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특정 다수 방문, 위험 노출<br/> 흉기 난동자 엄중 처벌” 요구
전공노 상주시지부(지부장 이원경)는 12일 상주시청 당직실 흉기 난동 사건과 관련해 안전한 근무환경을 보장해 달라는 성명을 냈다.
지난 11일 오후 2시 27분쯤 상주시청 당직실에 50대 남성 A씨가 흉기(식칼)를 들고 찾아와 난동을 부렸다. 사건 당일 시청 당직실에는 4명의 일직자가 근무하고 있었다. A씨는 시청을 찾아오기 전에 당직실로 4차례 전화를 해 빚을 갚으라며 욕설을 했고, 이후 시청 당직실로 찾아와 흉기로 직원들을 위협하며 당직실 안으로 들어오려고 하자 경찰에 신고해 검거됐다.
전공노 상주시지부는 “시청 산하 모든 기관은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쉽게 방문하고 접근할 수 있는 곳이고 항상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이전에도 민원실에 휘발유 20ℓ를 들고 들어와 탁자에 뿌리고 일회용 라이터로 불을 붙이려고 한 적이 있었다”며 언제 어느 때 위협을 당할지 모르는 안전에 매우 취약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전공노 상주시지부는 상주시는 시청 난입 흉기 난동자에 대한 처벌을 당장 요구하고, 시는 공무원의 안전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 재발방지 및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사법당국은 흉기 난동자를 엄벌에 처해 달라고 요구했다. 경찰은 A씨가 조현병 이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으며,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곽인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