울릉도 주민들이 매주 지역 대학 교수·전문가들의 강연을 듣는 경북도민행복대학 울릉군캠퍼스가 최근 졸업식을 갖고 2025년 교육 일정을 마무리했다.
행복대학은 지역민을 위한 평생교육 사업으로, 경상북도 20여 시군에서 운영되고 있다. 문화·교육 인프라가 제한된 지역에서 수준 높은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울릉군캠퍼스는 올해 처음 신설돼 16명이 입학했고,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교육과정을 완주한 12명이 졸업했다.
교육 과정에는 한동대·영남대 교수, 기술명장, 변호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미래학, 인문학, 문화예술 등 다양한 주제의 강의를 매주 진행했다.
이 같은 수업은 울릉군민들에게 전문 강좌를 직접 들을 기회를 제공해 학습 만족도와 문화적 경험의 폭을 크게 넓혀줬다. 졸업생들은 새로운 지식 습득, 지역 주민 간 교류 확대 등 프로그램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경북도민행복대학 울릉캠퍼스는 2026년에도 운영될 예정이며, 주민들의 수요를 반영해 더 유익한 교과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