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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날 아침, ‘민족의 섬’ 독도 물들인 황금빛 일출

황진영 기자
등록일 2026-04-20 13:48 게재일 2026-04-2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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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도 등대 너머 솟구친 장엄한 태양... “차별 없는 세상 향한 서광 되길”
‘희망의 빛’으로 물든 독도의 아침. 20일 새벽, 제4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독도 동도 정상의 등대 위로 밝은 태양이 떠오르고 있다. /독자 제공

제46회 ‘장애인의 날’을 맞은 20일 새벽, 대한민국 최동단 독도에서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장엄한 일출이 펼쳐졌다.

이날 오전 5시 40분쯤, ‘민족의 섬’ 독도의 동도와 서도 사이 수평선 너머로 짙은 오렌지빛 서광이 비치기 시작했다. 이어 붉은 태양이 모습을 드러내자 독도 등대와 주요 통신 시설물들이 검은 실루엣으로 대비를 이뤄, 한 폭의 수묵화 같은 신비로운 장관을 연출했다.

이번 일출은 특히 장애인의 날에 맞춰 독도가 내뿜는 강인한 생명력과 화합의 가치를 담아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구름을 뚫고 힘차게 솟아오른 태양은 거친 파도를 잠재우고 동해 전역을 황금빛으로 물들였다. 이는 우리 사회에 여전히 존재하는 편견과 차별이라는 장벽을 허물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나아가자는 염원을 상징하듯 찬란하게 빛났다.
 

민족의 섬, 독도 위로 떠오르는 장엄한 일출. 드론으로 포착한 서도와 동도의 모습이 황금빛으로 물들고 있다. /독자 제공

드론으로 촬영한 비경 속 독도는 깎아지른 듯한 서도의 기암괴석과 동도의 등대가 완벽한 조화를 이뤄 영토 수호의 굳건한 의지를 여과 없이 드러냈다. 현장에서 이를 지켜본 독자 A씨는 “오늘 독도의 일출은 평소보다 유독 밝고 따뜻하게 느껴졌다”라며 “이 기운이 전국의 장애인 가족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의 에너지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울릉군 관계자 또한 “독도의 정기가 담긴 이번 일출 보도가 장애인 권익 증진과 차별 없는 사회 만드는 마중물이 되길 희망한다”라며 “민족의 섬 독도가 전하는 화합의 메시지가 국민 모두의 가슴에 닿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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