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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훈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상임감사, 경주시장 출마 선언

황성호 기자
등록일 2026-02-12 13:59 게재일 202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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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방향 다시 잡아야… 문체부 경주 이전 추진”
박병훈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상임감사가 12일 경주 도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주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독자 제공

박병훈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상임감사가 12일 경주 도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주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상임감사는 출마의 변에서 “지금 경주는 밤이 되면 빠르게 조용해지는 도시가 됐다”며 “경주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도시의 방향을 다시 잡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첫 번째 공약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경주 이전을 제시했다. 

박 상임감사는 “경주는 문화정책의 모든 문제가 한 도시 안에 존재하는 곳으로, 세계를 받아들이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도시”라며 “문화체육관광부를 반드시 경주로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체부 이전을 단순한 선거 구호로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 정책으로 중앙정부와 정면으로 협의해 기능 이전부터 현실화하겠다”며 강한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두 번째 공약으로는 ‘일상 인구 중심의 경제 회복’을 내세웠다. 그는 “경주의 경제가 어려운 이유는 관광객은 많지만 꾸준히 머무는 사람이 적기 때문”이라며 “관광객이 아닌 일상 인구로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성동시장과 중앙상가 등 생활 상권을 활성화하고, 경주를 ‘일하는 도시’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세 번째로는 시민과의 소통 강화를 약속했다. 

박 상임감사는 고대 그리스 민주정치의 출발점인 아고라 광장을 예로 들며 “정치는 엘리트의 기술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하는 용기”라며 “지시하는 시장이 아니라 질문을 받고 설명하는 ‘아고라 광장의 소통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주에서 태어나 초·중·고·대학교까지 모두 경주에서 마쳤으며, 경북도의회 재선 의원을 지낸 지역 정치인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박 상임감사가 ‘문화도시 전략’과 ‘일상 인구 중심 경제’라는 차별화된 공약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경주시장 선거 구도가 본격적인 정책 경쟁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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