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3개 기수 11월까지 운영... 2박 3일 과정 주 2회로 확대 18년간 4만 명 배출 ‘영토 교육 산실’... 해설사 직무 교육 등 내실 강화
울릉군 독도박물관이 전국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2026 독도아카데미’의 문을 열고 본격적인 영토 주권 교육에 나선다.
독도박물관은 오는 11월 6일까지 약 7개월간 전국 공무원 및 공공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2026 독도아카데미’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2008년 첫발을 뗀 독도아카데미는 지난 18년간 약 4만 명의 수료생을 배출해 독도 영유권 강화와 올바른 역사관 정립의 산실로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올해 교육은 공직자들의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 운영 체계를 대폭 강화했다. 박물관 측은 총 33개 기수 중 2박 3일 과정을 22개 기수, 3박 4일 과정을 12개 기수로 편성했다. 이는 직장인들의 일정을 고려해 2박 3일 과정은 주 2회씩 집중 운영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교육 프로그램은 기간에 따라 내실 있게 이원화됐다. 22개 기수가 배정된 2박 3일 과정은 울릉도와 독도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는 이론 교육과 문화유적 현장 답사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반면 3박 4일 과정은 역사와 문화유적 탐방은 물론, 울릉도 특유의 생태 환경과 지질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견학하는 심화 프로그램을 추가해 독도에 대한 다각적인 지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한 사전 준비도 마쳤다. 박물관은 최근 해설사들을 대상으로 울릉도·독도의 역사 및 문화유산 이론 교육과 현장 모의 해설 등 실무 교육을 완료했다. 아카데미 운영 기간 중에도 비정기적인 직무 교육을 지속해 교육생들에게 전문성 높은 해설을 제공할 방침이다.
변춘례 독도박물관장은 “독도아카데미는 지역 사회와 상생하고, 영토 주권 의식을 강화하는 핵심 프로그램”이라며 “올해는 교육 기회를 확대한 만큼 공직자들이 독도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더욱 깊이 체감할 수 있도록 운영에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