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사람들

“우리의 헌혈이 생명을 살리는 데 도움되길”

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은 24일 뇌병원 1층 앞에서 병원 직원을 대상으로 올해 두 번째 ‘사랑의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헌혈 행사는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의 헌혈 차량 지원으로, 여름방학 기간 중 헌혈 참여자 감소와 고령화 및 저출산으로 인한 헌혈 인구 감소에 대응하고자 마련했다. 세명기독병원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안정적인 혈액 공급을 지원하고, 생명 나눔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헌혈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행사는 무더위 속에서도 50여 명의 병원 직원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동참했으며,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직원들도 현장 접수를 통해 적극적으로 참여해 뜨거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헌혈 차량 주변은 따뜻한 나눔의 열기로 가득 쌓였다. 울산혈액원 헌혈개발팀 천연민 대리는 “세명기독병원은 매년 2회 정기적으로 헌혈 행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특히 혈액 수급이 어려운 시기에 꾸준히 협조해 주셔서 매우 고맙다”라며 “직원들의 높은 참여도가 혈액 수급 안정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직접 헌혈에 참여한 한동선 병원장은 “의료기관으로서 안정적인 혈액 공급은 환자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우리 병원 구성원들의 작은 실천이 생명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헌혈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세명기독병원은 2004년부터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정기 헌혈 행사를 개최해 왔으며, 지난해 7월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과 ‘생명 나눔 업무협약’을 체결해 정기적인 헌혈 참여와 제도적 지원을 통해 혈액 수급 안정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7-24

박종진 경북대 교수, 해양과학산업 대상

경북대학교 지구시스템과학부 박종진 교수가 제7회 문무대왕 해양대상에서 경상북도 도지사 포상인 해양과학산업 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23일 경주 The-K호텔에서 열렸다. 문무대왕 해양대상은 경북도가 문무대왕의 호국·애민·해양 개척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9년부터 매년 해양과학산업과 교육문화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 시상하고 있다. 2014년부터 수중글라이더 기반 무인 해양관측 기술 개발을 주도해 온 박 교수는 세계 최초로 수중글라이더 원격 진회수 장치를 개발하고, 심해역 부력엔진을 국산화하는 등 고위험·고비용 중심의 해양관측 구조를 근본적으로 혁신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2019년에는 수중글라이더를 활용해 동해 수중 소용돌이를 세계 최초로 발견했으며, 2022년에는 내부파와 소용돌이 간 상호작용을 규명하고, 지구온난화에 따른 표층 해수 가열 및 중층 해수 냉각 현상도 세계 최초로 밝혀내는 등 해양 변화 연구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도 국제해양글라이더협의회 위원과 국제학술지 ‘해양과학 프런티어스(Frontiers in Marine Science)’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며 관련 기술의 국제 표준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현재 박 교수는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고품질 준실시간 해양그리드 데이터서비스 체계 개발’ 사업을 이끌며, 로봇 관측 기술과 AI 모델 기술을 융합해 누구나 쉽게활용할 수 있는 고해상도 3차원 해양환경 정보 제공 기반 마련에 앞장서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24

다문화가정 200명, 스틸야드서 즐거운 축구 응원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이완희 지청장)과 범죄예방 포항지역협의회(나주영 회장) 사회적약자배려위원회(김윤수 위원장)는 지난 22일 스틸야드 축구장에서 다문화가정 200명을 초청해 포항스틸러스와 수원FC 축구 경기를 관람 했다. <사진> 약자배려위원회는 이날 참석한 다문화 가정에게 피자, 음료, 스틸러스 키링, 입장하는 시민들에게는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 문구가 새겨진 사탕 2000개 직접 제작하여 증정했다. 또 다문화가정 자녀 50명을 선발해 선수들과 하이파이브 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축구 경기 후 에 그라운드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등 외부 체험 활동 기회가 부족했던 아이들에게 즐거운 경험과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 이완희 지청장, 고은별 형사1부장검사, 김영주 형사2부장검사, 변민후 소년 전담검사 외 검사, 이호종 사무과장, 범죄예방협의회 나주영 회장, 이복우 수석부회장, 사회적약자배려위원회 김윤수 위원장, 손위혁 운영위원과 위원, 포항시가족센터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했다.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 이완희 지청장은 “우리는 서로 다른 배경과 문화를 가졌지만, 이곳에서 함께 살아가며 같은 꿈을 꾸고 있고 우리 사회의 구성원들이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7-23

대구 고교생, 美서 ‘글로벌 리더십’ 배운다

대구지역 및 서울지역 고등학생 각각 10명씩 총 20명이 디케이킴재단(이사장 김동구) 주관 및 후원으로 오는 30일까지 일정으로 미국 LA 로욜라메리마운트대학교(이하 LMU)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리더십 캠프’에 참가한다. 앞서 대구시교육청은 캠프 주관 기관인 디케이킴재단과 2022년부터 협약을 맺고 캠프에 참여해 왔으며,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참가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캠프 참가 학생은 지난 4월부터 서류심사, 영어면접, 심층면접 등 3단계의 선발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 됐다”고 전했다. 이들 참가자들은 캠프 기간 동안 경영학 이론과 실제에 관한 미국 교수진의 강의를 수강하고,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과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키우기 위해 기획, 발표 등 다양한 팀 프로젝트 활동을 경험하게 된다. 또한, △LA 84 재단 △King’s Hawaiian 식품 △BMW 디자인센터 등 현지 기업과 기관을 방문해 혁신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현장에서 진로 설계의 기회도 가진다. 캠프에 참가하는 매천고등학교 김가연 학생은 “캠프를 통해 글로벌 리더의 자질에 대해 배우고 다른 친구들과 교류하면서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캠프는 대구의 우수한 학생들에게 국제 감각을 경험하고 세계 무대에서 폭넓은 도전 의식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교류 활동을 통해 대구의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23

경북대, 몽골 울란바토르서 나무심기 등 해외봉사활동

경북대학교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나무심기와 한국어 교육 및 K-문화 체험 등 해외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속가능한 가치 실현과 한·몽 교육협력 기반 강화에 나섰다. 경북대 해외봉사단 22명은 지난 13일부터 25일까지 울란바토르 국립공원 일대에서 시민들과 함께 나무를 심고, 몽골 현지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과 태권도 등 K-문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나무심기 활동은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중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의 취지를 반영해 기획했다. 경북대는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매년 봉사단을 파견해 해당 부지의 녹지 공간을 꾸준히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허영우 총장도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몽골을 방문해 나무심기 현장에 참여하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어 아마르투르싱 울란바토르 부시장과 면담을 통해 양국 간 교육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으며, 권오문 몽골국립국제대 총장 및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학생 교류 및 공동연구 확대에 합의했다. 또 허 총장은 몽골 현지 방송사 UBS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봉사활동의 배경과 경북대의 SDGs 실천 의지를 소개하며, 국제 협력의 필요성과 대학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강조하기도 했다. 허영우 총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학생들이 교육과 환경의 가치를 현장에서 직접 실천하며 국제사회와 소통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경북대는 앞으로도 국제사회와의 협력 속에서 학생들의 경험을 넓히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23

박영준 전 차관, 英 킹스턴대 명예박사학위 받아

이명박 정부의 핵심 인사로 활동했던 박영준 안세재단 이사장이 영국 킹스턴대학교로부터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킹스턴대학교는 최근 런던 킹스턴힐 캠퍼스에서 열린 졸업식에서 박 이사장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공공 리더십, 국제 교육 협력, 그리고 미래 인재 양성에 대한 기여를 인정한 것”이라고 수여 배경을 설명했다. 박 이사장은 수상 소감에서 “지식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국제적 도전은 국경을 가리지 않기에 앞으로도 더 많은 다리(bridge)를 놓으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겠다”며 “한국과 영국, 그리고 더 넓은 아시아가 함께 경험을 나눌 수 있도록 교육과 협력의 다리를 놓겠다”고 말했다. 경북 칠곡 출신인 박 이사장은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후 대우HMS(현 한국델파이주식회사)와 대우그룹 기획조정실에서 해외투자 관련 업무를 담당하며 글로벌 감각을 키웠다. 1994년 이후 국회와 서울시를 거쳐 이명박 정부 출범 후 청와대 대통령실 기획조정비서관, 국무총리실 국무차장,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까지 역임했다. 또한 공직 재임 기간 동안 산업·에너지 정책, ODA 확대, 일자리 창출, 사회복지 증진 등 국가 실무 전반에 깊이 관여했다. 이 후에는 광운대 대학원 석좌교수, 호서대 벤처대학원 특임교수, 계명대 특임교수 등으로 후학 양성에 힘써왔다. 현재 그는 안세재단 이사장으로 재임하며 국내외 경제협력, 미래 인재 양성, 국제 교육 네트워크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22년 베트남 호치민국립경제대학교에서도 명예박사학위를 받은 바 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7-23

대구 수성구 로봇 꿈나무들 독일서 기량 뽐내

대구 수성구가 국제 청소년 교류행사로 독일 카를스루에시와 최근 개최한 ‘2025 수성구-독일 카를스루에 로보틱스컵 국제 교류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사전 양 도시에서 진행된 예선, 본선에서 우승한 6개 팀이 종목별로 맞붙는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모든 경기는 실시간 온라인 화상 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대회에서는 주차로봇, 청소로봇, 구조로봇 종목별 경기가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출전 선수단의 가족과 관람객이 함께하며 양 도시의 선수들을 응원했고, 승패를 떠나 두 도시의 청소년들이 국제대회에 함께한 경험 자체가 큰 의미로 자리매김했다. 경기 결과 ‘주차로봇’ 종목에 영남공업고등학교 ‘콰트로치즈버거’팀이 최종 우승을, ‘청소로봇’종목은 대구사월초등학교‘사월4’팀과 ‘하이젠베르크김나지움 선수단’이 공동 우승을, ‘구조로봇’에서는 ‘비스마르크김나지움 선수단’이 우승을 했다. 또 대구동부중학교 ‘H.O.P.E Unit’팀은 준우승의 성과를 거뒀다. 김대권 이사장은 “이번 대회를 발판 삼아 양국 간 청소년 교류와 더불어 글로벌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국제 교류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