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심층수 활용한 전통 발효문화... 유네스코 등재 추진 울릉군, ‘전통 장(醬) 활성화’로 지역경제·웰니스 공략
울릉군이 지역 고유의 청정 자연환경과 전통 장(醬) 문화를 결합해 치유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울릉군은 최근 농업기술센터에서 남한권 울릉군수, 천강헌 한국전통치유발효협회장을 비롯한 관계 기관 관계자와 지역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 장 활성화 프로젝트’ 장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일회성 체험을 넘어 장 담그기, 장 가르기, 장 나눔으로 이어지는 ‘연중 순환형 발효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참석자들은 메주 손질부터 항아리 봉함까지 전 과정을 전통 방식으로 재현해 울릉도만의 특수한 발효 환경이 지닌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특히 울릉도의 청정 해양성 기후와 해풍, 풍부한 일조량, 미네랄이 풍부한 해양심층수 등은 전통 장의 품질과 숙성도를 높이는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군은 이러한 자연적 이점과 발효 기술을 접목해 전통 장을 고부가가치 웰니스(Wellness) 관광 자원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천강헌 협회장은 “전통 장은 세대의 지혜가 담긴 무형문화 자산”이라며 “울릉도의 청정 자연과 발효 기술을 접목해 세계 시장에서도 통하는 프리미엄 전통 장으로 육성하겠다”라고 밝혔다. 남한권 군수는 “향후 유네스코 무형 문화유산 등재 추진은 물론, 품질 표준화와 프리미엄 브랜드화를 통해 울릉도를 대한민국 대표 발효·치유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