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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송면 vs 신광면···‘960억 복덩이’ 포항에코빌리지 입지선정위 출범

배준수 기자
등록일 2026-03-17 16:14 게재일 2026-03-1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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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전문연구기관 입지타당성 조사 통해 환경적·기술적·경제적 조건 검토···주민 수용성도 검토 
11월 조사 결과 공개·의견 수렴···12월 최종 입지 결정·고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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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코빌리지 조감도. /포항시 제공

2034년 포항 호동2 매립장과 생활폐기물 에너지화시설의 사용 종료를 대비한 새로운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인 ‘포항에코빌리지’를 지을 입지 선정 작업이 시작됐다. 

포항시는 17일 ‘포항시 폐기물처리시설(포항에코빌리지) 입지선정위원회 위원 위촉 및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위원은 주민대표 10명, 전문가 4명, 시의원 2명, 공무원 2명 등 18명으로 구성했고, 박흥석 울산대 건축도시환경학부 교수가 위원장으로 뽑혔다. 

소각시설과 매립시설, 대형폐기물 처리시설, 음식물자원화시설, 재활용 선별시설, 침출수 처리시설을 갖추게 될 포항에코빌리지 부지에는 체육시설, 공연장, 도서관, 공원, 휴게시설 등 주민 편익 시설도 조성한다. 포항에코빌리지 설치비의 10%인 450억 원을 투입하는데, 최종 선정된 입지 주민협의체가 원하는 수영장, 공연장, 목욕탕, 찜질방 등을 지을 예정이다. 

여기에다 30년간 폐기물처리 수수료의 수입의 10%(연간 약 17억 원씩 총 510억 원)를 주민지원기금으로 조성한다. 주민협의체가 주민지원기금으로 주민 건강검진, 초·중·고교생 장학금 지원, 노후주택 단열공사 등의 용도로 쓸 수 있다. 

위원회는 지난해 실시한 입지 공모에 유치 신청을 한 대송면과 신광면을 대상으로 입지 타당성과 주민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입지를 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다음 달 전문연구기관에 입지타당성 조사를 의뢰해 대송면과 신광면의 환경적·기술적·경제적 조건을 검토한다. 11월에는 조사 결과를 주민들에게 공개해 의견을 수렴하고, 12월에 최종 입지를 결정·고시할 예정이다. 

박흥석 위원장은 “생활폐기물처리시설은 도시 운영에 필수적인 시설인 만큼 여러 위원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 최적의 입지가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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