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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GS칼텍스 `풀세트 악몽` 씻어냈다

`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가 최하위 KGC인삼공사를 힘겹게 꺾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GS칼텍스는 4일 경기도 평택 이충문화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인삼공사와 풀세트 접전 끝에 3-2(25-21 25-22 20-25 24-26 15-11)로 승리했다.1라운드에서 인삼공사에 0-3으로 완패했던 GS칼텍스(승점 10·2승 8패)는 2라운드 재대결에서 설욕과 연패 탈출에 동시에 성공하며 승점 2를 추가했다. 6연패의 늪에 빠진 인삼공사(승점 8·2승 8패)는 승점 1을 더한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GS칼텍스의 캐나다 출신 외국인 선수 쎄라 파반이 가로막기 5개를 포함,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50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쎄라는 마지막 5세트에서 팀의 공격을 거의 전담하다시피 하며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경기 초반은 GS칼텍스 범실이 많이 줄어들면서 공격도 수월하게 이뤄져 1세트와 2세트 모두 큰 위기 없이 편안하게 가져왔다.그러나 GS칼텍스가 고비마다 결정적인 범실을 저지르면서 두 세트를 연달아 놓쳐 경기는 순식간에 마지막 5세트로 접어들었다. 전 경기인 흥국생명전에서 첫 두세트를 따내고도 내리 세 세트를 빼앗기며 충격의 역전패를 경험한 GS칼텍스는 그때의 악몽을 재연하는 듯 보였다.그러나 이나연의 서브 에이스로 기분 좋게 5세트를 시작한 GS칼텍스는 쎄라의 고공 강타와 상대 공격 범실을 묶어 5-1로 앞서나가며기선을 제압했다. /연합뉴스

2014-12-05

`굿바이` 배영수

프로야구 데뷔 이후 삼성에서만 활약해 온 `푸른 피의 에이스` 배영수(33·사진)가 독수리 군단으로 둥지를 옮긴다.한화 이글스는 3일 자유계약선수(FA) 배영수와 계약금 5억원, 연봉 5억5천만원 등 3년간 총액 21억5천만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배영수는 2000년부터 올해까지 한 팀에서 뛰면서 팀의 7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이끌었고, 프로통산 394경기에 등판해 124승 98패 3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4.21을기록했다.2004년 한국시리즈에서는 10이닝 노히트노런이라는 진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모두 삼성에서 작성한 기록이다. 하지만 삼성은 올시즌 8승 6패 평균자책점 5.45로 부진했던 성적을 근거로 협상을 진행했다.삼성은 계약기간·보장 금액 등 모든 조건에서 배영수가 기대했던 것보다 낮은 조건을 제시했고, 배영수는 실망감을 드러내며 삼성과의 우선협상을 성과 없이 끝냈다.그리고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한화에 입단함으로써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했다.베영수는 “새로운 곳에서 시작할 수 있게 되어서 기분이 좋고, 초심의 마음으로새롭게 시작하겠다”며 “한화에서 따뜻하게 받아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화는 올 FA 시장에서 좌완 계투 권혁에 이어 선발 요원인 송은범·배영수를 영입해 마운드를 크게 강화했다. /연합뉴스

2014-12-05

“신인왕 했으니 득점왕도 욕심나네요”

포항스틸러스가 김승대라는 또 한 명의 영플레이어상 수상자를 배출하며 K리그 최초로 3년 연속 영플레이어상 수상의 역사를 만들어 냈다. 프로 2년차인 김승대는 올 시즌 `라인브레이커`란 별명을 얻으며 맹활약을 펼쳐 평생 단 한번뿐인 영플레이어상 수상했다. 포항 선수로 고무열과 이명주에 이은 3연 연속 수상이다.김승대는 2014시즌 K리그에서 30경기에 출전해 10골 8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아시안게임에서는 팀내 가장 많은 3골을 기록하며 28년만에 축구 금메달을 고국의 품에 안기는데 기여했다.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K리그 선수 중 가장 많은 5골을 넣었다.김승대는 데뷔 2년만에 순도 높은 득점과 돌파로 포항의 주전 공격수이자 에이스로 성장했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상대 수비 뒷공간을 노리는 플레이가 장점으로 전술활용 면에서 유연성이 높아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제로톱의 중심에서 활약을 했다.영플레이어상을 받은 김승대를 만나 수상 소감과 포부를 들었다.-영플레이어상 수상 소감은.△우선 형들의 뒤를 이어 3년 연속으로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다. 사실 욕심은 많았지만 기대하지는 않았다. 팀 동료들이 잘 도와줬고 팬들의 성원 덕분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팀 동료들과 팬들에게 정말 감사한다.- 개인적으로 올 시즌을 돌아본다면.△개인적으로는 영플레이어상과 아시안게임 금메달 수상 등 최고의 한해였다. 축구라는 스포츠 특성상 혼자 달성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개인타이틀 수상보다 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운 점이 많다. 전반기와 같은 모습을 보였다면 팀 성적이 더 좋았지 않을까 생각한다.-올 시즌 가장 힘들었던 때는.△아시안게임과 대표팀을 오가며 체력적으로 조금 힘이 들었다. 후반기에 접어들며 나도 모르게 그런 부분이 부담이 됐던 것 같다.-2014시즌 빠른 발과 공간침투로 좋은 활약을 했다. 상대팀에서도 이점을 알고 준비할 것이다. 다음 시즌에는 어떤 스타일을 보여줄 것인가.△축구에서는 상대 스타일을 알고 있다고 해서 무조건 막을 수 있는게 아니다. 나대로의 장점이있고 이 장점을 잘 살릴 것이다. 물론 상대팀에서 나에 대한 대응책을 준비할 것도 알고 있다. 아직 어떻게 할 것이라는 말은 못하겠지만 내년에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팬들앞에 다시 서겠다.-최근 포항에서 영플레이어상 수상자를 비롯해 경쟁자가 많이 나온다. 이유는 뭐라 생각하나.△포항의 유스시스템 아래 어릴 때부터 좋은 환경에서 선후배들끼리 호흡을 맞추다 보니 프로가 되서도 실력이 발휘되는 것 같다. 초·중·고, 프로까지 비슷한 전술을 사용하며 오랫동안 발을 맞추는데 개인 기량이나 성적이 잘나올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휴식기 동안 계획은.△우선은 가족들과 휴식을 보낼 예정이다. 쉬는 동안 체력적인 부분도 보충하고 개인운동을 할 생이다. 아직은 맘 편히 쉴 여유는 없는 것 같다.-내년 시즌 목표는.△팀에서의 목표는 당연히 ACL 출전권을 목표로 팀에 보탬이 되는 것이고, 개인적으로는 연말에 베스트11에 뽑힐 수 있도록 활약하는 것이다. 조금 더 욕심을 부린다면 득점상도 탐난다.-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올해 많은 응원에 감사 드리며, 내년에는 더욱 향상된 기량으로 좋은 성적을 내 팬들을 기쁘게 해드리겠다. 저를 비롯한 모든 선수들에게 지속적인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4-12-05

포항 강수일 슈틸리케호 승선 시험

그간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은 비유럽파 선수들이 슈틸리케호에 승선하기 위한 시험에 대거 합류했다.대한축구협회는 내년 1월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을 앞두고 제주에서 열리는 국내 최종 훈련에 13명이 새로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수비수 임창우(대전 시티즌), 미드필더 이재성(전북 현대), 김민혁(사간 도스),공격수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 등 올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선전한 선수들이 발탁됐다. 공격수 강수일(사진·포항 스틸러스), 황의조(성남FC), 이정협(상주 상무)도 처음으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훈련에 참가한다.수비수 정동호(울산 현대), 미드필더 이주용(전북), 김은선, 권창훈(이상 수원 삼성), 정우영(비셀 고베), 김성준(세레소 오사카)도 새 얼굴이다.수비수 차두리, 김주영(이상 서울), 공격수 김승대(포항), 미드필더 박종우(광저우 푸리), 한교원(전북) 등은 다시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슈틸리케호는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제주 서귀포시민구장, 서귀포축구공원, 강창학구장 등지에서 훈련하기로 했다.아시안컵에 출전할 정예요원들은 오는 27일께 결전지인 호주로 건너갈 계획이다.협회는 이번 국내 최종 훈련은 코앞으로 다가온 아시안컵뿐만 아니라 내년 8월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 대회를 준비하는 작업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제주도 전지훈련 명단(28명)△GK=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김승규(울산) 정성룡(수원) 이범영(부산) △DF= 차두리 김주영(이상 서울) 정동호(울산),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임창우(대전) 장현수(광저우 부리)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MF= 김민혁 김민우(이상 사간 도스) 홍철 김은선 권창훈(이상 수원) 이주용(전북) 박종우(광저우 부리) 정우영(비셀 고베) 김성준(세레소 오사카) 윤일록(서울) 한교원 이재성(이상 전북) △FW= 김승대 강수일(이상 포항) 이정협(상주)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 황의조(성남)

2014-12-05

상무, 오늘 경희대와 우승 다툼

경희대와 국군체육부대인 상무가 올해 농구대잔치 패권을 놓고 맞붙는다.경희대는 4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고려대를 78-68로 눌렀다. `빅맨` 김철욱이 22득점, 11리바운드, 가드 성건주가 18득점, 7리바운드를 각각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고려대에서는 최성모가 19점을 쓸어담았으나 패배로 퇴색됐다. 경희대는 상무(국군체육부대)와 5일 결승전을 치른다.차와 포를 뗀 고려대를 상대로 경희대는 한 수 위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줄곧 리드를 지켰다. 고려대는 대학 리그를 대표하는 센터인 국가대표 이종현이 미국으로 연수를 떠났다. 게다가 국가대표 출신 포워드 문성곤도 부상 치료와 재활 탓에 이날 결장했다.상무는 이어 벌어진 준결승전에서 연세대를 81-54로 대파했다.고양 오리온스에서 활약한 빅맨 최진수가 12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해결사 역할을 했다. 안양 KGC인삼공사에서 해결사 노릇을 하던 가드 이정현은 13점을 쓸어담으며 승리를 거들었다.연세대에서는 허훈(15점), 안영준(14점), 박인태(10점)가 분전했으나 상대가 너무 셌다.상무 선수들은 대학 최고로서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 구단에 지명된 뒤 프로에서도 우수한 신예로 국군체육부대에 선발된 고수들이다.상무는 1쿼터를 25-21로 대등하게 마친 뒤 2, 3쿼터에 10점, 12점을 이겨 그대로 승리를 굳혔다. /연합뉴스

2014-12-05

“강정호 몸값 최대 1천만달러”

김광현과 양현종의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금액이 예상을 밑돈 200만달러(약 22억원) 이하에 그친 가운데 또 한 명의 메이저리그 진출 후보자인 강정호(27·넥센 히어로즈)의 포스팅 금액이 최대 1천만달러(약 111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끈다.한국프로야구 경험이 있는 라이언 사도스키는 지난 2일 야구 관련 컨설팅 업체인 `GSI(Global Sporting Integration)` 홈페이지에 `KBO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포스팅 금액에 대한 예측- 류현진, 김광현, 양현종 선수를 토대로 예측해보는 강정호 선수 포스팅 금액`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사도스키는 강정호의 포스팅 금액에 대해 “현재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남아 있는 공격적인 성향의 내야수는 체이스 헤들리와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라며 “두 선수 모두 3~4년간 연평균 1천만달러에 해당하는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강정호가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임을 고려했을 때, 강정호의 가치는 이 두 선수의 60~70% 정도로 예상할 수 있으며, 포스팅 금액은 600만~900만달러(약 67억~100억원) 범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그는 강정호 영입전에 뉴욕 양키스가 가세할 경우 포스팅 금액이 더 올라갈 수도 있다고 봤다.사도스키는 “양키스가 한국 아마추어 유격수 박효준을 스카우트하면서 강정호의 플레이도 자세히 봤을 것”이라며 “만약 양키스가 강정호에게 입찰한다면 1천만달러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입찰금액을 딱 한 마디로 제시해야 한다면 700만달러(약 78억원)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사도스키는 2010년부터 3년간 한국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서 외국인 투수로 활약하며 29승 24패 1홀드, 평균자책점 4.03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2014-12-04

여자골프 드림팀 뜬다

올 시즌 세계 골프 무대를 화려하게 빛낸 한국 여자 프로골퍼들이 일본과의 국가대항전을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오는 6일부터 이틀간 일본 미요시컨트리클럽(파72·6천495)에서 펼쳐지는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 2014`(총상금 6천150만엔)에서 한국은 역대 최강의 전력을 갖춘 만큼 일본을 압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13명의 한국 대표선수를 살펴보면 세계 랭킹(12월1일 기준)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를 필두로 7위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9위 김효주(19·롯데) 등 세계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선수가 4명이다.이 가운데 박인비는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정상의 컨디션을 뽐냈고,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도 2승을 올리며 세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유소연도 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거뒀다.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대상·평균타수·다승 등 4관왕에오른 김효주는 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KLPGA 신인왕이자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 우승자 백규정(19·CJ오쇼핑)도 대항전에 가세한다.한국팀 주장을 맡은 안선주(27·모스푸드서비스)는 일본 대표팀이 가장 껄끄러워할 만한 상대다. 안선주는 올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 1위와 평균 타수 1위에 오르며 일본 무대를 평정했다. 여기에 JLPGA 투어 상금 3위인 이보미(26)와 4위인 신지애(26)도 동반 출전해 일본을 위협한다. 이들 한국 트리오는 올해 JLPGA 투어 37개 대회 중 15승을 합작했다.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최나연(27·SK텔레콤), 최운정(24·볼빅)도 대표팀에 합류해 무게감을 더한다.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두고 상금 3위에 오른 이정민(22·비씨카드)과3승을 거둔 상금 4위 전인지(20·하이트진로), 2승을 올린 상금 7위 이민영(22) 등 KLPGA 투어 스타들도 출동한다.1999년 시작해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한일국가대항전에서 한국은 6승 2무 3패의전적으로 일본에 앞서고 있다. 이 대회는 2012년 일본측 스폰서 사정으로 열리지 못했다가 2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일본 대표팀 중에서는 37세의 베테랑 오야마 시호의 세계랭킹 순위(43위)가 가장 높다. 오야마 시호는 JLPGA투어 통산 15승을 기록했고, 2003년부터 2006년까지 4년 연속 한일국가대항전에 출전하는 등 경험이 풍부하다. 특히 2006년 1라운드에서 최나연을, 2라운드에서 한희원을 차례로 꺾어 깊은 인상을 남겼다.이 밖에도 올 시즌 JLPGA 투어 3승을 거두며 일본 선수 중 가장 높은 상금을 확보한 나리타 미스즈를 비롯해 사카이 미키, 와타나베 아야카, 하라 에리나, 기쿠치 에리카 등 JLPGA와 LPGA 투어에서 활동한 정예 선수들이 대표로 나선다. /연합뉴스

2014-12-04

포항 스틸야드 `명품구장`

우리나라 1호 축구전용구장인 포항스틸야드가 올해 K-리그 최고 우수한 경기장으로 뽑혔다. 포항스틸러스는 지난 1일 2014 현대 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최상의 경기를 선보일 수 있도록 잔디 관리에 힘쓴 경기장 관리 주체에게 주어지는 상인 그린스타디움상을 받았다.포항의 이번 그린스타디움상 영예 뒤에는 묵묵히 본연의 임무에 구슬땀을 흘리는 숨은 일꾼들의 노력의 결과이다.포항스틸야드를 관리하는 포스코 행정섭외그룹과 동원개발은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상의 그라운드 상태를 유지해 왔다.특히 지난해 여름 포항스틸야드는 포항지역의 계속된 폭염과 가뭄, 10년 이상 각종 국내외 대회 개최로 인해 그라운드 상태가 급격이 나빠졌다. 이에 포항스틸러스는 선수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선보일 수 있도록 포스코의 지원을 받아 대대적인 운동장 정비 및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포스코와 동원개발은 지난 1년간 아침, 저녁을 가리지 않고 정성을 기울인 결과 최상의 경기 환경을 조성했고 이번에 그린스타디움상을 수상했다.동원개발의 홍순길 팀장은 “그린스타디움상은 스틸러스와 포스코 행정섭외그룹, 동원개발 모두가 노력한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상을 받았다는 것보다 우리의 노력으로 인해 최고의 경기장으로 선정됐다는 것에 더욱 기쁘다. 원활한 배수와 잔디생육 증진을 위해 최고의 작업환경이 가능하도록 포스코와 합심했기 때문에 올해와 같은 결과물이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순복 작업반장은 “잔디관리에는 날씨와 관련된 외적인 어려움이 많다. 하지만 관리팀 직원들이 포항의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에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내년에도 선수들과 팬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경기를 펼치고 관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4-12-04

이승엽, 역대최다 9번째 황금장갑 도전

`국민 타자` 이승엽(38·사진)이 역대 최다인 개인 통산 9번째 골든글러브에 도전한다.이승엽은 9일 오후 4시50분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지명타자 부문 후보로 올라 있다.이승엽은 지금까지 모두 8차례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1루수 부문에서 1997년부터 2003년까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돼 역대 최다 연속 수상자가 됐다.이어 일본 생활을 마무리하고 돌아와서는 2012년 지명타자 부문에서 8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아, 한대화·양준혁과 함께 역대 최다 수상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올해 시상식에서 또 한 번 영예의 주인공이 된다면 이승엽은 수상 횟수 단독 1위에 오르게 된다.올 시즌 최고령 30홈런-100타점을 기록하는 등 타율 0.308과 32홈런 101타점으로 화려하게 부활한 터라 가능성이 크게 점쳐진다.이승엽이 9번째 황금장갑을 품에 안으려면 홍성흔(두산)을 제쳐야 한다. 홍성흔은 개인통산 7번째이자 지명타자 부문 최다인 5번째 수상을 노리고 있다.이 밖에도 외야수 부문의 후보인 손아섭(롯데)은 2011년부터 4회 연속 수상을 노리고, 1루수 부문의 박병호(넥센)·유격수 부문의 강정호(넥센)·외야수 부문의 박용택(LG) 등이 3회 연속 수상에 도전한다.2009년 투수 로페즈(당시 KIA) 이후 명맥이 끊긴 외국인 선수의 골든글러브 수상이 역대 10번째로 탄생할지에도 관심이 모인다.20승 투수인 앤디 밴헤켄(넥센)과 릭 밴덴헐크(삼성), 헨리 소사(넥센) 등이 투수 부문에서 경쟁하고, 외야수 부문에서는 펠릭스 피에(한화)가 후보로 나섰다.1루수 부문의 에릭 테임즈(NC)와 2루수 부문의 야마이코 나바로(삼성)는 각각 자신의 포지션에서 최초의 외국인 선수 수상을 노린다. 한 시즌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골든글러브는 지난해까지 319개가 제작됐고 139명의 선수가 수상했다. 올해는 43명의 선수가 10개의 골든글러브를 두고 경쟁한다. /연합뉴스

2014-12-04

김효주 이제는 `100억 소녀`

▲ 내년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하는 김효주(19)가 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롯데그룹 후원 조인식`에서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내년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하는 김효주(19)가 롯데그룹과 2019년까지 5년간 재계약했다.롯데그룹은 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후원 조인식을 열고, 부대비용을 포함한 국내 선수 최고 수준인 연간 13억원을 5년 동안 주고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우승시 상금의 70%, 5위 이내 30%)도 제공하는 조건으로 김효주와 계약했다고 밝혔다.LPGA 상금랭킹 1위 달성시 3억원, 세계랭킹 1위 5억원(이상 계약 기간내 1회 지급), 그랜드슬램(커리어그랜드슬램 포함) 10억원 등 추가 인센티브 조건도 포함됐다.올 한해 인센티브 11억원을 받은 김효주는 상금 규모가 큰 LPGA 투어 진출 시 성적에 따라 더욱 많은 인센티브를 지급받을 것으로 예상돼 이번 계약액 규모는 연간 100억원을 훌쩍 넘어선다.김효주의 연봉은 2001년 박세리가 CJ그룹과 계약한 금액 20억원보다는 적지만 2009년 신지애가 맺은 10억원(인센티브 5억원)보다는 높은 금액이다.2012년 프로 데뷔와 함께 롯데그룹과 후원 계약을 맺었던 김효주는 같은 해 현대차이나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해 실력을 입증했다.올해에는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을 비롯해 하이트 챔피언십, KB금융 스타챔피언십까지 국내 3개 메이저대회를 석권한 것을 포함해 5승을 올렸다. 또 LPGA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을 통해 LPGA 무대 출전권을 따냈다.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 상금왕, 대상, 평균타수, 다승왕을 차지한 김효주는 “시즌 초반에는 LPGA 투어에 적응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삼겠다”며 “일단 적응을 마친 뒤 시즌이 끝날 때 쯤 좋은 성적을 받아 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4-12-03

김천시청 초대챔프 노린다

배드민턴 실업리그인 코리안리그의 초대 챔피언을 가리는 `코리안리그 파이널`이 4일부터 나흘간 경기 오산시민회관에서 열린다.올해 첫선을 보인 코리안리그에는 남녀부 각각 12개 실업팀이 참가, 지난 5월28일~6월1일, 7월31일~8월6일 경북 구미에서 1·2차 대회 풀리그를 치렀다. 1·2차 예선대회 상위 6개팀이 남녀부 파이널에 진출,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결정한다.남자부 예선대회에서는 삼성전기가 11전 전승을 거두며 1위에 올랐고, MG새마을금고, 요넥스, 김천시청, 당진시청(이상 8승3패), 인천공항공사(6승5패)가 6위 안에이름을 올렸다.삼성전기는 국가대표 김사랑이 부상에서 회복 중이어서 파이널에 참가하지 못하지만 에이스 이용대, 김기정 등이 건재해 우승 후보로 꼽힌다.베테랑 단식 스타 이현일 등을 앞세운 MG새마을금고, 손완호와 고성현 등이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가세한 김천시청 등은 삼성전기의 아성을 위협할 팀이 될 것으로 보인다.남자부 경기는 5일 김천시청-당진시청, 인천공항공사-요넥스의 경기로 시작된다.김천시청-당진시청의 승자는 삼성전기와, 인천공항공사-요넥스의 승자는 새마을금고와 준결승에서 만나며, 준결승 승자끼리 7일 결승전을 치른다.여자부에서도 삼성전기가 무패 1위(11승)로 파이널에 오른 가운데 새마을금고(10승1패), KGC인삼공사(9승2패), 대교(8승3패), 인천공항공사, 화순군청(이상 6승5패)이 파이널에 합류했다.그러나 4위 대교가 팀을 운영하지 않기로 했고, 차순위로 출전할 수 있는 7위 포스코, 8위 포천시청도 불참을 선언하면서 9위인 김천시청이 파이널에 나선다.여자부는 4일 인천공항공사-화순군청, 김천시청-KGC인삼공사의 경기로 시작되며, 승자는 각각 삼성전기, 새마을금고와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연합뉴스

2014-12-03

프로야구 선수협 “FA연한 단축해야”

자유계약선수(FA)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FA 시장에 거품이 끼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뜻을 내놨다.서재응(사진) 선수협 회장은 2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선수협 정기총회를 마친뒤 FA 과열 문제에 대해 “금액을 볼 때 80억~90억원이라고 하지만 1년에 이 돈을 모두 쏟아붓는 것은 아니다”면서 “대부분 4년 계약으로, 4년 동안 이걸 나눠서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서 회장은 이어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FA 기한이 다른 나라에 비해 길다”면서 “FA 규정을 한국야구위원회(KBO) 단장 회의에서 조금만 바꾼다면 과열 문제는 제기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더불어 “구단이 원해서 선수를 데려간 것”이라며 “구단이 그 선수를 원해서 그 금액을 제시한 것을 선수들이 수용한 것인데, FA와 관련해서 잘못된 보도가 많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김선웅 선수협 사무국장은 “FA 거품, 과열 등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오히려 구단이 비용을 낮추기 위해 우선 협상, 보상 선수, FA 취득 기간 등을 불공정하게 만들면서 선수들의 공급을 막아서 빚어진 문제”라고 지적했다.선수협 주장의 골자는 현재 9년(대졸 선수 8년)인 FA 연한을 단축해 시장공급을늘리면 FA 과열 문제가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이다.박충식 선수협 사무총장은 “선수협의 입장은 FA 취득 기간을 줄여달라는 것이다. 결의사항은 아니고 FA에 관련된 규정에 대해 KBO와 협상하고 있다”며 “현재 6~7개월 정도 협상 중인데 긍정적인 부분도 있고, 공감대가 형성된 부분도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이밖에 선수협은 비활동기간 선수 단체 훈련 금지 규정을 재확인했다. KBO 규약상 12월 1일부터 이듬해 1월 15일까지는 비활동기간으로 어떠한 단체훈련이나 전지훈련이 허용되지 않고, 선수들은 1월 15일 이후부터 훈련 참가가 가능하다.서 회장은 “선수협에서는 12월 1일부터 1월 15일까지 재활 선수도 예외 없이 단체 훈련에 참가할 수 없도록 결정을 내렸다”면서 “실제로 발견된다면 해당 구단에 벌금을 물릴 예정이다. 어느 팀인지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4-12-03

FIFA 발롱도르 `3파전`… 호날두·메시·노이어 최종 후보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가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Ballon d`Or)의 최종 후보 3인으로 선정됐다. FIFA는 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FIFA 발롱도르의 최종 후보 3인을 발표하면서 호날두, 메시, 노이어의 이름을 공개했다.프랑스어로 `골든볼`을 뜻하는 발롱도르는 프랑스의 축구 잡지 `프랑스풋볼`이 1956년부터 시상한 세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2010년부터는 FIFA와 손잡고 `FIFA 발롱도르`로 명칭을 바꿨다.FIFA 발롱도르란 이름으로 처음 시상된 20100년부터 2012년까지 메시가 3년 연속 수상한 가운데 지난해에는 호날두가 메시를 제치고 상을 받았다.호날두는 올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정규리그 12경기에 출전해 20골을 터뜨리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득점 3위인 메시(10골)와는 두 배 이상 격차를 벌렸다. 또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통산 23골을 터트리면서 역대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웠다.이에 맞서는 메시 역시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74골째를 쌓으며 역대 최다 골잡이로 이름을 남겼고, 프리메라리가 개인 통산 최다골(253골) 기록까지 세웠다.호날두, 메시와 경쟁하는 노이어는 올해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의 우승에 힘을 보탠 골키퍼다.FIFA 발롱도르 수상자는 209개 FIFA 가맹국의 감독과 주장, 기자의 투표로 선정되며 2015년 1월 12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시상식이 열린다.한편, 여자 FIFA 발롱도르 최종후보 3인은 애비 웜바크(미국), 나디네 앙게레르(독일), 마르타(브라질)로 압축됐다. 또 올해의 남자 감독 최종 후보는 카를로 안첼로티(이탈리아·레알 마드리드), 요아힘 뢰브(독일·독일축구대표팀), 디에고 시메오네(아르헨티나·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좁혀졌다. /연합뉴스

2014-12-03

우즈 4개월만에 그린 복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사진·미국)가 4개월 만에 필드로 돌아온다.2014년 잦은 부상으로 실망스러운 성적을 남겼던 우즈는 4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아일스워스 골프앤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히어로월드챌린지 대회에서 출전한다.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총상금 350만 달러를 걸고 우즈를 포함, 정상급 골퍼 18명이 벌이는 비정규대회다. 비록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정규대회는 아니지만 대회 성적은 세계랭킹 포인트에 올라간다. 올해에는 인도의 자동차 회사인 히어로 모토 코퍼레이션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다.우즈는 지난 8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한 뒤 허리부상을 이유로 대회에 나서지 않았다.올 한해 우승도 없었기에 125명이 겨루는 PGA 투어 플레이오프에도 나서지 못한채 재활에만 전념했다.이번 대회는 부상에 시달리는 우즈가 얼마나 회복됐는지, 14승에서 머문 메이저대회 승수를 내년에는 추가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우즈는 2011년 우승을 포함, 이 대회에서 다섯 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올해 대회에는 현재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출전하지 않지만 유럽프로골프투어 상금 랭킹 2위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마스터스 챔피언 버바 왓슨(미국) 등이 나와 우승 경쟁에 나선다. /연합뉴스

2014-12-03

김승대, 생애 한번뿐인 신인상 주인공

`라이언킹` 이동국(전북 현대)이 올시즌 프로축구 K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개인 통산 3번째로 MVP에 선정돼 이 부문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이동국은 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클래식(1부 리그) MVP로 선정됐다.전북 `닥공`(닥치고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한 이동국은 기자단 투표에서 112표 가운데 무려 101표를 얻어 K리그 최고의 별로 떠올랐다. 차두리(FC서울)와 산토스(수원 삼성)는 6표, 5표씩을 받는 데 그쳤다.이동국이 MVP를 받은 것은 2009년, 2011년에 이어 3번째로 역대 최다 기록이다. 이전까지 이동국은 1995년, 2001년 수상한 신태용 대표팀 코치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었다.이동국은 시즌 막판 종아리 부상을 입었는데도 13골로 득점 순위 선두를 달리다최종전에서 14골째를 넣은 산토스에게 득점왕 자리를 내줬다. 도움도 6개를 올려 공격포인트 19개를 기록,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전북은 그의 활약에 힘입어 정규리그 종료를 3경기나 앞둔 35라운드에서 조기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이동국은 축구팬이 투표하는 `아디다스 올인 팬타스틱 플레이어(FAN-tastic Player)`로도 뽑히는 겹경사를 맞았다.전북을 우승으로 이끈 최강희 감독은 올해 최고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최 감독은 99표를 얻어 10표를 얻은 서정원 수원 감독을 큰 표 차이로 제쳤다. 최용수 감독은 3표를 얻는 데 그쳤다.2005년 전북 지휘봉을 잡은 최 감독은 200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하고 2009년과 2011년 팀을 K리그 정상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팀에 통산 3번째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안긴 최 감독은 “3년 만에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면서 “지난 3년간 정말 많은 일이 있었는데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 만들어준 전북 선수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생이 한 번뿐인 `영플레이어` 상은 김승대(포항 스틸러스)에게 돌아갔다. 78표를 받아 28표에 그친 전북 이재성을 크게 앞질렀다. 포항은 2012시즌 이명주, 2013시즌 고무열에 이어 3년 연속으로 수상자를 배출해 국내 최고로 꼽히는 탄탄한 유스 시스템의 진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이동국은 산토스와 함께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도 뽑혔다. 미드필더로는 한교원, 이승기(이상 전북), 고명진(서울), 임상협(부산 아이파크)이 선정됐고 수비수로는 차두리, 김주영(이상 서울), 홍철(수원), 윌킨슨(전북)이 이름을 올렸다. 경기당 0.56골의 실점률을 기록한 권순태(전북)는 최고의 수문장으로 선정됐다. /연합뉴스◇K리그 대상 부문별 수상자(클래식)△최우수선수상(MVP)= 이동국(전북) △영플레이어상= 김승대(포항) △베스트 11= 권순태(전북·골키퍼) 홍철(수원) 김주영(서울) 윌킨슨(전북) 차두리(서울·이상 수비수) 임상협(부산) 이승기(전북) 고명진(서울) 한교원(전북·이상 미드필더) 이동국(전북) 산토스(수원·이상 공격수) △감독상=최강희(전북) △득점상= 산토스(수원·14득점) △도움상= 이승기(전북·10도움) △최우수심판= 최명용 주심, 노태식 부심 △팬 프렌들리 클럽상= 수원 삼성 △풀 스타디움상= 수원 삼성 △플러스 스타디움상= 전남 드래곤즈 △그린 스타디움상= 포항 스틸러스 △유소년 클럽상= 수원 U-15 △유소년 저변확대상= FC서울 △사랑나눔상= FC안양 △아디다스 올인 팬타스틱 플레이어= 이동국(전북) △페어플레이상= FC서울 △특별상= 김병지(전남) △베스트 포토상= 최강희 감독(전북)

2014-12-02

차두리 축구대표팀 은퇴 선언

`차미네이터` 차두리(34·사진·FC서울)가 2015 호주 아시안컵으로 마지막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할 것임을 선언했다.차두리는 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아시안컵은 내가 국가대표로 뛰는 마지막 대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시안컵은 내게 또 다른 도전”이라면서 “월드컵과는 다르게 우승이 목표인 만큼 후배들과 어우러지고 싶다. 월드컵에서 많은 분들을 실망시켰는데 이번에 한국 축구의 다른 얼굴을 보여주겠다”고 힘주어 말했다.차두리는 올해 하반기 들어 올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할 것임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수차례 했다.그는 “대표팀과 소속팀은 다르다”라고만 말했을 뿐 현역에서 아예 은퇴할 계획인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서울은 K리그 클래식 최종전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라이벌` 수원 삼성이 포항 스틸러스를 꺾는 도움을 받아 3위로 올시즌을 마무리했다.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냈다.차두리는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린 대한축구협회컵(FA컵) 결승에서 패한 뒤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게 사실”이라면서 “제주전에서 선제골을 내줘 선수들이 무너질 수 있었는데도 후반에 역전해낸 것은 정말 프로정신을 보여준 것 같다. 후배들이자랑스럽다”며 활짝 웃었다. /연합뉴스

2014-12-02

코비, 트리플더블… 레이커스, 토론토 제압

미국프로농구(NBA)의 명문팀 LA 레이커스가 코비 브라이언트의 맹활약에 힘입어 연장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레이커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4-2015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토론토 랩터스를 129-122로 물리쳤다.레이커스의 간판 브라이언트는 31점에 11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개인 통산 20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109-109로 균형을 이룬 뒤 들어간 연장전에서 브라이언트는 종료 2분 23초를 남기고 연달아 5득점으로 118-112를 만들었다. 1분 36초를 남기고는 제러미 린이 레이업으로 점수를 보태 승기를 잡았다.하지만 레이커스는 4승13패의 성적으로 여전히 서부콘퍼런스 최하위에 머물렀다.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골든스테이트는 미시간주 팰리스 오프 오번힐스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104-93으로 물리쳤다.드레이먼드 그린이 20점, 스티븐 커리가 16점에 어시스트 10개를 배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9연승을 달린 골든스테이트는 14승2패로 서부콘퍼런스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반면 디트로이트는 8연패의 부진에 빠졌다.디펜딩 챔피언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보스턴 셀틱스를 상대로 11-89의 완승을 거둬 `병가`를 마치고 돌아온 그레그 포포비치 감독을 기쁘게 했다. 포포비치 감독은 구체적인 병명은 밝히지 않은 채 휴가를 내고 2경기 동안 지휘봉을 놓았다. /연합뉴스

2014-12-02

김승대 “포항 신인상 3연패 원동력은 유소년시스템”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최고의 신예로 우뚝 선 김승대(23)는 소속팀 포항 스틸러스가 3년 연속 `영플레이어상`의 주인공을 배출한 것에 특히 큰 기쁨을 나타냈다.김승대는 1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영플레이어상` 수상자로 선정되고서 “축구를 하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받을 수 있는 상”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이어 그는 “포항의 3년 연속 `영플레이어상` 수상 기록이 이어진 것과 어릴 때부터 좋아하던 선배들의 뒤를 이어받은 것이 더 기쁘다”며 미소를 지었다.영플레이어상은 기존의 최우수신인상을 대체하는 상으로, 만 23세 이하 K리그 클래식 선수 중 국내외 프로 출전 햇수 3년 이하에 한 시즌 정규리그 절반 이상 출전한 선수를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시상하고 있다.탄탄한 유소년 클럽 시스템으로 정평이 난 포항은 2012년 이명주(현 알 아인)가 신인상을 받은 데 이어 지난해 고무열과 김승대가 `영플레이어상`을 가져갔다. 올해 김승대는 K리그 클래식 30경기에서 10골 8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 이재성(전북)과 안용우(전남)를 제치고 전통을 이어갔다.앞서 수상한 선배들과 마찬가지로 포항 유소년팀 출신인 김승대는 “좋은 유소년시스템에서 운동하고, 프로에서도 그렇게 이어지다 보니 선·후배들과도 친하고 적응하기가 편했다”고 설명했다.특히 “어릴 때부터 순발력이나 패스가 저의 장점인데, 시스템이 잘 갖춰진 포항이라는 팀에서 어릴 때부터 발을 맞춰 플레이에 적응하기가 쉬웠다”고 선전 비결을 귀띔했다. 그러나 그는 “부족한 점이 아직 많다. 내년에 보강해야 할 것 같다”며 더 나은 모습을 다짐했다.이날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포항 출신 이동국(전북)은 김승대에 대해 “저와는스타일 자체가 다르다. 그는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경기하는 방법을 아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2014-12-02

흥국생명 여자부 단독선두 도약

흥국생명이 최하위 인삼공사를 5연패 수렁으로 몰아넣고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흥국생명은 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홈으로 불러들여 세트 스코어 3-0(25-15 25-22 25-20)으로 제압했다.2연승을 달린 흥국생명은 6승 4패, 승점 18이 돼 IBK기업은행(6승 4패·승점 18), 현대건설(7승 2패·승점 17), 한국도로공사(6승 3패·승점 16)를 밀어내고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다.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은 승점 및 승수는 같았으나 세트 득실률에서 흥국생명이 1.438로 IBK기업은행의 1.278보다 높았다.지난달 2일 현대건설전 승리 이후 네 경기에서 모두 패하고 휴식기를 가진 다음열흘 만에 경기를 치른 인삼공사는 무기력하게 5연패에 빠지며 그대로 최하위에 머물렀다.인삼공사는 목적타 서브로 흥국생명의 두 번째 주득점원 이재영을 묶는 전략을 들고 나왔지만 흥국생명은 오히려 센터 김혜진의 공격 점유율을 높여 재미를 봤다.김혜진은 1세트 6-6에서 균형을 깨는 시간차에 성공하고 20-15에서 달아나는 이동 속공을 밀어넣는 등 고비마다 활약하며 1세트에 공격 점유율 19.23%를 기록했다.접전이 벌어진 2세트에는 주포 레이첼 루크(호주)가 해결사로 나섰다. 흥국생명은 21-21에서 내리꽂힌 루크의 오픈 공격과 백어택으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루크는 3세트 16-16에서도 후위 공격 세 개를 잇달아 꽂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인삼공사의 브라질 출신 외국인 선수 조이스 고메스 다 시우바는 양팀 통틀어 최다인 34점을 쏟아내며 땀을 흘렸지만 지원 사격이 미미해 웃지 못했다. /연합뉴스

2014-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