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오는 4월 3일 오후 7시 30분,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스위스 대표 실내악 앙상블 제네바 챔버 앙상블의 내한공연이 열린다. 베토벤, 라흐마니노프, 드보르작의 명곡으로 구성된 프로그램과 세계적 연주자들의 협연이 기대를 모은다.
제네바 챔버 앙상블은 유럽 주요 무대에서 활동하며, 유수의 국제 페스티벌과 콘서트홀에서 정교한 앙상블과 해석으로 찬사를 받아온 단체다.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의 조화로운 울림으로 “살아있는 악기들의 대화”라는 평을 받으며, 이번 공연에서도 그 진가를 발휘할 예정이다.
베토벤 ‘피아노 3중주 7번 내림나장조 대공’은 생동감 넘치는 선율 속에 우아함이 깃든 작품으로 ‘실내악의 교향곡’이라 불릴 만큼 풍부한 감성과 조화를 자랑한다. 베토벤 중기의 원숙한 예술혼이 묻어난다.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3중주 1번 사단조 비가’는 러시아 낭만주의의 정수를 담은 작품으로 애수와 격정이 교차하는 선율로 관객의 마음을 파고든다.
드보르작 ‘피아노 3중주 4번 마단조 둠카’는 동유럽 민속 리듬이 살아 숨쉬는 둠카의 리듬은 공연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이번 공연은 국제 무대에서 검증된 세 명의 연주자가 함께한다.
피아니스트 이리나 슈쿠린디나는 2007년 스위스 취리히 오르페우스 국제콩쿠르 우승자로, 정확한 기교와 서정성으로 유럽 전역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아미아 재니키는 레오니그 코간 국제콩쿠르 우승자이자 바이마르페스티벌, 시옹페스티벌, 라벨페스티벌 등 세계적인 축제에 참여했고 독주와 실내악 모두에서 탁월한 음악적 통찰력을 인정받았다. 첼리스트 다비드 피아는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 위촉작품 최고 해석상 수상자이며, 제네바 고등음악원에서 후학을 양성해온 교육자이기도 하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