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비 도도후 일부 정보 개선 조치에도 체계적 관리 필요성 제기 예술단 소식·소개 섹션 업데이트 지연 등 여전 “관리 소홀” 비판
포항시립예술단 홈페이지가 장기간 방치된 정보로 시민들의 빈축<3월 13일 본지 홈페이지 단독보도>을 샀으나, 15일 일부 개선 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여전히 합창단과 연극단의 정보 업데이트 지연, 공연일정 섹션의 기능적 한계 등으로 인해 “혈세 운영 시설의 관리 소홀” 비판이 지속되고 있다.
△공연일정 섹션, 교향악단 정보만 추가
공연일정 섹션은 과거 공연 기록 위주로 운영돼 왔으나, 4월 2일 포항시립교향악단의 제222회 정기연주회 ‘벨칸토, 아름다운 노래’가 신규 등록됐다. 반면 합창단은 2025년 9월 4일 ‘제123회 정기공연-시절인연’ 이후 신규 일정이 없고, 연극단 역시 2025년 5월 23일 ‘제193회 정기공연-모르페섬의 한여름밤의 꿈’ 이후 2026년 이후 계획이 공개되지 않았다. 시민 김모 씨(51)는 “교향악단 정보라도 추가되어 다행이지만, 다른 단체는 여전히 ‘정보 블랙박스’”라며 “혈세로 운영되는 시설인 만큼 실시간 정보 공유 시스템 마련이 우선”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예술단 소식·소개 섹션, 부분적 오류 수정
예술단 소식 섹션은 교향악단·합창단·연극단의 최신 활동을 알리는 핵심 공간이지만, 각 단체별로 최대 5년간 업데이트가 중단된 상태다. 교향악단은 2022년 9월 ‘2022 해오름동맹 시립예술단 합동공연 한국 환상곡 포항 공연 연기 안내’ 이후 신규 소식이 없었으며, 합창단은 2020년 7월 ‘코로나에 지친 시민 마음 위로 버스킹 공연’을 마지막으로 활동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고, 연극단은 2023년 10월 ‘제9기 어린이 뮤지컬 아카데미 단원 모집’ 공고 이후 업데이트가 멈췄다. 다만 15일 현재 연극단 상임연출자 임기 정보가 “2026년 2월 종료, 위촉 완료 후 업데이트 예정”으로 수정되며 부분적 개선이 이뤄졌다. 반면 지난 13일 오전까지 해당 정보는 2026년 2월 임기 종료에도 불구하고 변경되지 않은 채 방치돼 있었다.
△시민들 “실시간 정보 시스템 구축 시급”
시민들은 “AI 시대에 홈페이지가 방치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특히 합창단과 연극단의 향후 공연 계획이 공개되지 않아 문화 향유권 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한모(61) 씨는 “포항시립예술단 홈페이지는 공연일정 섹션만이 유일하게 제 기능을 하고 있어 ‘반쪽짜리 정보 창구’로 전락했다”며 “예술단 소식과 소개 섹션의 업데이트 지연은 시민들의 문화적 권리 약화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정기 공연 정보는 티켓 예매 시작 시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다”며 “추가 개선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문화예술단체 관계자 A씨는 “온라인 플랫폼은 시민과의 접점이자 홍보 수단”이라며 홈페이지 개선을 위해 주간·월간 소식 업데이트, 실시간 정보 연동, 공연일정과 소식 간 링크 강화 등을 제안했다. 그는 “이러한 개편으로 시민의 문화 향유권을 보장하고, 홈페이지를 지역 문화 허브로 재탄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사진/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