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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독도 현장 탐방 우리영토 이해…대전시 교육청 관내 교사들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27일부터 30일까지(3박 4일) 대전시 내 초‧중‧고 교사 28명으로 탐방단을 구성해 울릉도와 민족의 섬 독도를 찾았다. 이번 탐방은 ‘2025학년도 교사 독도 현장 답사’로 진행됐다. 교사들이 독도와 울릉도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우리 영토인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나라사랑 교육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독도 답사에 앞서 19일에는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사전 교육이 진행됐다. 이화여대 정병준 교수의 독도 관련 특강, 독도학교 교육 체험, 초·중등 역사·도덕 수업 사례를 통한 수업 나눔 등 다양한 교육적 논의가 이뤄졌다. 3박 4일간 진행되는 이번 답사 일정에는 울릉도 역사 유적지 탐방,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 및 안용복 기념관 방문, 독도 현장 방문 및 경비대 만남, 독도 수호 활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프로그램 등이 포함됐다. 답사 이후 참가 교사들은 학교로 돌아가 연수에서 습득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독도를 주제로 한 수업을 직접 기획·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우리 영토 독도에 대한 생생한 역사적‧지리적 이해와 주권 의식을 기를 수 있는 교육적 기회를 얻게 된다. 강의창 미래생활교육과장은 “광복 8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교사들이 체감하고, 이를 학교 현장에서 생생한 독도 수업으로 연결하는 교육정책의 일환”이라며 “교사들의 현장 답사가 학생들의 주체적인 독도 수호 의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30

울릉도 서면 지역사회보장 協 식품지원… 여름철 취약계층 지원 사업

울릉도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특화사업이 활발한 가운데 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김준철, 민간위원장 이정태)는 중복을 대비, 특화사업안‘여름철 취약계층 식품 지원’사업을 했다. ‘여름철 취약계층 식품 지원’ 사업은 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여름철 특화사업으로 취약계층 80가구에게 무더위를 대비해 식품세트를 제공함으로써 여름철 건강 약화를 예방하고 생계 부담을 경감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삼계탕과 곰탕 세트를 준비해 관내 취약계층 가구에 직접 전달하여 안부를 묻고 건강을 살폈다. 서면 어르신 한 분은 “무더운 날씨에도 직접 집에 방문해 음식도 직접 전달하고 안부도 살펴줘 항상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이영숙 부위원장은 “작은 마음이지만 무더위에 지친 취약계층 가구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준비했다. 이번 나눔으로 취약계층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힘이 되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준철(공동위원장) 서면장은 “더운 날씨에도 나눔과 봉사에 참석해주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취약계층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살피고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7-30

울산시민 울릉도 독도방문하면 할인혜택… 뱃삯 최대 20% 할인·시민 편익 제공

울산광역시 울주군민·중구·남구민들은 ‘힐링 섬’ 울릉도와 ‘민족의 섬’ 독도를 여행할 때 최대 20% 할인된 뱃삯으로 울릉크루즈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울주군은 29일 울주군청(군수 이순걸) 은행나무홀에서 울릉크루즈㈜(대표이사 조현덕)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울주군에 주소를 둔 군민에게 포항~울릉도 간을 운항하는 크루즈 여객선 뉴시타오펄을 이용하면 할인키로 했다. 울릉크루즈가 운영하는 ‘뉴씨다오펄호’는 포항 영일만항과 울릉도 사동 항을 매일 왕복하는 2만t급의 카페리선으로 모든 객실이 침실은 물론 공연장 식당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2만t급 대형 여객선이다. 정원 1200명 규모로 차량을 선적할 수 있고 파도와 풍랑에도 배멀미와 결항 걱정 없이 울릉도 여행을 할 수 있다, 울릉크루즈는 또 울릉도~독도 구간은 444명 정원의 364톤급 퀸스다 2호도 운영하고 있다. 이에 앞서 울산남구청과 울산중구청도 같은 내용으로 지난달 18일과 지난 22일 울릉크루즈㈜와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민들은 울릉크루즈는 방문 주민 편익 제공 및 지역관광 활성화 등에 상호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또한, 선박 요금을 주중·비수기 20%, 주말·공휴일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으며. 교통·숙식·관광을 묶어 일반 여행사 대비 25% 정도 저렴하게 출시하는 관광 특가상품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선박요금은 편도요금을 기준으로 현재 8만 원에서 평일 6만 4000원, 주말·공휴일은 7만 2000원으로 낮아지게 된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이번 협약이 관광 분야 민관 협력의 좋은 선례가 돼 지역경제와 관광이 함께 성장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관광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현덕 대표이사는 “울릉도는 자연이 아름다운 신비의 섬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힐링할 수 있는 섬이다”며 “울릉도와 독도를 찾는 울산시민들에게 최상의 서비스와 교통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30

울릉도 힐링과 낭만 여름의 만남 오징어축제…즐거운 울릉도·독도 여행은 덤

울릉도 대표 특산물 오징어 축제가 한 여름 ‘태고의 신비 꿈이 있는 사람과의 만남‘ 을 주제로 울릉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울릉도를 대표하는 최대 여름 축제인 오징어 잔치는 다음달 4~6일까지 3일간 울릉도 오징어 주생산지 저동항 특설무대를 중심으로 서면, 북면 등 울릉도 전역에서 치러진다. ‘에메랄드 빛 울릉도 힐링과 낭만’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울릉도 특산물 오징어는 물론 아름다운 자연과 즐거운 피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연예인 초청 축하공연과 다양한 울릉도 대표 음식 등 볼거리와 먹을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한 여름철 최대의 축제로 꾸며진다. 울릉도 오징어의 90%가 위판되는 울릉도 저동항을 중심으로 천부, 남양리에서 펼쳐지는 오징어축제는 울릉도 특산물과 전통문화의 체험프로그램에 중점을 두고, 관광객에게 특별한 체험과 경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징어 축제 개막식은 8월 4일 오후 5시부터 저동항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울릉도 바다의 풍어를 기원하는 풍어기원 제례를 시작으로 다양한 개막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특설무대가 설치된 광장에는 매일 밤 진행되는 피맥파티(피자와 맥주를 함께 즐기는 파티), 연예인 초청 공연 등 화려한 무대가 쉼 없이 이어지며 축제의 분위기를 돋운다. 특히 90년대 인기 그룹 쿨의 이재훈이 출연해 추억을 소환하는 히트곡 무대를 선보인다. 이와함께 드론 라이트쇼와 EDM 파티가 어우러져 화려한 빛과 음악의 향연으로 축제의 첫날 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둘째 날도 축하공연과 피맥파티와 울릉도의 상징인 오징어를 형상화한 LED 오징어 점등 퍼포먼스가 무대를 밝힌다. 저동항 방파제에서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는다. 울릉도 주민들에게 행복한 여름밤과 추억을 소환하고 관광객에게 시원한 밤바다와 새로운 추억과 낭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릉도의 청정 자연과 전통문화를 가까이에서 느낄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축제 기간 동안 ‘해담길(둘레길) 걷기’ 프로그램을 통해 에메랄드 빛 바다와 자연을 벗 삼아 힐링하며 울릉도의 자연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천부와 남양 해수풀장에서는 울릉도의 대표 수산물인 오징어 맨손잡기 체험, 방어 맨손잡기 체험, 부석 찾기 체험 등이 진행돼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시간을 제공한다. 저동항 특설무대 주변 울릉군수협위판장에서는 울릉도의 특산물을 만나는 번개경매, 울릉 지역의 자랑인 향토 오징어 요리 시식회, 오징어를 주제로 한 요리 대결인 오징어요리 서바이벌 등이 개최된다. 특히 특설무대 주변 수협위판장에서는 가장 인기 있는 울릉도 각종 산나물 등 특산물로 만들 음식 시식회를 무료로 개최하는 등 미식 체험 프로그램도 관광객의 오감을 만족시킨다. 또한,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오징어 요리 서바이벌 게임과 울릉도 오징어 게임, 물총 대첩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축제 둘째 날도 밤에는 다양한 공연과 참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히든싱어 모창 우승자들이 참여하는 릴레이 콘서트는 원곡 가수와 흡사한 실력의 모창 가수들이 감동의 무대를 펼친다. 이어 미스트롯 출신의 가수 하이량의 축하 무대가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또한,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나도 가수왕’ 경연 프로그램과 EDM 파티가 이어진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29

울릉도 역사문화 자원 스토리텔링 관광…콘텐츠 개발 및 활용방안 용역 최종보고회

울릉군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울릉역사문화의정연구회가 ‘울릉도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콘텐츠 개발 및 활용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최병호·정인식·홍성근 울릉군의원으로 구성된 울릉 역사문화 의정연구회는 28일 울릉군의회 소회의실에서 보고회를 가졌다. 연구회는 울릉도 관광객이 2022년 46만 1천여 명을 정점으로 지난해 38만여 명 감소하는 추세에 따라 콘텐츠 개발을 위해 연구를 추진했다. 용역은 울릉도가 보유한 역사문화 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구성, 실질적으로 운용함으로써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울릉 관광의 장기적인 비전을 도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울릉도가 보유한 역사문화 자원과 자연경관, 생태환경, 음식 및 특산품 등의 요소를 활용한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하는 스토리 투어, 마을 브랜드화, 힐링 및 문화 콘텐츠 개발, 공연 상설화, 영토교육 확장 등 5가지 방안이 제시됐다. 5가지 콘텐츠화 방안 가운데 스토리 투어의 경우 기존의 자연경관 중심 투어를 벗어나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는 마을, 명소, 전문가 투어 등 다양한 코스와 방식으로 운영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마을 브랜드화는 마을마다 저마다 대표 스토리를 발굴하고 상징물을 설치하는 한편 관련 체험과 마을 음식 개발, 마을 해설사 운영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매력도를 높이는 내용이다. 힐링 및 문화 콘텐츠 개발은 나리분지와 정들포 등 힐링 요소가 강한 지역을 중심으로 휴식과 문화 향유를 누릴 수 있는 콘텐츠와 함께 예술가 레지던시, 울릉예술축제 등이 제안됐다. 야간 관광 요소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을 극복하고자 풍미녀, 우해왕, 이사부 등 역사와 설화적 요소를 기반으로 하는 공연을 제작, 해상무대와 주요 관광지 등에서 상설 개최하는 방안도 추천됐다. 또한, 독도박물관과 안용복기념관, 수토역사전시관 등 기존의 영토 수호 스토리를 국토 전 영역으로 확대하고 교육 내용과 방법을 다양화해 울릉도를 영토교육의 거점으로 확립하는 방법도 제시됐다. 최병호 연구회 대표의원은 “울릉공항 개항을 앞두고 울릉도의 관광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다시 오고 싶은 섬으로 만드는 일이 시급하다”며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하는 소프트웨어에도 더 많은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상식 울릉군의회 의장은 “그동안의 노력이 담긴 용역 최종 결과물을 정책에 반영 및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29

울릉도독도바다 열사병 위급 선원구조…동해해경청 헬기, 함정 릴레이 이송

울릉도독도해역에서 열사병으로 위급한 상황에 처한 외국인 선원이 헬기와 함정 릴레이 이송을 통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성종)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2시쯤 울릉독도인근 해역서 조업 중이던 근해통발어선 어선(52t)에서 인도네시아 국적의 선원 B씨(37) 어망 작업도중 갑자기 쓰러져 의식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았다. 당시 B씨는 호흡과 맥박은 있지만 30분이 지나도 의식이 돌아오지 않고 40도에 육박하는 고열 증세를 보이며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동해해경청은 즉시 해경 헬기 1대와 포항해경 1511 경비함정을 현장에 급파해 환자 이송 작전에 돌입했다. 현장에 먼저 도착한 해경함정은 응급환자를 함정으로 안전하게 옮기고 원격의료시스템(함정~병원)을 가동해 응급진료를 했다. 의사로부터 열사병으로 판단 긴급이송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동해해경청 양양회전익항공대 헬기가 현장 경비함에 도착, 오후 4시 24분쯤 환자와 보호자를 탑승시켜 이송 중 수액주사와 아이스팩을 이용해 체온을 낮추는 등 응급조치를 거쳐 강릉에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임영담(경위)헬기 기장은 “폭염 속에 긴박한 상황이었지만 단 1분 1초도 놓칠 수 없다는 생각으로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움직였다”며 “무사히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성종 청장은 “폭염과 기상이변이 많은 요즘 해상 근무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대비가 어느때보다 중요하다”며 “국적을 막론하고 사회적 약자에 관심을 두고 동해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반드시 지켜내겠다는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28

울릉도 구석구석 문화 배달 ‘섬마을 문화 연락선’… 국악가족뮤지컬 ‘마고마나또라’

공연문화 소외지역인 울릉도에 가족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이 7차례에 걸쳐 울릉한마음회관 등 다양한 장소에서 개최된다. 문체부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과 경북문화재단, ㈜아트플랫폼 한터울이 주관하는 2025년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섬마을 문화연락선’이 울릉도를 찾는다. 먼저 7월 프로그램으로 30일 한마음회관에서 가족뮤지컬 ‘마고마나또라’를 공연한다. 낙석과 태풍 등의 험난한 자연환경을 안고 살아가는 울릉군민들의 안전을 기원하고 기후 혼란으로 일어나는 동해안 지역의 생태적 슬픔을 인식하고 해결할 공감대를 넓히고자 기획됐다. 울릉군민들에게는 뮤지컬, 마당극, 창작판소리 등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즐길 문화 향유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원만 예술감독 (아트플랫폼 한터울 공동대표) 뮤지컬 ‘마고마나또라’는 고래 바다라 불린 동해 고래 이야기다. 아무리 고래남획을 막기 위한 법이라지만 죽은 고래를 쓰레기매립장에 버리는 건 고래에 대한 예의가 아니어서 고래가 원래 죽는 방식인 ‘고래낙하’를 하도록 돕는 이야기다. 자연에 대한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하자는 의미에서 공연 제목도 경상도 말로 ‘내버려 두라’는 뜻의 ‘마 고마 나또라’로 붙였다”고 한다. 섬마을 문화 연락선 울릉군 공연은 한지공예, 먹을거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상설 체험 마당도 함께 준비돼 있다. 많은 군민의 관람을 기대하고 있다. 8월 29일은 도동항 해변공원, 30일 한마음회관에서는 퓨전음악 ‘숲며들다.’ 9월27일 남양해수풀장에서 북 콘서트 ‘귀신고래’, 11월 1일 나리분지에서 마당극 ‘담장을 헐다’, 11월29일 한마음회관 장작판소리 ‘지지배배’ 가 개최된다. 이 공연은 비가 오거나 기상악화 시 일시와 장소가 변동될 수 있다. 기타 공연문의는 전화로(010-8577-1059)로 가능하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7-28

울릉도 미래농업 선도 농업경쟁력 강화…수식형 스마트팜(식물공장) 연구시설 시범운영

울릉도 미래 농업을 선도하고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 및 울릉도 명이 등 특산식물(산채) 보존을 위한 울릉군 수직형 스마트팜(식물공장)연구시설을 시범운영 된다. 울릉군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을 구축하고자 2024년 완공한‘울릉군 수직형 스마트팜 연구시설을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시범운영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스마트팜 연구시설 면적은 132㎡로 울릉군 현실을 반영한 수직형 스마트팜으로서 재배방식은 양액을 작물의 뿌리에 직접 분무해 재배하는 분무경 수경재배 방식을 채택하였다. 스마트팜은 이상 기후에 대응하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 재배시설 내부의 온도, 습도, 일조량, 이산화탄소 농도 등 환경 조건을 자동으로 제어, 작물의 생육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 분석, 최적의 환경 제공으로 생산량 증대, 품질향상, 노동력 절감 등 다양한 이점을 얻을 수 있는 기술이다. 정연학 울릉농업기술센터 농업연구사는 “수직형 스마트팜에 현재 지역 특산작물인 명이나물, 섬쑥부쟁이, 미역취, 울릉고추냉이와 잎채소를 시험재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작물들을 발굴하여 시험 재배하겠다.”고 말했다. 남한권 군수는 “스마트팜 운영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화된 재배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지역 농가에 보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농업 전반의 생산성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남 군수는 특히 “울릉군 관내 농민을 대상으로 스마트팜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 미래 농업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데에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28

울릉도 관광산업 사면초가···강릉항·후포뱃길 중단예고, 삼겹살 파동까지

울릉도 관광산업이 사면초가에 몰렸다. 최근 삼겹살 ‘비곗덩어리’ 파동에 이어 강릉항 사용 불허 방침, 후포 뱃길 운항 중단 예고, 여객선 고장으로 인한 장기 휴항 등 악재가 연이어 터지며 호황을 누리던 관광업이 깊은 침체에 빠지고 있다. 울릉도는 현재 모 식당이 비곗덩어리 앞다릿살을 삼겹살이라 속여 손님에게 제공한 사실이 알려지며 비판 여론이 확산된 가운데 후포~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사 ‘에이치해운’이 적자를 이유로 여객선 면허 반납 의사를 울릉군에 타진한 상태다. 또 강릉시는 강릉항 사용을 오는 10월 말까지만 허용하고 이후는 사용 불허 방침을 정했다. 현재 강릉항과 울릉도 저동항을 오가는 씨스타 5호가 강릉항 어항시설을 이용해 향후 사용이 불허될 경우 해당 노선의 여객선 운항은 불가능해진다. 강릉시는 2011년부터 15년간 매년 1년 단위로 사용 허가를 내줬다. 그러나 올해 3월 강릉해경 개청 이후 강릉시는 6월 24일까지만 사용을 허가하겠다고 밝혔다가 울릉군의 강력한 요청과 여론 악화로 10월 말까지는 임시 연장해 놓고 있다. 7월 현재 강릉시의 방침에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후포~울릉도 간 노선을 운항하는 에이치해운도 위기를 맞았다. 이 회사는 2022년부터 1만5000t급 대형 여객선인 ‘울릉썬플라워크루즈호’를 투입해 운항해왔지만, 승객 감소로 3년간 누적 적자만 200억 원을 넘긴 것으로 알려진다. 경영난을 이기지 못한 회사는 오는 8월 말까지만 운항한 뒤 노선 면허를 반납하겠다는 입장을 울릉군에 전달하고 의견을 구하고 있다. 울릉군은 운항 지속을 요청했지만 회사 측은 누적된 적자 속에 더 이상 버티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다 포항~울릉도를 오가는 대형 초쾌속 쌍동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도 지난 4월 5일 기관 고장으로 휴항에 들어갔다. 이 선박은 2023년 6월 29일 취항한 뒤 2년도 채 되지 않아 운항을 멈췄고, 재운항 시점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포항~울릉도 간 2시간 대 운항이 가능해 많은 관광객이 기대했던 노선이 운항 중단되면서 관광객들의 발길도 끊기고 있다. 이는 관광객 수 집계에서도 나타난다. 2024년 관광객은 38만 명으로, 11년 전인 2013년 40만 명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역대 최고를 기록한 2022년 46만1300 명보다는 8만여명이나 줄었다. 올해 들어서도 상황은 좋지 않다. 지난 6월 말까지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16만914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9만777명)보다 16.52% 감소했다. 실제 울릉군은 한때 관광객 50만명 목표를 설정하기도 했으나 현재 역성장 상태라 달성은 요원하기만하다. 울릉군 관계자는 “여객선사의 경영난과 잇따른 기관 고장에다 최근 식당 악재까지 겹쳐 울릉도 주민 모두가 힘들어하고 있다”며 “해결책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 더 큰 난관”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7-28

울릉도 미화원 애로·건의사항 청취한 군수…노고와 격려, 소통 간담회

남한권 울릉군수가 25일 울릉군 환경미화원들을 초청, 노고를 격려하고 애로,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군청 4층 회의실에서 열린 감담회는 맑고 청정한 에메랄드 섬 울릉을 만들고자 삼복더위에 땀을 흘리는 환경미화원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여러 의견들이 수합됐다. 환경미화원들은 이 자리에서 생활 쓰레기 수거 시 근골격계 재해 예방과 안전을 위해 압착진개차(쓰레기 투입구에 투입된 쓰레기를 적재함에서 압착, 적재, 배출하는 청소차)도입 및 이동 수단으로 활용될 1t 화물차와 대형폐기물처리용 트럭 도입을 건의했다. 또한, 배출되는 생활 쓰레기 중 재활용 쓰레기에 일반 소각용 쓰레기가 혼재 배출, 재활용 쓰레기 선별 과정에서의 고충과 선별 후 매일 소각장으로 2톤 이상의 쓰레기를 다시 반출해야 하는 등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간담회에서 제기된 문제는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특히 쓰레기 분리수거에 대한 주민의식을 높이는 등 분리배출이 생활화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또 “무더위 속에서도 군민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는 환경미화원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에서 근무할 제도적, 행정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27

울릉도 ‘글나루상점’ 통해 책 읽는 즐거움… 경제적 감각을 함께 키우는 체험공부

울릉도 학생들이 ‘글나루상점’을 통해 책 읽는 즐거움과 경제 감각을 함께 키우는 체험을 통해 독서를 생활화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 울릉초등학교(교장 강천원)는 2025학년도 1학기 동안 2~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5월 7일부터 7월 24일까지 약 45일간 진행, 총 445명의 학생이 참여, 독서에 대한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고 27일 밝혔다. ‘글나루상점’은 학생들이 다양한 독서 미션을 수행한 뒤 포인트를 적립, 상점에서 자유롭게 간식이나 잡화 등을 구매하는 방식, 단순한 독서 권장 활동을 넘어, 책 읽기를 일상 속 즐거운 습관으로 정착시키고자 해 참신한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번 학기에는 기존 상시 프로그램이던 ‘독서 챌린지’ 와 ‘책벌레 앵무새 만들기’ 프로젝트를 ‘글나루상점’과 통합 운영, 프로그램 간 연계성을 높이고 학생들의 흥미를 유도했다. 이로 인해 학생들은 독서에 보다 자연스럽고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었고 포인트를 활용한 구매 활동을 통해 경제관념을 키우는 부가적인 교육 효과도 얻었다. 울릉초등학교는 2학기 글나루상점은 물품 가격의 현실화 품목 다양성 확보, 학생 희망 품목 반영 등을 통해 프로그램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상시 프로그램의 분리 혹은 통합 운영 여부에 대해 학생 의견을 수렴, 앞으로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강천원 교장은 “학생들이 책을 읽는 과정에서 자발적인 동기를 얻고, 스스로 목표를 설정, 보상을 경험하는 활동이 독서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앞으로도 학생들이 독서를 통해 지식은 물론 삶의 지혜와 가치까지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7-27

울릉도 근무 교원인사제도 개선 공청회 개최… 지역특수상황 반영 공정한 제도 정비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은 25일 대회의실에서 교원의 사기 진작과 교육력 제고를 위한 인사제도 개선 방향을 모색하고, 교직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인사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청회에는 관내 교장 1명, 교감 2명, 1급지 교사 2명, 2급지 교사 2명, 3급지 교사 2명, 유치원 교사 2명, 비교과 교사 3명, 업무 담당자 1명 등 총 15명이 참석, 지역 여건과 교원 인사의 특수성을 고려한 의견을 활발히 나눴다. 공청회는 승진제도, 전보 기준, 전직 절차 등 교원 인사의 주요 항목을 중심으로 울릉 지역의 특수성과 현장성이 반영될 개선 방안, 도서·벽지 교원들의 근무 여건과 승진 기회, 비교과 교원의 배치 및 순환 문제 등 다양한 사안에 대해 생생한 목소리가 전달됐다. 울릉교육지원청은 이번 공청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경북교육청 인사제도개선 TF팀과 공유, 2026학년도 인사관리지침에 실질적인 반영이 이뤄지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키로 했다. 이동신 교육장은 “현장의 목소리가 곧 제도 개선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교원 인사가 공정하고 예측 가능하게 운영, 교직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생 교육에 전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27

울릉도 비곗덩어리 삼겹살 논란식당 영업정지..울릉군 식품위생법 44조 1항 적용

비곗덩어리 삼겹살을 판매, 논란을 빚은 식당에 대해 울릉군이 지역 최초로 7일간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울릉군은 25일 이 식당에 식품위생법(제44조 1항)을 적용, 영업정지 안내문을 게재했다. 정지 기간은 7월31일까지다. 이 식당은 삼겹살을 주문한 손님에게 앞 다리 살을 제공해 물의를 일으켰었다. 구독자 약 53만 명의 여행 유튜버 ‘꾸준 kkujun’이 이 경험담을 지난 19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면서 “울릉도는 원래 이런 곳인가요? 처음 갔는데 많이 당황스럽네요” 라고 언급, 큰 파문을 낳았다. 유튜버는 영상을 통해 울릉도의 한 고깃집에서 돼지고기 삼겹살(1인분(120g)에 1만5000원)을 시켰는데, 제공된 돼지고기는 비계가 절반을 넘었다는 등의 문제를 제기했었다. 해당 식당 주인은 당시 울릉도 비수기고 몸이 아파 병원에 다니는 등 식당을 비운 사이 직원이 찌개용을 냉장고에 넣어둔 앞다릿살을 잘못 제공했다고 해명하고, ‘꾸준 kkujun’에게도 장문의 이메일을 통해 사과했다. 하지만,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확산되자 남한권 울릉군수가 나서 SNS와 군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울릉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오는 8월 말까지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숙박업소 등 전 업소에 대한 정기 및 불시 위생 점검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7-27

울릉도 희귀식물 ‘돌외’추출물로 화장품 개발한 애경산업, 선도기술기업에 선정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은 25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2025년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30선’에 ‘피부과학 응용소재 선도 기술 개발’ 분야에서 단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애경산업은 바이오에프디엔씨, 분당 차병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울릉도 자생식물인 ‘돌외/돌외 캘러스 추출물’을 개발, 이를 적용한 화장품 사업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국내 희귀 울릉도 자생 돌외/돌외 캘러스 추출물은 보습 ·진정·피부장벽 강화 등 피부 효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화장품 원료로, 애경산업은 ‘에이솔루션 어성초 트러블 라인 3종’, ‘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 팩트 2종’ 등에 이를 적용시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매년 보건의료 분야의 논문, 특허, 기술이전 등 우수한 연구 성과를 낸 사례를 심사해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30선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 울릉도 희귀자생식물 돌외/돌외 추출물은 훼손하지 않고 지속가능한 소재 및 제품 개발 연구가 우수한 성과로 인정받아 이번에 ‘피부과학 응용소재 선도 기술 개발’ 분야에 단독 선정됐다. 돌외(칠엽담(七葉膽), 교고람(絞股藍); 영어: Gynostemma pentaphyllum (Thunberg) Makino)는 박목 박과에 속하는 쌍떡잎식물로서 자웅이주이며 덩굴성 다년초 식물이다. 잎을 씹으면 단맛이 있어 수국차를 연상시켜 감차덩굴이란 의미로 “덩굴차”라는 이름도 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27

‘울릉도~독도 수영 종단’ 제 21주년…독도사랑회, 기념식 열어 축하와 회고

울릉독도가 개방되기 전 한 민간단체가 수영으로 울릉도~독도를 종단한 날을 기념하는 울릉도~독도 수영종단 제21주년 기념식이 울릉군민회관 및 독도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울릉도~독도 수영종단을 시도한 (사)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이사장 이운주)가 주최하고, 울릉군과 울릉군의회가 후원했으며, 동국대학교 WISE 캠퍼스 동경장학회와 선순환 경제연구소가 협찬했다. 이 행사는 21일부터 기념식을 비롯해 독도사랑음악회, 독도 방문 등으로 24일까지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울릉 측에서 남한권 울릉군수, 이상식 의장, 길종성 독도사랑회중앙회장, 정광태 울릉도(독도)홍보대사 등이 참석, 축하했다. 독도사랑회에서는 안규철 자문위원장, 홍두표·양창의 부회장, 전호정 울산광역시 지부장, 동국대 WISE캠퍼스길종구 교수 등 대원 60여 명이 참석해 3박4일간의 일정을 함께 했다. 기념식에 앞서 전호정 울산광역시지부장과 김보성 동국대학교 동경장학회 사무총장 등은 독도 사랑에 기여한 공적으로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이날 남한권 군수는 축사를 통해 “수많은 독도 단체 중 진짜 독도 단체를 만났다. 여려분들이 있어 독도가 든든하다. 진심 가득한 길종성 회장과 임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길종성 회장은 인사말에서 “2004년을 회상하니 지나온 21년이 화살처럼 지나간 듯하다. 우뚝 솟은 독도는 여전히 변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올해로 독도 수호활동 41년이 되는 정광태 울릉도(독도) 홍보대사는 격려사를 통해 ”이제는 정부도 진심을 갖고 독도 관련 단체들에 대해 관심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독도사랑회는 행사에 앞서 독도평화호 편으로 독도를 찾았다. 거기에서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알리는 태극기 퍼포먼스를 진행했고, 관련 토론회도 열었다. 독도사랑회는 2004년과 2005년 독도가 민간에 개방되기 전 수영을 통해 울릉도에서 독도를 종단했었다는 사실을 전 세계에 알렸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25

울릉도 긴잎돌김과 호박·부지깽이·독도새우 활용한 ‘울릉도 돌자반’ 출시

울릉도에서 생산되는 특산품을 이용해 신제품을 출시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및 독도메시지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울릉군과 ㈜성경식품이 상생 협업키로 했다. 울릉군과 ㈜성경식품은 23일 울릉군청에서 울릉도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 및 판매를 위한 협업 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1월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지역과 기업의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실질적 후속 조치다. 주요 내용은 울릉도 특산품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 추진, 원물 확보 방안 모색,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공동 홍보·마케팅 추진 등이다. 협업을 통해 울릉도·독도 청정 해역에서 100% 수작업으로 채취한 ‘프리미엄 울릉도 긴잎돌김’과 울릉도 대표 특산물인 호박·부지깽이·독도새우를 활용한 ‘울릉도 돌자반 세트’가 출시된다. 울릉도의 청정 원료와 성경식품의 가공 기술력이 결합한 이번 협업은 지역 농가·어업인의 소득 안정화, 브랜드 정체성 강화, 울릉 관광 기념품 시장 확대, 그리고 ‘독도 수호’ 메시지 전파라는 다방면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전망이다. 성경식품은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기념해 울릉도와 독도 사진과 그림이 활용된 포장지를 사용한 특별 에디션 김을 출시했다. 성경식품은 수익금 일부를 울릉도 초등학생들을 위한 교육 지원사업에 기부할 계획이다. 남한권 군수는 “지역 경제활성화는 물론 국민적 애국심을 고취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울릉군도 행정 지원과 홍보에 힘쓰겠다”고 했다. 한편 ㈜성경식품은 ‘지도표 성경김’ 포장지의 독도 표기를 고수하면서 일본 수출을 포기해 찬사를 받았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25

울릉도~포항 자매결연 2주년 기념 상생걷기대회 26일 개최…대저페리 주관

포항~울릉도 간 항로를 운항하는 쾌속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투입한 ㈜대저페리가 자매결연 2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26일 제1회 ‘포항~울릉 상생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이 걷기대회는 별도의 참가비가 없으며 포항여객선터미널에서 동빈내항을 따라 1995년 대아고속 카훼리호가 퇴역했던 때까지 사용하던 포항여객선터미널 부지까지 왕복 3.8km를 걷는 코스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에게는 포항~울릉 간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왕복 무임승선권을 비롯 울릉도 저동 커피카페, 독도문방구, 경주 대게닭강정, 경주 뷰델카라반 등 푸짐한 경품도 제공된다. 대저페리 관계자는 “울릉도를 왕래하는 유동인구의 60% 이상이 포항으로 이동하고 있을 정도로 포항과 울릉도는 깊은 관계다. 자매결연 2주년을 보다 뜻있게 맞아하기 위해 이 대회를 개최했다"면서 재포울릉향우회원들을 비롯한 많은 포항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상생 걷기행사 참여 문의는 대저 페리 영업이사 카카오톡(아이디 kimcj101010)으로 하면 된다. 한편 대저페리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초대형 쾌속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포항~울릉 항로에 운항하고 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25

울릉군·포항시 고향사랑기부제 통해 상호기부…자매결연 기념과 상생 확인

울릉과 포항의 각 기관 공직자 40여 명이 자매결연 2주년을 맞아 고향사랑기부제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상호기부다. 양 지역은 이를 통해 기부문화 확산과 양 지역간 상생 의미를 되새겼다. 울릉군과 포항시는 지난 2023년 자매결연식을 맺었다. 당시 최하규 울릉읍장과 신대섭 포항 양학동장이 양 지역의 교류협력과 상생발전을 다짐하며 각 100만 원을 내 놓으면서 상호기부 길을 텄다. 울릉군과 포항시는 지리적으로 인접한 것은 물론, 오랜 기간 자매우호도시로서 교육, 행정,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맺어 오고 있다. 특히 포항시는 육지와 울릉도를 연결하는 관문 도시여서 두 지역은 물류·교통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및 주민 생활 전반에 걸쳐 상호 의존도가 높은 관계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포항시는 울릉군민의 삶과 직결되는 중요한 파트너 도시”라며 “고향사랑기부제 상호기부를 통해 두 도시의 우호 협력 관계를 돈독히 하고, 공직자들이 앞장서 지역 간 상생을 실천하게 되어 뜻깊다”고 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 제도를 보면 특정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다른 지자체에 연간 최대 20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다. 또 기부자는 세액공제와 지역 특산품을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25

울릉도 비곗덩어리 삼겹살 ‘더 이상은 없다’…군수가 직접 특별위생점검

울릉도 비곗덩어리 삼겹살 제공으로 한 유튜브에서 논란이 일자 울릉군이 관내 식당과 식당과 숙박업소 등에 대한 특별위생 점검에 들어갔다. 더이상의 이런 논란이 일지않도록 하겠다는 차원에서다. 점검에는 남한권 군수까지 직접 나서 군청이 이번 사태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입장을 대변했다. 특별점검은 23일부터 31일까지 실시된다. 가급적 군수가 직접 현장을 방문, 업주들과 소통하며 친절교육과 행정지도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논란은 최근 울릉군을 방문한 한 관광객(유튜버)이 A식당서 주문한 메뉴와 다르게 제공된 것과 B 호텔 투숙 중에 발생한 에어컨 고장 등에 대한 서비스 미비와 관련한 내용을 유튜브 매체를 통해 공개하면서 불거졌다. 울릉군은 예상외로 파문이 일자 남한권 군수가 직접 사과하는 등 서둘러 진화에 나선데 이어 논란의 중심에 있는 두 업체에 대해 청문 절차 등을 거친 후 적절한 행정 처분을 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울릉군은 조만간 오징어축제 등 각종 지역축제가 잇따라 열리는 만큼 또 앞서와 같은 시비가 발생하면 더 겁잡을 수 없는 후유증이 뒤따를 것으로 보고 이번 특별위생 점검을 통해 바가지요금과 불친절 등을 근원적으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특히 향후 위반 사항 등이 적발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강력한 행정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 불공정 행위에 대한 신고 창구 일원화 및‘울릉도 안심 콜센터(가칭)’운영 검토, 물가 동향 상시 모니터링 및 불법 영업 행위 점검 강화를 통한 상거래 질서 확립 및 모니터링을 강화키로 했다. 숙박업소 및 음식점 종사자 대상 친절·서비스·위생 교육 정기 실시를 통한 관광업계 인식개선 교육을 비롯 착한가격업소 외 숨겨진 맛 집, 친절하고 깨끗한 숙소 등을 발굴·홍보하는‘울릉 안심관광 가이드북’ 제작을 추진하는 등 ‘착한울릉 에메랄드 캠페인’도 함께 대대적으로 전개된다. 이밖에 관광 서비스 개선을 위한 주민 협의체 구성 지원 및 방문객 대상 설문조사를 통한 주민과 관광객 참여 확대, 노후화된 숙박 시설 환경 개선 유도 및 청결 관리 기준 강화를 통한 시설 및 인프라 개선 노력을 지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날 업소 등을 돌며 “울릉도는 천혜의 자연과 따뜻한 주민의 정이 살아 숨 쉬는 보물 같은 섬”이라며,“거듭 최근 발생한 일부 불편 사례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군 차원에서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이번 논란이 울릉도 전체의 참된 모습을 가리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며,“저희는 이번 일을 발판 삼아 더욱 철저한 관리와 개선을 통해‘누구든지 즐길 수 있는 울릉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비계 삼겹살과 숙박업소 불친절 논란이 크게 일면서 업주들도 자정하며 스스로 변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자칫하다가는 관광 울릉이 한방에 멍들수도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됐다는 것이다. 역내 숙박 및 요식업계 등은 조만간 불탈법 근절 및 친절나누기 행사를 실시, 이미지를 전환시킨다는 일정도 잡아 놓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7-24

“울릉도 등산로 입구를 깨끗이” 울릉읍 도2리 새마을부녀회 새벽 봉사

울릉도의 최고봉인 성인봉(해발 987m) 등산로 입구인 울릉읍 도동2리에서 새마을부녀회원들이 이른 새벽부터 대청소에 나서며 등산객들을 맞이했다. 도동2리 새마을부녀회(회장 이분남)는 지난 23일 오전 5시,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불구하고 성인봉 등산로 입구인 대원사 주변 일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성인봉을 찾는 대부분의 등산객이 대원사를 통해 등산을 시작하는 만큼, 입구 환경이 울릉도 첫인상과도 같다는 판단에서다. 이날 부녀회원들은 입구 쉼터에 쌓인 낙엽과 방치된 쓰레기를 치우고, 넝쿨을 제거하는 등 등산객들의 첫 발걸음이 상쾌할 수 있도록 주변 환경을 정비했다. 특히 오래된 나무의자에 물청소를 하고 잡초를 뽑는 등 쉼터 미관 개선에도 힘썼다. 정화 활동을 마친 부녀회원들은 “청결한 등산로는 울릉도의 이미지를 높이고 등산객들에게 좋은 추억을 줄 수 있다”며 서로 격려의 인사를 나눴다. 성인봉 등반을 자주 한다는 울릉주민 A씨는 “예전에는 입구가 지저분해 등산 내내 찜찜했는데, 오늘은 출발부터 기분 좋게 걸을 수 있었다”며 “새벽부터 봉사에 나선 부녀회원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24

울릉도, 택시 편리함과 저렴한 버스요금 결합된 수요응답형 교통시스템 도입

울릉군은 교통수단을 보다 편리하고 저렴한 요금으로 군민과 방문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도입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은 택시의 편리함과 버스의 저렴한 요금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로, 노선과 운행 시간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맞춰 이동할 수 있어 편리성과 효율성이 뛰어난 신개념 교통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올해 하반기 시범사업 추진을 앞두고 열렸다. 시범사업 시행에 앞서,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플랫폼 사업자와 울릉군 여객운송사업자 간 의견 교환과 함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플랫폼 업체인 현대자동차 모빌리티사업실과 스튜디오 갈릴레이 관계자를 비롯해, 관련 사업에 관심 있는 지역 여객운송업체와 울릉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스튜디오 갈릴레이의 ‘바로 DRT’, 현대자동차의 ‘셔클 DRT’ 플랫폼 소개에 이어, 각 플랫폼에 대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 사업을 관장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모빌리티사업실과 스튜디오 갈릴레이 측은 “군민들의 불편은 최소화, 효용은 극대화라는 방향을 갖고 차질없이 관련 시스템이 작동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도입은 교통 소외지역에 거주하는 군민의 교통 복지 향상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필요할 때, 원하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는 매력적인 교통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7-24

울릉도오징어누런창 찌개 등 섬 고유 식재료 4종 국제슬로푸드 ‘맛의 방주’ 등재

울릉도의 고유 식재료 4종이 국제슬로푸드협회 생물다양성재단의 ‘맛의 방주(Ark of Taste)’에 등재됐다. 이번에 등재된 식재료는 △대황 △두메부추 △부지갱이 △오징어 누런창·흰창 찌개 등 4종이다. 울릉도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즐기는 향토 음식 재료들이다. 24일 울릉군에 따르면 최근 농업기술센터에서 남한권 군수, 이상식 군의회의장과 군의원, 남진복 도의원, 슬로푸드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맛의 방주’ 등재를 기념하는 인증서 수여식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역 고유의 전통 식재료와 음식을 보호·계승하기 위한 슬로푸드 운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울릉군은 국제슬로푸드한국지부와 함께 ‘맛의 방주’ 등록 품목 확대와 슬로푸드 회원 역량 강화 차원에서 이런 행사를 추진했다. ‘맛의 방주’는 지역의 역사와 전통이 담긴 음식문화유산 중 사라질 위기에 처한 식재료를 복원하고 보존하기 위한 국제 프로젝트다. 지역의 환경, 역사, 문화적 특성과 독특한 맛, 그리고 소멸 위기 여부 등을 기준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등재된다. 울릉군은 2013년 국제슬로푸드 울릉군지부 창립 이후 지역 고유 식재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왔다. 이번을 포함해 그동안 울릉에선 총 12개 식재료 품목이 ‘맛의 방주’에 이름을 올렸다. 연도별로는 △2013년 섬말나리·칡소 △2014년 울릉홍감자·손꽁치·옥수수엿청주 △2015년 울릉긴잎돌김 △2020년 물엉겅퀴 △2023년 명이 △2025년 대황·두메부추·부지갱이·오징어누런창 찌개가 등재됐다. 박정애 슬로푸드울릉군지부장은 “2013년 창립 이래 회원들과 흘린 땀과 울릉군의 아낌없는 지원 덕분에 오늘의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기후변화로 지역 고유종이 빠르게 사라지는 시대에 울릉도의 식재료가 ‘맛의 방주’ 등재를 통해 세계적으로 음식문화 가치를 인정받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울릉도의 음식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등재 품목 발굴과 보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7-24

울릉도 바다 생존 수영 물놀이 체험학습… 사면이 바다 울릉도 어린이 반드시 배워야!

울릉도는 사면이 바다로 생존 수영이 반드시 필요한 가운데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이 울릉도 내 전 초등학교와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생존 수영체험 학습을 했다. 온종일 웃음이 끊이지 않은 가운데 22일 진행된 이번 수영생존 체험학습에 울릉군 내 4개 초등학교 운동장에 대형 슬라이더와 간이 수영장을 설치 2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체험학습은 울릉도의 지리적 특수성을 고려해 마련된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수영장 하나 없는 섬 울릉도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물놀이를 즐기며 물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특별히 기획됐다. 물살을 가르며 활짝 웃는 아이들의 얼굴, 친구들과 물을 튀기며 뛰노는 소리로 학교 운동장은 온종일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학생들은 단순한 물놀이를 넘어 기초 생존수영 동작과 수상 안전 수칙도 함께 배우며 여름철 물놀이 안전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전다희 울릉초등 학부모회장은 “울릉도에선 바다 근처에서조차 아이들 물놀이가 쉽지 않은데, 이렇게 학교에서 직접 물놀이장을 운영해줘서 감사하다”며 “아이에게 정말 평생 기억에 남을 하루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표했다. 김보경(울릉초)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워터슬라이더를 타며 더위를 날릴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다. 평소에 경험하기 어려운 특별한 물놀이였고, 서로 물을 튀기며 웃고 떠들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워터슬라이더는 TV에서만 보는 거였는데 직접 타보니까 진짜 짜릿했다. 처음에는 무서웠는데 한 번 타고 나니까 계속 타고 싶어졌다. 친구들이랑 여름방학 최고의 추억을 만든 것 같아요. 내년에도 또 하고 싶다” 라며 즐거움을 말했다. 이동신 교육장은 “섬지역의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사면이 바다인 울릉도에서 학생들이 물과 친숙하고 즐기는 체험학습을 운영했다”고 체험학습의 의미를 말했다. 이 교육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울릉의 환경에 맞춘 찾아가는 체험교육, 해양 안전 프로그램, 지역맞춤 교육활동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7-23

울릉도 주민 동해해경 사칭 속지 마세요… 전화, 문자 선입금 요구는 100% 사기

울릉도 독도 등 동해중부 해상치안을 담당하는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는 최근 동해해경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국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가해자는 동해해양경찰서 명의로 전화나 문자 등을 통해 공사비, 장비 구매 등 명목으로 선 결제 또는 입금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피해자는 해당 요구를 공공기관의 공식 요청으로 오인해 2000만 원 상당의 금전을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해양경찰은 어떠한 경우에도 민간인에게 선결제나 선입금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유사 사례 발생 시 즉시 112나 관할 해양경찰서에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동해해양경찰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를 강화하고, 유사 범죄 발생 시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울릉도는 어민은 물론 해상공사 현장이 많아 동해해경을 사칭한 전화, 문자를 통해 보이스피싱 사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의를 당부했다. 동해해경은“공공기관을 사칭한 전화나 문자는 모두 사기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입금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피해 확산을 막고자 가족·지인들과 정보를 적극 공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7-23

울릉도 비곗덩어리 삼겹살 관련, 울릉군수 공식 사과

최근 울릉도를 방문한 유명 유튜버가 식당에서 받은 삼겹살에 비계가 지나치게 많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본지 20일자 5면 보도>하면서 이를 둘러싼 비판여론이 확산되자 남한권 경북 울릉군수가 공식 사과했다. 남 군수는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군민과 울릉을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께 참으로 죄송하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앞서 해당 음식점 업주 A씨(55)도 고개를 숙이며 “몸이 좋지 않아 병원에 간 사이 찌개용으로 빼놓은 앞다리살이 잘못 제공된 것 같다”며 “전적으로 제 불찰”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비수기라 육지 병원을 자주 오갔고, 부재 중 직원이 실수로 썬 것으로 보인다. 모든 책임은 제게 있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A씨의 딸도 유튜버에게 장문의 사과 이메일을 보내 이해를 구했다. 유튜버 측은 그후 “사과를 받아들이겠다”고 회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해당 직원에 대해 “개업 때부터 함께한 성실한 사람"이라면서 “최근 건강 문제로 그만뒀다. 이번 일로 더 상처를 받지나 않을까 걱정”이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그간 울릉도산 풀사료 돼지의 목살·삼겹살만 취급하며, 앞다리·뒷다리살은 찌개용으로만 써왔다"면서 “영상 속 고기가 평소 제공하던 삼겹살과는 달라서 황당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래는 고기와 함께 버섯도 제공되며 1인분 양도 더 많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하겠다”고 다시 한 번 사과했다. 실제 현장 확인 결과, 메뉴에도 돼지고기 외에는 다른 고기류가 없었고, 냉장고에 보관된 앞다리·뒷다리살은 판매용이 아닌 찌개용으로 분류돼 있었다. A씨는 “전문점에서 나와선 안 될 고기가 나간 건 명백한 실수”라며 “혼자 온 관광객에게도 기꺼이 고기를 제공해 왔는데 이번 일로 장사가 두렵다”고 말했다. 문제의 영상은 구독자 53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꾸준(kkujun)’이 지난 19일 게시했다. 영상에서 그는 “비계가 절반 이상”이라며 “1인분(120g)에 1만5000원은 믿기지 않는다”고 지적하면서 “울릉도는 원래 이런 곳인가요?”라는 자막과 함께 실제 고기를 화면에 공개했다. 이 영상은 20시간 만에 조회 수 91만9000회를 돌파하며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