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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포항 클럽축구 최강팀이다”

정철화기자
등록일 2015-04-06 02:01 게재일 2015-04-0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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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매일신문사장기 클럽대항 축구대회 4강 압축
▲ 4일 오전 포항 양덕축구장에서 열린 제19회 경북매일신문사장기 클럽대항 축구대회 여성부에 출전한 포비와 오천·연일연합 클럽의 선수들이 치열한 볼 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포항의 축구클럽 왕중왕을 가리는 제19회 경북매일신문 사장기 클럽대항 축구대회가 청년부(유강-표범, 포항유나이티드-대동), 장년부(청호-창포, 동부-유강) 4강 대결로 압축됐다.

시민 체력증진 및 건전한 정신 함양과 지역 축구저변 활성화를 위해 매년 개최되는 올해 대회는 지난 4일 양덕스포츠타운 축구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사흘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청년부와 장년부, 여자부로 나눠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청년부 25개팀, 장년부 18개팀, 여자부 2개팀이 출전해 포항지역 클럽 최강자를 놓고 자웅을 겨룬다.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4, 5일 이틀간 청·장년부 예선전을 치러 4강을 가린 뒤 오는 11일 준결승 및 결승전을 치른다.

4, 5일 열린 예선전에서 이 대회 단골 우승팀인 유강 클럽이 청·장년부 나란히 4강에 오르며 지역 최강클럽의 면모를 보여줬다.

청년부 예선전에서 유강은 포은과 스타상록을 2-0, 2-1로 물리치고 4강에 선착했다. 1차전에서 흑룡을 5-0으로 대파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포은과 청호와 코주부를 연파하고 8강에 올랐던 스타상록은 유강의 벽을 넘지 못했다.

지난 대회 최강부 우승컵을 거머쥐었던 포항유나이티드는 금강 3-0, 위드 4-1, 흥해 2-0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포항유나이티드는 예선 3경기에서 8골을 쏟아넣는 막강한 공격력을 뽐내며 이 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흥해는 예선 2경기에서 막강한 공격력(포이스 3-1, 장량 3-0)을 선보이며 선전을 펼쳤지만 우승후보로 꼽히는 포항유나이티드에게 덜미를 잡혔다.

대동은 예선전 최다골 잔치를 벌이며 돌풍을 일으켰다. 대동은 오천 5-1, 2·7클럽 6-0으로 승리했다. 두 경기에서 무려 11골을 작렬시키는 가공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골게터 임현민은 혼자서 4골을 넣는 맹활약으로 팀을 4강에 견인했다.

표범은 청풍(2-0), 영일만(2-1)을 차례로 이기고 8강전에 오른 뒤 연일과 패밀리를 꺾고 8강에 올라온 카리스마에게 추첨승(1-1)을 거두고 4강에 합류했다.

▲ 4일 오전 포항 양덕축구장에서 열린 제19회 경북매일신문사장기 클럽대항 축구대회 개회식에 참석한 최윤채 본지사장, 이강덕 포항시장, 이칠구 포항시의회의장, 이병석·박명재 국회의원, 김성조 포항시의원이 여성축구클럽인 포비와 오천·연일연합의 선수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br /><br />/이용선기자
▲ 4일 오전 포항 양덕축구장에서 열린 제19회 경북매일신문사장기 클럽대항 축구대회 개회식에 참석한 최윤채 본지사장, 이강덕 포항시장, 이칠구 포항시의회의장, 이병석·박명재 국회의원, 김성조 포항시의원이 여성축구클럽인 포비와 오천·연일연합의 선수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용선기자

장년부 4강은 유강과 동부, 청호와 창포로 결정됐다. 유강은 장량과 해돋이를 각각 2-0으로, 동부는 2·7(5-1), 포항유나이티드(2-1)로 각각 이기고 4강전에서 만났다. 청호는 오천(5-2)과 흑룡(1-1 추첨승)을, 창포는 포이스(2-0)와 포은(3-1)로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개막식은 지난 4일 오전 10시 양덕스프츠 타운축구장에서 치러졌다. 개막식에는 이병석·박명재 국회의원과 이강덕 포항시장,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 김성조·김상원 포항시의원 등 지역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해 참가 선수들을 격려하고 선전을 당부했다.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은 대회사에서 “이 대회는 포항의 아마추어 축구대회 중에서 가장 역사가 깊고 규모가 큰 대회로 그동안 포항시 축구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 대회뿐만 아니라 전국대회 유치와 인프라확충 등 포항 축구발전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인사했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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