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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 100년의 여정”···대구미술관 개관 15주년 기념 특별전 ‘서화무진(書畵無盡)’

윤희정 기자
등록일 2026-03-16 15:21 게재일 202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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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7일부터 6월 14일까지 1~3전시실·선큰가든·어미홀 활용 대규모 전시
8개 섹션으로 전통과 현대 잇는 한국화 변천사 조명···83명 작가의 다채로운 작품 200여 점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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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술관 개관이 17일부터 1~3전시실·선큰가든·어미홀에서 15주년 기념 특별전 ‘서화무진(書畵無盡)’을 개최한다. 사진은 ‘서화무진(書畵無盡)’전 모습. /대구미술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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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창作 ‘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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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노作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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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세옥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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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국作 ‘끝없는 세계’

대구미술관이 개관 15주년을 맞아 한국화의 흐름을 총망라한 특별전 ‘서화무진(書畵無盡)’을 3월 17일부터 6월 14일까지 개최한다. 1~3전시실, 선큰가든, 어미홀 등을 활용한 이번 전시는 1920년대부터 현재까지 한국화의 변화를 시대별 주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조명한다.

전시 제목 ‘서화무진’은 옛 화가들이 추구한 미적 성취와 표현이 오늘날까지 이어져 풍경, 추상, 인물화로 다채롭게 구현되고 끊임없이 나아감을 뜻한다. 

전시는 1부 ‘붓이 움직일 때’와 2부 ‘세상은 이어지고’, 어미홀의 ‘천지, 근원에 대한 그리움’으로 구성된다.

1부는 청전 이상범과 소정 변관식의 전통 산수화에서 시작해 현대적 풍경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탐구한다. ‘높은 산, 긴 물’, ‘새로운 길’, ‘뜻 이르는 자리’, ‘인간, 세상을 그리다’ 등 4개 섹션을 통해 서화의 매체적 한계를 넘어선 실험적 작품들을 소개한다.

2부는 ‘한국화: 새로운 진경’, ‘소환과 갱신’, ‘감각으로의 회귀’, ‘뒤집어 보는 습속’ 등 4개 섹션에서 전통 소재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역사적 서사와 사회적 편견을 뒤집는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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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화무진(書畵無盡)’전 모습. /대구미술관 제공


어미홀에서는 이상범, 이응노, 박생광, 김기창 등 시대를 초월한 작가 4명이 철학적 사유로 빚어낸 ‘세상의 풍경’을 조화롭게 배치했다.

이번 전시에는 천경자, 이종상, 손동현, 김지평, 황규민 등 한국화단을 대표하는 원로, 중진, 신진작가 83명의 작품 200여 점이 출품된다. 조선 후기 진경산수와 문인화의 전통이 어떻게 현대 추상과 인물화로 진화했는지, 각 시대 작가들의 독창적 해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이혜원 학예연구사는 “현대 한국화는 전통과 현대를 융합하며 시대적 변화를 모색해왔다"며 “이번 전시는 전통과 현대의 상호작용을 통해 현대미술에 자리 잡은 한국화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 기간 중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 ‘살아있는 미술관 해설서’ 배포, 전문가 초청 강좌, 1일 2회 도슨트 프로그램(3월 31일부터) 등 교육 행사가 함께 열린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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