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1군 선수단이 괌에서의 1차 전지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해에 이어 괌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한 삼성은 9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시 귀국한 뒤, 곧바로 오전 10시 10분 LJ341편을 이용해 2차 전지훈련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했다.
박진만 감독은 괌에서 진행된 1차 전훈에 대해 “선수들이 비시즌 동안 몸을 굉장히 잘 만들어왔다. 괌에서는 근력과 체력 트레이닝에 초점을 맞췄는데, 예상보다 훨씬 좋은 성과를 얻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몇 년간 함께 캠프를 치러왔지만 이번 캠프는 선수들의 눈빛부터 다르다. 이제는 정말 강팀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새로 합류한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박 감독은 “최형우, 박세혁 등 고참 선수들이 합류하면서 분위기가 더 밝아졌다. 밝은 분위기 속에서도 서로 경쟁하며 선수단 전체에 긍정적인 에너지가 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선수들에 대해서도 말을 이었다. “매닝은 불펜 피칭도 하고 있고 본인 스케줄대로 잘 만들어가고 있다. 구위와 기술을 갖춘 선수이기 때문에 한국 야구에 적응만 빨리 한다면 우리 팀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시아쿼터 선수로 영입한 미야지에 대해서도 “괌에서는 트레이닝 위주로 선수 몸을 체계적으로 맞춰가는 훈련을 했다. 오키나와에 가서 기술적인 부분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수 있게끔 스케줄을 잘 만들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1군 캠프에 참가한 2026년 신인 이호범과 장찬희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를 내렸다. 박 감독은 “신인들의 좋은 기량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더운 날씨 속에서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텐데 잘 버텨줬다”며 “선배들과 경쟁하며 잘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오키나와에서도 기술적인 부분을 더욱 발전시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진만 감독은 “괌에서의 1차 목표가 잘 이뤄진 만큼, 2차 캠프에서는 기술 향상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시즌 첫 훈련을 좋은 분위기 속에서 시작해 매우 만족스럽고, 선수들은 충분히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삼성 라이온즈는 오키나와에서 대표팀과의 연습경기 2경기를 포함해 총 8차례의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