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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프로야구 1∼7위 승차 6경기…10개 구단 체제 두 번째 최소 격차

프로야구 2025시즌 중상위권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25일 경기에서 1위 한화 이글스, 3위 롯데 자이언츠 상위권 팀들이 나란히 패하고 4위 KIA 타이거즈, 5위 삼성 라이온즈가 이기면서 중상위권 간격이 더 촘촘해졌다. 25일 기준 순위에서 1위 한화가 43승 1무 30패, 7위 SSG 랜더스가 36승 3무 35패로 1위부터 7위 사이 승차가 6경기에 불과하다. 3위 롯데(41승 3무 32패)와 4위 KIA(39승 2무 34패) 사이만 2경기 차이가 나고 다른 팀들은 모두 바로 위 순위 팀과 승차가 0.5 경기 또는 1경기에 불과하다. 하루 이기고, 하루 지면 순위가 정신 없이 바뀐다. 8위 NC 다이노스도 '가을 야구' 마지노선인 5위 삼성과 승차가 3경기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아직 희망이 있다. 올해 순위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 것인지는 같은 기간 예전 시즌 순위표와 비교해보면 더욱 실감이 난다. 작년의 경우 6월 25일 기준 1위와 7위 승차는 10.5 경기였다. 1위 KIA가 45승 2무 30패로 1위를 달리고 있었고, 7위는 한화의 34승 2무 40패였다. 2023년의 경우에도 6월 25일 기준 1∼7위 승차는 11.5 경기였다. 2022년에는 같은 기간 1∼7위 승차가 13.5경기로 올해의 두 배가 넘었고, 2019년에는 심지어 19.5경기 차이나 벌어졌다. 10개 구단 체제로 확대된 2015년부터 올해까지 6월 25일 기준 1∼7위 승차가 가장 작았던 기록은 2015년으로, 당시 1위 NC(40승 1무 28패)와 공동 6위였던 KIA, SK 와이번스(이상 34승 33패)와 승차는 5.5 경기밖에 나지 않았다. 2015시즌과 올해의 공통점은 확실한 최하위 팀이 있다는 것이다. 2015년에는 1군 무대에 데뷔한 kt wiz가 6월 25일까지 20승 52패, 승률 0.278을 기록하며 당시 9위였던 LG 트윈스에도 12.5 경기 뒤진 10위였다. 올해는 키움 히어로즈가 22승 2무 54패, 승률 0.289로 속칭 '바닥'을 깔아주면서 7위 팀도 승률 5할을 넘기는 이유가 됐다. 2021년도 올해와 비슷하게 순위 경쟁이 치열했다. 당시 6월 25일 기준 1위 kt(38승 27패)와 7위 두산 베어스(33승 34패) 승차도 올해와 같은 6경기였다. 이번 시즌 KBO리그는 한화, LG, 롯데, KIA, 삼성 등 '인기 팀'들이 상위권에 줄을 서 있고, 두산도 지금은 9위지만 최근 10경기에서 5할 승률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이는 등 치열한 순위 경쟁이 2년 연속 1천만 관중 돌파를 바라보는 리그 흥행에도 커다란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합뉴스

2025-06-26

청송군, 산불피해 이웃 위한 파크골프대회 개최

청송군은 26일 안덕면 산남파크골프장에서 ‘산불 피해 이웃을 위한 사랑나눔 제4회 청송군협회장기 파크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청송군파크골프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청송군, 청송군의회, 청송군체육회가 후원, 최근 개장한 산남파크골프장에서 열린 첫 공식 대회로 지역사회에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산남파크골프장은 청송군 안덕면 청송로 1845 일원에 조성된 생활체육시설로 약 2만1000㎡ 부지에 18홀 규모로 조성됐다. 군민들이 부담 없이 찾아와 즐기고 어울릴 수 있는 활기찬 생활체육공간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대회에는 300여 명이 참가해 오전 8시부터 개인전과 단체전 경기가 진행되고 오전 10시에는 공식 개회식이 열렸다. 특히 이번 대회는 산불 피해 이웃을 돕기 위한 자선 성격으로 개최돼 현장에서 모금된 성금은 피해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단순한 체육행사를 넘어 나눔과 연대의 의미를 더한 행사이기도 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대회는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산남파크골프장에서 열린 첫 공식 대회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산불 피해로 침체된 지역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군민 간 연대와 공동체 의식을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6-26

‘주민 화합’ 제9회 봉화군수기 게이트볼대회 성료

봉화군체육회가 주최하고 봉화군게이트볼협회가 주관한 ‘제9회 봉화군수기 게이트볼대회’가 지난 24일 봉화 게이트볼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는 관내 14개 팀에서 총 140여 명의 게이트볼 동호인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으며,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지역 생활체육 한마당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참가자 모두가 건강한 경쟁 속에서 팀워크를 발휘하며 생활체육의 참된 가치를 실감하는 자리가 됐다. 경기 결과, 물야면 ‘만석팀’이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법전면 ‘법전팀’이 준우승, 같은 면 소속의 ‘태극팀’이 3위를 차지했다. 물야면 문수팀, 봉화읍 내성팀, 봉성면 행복1팀은 공동 4위로 선전했다. 이날 대회장을 찾은 박현국 봉화군수는 “게이트볼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생활체육 종목으로, 주민 간 화합을 이끄는 소중한 매개”라며, “앞으로도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과 다양한 종목의 대회 개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종화 봉화군체육회장도 “많은 동호인 여러분의 참여가 봉화군 생활체육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게이트볼뿐 아니라 전반적인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를 위해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6-26

탁구 신유빈, 미국 스매시 출전 홍콩 두호이켐과 여자복식 듀오

한국 여자탁구 에이스 신유빈(21·대한항공)이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을 끌어올리기 위해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신유빈은 24일(이하 현지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개막한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자그레브 2025'에서 여자단식과 여자복식, 혼합복식에 출전한다. 지난 주말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끝난 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에 참가해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혼합복식 우승을 합작하고, 최효주(한국마사회)와 여자복식 준우승을 일군 데 이은 바쁜 일정이다. 신유빈은 이번 여자복식에서 왼손 최효주와 두 번째로 함께 출전하고, 혼합복식에선 작년 파리 올림픽과 올해 5월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각각 동메달을 수확했던 임종훈과 나선다. 신유빈은 자그레브 대회를 마친 후에는 다음 달 3일부터 13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개최되는 'WTT 미국 스매시 2025'에 참가한다. 총상금 155만달러가 걸린 이 대회에서 관심을 끄는 건 신유빈의 여자복식 파트너가 최효주가 아닌 홍콩의 여자 간판 두호이켐이라는 것이다. 세계랭킹 35위인 두호이켐은 작년 파리 올림픽 때 혼합복식 3위 결정전에서 신유빈-임종훈 조에 져 동메달 제물이 됐던 선수다. 미국 스매시에는 복식 종목에 국가별로 1개 조만 참가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세계랭킹 11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듀오' 김나영-유한나 조가 한국 선수 복식조 중에서 우선권을 받았다. 한국 선수로는 올해 세계선수권에서 깜짝 동메달을 땄던 신유빈-유한나 조가 세계 10위로 가장 높지만, 이 대회에는 국가대표가 아닌 개인 자격 대회여서 소속팀 중심으로 복식 조합이 꾸려졌기 때문이다. 신유빈으로선 최효주와 듀오로 나설 수 없는 상황이어서 불가피하게 외국 선수 중 파트너를 찾았고, 수소문 끝에 두호이켐과 복식 콤비를 이루게 됐다. 주세혁 대한항공 감독은 25일 연합뉴스에 "복식에는 나라별로 1개 조씩만 출전할 수 있고, 다른 나라 선수와 복식조를 구성하면 추가로 2명까지 참가할 수 있다"면서 "두호이켐 선수와 일정이 맞아 여자복식에 함께 뛰게 됐다. 신유빈 선수가 외국 선수와 복식조를 이룬 건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신유빈의 ITTF 세계랭킹은 현재 여자단식 10위, 임종훈과 호흡을 맞추는 혼합복식 5위이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했던 전지희가 은퇴하면서 신유빈은 여자복식에선 파트너를 계속 물색 중이다. 지난 2월에는 소속팀 선배 이은혜와 WTT 싱가포르 스매시에 출전했고, 5월 세계선수권에선 유한나, 지난주 WTT 류블랴나에선 최효주와 각각 호흡을 맞췄다. 주세혁 감독은 "주요 국제대회에서 좋은 시드를 받으려면 세계랭킹을 끌어올릴 수밖에 없다"면서 "두호이켐과 여자복식에 출전하는 것도 세계랭킹 관리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2025-06-25

‘단 5명’ 씨가 마른 프로야구 3할 타자… 역대 최저 수준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유독 보기 힘든 것이 있다. 바로 3할 타자다. 24일 현재 KBO리그에서 규정 타석을 채우고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는 단 5명뿐이다. 삼성 라이온즈 김성윤(0.358),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0.347), NC 다이노스 박민우(0.331), KIA 타이거즈 최형우(0.327), 한화 이글스 문현빈(0.326) 만이 3할 허들을 넘었다. 나머지 모든 타자는 규정 타석을 채우지 못했거나 3할 이하의 타율을 기록 중이다. 올해 3할 타자가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지는 과거 기록을 살펴보면 체감이 된다. 프로야구에서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10명 이상의 3할 타자가 나왔다. 지난해엔 24명, 2023년엔 14명이 3할 문턱을 넘었다. 2016년엔 무려 40명이 타율 3할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엔 5개 구단만 3할 타자 '1명'을 두고 있다. 2016년엔 10개 구단이 3할 타자 4명씩을 보유했다. 3할 타자가 이토록 희귀한 건 2015년 10개 구단 체제가 출범한 이후 처음이다. 10구단 체제에서 3할 타자가 가장 적었던 시즌은 2021년으로 당시 13명이 3할 타율을 찍었다. 올해는 2021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프로야구 역대 기록을 살펴봐도 최저 수준이다. 올 시즌보다 3할 타자가 적게 나왔던 시즌은 단 한 번밖에 없었다. 1986년에 4명의 타자가 타율 3할을 기록했다. 다만 당시엔 단 7개 구단이 경쟁했고, 등록 선수도 훨씬 적었다. 3할 타자의 씨가 마른 건 극심한 투고타저(投高打低) 현상 때문이다. 올해 투수들이 득세하고 타자들이 부진한 배경엔 여러 원인이 있다. 프로야구는 올 시즌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스트라이크존을 지난해보다 약 1㎝ 낮췄다. 이에 투수들은 낮은 코스의 공을 부담 없이 던지게 됐고, 타자들은 장타를 생산하기가 어려워졌다. 공인구 반발계수도 지난해 0.4208에서 0.4123으로 0.0085 낮아졌다. 기준치(0.4034~0.4234) 내이긴 하지만 타구 비거리에 영향을 주고 있다. 올 시즌 도입한 피치 클록도 타자들에게 불리하다는 것이 대다수 야구인의 생각이다. 타자들이 생각할 시간이 줄어들면서 상대 배터리와 수 싸움에서 밀리는 경향이 짙어졌다. kt wiz 이강철 감독 등 일부 지도자들은 올 시즌 외국인 투수들의 수준이 예년보다 높아진 것이 투고타저 현상의 원인이라고 꼽았다. /연합뉴스

2025-06-25

서울FC 기성용, 포항으로 전격 이적하나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레전드 미드필더 기성용(36)이 포항 스틸러스로 향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24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기성용 측은 서울을 떠나 포항으로 이적하는 안을 놓고 조율 중이다. 2019년 태극마크를 내려놓기 전까지 국가대표로 A매치 110경기에 출전하는 등 한국 축구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꼽혔던 기성용은 유럽 무대에서 활약한 세월이 더 길지만, K리그에선 서울의 '레전드'로 불린다. 2006년 신인으로 입단한 서울에서 스타 플레이어로 성장했고, 2009년 말 스코틀랜드 셀틱에 영입돼 유럽에 진출하기 전까지 서울의 간판으로 뛰었다. 이후 스완지시티(웨일스)와 선덜랜드, 뉴캐슬(이상 잉글랜드), 마요르카(스페인)를 거치며 유럽 무대를 누비다가 2020년 친정팀 서울 유니폼을 입고 K리그로 돌아왔다. 그의 K리그 통산 198경기 14골 19도움이 모두 서울에서 기록된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김기동 감독이 서울 지휘봉을 잡은 뒤 기성용의 입지는 좁아졌다. 2021∼2023시즌 세 시즌 연속으로 리그 35경기에 출전했던 그는 지난 시즌엔 아킬레스건, 올해는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에 시달린 가운데 각각 20경기, 8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런 가운데 훈련에 복귀했으나 최근 사실상 팀에서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된 것으로 판단한 기성용은 경기에 뛸 수 있는 팀을 물색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구단 관계자는 "현재로선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지만, 사실상 결별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기성용의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는 포항이 거론된다. 팀에 몸담은 시기가 겹치는 것은 아니지만, 포항을 이끄는 박태하 감독은 과거 서울에서 수석코치를 지낸 바 있다. 포항의 김성재 수석코치도 선수 시절 서울의 전신인 안양 LG와 서울에서 뛰었고, 서울에서 코치로 일한 적도 있다. /연합뉴스

2025-06-25

포항스틸러스, 14년째 이어지는 사회공헌 활동 ‘득점만큼 기부’

포항스틸러스가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통해 경기장 밖에서도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포항스틸러스는 25일 청림문화복지회관에서 포항 이마트와 함께 ‘희망나눔 쌀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하 단장과 박태하 감독을 비롯해 전민광 주장, 이동희 부주장, 최기영 이마트 포항이동점장, 이재진 이마트 포항부점장이 참석했다. 구단 직원들과 이마트 직원들도 직접 쌀을 나르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기부는 포항스틸러스와 포항 이마트가 2011년부터 운영해온 특별한 캠페인의 일환이다. K리그1 경기에서 포항이 기록한 1득점당 백미 10kg 6포를 적립하는 방식으로, 전반기 17라운드에서 기록한 22골에 해당하는 쌀 132포를 포항 소년소녀가장돕기 후원회와 포항시 푸드마켓에 전달했다. 14년째 이어져 온 활동은 현재까지 62개 시설에 약 45톤(4만5420kg)의 쌀을 기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전민광 주장은 “우리의 골이 승리를 넘어 좋은 일에 도움이 돼 매우 뿌듯하다”며 “득점만큼 쌀이 적립된다는데, 개인적으로 전반기에 득점을 하지 못해 아쉽다. 후반기엔 기부를 위해서라도 득점에 신경 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포항스틸러스는 오는 29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1라운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6-25

한국국제조리고, 전국 인라인 스피드 전원 입상

제45회 대한회장배 전국 인라인 스피드 대회에서 한국국제조리고 출전 선수들이 전원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나도현(3년) 선수는 E10,000m 2위, 5000m 2위, 권보성(2년) 선수는 EP1600 3위, EP10,000m 2위, 나도현, 원태연, 김민호, 윤하성 선수가 출전한 DTT2000m에서 2위를 차지했다. 나도현 선수는 지난달 11일 제천시에서 열린 2025년 롤러 스피드 주니어 국가대표에 선발돼 7월 19일부터 30일까지 제천시에서 개최되는 제20회 제천 아시아롤러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전국 최강의 기량을 뽐내는 한국국제조리고팀은 각종 대회에서 입상을 이어오고 있어 한국 롤러의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영주지역 영일초등학교, 대영중학교, 영주여자중학교팀도 상위 성적을 거뒀다. 영일초등학교 이형우 (3년) 300m 3위, 윤소연 (4년) 300m 3위, 정재민 (4년) 500+D 1위. 대영중학교 이시온 (3년) P5000 1위, 이시온, 조효민,이하람, 홍민혁 남중부 DTT2000m 3위. 영주여자중학교 원세연 (3년) P5000 3위, 원세연 (3년) EP1600 3위, 원세연, 이은지, 최은설, 김가연 여중부 DTT2000m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이달 20일부터 23일까지 충북 제천시에서 대한롤러스포츠연맹 주최, 충청북도롤러스포츠연맹과 제천시롤러스포츠연맹 주관으로 개최됐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기원 경주서 사흘간 ‘브리지 국제대회’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브리지 국제대회가 23일 경주 라한셀렉트호텔에서 막을 올려 25일까지 열린다. 대한체육회 인정단체인 한국브리지협회(회장 김혜영)는 경상북도, 경주시와 함께 '2025 APEC 브리지 토너먼트'를 사흘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APEC 14개 회원국(한국, 중국, 일본, 대만,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호주, 뉴질랜드, 미국, 캐나다)과 1개 초청국(이탈리아) 등 15개국의 브리지 국가대표급 선수 105명이 참가했다. 우리나라에선 올해 아시아 챔피언십에 참가하기 위해 국가대표로 선발된 오픈대회팀과 여자대표팀, 시니어대표팀이 출전했다. 김혜영 한국브리지협회장은 "APEC 회원국의 브리지 대표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뜻깊은 국제대회를 주최하게 돼 영광"이라면서 "역사와 문화가 풍부한 도시 경주에서 브리지와 함께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52장의 플레잉 카드로 치열한 두뇌 싸움을 벌이는 '마인드스포츠' 브리지(Bridge)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에서 처음 정식 종목에 편성됐으나, 우리나라는 협회가 구성되지 않아 불참했다. 우리나라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 국가대표팀을 파견했지만, 내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선 브리지가 정식 종목에서 빠졌다. /연합뉴스

2025-06-24

이민성호 U-22 대표팀 30일 경주서 소집훈련

아시안컵 예선 대비… MF 이승원, 동아시안컵 홍명보호에도 승선 대한축구협회는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대표팀이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 경북 경주에서 소집 훈련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소집 훈련은 9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에 대비해 선수단 구성을 점검하고 조직력을 강화할 기회다. 7월 2일에는 울산시민축구단과의 연습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이민성 감독은 새 얼굴을 대거 불러들였다. 문현호, 이승원, 최예훈(이상 김천 상무), 이현용, 정승배, 황재윤(이상 수원FC), 김정현(충남아산), 이준규(대전), 채현우(FC안양) 9명만 지난 호주와 친선경기에 소집된 선수들이며, 나머지는 모두 이민성 감독의 부름을 처음 받았다. 2003~2004년생이 U-22 대표팀의 주축을 이루는 가운데, 지난 소집 훈련엔 없었던 정마호(충남아산), 이건희(수원), 김준하(제주) 등 2005년생 선수들도 이번에 선발됐다. 총 27명의 선수단은 18명의 K리그1 선수들과 9명의 K리그2(2부) 선수들로 구성됐다. K리그2 선수들은 소속팀의 주말 경기 일정(7월 5일)을 고려해 2일 연습경기 후 조기 소집 해제된다. 단, 소속팀과 합의에 따라 김정현, 최현웅(이상 충남아산), 문건호(천안)는 7월 4일까지 대표팀에서 훈련한다. 아울러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출전 명단에도 포함된 이승원(김천)은 이번 소집을 통해 6월 30일부터 U-22 대표팀 훈련에 참여한 뒤, 다음달 3일 A대표팀으로 이동한다. 이는 홍명보 A대표팀 감독과 이민성 감독의 협의로 결정된 사안이라고 축구협회는 전했다. /연합뉴스

2025-06-24

‘1골 1도움’ 강원 모재현, K리그1 20R MVP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의 모재현이 20라운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인정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강원의 모재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모재현은 지난 21일 강원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대구FC와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강원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모재현은 전반 44분 헤더로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28분엔 김건희의 추가 골을 돕는 맹활약을 펼쳤다. K리그2 경남FC 소속이던 모재현은 지난 3일 김천상무에서 전역하는 동시에 강원으로 이적하자마자 K리그1 라운드 MVP를 거머쥐었다. K리그1 20라운드 베스트 팀도 강원의 차지였다. 강원은 이날 완벽한 공수 균형을 뽐내며 무실점 완승을 거뒀고, 모재현, 이상헌, 강투지, 박청효가 라운드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엔 조르지(포항), 구텍(대전), 모재현이 뽑혔고, 미드필더 부문엔 송민규(전북), 이승원(김천), 이상헌, 아사니(광주)가 선정됐다. 박승욱, 전민광(이상 포항), 강투지는 베스트 수비수로, 박청효는 라운드 최고의 골키퍼로 인정받았다. K리그1 20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1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FC서울의 경기다. 서울이 전반 24분 류재문의 선제골로 앞서가자 전북은 전반 추가시간 송민규의 돌파에 이은 중거리 슛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으나 승부를 내지 못했다. 하나은행 K리그2 2025 17라운드 MVP는 천안시티FC의 펠리페가 차지했다. 펠리페는 21일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FC와의 경기에서 결승 골을 기록하며 천안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K리그2 17라운드 베스트 매치 역시 천안과 이랜드의 경기다. 천안은 전반 16분 김성준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40분 이랜드 정재민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1분 정재민이 역전 골을 기록하자, 천안 이정협이 후반 13분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17분 천안 펠리페가 재역전 골을 터뜨리며 다시 주도권을 잡았고, 후반 38분 천안 이상준이 승리에 쐐기를 박는 추가 골에 성공해 천안이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연합뉴스

2025-06-24

포항 이호재, 홍명보호 새 골잡이 뜰까

아버지 이기형 감독 이어 국가대표팀 승선…이호재 "책임감·자부심 갖겠다" 생애 처음으로 축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의 '장신 스트라이커' 이호재(24)가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을 통해 홍명보호의 새 옵션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23일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7월 7∼16일 경기도 용인 등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에 출전하는 23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는 대회 특성상 국내파 위주로 선발됐는데, 최근 골잡이로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이호재가 생애 첫 국가대표팀 승선의 영광을 얻었다. 키 193㎝의 장신 스트라이커 이호재는 팬들로부터 'K-(엘링)홀란'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큰 체격에서 나오는 고공 플레이가 단연 강점이다. 여기에 뛰어난 피지컬을 앞세운 강한 몸싸움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수를 어렵게 하고, 문전에서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이호재는 2021시즌 포항에서 데뷔해 첫 시즌 2골, 2022시즌 1골에 그쳤지만 이후 기량을 빠르게 끌어 올렸다. 2023시즌 37경기에서 8골, 지난 시즌 27경기에서 9골 5도움을 기록하더니 올 시즌엔 19경기에 나서서 벌써 8골 1도움을 쌓으며 K리그1 득점 랭킹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선수만 따지면 전진우(12골·전북), 주민규(10골·대전)에 이어 득점 랭킹이 세 번째다. 지난 13라운드에서는 수원FC를 상대로 멀티 골을 넣어 팀의 2-0 승리를 이끌고 자신은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기존 홍명보호의 장신 스트라이커 자원인 오세훈(마치다젤비아·193㎝)과 겹치는 유형인 만큼 홍명보 감독은 최근 K리그1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호재를 시험대에 올려 오세훈과 저울질할 걸로 보인다. 오세훈의 최근 퍼포먼스가 다소 주춤한 상황에서 이호재가 동아시안컵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남은 A매치에서 계속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는다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는 장신형 스트라이커 자리는 이호재의 차지가 될 수 있다. 생애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발탁된 이호재는 아버지 이기형 옌볜 룽딩(중국) 감독의 뒤를 이어 태극마크를 다는 겹경사도 누렸다. 공격형 풀백으로 명성을 쌓았던 이 감독은 태극마크를 달고 47경기에서 6골을 터트렸다. '부자(父子) 국가대표'가 된 이호재는 "어렸을 때부터 축구선수로서 항상 꿈꿔왔던 대표팀에 뽑혀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대표팀은 증명해야 하는 자리다. 긴장하기보다는 책임감과 자부심을 갖고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호재는 오는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과의 원정 경기 이후 홍명보호 대표팀에 합류한다. /연합뉴스

2025-06-24

경북도민체전 고령군 선수단 해단식 개최

고령군은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 참가한 고령군 선수단의 해단식을 23일 고령군민체육관 1층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해단식은 이남철 고령군수와 이철호 고령군의회 의장, 김종태 고령군 체육회장을 비롯한 선수 임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최홍식 총감독(체육회 사무국장)의 도민체육대회 결과 보고와 공로패 전달, 우수종목 및 유공자 시상, 내빈 인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고령군체육회(회장 김종태)는 이번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서 15개 종목에 323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금메달 7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22개, 총 43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값진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농구 남자일반부 우승, 태권도 남자 고등부 및 일반부 우승, 축구 종합 준우승 등 여러 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작지만 저력있는 젊고 힘 있는 고령군의 위상을 보여주었다. 김종태 체육회장은 “도민체육대회를 통해 고령군을 널리 알리고 위상을 높여주신 선수 및 지도자,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해주신 각 종목 단체장 및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내년 안동시·예천군에서 개최되는 제64회 대회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도록 체육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메달 유무를 떠나 안전사고 없이 경기를 마치고 무사히 복귀한 선수단에 감사드리고, 고령군체육회와의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고령군의 체육 발전을 위해 하나 하나 살피며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6-24

‘2관왕 스매싱’ 탁구 임종훈, 신유빈과 혼복 우승 합작

한국 남자탁구 임종훈(한국거래소)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2025'에서 혼합복식과 남자복식 우승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임종훈은 22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 신유빈(대한항공)과 호흡을 맞춰 브라질의 우고 칼데라노-브루나 다카하시 조에 3-0(12-10 11-7 11-7) 대승을 낚았다. 이로써 작년 파리 올림픽과 올해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잇달아 동메달을 수확했던 임종훈-신유빈 조는 지난 3월 WTT 첸나이 대회 제패 후 3개월여 만에 우승하며 WTT 시리즈 혼복 정상에 복귀했다. 혼합복식 세계랭킹 5위인 임종훈-신유빈 조가 세계 21위 칼데라노-다카하시 조와 듀스 대결을 벌인 첫 게임을 따내며 기선을 잡았다. 6-6, 7-7, 9-9로 팽팽한 동점 랠리를 이어가다 맞은 듀스에서 왼손 임종훈이 기회를 만들고 오른손 신유빈이 과감하게 공격해 먼저 점수를 뽑았고, 두 번째 득점 기회도 놓치지 않으며 1게임 접전을 12-10 승리로 장식했다. 기세가 오른 임종훈-신유빈 조는 2게임 들어 공세를 강화하며 8-4로 앞서갔다. 칼데라노-다카하시 조의 거센 추격에 휘말려 8-7로 턱밑까지 쫓긴 임종훈-신유빈 조는 화끈한 공격으로 3연속 득점하며 2게임마저 11-7로 따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3게임 4-4 동점에서 드라이브 공세로 6연속 득점해 승부의 추를 확 기울였다. 임종훈은 앞서 열린 남자복식 결승에선 같은 팀 후배인 안재현과 듀오로 나서 세계랭킹 1위인 '르브렁 형제' 펠릭스-알렉시스(이상 프랑스) 조를 3-0(11-9 11-9 12-1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임종훈-안재현 조는 작년 10월 아스타나 아시아선수권에서 한국 선수로는 32년 만에 우승하고 올해 3월 WTT 스타 컨덴더 첸나이를 제패한 데 이어 세 번째로 복식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4강에서 홍콩의 웡춘팅-챈 볼드윈 조를 풀게임 접전 끝에 3-2로 따돌리고 결승에 오른 임종훈-안재현 조는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르브렁 형제를 만나 1게임 초반에는 고전했다. 하지만 임종훈이 안정적인 수비로 득점 기회를 만들면 안재현이 파워풀한 공격으로 점수를 쌓아 첫 게임을 공방 끝에 11-9로 가져와 기선을 잡았다. 왼손 임종훈과 오른손 안재현의 환상 조합이 시너지를 내며 2게임도 11-9로 따낸 임종훈-안재현 조는 듀스 접전을 펼친 3게임마저 12-10으로 승리하며 3-0 완승으로 우승을 완성했다. 임종훈은 지난주 WTT 컨텐더 스코피에서 파트너를 바꿔 같은 팀 후배 오준성과 호흡을 맞춰 남자복식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 대회도 제패해 최강 복식 파트너임을 입증했다. /연합뉴스

2025-06-23

봉화교육지원청, 경북교육감기 체육대회 종합 3위

봉화교육지원청(교육장 이영록)은 지난 21일 김천국제실내테니스장 및 종목별 경기장에서 열린 ‘2025년 경상북도교육감기 교직원 체육대회’에서 종합 3위의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지역 스포츠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봉화교육지원청은 테니스와 배구, 탁구, 여자 배드민턴 등 모든 종목에 출전해 단합된 조직력과 뜨거운 열정을 선보였다. 특히 배구 종목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테니스와 탁구에서도 각각 3위를 기록하며 공감리그 종합 3위라는 값진 성과를 일궈냈다. 이번 체육대회는 단순한 경쟁을 넘어, 경북 전역의 교육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과 소통을 다지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봉화교육지원청은 소규모 지역이라는 한계를 딛고, 전 종목에 고르게 참가해 고른 성적을 거두는 저력을 보여주며 참가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특히 적은 인원과 제한된 자원에도 불구하고 각 종목별로 꾸준히 훈련하며 대회에 임한 교직원들의 열정과 헌신은, 교육공동체의 결속력과 연대의 가치를 다시금 조명하게 했다. 현장에서는 교직원 간 활발한 응원과 협력이 이어지며, 승패를 떠나 ‘함께하는 즐거움’이 빛나는 순간들이 곳곳에서 연출됐다. 이영록 봉화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교직원 여러분의 열정과 협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우리 지역처럼 소규모 교육청도 충분히 큰 성과를 이룰 수 있다는 점을 몸소 증명해주셔서 매우 자랑스럽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교육장은 이어 “앞으로도 교직원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육 프로그램과 소통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봉화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체육대회와 같은 공동체 기반 행사를 통해 교육가족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건강한 교육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설 방침이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6-23

김가영, 차유람 꺾고 LPBA 8연속 우승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프로당구 2025-2026시즌 개막전 LPBA 정상에 올랐다. 김가영은 2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 2025' LPBA 결승전에서 차유람(휴온스)에게 세트 점수 4-0(11-1 11-6 11-2 11-6)으로 승리했다. LPBA 결승전에 7전 4승 세트제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4-0 경기가 나왔고, 결승전 시간은 76분으로 종전 LPBA 최소 시간 기록(97분)을 21분 앞당겼다. 지난 시즌 7연속 우승으로 최고의 한 시즌을 보냈던 김가영은 2025-2026시즌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8연속 우승과 함께 통산 15승을 달성했다. 데뷔 후 최초로 개막전 우승을 달성한 김가영은 누적 상금 7억원을 최초로 돌파했다.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웰컴톱랭킹'(상금 200만원)은 64강전에서 김보름을 상대로 애버리지 2.778을 찍은 임정숙(크라운해태)이 받았다. 초반부터 김가영이 경기를 주도했다. 1세트 4이닝 하이런 8점으로 빠르게 5이닝 만에 11-1로 세트를 마친 김가영은 2세트도 차유람의 추격을 뿌리치고 11-6으로 잡았다. 3세트에는 2이닝째 하이런 5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뒤 11이닝째에 3점을 보태 11-2로 승리, 우승에 한 걸음을 남겼다. 그리고 4세트에는 3-5로 끌려가다가 4이닝째에 9-5로 역전했고, 6이닝째에는 옆돌리기와 앞돌리기로 2연속 득점해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가영은 경기 후 "이번 시즌을 준비하며 초심을 찾고자 했다. 아직 부족한 부분도 있다"면서 "꾸준히 선수로서 할 도리를 하는 것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5-06-23

호주 교포 이민지 ‘메이저 3승’ 수확

호주 교포 이민지가 20개월 동안 이어졌던 우승 갈증을 메이저 대회에서 씻었다. 이민지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의 필즈랜치 이스트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1천20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쳐 합계 4언더파 284타로 우승했다. 교포 오스턴 김(미국)과 짠네티 완나센(태국) 두 명을 3타 차로 따돌린 이민지는 2023년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20개월 만에 LPGA 투어 대회 11번째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메이저 대회 우승은 2021년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2022년 US여자오픈에 이어 세 번째다. 이제 8월 AIG 여자오픈 또는 내년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완성한다.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3승을 올린 호주 선수는 카리 웹, 젠 스티븐슨에 이어 이민지가 세 번째다. 우승 상금 180만달러를 받은 이민지는 단숨에 상금랭킹 1위(261만124달러)로 올라섰다. 지난해 상금랭킹 43위로 2015년 데뷔 이후 최악의 시즌을 보냈던 이민지는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다시 최정상급 선수로 부활했다. 지난해 퍼팅 부진에 시달렸던 이민지는 특히 이번 시즌부터 들고나온 빗자루 형태의 브룸스틱 퍼터로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라 주목받았다. 이민지는 중장거리 퍼트는 매우 잘하는 편이지만 2m 이내 짧은 퍼트를 자주 놓치는 약점을 보완하려고 이번 시즌 개막전부터 브룸스틱 퍼터를 쓰고 있다. 지노 티띠꾼(태국)에게 4타 앞선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이민지는 강한 바람과 빠르고 단단한 그린 탓에 고전하며 6번 홀까지 3타를 잃었지만, 티띠꾼도 타수를 잃어서 선두는 지켰다. 오히려 한참 뒤처져 있던 오스턴 김과 완나센이 타수를 줄이며 추격했다. 하지만 이민지는 14번(파5)과 15번 홀(파4) 연속 버디로 4타 차까지 달아났다. 16번 홀(파4)에서 1타를 잃었지만, 마지막 2개 홀을 잘 지킨 이민지는 동료들의 샴페인 세례를 받았다. 이민지는 "14, 15번 홀이 버디 기회라고 생각하고 그전까지는 인내심을 갖고 플레이했다"며 "오늘 하루 정말 나 자신과의 싸움이었다"고 말했다. "매 홀 리더보드를 확인했다. 내 위치를 정확히 알고 있었고 매 샷에만 집중하려 했다"는 이민지는 "일부 드라이버 샷은 엉망이었지만, 큰 실수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리에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더 일찍 브룸스틱 퍼터를 사용했어야 하지 않았냐는 질문엔 "지금 잘되고 있는 것에 만족한다"고 웃으며 답했다. 오스턴 김과 완나센은 이날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때리는 눈부신 경기를 펼쳤지만, 9타 차를 뒤집기에는 18홀로는 부족했다. 1언더파 71타를 친 이와이 치사토(일본)가 3타를 잃은 티띠꾼과 함께 공동 4위(1오버파 289타)에 올랐다. 이민지, 티띠꾼과 함께 챔피언조에서 경기한 최혜진은 버디 2개와 보기 4개로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8위(3오버파 291타)를 차지했다. 최혜진은 셰브론 챔피언십 공동 9위, US여자오픈 공동 4위에 이어 이번 시즌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븐파 72타로 잘 버틴 이소미도 최혜진과 함께 공동 8위에 올라 마이어 클래식 3위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톱10에 입상했다. 황유민은 공동 19위(6오버파 294타), 방신실은 공동 23위(7오버파 295타)의 성적을 남기고 귀국길에 올랐다. /연합뉴스

2025-06-23

고령군, 유네스코 ‘브란폰도’ 축제 성황리 개최

경북 서남부의 중심 도시 고령군에서 전국 50명의 자전거 라이더들이 모여 장기리 레이싱의 축제를 즐겼다. 유네스코 고령 ‘V 그란폰도’ 축제가 22일 고령군 우곡면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유네스코 고령 ‘ V 그란폰도’에는 50명 참가제한에도 접수 하루만에 100명 정도의 지원자가 모일 정도로 인기가 좋다. 더구나 자전거 전문 인플루언서들의 대거 참가로 고령을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임을 알리는데 큰 성과를 거뒀다. 이날 코스는 오전 6시 고령군 우곡면사무소에서 출발해 경남영산, 합천을 돌아 고령으로 돌아오는 130km의 그란폰도(Granfondo)로 열렸다. 참가자들은 최소 2인에서 4인으로 팀으로 구성해 서로의 안전과 도움으로 함께 완주했다. 이번 그란폰도 코스는 7시간 30분 안에 도착해야 완주로 인정된다. 올해 행사는 ‘안전에 All in’을 테마로 경쟁 보다는 안전하고 즐거운 자전거 라이딩 문화를 만들자는 취지로 참가한 모든 자전거인이 안전하게 라이딩을 마치고 고령에서 단체 회식도 함께 진행했다. 유네스크 세계 문화유산이 있는 고령은 좋은 도로 상태와 자전거 타기 수려한 경치로 레포츠 메카의 관광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브란폰도는 Victory Granfondo(빅토리 그란폰도)의 뜻으로 지난 2023년부터 지역 동호인클럽의 장거리 라이딩을 계기로 탄생한 장거리 사이클링 이벤트로 올해로 3번째를 맞이하고 있다. 전국 행사는 올해가 처음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유명 유튜버 2명이 참가했다. 주영사이클링, 뿔난꼬냉이 이 두 유튜버의 경력은 2017 국토종주 그랜드슬램 달성, 2028 코리아 란도너스 그랜드랜도너 1200km, 2022 코리아란도너 1000km (서울· 부산·서울), 2023 코리아란도너스 최장거리 2030km, 2024 백두대간 울트라로드 1300km, 2024한반도 지도종주 1600km, 2024 코리아 란도너스 그랜드핸도너1000km(부산, 서울, 부산), 2025 백두대간 울트라로드 완주 1300km, 2025 백두대간 울트라로드와 코리아란도너스 2600km를 동시 완주하며 전국의 유명지를 알리고 있다. 참가한 라이더 50명 전원이 완주를 했다. 대회 종료 후 바로 복귀하지 않고 힘듬을 나눈 참가자 들이 함께 담소를 나누고 고령에서 식사를 하는 것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박주영 브란폰도 리더는 앞으로도 고령의 훌륭한 자전거 코스와 좋은 관광자원을 전국의 라더에게 소개하고 자전거 친화적 도시 고령을 레포츠 메카로의 명성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6-23

‘르브렁 형제’ 꺾고… 탁구 임종훈-안재현, WTT 류블랴나 금메달

한국 남자탁구 '환상 콤비'인 임종훈-안재현(이상 한국거래소) 조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2025'에서 '르브렁 형제'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임종훈-안재현 조는 2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결승에서 프랑스의 펠릭스 르브렁-알렉시스 르브렁 조를 3-0(11-9 11-9 12-1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이로써 임종훈-안재현 조는 작년 10월 아스타나 아시아선수권에서 한국 선수로는 32년 만에 우승하고 올해 3월 WTT 스타 컨덴더 첸나이를 제패한 데 이어 세 번째로 복식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4강에서 홍콩의 웡춘팅-챈 볼드윈 조를 풀게임 접전 끝에 3-2로 따돌리고 결승에 오른 임종훈-안재현 조는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르브렁 형제를 만나 초반에는 고전했다. 하지만 임종훈이 안정적인 수비로 득점 기회를 만들면 안재현이 파워풀한 공격으로 점수를 쌓아 첫 게임을 공방 끝에 11-9로 가져와 기선을 잡았다. 왼손 임종훈과 오른손 안재현의 환상 조합이 시너지 효과를 내며 2게임도 11-9로 따낸 임종훈-안재현 조는 듀스 접전을 펼친 3게임마저 12-10으로 승리하며 3-0 완승으로 우승을 완성했다. 임종훈은 지난주 WTT 컨텐더 스코피에서 파트너를 바꿔 같은 팀 후배 오준성과 호흡을 맞춰 남자복식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 대회도 제패해 최강 복식 파트너임을 입증했다. 임종훈은 또 여자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과 손발을 맞춘 혼합복식에서도 결승에 진출해 이번 대회 2관왕을 노린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결승에서 브라질의 우고 칼데라노-브루노 다카하시 조와 우승을 다툰다. /연합뉴스

2025-06-22

아쉬운 울산, 클럽월드컵 여정 조별리그로 끝

K리그 팬들이 자부심을 느끼도록 선전하겠다던 울산 HD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여정이 조별리그로 끝났다. 김판곤 감독이 지휘한 울산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플루미넨시(브라질)에 2-4로 패하면서 16강 진출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다. 김판곤 감독은 첫 경기에 앞서 이번 대회를 'K리그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장'으로 삼겠다는 출사표를 올렸다. 17일 기자회견에서 그는 "결과뿐 아니라 K리그를 대표해 얼마나 경쟁력을 보여주는지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본다. 선수들도 충분히 공감하는 부분"이라며 "내일 K리그 팬들께 좋은 인상을 남기고, 자부심을 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18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인터앤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 첫판을 0-1로 진 울산은 F조 최강으로 꼽힌 플루미넨시에도 무릎을 꿇어 공약을 지키지 못하게 됐다. 오히려 국제 경쟁력은커녕 K리그와 세계 무대의 격차만 여실히 드러냈다. 울산은 FIFA가 아시아축구연맹(AFC)에 배분한 대회 출전권 4장 가운데 마지막 티켓을 받았다. 2021년과 2022년 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팀인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우라와 레즈(일본)가 먼저 2장을 챙겼고, 남은 두 장의 티켓이 2023-2024시즌 ACL을 제패한 알아인(아랍에미리트)과 울산에 돌아갔다. 울산이 4년간 ACL 성적을 바탕으로 매긴 '연맹 랭킹'에서 우승팀들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덕이다. 최근 아시아 대회에서 성과를 냈을 뿐 아니라 지난 시즌까지 리그 3연패를 이뤄 명실상부 K리그 최고의 팀으로 우뚝 선 울산은 그러나 세계 무대에서는 '약자'임을 인정하고 그에 걸맞은 전술을 준비했다. 리그에서 사용하던 포백을 대신해 스리백을 꺼내고, 팀 내 최고 준족 공격수 엄원상을 윙백으로 내렸다. 이 같은 전략을 쓰고도 그나마 해볼 만하다고 평가했던 마멜로디에 0-1로 패한 울산은 플루미넨시전에는 에릭과 엄원상을 제외한 나머지를 전부 후방으로 내리는 극단적 '웅크리기' 전술을 썼다. 그런데도 네 골을 실점해 두 골 차로 졌다. 초반부터 고강도 전방 압박을 펼쳐 울산을 그라운드 반쪽에 가둬둔 플루미넨시는 이날 모든 경기지표에서 압도했다. 무려 70%의 공 점유율을 기록한 플루미넨시는 슈팅을 25개나 찼다. 이 가운데 유효슈팅이 8개였다. 코너킥도 12개를 기록했다. 반면 울산은 슈팅 10개, 유효슈팅 3개에 그쳤다. 전반에만 유효슈팅 4개를 쳐냈던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이 없었다면 점수 차가 더 컸을 터다. 처음으로 32개 팀 체제로 열리는 클럽 월드컵에서는 아시아 구단과 세계적 강호들의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연합뉴스

2025-06-22

포항, 홈에서 제주 SK 맞아 2대1 승리

프로축구 K리그1 최하위 대구FC가 강원 원정에서 패하며 9경기째 무승의 늪에 빠졌다. 반면 포항스틸러스는 포항스틸야드로 제주 SK를 불러들여 2-1로 제압하고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대구FC가 21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강원FC에 0대3으로 패배했다. 대구의 마지막 승리가 지난 5월 3일이다. 이후 한 달 반이 지나도록 아직 승전고를 울리지 못하고 있다. 최근 8경기 3무 5패를 기록하고 있다. 김병수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이후로도 2무 2패로 아직 승리가 없다. 대구는 에드가, 권태영, 김주공이 전방에서 강원의 골문을 노렸고, 한종무와 라마스가 중원에서 발을 맞췄다. 이원우, 카이오, 홍정운, 박진영, 황재원이 수비 라인을, 오승훈이 골키퍼로 나서 골문을 지켰다. 벤치에는 한태희, 정현철, 이찬동, 정우재, 이림, 이진용, 이용래, 정재상, 정치인이 대기했다. 전반 초반부터 대구는 강원에게 세트피스를 여러 차례 허용하며 위협적인 상황을 맞이했다. 전반 25분에야 대구 라마스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첫 슈팅을 기록했다. 강원의 압박에 분투하던 대구는 전반 44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강원 모재현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0대1로 전반을 마쳤다. 대구는 후반 시작과 함께 이원우, 한종무, 권태영을 내보내고 정우재, 이진용, 정치인을 교체 투입했다. 강원은 더욱 공격적인 모습으로 휘몰아쳤다. 대구는 쉽게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강원이 후반 28분 김건희, 32분 이상헌이 연속으로 골망을 흔들며 3점 차로 달아났다. 이후 대구는 반격에 나섰지만 이렇다 할 공격 찬스 없이 0대3으로 경기를 마쳤다. 대구의 다음 경기는 다음달 2일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리는 강원FC와의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전 경기다. 포항스틸러스는 포항스틸야드 열린 제주와의 홈경기에서 조르지아의 선제골과 김인성의 쇄기골로 승리를 챙겼다. ㅎ 포항은 후반 17분 조르지가 상대 왼쪽 측면으로 빠져들어 가 패스를 이어받은 뒤 수비수 장민규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골 지역 왼쪽 엔드라인 부근까지 공을 몰고 가 오른발슛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후반 46분에는 조상혁의 도움으로 김인성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추가 골을 넣어 쐐기를 박았다. 제주는 후반 52분 남태희가 한골을 만회했지만, 경기는 곧바로 끝이 났다. 이날 승리로 최근 1무 1패 뒤 3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린 포항은 승점 32로 5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아직 20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2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3)과는 승점 1차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6-22

포항스틸러스, 해병대와 함께 “필! 승!”…‘해병대의 날’ 특별 이벤트

포항스틸러스가 해병대와 함께 ‘필승’을 외치며 홈 연승에 도전한다. 포항스틸러스는 오는 21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제주SK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포항은 지난 1일 강원전에서 전반 추가시간 조르지의 동점골과 후반 23분 이호재의 역전골로 극적인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원정 2연전을 마치고 홈으로 돌아온 포항은 이번 경기에서 홈 연승을 노리고 있다. 이번 홈경기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포항 연고의 해병대 제1사단과 함께하는 ‘해병대의 날’ 특별 행사로 진행된다. 구단 측은 북문광장에 해병대 모병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수색·특수 장비 전시, 해병대 팔각모 만들기 체험, 타투 스티커존 등 관중 참여형 체험 공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북문광장 미니 MD 판매 부스에서는 ‘해병대의 날’ 기념 머플러가 판매된다. 이와 함께 멤버십 회원 전용 사인회, 포토이즘, 푸드존, 푸드트럭 등 다양한 이벤트가 관중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경기 시작 전에는 5월 한 달간 뛰어난 활약을 펼친 조르지가 에스포항병원이 선정한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한현서는 ‘K리그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받는 시상식이 진행된다. 해병대 군악대는 애국가 연주와 하프타임 공연을 통해 경기장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포항스틸러스 홈경기 티켓은 티켓링크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구단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