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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에서 6년 만에 재개된 제30회 군수기테니스대회

제 30회 울릉군수기 테니스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올 대회는 지난 2019년 제 29회 대회 이후 6년만에 개쵀됐다. 울릉군체육회(회장 공호식)가 주최하고 울릉군 테니스협회(회장 이진표)가 주관한 이 대회는 지난 14일 울릉군 서면에 위치한 남양테니스장에서 개최됐으며 관내 36명의 선수가 참여,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뤘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김인술 경북테니스협회 회장과 배상호 전무가 개회식에 직접 참여해 선수들을 격려하는 한편 2019년 제 29회 대회 이후 6년 만에 재개되는데 대해 축하, 의미를 더했다. 경기는 매 게임 파트너를 바꾸면서 경기하는 한울 방식(동호인 게임방식)을 적용, 오기둥이, 해호랑이, 테린이 세 그룹으로 구성, 진행됐으며 김현광, 정기영, 김준혁 선수가 그룹별 우승을 차지했다. 공호식 회장은 “여러 사정으로 인해 명맥이 끊겼던 테니스대회를 다시 개최 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동호인들 간의 친목을 더욱 다지고 대회가 잘 존속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지역사회가 화합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육 활동을 지원해서 주민 화합의 장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7

울릉도 청소년 꿈과 끼 발산한 제3회 러브독도페스티벌

사단법인 독도사랑운동본부가 주최한 제3회 러브독도 페스티벌에 울릉도 청소년들이 참가해 꿈과 끼를 발산했다. 16일 오후 3시~7시까지 울릉군 한마음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 이 페스티벌은 관내 초·중·고 학생 및 학부모 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참가 청소년들은 이날 아카데미 과정인 보컬교실, 영상편집, 연기교실, 댄스교실, 농구교실, 마술교실 등 총 6개 강좌을 통해 배운 자신들이 갖고 있는 끼와 재능을 맘껏 발휘했다. 팝페라, 걸그룹, 아리엘 공연, 매직 빅버블쇼 등이 펼쳐진 페스티벌 본 무대는 학부모들의 감탄을 자아냈고, 본 공연에 앞서 열린 식전행사도 울릉도 학생들이 만든 독도리난타공연, 방과 후 가야금 공연 및 댄스공연, 독도의용수비대 플래시몹이 이어져 박수를 받았다. 학부모들은 “자녀의 숨은 재능을 발견하고 진로 탐색에도 도움이 되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동신 교육장 “이번 러브독도 페스티벌을 주최한 독도사랑운동본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우리 땅 독도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바탕으로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치고,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7

울릉도 서면 태하 2지구 지적재조사… 경계불일치 토지 바로잡기 위해

울릉도 서면 태하리 제2지구 지적재조사 사업 주민설명회가 19일 태하리 다목적회관(서면 태하 2길 14)에서 개최된다. 울릉군은 이번 주민설명회에 대해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 및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사업의 필요성, 실시계획 수립 내용, 사업추진 절차 등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2025년 태하2지구 지적재조사사업 대상지구는 서면 태하리 521-12번지 일원(태하초등학교에서 태하모노레일까지)이며, 규모는 270필지, 약 34,000㎡이다. 해당 지구는 실제 이용 현황과 지적공부의 경계가 일치하지 않아 지적측량 성과를 결정할 수 없는 지역으로 건축물의 신축 및 도로 확·포장공사 등 소유권 행사에 불편을 겪는 지적불부합지역이다. 울릉군은 토지소유자 총수의 3분의 2 이상과 토지면적 3분의 2 이상에 해당하는 토지소유자의 동의를 얻을 경우 지적재조사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완료 시점은 2026년까지다. 울릉군 관계자는 “지적재조사 사업으로 경계분쟁이 되는 지적불부합지를 해결하고, 토지 이용 가치 상승 및 국민재산권 보호에 기여하는 만큼 군민들의 많은 협조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적재조사 사업은 정밀한 최신 측량기술을 활용하여 부정확한 지적정보를 바로잡고 활용도가 높은 땅 등에 토지 경계를 새롭게 설정하는 것으로, 각 지자체는 국비 지원을 받아 추진하고 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7

울릉도, 스릴 넘치는 아웃도어다이브스포츠 적지로 우뚝…올해도 극한체험 성공적으로 마무리

울릉도가 스릴 넘치는 고난도 아웃도어 다이브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 2025 ‘아웃도어 다이브 인투 울릉도(DIVE INTO ULLEUNG)’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2박3일 동안 울릉도 전역에서 아웃도어 이벤트를 개최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전년 대비 두 배 늘어난 120명의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참가자들은 하이킹, 트레일러닝, 클라이밍 중 하나를 선택해 이틀간 울릉도의 고난도 아웃도어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코오롱스포츠는 울릉도에서 다소 위험스럽긴 하지만 스릴 넘치는 다양한 아웃도어 프로그램을 통해 코오롱스포츠가 지향하는 미지의 자연을 탐험하는 모험과 기쁨을 같이 나눴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코오롱스포츠 앰버서더 및 각 액티비티의 전문강사진과 울릉도 산악전문가들로 구성된 울릉군산악연맹 산악구조대(대장 장민규)가 함께 했으며 모든 프로그램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됐다. 특히 지난해는 울릉도에서도 접근이 쉽지 않은 지형을 활용한 완성도 높은 코스 설계로 참가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했지만, 올해 ‘DIVE INTO ULLEUNG‘은 한층 모험에 깊이 몰입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을 선보여 참가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이 대회가 추구하는 방향을 충족시켰다. 새로운 스포츠로 각광받는 ‘DIVE INTO ULLEUNG’은 하이킹, 클라이밍, 트레일러닝 등 총 세 가지 액티비티 중 참가자들이 1개 종목을 선택해 도전하는 식으로 치러진다. into the hiking’은 목적지를 스스로 찾아가는 오리엔터링 방식의 장거리며, Dive into the trailrunning’은 이틀에 걸쳐 울릉도를 달리는 스테이지 레이스 형식. Dive into the climbing’은 울릉도의 다양한 릿지(암벽등반에서 봉우리들을 잇는 산릉, 산등성, 암릉 따위를 이르는 말) 등반 및 락 클라이밍이고,하이킹 코스 ‘Dive into the hiking’은 스스로 휴대폰 등을 이용해 원하는 경로를 찾아가는 장거리 트레킹이다. 장거리 트레킹 경우 이번에 1일 차는 사동항–안평전–성인봉–장재고개–나리분지까지 약 12km, 2일 차는 태하항–태하등대–현포전망대–웅포캠핑장–노인봉–깃대봉–나리분지까지 15.7km를 완주하는 코스로 구성됐다. 트레일러닝 코스(Dive into the trailrunning)는 울릉도의 주요 지형을 이틀에 걸쳐 달리는 스테이지 레이스 방식으로 진행됐다. 1일 차는 남양–태하항–태하등대–현포전망대–노인봉–평리–나리분지까지 22.8km, 2일 차는 나리분지–석포매점–내수전–저동리–말잔등–성인봉–나리분지까지 19.3km 코스를 마련했다. 클라이밍(Dive into the climbing)은 코오롱등산학교와 함께 울릉도 현지에서 직접 개척한 루트에서 도전이 이뤄졌다. 1일 차에는 울릉읍 도동 뽈뚜 릿지 등반, 2일 차에는 북면석포 보루산 암장 코스에서 싱글 피치 락 클라이밍을 했다. 코오롱 스포츠는 참가자 전원에게는 미션 완주 인증 스탬프와 함께 오거나이저 백, 하이커 시트 등으로 구성된 어드벤처 키트를 기념품으로 제공했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도심을 벗어나 자연으로 깊이 들어가는 몰입의 경험을 브랜드 철학에 맞게 올해 구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소에서 여러 방식의 아웃도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

2025-06-17

후포서 울릉도 방문객에게 독도홍보캠페인…독도후원기업 편의점 CU & 독도본부

(사)독도사랑운동본부와 독도후원기업 편의점 CU가 울진 후포 여객선 터미널에서 울릉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커피 등 음료수를 대접하면서 ‘독도는 한국 땅’을 홍보했다. 편의점 브랜드 CU와 (사) 독도사랑운동본부는 16일 오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울진 후포여객선터미널에서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냉온커피, 프라페 등 음료 500잔을 제공하면서 독도 홍보캠페인을 진행했다. 편의점 CU는 희망과 사랑을 담아 어디든 달려가는 ‘CU GET 커피차’를 운영하며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오고 있다. 이번 커피차 운영은 특별히 독도사랑운동본부와의 협업을 통해 대한민국의 영토 독도를 찾는 관광객들을 응원하고자 기획됐다. 독도사랑운동본부와 CU는 2013년 업무협약 이래 매년 독도 홍보 캠페인 진행, 독도 굿즈 출시, 임직원 및 가맹점주로 구성된 독도 탐방단 울릉도 독도 방문 행사 연 2회 진행 등 다양한 독도 홍보사업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 또한, 이번 캠페인에는 CU 임직원 10명도 함께 울릉도 독도를 직접 방문, 독도 사랑을 실천할 계획이다. 조종철 독도사랑운동본부 사무국장은 “2013년부터 독도사랑운동본부와 함께하는 편의점 업계 1위 브랜드 CU는 다양한 독도 홍보 사업을 13년째 함께하는 국내 대표 토종 브랜드로서 독도 사랑 실천 대표 애국 기업이다”고 말했다. 조 사무국장은 특히 “울릉도 독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 제공과 함께 대한민국 독도가 얼마나 소중한 영토인지를 가슴속에 각인시킬 뜻깊은 시간이었다. 앞으로 CU와 함께 더 다양한 독도 홍보 캠페인을 통해 독도를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6

울릉도독도 홍보하려 마라톤대회참가…울릉교육지원청팀 독도는 우리 땅 홍보

제20회 독도 지키기 국제마라톤대회에 울릉교육지원청팀이 단체로 참가, 울릉도 독도 지키기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은 15일 울릉예술체험장(구 울릉초등학교장흥분교장)을 출발 해안을 따라 개회된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 직원들은 ‘독도는 한국 땅’ 글씨를 한자씩 새긴 티셔츠를 입고 출전했다. 올해부터 국제대회로 격상되어 남아프리카공화국, 대만 등 다양한 나라 마라토너들도 참가, 국제적으로 ‘독도는 우리 땅 홍보’를 하게 됐다. 이날 울릉교육지원청 직원 10여 명이 참가해 5km, 10Km 코스를 완주했다. 울릉교육지원청팀은 독도 수호 의미를 담은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단체 티셔츠를 입고 경기에 참가했다. 따라서 많은 참가자와 외국 선수들에게 자연스럽게 아름다운 울릉도는 물론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김민주 주무관은 “울릉도에서 마라톤대회가 열리는 줄 몰랐다. 걷기조차 싫어하는 제가 울릉도에서 마라톤에 참가했다. 울릉교육지원청 직원 참가하게 돼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특히 “울릉도 해안을 바라보며 달리는 기분이 정말 좋았고 독도 수호 캠페인도 함께 해서 의미 있는 하루였다”며 마라톤 참여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동신 교육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학생들에게 독도 사랑과 나라 사랑의 마음을 심어줄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20회 독도지키기 울릉도 국제마라톤대회는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도 함께 참여, 울릉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만끽하고 독도 지키기 의지를 더욱더 굳건히 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6

울릉도에서만 즐기는 울릉맥주와 영화의 만남…울릉도 청년들이 꾸미는 문화콘텐츠 행사

울릉도 청년들이 울릉도에서만 즐길 수 있는 울릉도 최초 수제맥주와 영화의 만남 행사를 내놨다. 행사명은 ‘무, 비어’로 영화(Movie)와 맥주(Beer)의 합성어다. 6월부터 9월까지 매달 울릉브루어리의 각 맥주 컨셉(스위밍, 캠핑, 하이킹, 다이빙)에서 추출된 주제를 독립영화와 음악공연 그리고 수제맥주와 연결시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몄다. 지난 14일 열린 첫 행사의 주제는 캠핑바이젠에서 추출한 ‘탈도시’ ‘캠핑’ ‘여행’ 이 주제였고 독립영화 ‘부산에 가면’ ‘최여영의 해남여행‘ 상영과 함께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인 청월령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울릉도의 최초 수제맥주 양조장인 울릉브루어리(대표 정성훈)와 우리나라의 가장 동쪽에서 영화제를 주관하는 노마도르(대표 박찬웅)가 의기투합해 만든 이 행사는 앞으로는 매월 둘째 주 개최된다. 정성훈 대표는 “양조장과 펍(선술집) 공간을 통해 울릉도에 다양한 문화콘텐츠가 시도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고, 박찬웅 노마도르 대표는 “무, 비어가 여름철 울릉 관광객들에게 오랜 동안의 추억거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대에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6

울릉도~강릉 뱃길 중단 일시적 연장 검토…수도권 지역 관광객 혼란 우려 10월 말까지

강원도 강릉 항과 울릉도 저동항 간 중단 위기에 놓였던 뱃길이 10월 말까지 일시적 연장 운항이 검토되면서 중단 위기를 벗어날지 주목받고 있다. 16일 여객선 운항사인 S사에 따르면 최근 강릉시가 관광객 등의 혼란 최소화를 위해, 강릉항 사용을 ‘올해 10월 말까지 일시적 연장 허가 후 불허 처분’에 대해 의견을 요구했다. S 선사는 강릉시에 사용 연장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고 시는 어항 시설 점·사용기간 연장 허가 처분 전 의견조회 등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릉항 여객터미널 이용 선사인 S사가 매년 사용 허가를 받아 사용하고 지난해 받은 사용 허가 기한은 이달 24일까지다. 이번 연장이 허가되지 않으면, 이후부터는 여객선 운항이 중단된다. 울릉도~강릉 항로는 지난 2011년 첫 운항을 시작 2022년 14만 7천여 명, 2023년 10만 9천여 명, 지난해 10만 6천여 명으로 3년 동안 36만 명이 이용했다. 하지만, 세월호 사고 이전에서 씨스타 5호와 11호 등 두 척이 운항하는 등 서울, 경인 및 충청지역 관광객이 연간 30만 명 이상 이용하기도 했다. 이처럼 15년 동안 잘 운항 되던 이 항로에 올해 3월 강릉해양경찰서가 개청하면서 올 6월24일까지만 사용하고 연장을 허락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강릉시가 견지해 왔다. 이에 따라 울릉군·울릉군의회가 최근 강릉시와 강릉시의회를 전격 방문해 어항 시설 점·사용 허가 연장을 검토해 달라 요청한 가운데 강릉시가 이에 관해 일시적 연장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객선 운항사인 S사는 평년과 다름 없이 울릉도 관광객을 모집했고 하고 있다. 따라서 사용이 연장되지 않으며 수도권 관광객 유치 타격은 물론 큰 혼란을 빚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울릉군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6

울릉도 국제마라톤대회 성황리 개최…세계유일의 에메랄드 해안따라 섬 한 바퀴 코스

동해유일의 섬 울릉도 에메랄드 빛 해안을 따라 섬을 한 바퀴 도는 ‘독도지키기 울릉도 국제마라톤대회’가 15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세계일보 주최, 울릉로타리클럽(회장 장태원)이 주관한 제20회 울릉도 국제마라톤대회는 울릉문화예술체험장(구 장흥초등학교)을 출발, 섬 일주도로변에서 800여 명의 건각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대회는 울릉도에 마라톤대회가 개최된 이래 첫 국제마라톤으로 승격돼 진행됐다. 해외에서 미국 뉴욕한인마라톤클럽에서 11명, 대만 타이난시에서 5명, 아프리카에서 11명이 참가했다. 대회코스는 울릉문화예술체험장을 출발해 풀코스(42.195km)는 일주도로를 시계반대방향으로 달려 출발지점에 도착하는 코스로 진행됐다. 또한, 시계방향으로 달려 각 반환점으로부터 되돌아오는 하프코스와 10km, 5km의 단축코스 등 다양한 종목으로 치러졌다. 남녀노소 누구나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 참가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대회에 참가부문별로 풀코스 187명, 하프코스 160명, 10km 313명, 5km 123명으로 총 783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 풀코스 우승의 영예는 남자부 안은태(서울 마포구), 여자부 한지현(경기 안양시)씨가 차지했다. 이어, 하프코스 남자부 김상덕· 여자부 강민영, 10km 남자부 이진규· 여성부 박혜림 씨가 각각 1위와 결승선을 통과했다. 올해부터 국제대회로 진행되는 만큼 코스 내 구간마다 군청, 경찰서, 민간단체, 행사 진행사 등과 협력, 안전요원을 더 촘촘하게 배치하고, 수시로 일주도로 구간을 돌며 도로통제 및 비상상황에 대비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에서 처음으로 국제마라톤대회가 개최돼 정말 뜻깊은 날이다”며 “울릉을 찾은 국내외 선수들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앞으로 더 많은 이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세계적인 대회로 키워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5

울릉도 섬 간이역 울릉(사동)역 포토존 설치… 육지논스톱 연결 염원 담고 추억 만들기

울릉군은 육지와의 ‘논스톱’ 염원을 담고 관광활성화와 추억 만들기 일환의 상징적인 의미로 간이역인 울릉(사동)역을 설치했다. 울릉도에는 철도시설이 없는 곳이어서 이번 상징적 간이역 설치가 더욱 눈길을 끈다. 울릉군은 지난 13일 코레일 대구본부, 울릉크루즈(주)와 함께 울릉(사동)항 여객선터미널에서 울릉(사동)역 제막식을 갖고 울릉도 관광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한권 울릉군수를 비롯해 원형민 코레일 대구본부장, 조현덕 울릉크루즈 대표이사, 지역주민, 관광객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울릉(사동)역’은 울릉크루즈, 울릉썬플라워크루즈, 독도여객선 등 울릉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주요 관문인 울릉(사동)항 여객선터미널에 위치해 있으며 철도역의 디자인을 반영한 간이역 형태로 꾸며졌다. 여객선 접안시설 옆에 벤치형 쉼터 및 포토존, 열차 레일을 설치해 가상적인 간이역 모습을 갖췄다. 관광객들이 울릉역에서 사진 한장 찍는 것만으로도 울릉도에서의 추억 만들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릉군과 협약 기관들은 울릉도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업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남한권 군수는 “사동항 간이역 포토존은 철도와 해상, 하늘을 잇는 관광의 출발점으로,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과 감성을 선사하고 울릉도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앞으로도 코레일, 울릉크루즈와 긴밀히 협력해 지속 가능한 지역관광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5

울릉도 관광활성화 (사)대한궁도협회 참여…울릉크루즈(주)와 상호협력 상생발전 MOU

울릉도 관광 활성화와 회원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사)대한궁도협회(회장 김창순)와 울릉크루즈(주)(대표이사 조현덕)가 상호협력 및 상생 발전 위한 업무협약을 12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대한궁도협회 회원 및 가족들에게 울릉크루즈(주)의 선박 및 숙박 등 다양한 서비스에 특별 할인제공, 맞춤형 연수·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울릉크루즈(주)는 대한궁도협회 회원 및 가족을 대상으로, 주중 및 비수기에는 최대 20%, 주말 및 공휴일에는 10%의 선박 요금 할인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독도크루즈 이용 시에도 같은 할인율이 적용된다. 특히, 대한궁도협회가 주관하는 ‘독도주간’ 등 특별 행사 준비 관계자에게는 별도의 특별 할인 혜택도 제공될 예정이다. 대한궁도협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회원들에게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함과 동시에, 울릉크루즈(주)와 연계한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 회원 역량 강화 및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김창순 협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회원들의 복지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양 기관이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공동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현덕 대표이사는 “역사 깊은 우리나라 최고의 경기 단체인 대한궁도협회와의 전략적 제휴로 울릉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게 돼 기쁘다.”라며 “회원 및 가족의 안전하고 편안한 울릉도, 독도 여행에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3

멸종위기 식물 ‘큰바늘꽃’ 울릉도에 이식

울릉도 특산식물로 멸종위기종인 큰 바늘꽃이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자 환경부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울릉군과 함께 복원사업에 나섰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국립생태원멸종위기종복원센터, 울릉군청과 함께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큰바늘꽃(Epilobium hirsutum) 200개체를 울릉도에 이식했다고 12일 밝혔다. 낙동강생물자원관은 2018년 큰바늘꽃의 서식지외 보전기관으로 지정됐고, 담수 멸종위기 식물(큰바늘꽃, 독미나리, 물고사리)의 인공증식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울릉도는 섬 일주도로의 선형개량과 경사면완화, 노폭을 늘리는 등 공사와 시설물 건설 등으로 서식지가 훼손돼 큰바늘꽃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에 연구진은 울릉도의 큰바늘꽃 보전을 위해 지난 4월 자생지 현황을 둘러보고 봉래폭포 지구를 대체서식지로 선정했다. 봉래폭포 지구는 지하수의 용출로 유량이 풍부한 지역으로 토양이 습윤하게 유지되는 곳이다. 이번에 이식되는 큰바늘 꽃은 낙동강생물자원관이 인공증식 기술 개발을 통해 생산한 것이다. 연구진은 이식 이후 생존율과 적응 여부 등을 정기적으로 관찰할 계획이다. 바늘꽃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인 큰바늘꽃은 2012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으로 지정됐고 7~9월에 꽃을 피운다. 울릉도를 비롯해 경북도와 강원도 일부 지역의 하천 또는 계곡 주변에 제한적으로 생육한다. 해외에서는 러시아, 중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류시현 낙동강생물자원관 다양성보전연구실장은 “이번 큰바늘꽃의 복원으로 울릉도 야생에서 개체군이 확대되고 생물다양성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2

울릉도 지역 경제 감수성향상 책임소비교육…울릉초등학생 현장체험경제교육

울릉도 어린이들이 지역의 경제 감수성 함양과 책임 있는 소비교육을 위해 지역 맞춤형 현장 체험 경제교육을 시행했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은 11일 울릉초등학교(교장 강천원) 4~6학년 학생 48명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지역 맞춤형 현장체험 경제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실생활 밀착형 경제 이해도를 높이고, 올바른 경제 가치관을 형성하여 책임 있는 경제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을 두고 기획됐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 중심의 활동으로 구성됐고 ‘합리적 소비’를 주제로 한 기본 경제교육을 통해 가격, 필요와 욕구의 구분, 기회비용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경제 개념을 쉽게 풀어낸 강의가 진행됐다. 또한,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경제 원리를 이해하도록 퀴즈를 통해 흥미를 유도했고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경제적 의사결정 과정에 무엇을 고려해야 하는지, 소비가 사회와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스스로 사고해볼 기회를 제공했다. 참여 학생들은 “친구들과 함께 물건을 살 때 예산을 생각하며 고르는 게 재미있었다. 꼭 필요한 물건을 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등 긍정적인 반응과 경제 문제를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하는 경험이 유익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동신 교육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특성과 학생 발달 수준을 고려한 실천 중심 경제교육의 우수 사례로, 학생들이 경제 활동을 단지 교과서 속 지식이 아닌, 삶 속에서 체험하며 배우는 유의미한 과정으로 받아들이는 데 큰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울릉교육지원청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타 학교 및 지역사회와의 연계도 강화할 계획이며, 지역 자원을 활용한 융합형 경제교육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 학생들의 경제 감수성과 책임 의식을 길러주는 교육환경 조성에 앞장설 예정이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2

울릉도 아낙네 사랑·정성담은 나눔봉사…울릉군새마을 부녀회 된장·간장 나눔

울릉도 아낙네들이 정성껏 담근 된장과 간장을 홀몸 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며 지역 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울릉군새마을부녀회(회장 박명숙)는 10~11일 이틀간 울릉군 종합복지회관 옥상에서 사랑의 된장·간장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혼자서는 장을 담그기 어려운 홀로 사는 노인 등의 취약계층에게 사랑과 정성이 담긴 전통식품을 제공해 주고자 마련됐다. 이날 된장, 간장 담기 행사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이정호 울릉군새마을회 회장을 비롯해 군 의원들이 함께 참여해 어려운 이웃돕기에 힘을 보탰다. 이번에 만든 된장과 간장은 새마을 부녀회원들이 정성을 들여 이른 봄(음력1월)에 담가둔 메주를 건져 이틀 동안 된장을 만들고 간장을 달였다. 이들의 정성으로 만들어진 된장·간장은 읍면별 저소득 가구와 홀로 사는 노인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 200여 가구에 새마을회원들의 손을 통해 직접 전달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김인숙 울릉읍 부녀회장은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된장이 단순한 음식이 아닌, 정과 사랑이 담긴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며 “몸은 피곤하지만, 정성껏 담근 된장과 간장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명숙 부녀회장은 “새마을지도자들이 직접 만든 전통 장류를 통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2

울릉도 독도방문을 위한 협조 요청…남한권 군수 경북도민 독도방문 지원필요

남한권 울릉군수가 경주 화룡원 금강홀에서 개최된 민선 8기 제15차 경북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에 참석해 250만 경북도민 우리 땅 독도 방문을 위한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남 군수는 이날 회의에서 독도에 방문한 방문객 중 경북도민은 전체 방문객 중 3%에 불과하다면서 경북도 시·군민의 독도방문을 위한 홍보와 지원을 요청했다. 지원을 위한 세부사항으로 경북도민 울릉도·독도 방문 운임 도비 10억 증액, 경북 시·군별 독도 방문 지원을 위한 예산 편성, 독도 명예주민에 대한 시·군별 유료 관광지 할인, 경북 초·중·고 학생들의 우리 땅 독도 탐방 및 체험 프로그램 확대를 제안했다. 이와 함께 숙박요금 상한제 도입, 경상북도시장군수협의회 사무국 운영 방안, 지방정부 협력회의 안건 논의 등과 함께 시·군별 현안사업 및 홍보사항도 함께 소개됐다. 회의에서 채택된 내용은 경북도 지방정부협력회의와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를 거쳐 관계 중앙부처에 공식 제출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경북도 시장·군수 22명을 포함한 경상북도 관계 공무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경북도의 유일한 섬 울릉도·독도를 많이 찾아달라”며, “독도는 경북도 22개 시·군 모두의 관심과 사랑이 있어야 그 가치가 더 빛이 난다. 우리 땅 독도를 누구나 편하게 오실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에서는 독도 방문객에게 독도명예주민증을 발급하고 울릉지역 유료관광지 요금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2

울릉도·독도 바다 지킨 최고령 해녀…고(故) 김화순 해녀 추모전시회 개최

울릉도 저동항 촛대암 뒤 해상에서 두 아들을 잃은 뒤 90세 넘었지만 그곳에서 물질하던 해녀 김화순씨를 추모하는 전시회가 울릉도에서 열린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이하 연구기지)와 제천 지적박물관과 공동으로 연구기지 특별전시실에서 지난 10일 추모 전시회 개막식을 개최했다. 개막식에는 남 건 울릉부군수, 한종인 군의회 부의장, 최승환 제천 부시장, 송수연 제천시의원, 조한희 한국박물관협회 회장, 김수자 울릉도독도해녀 해남보전회 회장, 김화순 해녀 유가족 등이 참석했다. 이번 전시회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국내 최고령 고 김화순 울릉도 독도 해녀를 추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화순 해녀(1921~2020년)는 제주 한림 귀덕 출신으로 16세의 어린 나이로 물질을 시작, 53세에 남편을 따라 울릉도로 이주했다. 1982년 독도경비대의 독도 연안 사고가 났을 때 김화순 해녀(당시 61세)는 주재원 경위 등 당시 독도경비대장 등 시신을 인양한 공로로 울릉경찰서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또한, 김화순 해녀가 물질하던 해역인 저동항 인근에서 어선 침몰사고로 두 아들을 잃고서도 물질을 이어가는 등 강인한 해녀의 삶을 보여줬다. 김화순 해녀는 지난 2022년 11월 30일 향년 100세로 세상을 떠나며 울릉도와 작별했다. 울릉도 최고령 해녀로서 KBS 인간극장 ‘인어할머니와 선장’, SBS ‘세상에 이런일이’ 등에 출연한 김화순 해녀는 현재 장남이 있는 충북 제천의 개나리공원묘역에 안장됐다. 추모전시회는 8월 31일까지 연구기지 울릉도독도해양생태관 1층에서 열린다. 추모전시회에서는 김화순 해녀의 유품을 포함, 김화순 해녀의 활동사진, 울릉도 독도 해녀 역사 및 해녀 활동 소개하고 있다. 또한, 독도에 출향한 해녀들의 삶의 터전이었던 독도 물골 소개, 독도의 해녀바위 소개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울릉도에는 9명의 해녀가 생존해 있으며, 모두 제주 출신이다. 김윤배 대장은 “이번 전시회는 고령으로 울릉도를 떠날 때 아직 환송해주지 못해 던 뒤 늦은 환송식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장은 특히 “전시회를 통해 울릉주민에게는 할머니와의 추억을 회상하고, 관람객들에게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된 제주해녀문화와 울릉도 독도 출향물질을 통해 바다를 일군 해녀의 가치를 알리는 전시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2

울릉도 독도 퍼즐·퀴즈 왕 선발대회…퍼즐왕 남양초 백지인·퀴즈왕 울릉고 김진서 학생

울릉도에서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독도 퍼즐 왕 및 퀴즈 왕 선발대회’가 열려, 퍼즐 왕은 남양초등학교 백지인 학생이, 퀴즈 왕은 울릉고등학교 김진서 학생이 차지했다. 10일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국내 최고령 독도 해녀 고(故) 김화순 여사를 추모하는 전시회를 기념하여, 제천 지적박물관과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가 공동 주최하고 울릉교육지원청이 후원했다. 고 김화순 해녀는 2022년 11월 30일, 향년 100세로 별세했다. 김 여사는 1982년 독도에서 경비 중 순직한 경비대원의 주검을 수습하는 등, 자발적으로 나라를 지킨 의병과 같은 삶을 살았다. 그녀의 마지막 삶의 터전이었던 충북 제천에는 이를 기리는 추모비가 세워져 있다. 이날 대회에는 울릉도 내 초등학생 28명과 고등학생 8명이 참가했으며, 고 김화순 여사의 삶을 주제로 한 퍼즐 맞추기와 독도에 대한 지식 및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문제들이 출제되었다. 특히, 독도의 역사와 자연환경, 그리고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입증하는 다양한 자료들이 소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동신 교육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독도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독도 영유권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추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다양한 독도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