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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경주 ‘화랑대기 U10 & U9 축구 페스티벌’ 성료

‘2025 화랑대기 U10 & U9 축구 페스티벌’이 나흘간의 열전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경주시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알천 축구장 일원에서 전국에서 참가한 U-10 부문 52개 팀과 U-9 부문 30개 팀 등 총 82개 팀, 1000여 명의 선수단을 맞이했다. 경기는 조별 풀리그 방식으로 운영돼 참가자 모두가 충분한 출전 기회를 갖고 다양한 경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성적보다 경기 자체를 즐기도록 구성된 대회 운영에 현장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특히 경기장 내 가족 응원을 허용해 보호자들이 자녀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함께하며 응원의 열기를 더했다. 작은 체구의 어린 선수들이 펼치는 진지한 승부에 부모들의 박수가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부대행사로는 대한축구협회와 함께 진행한 ‘축구 클리닉’도 주목받았다. 3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클리닉에서는 전문 강사진이 포지션별 맞춤형 훈련을 제공해, 참가 선수들이 체계적인 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경주시는 2023년부터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를 연령별로 세분화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U-9 부문까지 포함해 저학년 선수들의 참여 폭을 넓혔다. 이를 통해 고학년뿐 아니라 저학년까지 정식 대회 출전 기회를 보장하며 전국 최대 규모의 유소년 축구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힘써주신 대한축구협회와 경주시축구협회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축구 꿈나무들이 마음껏 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08

포항 오베르단 ‘4월의 선수’ 후보

모따(안양), 오베르단(포항), 전진우(전북), 주민규(대전)가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 '4월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25시즌 4월 'EA SPORTS K리그 이달의 선수상' 후보로 이들 4명을 선정, 8∼11일 K리그 공식 애플리케이션 '킥'(Kick)을 통해 팬 투표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달의 선수상'은 프로연맹 기술위원회의 1차 투표(60%)를 거쳐 선정된 4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2차 K리그 팬 투표(25%)와 EA FC 온라인 유저 투표(15%)를 진행한 뒤 1, 2차 투표 결과를 합산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지난달 열린 K리그1 7∼10라운드 경기 활약을 기준으로 모따, 오베르단, 전진우, 주민규가 후보로 선정됐다. FC안양의 스트라이커 모따는 8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1골), 9라운드 수원FC전(1골 1도움), 10라운드 제주 SK전(1골)을 통틀어 3골 1도움을 터뜨리며 활약했다. 포항의 미드필더 오베르단은 7라운드 수원FC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데 이어 10라운드 FC서울전에서도 결승 골을 터뜨려 팀에 1-0 승리를 안겼다. 오베르단은 득점뿐 아니라 역습 전개, 압박 등 공수에서 살림꾼 역할을 했다. 전북 현대 공격수 전진우는 7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해 2-0 승리를 견인했고, 9라운드 대구FC전에서는 멀티 골을 폭발했다. 10라운드 수원FC전에서도 결승 골을 터뜨려 2-1 승리에 일조했다. 대전 최전방을 책임지는 주민규도 18라운드 일정을 앞당겨 지난달 1일 치른 울산 HD와 원정 경기에서 결승 골을 터뜨려 팀에 3-2 승리를 안겼다. 이어 9라운드 김천상무전과 10라운드 강원FC전에서도 1골씩 기록하며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달의 선수' 수상자에게는 트로피를 주고, 선수는 해당 시즌 유니폼에 '이달의 선수' 패치를 부착한다. /연합뉴스

2025-05-07

우상혁, 파리올림픽 메달리스트 3명과 ‘재격돌’

우상혁(29·용인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 3명과의 재대결을 위해 카타르 도하에 도착했다. 우상혁은 역대 최고 높이뛰기 선수로 꼽히는 무타즈 에사 바르심(33·카타르)이 주최하는 육상 높이뛰기 대회 '왓 그래비티 챌린지'(What Gravity Challenge)에 출전한다. 올해 2회 대회는 한국시간으로 9일 오후 11시 카타르 도하 카타라 원형극장에서 시작한다. 바르심은 올해 초 우상혁에게 직접 "올해도 왓 그래비티 챌린지 대회에 출전해달라"고 부탁했다. 우상혁은 바르심의 요청을 흔쾌히 수락하고 6일 도하로 떠났다. 이 대회는 실내 시즌을 마친 우상혁이 올해 처음으로 치르는 실외 국제대회다. 바르심은 지난해 5월 초대 대회를 개최하며 "남자 높이뛰기 세계 상위 12명이 출전하는 대회를 만들겠다"고 공언했고, 우상혁도 바르심의 초청에 응했다. 1회 대회에서 우상혁은 바르심과 접전을 펼치며 2m31의 같은 높이를 넘었다. 성공 시기에서 앞선 바르심이 우승했고, 우상혁은 2위를 차지했다. 2회 대회에도 세계 최상위권 남자 점퍼 12명이 출전한다. 파리 올림픽 챔피언 해미시 커(뉴질랜드)와 2위 셸비 매큐언(미국)이 바르심의 초청에 응했다. 파리 올림픽 동메달리스트는 바르심이다. 우상혁은 파리 올림픽에서는 7위(2m27)에 그쳤지만, 모두가 인정하는 최정상급 점퍼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4위(2m35)에 오르며 세계적인 점퍼로 부상한 우상혁은 2022년 세계실내선수권 우승(2m34), 실외 세계선수권 2위(2m35), 2023년 다이아몬드 파이널 우승(2m35)의 쾌거를 이어갔다. 올해에는 파리 올림픽의 아픔을 딛고 연승 행진을 벌이고 있다. 올해 우상혁은 2월 9일 시즌 첫 출전 대회인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대회에서 2m31로 우승했고, 같은 달 19일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 대회에서도 2m28로 정상에 올랐다. 3월 21일 중국 난징에서 벌어진 2025 세계실내선수권 역시 2m31로 우승하며 올해 치른 3개 실내 국제대회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세계실내선수권에서는 파리 챔피언 커(2m28로)를 2위로 밀어냈다. 기분 좋게 실내 시즌을 마친 우상혁은 지난 달 22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5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최종 선발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0을 넘어 1위에 올랐다. 바르심, 커, 매큐언 외에도 2023년 세계선수권 2위 주본 해리슨(미국), 파리 올림픽 5위 아카마쓰 료이치(일본) 등이 도하에서 우상혁과 경쟁한다. 올해 왓 그래비티 챌린지 대회에는 여자부 경기도 열려 세계 기록(2m10) 보유자이자 파리 올림픽 챔피언인 야로슬라바 마후치크(우크라이나) 등 최정상급 점퍼 12명이 출전한다. /연합뉴스

2025-05-07

포항시청 조정선수단, 화천평화배 2연패 ‘쾌거’

포항시청 조정선수단이 제19회 화천평화배 전국조정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강원도 화천호 조정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여러 종목의 메달을 획득하며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포항시청은 경량급 싱글스컬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한 후 더블스컬과 여자 더블스컬에서도 연이어 금메달을 추가하며 순항했다. 쿼드러플 종목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해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주목할 만한 성과는 여자 더블스컬 종목이었다. 팀의 막내 조인 이수연·성주영 선수 듀오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상대팀을 제치고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우승으로 포항시청 조정팀은 준우승팀과 큰 점수 차이를 기록하며 여대 및 일반부 종합우승을 차지해 전국 최강팀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김구현 감독은 “이번 성과는 포항시의 전지훈련 지원과 국가대표 소집훈련 후에도 팀에 성실히 복귀해준 선수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특히 한 달 가까이 함께 생활하며 훈련을 묵묵히 소화해준 막내 삼인방 이수연, 성주영, 김성은 선수를 이번 대회의 MVP로 꼽고 싶다”고 말했다. 김정숙 시 체육산업과장은 “포항시청 조정팀이 전국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선수들과 지도진의 열정, 그리고 체계적인 행정지원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또한 “포항시가 스포츠 명품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07

경일대 수영부, 제97회 동아수영대회 남자대학부 종합우승

경일대학교 수영부가 지난 3일까지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97회 동아수영대회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하며 남자대학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손준우(스포츠지도 2) 선수는 접영 100m, 자유형 100m 등 개인 종목 2관왕을 비롯해 단체전인 계영 400m와 800m, 혼계영 400m에서도 팀을 승리로 이끌며 총 5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고현수(노인체육복지 3) 선수 역시 배영 50m 1위를 포함해 계영 400m와 800m, 혼계영 400m 등 계주 종목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4관왕을 차지했다. 이영민(노인체육복지 4) 선수는 평영 50m 1위, 평영 200m 2위, 혼계영 400m 1위 등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했고, 문경민(노인체육복지 3) 선수는 자유형 200m 3위 및 계주 3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민욱(스포츠지도 2) 선수는 자유형 200m 은메달과 접영 50m 동메달을 획득했고, 허민우(스포츠지도 1) 선수는 자유형 50m 동메달 및 계주에서 2개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박진석(노인체육복지 1) 선수도 접영 50m 은메달, 배영 100m 동메달로 종합 순위에 힘을 보탰다. 수영부를 전담하고 있는 권재열 스포츠지도학과 교수는 “이번 성과는 선수들의 기량과 팀워크는 물론,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과 코칭스텝의 열정이 빚어낸 결실”이라고 전했다. 정현태 총장은 “학생들이 흘린 땀과 노력의 결과가 값진 우승으로 이어져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스포츠 인재 양성과 대학 스포츠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07

대구FC, 수원에 패하며 리그 꼴찌 추락

대구 FC가 수원원정에서 패하며 K리그1 꼴찌로 추락했다. 대구 FC는 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수원FC에 1대2로 졌다. 이 경기로 대구는 3승 1무 8패 승점 10점으로 리그 최하위인 12위를 기록했다. 대구는 정재상, 정치인, 김민준이 전방에서 수원의 골문을 노렸고, 황재원, 요시노, 김정현, 장성원이 중원에서 발을 맞췄다. 이원우, 카이오, 김현준이 수비 라인을, 한태희가 골키퍼로 나서 골문을 지켰다. 벤치에는 박상영, 박재현, 박진영, 이림, 이찬동, 한종무, 에드가, 전용준, 박대훈이 대기했다. 이날 세징야가 무릎 부상으로 빠졌다. 대구는 경기 시작 11분만에 수원에 선취골을 허용했다. 수원FC는 전반 11분 만에 선취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싸박이 골라인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살려낸 공을 안데르손의 첫 번째 슈팅은 수비수에게 막혔지만 두 번째 슈팅은 수비수 몸에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대구는 좀처럼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하며 전반 25분 김정현이 첫 슈팅을 기록했다. 대구는 김정현과 정치인의 돌파로 숨통이 트이나 했지만 결국 유효 슈팅을 단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한 채 전반을 0대 1로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대구는 정재상, 김민준, 요시노를 내보내고 에드가, 박대훈, 박재현을. 교체 투입했다. 수원은 후반 32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중원에서 볼을 잡은 수원 안데르손이 드리블 이후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한태희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세컨볼을 수원 싸박이 왼발 슈팅으로 밀어 넣었다. 이 골로 수원은 2점차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대구는 후반 36분 황재원이 올린 코너킥을 카이오가 헤더골로 연결시키며 한 골을 만회했다.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대구는 추가시간 막판까지 세트피스 기회를 얻어내며 기회를 엿봤지만 추가 득점 없이 1대 2로 경기를 마쳤다. 대구의 다음 경기는 오는 10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FC안양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3라운드 원정경기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5-06

다저스 첫 선발 출격 ‘혜성 특급’ 날았다

'혜성 특급' 김혜성(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빅리그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비롯해 타점과 득점을 수확하고 도루에 성공하는 등 맹활약했다. 김혜성은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방문 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빅리그 데뷔 첫 안타를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뛰던 김혜성은 지난 4일 빅리그에 합류한 뒤 그날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방문 경기에서 9회 대수비로 출전해 데뷔전을 치렀다. 그리고 5일 애틀랜타전에선 9회초 대주자로 나서 도루에 성공했다. 두 경기에서 타석에 설 기회를 얻지 못한 김혜성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김혜성은 1-0으로 앞선 3회초 공격에서 선두 타자로 MLB 첫 타석에 섰다. 그는 2022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마이애미 우완 선발 투수 산디 알칸타라를 상대했다. 김혜성은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가운데 몰린 시속 159.6㎞ 싱킹 패스트볼을 공략했으나 우익수 뜬 공으로 아웃됐다. 데뷔 첫 안타는 3-0으로 앞선 5회초 공격에서 나왔다. 선두 타자로 나온 김혜성은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알칸타라의 바깥쪽 155.5㎞ 직구를 밀어 쳐 깨끗한 좌전 안타를 쳤다. 출루한 김혜성은 후속 타자 오타니 쇼헤이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오타니의 우월 투런 홈런으로 홈을 밟았다. 시즌 9번째 아치를 그린 오타니는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더그아웃에 먼저 들어와 함께 득점한 김혜성의 헬멧을 두드리며 그의 빅리그 첫 안타를 축하하고 자신의 일마냥 기뻐했다. 둘은 같은 소속사(CAA)에서 한솥밥을 먹는다. 김혜성은 첫 안타에 만족하지 않았다. 5-0으로 앞선 6회초 공격에서 두 번째 안타이자 MLB 데뷔 첫 적시타를 날렸다. 그는 2사 1, 2루에서 오른손 불펜 투수 타일러 필립스를 상대로 중견수 앞에 뚝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낮은 140.2㎞ 체인지업을 걷어냈다. 타구는 유격수를 살짝 넘어가는 행운의 안타로 이어졌고, 그 사이 2루 주자 안디 파헤스는 있는 힘을 다해 홈으로 내달렸다. 김혜성은 7-1로 앞선 8회초 1사 3루 기회에선 마이애미 세 번째 투수인 우완 조지 소리아노를 상대로 1루 땅볼로 물러났다. 김혜성은 수비에서도 빛났다. 그는 7-4로 앞선 8회말 상대 팀 로니 시몬의 느린 땅볼을 달려 나와 잡아낸 뒤 글러브 토스로 송구했다. 오른손으로 글러브 안에 있는 공을 빼내지 않고, 왼손 손목의 스냅으로 토스하는 모습이 묘기에 가까웠다. 그러나 이 공을 다저스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이 잡지 못해 아웃 카운트를 잡는 데는 실패했다. 이 플레이는 프리먼의 실책으로 기록됐다. 다저스는 김혜성의 공수 맹활약과 오타니, 프리먼의 홈런 두 방 등을 앞세워 마이애미를 7-4로 꺾었다. /연합뉴스

2025-05-06

유해란,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서 2연승 도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승을 일군 유해란이 연속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유해란은 9일(한국시간)부터 12일까지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2·6천690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총상금 300만달러)에 출전한다. 유해란의 기세는 남다르다. 그는 5일에 끝난 신설 대회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 1∼4라운드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자신의 최다 언더파 기록인 26언더파 262타로 공동 2위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 인뤄닝(중국)을 5타 차로 제쳤고, 2∼4라운드에선 3일 연속 이글을 잡는 등 환상적인 샷 감각을 선보이기도 했다. 올 시즌 페이스 자체도 좋다. 그는 올해 출전한 LPGA 투어 8개 대회 중 7개 대회에서 모두 20위권 내의 안정적인 성적을 거뒀다. 지난달엔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는 등 맹활약하다가 공동 6위를 기록했다. 그는 6일 발표한 세계 랭킹에서 개인 최고인 5위로 껑충 뛰어오르기도 했다. 강력한 경쟁자는 세계 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넬리 코르다다. 이 대회는 코르다에게 특별하다. 지난 시즌 7차례 우승을 차지한 코르다는 6번째 우승컵을 이 대회에서 들었다. 코르다는 지난해 LPGA 투어 개막 5연승을 달리다가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공동 7위로 밀리면서 6연승을 이루지 못했지만, 곧바로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에서 다시 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다만 올해 코르다는 지난 시즌과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인다. 올 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2위에 올랐으나 이후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5위 밖의 성적을 냈다. 오히려 세계랭킹 2위 지노 티띠꾼(태국),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 다른 선수들이 유해란과 우승 경쟁을 펼칠 수도 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한 타 차로 우승을 놓친 해나 그린(호주)도 경쟁에 뛰어든다.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에 오른 헨젤라이트, 인뤄닝도 참가 신청을 했다. 2023년 이 대회 우승자인 중국계 로즈 장(미국)은 목 부상을 딛고 약 한 달 만에 투어 대회에 나선다. 한국 선수 중에서도 이번 대회 우승 트로피를 노리는 이가 많다. 김아림과 김세영, 양희영, 최혜진, 전인지, 이정은, 윤이나, 주수빈 등이 출전 신청을 했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45만달러(약 6억2천만원)이고, 한국계 재미교포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미셸 위 웨스트가 주최한다. /연합뉴스

2025-05-06

김천 경북도민체전 출전 울릉군선수단 선전

김천종합운동장 및 종목별 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 사전 경기에 참가한 울릉군선수단이 궁도 개인 4위, 단체 3위 종합 3위를 기록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 또한, 골프장이 없는 골프불모지 울릉군의 골프 선수단은 7위를 기록해 앞으로 선전이 기대된다. 울릉군체육회(회장 공호식)에 따르면 3~4일 김천 금산정에 개최된 경북도민체전 궁도 사전경기에서 김현관, 한광열, 이종대, 윤문관, 김정수, 한선미, 김현학선수가 단체 3위, 종합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 출전 경력이 많지 않은 홍일점 여자 한선미 선수가 4위를 기록해 앞으로 선전이 기대된다. 또한, 울릉도에는 골프장이 없어 훈련 자체가 불가능한 울릉군 골프 선수들은 육지 골프장을 찾아 가끔씩 즐기는 실력으로 경북도민체전 골프대회에서 7위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울릉군 골프선수단은 “울릉도에 연습할 수 있는 골프장이 있으면 우승도 가능하다”며 아쉬워했다. 울릉군 골프선수단은 손기정, 조현수, 유덕관, 김백녕 선수로 구성됐다. 한편,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는 오는 9일~12일까지 (4일간)개최된다. 개회식은 9일 오후 4시부터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폐회식은 1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울릉군선수단은 골프와 궁도, 배드민턴, 태권도, 테니스 등 5개 종목에 임원 20명, 선수 42명 등 62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울릉군선수단의 남은 경기는 배드민턴(김천배드민턴경기장) 9~12일, 태권도(국민체육센터), 테니스(김천테니스장) 10~12일 에 열린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5-06

NH농협, 봉화초교서 합동 훈련 재능기부

봉화초등학교 소프트테니스부는 최근 국내 소프트테니스 강팀인 농협실업팀 선수단을 초청하여 학생 선수 격려 및 재능기부 형태의 합동 훈련을 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 선수들에게 프로 선수들과 직접 교류하며 기술을 배우고 꿈을 키울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봉화실내소프트테니스장에서는 농협실업팀 선수들의 지도 아래 학생 선수들이 기본기 훈련부터 실전 기술까지 다양한 훈련을 했다. 선수들은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세심한 지도를 아끼지 않았으며, 칭찬과 격려를 통해 학생들의 자신감을 북돋아 주었다. 특히 농협실업팀 선수들이 시범을 보일 때는 학생들의 탄성이 터져 나왔다. 이번 재능기부 프로그램은 단순한 훈련을 넘어 학생 선수들에게 큰 동기 부여가 됐다. 프로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을 직접 보고 느끼면서 학생들은 소프트테니스 선수로서의 꿈을 더욱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농협실업팀은 훈련 용품을 지원하며 학생 선수들을 위한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강성호 봉화초등학교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평소 동경하던 프로 선수들과 직접 만나 훈련하고 격려받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학생들이 소프트테니스에 대한 열정을 더욱 키우고 건강하게 성장하리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5-06

포항스틸러스 울산HD와 아쉬운 무승부

포항스틸러스가 5일 울산 문수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2라운드 울산HD와의 시즌 2번째 동해안 더비에서 1 대 1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김천과의 경기를 기점으로 25시즌 정규 33라운드 중 11라운드를 치르며 1로빈을 마친 시점에서 포항은 4승 3무 4패를 기록하며 승점 15점으로 7위에 머물렀다. 2로빈의 시작을 울산과의 동해안 더비로 시작는 포항은 3월 시즌 첫 동해안 더비 승리의 좋은 기억을 떠올리며 다시 한번 울산에 승점 3점을 따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포항은 전반 7분 이창우의 패스를 받은 오베르단이 골을 성공시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 골은 오베르단의 리그 3경기 연속골로 면실상부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를 주도하던 포항에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40분 수비수 조성욱이 부상으로 경기장을 빠져나오면서 신광훈이 대신 투입되었고 전반 추가시간 2분 울산의 보야니치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전반 맹활약한 이창우를 불러들이고 한찬희를 투입하며 중원에 무게를 더했다. 계속해서 위협적인 공격을 이어가던 포항은 몇 차례 결정적인 골 찬스를 놓치면서 후반 26분 홍윤상과 김동진을 빼고 조상혁과 주닝요를 투입하며 역전골을 노렸다. 후반 추가시간 포항에 천금같은 기회가 찾아왔다. 울산의 루빅손이 페널티라인 안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하며 포항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하지만 주닝요의 킥을 울산의 조현우가 막아내면서 경기는 1 대 1 그대로 종료 되었다. 승점 1점만을 추가하며 6위로 한 단계 올라선 포항은 10일 스틸야드에서 수원FC를 상대로 리그 13라운드를 치른다. /정서영 포항스틸러스객원기자

2025-05-05

대구FC, 7연패 탈출

대구FC가 제주 원정에서 승리하며 7연패 수렁을 벗어났다. 대구FC는 3일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라운드 홈경기에서 제주SK FC를 상대로 3대 1로 이겼다. 8경기 만에 승점 3을 추가한 대구는 3승 1무 7패(승점 10)로 11위를 기록했지만 10위 제주(승점 11)와 격차를 1점으로 좁혔다. 대구 세징야가 부상을 털고, 지난달 9일 광주FC전 이후 처음 그라운드를 밟았다. 세징야는 이날 복귀전에서 2도움으로 K리그1 통산 235경기 90골 60도움을 기록하며 이동국과 몰리나, 염기훈에 이어 4번째 60(골)-60(도움) 클럽에 가입했다. 이날 경기전까지 90골 59도움으로 도움 1개가 부족했다. 대구는 정재상, 세징야, 정치인이 전방에서 제주의 골문을 노렸고, 장성원, 김정현, 요시노, 황재원이 중원에서 발을 맞췄다. 이원우, 카이오, 김현준이 수비 라인을, 한태희가 골키퍼로 나서 골문을 지켰다. 벤치에는 박상영, 박재현, 박진영, 이찬동, 라마스, 한종무, 에드가, 전용준, 박대훈이 대기했다. 경기 시작 1분만에 대구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1분 대구 세징야가 올린 코너킥을 요시노가 수비 틈에서 헤더로 연결시키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른 시간 리드를 가져간 대구는 빠른 공격 템포로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반격에 나선 제주는 날카로운 슈팅으로 계속해서 대구를 위협했다. 전반 45분 대구 정치인이 상대 골키퍼 1대1 상황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추가골을 넣었다. 대구는 2대 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대구는 교체카드 없이 경기를 시작했다. 제주의 공세가 더욱 거세졌다. 후반 10분 오재혁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그 과정에서 유인수의 헤더 패스가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대구는 위기를 넘겼다. 전반 19분 제주 김륜성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대구가 수적 우세를 가졌다. 하지만 제주는 오히려 만회 골을 작성했다. 후반 21분 제주 유리 조나탄이 골망을 흔들며 추격했다. 한 골 차로 쫓기던 대구는 후반 54분 김현준의 패스를 이어받은 에드가가 슈팅을 날려 쐐기골을 터트렸다. 이후 대구는 추가득점 없이 제주에 3대 1으로 승리했다. 대구의 다음 경기는 오는 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2라운드 원정경기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5-04

포항스틸러스, 김천상무에 역전패

김천만 만나면 항상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던 포항은 2일도 징크스를 비켜가지 못했다. 2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라운드 김천상무와의 경기에서 1 대 2로 역전패 한 것. 10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에서 고전 끝에 전반 초반 터진 오베르단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승리를 챙겼던 포항은 이날 김천을 반드시 넘는다는 각오로 그라운드로 나왔다. 팬들도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보냈다. 하지만 포항은 전반 내내 중원 싸움에서 김천에 밀리며 고전했다. 전략 수정에 나선 스태프는 후반 7분 미드필더 황서웅을 불러들이고 조르지를 측면 공격수로 투입하며 포지션의 변화를 가져갔다. 그럼에도 포항은 후반 28분 김천의 박상혁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0 대 1로 끌려갔다. 하지만 2분뒤인 후반 30분 오베르단이 시원한 슛으로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다시 1 대 1 원점으로 만들었다. 기세를 몰아 후반 43분 조상혁이 김천의 골망을 가르며 역전에 성공하는듯 했으나 비디오 판독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며 골로 인정되지 않았고 경기 종료 직전 김천의 박상혁에게 두번째 골을 허용하며 1 대 2로 패했다. 포항은 5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 HD와 시즌 두번째 동해안 더비를 펼친다. /정서영 포항스틸러스객원기자

2025-05-02

우상혁·김태희 등 선수단 108명 출전

대한육상연맹이 2025 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 나설 대표 선수단 108명을 선발했다. 연맹은 경기력향상위원회를 거쳐 4월 30일 대표팀 명단을 정했다. 대표팀 구성에 관한 이의신청은 10일까지 할 수 있다. 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은 27일부터 31일까지,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다. 45개 종목에 약 1천200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한국은 높이뛰기 우상혁(용인시청) 등 남자 43명, 해머던지기 김태희(익산시청) 등 여자 41명, 고교 유망주 7명(남자 4명, 여자 3명), 코치진 17명 등 108명으로 선수단을 꾸렸다. 대한육상연맹은 지난 달 21∼23일 벌인 대표선발전 개인 종목 1위를 우선 선발하고, 메달 경쟁력 등을 고려해 추가 발탁했다. 2023년에 열린 방콕 아시아선수권에서 한국은 금메달 1개(남자 높이뛰기 우상혁), 동메달 2개(남자 400m 계주, 남자 세단뛰기 김장우)를 수확했다. 한국에서 개최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더 많은 메달을 기대한다. 세계 최정상급 점퍼 우상혁은 2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남자 100m에는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과 서민준(서천군청)이 출전한다. 나마디 조엘진과 서민준은 고승환, 이재성(이상 광주광역시청), 이준혁(국군체육부대)과 힘을 모아 2회 연속 남자 400m 계주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남자 세단뛰기 우규민(용인시청), 김장우(국군체육부대)도 메달 후보다. 남자 20㎞ 경보에는 최병광, 임동민(이상 삼성전자), 주현명(경산시청)이 출전한다. 쌍둥이 스프린터 김다은과 김소은(이상 가평군청)은 나란히 태극마크를 달았다. 김다은은 여자 100m와 200m, 김소은은 200m에 출전하고, 400m 계주는 함께 뛴다. /연합뉴스

2025-05-01

안동시청, 구미오픈테니스 은2·동1개 수확

지난달 17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된 2025 구미오픈테니스대회에서 안동시청 테니스 선수단이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이번 대회 남자단식에서 강구건(안동시청)과 추석현(안동시청) 선수는 준준결승에서 각각 오찬영(당진시청)과 정홍(김포시청) 선수를 물리치고 준결승에 올랐으며, 준결승에서는 같은 팀 동료인 강구건 선수가 추석현 선수에게 승리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대회 마지막 날, 결승전에서 강구건 선수는 홍성찬(국군체육부대) 선수에게 빠른 발을 이용한 정교한 샷으로 첫 세트를 따내며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아쉽게 1대 2로 역전을 허용하며 준우승을 기록했다. 또한, 혼합복식에서는 추석현 선수가 강나현(수원시청) 선수와의 준결승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전에 진출했으나 조성우(국군체육부대), 박은영(수원시청) 팀에게 세트스코어 1대2로 패하며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2025 구미오픈테니스대회에서 안동시청 테니스경기단은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기록하며 올해 출전하는 모든 대회에서 우수한 실적을 이어 가고 있다. 대회 시상식에서 강구건 선수는 “최근 좋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권용식 감독님과 항상 응원해주는 팀원들에게 고맙다. 그리고 항상 저희 팀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시는 안동시청 여러분과 응원해주시는 시민 여러분께도 항상 감사 드린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01

이강덕 시장, 포항 축구 선수단 격려 방문

이강덕 포항시장이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앞두고 막바지 훈련에 매진 중인 포항 축구 선수단을 방문해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지난 29일, 이 시장은 양덕스포츠타운축구장을 찾아 남고부(포항제철고)와 남일부(포항시 선발팀) 선수들을 만나 대회에서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응원했다. 포항 축구팀은 도민체전 우승을 목표로 현재 강도 높은 전술 훈련과 체력 단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도민체전을 앞두고 선수단의 사기 진작을 위해 전 종목에 걸친 범시민서포터즈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또한 포항시와 포항시의회, 지역 기업체, 읍면동·체육회 등이 참여해 모든 종목에서 응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방문에는 상대동체육회, ㈜포트랜스를 비롯해 포항시 건설과, 도로시설과, 교통지원과, 상대동행정복지센터 관계자들이 함께해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했다. 일반부 축구팀 주장인 김정훈 선수(에코프로 근무)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직접 찾아와 응원해 주셔서 큰 힘이 됐다”며 “축구 도시 포항의 자부심을 안고 반드시 좋은 성적으로 우승을 이루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강덕 시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선수단과 든든한 응원군이 되어주는 범시민서포터즈에게 감사하다”며 “선수들이 대회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일 수 있도록 마지막 순간까지 시민들과 마음을 모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는 오는 5월 9일부터 12일까지 김천시 일원에서 개최되며, 도내 22개 시·군이 참가해 30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포항시는 전 종목 83개 부문에 1270명의 선수와 임원 등이 참가해 종합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4-30

홈 8연전 힘 받은 삼성 ‘10년 만에 6연승’ 신바람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무려 10년 만에 6연승을 거뒀다. 삼성은 29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로써 삼성은 최근 6연승 신바람을 내며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또 최근 8경기에서 2승 6패로 부진한 선두 LG 트윈스와 승차도 2경기로 좁혔다. 6연승이면 그렇게 긴 연승으로 보기 어렵지만 삼성은 이를 무려 10년 만에 달성했다. 삼성이 6연승을 달성한 이전 최근 사례는 2015년 9월이었다. 이후 삼성은 5연승을 11번 했으나 그때마다 6연승 도전 경기에서 패한 바람에 6연승 고지를 밟지 못했다. 삼성은 올해 유독 홈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인다. 홈에서 13승 6패를 기록했지만 원정에서는 5승 6패로 승률이 5할도 채 되지 않는다. 팀 홈런이 39개로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팀이 삼성인데 이 가운데 홈에서만 36개를 몰아쳤다. 경기당 득점이 홈에서 7.7점, 원정에서는 3.6점으로 2배 이상 차이다. 팀 타율 역시 홈 0.318, 원정을 나가면 0.222로 '천지 차이'다. 그런데 마침 지난 18일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부터 27일 NC 다이노스와 경기까지 홈에서만 8연전을 치르는 대진이었고, 삼성은 이 홈 8연전을 6승 2패로 끝내며 상승세를 잡아탔다. 23일 KIA 타이거즈와 경기부터 27일 NC전까지 홈 5연승을 거뒀는데 이때 팀 득점이 7, 17, 10, 9, 8점일 정도로 매일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승률 5할 언저리를 맴돌던 상황에서 홈 8연전을 치르며 승수를 챙겨 시즌 중반을 향하는 시점에 순위 경쟁을 이어갈 분위기를 만든 셈이다. 특히 이 기간에 외국인 선수 르윈 디아즈가 살아난 것이 삼성으로서는 무엇보다 반갑다. 디아즈는 홈 8연전 이전에는 타율 0.263에 그쳤으나 홈 8연전 기간에 25타수 13안타로 펄펄 날면서 29일 SSG 전에서 3타수 무안타를 치고도 타율이 0.319로 올랐다. 홈 8연전 이전에는 '교체설'이 조금씩 새어 나오기도 했던 디아즈는 현재 홈런 1위(11개), 타점 1위(30타점), 안타 1위(37개), 장타율 1위(0.664) 등 공격 주요 부문 1위를 꿰차고 있다. 삼성이 10년 만의 6연승 상승세를 이어가려면 역시 홈과 원정의 기복을 줄여야 한다. 당장 홈 8연전을 마치고 원정으로 치른 29일 SSG 전에서는 3점밖에 내지 못했으나 이호성, 김태훈, 백정현 등 불펜 투수들의 호투로 3-1 승리를 따냈다. /연합뉴스

2025-04-30

영남공업고, 전국 대회 카누·롤러 ‘석권’

영남공업고등학교가 최근 개최된 전국 규모의 체육대회에서 카누와 롤러 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저력을 과시했다. 카누부는 지난 20일부터 개최된 ‘제16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전국카누대회’ 남자 고등부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2학년 최우성과 1학년 이동건이 3관왕에 오르는 등 다수의 선수들이 메달을 휩쓸었다. 최 선수는 K-2 200m, K-4 200m, K-1 500m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고, 이 선수 역시 K-2 200m, K-4 200m, K-4 1000m에서 금빛 물살을 갈랐다. 또 1학년 박재완과 오동현도 각각 2관왕에 오르며 팀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외에도 박재형, 강동훈, 정성운 등이 은메달과 동메달을 추가하며 팀의 종합 우승을 견인했다. 롤러부는 지난 3월 개최된 ‘제45회 회장배 전국학교 및 실업팀 대항 인라인 스피드 대회’에서 1학년 김송현이 EP1600m 종목에서 금메달을, 1학년 정다연이 DTT200m 금메달과 500m+D 은메달을 획득했다. 3학년 김지훈도 DTT200m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후배들과 함께 메달 행진을 이끌었다. 3관왕을 차지한 최우성 선수는 “매일 반복된 훈련이 힘들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우용 영남공고 교장은 “학생들이 학교 이름을 빛내주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이번 성과는 끊임없는 노력과 팀워크의 결과”라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30

모여라~ 스틸야드에서 ‘불금야!’ 하자~

포항스틸러스가 김천상무를 상대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지난해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상대를 홈으로 불러들여 설욕전을 펼친다. 포항스틸러스는 다음 달 2일 오후 7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김천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 27일 서울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6분 조르지와 오베르단의 합작 역습 골로 승점 3점을 획득한 포항은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김천전을 철저히 준비했다. 구단 관계자는 “지난해 김천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만큼 자존심 회복을 위해 이번 경기를 단단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금요일 밤 홈경기를 맞아 다양한 팬 이벤트도 마련됐다. 경기 전 NE, SE 게이트에서는 휴대폰에 부착해 응원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플래시 스티커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또 경기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경기 전 댄스타임 이벤트가 열리며, 하프타임에는 오천고 댄스팀 PAGE의 공연과 영일만 친구 플래시 응원이 진행될 예정이다. 따뜻해진 날씨에 맞춰 MD스토어에서는 반팔 폴로티, 트레이닝 저지, 트레이닝 쇼츠 등 신상품을 출시했다. 푸드존에서는 생맥주와 치킨, 크림새우를 판매하며, QR코드로 픽업 주문이 가능한 푸드트럭존에서는 스테이크, 닭강정 등 다양한 메뉴를 제공한다. 한편 포항스틸러스는 지역 교육 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시즌부터 관내 초등학생들에게는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포항교육지원청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포항시 중고등학생들은 할인된 가격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스틸러스 홈경기 티켓은 티켓링크와 구단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며,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구단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4-30

전북 상승세 주역 전진우 K리그1 10R 최우수선수

올 시즌 '명가 재건'을 꾀하는 전북 현대의 공격수 전진우가 K리그1 10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전진우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전진우는 지난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원정 경기 후반 추가 시간 진태호의 크로스를 헤딩 결승 골로 연결해 전북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전진우의 활약으로 승점 3을 챙긴 전북(5승 3무 2패)은 2위로 도약했다. 지난 시즌 강등권까지 떨어진 전북은 거스 포옛 감독을 선임해 선수단을 재편한 뒤 올 시즌 초반에는 선전하고 있다. 포옛 감독이 중용하는 전진우는 6골을 터뜨리며 공격의 선봉으로 활약 중이다. 주민규(대전·8골)에 이어 올 시즌 득점 랭킹 2위다. K리그1 10라운드 베스트 매치도 전북과 수원FC의 경기가 선정됐다. 후반 19분 김진규의 선제골로 앞서간 전북은 후반 45분 이택근에게 동점 골을 내줬으나 전진우의 결승 골로 원정 승리를 챙겼다. 이번 라운드 베스트 팀에는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를 2-0으로 완파한 김천상무가 선정됐다. 유강현(공격수), 김봉수(미드필더), 박승욱(수비수), 김동헌(골키퍼)까지 김천 소속 선수 네 명이 각자 다른 포지션으로 라운드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11에는 득점 선두 주민규와 모따(안양)가 유강현과 스리톱을 이뤘고, 김봉수, 최규현(안양), 오베르단(포항), 전진우가 미드필더로 배치됐다. 안톤(대전), 박승욱, 전민광(포항)이 후방을 지키고, 최고 골키퍼 자리는 김동헌에게 돌아갔다. K리그2 9라운드 MVP로는 부산 아이파크의 페신이 선정됐다. K리그2 베스트 매치로는 지난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성남FC의 경기가 뽑혔다. 이 경기에서는 홈 팀 수원이 3-2로 웃었다. 베스트 팀의 영예는 충남아산FC에 돌아갔다. 충남아산은 안산 그리너스와 홈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2025-04-29

부상 손흥민, 유로파리그 4강 1차전도 결장?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을 앞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발 부상으로 4경기 연속 결장한 '캡틴' 손흥민(32)의 복귀 가능성에 여전히 물음표를 달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28일(한국시간) 리버풀과 2024-2025 EPL 34라운드 원정에서 1-5로 대패한 뒤 영국 BBC와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이 유로파리그 1차전에 나설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지만 아슬아슬한 상황"이라며 "첫 경기는 어렵더라도 두 번째 경기에는 준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 13일 울버햄프턴과 EPL 32라운드부터 토트넘의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울버햄프턴전이 끝난 뒤 "손흥민이 발을 살짝 찧었다. 조심하려고 한다"며 처음 부상 소식을 알렸다. 손흥민은 이후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했지만, 이후 선수 보호 차원에서 프랑크푸르트(독일)와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 원정에서 빠졌다. 이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노팅엄과 EPL 33라운드에도 손흥민이 빠질 것이라고 예고했고, 리버풀과 EPL 34라운드를 앞두고도 "손흥민이 회복 중이다. 뛸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또다시 결장 소식을 알렸다. 결국 손흥민은 발 부상 여파로 공식전 4경기(EPL 3경기·UEL 1경기)에 연속 결장했다. 토트넘은 오는 5월 2일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유로파리그 4강 1차전마저 손흥민의 출전 가능성을 "아슬아슬하다"라고 표현했다. 이번 시즌 공식전 43경기를 뛰며 11골 12도움을 작성한 손흥민이 결장한 최근 4경기에서 토트넘은 1승 3패로 부진에 허덕이며 '캡틴'의 공백을 실감하고 있다. 특히 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한 긍정적인 '부상 상황 업데이트'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우려스럽다. 이에 대해 토트넘의 소식을 전하는 '홋스퍼 HQ'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결장 가능성을 발표하면서 그의 정확한 부상 상태를 설명하지 않고 있다"고 걱정의 목소리를 냈다. /연합뉴스

2025-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