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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대 취업률 격차, 6년 새 최저⋯전반적 취업난 속 격차 축소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6-01-25 15:54 게재일 202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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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자연계 상대적 어려움 커져”

서울과 지방권 대학 간 취업률 격차가 최근 6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간 취업률 격차도 최근 10년 새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이는 취업 여건이 전반적으로 악화된 상황에서 상대적 격차가 줄어든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 공시를 바탕으로 최근 10년간 전국 220개 일반대를 분석한 결과, 2025년 공시 기준 서울권과 지방권 대학 간 취업률 격차는 5.2%p로 집계됐다. 

2021년 7.5%p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매년 격차가 줄어들며 2020년 이후 6년 새 최저 수준으로 내려왔다. 2025년 평균 취업률은 서울권 65.1%, 경인권 64.4%, 지방권 59.9%로, 격차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폭은 축소되는 흐름이다.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간 취업률 격차도 2025년 3.4%p(인문 59.9%, 자연 63.3%)로 최근 10년 새 가장 작았다. 서울권 대학의 인문·자연계열 취업률 격차는 1.5%p로, 경인권 2.0%p, 지방권 5.2%p 역시 모두 최저 수준으로 좁혀졌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이번 취업률 격차 축소는 지방대 취업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기보다 서울권 대학과 자연계열의 취업 상황이 상대적으로 더 어려워진 영향이 크다”며 “서울, 지방, 인문, 자연 모든 영역에서 취업이 전반적으로 어려워진 가운데 나타난 격차 축소라는 점을 함께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서울권 주요 대학 가운데서도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모두 취업률 70% 미만 대학이 적지 않게 나타났다. 

임 대표는 “다만 지방대 공공기관 취업 의무화와 지역 기업 채용 여건이 개선될 경우 서울·지방 간 취업률 격차는 더 줄어들 수 있다”며 “2026학년도 수시·정시에서 서울과 지방 간 지원자 격차가 좁혀지는 흐름과 맞물려 정책 효과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AI 시대를 맞아 인문·자연 융합형 인재 수요가 커지고, 무전공 선발 확대와 문이과 통합형 수능 도입 등으로 과거와 같은 이과 쏠림 현상은 완화되는 분위기”라며 “계열 간 취업률 격차도 구조적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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