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5일 민원 담당자 대상 맞춤형 캐어 실시
울릉군이 대민 업무 과정에서 감정노동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민원 응대 공무원들의 마음 챙기기에 나선다. 최근 전국적으로 악성 민원으로 인한 공직 사회의 심리적 고충이 커지는 가운데, 일선 공무원들의 정신건강을 보호하고 건강한 행정 서비스를 유지하려는 조치다.
군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울릉한마음회관 청소년센터 2층 상담실에서 민원 응대 공무원을 대상으로 맞춤형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선 현장에서 민원인과 직접 부딪히며 피로가 누적된 담당 공무원 5명을 대상으로 소규모 집중 케어 방식으로 이뤄진다. 전문적인 치유를 위해 이수정 해밀심리상담센터장이 초빙돼 상담을 이끈다.
특히 단순한 고충 청취를 넘어 체계적이고 다양한 심리 치유 기법이 도입된 점이 눈길을 끈다. 참여 공무원들은 업무 처리 시 발생하는 직무 스트레스와 우울감 등 전반적인 정신건강에 대해 1대1 심층 개별 상담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아로마요법, 모래놀이 치료, 역할극 등 오감을 활용한 참여형 치유 프로그램이 병행돼 누적된 긴장을 풀고 심리적 안정감을 되찾도록 도울 계획이다.
한편, 군은 대면 업무 비중이 높은 민원 담당자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회복탄력성을 높임으로써, 궁극적으로 군민들에게 더 친절하고 수준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종식 울릉군 총무과장은 “최일선에서 군민의 목소리를 듣는 공무원들이 건강해야 군민들에게도 진심 어린 행정 서비스가 전달될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심리적 안정감을 얻고 직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