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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로 허문 장애의 벽⋯포항 세화고·명도학교 ‘맞손’ 통합 예술교육 MOU 체결

단정민 기자
등록일 2026-04-05 13:50 게재일 2026-04-0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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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화고·포항명도학교, 통합 예술교육 MOU 체결. /포항세화고등학교 제공

포항의 일반계 고등학교인 포항세화고등학교와 특수교육 기관인 포항명도학교가 예술을 매개로 장애의 벽을 허무는 ‘상생 교육’에 나선다.

양 기관은 지난 2일 세화고 교장실에서 ‘예술교육 활성화 및 통합 가치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일회성 행사를 넘어 특수학교 학생에게는 자아실현의 기회를, 일반고 학생에게는 전공 역량 강화와 인성 함양의 기회를 제공하는 구체적인 실무 협력을 골자로 한다.

핵심은 장애·비장애 학생이 함께하는 ‘이음’ 프로젝트다. 포항세화고는 명도학교 학생들을 위해 △오감 중심 예술 체험 △심리·정서적 치유 활동 △사회성 향상 프로젝트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특히 세화고 학생들이 멘토로 참여하는 ‘맞춤형 예술 동아리’를 통해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에게 세밀한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일반고 학생들에게는 대입 경쟁력을 높이는 차별화된 기회가 열린다. 

포항명도학교는 예체능 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세화고 학생들에게 ‘통합 예술 교육 멘토링’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학교생활기록부 등 교육 이력에 공식 증빙할 수 있도록 협조한다. 학생들은 장애 인식 개선 전시·공연을 직접 기획하며 ‘사회 공헌형 예술가’로서의 포트폴리오를 쌓게 된다.

양 기관은 향후 연 1회 공동 개최하는 ‘이음 통합 예술제’를 비롯해 지역사회 벽화 그리기, 재능 기부 콘서트 등 공동 사회 공헌 활동을 전개해 학교 담장을 넘어 지역 전체에 예술의 온기를 전파할 계획이다.

포항세화고 관계자는 “학생들이 인성과 실력을 나눔으로써 편견 없는 시각을 가진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포항명도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예술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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