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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여객선 엘도라도 EX 지원금 타결…국민권익委, 울릉군·(주)대저페리 합의

울릉군과 대저페리가 울릉~포항 간을 운항하는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3158t-정원 970명) 지원금에 대한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정안을 받아들여 합의했다. 국민권익위회의 조정은 30일 포항북구청회의실에서 울릉군수, 대저페리 사장,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 2019년 10월 대저페리는 공모선 사업에 선정된 후 2021년 6월 협약을 체결하고, 670억원을 들여 초쾌속 여객선을 건조해 2023년 7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하지만 결손금 관련 수입금 인정기준, 선박건조비 차입금 인정범위, 협약사상 준수 여부 등에 대해 울릉군과 이견이 발생했고, 이에따른 경영난으로 기업회생 절차가 진행됐다. 이에 조정을 국민권익위에 요구한 것. 울릉도 주민들의 1일생활권과 이동권 보장을 위해 울릉군이 추진한 대형여객선 유치 및 지원사업은 여객선 운항 1년8개월 만에 계약 당사자간 갈등으로 중단됐다. 이에 현재까지의 갈등을 해소하고, 앞으로 예견되는 갈등 요인을 제거하고자 조정이 이뤄졌다. 조정안에 따르면 운항결손금은 2023년 7월 8일부터 2023년 12월31일까지는 지급하지 않고, 2024년 1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는 대저페리가 지급신청을 하면 울릉군이 검사 후 지급한다. 또 선박건조비 차입금의 기준금액은 공모 시 제안한 385억 원으로 한다. 단 운항결손금 산정 기준은 이번에 정하되 앞으로의 기준은 별도로 협의한다는 것이 조정안의 내용이다. 울릉군과 선사는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결손금 지원에 합의했다. 합의 후 신청인인 정홍 ㈜대저페리사장, 남한권 울릉군수, 정상원 경상북도지사 업무수행자 해양수산국장, 이재영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 유철환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이 조정안에 서명했다. 이 조정 내용은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제45조에 따라 민법상 화해와 같은 효력이 있으므로 당사자들은 상대방에 대한 이행 청구권이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5-30

울릉도~후포 해상교통 불편 해소, 편의제공…후포~포항 사이 셔틀버스 운영

최근 울릉도~포항 항로를 운항하는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기관 고장으로 운항이 중단되면서 관광객과 주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울릉군과 후포~울릉도 여객선(울릉썬플라워크루즈)을 운영하는 에이치해운은 울진 후포~포항간 유료 셔틀버스 운행 등 교통편의 대책을 마련했다. 울릉군과 에이치해운은 주민 및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6월 1일부터 후포~포항 셔틀버스를 상시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셔틀버스는 매일 2회 상시 운행하며 후포 출발 시각은 오후 8시, 포항(포항문화원 옆 우현 어울어린이공원) 도착은 오후 9시다. 또, 포항 출발은 같은 장소에서 오전 6시, 후포 도착은 오전 7시다. 편도 요금은 관광객 1만7000원, 울릉주민은 1만 원으로 에이치해운이 7000원 지원한다. 운영 방식은 사전예약제로 출발 7일 전까지는 인원제한 없이 예약이 가능하다. 출발 6일~1일 전까지는 배차 차량의 잔여석에 한해 예약이 가능하다. 사전 미예약 때는 당일 잔여석이 없으면 이용할 수 없다. (예약 및 문의처 우주로여행사 1833-6416, 010-2633-2416) 에이치해운 관계자는 “셔틀버스 운영은 울릉군의 요청과 협력 덕분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울릉과 육지 간 교통망을 확충하고,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주민들의 안정적인 이동을 보장하기 위해 신속히 협의에 나섰다”며 “주민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번 협의는 후포~울릉, 포항~울릉 간 교통 연계 강화의 첫걸음이며, 앞으로 지역간 접근성 제고 및 관광 경쟁력 확보에도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울릉군과 에이치해운은 협력체계를 강화해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만족할 교통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30

찾아가는 울릉독도 바로알기 교육…독도재단 미래세대 초중고 학생 대상

울릉독도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과 영토 주권의식 강화를 위해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울릉독도 바로알기 교육’이 추진된다. 경상북도 출연기관인 (재)독도재단(이사장 이철우)은 지난 2009년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독도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11월까지 65개 교, 1만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현장 중심의 대면 교육을 강화하고, 참여형 프로그램인 독도 골든벨 운영을 확대해 교육생의 흥미를 유도하고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증진시켜 나갈 계획이다. (재)독도재단의 독도 교육은 초·중·고 학생뿐 아니라 일반인도 참여 가능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1차는 강의 중심 수업, 2차는 독도 골든벨 퀴즈 형식의 체험형 교육으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독도의 지리·역사·국제법적 진실뿐만 아니라 일본의 왜곡 주장에 대한 대응 논리까지 쉽고 명확하게 습득할 수 있다. 한승환 (재)독도재단 사무총장은 “독도는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이며, 이를 지키려면 모든 국민이 진실을 올바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게 참여할 독도 교육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30

울릉도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관외 비율 높아…독도여객선 운항 중단 여파로 관광객 몰려

울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울릉도에서도 주민과 관광객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천창수 울산광역시교육감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울릉도에서 투표를 해 주목을 받았다. 천 교육감은 이날 오후 1시쯤 경북 울릉군 울릉한마음회관에 마련된 울릉읍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했다. 천 교육감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2025년 울산 교원과 학생 울릉도·독도 탐방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천 교육감은 “국가의 주인으로서 투표를 통해 나의 의사를 표현하고 나와 국가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하는 중요한 권리를 행사해 달라고”고 했다. 울릉한마음회관에 마련된 울릉군 울릉읍 사전투표소 현장에는 오전 6시20분 독도로 출발할 여객선이 운항을 못하게 되자 사전투표현장을 몰려들었다. 이로 인해 투표장에서 울긋불긋한 차림으로 관광객들이 몰려들면서 울릉주민투표인수와 같은 수준의 관외 투표가 이뤄졌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현재 울릉군 사전 투표 현황은 총 2241명 중 관내 1199명, 관외 1042명으로 관외는 대체로 관광객이 주류를 이뤘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29

울릉도 등 찾아가고 싶은 섬 홈페이지 오픈…한국섬진흥원 전국 88개 섬 대상

울릉도 독도 등이 해양수산부가 ‘찾아가고 싶은 섬’ 88개 섬에 선정된 가운데 한국섬진흥원(KIDI, 원장 조성환)이 29일 ‘2025년 찾아가고 싶은 섬’ 홈페이지(island88.kidi.re.kr)를 오픈했다. 한국섬진흥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나라 88개 섬을 한눈에 만나볼 수 있도록 소개하고, 가는 방법과 편의시설 등 여행 정보 제공과 관련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 ‘찾아가고 싶은 섬’ 홈페이지는 섬 지역 관광 활성화는 물론, 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그동안 흩어져 있던 섬 관련 정보들을 한곳에 모아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잠재적인 섬 방문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각 섬의 대표 관광자원, 가는 방법(교통편, 소요시간), 날씨, 숙박시설, 편의 및 주요시설, 행사 및 축제 등 다채로운 정보가 제공된다. 해당 섬을 대상으로 방문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8월 24일까지 88일간 섬 방문 인증 ‘워크온’ 앱 챌린지 이벤트와 개인 SNS 섬 방문 인증 이벤트도 연다. 특히 GPS 기반 애플리케이션 ‘워크온’ 스탬프 챌린지는 섬 방문 때마다 1개 스탬프가 쌓여 총 88개 스탬프를 모으는 방식이다. 순위에 따라 다양한 경품이 지급된다. 또한, 개인 SNS에 방문 사진과 함께 섬 이름이나 ‘찾아가고 싶은 섬’ 등 지정된 해시태그를 게시하고 절차에 따라 응모하면 경품을 지급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필수 해시태그는: #제6회 섬의 날, #찾아가고 싶은 섬, #행정안전부, #한국섬진흥원 등이다. 섬 이름 이벤트 당첨자는 9월 중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섬진흥원 홍보팀(061-802-1287)에 문의하면 된다. 한국섬진흥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찾아가고 싶은 섬’ 홈페이지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발전시켜 섬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을 국민에게 알리고, 섬 지역의 활력을 불어넣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섬의 날 행사는 오는 8월 7일부터 10일까지 ‘치유의 섬’ 전남 완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29

동해 진주 울릉도서 아름다운 추억 쌓아요…KT 고객 초청 일상속 연결가치 체험

울릉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고, 대자연 속에서도 끊김 없는 KT 네트워크의 품질을 체험하는 행사가 개최됐다. KT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동해 유일의 섬 울릉도에서 고객 초청 행사 ‘울캠-커넥트 트립’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KT 고객 10가족, 총 37명이 참여해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KT 네트워크를 통해 울릉도의 자연과 관광지를 영상으로 담는 다양한 체험을 했다. 첫날 독도 일출전망대를 방문해 울릉도의 절경을 감상하고, 둘째 날은 수심 6m 아래에서 울릉도 바다와 물고기를 만나는 ‘천부해중전망대’를 관람했다. 이어 세계적인 리조트 코스모스 울릉도 마스코트 울라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카페 울라, 울릉도 유일의 식물원 ‘예림원’, 울릉도 부속도서 중 3번째로 크고 연륙교가 연결된 관음도를 방문했다. 마지막 날은 태하등대와 사진작가들이 우리나라 10대 비경으로 추천한 북면 해안 전망대를 감상하는 코스를 즐기며 안정적인 KT 무선 품질을 경험했다. 가장 큰 호응을 얻은 프로그램은 전문 포토그래퍼가 동행한 가족사진 촬영이었다. 현장에서 찍은 감성 사진은 액자로 제작해 선물했고, 고객들이 직접 찍은 풍경은 스냅북으로 제작해 공유할 예정이다. 권희근 KT 마케팅혁신본부장은 “고객과 함께 자연 속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며 KT의 우수한 무선 품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편리한 네트워크 환경과 체험형 마케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29

울릉도·독도 ‘올해 찾아가고 싶은 섬’ 선정… 행안부 “여름철 휴가 즐기기 좋은 곳”

울릉도가 올 여름철 휴가 즐기기 좋은 ‘찾아가고 싶은 여름 섬’으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28일 오는 8월 8일 ‘섬의 날’을 앞두고 전국 88개 섬을 ‘올해 찾아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했다. 행안부는 섬 방문 기회를 높이고, 섬의 가치를 알리고자 2015년부터 매년 ‘찾아가고 싶은’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그동안 20~30개 섬을 선정했지만, 지난해부터는 ’섬의 날인 8월 8일 의미를 담아 88개의 섬을 선정했고, 올해도 같은 수가 선정됐다. 올해 찾아가고 싶은 섬은 경북 울릉도·독도 2곳, 인천 교동도, 석모도 등 17곳, 경기 제부도, 충남 원산도, 삽시도 등 6곳, 전북 선유도, 어청도 등 7곳, 전남 증도, 반월도 등 37곳, 경남 우도, 이수도 등 14곳, 제주 비양도, 가파도 등 4개 섬이다. 행안부는 “‘아름다운 신비의 섬’으로 불리는 울릉군은 많은 국민에게 사랑받는 우리나라 대표 섬 관광지”라며 “섬의 날을 홍보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어 개최지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울릉도와 독도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도 선정됐다, 7회째 맞는 한국관광 100선은 2년마다 발표하며 울릉도와 독도는 7번 모두 선정됐다. 산이 섬이 된 울릉도는 조각가가 작품을 만든 것처럼 아름답고 오묘하며 육지와 멀리(130km 이상) 떨어져 식물이 교잡되지 않고 자라 독특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울릉도에서만 자생하는 식물도 50가지에 이르고 4계절이 뚜렷한 가운데 겨울에서 많은 눈이, 봄에는 힘찬 기운이, 여름에는 풍요로움이,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답다. 울릉도는 유일하게 섬 전체가 단일 지자체로 구성돼 있다. 미국 CNN-TV가 대한민국에 가면 꼭 가봐야 할 ‘한국에서 가장 신비로운 섬’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CNN은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한국인에게는 유명한 여행지라고 설명하고 울릉도의 높은 화산 봉우리와 웅장한 바위, 삼나무 숲 등을 소개하며 ‘한국에서 가장 영적인 여행지’라고도 했다. 울릉도는 봄·여름·가을·겨울 등 계절마다 전혀 다른 세계를 만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계절마다 한 번씩 적어도 4번은 다녀와야 울릉도 관광을 했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독도는 섬 자체의 아름다움보다는 대한민국 가장 동쪽에서 아직도 온전한 해방을 맞이하지 않고 일본이 자기 땅이라고 우기는 점에서 국민이 가고 싶어 하는 섬이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29

울릉도·독도 등 동해수호 동해해경청…국내최대 코카인 해양밀반입 선원 구속

울릉도·독도 등 동해 해상 치안을 담당하는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선종)이 국내최대 규모인 코카인 약 1.7t을(5700만 명 동시 투약량) 해상 밀반입한 선원 4명을 구속 송치했다. 동해해경청과 서울본부세관은 지난 4월 2일 강릉시 오계항에서 L호 화물선(3만2000t급)에서 적발한 해상 밀반입 사건 수사결과를 28일 발표했다. 해양경찰청과 관세청은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토안보수사국(HSI) 등으로부터 L호에 상당량의 코카인이 은닉돼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공조에 나서 범인들을 검거했다. 두 기관은 사전에 여러 차례 작전회의를 거쳐 L호 입항 당일 해경 59명, 관세 31명, 마약 탐지 2마리, 총 90여 명의 선박 검색인원을 투입, 선박 전체를 정밀 검색해 격벽 내 은밀한 공간에 은닉된 코카인을 적발했다. 코카인 적발 이후 54명(해경 47명, 관세 7명) 규모의 합동수사단(단장 신경진 총경)을 구성돼 총 20명의 선원에 대한 전수 조사와 현장 감식, 압수물 지문감식, 휴대폰 디지털 포렌식 등 전 방위 수사를 전개했다. 수사 결과, 코카인 밀반입에 가담한 선원 8명을 특정, 이 중 4명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법률위반(마약)’ 등의 혐의로 구속 송치했고, 옥계항 입항 전 하선한 선원 4명에 대해서는 인터폴 적색수배 절차를 진행 중이다. 또한,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마약 카르텔 추적 정보, GPS 등의 압수 물품에서 채취한 지문 및 DNA 정보 등을 미국 연방수사국(FBI), 마약단속국(DEA), 필리핀 마약단속국(PDEA), 인터폴 등과 공유하고 국제 마약 카르텔에 대한 공조수사도 이어가고 있다. L 호는 페루에서 파나마로 항해하던 지난 2월 8일 새벽에 페루 해안선 기준 약 30마일 해상에서 마약 카르텔 조직원(일명 닌자) 10∼15명을 실은 보트 2척과 접선해 코카인 블록 1690개를 나눠 담은 56개 자루를 선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파나마에서 대한민국 당진 항으로 오는 과정에 4차례(일본 동쪽 공해, 일본~제주 근해, 당진항 투묘지, 중국 근해) 코카인을 해상투기한 뒤 이를 선박으로 수거(일명 ‘드랍앤픽업(DROP & PICK UP)’) 해동아시아 지역에서 활동하는 마약상에서 전달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기상악화 등으로 모두 실패했고, 마지막 옥계항을 출항한 후 해상 하역을 시도하려다 동해해경청과 서울본부세관의 합동단속에 덜미가 잡혔다. 한편, 압수한 코카인은 가로 10㎝, 세로 6㎝, 높이 1.7㎝ 크기의 4각 블록 형태의 코카인 1690개이다. 수십 회씩 감싼 비닐 포장지를 제거한 무게는 개당 1㎏이고 순수한 코카인의 총무게는 1690㎏(포장지 포함 1988.67㎏)으로 약 5700만 명이 한꺼번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신경진 합동수사단장은 “이번 사건은 국제 마약 카르텔까지 연계된 국내 최대 규모의 마약 범죄로, 현재까지 대한민국으로 코카인을 직접 반입하려고 한 구체적인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대한민국 영해 또는 인근 해역에서 코카인 하역을 시도하는 등 대한민국 또한 해당 코카인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낀 매우 엄중하고 중대한 사안이다”며 “해양경찰청과 관세청은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해양 마약 범죄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28

울릉도 청소년이 행복한 섬 우리지금빛나…신나는 청소년 어울림마당 개최

울릉도 청소년들이 신나고 즐겁게 새로운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도록 응원하고 격려하는 ‘청소년의 빛나는 오늘, 더 눈부신 내일을 향해’란 주제의 어울림 한마당 행사가 개최됐다. 울릉군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울릉도 청소년들이 마음 뛰어놀고 청소년의 문화를 즐기도록 ‘제2회 청소년의 달 기념행사 및 2025 청소년 어울림마당’을 울릉군청소년센터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우리지 지금 빛나! 라는 부제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체험부스운영, 기념식, 청소년 어울림마당(청소년 경연 및 축하공연) 및 부대행사로 구성됐다. 체험부스는 4차 산업체험부스로 드론축구, AR양궁, 3D펜그리기, 미니로봇축구, AR레이싱이 진행됐다. 또, 포토존(빛나는 내일, 눈부신 우리), 오락부스 테이블샤커, 노래하는 두더지, 손 펀치 등 다채로운 체험부스가 운영돼 청소년들에게 풍성한 즐거움을 제공했다. 특별히 부대행사로 제1회 ULLEUNG e스포츠(브롤스타즈) 챔피언십 챌린지에 관내 초·중학생 30명(10개 팀)이 참가했다. 실시간 경기중계로 참여선수와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청소년센터를 후끈하게 달궜다. 이어진 제2회 청소년의 달 기념식은 이은혜 아나운서의 사회로 개최됐다.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청소년 헌장낭독, 모범청소년 표창 수여식이 이어졌다. 기념식 에 이어 레이저 및 LED 트론 공연이 화려한 무대를 장식하며 상상 속세계를 현실로 만들었다. 천부초등학교 치어리딩 팀은 음악에 맞춰 흥겹고 파워풀한 치어리딩 공연을 선보여 ‘청소년 어울림마당’의 열기를 더했다. 청소년 경연대회(꿈 자랑&끼자랑)에는 총 9개 팀이 참가, 뛰어난 열정과 무대매너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홍성근 울릉군의원과 최민성 해군제118조기경보전대 인사참모, 백성윤 울릉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 김형태 울릉경찰서 여성청소년계장, 박광수 울릉군청소년센터장 등 총 5명이 경연대회 심사를 맡았다. 이날 경연결과 1위는 울릉중학교 밴드부(백서우·최로경·고세훈·박준영), 2위 울릉고등학교 조강우, 3위 울릉중학교 1학년 밴드부(성나원·조부경·정도윤·정서영·양지호·이상현)가 차지했다. 마지막 축하공연으로 미스몰리(스트릿 댄스 걸스파이터 3위)팀이 무대에 올라 강렬한 음악에 맞춰 거대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청소년 행사의 마무리를 멋지게 장식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청소년들이 울릉군의 미래를 짊어질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다양한 정책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청소년들이 울릉군을 더욱 사랑하고 지키는 청소년 인재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28

울릉도 교육지원청 효율적 행정기록관리…20년 만에 기록물 첫 폐기 행정혁신시도

마땅한 폐기 시설이 없어 방치되다시피 한 울릉교육지원청 기록물 1만4천948권이 20년 만에 폐기됐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은 지난 27일 경산 소재 영남 S&R에서 보존기간이 만료된 기록물을 폐기했다. 이번 폐기는 기록연구사 부재로 교육지원청 관내 학교와 기관에서 20여 년간 방치돼 온 기록물에 대한 최초 평가다. 사전 준비 작업으로 지난 2월 전수조사 시행, 3~4월에는 생산 부서 의견조회 및 기록연구사 심사, 4월 18일 평가심의회를 통해 폐기 대상을 확정했다. 폐기 대상 기록물은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제27조에 따라 보존기간이 10년 이상 지난 기록물로, 비전자문서다. 폐기 작업은 입고-파쇄 형식으로 진행했다. 폐기 전 과정에 교육지원청 기록연구사와 보안담당자가 입회, 검수‧검사를 거쳐 개인정보 등이 유출되지 않도록 감독했다. 이동신 교육장은 “기록물 폐기는 기록물 관리의 필수적인 과정으로, 이를 통해 기록물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보존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앞으로도 체계적인 기록물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투명하고 효율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28

여름휴가 울릉도 민족의 섬 독도로…노랑풍선, ‘옐로팡딜’ 국내여행 특가 진행

노랑풍선은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천혜의 자연과 선선한 바람을 즐길 울릉도, 민족의 섬 독도 등 국내 다채로운 여행지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옐로팡딜’을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 풍경, 먹을거리, 힐링 요소를 모두 갖춘 국내 여행지들은 최근 트렌드인 짧고 굵은 휴가, 근거리 힐링 여행, 자연 중심의 로컬 여행에 딱 맞는 선택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동 시간 부담이 적고,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떠날 수 있어 가성비와 가심비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노랑풍선은 ‘옐로팡딜’을 통해 고객이 다양한 국내 여행지를 둘러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오는 6월 9일까지 단 2주간 진행되는 이번 옐로팡딜은 숙박과 식사, 관광지 등이 포함돼 있어 일정 고민 없이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풀패키지’ 상품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예약 고객에게는 최대 11만 원의 즉시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옐로우팡딜은 노랑풍선의 자체 기획 딜로 판매 채널을 최적화해 타 상품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여름휴가를 미리 준비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구성된 실속형 프로모션으로 숙소, 식사, 관광지까지 포함된 풀패키지 등 보다 편리하게 여행을 계획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27

울릉도 교육특구사업 일환 학생기자단 창단…울릉교육신문 ‘Dream-Edu’ 운영

울릉도 교육현장을 자세히 소개할 울릉교육신문 ‘Dream- Edu 학생기자단’ 이 오리엔테이션 및 창단식을 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은 24일 울릉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지역 초·중·고 학생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교육신문 학생기자단’ 창단식을 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Dream-Edu 학생기자단’은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미디어 교육과 문해력 교육을 바탕으로 울릉도 지역의 역사와 문화, 교육 현장 소식을 전하는 기자단이다. 이날 행사는 학생기자단 윤리강령, 임정은 타임즈코어, ERS 연구소장을 초청, 실천 요강, 기사 작성 기초 이론 수업, 취재 기사 기획 및 기사 작성 요령을 배우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교육을 맡은 임정은 강사는 인터넷 신문 ‘미디어 학생과 청소년’ 주필 역임, 미디어교육 지도서, E-NIE 지도서 편찬 등 다양한 경력을 갖고 있다. 학생기자단 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이론과 실습 등 기자 활동에 필요한 핵심을 전달했다. 앞으로 강사와 학생기자단은 SNS로 소통하면서 다양한 학교 소식을 인터넷 신문에 게시하고, 연말에 작성한 기사들을 모아 지면 신문으로 발행할 예정이다. 이동신 교육장은 “디지털시대 미래사회 인재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학생기자단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학교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장이 마련될 것이고 학생들의 진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27

마음둘 곳 없는 울릉도 중장년 ‘마음 돌봄’…울릉군 정신건강복지센터 프로그램 운영

나이는 노인이지만 경로당을 가기가 달갑지 않고 성년이지만 청년대우를 받는 울릉군 내 중 장년층의 정신건강 증진과 심리적 안정을 위해 ‘중장년 마음 돌봄 프로그램’을 오는 6월 9일부터 6월 27일까지 운영한다. 울릉군정신건강복지센터(이하 건강센터)는 울릉군 내 만 40세부터 64세까지의 울릉군민을 대상으로 우울 정도, 자살 경향성, 성격유형(PTI) 등 총 3종의 심리검사를 한다. 검사는 스마트폰 링크를 통해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어 누구나 손쉽게 자신의 심리 상태를 점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검사 결과에 따라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 연계도 가능해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느끼는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군민은 울릉군정신건강복지센터에 5월 26일부터 사전 신청하면 된다. 건강센터 관계자는 “중장년기는 삶의 전환점이 되는 시기로, 정신건강을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중장년층이 더 건강하고 안정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건강센터는 앞으로도 주민들의 정신건강 향상을 위해 지역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27

울릉도 초등학생들에게 쌀 과자 선물…(사)독도사랑운동본부·올바름 교육발전위원회전달

울릉도 초등학생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독도사랑운동본부(총재 노상섭)와 올바름(대표 김영광)이 (사)울릉군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한익현)에 유기농 쌀과자 100박스를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쌀과자는 300여만 원 상당이다. 전달식에는 박근영 독도사랑본부 부총재, 조종철 사무국장, 김정광 올바름 대표와 남한권 (사)울릉군교육발전위원회 이사가 대표로 참석했다. 독도사랑운동본부는 “독도가 곧 대한민국이며, 독도를 잃으면 나라를 잃는 것이다.”라는 기치 아래 독도 주권 강화를 위한 포럼, 독도 홍보 및 교육 사업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독도 영유권 등 교육을 위해 어린이의용수비대를 운영하는 등 교육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올바름은 우리 아이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하고 맛있는 과자를 만드는 업체로 최근 울릉도 호박, 독도 새우, 우도 땅콩 등을 이용한 신제품을 개발, 국경수비 역할을 하는 국토 외곽 먼 섬의 홍보와 영토수호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2021년도부터 제품 포장지 뒷면에 우리나라 독도 지도와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문구를 표기해 왔고, 일본으로부터 독도를 지우는 조건으로 연매출 15%에 달하는 수출 제안을 거절, 일본 수출이 거부당한 바 있다. 박근영 부총재는 “독도를 품은 울릉도의 아이들이 독도가 그려진 쌀과자를 맛있게 먹으며 독도에 지속적인 관심을 둬 영유권을 공고히 할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김정광 올바름 대표는 “당연하다는 신념으로 시작한 일이었는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과자에 담아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우리 아이가 먹는다는 생각으로 아이들을 위한 건강한 과자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울릉군 관내 초등학생들에게 베풀어 주신 따뜻한 선행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학생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26

울릉도 관광지 공중화장실 BF 인증 획득…관광객 필수 코스 통구미 거북바위 광장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 필수 코스인 서면 통구미 거북바위 광장 공중화장실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BF) 인증제도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제도는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을 비롯한 모든 사람이 접근, 이용,이동함에 있어 편리하고 안전하게 계획, 설계, 시공했는지를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이다. 울릉군은 2024년 8월 한국장애인개발원에 BF 인증을 신청했고, 현장실사와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후 지적사항을 보완하고 올해 5월에 최종 BF 본인증서를 받았다. 인증 기간은 2035년 5월까지 10년이다. 서면 통구미 거북바위광장 공중화장실은 2021년 태풍 마이삭으로 유실됐고 2023년 7월 부지를 매입해 그해 12월 어행개발사업 시행 및 국지도 90호선 도로(접도)구역 조정 협의를 거쳤다. 경북 도비를 지원 받아 총 2억4000만원을 투입해(도비 6000만원, 군비 1억8000만원) 2024년 11월 말 완공했다. 건축면적은 32㎡로 남녀 장애인 전용 화장실, 기저귀 교환대 등이 설치돼 있다. 울릉군 관계자는 “관내 공중화장실 중 처음으로 BF 인증 받은 공중화장실이며,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 조성과 유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민 여러분도 깨끗한 화장실을 만들기 위해 공중도덕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26

울릉도독도 미래 지킴이 33명 독도방문…전국서 선발된 독도어린이의용수비대원들

전국에서 선발된 미래 울릉독도지킴이 독도어린이의용수비대원 33명이 대한민국 영토지킴이 독도의용수비대의 발자취를 찾았다. (사)독도사랑운동본부 (총재 노상섭)는 지난 과거 대한민국의 영토 독도를 지켰던 독도의용수비대원분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미래의 독도 지킴이가 될 주역인 제3기 독도어린이의용수비대 33인과 함께 울릉도·독도를 22~24일까지 탐방했다. 22일은 지난 과거 울릉독도를 지켰던 울릉도 청년들로 구성된 이 시대 마지막 영웅 독도의용수비대원분들의 발자취를 찾아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을 방문해 미래 독도 지킴이로서의 의지를 다졌다. 23일에는 울릉독도를 직접방문 독도 챌린지 영상 촬영 및 대형 독도 현수막 퍼포먼스를 통해 독도의 실효적 지배 강화 홍보를 진행했다. 올해 제3기를 맞이하는 독도어린이의용수비대 33인은 울릉도 독도 방문을 시작으로 독도홍보영상 촬영, 독도홍보 캠페인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독도 홍보사업을 통해 독도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게 된다. 조종철 사무국장은 “이번 울릉도·독도 탐방을 통해 어린이들이 독도의 올바른 역사의식을 가지고 미래의 독도를 지키는 영웅이 된다면 대한민국 독도의 실효적 지배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국장은 또한 "내년부터 울릉군과 함께 독도어린이의용수비대를 점차 확대해 많은 가족과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독도를 방문할 수 있게 홍보할 것이다”고 밝혔다.   독도사랑운동본부는 오는 6월 16일에도 울릉도 출신으로 고 이필영 독도의용수비대원 외손녀 탤런트 겸 가수 은유리 등 독도 연예인 홍보단들과 함께 울릉군 청소년들과 군민들을 직접 찾아가서 소통하고 화합하는 장인 제3회 러브 독도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26

울릉도~일본을 연결한 해저케이블 육양 지점…주변 정화작업 및 표시석 관리

울릉도 문화유산지킴이(회장 이경애) 회원들이 일제 강점기 일본이 설치한 울릉도~독도 해저케이블 육양지점 표시석 관리 및 주변정화작업을 했다. 회원들은 표지석 주변에 숲이 우거져 표지석이 잘 보이지 않자 주변에 우거진 숲을 제거하고 주변을 깨끗하게 정화하는 등 울릉도 문화유산 지키기 활동을 했다. 특히 해안가에 표시석으로 가는 길목에 안내판이 설치됐지만, 이 역시 숲에 가려 보이지 않자 문화 지킴이 회원들이 주변을 깨끗하게 정리해 사동리~도동리 구간 해안 산책로를 이용한 관광객들의 눈에 잘 보이도록 했다. 하지만, 진입 계단이 임시로 만들어 져 있어 표시석에 오가기가 불편해 관계부처에서 안전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진입로 계단을 설치하고 지속적인 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울릉도 해역은 1871년 일본과 러시아를 연결했던 국제 해저케이블이 부근 해역으로 통과했고 1904년 일본의 宋江과 우리나라 元山사이에 포설된 해저케이블이 이곳에서 육양됐다. 이를 기념하고자 지난 1992년 11월 한국통신이 일본 해저케이블 육양지점을 확인한 뒤 표지석을 세웠고, 유적지 제3호로 지정됐다. 표지석은 울릉읍 사동리(아랫구석) 주차장이 끝나는 지점 돌축 위 숲 속에 있다. KT에 근무한 B씨는 “지금은 광케이블이 가볍지만 당시의 동케이블은 엄청난 기술이 필요하고 설치하는 데 힘이 많이 든다”며 “지금 케이블양육지점이 설치된 장소가 일본에서 건너온 동케이블이 바다에서 뭍으로 올라온 지점”이라고 설명했다. B씨는 “케이블 설치 당시 태어나지 않아 모르지만, 울릉도에 사는 일본인들과 통신을 하기 위한 것보다 전쟁에 대비해 설치한 것으로 짐작되며 대략 1904년에 케이블이 설치됐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서경덕 성심여대교수는 표시석이 설치된 데 대해 “1905년 울릉도와 독도, 일본 마쓰에 간 케이블을 설치한 것으로 추정 된다. 우리 영토를 침탈하려 한 일제의 만행을 상징하는 역사적 흔적”이라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26

울릉도 글로벌 교육 다변화한 국제교류로…첫 외국학생 수학여행 개기 울릉도색깔 찾아야

울릉도 개항 이래 첫 외국학교 수학여행단이 울릉도·독도를 방문하면서 국제교류를 다변화하면서 울릉도만의 색깔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국 칭다오 해랑학교 국제부 학생 및 교사 52명이 역사배움 여행 일환으로 21~23일까지 울릉도와 독도를 탐방했다. 이들의 울릉도 독도방문은 김윤배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대장의 주도적 역할로 이뤄졌다. KIOST 동해연구소의 찾아가는 해양과학교실 프로그램 일환으로 올해 이 학교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김윤배 대장이 이 학교를 방문 울릉도와 독도를 소개하면서 교장과 면담하는 과정에서 한국 역사 배움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을 확인, 울릉도·독도 방문을 제안해 이뤄졌다. 해랑학교 사립학교로 전교생이 400여 명이며 국제부 학생이 100여 명. 국제부 학생은 중국에 체류하는 한국 국적의 자녀, 재중 동포의 자녀, 한족의 자녀 등 한국 국적과 중국 국적의 학생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한국어, 중국어, 영어 등 3개 국어가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윤배 대장은 이를 계기로 울릉군의 글로벌 교육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울릉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미국 투산시 홍스테이 프로그램이 있다. 하지만, 국제 교류가 매우 제한적 환경이다. 대부분의 외부 여행 교육이 도시 체험학습이라고 해서 대도시 생활을 부러워하고 결국엔 섬을 탈출하게 하는 현상으로 이어진다. 이에 김 대장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울릉도가 도시 따라 하기 교육을 벗고 울릉도만의 색깔을 찾아나가야 한다”며 “울릉도의 교육은 섬 탈출 교육이 아니라 국제교류를 통해 학생의 자긍심을 길러줘야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교류 프로그램이 독도를 알리는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하며 울릉도 학생들 자체가 독도를 상징하기 때문이라는 것. 이번에 울릉도 학생들과 친해진 해랑학교 학생들은 울릉도 학생들이 칭다오를 방문하면 홈스테이를 하자고 교사에게 제안할 정도로 해랑학교 학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칭다오 해랑학교는 매년 싱가포르, 필리핀 등 자체 해외연수프로그램과 함께 중국 내 독립운동 유적지, 대마도 한일통신사 답사 등 다양한 자체 역사배움여행을 진행하고 있다. 울릉도가 벤치마킹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 김 대장의 설명이다. 김 대장은 “울릉도서 첫 국외학교 수학여행단을 맞았는데 울릉도 학생들과 함께 함으로써 서로에게 적지않는 자극이 됐을 것”이라며 “이런 교류가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성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의 정체성 교육과 함께 국제교류를 통한 글로벌 시민 교육을 진행하는 모습을 울릉도가 눈여겨볼 대목이다. 이것이 외부에서 울릉도를 부러워하고 학생들의 자긍심을 불러일으키며 넓게는 독도를 홍보하는 최선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25

울릉도 오징어 잡혀도 어민들은 울상…한두 척 조업 어민 전체 생계 도움 안 돼

멸종되다시피 한 오징어가 최근 울릉도 및 독도 해역에서 조금씩 잡히고 있지만, 부채에 시달리는 어민들은 오히려 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어선의 쌍끌이 그물 남획, 해상기후변화 등으로 멸종되다시피 한 오징어가 최근 울릉도 어선 한두 척에 의해 독도 인근 해상에서 조금씩 잡히고 있다. 23일 울릉군수협소속 채낚기 어선 해영호가 30박스(1박스 23~25마리 정도) 대양호 약 60급(1급 20마리)을 독도 인근해상에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두 척이 출어해 대체로 하루 1척당 50~60급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울릉도 오징어 채낚기 어선 130여 척 어민들의 생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몇 년 동안 오징어를 잡지 못해 부채만 늘어난 어민들은 현재 빚 독촉에 쫓기고 있다. 오징어 잡히는데 왜 부채를 갚지 않느냐는 빚 독촉에 시달리고 있어 오징어가 잡히는 게 오히려 달갑지 않을 정도라는 것. 최근 몇 년간 울릉도에서 오징어를 보기 어려웠다. 울릉도 오징어는 대체로 9월에서 다음해 1월까지 잡히고 5~6월에도 잡히지만, 몇년 전부터 아예 잡히지 않아 금징어로 불릴 정도였다. 울릉도 어민들이 중국어선의 쌍끌이 조업을 막아 달고 정부에 수십 년 전부터 건의한 이유를 울릉도 오징어 생산 통계를 보면 확실하게 알 수 있다. 울릉군 어업통계에 따르면 울릉도의 연간 오징어 어획량은 1992년 1만 262t, 93년 1만 5 333t, 94년 9708t, 96년 1만 121t1, 97년 1만1116t, 98년 8852t 등 2001년까지 매년 1만여t 수준이 유지됐다. 이후 중국어선이 북한 수역에서 쌍끌이 조업을 시작한 2004년 4671t, 2010년 2898t, 2011년 3585t, 2012년 1984t, 2014년 2000t, 2015년 1850t, 2016년 985t, 2017년 936t, 2018년 757t, 2021년 625t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울릉도 어민들은 어업을 포기하고 전업을 하려 해도 어선관리 때문에 전업할 수 없어 정부사업인 어선 감척에 의지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예산 부족으로 어려운 실정이다. 김해수 전국채낚기실무자 울릉군총연합회장은 “지금 잡히는 오징어는 몇 척의 활어어선 잡는 것으로 울릉도 어민들 전체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몇년 동안 조업을 못해 어민들이 생계에 시달리고 있는데 많이 잡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25

울릉도 최초 외국학교 수학여행단 방문…중국 칭다오 해랑학교 울릉도·독도여행

울릉도·독도 개항 이래 최초로 외국학교 수학여행단인 중국 칭다오 해랑학교 국제부 학생 및 교사 52명이 21일부터 23일까지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했다. 이들은 23일 독도에 입도, 대한민국 영토이며 울릉도 부속섬인 울릉독도를 직접 밟아보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준비한 퍼포먼스도 펼쳤다. 이들의 방문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동해연구소의 ‘찾아가는 해양과학교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중국 칭다오엔 해양수산부와 중국 정부가 한중 해양과학 분야 교류를 목적으로 1995년 설립한 한·중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가 있다. 올해 3월 김윤배 KIOST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대장이 칭다오를 방문해 해랑학교 학생들에게 특강을 진행했고, 교장 면담과정에서 한국으로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는 말에 울릉도 독도 방문을 제안했다. 올해는 한·중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 설립 30주년이자 광복 80주년이 되는 해다. 해랑학교는 중국 칭다오에 있는 사립학교로 전교생이 400여 명이며, 그중 국제부 학생이 100여 명이다. 김 대장은 이번 울릉도 독도 방문을 제안하면서 이 여행을 학생들의 중국 SNS에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이 학교 학부모들도 울릉도 음식과 경관에 관심이 많다고 한다. 울릉도 방문단은 도착 후 첫 일정으로 울릉중 유네스코 동아리팀과 함께 한중해양과학 공동캠프를 진행했다. 또, 독도박물관을 방문해 독도에 대한 미션(독도 00찾아보기)을 수행했다. 둘째 날은 울릉고와 울릉중을 찾아 학생들간 교류 시간을 가졌다. 울릉고 방문 때는 학교 측의 배려로 양교 장기자랑과 상호 질의응답 등도 진행했다. 이들은 신세대 학생답게 즉석에서 댄스와 노래를 펼쳐보이기도 했다. 칭다오 해랑학교 학생들을 맞이한 울릉고와 울릉중 학생들은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고, 울릉중 일부 학생은 해랑학교와 일정을 같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해랑학교 학생들이 한국어와 중국어는 물론 영어까지 능숙한 모습을 보여 울등도 학생들이 부러워하기도 했다. 이번 방문에서 해랑학교 학생들은 행복한 추억을 쌓았다. 김윤배 대장은 “이번 울릉도 독도 방문은 대한민국 섬 독도를 중국에 알리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