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는 독보적인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최근 일부 물가 논란과 교통불편 등 인프라의 불안정성이 겹치면서 섬을 찾는 관광객이 3년 연속 감소하는 위기를 맞았다. 8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연간 40만명 이상의 관광객으로 출렁거리던 울릉도가 최근 3년간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울릉도 관광객은 2022년 46만 1375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23년 40만 8204명, 2024년 38만 522명으로 매년 감소하다가 지난해에는 약 34만명 대까지 하락했다. 3년 사이 12여만명이나 줄어든 것이다. 일명 ‘자연이 허락해 문이 열린 섬’이라 불릴 만큼 빼어난 자연경관을 품은 최고의 관광지임에도 불구하고 관광객 증가는 커녕 빠지고 있어 대안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쉽사리 관광감소세의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서 각계의 목소리도 분출하고 있다. 배상용 울릉발전연구소장은 “경기 불황을 넘어 소비자의 가치 인식 변화 함께 지난해 각종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를 통해 ‘비계 삼겹살’, ‘예상보다 비싼 택시’ 등 논란이 잇따르면서 부정적 이슈의 입소문이 확산된 것이 울릉 발걸음을 일부 잡은 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형 카페리선 ‘뉴씨다오펄’호 운항으로 결항률은 다소 낮아졌지만, 선박 이동 시간이 길고 970명을 태울 수 있는 초쾌속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 호의 고장으로 장기간 휴항에 따른 접근성 저하 등 기상에 따른 불확실성이 울릉 여행 계획의 큰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 소장은 울릉관광자원의 단조로움도 한 원인으로 지목했다. 자연경관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지역마다 비슷한 출렁다리, 계절 축제 등이 난립하면서 관광지로서의 매력이 저하돼 ‘한 번 가면 끝’인 일회성 방문에 그치게 만든다는 것이다. 그는 “관광 관련 업계에 대한 표준 요금을 명확히 공시하고, 바가지요금 신고 센터를 상시 운영해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기존 단체 관광 중심에서 개별 여행객(FIT) 및 장기 체류형 관광객을 위한 인프라(공유 오피스, 부티크 호텔 등) 확충과 교통 예약부터 맛집 결제, 실시간 기상 상황을 모두 확인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 구축으로 오는 2028년 개항 예정인 울릉공항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배 소장은 “관광객의 발길을 다시 돌리기 위해서는 ‘시설 건립’ 위주에서 ‘경험 설계’ 위주로 패러다임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신안의 ‘1섬 1뮤지엄’과 같은 울릉만의 특화 ‘에코·예술’ 콘텐츠 개발로 독점적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훼손된 관광신뢰 회복을 위해 실무부서를 중심으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울릉관광발전을 위한 많은 제안과 관심을 당부했다. 울릉/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1-08
울릉의 한 야산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70대 남성이 결국 숨졌다. 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4분쯤 울릉군 서면 남서리의 한 야산서 귀가 중이던 남편 A씨(70대)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울릉 119안전센터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인력 9명, 장비 3대 등 구조대를 투입해 50분여 만에 산 중턱에서 A씨를 발견했다. 당시 A씨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 등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황진영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1-07
울릉군의 LPG 배관망 가스 공급사업이 사업 초기부터 관리계획 결정 등 논란을 빚는 등의 영향으로 준공이 5년이나 지연되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가스공급 개시 안내문’과 함께 ‘자부담금 납부 고지서’를 지역 내 1380세대에 발송한 울릉군과 한국LPG사업관리원은 안내문을 통해 “2020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었으나 인허가 절차 지연과 안전사고 등으로 늦어졌다”고 적시하고 구체적 공급일정은각 세대별로 안내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그러면서 부담분 미납시 가스공급이 어렵다고 명시했다. 이 안내문과 고지서를 받아 든 주민들은 납득하기 힘든 해명과 조치라며 발끈했다. 주민들은 “애초 세대별 1차 자부담금 80만원을 납부했음에도 지난 5년간 공사 지연에 대한 설명도 없이 깜깜이로 진행됐다”며 “이제와서 공급 개시 안내문 한 장만 달랑 발송하는 것도 모자라 나머지 2차 부담금을 완납하지 않으면 가스공급을 할 수 없다는 것은 울릉군민을 우롱하는 처사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또 “민법 제379조에 따른 연 5% 법정이자를 적용할 경우 가구당 약 17만 원 상당의 이자 손실이 발생한다"며 2차 자부담금에서 이자 상당액을 상계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농어촌지역에 LPG배관망을 설치해 마을 단위 가스 집단 공급을 돕는 목적으로 시행됐다. 총사업비 약 250억원을 투입해 LPG 저장시설과 배관망, 세대별 가스보일러 등을 설치하는 것으로 울릉군이 한국LPG사업관리원에 위탁해 2019년 3월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이듬해 12월 말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됐다. 그러나 사업은 인허가 지연과 안전사고, 환경적 제약 등을 이유로 3차례나 기간이 연장됐고, 그러는 사이 사업비도 덩달아 80여억 원이나 늘어났다. 당초 설계가 미흡, 공기 연장이 불가피했다는 지적도 잇따르면서 논란을 낳았다. 실제 LPG 저장소 예정 터에 대한 제반 공사를 설계대로 진행했지만, 폭우가 내릴 때 마다 옹벽 붕괴와 균열이 발생하면서 공사가 여러 차례 중단되기도 했다. 이 문제는 울릉군이 저장소 위치를 변경해 재시공하면서 마무리됐지만 결국 이로 인한 손실을 주민들이 떠안게 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현장관리도 수준 이하였다. 시공 과정에서 모 주민 조상 묘 훼손 시비가 불거져 한바탕 소동을 벌였는가 하면 착공 후 내내 크고 작은 잡음이 발생하면서 사업장 관리가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공사 지연은 사업비 증액을 불러왔고, 급기야는 확보한 예산이 거덜나면서 지난해 3월부터는 공사가 중단되기에 이르렀다. 이에 울릉군이 지난해 10월 특별교부세 14억 원을 확보해 공사를 재개했었지만 준공 시점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주민들도 집단 대응 움직임을 보이는 등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지역 청년 중심의 시민단체인 울릉독도포럼은 성명을 통해 “이 사업장은 총체적 부실현장"이라면서 "사업부지 선정 과정에서부터 절차 등 공사 부실시공 여부, 지연배상금 부과·징수 내역 등 사업 전반에 걸친 어떠한 문제도 좌시하지 않고 조사해 모든 관련 기관을 상대로 고발 조치 등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향후 한국LPG사업관리원의 책임을 묻고 군민들이 입은 정신적, 경제적 손해에 대한 배상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릉군 경제교통실 관계자는 “조속한 시일 내 위탁 계약사와 함께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면서 주민과 소통하면서 문제 해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1-06
신임 류기원(51·사진) 농협 울릉군지부장이 6일 부임했다. 류 지부장은 안동 출신으로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2000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중앙회와 금융지주 준법지원부, 울릉군지부 부지부장 등을 거쳐 다양한 업무 경험을 쌓았다. 류 지부장은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울릉을 제2의 고향으로 여겨 농·특산물 판매 확대와 지역 농업경쟁력 강화를 통해 농업인의 지위 향상과 소득 증대에 앞장서겠다”라며 “지역사회 공헌을 확대해 울릉 발전에 밑거름이 되도록 소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황진영기자 h0109518@kbmaeil.com
울릉공항 취항이 유력한 항공사 섬에어의 1호기(ATR 72-600)가 김포 국제공항에 4일 입항했다. 이 항공기는 프랑스 항공기 리스사 ‘어베이션’ 소유로, 섬에어는 지난해 12월 29일 현지에서 도입계약을 체결했다. 새해 첫날 프랑스 툴루즈를 출발, 이날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한 이 항공기의 등록 부호는 ‘HL5264’이다. 섬에어 측은 5일 향후 운항증명(AOC) 취득을 위한 비행을 마친 후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오는 2월 울릉공항 활주로와 길이(1200m)가 같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소유 전남 고흥 비행장에서 시범 이·착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2년 11월 설립된 섬에어는 내륙과 섬을 잇는 지역항공 모빌리티(Regional Air Mobility) 항공사로 현재 단거리 운항에 특화된 기종을 도입 중에 있다. 올 상반기 김포~사천, 김포~울산 노선 취항을 우선 준비하고 앞으로 울릉도와 흑산도, 백령도, 대마도 등 국내외 도서 지역으로 운항을 확대할 예정이다. 울릉주민들은 섬에어의 항공기 도입 소식을 크게 반겼다. 섬 개척 이래 유일한 교통수단으로 여겼던 해상교통(여객선)에 이은 정기 항공 노선 취항으로 관광업계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민 김 모씨(62·자영업·울릉 북면)는 “숙원이던 하늘길 공사가 첫 삽을 뜬 후 잘 진행 중인 상황에서 취항이 유력한 항공기가 도입됨에 따라 교육, 의료, 관광 등 전반적 부분에서 달라질 섬의 모습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최용덕 섬에어 대표는 “울릉도는 천혜의 섬으로, 항공기가 뜨면 울릉관광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면서 최적의 항공기가 취항되도록 노력 중에 있다고 전했다. 울릉공항은 현재 70.7%의 공정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오는 2028년 준공 예정으로 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1-05
울릉군이 지난해 관광 등 5개 핵심 정책 분야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둬 각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5년 군정 전반의 의미 있는 성과라는 평가다. 군은 2025년 실시된 ‘을지연습 시·군 평가’에서 국가 비상대비태세 확립과 재난·안전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행정 역량을 인정받아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앞서도 이 평가에서 울릉군은 2023년 ‘장려’, 2024년 ‘우수’ 라는 연속 타이틀을 획득, 이 분야 3연속 수상을 이어갔다. 행정 전반에서도 성과가 나타나 민족의 섬 독도 정책 추진 성과를 인정받아 ‘독도평화대상’, ‘삼일문화대상’을 잇따라 수상했고 농업 분야에서는 ‘농촌진흥사업 우수기관 특별상’을 받았다. 또한, 재정 분야에서도 안정적인 재정 운영성과를 평가 받아 경북도 주관 ‘지방세정 종합평가’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울릉도 나리마을이 유엔 관광청(UN Tourism) 주관 ‘제5회 최우수 관광마을 업그레이드 프로그램’ 대상지로 선정됨으로써 국제기구의 지원과 전문 컨설팅을 받게 됐다. 울릉군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올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저동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이 해양수산부 공모에 최종 선정돼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또 경북도 낙후지역발전 전략사업에 석포 지역 상수도 기반시설 설치 사업이 뽑혀 예산 68억 원을 확보했다. 군은 이 사업비로 고지대 미급수 지역의 송·배수관로와 배수지를 정비해 주민들의 물 공급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군정 성과는 그간 추진해 온 정책과 행정 운영이 각 분야에서 객관적으로 평가받은 결과”라며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진영기자 h0109518@kbmaeil.com
울릉군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은 군민과 함께 사업 성과를 나누는 성과공유회와 지역 활력 창출의 새로운 거점 공간 ‘자연GREEN파크’ 개소식을 성공적으로 열었다고 9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추진 중인 울릉군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은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한 자립적 성장 구조 마련, 주민 주도 공동체 활성화, 산채밭농업의 가치 확산을 목표로 진행돼 왔다. 특히 핵심 주체인 액션그룹은 지역 특산물 가공, 콘텐츠 개발,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울릉군의 지속 가능한 지역 활력 조성에 기여해 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1~3기 액션그룹 9개 팀이 참여해 그간의 활동 과정과 성과물을 한자리에 선보였다. 산채밭농업을 기반으로 발전시켜 온 다양한 시제품과 프로젝트 결과물이 전시돼 방문객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새롭게 문을 연 자연GREEN파크(울릉군 서면 남서길 78-29)는 액션그룹은 물론 지역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활동할 수 있는 핵심 공유 거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개소식에는 주요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추진 경과 보고, 액션그룹 활동 사례 발표, 울릉독도리난타팀 축하 공연, 커팅식, 액션그룹 성과품 전시·관람, 공장동 시설 라운딩 등이 이어지며 공간의 앞으로 활용 방향이 소개됐다. 성과공유회에서는 액션그룹이 개발한 시제품을 활용한 전시 부스와 시식·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방문객들이 직접 성과를 경험하며 사업의 의미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본 행사에는 울릉군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 관계자와 울릉군민 약 200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행사는 울릉군민들이 함께 만들어 온 성과를 공유하고 축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새롭게 문을 연 자연GREEN파크가 울릉군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지역 공동체 성장을 견인하는 중심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2-10
김성종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이 9일 겨울철 기상 악화로 인한 해양사고 위험이 커지는 시기를 맞아 독도와 울릉도 해역의 해양안전 관리 실태와 주권 수호 대응체계를 직접 점검했다. 김 청장은 이날 독도해역을 담당하는 경비함정 1512함을 비롯해 독도경비대, 울릉도 주요 치안 현장을 차례로 방문해 현장 대응 태세를 세밀하게 살펴보고 동해 해역의 독도 주권 수호 의지를 다졌다. 또한 직원들에게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상치안 대응력을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점검 일정에는 동해해경청에서 독도 울릉도 여객선 항로를 직접 확인하는 과정이 포함됐으며, 헬기를 이용한 항공 순찰과 이착함 안전성 점검도 진행됐다. 김 청장은 겨울철 돌풍과 너울, 시정 저하 등 악천후에 대비한 대응 절차가 제대로 가동되는지도 세부적으로 확인한데 이어 독도 울릉도 항로를 운항 중인 여객선에 직접 탑승해 구명조끼, 비상구조선, 구명벌 등 주요 안전장비의 정비 상태를 중점 살펴봤다. 이날 김 청장은 독도해역에서 임무 중인 경비함정에도 승선해 동해 전역의 경비 활동 현황과 독도 주권 수호를 위한 감시·경계 태세를 확인했다. 겨울철에는 먼바다 조업선 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사고 예방 관리 실태와 긴급상황 발생 시 선제적 대응 가능 여부 부분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김성종 청장은 “독도 해상 경비는 해양경찰이 365일 24시간 수행하는 최전선 임무다”면서 “폭풍과 추위 속에서도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는 여러분 덕분에 국민이 안심하고 바다를 이용할 수 있다”며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울릉도에서는 사동항에 조성 중인 경비함정 승조원 지원시설의 공사 진행 상황을 직접 확인하며 광역해역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한 인프라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독도경비대 방문에서는 독도 영토 수호를 위한 협력 방안과 향후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김성종 동해해경청장은 “겨울철 독도 울릉도 해역은 기상 변화가 심해 위험 요인이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어 더욱 촘촘한 해상치안 체계가 필요하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어떤 상황에서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경비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도사랑 정신 확산을 위한 전국 단체들의 뜻이 한자리에 모였다. 독도 관련 연구와 문화·교육 활동을 이어온 단체들이 참여하면서 민간 차원의 교류와 협력 필요성이 다시 한 번 강조되는 자리였다. 재단법인 독도재단은 10일 포항공대 국제관 대회의실에서 광복 80주년 기념 독도사랑 정신 확산을 위한 울릉독도 단체 초청 학술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광주 전라, 경주, 김천, 대구, 부산 등 전국에서 11개 독도 관련 단체가 참여했다. 독도사랑 광주포럼을 비롯해 다양한 지역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울릉독도 정책과 교육, 문화 확산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경북대학교 이정태 교수는 독도 평화의 섬 만들기를 주제로 발표하며 독도 문제를 국제적 관점에서 평화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안들을 제시했다. 독도 가수로 활동해온 서희는 독도노래 50년사 총람을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했고, 현장에서 직접 독도 관련 노래도 불러 큰 호응을 받았다. 이어 독도사랑국민연합 유종철 부회장, 안용복장군기념사업회 김용만 상임이사, 한국독도교육연구소 박석희 소장이 각 단체의 최근 활동 현황을 공유하며 단체 간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행사 전후로는 인생네컷 사진 촬영, 독도노래 50년사 총람 저자 사인회, 다과 교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 단체들은 앞으로 지역 교육기관 연계, 시민 홍보 활동 확대, 국제적 여론 형성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김도은 재단법인 독도재단 사무총장 직무대리는 “이번 세미나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독도 문제를 객관적으로 설명하고 토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독도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힘써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군(군수 남한권)은 지난주 하반기 수산종자 매입·방류사업의 일환으로 울릉도 태하·학포어촌계 마을어장에 홍해삼을 방류한 데 이어, 9일 남양어촌계 마을어장에 자체 생산한 어린 홍해삼 약 15만 마리를 추가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된 해삼은 울릉군 수산종자배양장에서 올해 초 울릉도 연안에서 채집한 자연산 홍해삼으로부터 채란·부화해 약 7개월간 키운 개체로, 체중 1~7g의 건강한 종자다. 수산물 전염병 검사도 통과해 울릉도 해양환경에서 높은 생존율이 기대되고 있다. 울릉군은 이와 함께 수심 30m 이하에 서식해 양식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 불볼락(일명 메바리)을 올해 전국 최초로 1만 마리 양식하는 데 성공했으며, 생산량 확대를 위한 연구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아울러 울릉군은 한국수산자원공단과 협력해 동해안 해삼양식 육성사업, 수산종자 매입·방류 등 수산생물 증대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적지 조사, 인공구조물 설치, 해중림 조성, 해양환경 개선 및 모니터링 등 서식지 조성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현포어촌계 마을어장에 자연석 투석을 통한 수산자원 서식공간 조성사업을 진행했다. 사전 영향조사를 통해 저질 구조와 퇴적환경 등 해역 특성을 면밀히 분석하고 지역 어촌계 의견을 반영해 최종 위치를 선정했다. 설치된 자연석은 해조류 자연 부착과 성장을 유도해 다양한 수산생물이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군은 앞으로 어획 중심의 전통 어업에서 양식 중심의 미래형 어업으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며 “해삼을 비롯해 참돔, 감성돔, 조피볼락 등 지역 해역에 적합한 다양한 종자를 직접 생산·방류해 풍요로운 바다를 만들고, 어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해 울릉도·독도의 어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연석 투석, 인공구조물 설치, 바다숲 조성 등 수산자원 회복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해 해역 생태환경 개선과 어업 기반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 조성으로 어업인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도록 사업 내실화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경찰서(서장 최대근)는 9일 울릉도 관광시설에서 자살이 의심되는 학생을 신속히 발견해 안전을 확보하고 경찰에 인계한 울릉군청 시설관리사업소 김선태 주무관과 이귀조 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일 울릉경찰서 112 상황실이 외지에서 온 학생이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남기고 집을 나갔으며 휴대전화가 꺼져 위치 파악이 어려운 상황에서 울릉도에서 체크카드 사용 흔적이 확인됐다는 신고를 접수하면서 시작됐다. 경찰은 즉시 해당 정보를 울릉군 시설관리사업소에 전달하며 긴급 협조를 요청했다. 이를 전파받은 김선태 씨와 이귀조 씨는 약 10분 전 매표소에서 카드 결제 후 모노레일을 타고 전망대 방향으로 이동한 학생 1명을 기억해냈다. 두 사람은 즉시 현장으로 뛰어 올라가 앞서가던 학생을 찾아 안전을 확보했고, 곧이어 도착한 울릉경찰서 형사팀에 학생을 안전하게 인계했다. 이 신속한 대응으로 위험 상황은 조기에 차단됐다. 울릉경찰서는 “두 직원의 상황 판단 능력과 신고 정신이 학생의 생명을 보호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현장에서 학생의 동선을 기억해 즉각적인 행동에 나선 점, 경찰과의 긴밀한 협력이 이뤄졌던 점 등을 높게 평가했다. 이날 최대근 서장은 담당직원과 함께 이들이 근무하는 현장을 직접 찾아 감사장을 전달했다. 울릉경찰서는 그 시간을 비켜났거나 이들의 눈 썰미, 정확한 기억이 없었다면 신속한 조치를 하지 못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최대근 서장은 “울릉군 시설관리사업소 직원들의 빠르고 적극적인 조치로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이번 사례는 경찰과 지자체가 긴급 상황에서 어떻게 협력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 모범 사례였다. 앞으로도 울릉군의 안전을 위해 유관기관 간 협업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주민들의 작은 관심과 신고가 위기 상황에서 큰 힘이 될 수 있다”면서, 지역사회 전체가 안전망을 만들어가는 데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군이 연말연시 지역사회 나눔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희망2026 나눔캠페인’을 공식 출범시키고 군민 참여형 기부 문화를 대대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울릉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황성웅)는 6일 한마음회관 대공연장에서 캠페인 출범식과 독도팝스오케스트라의 Winter Gala Concert를 함께 개최하며, 군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연말 나눔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올해 캠페인은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울릉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지역의 나눔 가치를 실질적인 변화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행사는 1부 출범식과 2부 희망콘서트로 이어졌다. 1부에서는 희망2026 나눔캠페인 출범 선포식이 진행됐으며, 전년도 모금 실적과 기부금 배분 사례를 공유하는 경과보고가 이루어졌다. 울릉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해 모금된 성금이 취약계층 지원, 복지 사각지대 해소, 긴급 생계지원 등에 사용됐음을 설명하며 군민에게 투명성을 강조했다. 이어 모금함 기부 퍼포먼스가 펼쳐져 캠페인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으며, 참석자 전원이 슬로건을 함께 제창하며 나눔이 가진 사회적 의미를 되새겼다. 기부를 통해 작은 변화를 만들고 울릉의 공동체 가치를 키워 가자는 메시지가 강조됐다. 2부에서는 독도팝스오케스트라가 울릉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맺은 업무협약에 따라 희망2026 나눔캠페인을 응원하는 특별 공연을 선보였다. 오케스트라는 울릉군민을 위한 연말 자선공연의 의미를 담아 다양한 클래식 곡과 겨울 음악을 연주해 참석자들에게 따뜻하고 감동적인 무대를 제공했다. 독도팝스오케스트라는 앞으로도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 내 나눔문화 확산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이 따뜻한 차와 옥수수죽을 제공해 군민들이 함께 나누는 시간을 만들었으며, 행사 전반에 걸쳐 이웃을 생각하는 훈훈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공공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해 “나눔캠페인을 통해 울릉군이 더 따뜻하고 배려가 살아 있는 지역사회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울릉군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소외된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더 나은 울릉을 만들어 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릉군은 올해 모금 기간을 2025년 12월 1일부터 2026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운영한다. 군은 다양한 군민 참여형 캠페인, 기관·단체 협력, 현장 모금 활동 등을 통해 목표를 초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모금된 성금은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긴급지원 사업 등에 투명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2-09
겨울철 거센 풍랑과 돌발 기상에 대비해 포항–울릉도 항로 여객선 안전 확보가 본격화됐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포항운항관리센터가 울릉도 항로에 투입될 예정인 썬라이즈호를 대상으로 관계기관과 함께 특별점검을 실시하며 안전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사장 김준석) 포항운항관리센터는 9일부터 포항–울릉도 항로에 정식 투입하는 여객선 썬라이즈호에 대해 포항지방해양수산청, 포항해양경찰서, 한국선급 포항지부 등 관계기관과 합동 특별점검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겨울철 해상 기상 악화가 잦은 울릉 항로 특성을 감안해 선박의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특별점검 과정에서는 조타·항해장비, 구명설비, 기관실 운전 상태 등 핵심 운항 요소가 세밀하게 점검됐다. 특히 겨울철 화재 위험 증가에 대비해 전열기구 사용 실태, 난방기 및 화재탐지기 작동 상태, 소화기 비치와 관리 체계 등 화재 예방 분야의 점검 강도가 대폭 강화됐다. 기관별 점검 담당자들은 선내 곳곳을 직접 확인하며 안전 취약 요소가 없는지 면밀히 살폈다. 포항운항관리센터는 겨울철 동안 항로 안전 확보를 위해 여객선 승선지도 활동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선원법에 따라 선장이 직접 조종을 지휘해야 하는 구간에서 실제 이행 여부를 현장에서 확인하고, 안전 운항 절차 준수 여부를 반복적으로 점검해 사고 가능성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김종석 포항운항관리센터장은 “특별점검 과정에서 확인된 결함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했다”며 “겨울철 포항–울릉도 항로는 기상 변화가 심한 만큼, 안전 확보와 이용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 철저한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운항관리센터는 해양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지능형 CCTV, 선박모니터링시스템(VMS) 등 디지털 기반 감시체계를 활용해 여객선 운항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한 해상 부유물, 항로 장애물, 기상 급변 구역 등 위험 요소를 집중 점검해 안전한 항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군의 최근 연령대별 인구 동향 분석 결과, 청년층 감소가 지속되는 가운데 40~60대를 중심으로 중·장년층이 뚜렷하게 증가하며 인구 구조가 새로운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한 인구 증감이 아닌 인구 구성의 변화가 현실화하면서 울릉군의 정책 방향에도 변화가 요구되는 시점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자료에 따르면 20대는 1명, 30대는 71명 감소해 청년층(20~30대)이 총 72명 줄었다. 반면 40대 7명, 50대 132명, 60대 11명이 증가해 40~60대는 150명 순증했다. 감소 폭보다 증가 폭이 훨씬 큰 구조다. 한편, 병원·돌봄 수요가 많은 70대는 85명 감소해 고령층 이동이 두드러지는 흐름을 보였다. 현장에서는 고령층 이탈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A씨(74)는 암 치료를 위해 육지로의 이주를 준비 중이며, 울릉읍에 거주하던 B씨(80)는 직장생활을 마친 뒤 육지에 사는 자녀들을 따라 집을 매각하고 포항에 아파트를 구입해 이사를 나갔다. 의료 접근성, 생활 편의성, 돌봄 여건 등이 부족해 울릉에서 누릴 수 있는 실질적 혜택이 적다는 판단에서다. 지역에서는 이 같은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 정규 일자리나 산불지킴이 등 일정한 소득 활동이 있을 때만 머물고, 그렇지 않으면 의료 시설이 가깝고 생활 인프라가 갖춰진 도시로 나가려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반면 중·장년층의 유입과 증가세는 긍정적인 변화로 평가된다. 40~60대는 경제 활동력이 있으며 지역 정착 의지도 높아, 지역 경제를 지탱할 기반 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 연령대다. 특히 50대 증가가 두드러진 점은 울릉군이 청정한 자연환경과 비교적 안정된 생활 여건을 바탕으로 생애 2막을 준비하는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귀향·귀촌 증가와 함께 새로운 생활 기반을 찾는 장년층이 늘고 있는 현상은 울릉군의 새로운 기회 요인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들은 음식 개발, 산채를 활용한 상품화, 지역 특산물 기반 신산업 창출 등 다양한 아이디어와 경험을 지역에 접목할 수 있어 부가가치 창출 측면에서도 기대가 크다. 장년층의 사회적 참여 확대는 지역 활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령층의 감소는 의료기관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긍정적 측면도 있지만, 동시에 의료 접근성의 한계로 인해 외부 이동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구조적 문제로도 이어진다. 지역 내 고령층이 안전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의료·돌봄 대책 강화가 필요한 이유다. 울릉군 인구는 줄고 있지만 내부 구성은 청년층 감소, 중·장년층 증가, 고령층 감소라는 새로운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구 정책도 단일 방향이 아닌 맞춤형 전략이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청년층 정착을 위한 취업·교육·문화 인프라 개선과 더불어, 장년층의 귀촌·정주를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이중 전략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아울러 노년층을 위한 의료 접근성 강화, 생활 편의 기반 확충도 병행돼야 지속 가능한 인구 구조가 가능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또한 어르신들이 즐길 수 있는 그라운드골프, 파크골프 등 여가·건강 기반 시설 확충과 공동체 프로그램 확대도 정주 의지를 높일 수 있는 정책으로 제시되고 있다. 울릉군이 앞으로 어떤 인구정책을 마련하느냐에 따라, 이번 인구 구조 변화가 위기에서 기회로 전환될 수 있을지 지역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도에서 EBS 선임강사와 함께하는 ‘우리아이 똑똑한 두뇌 만들기’ 연수를 개최하며 학부모와 학생들의 학습 이해도를 높이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역 교육 수요를 반영한 전문 강좌가 진행되며 참여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은 지난 5일 교육지원청 3층 회의실에서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아이 똑똑한 두뇌 만들기’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에는 EBS 선임 강사이자 ‘나만의 북극성을 찾아라', ‘습관 66일의 기적’ 등을 집필한 교육 전문가 김승 작가가 강사로 참여해 변화하는 학습 환경 속에서 필요한 학습 전략을 중심으로 강의를 이끌었다. 강의에서는 학습 부진을 유발하는 요인을 분석하고, 학생마다 다른 성향을 이해해 맞춤형 목표와 전략을 세우는 과정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또한 기술과 사회 변화 속도가 빨라지며 지식의 유통기한이 짧아진 시대에는 단순 암기보다 새로운 지식을 빠르게 이해하고 적용하는 역량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김승 강사는 전전두엽과 시냅스의 기능 등 뇌과학적 요소를 쉽게 풀어내며 이를 학습 과정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 방법을 안내했다. 이동신 교육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학습의 본질과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대한 이해가 넓어졌기를 바란다”라며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서 필요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울릉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지역 교육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학습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2-08
울릉도 문화관광해설사가 경북 문화관광해설사의 최고 자리를 차지하며 울릉도의 해설 역량이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울릉군 이경애 문화관광해설사는 경주에서 열린 경북 문화관광해설사 스토리텔링 경진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경상북도 대표 자격으로 전국대회 출전을 확정했다.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주최·주관한 이번 경진대회는 도내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 품질을 높이고 시군 간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 지역 해설사들은 지역 고유의 역사·문화 자원을 주제로 스토리텔링 역량을 겨루며 관광객에게 더 높은 만족도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성을 평가받았다. 울릉군 이경애 해설사는 “독도, 우리가 알아야 할 진실”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그는 독도의 역사적 배경과 영토적 가치, 현장에서 겪은 방문객 대응 사례 등을 논리적이고 알기 쉬운 방식으로 풀어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독도 관련 왜곡된 정보에 대해 정확한 사실을 근거로 설명하고, 울릉군 해설사로서 현장을 지켜본 생생한 경험을 전달해 설득력을 더했다. 이경애 해설사는 오랜 기간 울릉도와 독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역사·문화·생태를 아우르는 해설을 제공해왔으며, 어려운 주제도 친근하게 전달하는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번 수상은 울릉군 문화관광해설사의 전문성과 현장 역량이 경북을 넘어 전국적 수준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의 역사와 문화를 올바르게 알리기 위한 해설사들의 노력이 이번 수상으로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해설사의 역량 강화, 체계적인 교육 지원, 현장 중심 프로그램 확대 등을 통해 울릉군 관광 서비스 품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울릉군은 지역 대표 해설사의 전국대회 진출이 울릉도·독도 관광 콘텐츠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며, 다양한 스토리텔링 프로그램 개발과 교육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신원섭(전 울릉군 기획감사실장)·대섭(포항시 양학동장)·화자·연주 씨 모친상, 박화미(전 울릉읍장)· 이영희(포항시청 팀장) 씨 시모상 빈소 : 교원예움 포항국화원장례식장(MVG실), 발인 : 6일 11시30분, 장지 경주공원묘원.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2-07
울릉도 주민들이 매주 지역 대학 교수·전문가들의 강연을 듣는 경북도민행복대학 울릉군캠퍼스가 최근 졸업식을 갖고 2025년 교육 일정을 마무리했다. 행복대학은 지역민을 위한 평생교육 사업으로, 경상북도 20여 시군에서 운영되고 있다. 문화·교육 인프라가 제한된 지역에서 수준 높은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울릉군캠퍼스는 올해 처음 신설돼 16명이 입학했고,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교육과정을 완주한 12명이 졸업했다. 교육 과정에는 한동대·영남대 교수, 기술명장, 변호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미래학, 인문학, 문화예술 등 다양한 주제의 강의를 매주 진행했다. 이 같은 수업은 울릉군민들에게 전문 강좌를 직접 들을 기회를 제공해 학습 만족도와 문화적 경험의 폭을 크게 넓혀줬다. 졸업생들은 새로운 지식 습득, 지역 주민 간 교류 확대 등 프로그램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경북도민행복대학 울릉캠퍼스는 2026년에도 운영될 예정이며, 주민들의 수요를 반영해 더 유익한 교과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도가 최근 해상 고립 우려로 큰 불안을 겪은 가운데, 지역 맞춤형 해상 이동권 확보와 여객선 공영제 도입 필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울릉군의회 홍성근 의원은 5일 열린 제290회 울릉군의회 제2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울릉군민의 생존권과 직결된 해상 이동권 문제를 국가 차원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 의원은 울릉군이 지난 12월 중순 약 2주간 사실상 고립될 뻔한 상황을 언급하며 “선사 간 합의로 위기를 넘겼지만 여객선 중단 가능성은 군민 전체에게 깊은 불안과 트라우마를 남겼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를 단순한 교통 불편이 아니라 주민의 생존권, 지역 경제, 군 전체 안전과 직결된 중대한 현안이라고 강조했다. 울릉군은 생필품 수급, 학생 이동, 환자 이송, 군민의 일상적 사회활동까지 대부분 여객선에 의존하고 있다. 홍 의원은 “여객선 운항이 멈추면 지역 경제와 관광업은 사실상 마비된다”며 “울릉군 지역 특성에 맞는 해상 이동 수단 확보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한 “연륙교 건설이 불가능한 현실에서 공공의 역할을 강화한 여객선 공영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해상 이동권을 “교통권이 아니라 주권이자 인권이며 국민의 기본 복지”라고 규정하고, 국가 재정을 투입한 국가사업화 추진 필요성을 제기했다. 특히 신안군과 서해 5도의 사례를 언급하며 벤치마킹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안군은 올해 5월 전국 최초로 여객선 공영제를 도입해 항로를 국가보조항로로 지정했고, 서해 5도는 인천시 아이바다패스를 통해 여객선의 대중교통화를 실현했다는 설명이다. 홍 의원은 울릉권 해상항로 여객선 공영제 도입 및 국가보조항로 지정, 긴급 수송 체계 구축, 주민·관광객 이동권 보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 의견 수렴과 민·관 협력체계 구축, 국가사업화 추진 및 예산 확보 등 울릉도 해상 이동권 안정을 위한 5개 정책 항목도 제안했다. 홍 의원은 “정부가 지방의 자율성과 국가사업 우대 기조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울릉군 해상 이동권 문제도 국가적 해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울릉군의 해상 이동권 안정화 논의가 앞으로 구체적 정책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도의 미래 가치와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을 둘러싼 논의가 더욱 중요해지는 가운데, 울릉군의회에서는 개발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울릉도만의 고유 가치를 지키는 생태관광 중심의 비전을 제시했다. 한종인 의원은 5일 제290회 울릉군의회 제2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울릉도가 나아가야 할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강조하며 생태·휴양·치유 관광으로의 정책 전환을 제언했다. 한 의원은 “울릉군은 청정섬이라는 독보적 자연환경을 가진 보물 같은 곳이지만, 인간의 편의를 위한 개발이 자연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생활 개선과 접근성 향상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연을 훼손하면서까지 얻는 편리함이 과연 가치 있는가?”라고 문제를 제기하며 울릉도의 경쟁력은 대규모 토목사업이 아닌 울릉도만의 환경을 살린 관광정책에 있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뉴질랜드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 에콰도르 갈라파고스 제도, 아이슬란드 생태휴양지 등을 보전 중심 관광의 대표 사례로 제시했다. 이들 지역은 관광객 수용 제한, 대규모 개발 금지, 환경보전 기금 의무화 등을 통해 자연 훼손을 차단했고, 오히려 이러한 정책 덕분에 세계적 프리미엄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울릉의 미래 관광도 고부가가치 생태관광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울릉의 독특한 생태환경을 관광 상품으로 특화하고 단순히 머무는 공간이 아니라 경험의 공간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정책 패러다임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방식이라면 대규모 개발 없이도 충분히 고부가가치 관광을 실현할 수 있으며 이것이 지속 가능한 관광이고 울릉도가 지향해야 할 방향”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 의원은 “우리가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 가장 소중한 유산은 인위적 구조물이 아니라 조금은 불편해도 있는 그대로의 자연”이라고 말했다. 그는 울릉도의 미래가 생태관광의 선택과 실천에 달려 있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도 중학생들의 창의적 질문과 탐구 역량이 한자리에 모였다. 울릉교육지원청은 4일 울릉중학교에서 2025 중학생 질문·탐구 궁금한마당 예선을 열고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낸 질문과 탐구 결과를 통해 도서 지역 학생들의 사고력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예선은 학생 스스로 질문을 설정하고 해결안을 도출하는 과정을 중심에 둔 역량 기반 대회다. 제시문에서 핵심어를 찾고 탐구 질문을 만들어내는 1부 활동에서는 팀별로 자료를 검색해 정보를 선별하고 관점을 정리하는 등 실제 연구 과정에 가까운 탐색 활동이 펼쳐졌다. 일부 팀은 짧은 시간 안에 논리적 질문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치열한 토의를 이어갔고, 자료의 신뢰도를 검증하며 높은 몰입도를 보였다. 2부에서는 각 팀이 준비한 발표자료를 기반으로 탐구 과정과 해결안을 설명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참관 학생들과의 즉석 질의응답에서는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도 근거 자료와 논리를 바탕으로 차분하게 답변해 심사위원들은 “준비도와 확장 사고력이 매우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심사 결과 ‘잔인한질문’ 팀이 창의적 질문 구성, 문제 분석의 깊이, 현실적 해결안 제시 등 전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은 12월 16일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에서 열리는 본선에 울릉군 대표로 참가해 도내 학생들과 탐구 역량을 겨루게 된다. 참가 학생들은 활동 과정에서 주도성과 팀워크를 보였으며 “질문을 직접 만들어보니 생각이 더 확장됐다”, “정답보다 탐구 과정이 더 흥미로웠다”고 말해 대회 자체가 의미 있는 학습 경험이 됐음을 보여줬다. 이동신 교육장은 “학생들이 직접 묻고 탐구하는 과정에서 미래 사회에 필요한 자기주도적 역량을 키울 수 있었다”며 “울릉 학생들이 도서 지역의 한계를 넘어 본선에서도 당당히 역량을 발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릉교육지원청은 앞으로 탐구 중심 교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학생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자기주도적 학습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2-05
울릉도 학생들의 교육 환경 격차 해소와 지역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장기적 기반이 마련되면서, 섬 지역 청년들에게 지속 가능한 교육 기회와 주거 지원을 제공할 새로운 제도적 장치가 가동되기 시작했다. 지역 교육을 지역 스스로 키우겠다는 울릉군민들의 오랜 바람도 제도화되며 울릉교육의 전환점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울릉군은 4일 울릉한마음회관에서 재단법인 울릉군 인재육성재단 출범식을 열고, 청년 인재 발굴과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재단은 2022년부터 추진해 온 법인 설립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울릉군 인재육성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허가와 등기를 완료하고 본격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출범식에는 종전 (사)울릉군교육발전위원회 임원진과 교육 관계자, 학생, 학부모 등 지역 구성원이 함께해 재단의 비전과 향후 과제를 공유했다. 기존 발전위원회 기금 30억 원이 재단 설립 초기 재원으로 전환되며, 울릉교육의 새로운 발전 기반이 마련됐다. 재단 이사장은 군수가 당연직으로 맡고, 이사진은 당연직을 포함한 교육의 사회적 가치와 청년의 미래를 함께 고민해온 지역 내 인사들로 구성됐다. 재단은 장학기금 100억 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릉고등학교 졸업생에게는 성적과 관계없이 대학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월세는 최대 월 30만 원까지 보조하는 등 실질적인 부담 완화 정책을 추진한다. 또한 장기적으로 울릉군인재교육원을 설립해 육지와 동등한 수준의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울릉고를 지역 명문학교로 육성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이는 단순한 장학 사업을 넘어 울릉지역 교육의 구조적 여건을 개선하고 섬 지역 학생들의 학습 접근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남한권 이사장은 출범식에서 “울릉군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첫걸음을 시작했다”며 “안정적인 재원 확보와 체계적인 재단 운영을 통해 지역 청년들이 섬이라는 지리적 한계를 넘어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통과 생활 여건이 열악한 도서 지역의 특성을 극복하고, 청년이 돌아오는 울릉도를 만드는 데 재단이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재단 설립은 작은 섬의 청년들에게 지속가능한 미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지역사회의 오랜 염원을 제도적으로 담아낸 첫 사례로, 울릉군 교육의 새로운 도약을 향한 의미 있는 출발로 평가되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도서 코스모스울릉도를 운영하는 코오롱글로텍(대표 방민수)의 ‘풀빌라 쏘메’ 숙박, 음양오행에 맞는 나만의 음식, 울릉크루즈 2인1일 1박, 전문 가이드 안내하는 울릉도 최고급 관광은 과연 어떨까 궁금하다. 국내 여행의 프리미엄화 흐름이 뚜렷해지는 가운데 울릉도를 중심으로 한 고급형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모두투어는 울릉도의 자연·미식·숙박을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재편한 프리미엄 브랜드 ‘하이클래스’ 기획전을 통해 울릉도 여행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모두투어가 선보인 대표 상품 ‘하이클래스 절해명품기행 울릉도 4일’은 울릉도의 250만 년 자연을 프라이빗하게 즐기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선박과 호텔 예약을 모두 사전 확정하고 2인 1실 울릉크루즈 객실을 제공해 이동 과정부터 편안함을 높였다. 특히 울릉도에서 운영 중인 올인클루시브 럭셔리 풀빌라 ‘코스모스 울릉도 빌라 쏘메’에서의 숙박이 핵심으로, 바다와 절벽이 어우러진 울릉도 경관을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는 최상급 힐링 공간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울릉도 3대 절경으로 꼽히는 관음도·신당·내수전 전망대를 잇는 일정과 현지 특산 미식 7회 코스가 더해져 여행의 깊이를 더했다. 전문 가이드가 동행하는 전일 프라이빗 택시 투어도 제공돼 주요 관광지와 숨은 명소를 보다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는 점이 호평받고 있다. 이동에 사용되는 뉴씨다오펄호의 2인 1실 객실 제공, 울릉크루즈 2박, 전 입장료 포함, 1억 원 여행자 보험 등 다양한 혜택도 포함됐다. 모두투어는 울릉도를 국내 대표 힐링 여행지로 정의하며 청정 자연과 절해고도의 지형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상품 구성을 강화했다. 자연 감상 중심 관광에서 벗어나 숙박·미식·이동 전 과정에 프리미엄 서비스를 적용해 경험 중심형 여행의 가치를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이대혁 모두투어 상품본부장은 “울릉도 기획전은 이동부터 숙박과 체험까지 모든 순간을 높은 품격으로 완성하고자 한 프리미엄 여행“이라며 “고객이 울릉도에서도 하이엔드 여행의 매력을 확실히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역 콘텐츠를 확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우리나라 대표적인 다설 지역인 울릉도에 올겨울 첫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가 해제됐다. 대구지방기상청은 3일 밤 11시 10분 울릉도와 독도 지역에 올 들어 처음으로 대설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동해상에서 발달한 눈구름대 영향으로 울릉도와 독도에는 시간당 0.5cm 안팎의 눈이 내렸으며, 4일 새벽까지 1~5cm가량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기상청은 눈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대설주의보는 4일 오전 7시에 해제됐으며, 같은 날 오전 8시 기준 울릉도 적설량은 5.7cm를 기록했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지자 울릉군은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에 돌입했고, SNS ‘울릉 알리미’를 통해 눈길 사고와 도로 결빙에 대비할 것을 군민들에게 안내하는 등 피해 예방 활동을 강화했다. 대구지방기상청 울릉관측소 관계자는 “4일과 5일 낮 기온도 5도 안팎으로 낮은 데다 강풍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겠다”며 “추위에 대비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2-04
울릉도와 독도를 오가며 연구 지원과 독도경비대 경력교대 등 영토 관리 업무에 힘써 온 독도평화호와, 20년 동안 독도 현지에서 관광객 안전과 천연기념물 보호에 앞장선 독도 안전관리 공무원이 ‘제30회 포항MBC 삼일문화대상’ 특별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3일 오후 6시 30분 포항 효자아트홀에서 열렸다. 삼일가족과 포항MBC가 공동 주최해 포항·경주·영덕·울진·울릉도 지역 다양한 분야에서 묵묵히 일한 숨은 공로자를 발굴해 시상하는 행사로, 이날 현장에는 수상자와 가족, 삼일가족 및 포항MBC 관계자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포항MBC는 지난 20일 심사위원회를 열어 대상과 본상, 특별상 수상자를 확정 발표했다. 대상은 왕진 가방을 들고 직접 방문 진료를 실천한 구자현(57·포항 내집에서의원 원장) 원장이 선정됐다. 특별상 수상은 지역의 보이지 않는 헌신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결과다. 특별상을 받은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관리소장 구현희) 소속 독도평화호는 16년 동안 울릉도~독도(87.4m)오가며, 독도안전요원은 20년 동안 독도현지에서 상주하며 천연기념물 제336호 독도의 관리, 방문객 안전 업무, 연구단체 지원, 독도 홍보 등에 꾸준히 힘써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독도평화호는 국내 유일의 국경지대 영토관리 행정관공선으로, 2009년 취항 이후 학술 연구 지원과 홍보, 독도 영유권 수호 업무 등을 수행하며 지금까지 무사고 운항을 이어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올해 본상 수상자는 사회봉사 부문 최주화 전국소기업총연합 포항시 지부 회장, 문화예술 부문 최경춘 서예가, 환경 부문 장은재 이학박사, 교육 부문 이관 동국대 의과대학 학장이 각각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1천만 원, 본상에는 각 400만 원, 특별상에는 각 200만 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포항MBC 삼일문화대상은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널리 알리고 격려하는 지역 대표 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 구현희 울릉군독도관리사무소장은 “독도에서의 어려운 생활환경 속에 숙식을하며 탐방객들이 안전을 지키고, 각종 연구활동 지원, 독도경비대 업무지원 등 독도 수호에 힘쓰는 독도안전관리공무원과 독도평화호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4일 울릉도에 머물던 70대 뇌막염 응급환자가 풍랑주의보로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된 상황에서 동해해경 경비함을 통해 육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는 이날 새벽 4시 12분께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A씨(여·70대)를 동해항으로 이송한 뒤, 대기 중이던 구급차를 통해 종합병원으로 후송했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전날인 3일 오전 10시 42분, 울릉군 보건의료원으로부터 뇌막염이 의심되는 응급환자를 육지 대형병원으로 옮겨 달라는 요청을 접수했다. A씨는 인지능력 저하 등 중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어, 전문 대응이 가능한 대형병원 이송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당시 동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2만t급 여객선 운항이 모두 통제됐고, 기상 악화로 헬기 출동까지 불가능해지자 해경은 독도 주변 해역을 경비 중이던 경비함을 울릉도로 긴급 투입했다. 경비함은 울릉 사동항에 단정을 보내 환자와 보호자 등 2명을 안전하게 승선시켰고, 곧바로 강원도 동해항으로 이동해 새벽에 무사히 입항했다. 이후 환자는 지체 없이 대형병원으로 이송을 마쳤다. 동해해경은 “울릉도와 같은 도서지역은 의료 접근성이 낮아 응급 상황에서 해경의 역할이 매우 크다”며 “앞으로도 비상 출동 체계를 강화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도의 자연과 일상을 담아낼 민간 주도 글로벌 영상 플랫폼 ‘울릉TV’가 내년 3월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다. 현재 준비가 한창이다. 이 프로젝트는 서울에 본사를 둔 J&L컴퍼니가 추진하고 있다. 울릉도의 문화와 매력을 보다 깊이 있게 전달하고, 세계 시청자들과 공유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다. 슬로건은 ‘섬에서 세계로’다. 울릉도와 독도를 중심으로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지역의 이야기를 세계와 잇는 창구가 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단순한 관광홍보를 넘어 자연·문화·사람들의 삶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풀어내 울릉도를 하나의 문화 콘텐츠 자산으로 확장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것. 울릉TV는 앞으로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울릉도의 현재와 이야기를 다층적으로 보여줄 예정으로 여러 프로그램을 선 제작하고 있다. ‘생방송 오늘 울릉’에서는 섬의 일상을 실시간으로 전하고, ‘울릉 잇’에서는 지역의 숨은 매력들을 다양한 이야기로 잇는다. ‘울릉에 살어리랏다’는 울릉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조명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울릉 장터’를 통해서는 지역특산품과 경제 활동이 소개하며 ‘해외 크리에이터X울릉’은 세계 창작자들과 협업해 울릉도를 외부 시선으로 새롭게 해석한다. 정영혁 울릉TV 대표는 “울릉TV는 지역의 아름다움과 삶을 다양한 시각으로 담아내는 문화 플랫폼이 되고자 한다”며 “온라인 채널 확장, 글로벌 배급망 구축, 해외 크리에이터 협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울릉도를 세계와 잇는 콘텐츠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울릉TV의 출범은 섬이라는 지리적 한계를 넘어 미디어를 통해 울릉도의 가치를 새롭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 주민들도 반기고 있다. 울릉군도 그동안 수려한 자연경관과 독특한 지질, 섬 고유의 문화 등을 지닌 울릉도의 영상을 콘텐츠로 기록하고 공유하는 작업은 많이 진행되었으나 대부분 단편적이어서 아쉬웠는데 종합플램폼을 추구하는 울릉TV가 문을 열게 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실시간 중계 가능한 울릉TV는 2028년 울릉공항 개항이 다가오면서 역할은 더욱 주목된다. 향후 늘어날 방문객들에게 울릉도의 이야기를 미리 전달하고, 지역의 이미지를 안정적으로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것. 이미 울릉공항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에도 앞장서기로 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준비중에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도에서 지역 미래 인재를 기르기 위한 창의융합교육의 성과가 결실을 맺었다. 4월부터 11월까지 약 8개월 동안 120시간의 심화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올해 교육을 마무리하고 수료증을 받으며 성장의 시간을 되돌아봤다. 울릉교육지원청부설 영재교육원은 3일 저동초등학교 SW-AI채움교실에서 2025학년도 영재교육원 수료식을 열었다. 수료식은 교육장 인사말, 활동 영상 시청, 수료증 및 선물 수여, 학생 소감 발표, 미니 창의 탐구활동 순으로 진행됐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다. 소감을 발표한 정애린(저동초 6학년) 학생은 “영재교육원 수업이 힘들고 부담스러울 줄 알았는데 선생님들께서 잘 이끌어 주셔서 너무 재미있었다. 후배들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마련된 미니 창의 탐구활동은 착시 현상을 관찰하는 작품 만들기로 꾸며져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은 작품을 완성할 때마다 감탄하며 즐겁게 참여했다. 이동신 원장은 “영재교육원 학생들이 코딩, AI, 빅데이터 등 어려운 과제들을 훌륭히 수행해 줬다”며 “울릉도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인재로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울릉교육지원청부설영재교육원은 앞으로도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SW·AI 교육과 탐구 중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도 어린이들이 일상의 학교생활 속에서 참여와 실천을 통해 민주 시민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다지고 있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은 최근 관내 초중 5개교 지도교사와 학생대표가 모인 가운데 2025년 민주시민교육과 제2차 울릉학생자치참여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자리에서는 초중 학생대표들이 직접 참여해 학교별 자치활동 사례를 공유한데 이어 올해 활동 과정에서 느낀 점과 개선할 부분, 앞으로 더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다양한 시각에서 제안했다. 특히 학교별 발표에서는 학생회가 주도한 캠페인, 또래와의 갈등 해결을 위한 소통 활동, 학교 규칙 개정 논의 등 각 학교에서 실천된 구체적 사례들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은 울릉도라는 작은 지역의 특성을 살린 공동체 활동을 확장해야 한다는 의견도 함께 나눴다. 이동신 교육장은 “학생 자치는 학생의 권리를 보장하고 민주적 학교 문화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우리 학생들이 참여와 소통, 존중을 기반으로 미래 역량을 갖춘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도 아낌없이 돕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릉교육지원청은 학생 자치 역량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정기적인 참여위원회 운영과 학교별 자치활동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의 작은 학교들이지만 학생 스스로 참여해 변화를 이끌어가는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을 뿌리내리도록 하겠다는 차원에서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군과 한동대학교 콘텐츠디자인융합학부가 주관한 ‘울릉올랭展 – 디자인 울릉 탐구생활’ 전시회가 최근 울릉군 한마음회관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첫날부터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졸업작품 발표가 아니다. 섬 곳곳의 풍경, 오래된 이야기, 지역 주민의 삶을 학생들이 직접 울릉 곳곳을 걸으며 체험하고, 그 속에서 느낀 감정과 가능성을 디자인으로 풀어낸 ‘지역 탐구형 전시’다. 학생들이 느낀 울릉도의 아름다움과 고민, 미래에 대한 상상이 작품 곳곳에 녹아 있어 많은 관람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전시 공간에는 12개의 졸업팀이 준비한 부스가 설치됐다. 울릉 특산물의 브랜드를 새롭게 해석한 디자인, 주민들의 생활을 담은 공공환경 디자인, 침체된 관광의 활력을 되찾기 위한 아이디어 등 다양한 시도가 가득했다. 부스마다 울릉도 고유의 이야기와 학생들의 창의적 시선이 만났고, 관람객들은 “울릉도가 이렇게 많은 가능성을 가진 줄 몰랐다”고 감탄했다. 특히 울릉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인터뷰와 현장 사진, 학생들의 탐방 기록 등이 작품에 함께 소개돼 많은 주민들이 “우리가 사는 섬이 이렇게 멋진 재료가 될 줄 몰랐다”며 큰 호응을 보였다. 지난 11월 27일 열린 개막식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울릉군의회 관계자, 한동대학교 교수진, 지역 주민과 관광객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작품 소개에 이어 학생들의 브랜딩 제작 과정 발표, 울릉 주민과 학생들이 함께하는 토론까지 마련되며 전시는 풍성한 소통의 장이 됐다. 한동대학교 디자인학부 관계자는 “학생들이 울릉을 직접 경험하며 만든 작품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울릉도와 대학이 함께 지역 문제를 고민하고, 새로운 발전 모델을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젊은 디자인이 울릉도에 새로운 숨을 불어넣는 느낌이었다”며 “학생들이 보여준 창의적 시각은 울릉도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울릉도가 가진 자연과 문화가 디자인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는 울릉도를 ‘낡은 섬’이 아니라 ‘새로운 가능성이 가득한 섬’으로 바라보게 하는 힘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민과 관광객들은 전시를 둘러보며 울릉도의 가치와 매력을 다시 발견했고, 학생들은 지역에 기여하는 디자인의 역할을 확인하는 시간이 됐다. ‘울릉올랭展 – 디자인 울릉 탐구생활’ 전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같은 울릉한마음회관에서 2차 전시가 이어진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