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꿈나무 홍윤상(사진·포항제철동초)이 `제27회 차범근 축구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차범근 축구상 심사위원회는 6일 “전국의 초등학교 6학년 선수 가운데 대한축구협회와 한국유소년축구연맹, 한국여자축구연맹의 추천을 받은 21명을 대상으로 엄정한 심사를 펼쳐 홍윤상 군을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100m를 12초8에 주파하는 홍윤상은 탁월한 패싱 능력과 골 결정력을 갖춘 공격수로 2014 전국 초등리그 경북권역의 상반기 MVP와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대회 MVP에오른 유망주다.심사위원회는 “빠른 발과 볼 처리 및 배급 능력이 탁월하고 슈팅의 정확성과 넓은 시야를 갖춘 선수”라고 칭찬했다.홍윤상은 “포항의 손준호 선수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로셀로나)처럼 공을 예쁘게 차는 훌륭한 선수가 돼 꼭 유럽 무대에 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차범근 축구상의 우수상에는 김민우(신용산초), 정상빈(대전중앙초)이 뽑혔다. 장려상은 김어진(동수원초), 주재현(대동초), 임수연(가림초)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대교 눈높이 전국 초등리그 왕중왕전에서 포항제철동초의 우승을 이끈 백기태 감독은 지도자상의 주인공이 됐다./연합뉴스
2015-01-07
10구단 체제의 시작을 준비하는 올해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3월 7일부터 열엿새 동안 치러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2015년 제1차 실행위원회를 열고 시범경기 일정을 확정했다.올해 시범경기는 3월 7일부터 22일까지 팀당 14경기씩, 모두 70경기가 열린다. 각 팀은 7개 팀과 두 차례의 경기를 벌인다. 10개 구단 가운데 두 개 팀과는 시범경기에서 맞붙지 않게 됐다.아울러 프로야구 활성회를 위해 시범경기에서 연고 지역이 아닌 중립 지역에서도 경기를 개최하기로 했다.올해 막내 구단인 KT 위즈가 1군 리그에 참가하면서 올스타전의 편성에도 자연히 변화가 왔다. KT는 삼성·두산·롯데·SK가 속한 리그에 편성되며, 리그 명칭은 팬 공모를 통해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실행위원회는 올스타 선수 선발에서 중간 투수 부문도 추가하기로 했다.또 이날 실행위원회에서는 2016년부터 한국시리즈에서 중립 경기를 없애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한국시리즈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정규리그 우승팀 홈에서 1·2, 6·7차전이 열리며 플레이오프 승리팀의 홈에서 3~5차전이 치러진다.이 밖에 실행위원회는 강풍 경보시에도 경기를 취소하도록 규정을 만들고, 그동안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논란을 불러오던 대회요강 벌칙내규의 제재금을 현실에 맞게 상향 조정키로 했다. 반도핑 교육과 함께 위반시 제재를 지금보다 강화하고 도핑검사를 야구장이 아닌 선수단 숙소 등에서도 불시에 하는 방안도 의결했다.리그나 구단을 향한 공개적 비방이나 인종차별 발언 등에 대한 제재 규정도 신설키로 하고 이를 이사회에 상정할 계획이다.지난해까지 2개 리그로 진행되던 퓨처스리그는 올해부터 3개 리그로 운영된다.롯데·삼성·상무·KIA가 A리그에, 한화·넥센·NC·SK가 B리그에, LG·두산·경찰·KT가 C리그에 속하며 리그 명칭은 추후에 확정할 계획이다.마지막으로 실행위원회는 `빈익빈 부익부` 논란을 부른 자유계약선수(FA) 제도에 대해서는 장단점과 문제점을 분석, 개선 방안에 대해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연합뉴스
배상문(29)과 노승열(24·나이키골프)이 미국 하와이에서 2015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샷을 날린다.9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 골프장(파73·7천411야드)에서 열리는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2014년에 우승한 선수들만 나올 수 있는 대회다.상금 570만 달러에 우승상금 114만달러가 걸려있다. 30여명의 선수만 참가하는대회지만 플레이오프 출전권이 달린 페덱스컵 우승 포인트도 다른 대회와 마찬가지로 500점을 준다.한국 선수로는 지난해 4월 취리히 클래식에서 우승한 노승열과 지난해 10월 프라이스닷컴 오픈에서 우승한 배상문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한국 선수 두명이 챔피언들의 대결장인 현대토너먼트에 출전해 뿌듯하지만 배상문의 심정은 그리 좋을 수만은 없다.배상문은 병무청의 국외여행 기간 연장 불가 통보에 따라 이달 안에 한국으로 들어와야 할 처지에 놓였다. 하지만 배상문은 미국에서 최대한 활동하겠다고 마음을 정하고 이번 주 대회에 출전을 신청했다.배상문에게 이번 대회는 두 번째다. 2013년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우승으로 2014년 현대토너먼트에 출전해 공동 21위에 올랐다.노승열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지난해 PGA 투어에서 생애 첫 승을 올리며 세계골프계의 주목을 받은 노승열이 새해에는 어떤 실력을 보여줄지 궁금하다.일본 골프의 기대주 마쓰야마 히데키도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한다. 마쓰야마는지난해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우승, 출전권을 얻었다./연합뉴스
IBK기업은행이 GS칼텍스를 완파하고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IBK기업은행은 6일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0(25-22 25-16 25-16)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4점을 만든 IBK기업은행은 한국도로공사(승점 32)를 끌어내리고 리그 1위에 다시 올라섰다.GS칼텍스는 새 외국인 선수 헤일리 조던 에커맨의 한국 무대 적응을 기다리며 2연패의 아쉬움을 삼켰다. 지난달 30일 입국해 이날 두 번째로 경기에 나선 에커맨은 공격성공률 39.13%, 19득점에 그쳤다.반면 IBK기업은행의 외국인 선수 데스티니 후커는 25득점으로 활약했다. 김희진과 박정아도 각각 13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뒷받침했다./연합뉴스
미국 현지 언론이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연봉 협상을 앞둔 강정호(27·사진)를 `피츠버그의 주전 유격수`로 꼽으며 메이저리그 전체 유격수 랭킹에서도 평균 이상인 12위로 분석했다.미국 스포츠매체 SB네이션은 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상위 유격수 30명`을 뽑으며 강정호에 대해 자세히 다뤘다. 낙관적인 전망이 주를 이뤘다.SB네이션은 “강정호가 무난히 연봉 협상을 끝내면, 올해 피츠버그의 주전 유격수로 뛸 것”이라고 예상했다.이 매체는 강정호의 공격력에 주목했다.SB네이션은 “강정호가 지난해 한국 프로야구에서 타율 0.356·출루율 0.459·장타율 0.739, 40홈런, 117타점의 엄청난 성적을 올렸다. 통산 성적은 타율 0.298·출루율 0.383·장타율 0.504, 139홈런, 545타점”이라고 `공격형 유격수`라는 점을 소개했다.이어 “한국 무대에서 통한 공격력이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지는 의문인 만큼 스프링캠프를 통해 강정호의 능력을 확인할 필요는 있다”고 강조했다.ESPN은 강정호가 포스팅을 신청하기 전 “강정호에 대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의 시선은 `힘을 갖춘 중앙 내야수(유격수·2루수)`와 `미래를 확신할 수 없는 코너 내야수(3루수, 1루수)`로 나뉜다”고 전하며 “ESPN은 강정호를 힘을 갖춘 유격수로 분류한다”고 밝혔다.SB네이션은 ESPN의 분석을 떠올리며 “우리는 강정호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며 “(강정호가 한국에서 홈으로 사용한)목동구장보다 피츠버그의 홈 PNC파크는타자에게 불리하다. 하지만 강정호의 장점을 고려해 상당히 높은 편인 유격수 랭킹 12위에 올린다”고 설명했다.12월 초 강정호를 메이저리그 전체 유격수 랭킹 20위로 평가한 SB네이션은 한 달 만에 강정호의 순위를 8계단이나 올려놨다.지난해 101경기에서 타율 0.319·7홈런·40타점을 올린 대니 산타나(13위·미네소타 트윈스)와 157경기 타율 0.263·2홈런·41타점을 올린 엘비스 앤드루스(14위·텍사스 레인저스)보다 높은 순위였다.강정호는 포스팅 최고 응찰액 500만 2천15달러를 제시해 독점 계약권을 얻은 피츠버그와 한국시간으로 21일 오전 7시까지 협상을 마쳐야 한다.연봉협상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 입성에 도전한다.한국 야수 중 최초로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 진출을 추진하는 강정호를 향한 현지 언론의 평가는 엇갈리지만, SB네이션처럼 강정호를 `주전 유격수`로 보는 전문가와 언론도 늘어나고 있다./연합뉴스
2015-01-06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수영 스타 정다래(24·사진)가 선수 생활을 끝내고 꿈나무 지도자로 새 삶을 시작한다.정다래는 5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경기력이 받쳐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좀 더 일찌감치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정다래는 지난해 말로 전 소속팀 경남체육회와 계약이 끝난 가운데 그동안 훈련해온 수영클럽이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인 지난주에는 관계자들에게도 은퇴 의사를 전했다.충분히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나이지만 부상 후유증 등으로 예전의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자 정다래는 결국 은퇴를 선택했다.정다래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여자 평영 200m에서 2분25초0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한국 여자 수영선수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것은 1982년 뉴델리 대회 3관왕(배영 100·200m, 개인혼영 200m)과 1986년 서울 대회 2관왕(배영 100·200m)을 차지한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를 시작으로 1998년 방콕 대회 조희연(접영 200m)에 이어 정다래가 세 번째였다.평영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한국 선수로는 남녀를 통틀어 정다래가 처음이기도 했다.깜찍한 외모와 톡톡 튀는 언행으로 팬들의 시선을 끌다가 아시안게임 금메달까지 목에 걸면서 정다래는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았다.하지만 이후 부상과 재활을 반복하면서 기나긴 부진에 시달렸다.2013년에는 왼쪽 어깨 근육을 다쳐 국가대표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지난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했지만 결국 대표 선발전을 통과하지 못해 인천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하지 못했다.정다래는 조만간 서울 마포구 아현동에 자신의 이름을 딴 `정다래 수영교실`을 열어 `제2의 정다래`를 꿈꾸는 유소년들을 지도할 계획이다./연합뉴스
아시안컵을 앞두고 마지막 실전 담금질을 치른 한국 축구 대표팀의 주전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4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은 아시안컵에서구사할 전술과 선수의 기용 방향을 내비쳤다.공격진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빈번한 자리이동을 강조하는 제로톱이 기본 전술이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가 사우디와의 평가전에서 꺼낸 전술 대형은 공격수 4명을 포진하는 4-2-3-1이었다.경험이 풍부하고 활동량이 많은 이근호(엘 자이시)가 센터포워드로 나섰다. 좌우 날개 공격수 손흥민(레버쿠젠), 조영철(카타르SC), 처진 스트라이커 구자철(마인츠)이 2선 공격진을 형성했다.이들의 공격진 조합은 전반에 이렇다 할 활약상을 보이지 못했다. 공격수들의 자리 이동은 빈번했으나 설익은 듯한 호흡 때문에 볼의 투입이 둔탁해 파괴력이 없었다.이런 문제는 한국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불리는 이청용(볼턴)이 피로를 털고 출격하기 시작하면 크게 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손흥민과 이청용의 찰떡궁합은 최전방 공격수, 처진 스트라이커의 위력까지 높이는 효과를 내곤 했다.슈틸리케 감독은 후반 들어 이근호를 빼고 조영철을 최전방으로 올린 뒤 오른쪽 날개로 한교원(전북 현대)을 투입했다.특유의 공격력이나 플레이메이커 역량을 자랑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긴 구자철도 남태희(레퀴야)와 교체됐다. 센터포워드 조영철, 처진 스트라이커 남태희, 좌우 윙어 손흥민, 한교원 조합은 전반보다 나은 장면을 보여줬다.제로톱 전술의 가짜 공격수로 활동하던 조영철은 막판에 타깃형 스트라이커인 이정협으로 교체됐고 이정협은 골을 터뜨렸다.결국 슈틸리케호의 공격진에서는 손흥민, 이청용이 좌우 윙어로 한 자리씩을 차지하고 조영철, 이근호가 최전방을 놓고 경합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정협은 한방을 지닌 조커로 눈도장을 찍었다.처진 스트라이커로는 사우디전을 계기로 남태희가 구자철보다 대체로 더 낫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일단 지켜볼 일이다.중앙 미드필더의 한 자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하는 기성용(스완지시티)에게 이미 예약됐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기성용의 짝꿍으로는 박주호(마인츠), 한국영(카타르SC), 이명주(알아인) 등이 거론된다.슈틸리케 감독은 전날 박주호, 한국영을 중원의 듀오로 내보냈으나 공수 양면에서 둘은 엇박자를 냈고 효과적 볼 배급에 실패했다.박주호는 전반에 수비형 미드필더, 후반에 왼쪽 풀백으로 풀타임을 소화해 다채로운 역량을 과시했다. 후반에 이명주가 박주호의 자리에 들어와 앞선을 휘젓자 한국영은 특유의 수비력을 회복했다.기성용의 짝은 왼쪽 풀백의 상황에 따라 박주호나 한국영으로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명주는 현재로서는 공수 양면에서 막판에 힘을 보태는 조커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수비라인은 오리무중이다. 왼쪽 풀백에 김진수(호펜하임), 박주호, 오른쪽 풀백에 차두리(FC서울), 김창수(가시와 레이솔)가 경쟁하고 있다. 오른쪽에서 차두리가 주전을 굳힌 듯했으나 김창수가 사우디와의 평가전에서 차두리의 잔 부상을 틈타 풀타임으로 맹활약했다.센터백도 장현수(광저우 푸리), 김주영(FC서울)이 곽태휘(알힐랄), 김영권(광저우 헝다)을 제치고 사우디전에 발탁됐으나 불안한 장면이 다수 있었다.슈틸리케호 출범 후 5차례 평가전에서 수비라인이 같은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었고 또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골키퍼 경쟁에서는 김진현, 김승규가 정성룡이 부상 때문에 며칠 훈련을 거른 틈을 타 한발 앞선 상황이다. 둘은 전·후반을 나누어 뛰며 무실점을 기록했다.김진현은 슈틸리케호에서 수문장 가운데 가장 많은 세 차례 선발로 나서 김승규(1선발·1교체), 정성룡(1선발)보다 수치로는 우위에 섰다.슈틸리케 감독은 골키퍼가 필드 플레이어로서 공격 전개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수비의 안정감뿐만 아니라 수비수나 미드필더들에게 전하는 패스의 질도 주전 수문장을 고르는 기준이 된다./연합뉴스
포항스틸러스가 측면 수비수 박선용과 측면공격수 심동운을 동시 영입하며 공수에 걸친 전력의 안정화를 가속화했다. 포항은 5일 전 소속팀 전남과 계약이 종료된 박선용과 심동운의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특히 박선용은 현재 포항에서 뛰고 있는 박선주의 친형으로 수비형 미드필더와 우측 윙백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플레이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박선용의 장기는 빠른 스피드에서 나오는 날카로운 크로스와 강력한 슈팅까지 겸비하고 있으며 활발한 오버래핑과 수비력 또한 뛰어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 2012년 프로에 데뷔한 박선용은 3시즌 동안 76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특유의 성실함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하며 K리그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 왔다.포항은 박선용의 합류로 오른쪽 풀백자원인 신광훈, 박희철 선수의 군입대에 따른 전력손실을 최소화했다. 측면수비수 자리를 놓고 동생 박선주와 선의의 포지션 경쟁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심동운은 좌, 우 양쪽에서 활약할 수 있는 측면공격수로 탁월한 스피드를 활용한 공간 창출 능력이 뛰어나며, 활발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스스로 공격찬스를 만들어 내는 능력이 특출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상대 골문 앞에서의 몸싸움에도 능해, 세밀한 기술보다는 저돌적인 돌파로 상대 수비를 흔들어 놓을 수 있는 능력도 겸비한 선수이다.2012년 프로에 데뷔한 심동운은 3시즌 동안 79경기에 출전해 11득점 4도움을 기록하고 있으며, 데뷔 첫해부터 매 시즌 20경기 이상 꾸준히 출전하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쳐왔다. 또한 2011년에는 카페베네 U리그 최우수 선수상과 득점상 등을 수상했으며, 그 해 유니버시아드 국가대표로도 선발되며 성장 가능성을 주목 받아 왔다.두 선수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한 플레이로 팬 여러분들에게 좋은 모습 보이겠다. 포항이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대구FC가 FC서울에서 문기한(26·사진)을 영입했다. 대구는 미드필드진 강화를 위해 문기한을 데려왔다고 5일 밝혔다.19세 이하, 20세 이하, 23세 이하 대표팀 등을 거친 문기한은 2008년 서울의 우선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한 선수로 정확한 킥과 순간 스피드가 강점이라고 대구는 설명했다. 2013년, 2014년에는 안산 경찰청에 몸담으며 49경기에 나와 3골, 8도움을 기록했다.문기한은 “대구에서 새 출발 한다는 각오로 팀의 승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대구는 전지훈련을 위해 이날 경남 남해로 떠나 시즌을 준비하기 시작했다./연합뉴스
▲ 윤덕여 감독12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새해 첫 훈련에 들어갔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5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됐다.여자 대표팀은 11일부터 닷새간 중국 선전에서 펼쳐지는 2015 중국 4개국 친선대회에 나가고자 새해 훈련을 개시했다.올해는 여자 대표팀에 남다른 해다. 태극낭자들은 6월 캐나다에서 개막하는 여자 월드컵에 출전한다. 2003년에 이어처음으로 나서는 월드컵이다.친선 대회임에도 윤덕여 감독은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박은선(로시얀카) 등을비롯해 주축 멤버들을 모두 불러들여 호흡을 점검하기로 했다.이날 소집에는 윤 감독이 부른 20명의 태극낭자가 시간 맞춰 모두 입소했다. 여자 대표팀은 이날 오후 스트레칭, 러닝, 패스 게임 등 1시간 20분가량 몸을 가볍게 풀었다.추운 날씨였지만 선수들은 훈련할 때 저마다 큰 목소리로 동료의 기운을 북돋아주는 등 시종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훈련을 마쳤다.대표팀 맏언니 김정미(현대제철)는 “오랜만에 선수들과 훈련해서 신났다”며 “나이가 들면서 아시안게임, 월드컵 등 나가는 대회마다 마지막으로 생각해서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2003년 월드컵을 경험하기도 한 그는 “그때는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젠 생각이 달라졌다”며 “필드 플레이어들도 다른 팀과도 해볼 만하다는자신감이 있다”고 두 번째 월드컵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월드컵 시험대에 나서는 한국은 6일 오전 중국 선전으로 출국한다. 풀리그로 순위를 가리는 4개국 대회에서 한국은 11일 캐나다, 13일 중국, 15일 멕시코와 각각 맞붙는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