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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이상배 화백, 헝가리 국가민속유산축제 초청 받아

고성환 기자
등록일 2025-08-05 13:35 게재일 2025-08-0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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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 이상배 화백. /고성환 기자

문경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리나라 문인화단의 중진인 이상배(69) 화백이  헝가리 주재 한국문화원 초청으로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국가민속유산축제에 참가한다. 

우리나라 문화유산인 한글, 단청, 나전칠기 부문 고수들 중 이상배 화백은 한글 부문으로 초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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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에 갖고 갈 한글 글씨 부채. /고성환 기자

축제기간 동안 이상배 화백은 한글을 배우는 헝가리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글의 아름다움을 체험하게 한다. 이를 위해 한글을 여러 가지 글씨체로 쓴 부채, 소형판넬, 족자 등을 준비했다. 

충남 청양 출신인 이상배 화백은 문경 대승사 철산스님과 인연으로 문경에 출입하기 시작해, 2008년 문경에 화실 지음재를 열어 정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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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에 갖고 갈 한글 글씨 액자. /고성환 기자

이후 금우문화재단, 문경대 평생교육원, 문경문화원 등에서 문인화 교실을 열어 수백명을 지도했다. 그 중 대한민국미술대전 등에 초대작가 7명을 배출하고, 수십 명을 입상시켰다. 

현재는 이상배 화백의 제자들이 8년 전부터 결성한 지음묵연회를 지도하면서 여러 곳에서 초대받아 그림과 글씨를 쓰고 있으며, 지난달 31일에는 제44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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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에 갖고 갈 한글 글씨 족자. /고성환 기자

이상배 화백은  “문경에 온지 20여 년 만에 해외에까지 가서 한글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영광을 얻어 문경에 온 것이 보람되고, 고맙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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