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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타카 vs 닥공 “승리에 양보 없다”

정철화기자
등록일 2015-04-03 02:01 게재일 2015-04-0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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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내일 전북과 K리그 클래식 4R 원정경기… 공격축구의 진수 기대
▲ 왼쪽부터 포항 스틸러스의 황선홍 감독과 전북 현대의 최강희 감독.
2015년 K리그 클래식 우승을 다투는 포항 스틸러스와 전북 현대간의 시즌 최고 빅매치가 펼쳐진다.

포항과 전북는 오는 4일 오후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포항과 전북은 일명 `스틸타카`와 `닥공`이란 별명을 얻으며 공격지향적인 팀컬러를 구축하고 있다. 그동안 화끈한 공격축구로 수 많은 명승부를 연출하며 K리그 부흥을 선도해 왔다. 두 팀은 K리그를 대표팀답게 뛰어난 경기력과 함께 다양한 기록과 스토리를 만들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해 왔다.

특히 이번 주말 대격돌을 앞두고 두 팀간에 숫자 4와 얽힌 많은 사연이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선 두 팀은 4월 4일 K리그 4라운드를 펼치고 포항은 최근 4년 K리그 4라운드에서 모두 승리를 가져갔다. 반면에 전북은 최근 3년동안 4라운드에서 모두 패배를 했다.

전북은 2012년부터 1, 2라운드에서 승리를 하고 3라운드에서 무승부, 4라운드에서는 패배를 기록하며 1~4라운드 동안 같은 패턴의 경기 결과를 가져가고 있다. 2015년에도 3라운드까지는 승-승-무를 기록하며 이전과 같은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포항은 최근 4년간 1~3라운드 경기결과에 상관없이 4라운드 4경기에서 모두 승점 3점을 얻었다.

더욱이 두 팀의 대결은 항상 많은 골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포항과 전북은 최근 5년간 16번의 맞대결에서 7승 3무 6패로 포항이 근소한 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총 52골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특히 이 기간 포항은 27골, 전북 25골을 상대 골문에 쏟아부었고 16경기 모두 골이 터지는 화끈한 공격축구로 팬들에게 축구의 재미를 선사했다.

또한 포항 황선홍 감독과 전북 최강희 감독의 전략 싸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최강희 감독이 국가대표 감독으로 재임한 2012년을 제외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두 감독은 모두 10번의 K리그 클래식 맞대결에서 4승 2무 4패로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K리그 최고의 빅매치 중 하나인 포항과 전북의 경기는 또 다시 많은 골과 함께 포항이 다시 한 번 4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두며 5년 연속 흐름을 이어갈지, 전북이 최근 4라운드 패배의 징크스를 깰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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