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팔꿈치 인대 급성 파열로 시즌 아웃된 외국인 투수 맷 매닝의 대체 선수로 좌완 잭 오러클린을 영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 구단은 “지난 2월 말 매닝의 갑작스러운 부상 이후 대체 외국인 선수 후보들을 신속히 검토해 왔다”며 “최근까지 WBC 호주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오러클린을 최종 선택했다. 즉시 합류가 가능하고 실전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은 6주 총액 5만 달러의 단기 계약이다. 오러클린은 이번 계약을 통해 자신의 기량을 증명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1999년생인 오러클린은 키 196cm, 몸무게 101kg의 체격 조건을 갖춘 좌완 투수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4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66, WHIP 1.86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39경기(선발 78경기)에 등판해 19승 26패, 평균자책점 4.33, WHIP 1.50의 성적을 남겼다.
2026 WBC에서 호주 대표팀 소속으로 2경기에 등판해 6⅓이닝 동안 무자책점을 기록했다. 대만전에서는 3이닝 무실점, 한국전에서는 3⅓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포심 패스트볼을 중심으로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는 오러클린은 삼성 선발진의 한 축을 맡을 예정이다.
오러클린은 “지난 며칠 동안 모든 과정이 매우 흥미진진했다. KBO리그에서 뛰었던 외국인 선수들을 통해 한국 프로야구에 대해 많이 들었다”며 “좌완 투수 이승현과는 호주에서 한 팀에서 뛰기도 했다. 삼성 라이온즈가 승리하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