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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 최다 해 될 것”⋯입시업계, 2027 대입 ‘불확실성 확대’ 전망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6-03-31 16:54 게재일 202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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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수능 마지막 해·N수생 증가·사탐런 확대 겹치며 입시 변수 급증
종로학원 전경.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통합수능 체제의 마지막 해로 치러지면서 수험생들의 심리적 부담이 커지고, 입시 변수 또한 크게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종로학원은 31일 현행 통합수능 체제의 마지막 해인 2027학년도 입시에 대해 “그 어느 해보다 변수가 많은 해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2028학년도부터 수능 체제가 전면 개편되는 점을 고려할 때, 2027학년도 수험생과 N수생 모두에게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능 난이도와 관련해서는 교육 당국이 ‘쉽게 출제’를 사전 예고한 가운데, 영어 영역 역시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됐다. 다만 6월과 9월 평가원 모의고사 난도가 불규칙하게 출제될 경우 수험생 혼란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N수생 증가도 주요 변수로 꼽힌다. 종로학원은 통합수능 마지막 해라는 점에서 N수생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으며, 특히 지역의사제 도입 영향으로 반수생 증가 가능성도 제기했다. 

반수생의 경우 6월과 9월 모의평가에 응시하지 않는 사례가 많아 수능 난이도 및 상위권 경쟁 구도를 예측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6월 모의평가에 응시하지 않고 본수능에 응시한 N수생이 약 9만 2390명으로 전체 N수생의 절반을 넘었다.

탐구 영역에서는 ‘사탐런’이 최대 규모로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사회탐구 응시 비중이 늘어나면서 과목 간 응시 인원 격차가 커지고, 이에 따라 점수 예측과 유불리 판단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분석된다.

국어와 수학 선택과목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국어에서는 화법과 작문, 수학에서는 확률과 통계 선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학습 부담이 적은 과목으로 수험생이 몰리면서 선택과목 간 응시 인원 격차가 확대되고, 이에 따라 점수 예측 역시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지역의사제 도입에도 불구하고 2027학년도 의대 수시·정시 선발 인원과 전형 방식이 아직 공개되지 않아 상위권 수험생들의 입시 전략 수립이 어려운 상황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선택과목 간 응시 인원 변화, N수생 증가, 탐구 과목 유불리 등으로 인해 2022학년도 통합수능 도입 이후 가장 큰 입시 변수의 해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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