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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저동 민원센터, 10년 만에 ‘새 둥지’... 주민 밀착 행정 가속도

황진영 기자
등록일 2026-01-24 10:15 게재일 2026-01-2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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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어촌계 공판장 1층으로 이전
접근성·가시성 획기적 개선
무인 발급기 등 스마트 행정 구축
울릉군 주요 인사들이 10년 만에 새 둥지를 튼 저동 민원센터 제막식에 앞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울릉군 제공


울릉 최대의 어업 전진기지이자 저동항을 품은 저동 지역 주민들의 행정 편의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24일 울릉군에 따르면 전날 남한권 군수와 이상식 군의회 의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저동 민원센터 사무실 이전 기념 현판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그동안 저동 민원센터는 울릉군노인복지관 내에 있어 가시성이 낮고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2014년 이후 10년 만에 단행된 이번 이전은 주민들의 해묵은 불편을 해소하고, 행정 서비스의 문턱을 대폭 낮추겠다는 군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새롭게 문을 연 센터는 옛 어촌계 공판장 건물 1층에 자리를 잡았다. 무엇보다 주민과 관광객의 동선을 고려해 가시성이 뛰어난 지상층에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고령층 등 교통약자들의 방문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군은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한 실내 설계를 통해 방문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도서 지역 특유의 행정 공백을 메우는 내실 있는 서비스도 눈에 띈다. 센터에서는 ‘FAX 민원 서비스(어디서나 민원)’를 통해 전국 지자체의 서류를 현지에서 바로 신청할 수 있다. 또한, 84종의 서류를 즉시 발급받을 수 있는 무인민원발급기를 상시 운영해 주민들이 육지로 나가지 않고도 신속하게 행정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이날 현판식에 참석한 저동리 주민들은 오랜 숙원 사업이 해결된 것에 대해 “기쁜 마음을 담아 환영한다”라는 입장과 함께 센터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남한권 군수는 “이번 사무실 이전을 통해 주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행정을 강화해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만족하는 울릉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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