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오픈서 케빈 앤더슨 제압
머리는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ATP 투어 마이애미오픈(총상금 538만1천235 달러) 단식 4회전에서 케빈 앤더슨(17위·남아공)을 2-1(6-43-6 6-3)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머리는 개인 통산 500승155패를 기록하게 됐다.
개인 통산 500승을 달성한 것은 머리가 46번째고 현역 선수만 따져서는 다승 9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통산 최다승 기록은 지미 코너스(미국)의 1천253승이고 현역 선수 중에서는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가 1천12승으로 최다를 기록 중이다.
영국 선수로는 가장 먼저 500승 고지에 오른 머리는 도미니크 팀(52위·오스트리아)과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알렉산드르 돌고폴로프(65위·우크라이나)를 상대로 2-1(6<3>-7 7-5 6-0)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합류했다.
조코비치는 다비드 페레르(7위·스페인)와 준준결승에서 맞붙는다.
함께 열리고 있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마이애미오픈(총상금 538만1천235 달러)에서는 비너스 윌리엄스(16위·미국)가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윌리엄스는 카를라 수아레스 나바로(12위·스페인)와의 준준결승에서 1-2(6-0 1-6 5-7)로 역전패해 탈락했다.
나바로는 안드레아 페트코비치(10위·독일)와 4강전을 치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