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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개막 라팍 전석 매진⋯삼성 팬 열기 후끈

황인무 기자
등록일 2026-03-28 19:37 게재일 2026-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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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개막전에서 팬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

“올해 삼성이 무조건 우승할 것입니다.”

28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이하 라팍)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개막전이 열렸다.

이날 라팍은 전 좌석(2만4000명)이 매진되며 뜨거운 열기를 뿜었다.

KBO는 이날 전국 5곳의 구장에서 열린 2026 시즌 개막전에 총 10만5878명의 관중이 입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9년과 2025년에 이어 역대 개막전 관중수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삼성 관계자는 “대구 삼성-롯데전 2만 4000석이 지난 28일 오후 12시 40분쯤 매진됐다”라고 전했다. 당초 21일 오전 11시 52분에 매진이 됐다고 발표했으나, 이날 사전 예매분 취소 및 현장 예매분까지 반영해 경기 시작 1시간 20분 전에 매진이 됐다고 최종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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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개막전에서 팬들이 입장하고 있다.

경기 시작 전 라팍 외부에는 삼성 유니폼과 응원 도구를 챙긴 팬들로 가득했다. 

라팍 정류장인 수성알파시티역을 지나며 선수들의 사진을 본 팬들은 출구에서 삼성 응원가를 들으며 프로야구 대장전의 시작됨을 느낄 수 있었다.

구장 인근 포토존에서는 삼성 캐릭터 머리띠와 페이스 페인팅을 한 팬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외야에는 포스트시즌에서 볼 수 있었던 사자 에어 조형물이 설치돼 응원 열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개막전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은 경기장 인근에서 벤치에 앉아 휴대용 TV나 태블릿pc로 중계를 시청하며 아쉬움을 달래는 진풍경도 펼쳐졌다. 

개막전 예매에 실패한 한 팬은 “티켓을 구하기 위해 라팍을 찾았지만 끝내 실패했다면”서 “혹시 몰라 챙겨온 휴대용 TV로 중계를 시청하며, 경기장 안에서 울려 퍼지는 팬들의 함성에 맞춰 함께 응원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부모님과 경기장을 찾은 삼성팬 김한영(12), 김두영(9), 김세영(7) 삼형제는“삼성 팬인 아빠와 엄마를 따라 자연스럽게 야구의 매력에 스며들었다”면서 “올해 삼성이 꼭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구에서 온 권가인 씨(24·여)는 “삼성 팀이 역대 최초로 3000승 달성까지 단 1승만 남긴 상황이라며, 오늘 꼭 승리해서 팬으로서 그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하고 싶다“며 “올해 한국시리즈에 무조건 나갈 것이다”고 했다.

개막 경기에서는 진기록도 나왔다.

삼성 라이온즈의 최형우가 KBO 리그 역대 최고령 타자 출장 기록을 새로 썼다. 

최형우는 이날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며 만 42세 3개월 12일의 나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로써 종전 기록이었던 추신수(SSG)의 42세 2개월 17일을 넘어, 역대 최고령 타자 출장 기록을 경신했다.

앞으로 경기에 나설 때마다 자신의 기록을 계속 늘려가는 것은 물론, 최고령 안타와 최고령 홈런 기록 경신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설 것으로 기대된다.

또 롯데의 윤동희가 올 시즌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1회초 1사 1루상황에서 윤동희가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 상대로 우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한편, 삼성은 이날 경기에서 6대 3으로 롯데에 패했다.

글·사진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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