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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격렬한 공격” 예고했던 미국, 그대로 실행...외신들 “지옥같았다”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6-03-11 23:23 게재일 20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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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중부사령부 “선박 60척 포함 5500개 표적 타격” 자랑
외신 “민간이 거주지 있는 도심 교차로에도 폭탄 투하”
주유엔 이란 대사 “이번 공습에 민간인 1300명 이상 사망”
미군의 작전을 총괄하는 미 중부사령부 브래드 쿠퍼 사령관은 11일(현지시간) 지금까지 60척 이상의 이란 선박을 포함해 5500개 이상의 표적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가한 일 ‘가장 격렬한 날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던 미국이 11일(현지시간)까지 이틀간 테헤란을 비롯한 이란 전역을 완전히 초토화해버렸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테헤란을 비롯한 이란 전역에 공습을 가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미사일과 유도폭탄, 드론, 스텔스 폭격기인 B-2가 투하한 벙커버스터, F-35가 쏜 정밀유도폭탄 등 700발에 가까운 전력을 난타했다.

미국은 테헤란 메흐라바드공항에 있던 항공기 16대, 파르친 미사일 기지의 연료 시설을 조준했다.

미군의 작전을 총괄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지금까지 60척 이상의 이란 선박을 포함해 5500개 이상의 표적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 브래드 쿠퍼 사령관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에서 “현재까지 우리는 다양한 정밀 무기 체계를 활용해 60척 이상의 선박을 포함해 5500개 이상의 이란 내 표적을 타격했다“고 말했다.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이란의 미사일 발사대 90%가 파괴됐다고 주장했다.

외신들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민간인 거주지가 있는 테헤란 도심의 교차로에도 폭탄을 떨어뜨렸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테헤란의 한 시민을 등장시켜 “지옥 같았다”, “아이들이 잠드는 걸 두려워한다”면서 이날 밤 공습이 개전 후 가장 심각했다고 보도했다.

AP통신도 “테헤란의 거주지 인근 공습으로 인해 전력이 끊겼다. 갓난아기를 키운다는 27세 여성은 ‘주거용 빌딩이 공습되는 모습을 목격했으며 수만 명의 이란 주민이 공습을 피해 지방으로 대피했다’는 말도 했다”고 타전했다.

아미르 사에이드 이라바니 주유엔 이란 대사도 이날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공습으로 자국 민간인만 1300명 이상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이라바니 대사는 또 개전 이후 이란의 65개 학교·교육기관과 주택 약 8000채 등 민간 시설 약 1만 곳이 파괴됐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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