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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드 고별전… 축구계 별들 한자리에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15-03-31 02:01 게재일 2015-03-3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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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앙리 등 참여<Br>아동병원 등 후원 이벤트도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의 스타 스티븐 제라드의 고별 자선경기에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 페르난도 토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티에리 앙리(은퇴) 등 스타들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 올스타 자선 경기에서 팬들과 만났다.

이번 경기는 리버풀 FC 재단이 아동병원 등에 후원할 기금을 모으려고 마련한 이벤트였다.

올 시즌이 끝나고 17년간 정든 리버풀을 떠나는 제라드가 리버풀을 거친 동료 등 스타들을 불러 모아 행사를 준비했다.

팀은 `팀 제라드`와 `팀 캐러거`로 꾸려졌다.

팀 제라드의 선발로는 제라드를 비롯해 앙리, 사비 알론소(바이에른 뮌헨), 제롬 싱클레어(위건), 글렌 존슨(리버풀) 등이 이름을 올렸다.

팀 캐러거에선 제이미 캐러거(은퇴)와 페페 레이나(바이에른 뮌헨), 알바로 아르벨로아(레알 마드리드), 디디에 드로그바(첼시), 마리오 발로텔리(리버풀) 등이 나섰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팀 제라드가 0-2로 끌려가다가 이날 주인공인 제라드가 2개의 페널티킥을 터뜨려 균형을 맞췄다.

팀 캐러거는 전반 9분 발로텔리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먼저 골문을 열었다.

전반 22분에는 발로텔리가 찔러준 패스를 드로그바가 마무리하며 팀 캐러거가 재차 골 그물을 흔들었다.

팀 제라드는 전반 37분 싱클레어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제라드가 침착하게 골로 연결해 한 점을 만회했다.

기세를 살린 팀 제라드는 후반 들어 수아레스, 토레스를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각각 1년 만, 4년 만에 리버풀 홈팬을 찾은 수아레스와 토레스를 향해 관중은 뜨거운 함성을 보냈다.

오랜만에 제라드와 호흡을 맞춘 토레스는 후반 9분 제라드의 패스를 받아 팀 캐러거의 골문을 위협하며 팬들의 옛 추억을 자극하기도 했다.

팀 제라드는 후반 22분 수아레스가 페널티킥을 얻어 동점 기회를 맞았다.

이번에도 키커로 나선 제라드가 가볍게 골로 연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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