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백기 활용한 고소득 작목 발굴…스마트농업 기반 미래농업 전환 ‘청신호’
봉화군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임대형 스마트팜단지 조성사업이 첫 가시적 성과를 거두며 지역 농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봉성면 창평리에 위치한 임대형 스마트팜 A동 2구역에서는 현재 쪽파 출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번에 생산된 쪽파는 지난달 초 종구를 파종해 재배한 것으로, 딸기 정식 전 약 6개월간 발생하는 재배 공백기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추가 소득을 창출하기 위해 입주 청년농업인 3명이 시험적으로 재배한 결과물이다. 이번 수확을 계기로 스마트팜 내 작목 다변화와 함께 본격적인 생산 체계 구축에 들어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출하된 쪽파는 지역 내 로컬푸드 매장을 비롯해 김치 가공업체, 직거래 시장, 외부 농산물 도매시장 등 다양한 유통 경로를 통해 소비자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스마트팜 환경에서 생산된 만큼 균일한 품질과 높은 신선도, 안전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춰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기대되고 있다.
시험재배에 참여한 청년농업인들은 “쪽파는 일반적으로 봄과 가을에 노지에서 재배되는 작물이지만, 스마트팜의 정밀한 환경제어 기술을 활용하면 겨울철에도 안정적으로 고품질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복합환경제어와 양액관리 기술을 체계적으로 습득해 봉화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스마트농업 기술과 양액재배 시스템을 접목한 고소득 작목 발굴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특히 이번 쪽파 시험재배 사례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농업 모델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봉화군은 향후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현장 컨설팅과 전문 기술교육, 안정적인 판로 확보 지원 등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스마트농업 기반을 구축하고, 지역 농업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