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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MYSC, ‘경북 청년 창업’ 키운다⋯K-푸드 세계화 시동

단정민 기자
등록일 2026-02-09 17:25 게재일 2026-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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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 MYSC, KSH 관계자들이 경북 청년창업 3곳의 인큐베이팅 쇼케이스 발표를 듣고 질의응답을 나누고 있다. /한동대 제공

지방 소멸의 위기 속에서 대학과 민간 투자사가 손을 잡고 지역 자원을 활용한 청년 스타트업 육성에 나섰다. 

한동대학교는 임팩트 투자 전문사 MYSC(엠와이소셜컴퍼니)와 함께 경북 지역 청년 창업 기업 3곳의 성장과 사업 고도화를 본격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지원 대상인 바다유림, 울르미컴퍼니, 민하당은 모두 한동대 기업가정신 전공 수업을 통해 탄생한 스타트업들이다. 

한동대는 지난 3년간 대학과 지역 농가, 소셜 투자 파트너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시제품 개발부터 시장 검증까지 전 과정을 지원해 왔다. 

특히 올해는 한국창업육성허브(KSH)와 포항기술연합지주가 공동창업지원펀드를 조성하며 영덕·울릉·포항 등 환동해권 창업 생태계 구축에 힘을 보탰다. 

선정된 기업들은 지역 특화 자원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영덕군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바다유림은 창업 6개월 만에 6억 2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비상품성 농산물을 프리미엄 음료로 재탄생시키고 공병을 재사용하는 순환경제 모델 ‘백병상점’을 통해 농가에는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지역에는 새로운 부가 수익을 제공하고 있다.

울릉도의 울르미컴퍼니는 유통이 까다로운 우산고로쇠에 고온단시간살균 공법을 적용해 상온에서 1년 보관이 가능한 천연 이온 음료 개발에 성공했다. 최근의 건강 관리 트렌드에 맞춘 저당 기능성 음료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25세 대학생 창업가인 양정빈 대표가 이끄는 포항의 민하당은 지역 특산물인 ‘블랙콘’을 활용한 6겹 페이스트리 약과를 선보였다. K-디저트의 전성기를 이끌겠다는 포부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시제품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임팩트 액셀러레이터인 MYSC는 이들 기업에 정기 멘토링과 투자유치 연계 등 단계별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동대 AI융합학부 이한진 교수는 “AI 기반 시장조사와 페르소나 설정을 통해 창업 초기 불확실성을 빠르게 해소하고 있다”며 “로컬에서 글로벌 스타트업이 육성될 수 있도록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과 연계한 전방위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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