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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청송 학생들, 첨단산업 현장에서 미래 진로를 그리다

청송교육지원청(교육장 남정일)은 지난 26일과 오는 6월 9일 두 차례에 걸쳐 관내 중학교 2학년 학생 104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차 체험은 청송중, 청송여중, 현동중, 안덕중, 현서중 학생 6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오는 6월 9일에는 진보중과 진성중 학생 39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삼성전자 구미 스마트시티 스마트갤러리에서 휴대전화의 발전 과정과 모바일 산업의 흐름을 살펴보며 첨단 기술의 변화를 직접 체험했다. 이어 구미시강동청소년문화의집과 경상북도교육청 메이커교육관에서는 디지털 제작과 창작 활동 중심의 메이커 체험에 참여하며 4차 산업 분야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교실을 벗어나 실제 산업 현장과 체험 공간에서 미래 산업과 직업 세계를 경험하도록 구성돼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학생들은 첨단기술이 산업과 연결되는 과정을 직접 보고 체험하며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구체적으로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에 참여한 강현우 학생(청송중 2학년)은 “스마트갤러리에서 첨단 기술이 실제 제품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며 신기했다”며 “메이커교육관 체험을 통해 미래 직업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보게 됐다”고 말했다. 남정일 교육장은 “이번 체험이 학생들이 미래 산업을 가까이에서 이해하고 자신의 진로를 설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교 교육과 지역 여건을 연계한 현장 중심 진로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5-27

한수원, 전사 건설안전 역량 강화 워크숍 개최

한국수력원자력이 건설 현장의 대형화·다양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사 차원의 건설안전 역량 강화에 나섰다. 한수원은 26~27일 이틀간 한수원 인재개발원에서 ‘2026년도 전사 건설안전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건설 현장 안전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건설안전 분야 실무자들이 참석해 현장 적용 중심의 안전관리 방안을 공유했다. 교육은 △가설공사 안전관리 방안 △교량공사 시공 사례 △건설안전 현장 작동성 향상 방안 △공공기관의 건설안전 관리 강화 등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산업안전진흥원 등 전문기관 강사진이 참여해 실제 사고 사례를 공유하고 사고 예방 대책과 안전관리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한수원은 앞으로도 현장 맞춤형 교육과 기술지원 활동을 지속 추진해 안전관리 실무자의 역량과 안전의식을 높이고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수준 향상에 힘쓸 계획이다. 김상우 한수원 안전경영단장은 “안전은 기본을 지키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현장의 작은 위험 요소까지 놓치지 않는 예방 중심 안전관리를 통해 더욱 안전한 건설 현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5-27

경주시, IoT 활용 정수장 원격 출입 시스템 구축 완료

경주시가 보문정수장을 비롯한 관내 정수장 5곳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원격 출입 시스템을 구축했다. 경주시는 보문정수장을 포함한 관내 5개 정수장에 ‘스마트 원격 출입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정수장 출입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근무자의 불필요한 이동 동선을 줄이기 위해 도입됐다. 특히 넓은 정수장 부지 특성상 방문 차량 확인과 출입문 개방에 시간이 소요되던 기존 불편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시스템은 차량 감지와 실시간 영상 확인, 양방향 음성 통화, 원격 개폐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정문에 차량이 진입하거나 방문객이 도어벨을 누르면 담당 직원의 스마트폰으로 알림이 전송되며, 근무자는 영상을 통해 신원을 확인한 뒤 스마트폰으로 출입문을 원격 개방할 수 있다. 또 근무자가 차량으로 진입할 경우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화면과 연동해 출입문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이번 사업은 경주시 상수도과 김진률 주무관이 시스템 구성과 시공 방안을 직접 기획했으며, 지역 전기업체가 시공에 참여해 예산 절감 효과도 거뒀다. 기존 산업용 자동제어 시스템 구축 시 5개소 기준 약 1억 원이 소요될 수 있지만, 이번 시스템은 개소당 재료비 기준 약 38만 원 수준으로 구축됐다. 경주시는 이번 사례를 바탕으로 관리 인력이 부족한 소규모 공공시설에도 스마트 출입 관리 시스템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시스템 도입은 현장의 불편을 줄이고 정수장 보안 관리의 효율성을 높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수도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5-27

(기자수첩)스타벅스 논란⋯마치 ‘마녀사냥' 사회 같다

스타벅스의 5·18 관련 마케팅 논란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공방의 소재로 변질돼 사회적 갈등요인이 되고 있다. 스타벅스가 역사를 폄훼한 행태는 충분히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정부주도로 불매운동까지 펼쳐지는 것은 과유불급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26일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이벤트에 대해 직접 국민에게 사과했다. "국민과 5·18 유공자들에게 상처를 드린 점을 깊이 사과드린다“며 몇번이나 고개를 숙였다. 신세계그룹은 자체 진상 조사 결과 이번 이벤트가 5·18을 겨냥해 고의적으로 기획된 정황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실무자들은 날짜가 5·18과 겹친다는 문제를 인식하지 못한 채 행사를 진행했고, 4단계 결재를 거치는 동안 상급자들도 문제 의식을 느끼지 못했다는 것이다. 신세계그룹의 심각한 리스크 관리는 물론 비판받아야 할 문제지만, 대통령이나 장관까지 나서서 공격을 퍼부을 일은 아닌 것 같다. 현재 온라인에서는 정치권이 가세하면서 “의도적 조롱”, “역사 왜곡”, “극우 코드” 같은 자극적 표현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한 기업의 단순 실수가 순식간에 전국적인 진영 대결로 변질되고 있는 것이다. 누군가는 “민주화운동 모독”이라고 했고, 반대편에서는 “과잉 반응”이라고 맞받았다. 기업의 부주의라는 본질은 사라지고, 결국 또 편 가르기만 남았다. 요즘 한국 사회는 어떤 논란이 터져도 정치가 개입한다. 기업 광고 하나, 연예인 발언 하나도 금세 진영 논리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정치권은 갈등을 조정하기보다 지지층이 반응할 만한 강한 메시지를 먼저 꺼내 든다. 그 순간 논란은 더 이상 사실과 책임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편이냐, 상대 편이냐”의 싸움으로 변한다. 사과를 해도 “쇼”라고 하고, 해명을 하면 “변명”이라고 몰아붙인다. 실수와 악의를 구분하지 못하는 분위기 속에서 여론은 점점 더 극단으로 흐른다. 더 우려스러운 것은 이러한 흐름이 사회 전체를 피로하게 한다는 점이다. 표현 하나에도 정치적 낙인이 따라붙자 사람들은 점점 실수 자체를 두려워하게 된다. 맥락보다는 자극적인 해석이 우선하고, 차분한 설명보다 분노가 더 빠르게 소비된다.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해야 할 정치가 오히려 갈등과 음모를 증폭시키니까 사회전체가 병드는 것이다. 대구시장에 출마한 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정 회장이 책임을 분명히 하고 사과한 만큼 이제 이 정도 선에서 그쳤으면 한다”고 했고,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도 “국민적 아픔을 앞세워 끝없는 정치적 낙인찍기와 마녀사냥식 압박을 이어가는 모습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거듭 사과를 하고 책임자 문책에 나선 만큼 이제 논란을 수습할 때도 됐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27

경계를 넘어, 새로운 녹색 미래로···세계녹색성장포럼, 7월 8~10일 라한호텔 포항서 개최

‘2026 세계녹색성장포럼( WGGF 2026)’이 7월 8~10일 라한호텔 포항에서 열린다. ‘경계를 넘어, 새로운 녹색 미래로(Beyond Boundaries, A New Green Future)’를 주제로 열리는 ‘WGGF 2026’에는 5개국 이상의 정부 기관, 국제기구, 경제계, 학계, 시민사회 관계자 600여 명이 참여한다. 행사 기간을 기존 2일에서 3일로 확대한 이번 행사에서는 프레스 컨퍼런스와 기조연설, 주제별 세션을 비롯해 아이디어 해커톤, 시민 참여형 부대행사, 산업시찰 및 관광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특히 짐 스키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의장, 이회성 무탄소연합 회장, 후안 베르데 알라모 솔루션즈 대표, 아비아야 칼회이 크누센 북극경제이사회(AEC) 의장, 웬 용강 싱가포르 난양기술대 교수, 최재천 생명다양성재단 대표 등 국내외 주요 연사들이 참여해 기후위기 대응과 산업 전환, 녹색금융, 해양생태, 시민 실천 등 다양한 의제로 논의한다. 포항시는 행사 홍보를 위해 공식 홈페이지와 SNS, 홍보영상, 버스 광고, 전광판, 지면광고 등 온·오프라인 홍보를 확대한다. 또, 6월 5일 환경의 날과 연계한 ‘Green Action Day’ 사전 행사도 열어 플로깅·플로빙 등 시민 참여형 환경 캠페인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WGGF 2026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관광공사 주관 ‘글로벌 K-컨벤션 육성 사업’에 선정돼 국비 및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받고 있다. 포항시는 향후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 개관과 연계해 포럼을 정례화하고, 국제적 위상을 지속해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5-27

수성구 창업기업 이노버에이치, 국제 발명전시회 ‘2관왕’

대구 수성구 창업센터 입주기업인 ㈜이노버에이치가 ‘2026 국제 발명·혁신·기술 전시회(ITEX 2026)’에서 금상과 특별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ITEX 2026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국제 발명 전시회로, 20여 개국에서 1000여 점 이상의 발명품이 출품됐다. 이노버에이치는 출품작 ‘황련 복합 추출물을 포함하는 여성 청결제 조성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제품은 한방 추출물과 pH 밸런스 기술을 결합한 여성청결 제품으로, 물 없이 사용하는 무세정 제형 기술을 적용해 편의성과 위생성을 동시에 높인 점이 특징이다. 특히 여성 건강과 위생 분야에서 실용성과 시장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금상과 여성발명가 부문 최고발명상을 함께 수상했다. 수성구는 이번 수상이 지역 창업기업의 기술 경쟁력이 국제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수성구는 현재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멘토링과 시설 지원,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등 다양한 창업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수성구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지역 기반 창업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이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진출 지원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해 유망 창업기업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27

‘급격한 노화 막는다’⋯경북대 배재성 교수팀, 차세대 바이오 원천기술 개발사업 선정

경북대학교 연구진이 전신 장기의 기능이 급격히 저하되는 ‘고도노화(Advanced Aging)’를 억제하고 신체 기능을 회복하는 원천기술 개발에 나선다. 경북대 의과대학 배재성 교수 연구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6년 차세대 바이오 원천기술 개발사업’의 ‘노화 미세환경 기반 제어 원천기술 개발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연구팀은 오는 2030년 12월까지 약 4년 9개월간 총 50억 원 규모의 정부 연구비를 지원받아, 정상적인 노화 속도를 넘어 급격히 기능이 악화되는 ‘고도노화’를 제어하고 회복하기 위한 혁신 원천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연구는 경북대를 주관기관으로 이화여대와 연세대가 참여하는 집단 융합연구 체계로 추진된다. 연구책임자인 배재성 교수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관련 기술이전 경험을 보유한 노화 연구 권위자로, 현재 경북대 기초학문융합연구원 웰빙유닛 연구에도 참여하고 있다. 기존 노화 연구가 특정 장기나 개별 질환 중심으로 진행돼 왔다면, 이번 연구는 같은 연령대에서도 노화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는 병태생리학적 상태인 ‘고도노화’에 주목한 점이 특징이다. 배 교수팀은 만성 저강도 염증인 ‘인플라메이징(Inflammaging)’으로 인해 생체 회복 능력인 ‘노화 회복탄력성(Aging Resilience)’이 붕괴되면서 고도노화가 촉발된다는 가설을 토대로 연구를 수행한다. 특히 연구팀은 전신 노화를 조절하는 핵심 축으로 혈관계(대동맥·뇌·간)와 면역계(간·비장·혈액)를 지목하고, 최첨단 오믹스(Omics) 기술 기반의 ‘몸속 노화 지도’를 구축해 고도노화를 억제·회복할 수 있는 핵심 조절 인자를 발굴할 계획이다. 배재성 경북대 교수는 “고도노화는 단순히 늙은 상태가 아니라 질병으로 이행되기 직전의 조절 가능한 단계”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전신 항상성을 회복시키는 원천기술을 개발해 초고령사회에서 노인성 질환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건강수명 연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27

“도심 벗어나 숲속 휴식”…토함산 야영장 10월까지 운영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토함산자연휴양림 야영장을 오는 6월 1일부터 개장한다. 울창한 숲속 자연환경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갖춘 야영장은 10월까지 운영되며, 가족 단위 캠핑객들에게 도심 속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대표 산림휴양 공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토함산자연휴양림 숲속에 조성된 야영장은 약 2228평 규모로, 울창한 숲과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춰 매년 전국 각지 캠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대표 휴양지다. 특히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휴식과 캠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이용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야영장에는 다양한 크기의 목재 데크를 비롯해 취사장과 샤워장, 화장실, 전기 분전함 등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다. 또 숲 도서관도 함께 운영돼 자연 속 여가와 독서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다. 운영 기간 동안에는 하루 두 차례(오전 10시·오후 3시) 무료 숲 해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숲 환경을 활용한 에어베드 힐링 체험과 차 마시기 체험 프로그램도 새롭게 선보여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산림휴양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야영장 예약은 숲나들e와 토함산자연휴양림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이용요금은 데크 1면 기준 1박 2만5000원이며, 지역 주민과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할인 대상자는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진태 경주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이용객들이 자연 속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시설 관리와 서비스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쾌적한 환경 조성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산림휴양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5-27

숲속 책 마당으로 변신한 경주엑스포…가족 관광객 북적

경주엑스포대공원이 책과 숲, 공연과 체험을 결합한 봄 시즌 콘텐츠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았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23~24일 열린 ‘EXPO, REST(엑스 포레스트)’ 행사에 5000여명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행사는 올해 시즌 통합 세계관 ‘TIMELESS KINGDOM(타임리스 킹덤)’의 시작을 알리는 첫 콘텐츠로, 신라 감성과 현대적 휴식을 접목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행사의 중심 프로그램인 ‘책 봄 정원’은 숲 속 책 마당과 도서 열람 공간으로 꾸며져 방문객들에게 자연 속 독서 경험을 제공했다. 행사장에는 약 2000권 규모의 도서가 비치됐으며 신라 콘셉트 포토존과 지역 독립서점 팝업 공간도 함께 운영돼 문화와 휴식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인기를 끌었다. 체험 프로그램 ‘북적북적 공작소’도 높은 관심을 모았다. 신라 의상 체험과 나만의 책 만들기, 책갈피 제작, 가족사진 키링 만들기 등 다양한 콘텐츠가 운영되면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대구에서 가족과 함께 방문한 김모(42)씨는 “아이들이 책도 읽고 체험도 하면서 자연 속에서 하루를 보낼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며 “단순 전시 관람이 아니라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23일 저녁에는 미니 북콘서트 ‘소리 book 돋움’이 열려 행사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가수 요조와 치즈가 참여해 감성적인 공연을 선보이며 초여름 밤의 낭만을 더했다. 특히 올해 경주엑스포대공원 시즌 콘텐츠는 ‘화니’와 ‘워니’가 신라로 돌아가기 위해 전설 속 보물 ‘신라삼기’를 찾아 떠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관람객들은 각 시즌별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금척, 옥적, 화주 등 보물을 함께 찾는 체험형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이번 봄 시즌을 시작으로 여름 호러축제와 가을 할로윈페스티벌, 푸드페스티벌 등 연중 시즌 콘텐츠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올해 시즌 콘텐츠는 관람객이 하나의 이야기 속 주인공이 돼 직접 참여하고 완성해 가는 방식으로 기획했다”며 “봄 시즌에서 시작된 화니와 워니의 모험이 여름과 가을까지 이어지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5-27

영주시, 호국보훈의 달 앞두고 충혼탑 위패봉안식 거행

영주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앞둔 26일 충혼탑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위패봉안식을 거행했다. 국가유공자의 공훈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새롭게 발굴·확인된 9위의 위패가 충혼탑 위패봉안실에 안치됐다. 이날 식장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국가유공자, 보훈단체장 등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지켰다.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위패 봉안,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되새기며 깊은 감사와 추모의 뜻을 모았다. 특히 이번 위패봉안식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직전에 두고 열려,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사회적 예우와 보훈의 참된 의미를 다시 한번 고취하는 계기가 됐다. 행사에 참석한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무”라며“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보훈의 가치가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주시는 이번 위패봉안식을 기점으로 호국보훈의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이 존중받는 따뜻한 보훈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하고 실질적인 보훈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5-27

안동성소병원 김용주 과장 ‘올해의 인터벤션 영상의학자상’ 수상

안동성소병원 영상의학과 김용주 과장이 지난 40여 년간 학회 발전과 환자 진료, 의학 연구에 헌신한 공로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로부터 ‘2026 올해의 인터벤션 영상의학자상(Interventional Radiologist of the Year)’을 수상했다. 27일 성소병원에 따르면 인터벤션 영상의학은 외과적 절개 없이 카테터나 의료용 바늘을 체내에 삽입하고 CT·초음파 등 영상 장비로 병변을 실시간 확인하며 치료하는 첨단 최소침습 의학이다. 대표적 시술로는 혈관 색전술, 스텐트 삽입술, 간동맥 화학색전술, 담도배액술 등이 있으며, 환자의 신체적 부담을 줄이고 회복을 앞당기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분석이 접목되며 환자 맞춤형 정밀 치료로 발전하고 있다. 김 과장은 수상 소감에서 “동료들과 함께 걸어온 헌신의 길을 학회가 인정해 주어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과 접목된 정밀 의료를 통해 지역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과장은 학술 연구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주저자로 참여한 담관 결석 제거 관련 논문 ‘Outcomes of Fluoroscopy-guided Percutaneous Transhepatic Removal of Bile Duct Stones’가 미국방사선의학회 공식 학술지 Radiology 2025년 11월호에 게재되며 국제적으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27

안동 청소년수련원 이용료 50% 감면 5년 연장

안동시청소년수련원 이용료를 절반으로 낮춰주는 감면사업이 향후 5년 더 이어지며, 지역 관광과 상권 소비를 연계한 운영 효과가 확대될 전망이다. 안동시는 27일 안동시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청소년수련원 이용료 50% 감면사업이 지난 3년간의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5년간 연장된다고 밝혔다. 이용자가 지역 관광지나 음식점, 기념품점 등을 이용한 영수증을 제출하면 수련원 이용료의 절반을 감면해 주는 방식이다. 운영 결과 수련원 이용객은 최근 3년간 42% 늘었고, 수입금도 13% 증가했다. 감면 혜택을 받은 이용자들이 지역 상권에서 사용한 금액은 총 3억 9000만 원으로 집계돼 시설 이용 확대가 지역 소비로 이어지는 흐름도 확인됐다. 감면 대상은 지역 상권 이용 증빙 제출자를 비롯해 안동시와 예천군, 안동시의회 자매도시 이용자 등으로 해당 지역 이용자는 별도 조건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로 인해 청소년과 단체 활동 유치뿐 아니라 지역 간 교류 확대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비수기 이용 활성화를 위해 겨울철 야구 동계합숙훈련 이용자까지 감면 대상이 확대된다. 12월부터 2월까지 적용되며, 스포츠 전지훈련 유치를 통한 지역 상권 연계 효과도 기대된다. 이하늬 안동시 교육도시과장은 “이용료 감면이 시설 이용 부담을 낮추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관광과 소비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며 “공공성과 지역 연계 효과를 동시에 높이는 방향으로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5-27

경북도 주거취약계층 주택 중개보수 지원사업 추진

경북도가 도내 주거취약계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2026년 주거취약계층 주택 중개보수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 부동산 중개사무소를 통해 1억 원 이하 주택의 매매 또는 전·월세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전입신고를 완료한 경우, 실제 지불한 중개보수 비용을 최대 30만 원까지 도비로 지원하는 제도다. 특히 경북도는 수혜 범위를 넓히기 위해 2025년 1월 1일 이후 체결된 계약 건부터 소급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경북 도내 시·군 간 전입자 또는 타 시·도에서 경북으로 전입한 경우이며, 계약 체결일 기준 2년 내 1회만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타 기관이나 단체에서 이미 중개보수 지원을 받은 경우나 LH 전세임대주택 등 본인이 중개보수를 부담하지 않는 경우는 제외된다. 신청을 원하는 도민은 주택 중개보수 지원 신청서와 함께 △수급자 증명서 또는 차상위계층 확인서 △주민등록등본(최근 5년 주소변동 포함) △매매·임대차 계약서 사본 △중개보수 영수증 사본 △통장 사본(압류방지통장 제외) △개인정보 동의서 등을 구비해 전입한 지역의 시·군·구 부동산 담당 부서를 방문하면 된다. 신청은 매월 21일부터 익월 20일까지 접수하며, 검토를 거쳐 다음달 초 대상자 계좌로 일괄 지급된다. 박종태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도내 어려운 이웃들이 이사 비용 부담을 덜고 보다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체감도 높은 주거 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27

경북도 청년 맞춤형 ‘꿈이음 청춘카페 지원사업’ 확대 시행

경북도가 도내 청년들의 구직 활동을 돕고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6 꿈이음 청춘카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카페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이른바 ‘카공족’ 청년들의 생활 패턴을 반영한 경북도만의 차별화된 청년 정책이다. 지정된 청춘카페를 이용하는 청년들에게 모바일 포인트 10만 점을 지급한다. 또한 카페 내에서 진행되는 ‘카페창업 시즌메뉴 개발’, ‘ChatGPT 취업 프로그램’ 등 다양한 취·창업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올해는 청년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사업 대상 지역을 기존 7개 시·군에서 9개 시·군(포항·경주·안동·구미·영천·상주·문경·경산·예천)으로 확대했다. 특히, 취업 준비 기간 중 카페 이용 비용이 부담스럽다는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해, 포인트를 기존 7만 점에서 10만 점으로 상향했다. 지원 대상은 △9개 시·군에 주소를 둔 19세~39세 미취업 청년 △해당 지역 대학 재학생(휴학생·대학원생 포함) 중 경북에 주소를 둔 미취업 청년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경북 청년 정책 통합 플랫폼 ‘청년e끌림’ 또는 해당 시·군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청년들이 카페라는 편안한 공간에서 다양한 취·창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일상 속 배움과 성장의 기회를 얻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삶을 윤택하게 해줄 다양한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27

경북도-일본 나라현 대학 중심 청년 인적 교류 추진

경북도가 한·일 정상회담 안동 개최 후속 조치로 일본 나라현과 대학 중심 청년 인적 교류 협력에 나선다. 경북도는 나라현의 풍부한 역사·문화 자산과 두 지역 대학의 역량을 기반으로 교육·연구·교류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2027년 ‘한·일 지자체 인재 협력 국제포럼’(가칭)을 개최해 지방정부 차원의 인적 교류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국제포럼 개최 △공동 교육·연구·교류 △지역-대학-산업 연계 확산 등 단계별 추진 전략을 마련한다. 또한 포항공대·영남대·대구대 등 이미 일본 대학과 교류 경험을 가진 기관들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지자체와 대학이 함께 ‘한일 대학 교류 협력단’을 가동해 대학 간 협력 채널을 구축하고, 영상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교류 분야 협의와 업무협약을 논의한다. 두 지역 대학 간 벤치마킹과 상호 방문도 추진된다. 아울러 대학생 중심의 단기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해 역사·문화 및 지역 현안을 주제로 공동 학습, 현장 탐방, 프로젝트 수행 등을 진행한다. 나아가 지역 전략산업 분야에서 공동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공동연구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한다. 경북도는 이러한 교류를 통해 지역 정주형·국제 교류형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한일 정상회담 안동에서 논의된 협력 분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지방정부 차원에서 인적 교류와 대학 협력 모델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청년 세대를 중심으로 대학 간 협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앵커 체계를 활용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27

예천군,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62개 세부 이행과제 발표

예천군은 27일 군청 3층 중회의실에서 예천군 기후위기대응위원회 위원, 관련 부서장, 용역 수행기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예천군 기후위기 적응대책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후위기 여건 분석 및 취약성 평가, 분야별 적응 방향, 향후 5년간 추진할 세부 이행과제 등에 대한 종합적인 보고가 이루어졌다. 예천군은 제3차 기후위기 적응대책의 비전을 ‘기후위기에도 활력이 넘치는 안전 도시 예천군’으로 정하고, 안정적인 상하수도 기반 조성, 산림재해 예방 체계 구축, 군민 참여형 재해 예방, 농축산 생산 기반 관리, 기후 적응 인식 개선 지원 등 6개 부문, 11개 추진 전략, 62개 세부 이행과제를 설정했다. 기후위기 적응대책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이번 3차 대책(2026~2030년)은 최근 급변하는 이상기후 현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지역의 기후 회복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군은 이번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내용을 보완하고, 향후 각 부서와 협력해 분야별 적응 과제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예천군 관계자는 “기후위기는 군민의 안전과 생활 전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행정 과제”라며 “지역 여건에 맞춘 실효성 있는 기후위기 적응대책을 마련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5-27

시원하고 아름다운 여름꽃으로 물든 상주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상주 시가지가 시원함을 더해줄 파란색, 보라색, 흰색 등 청량한 색감의 꽃들로 물들었다. 상주시는 여름철을 맞아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시원하고 쾌적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도심 주요 거리에 여름 꽃모 식재를 완료했다. 이번 단장은 삭막한 시가지 분위기를 밝게 하고 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시원함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했다. 주요 도로변에 배치된 대형화분을 활용해 도심 속 작은 ‘미니 정원’을 연출했다. 꽃묘는 독특한 화형과 시원한 블루톤이 매력적인 델피늄과 아게라텀, 우아하고 화려한 다알리아, 청초한 느낌의 꼬리풀, 강인한 생명력으로 여름내 피어나는 백일홍 등을 식재했다. 또한 단순한 일렬 식재에서 벗어나 다채로운 높낮이와 색감을 가진 꽃들을 입체적으로 조합해 마치 자연 속 정원을 도심으로 그대로 옮겨온 듯한 느낌을 구현했다. 안재현 산림녹지과장은 “여름을 맞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시원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힐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원 조성을 계획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사후 관리를 통해 아름답고 깨끗한 도시 환경을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5-27

성주 백세각서 ‘파리장서 정신’ 되새긴다

성주군은 오는 30일 오후 7시 성주 백세각에서 고택종갓집활용사업의 일환으로 ‘모여라 백세각, 문화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광복 81주년을 앞두고 성주 지역 독립운동의 역사와 정신을 인문학 강연과 판소리 공연을 통해 쉽고 흥미롭게 풀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가 열리는 백세각은 조선 전기 문신 야계 송희규의 고택으로, 1919년 3·1운동 당시 지역 유림들의 독립운동과 깊은 관련이 있는 역사적 공간이다. 당시 공산 송준필, 심산 김창숙 등 지역 유림들은 이곳에서 독립청원서 3천여 장을 인출하며 파리장서운동을 전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우락 교수가 ‘성주와 파리장서 운동 이야기’를 주제로 인문학 강연을 진행한다. 100년 전 성주 지역 유림들이 어떤 뜻과 신념으로 독립운동에 참여했는지를 쉽고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공연에서는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인 정순임 명창과 제자 소리꾼 조아라·남경옥, 고수 장주영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판소리 ‘사철가’를 시작으로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정신을 담은 열사가인 ‘안중근가’, ‘유관순가’ 등을 선보이며, 마지막에는 관객들과 함께 아리랑을 부르며 무대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성주군민은 물론 우리 역사와 독립운동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들에게는 당시 인출했던 파리장서를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성주군은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인 고택종갓집활용사업을 통해 지역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학생 참여형 ‘성주 백세각 골든징’, ‘성주 사고 실록 봉안 및 포쇄’, 1박 2일 체험 프로그램인 ‘파리장서 인출 및 독립운동 연극 체험’, 태극기 만들기 등이 예정돼 있다. 군은 백세각의 역사성과 독립운동 정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6-05-27

고령 딸기 수출 196% 급증…러시아·두바이·브라질까지 해외시장 확대

고령군 딸기 수출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며 해외시장 확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내수시장 소비 둔화와 가격 변동성 속에서도 수출 판로를 넓히며 지역 농가 소득 안정과 수출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고령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지역 딸기 수출 실적은 총 80t, 17억2000만원 규모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수출 물량 27t 대비 196%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 2024년 연간 딸기 수출 물량이 10t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최근 2년 사이 수출 규모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시장도 기존 홍콩·싱가포르 등 동남아 중심에서 러시아·두바이·브라질 등 신규시장으로 다변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고령 딸기의 해외 인지도와 시장 경쟁력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경북도의 ‘베리굿(Berry Good)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우리들엔영농조합법인은 친환경 딸기를 중심으로 수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빛은 농산물전문생산단지로 신규 지정돼 흰딸기를 중심으로 한 수출 품목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또 우곡딸기수출전문단지도 경북도 농산물수출전문단지로 신규 지정되면서 지역 딸기 수출 기반 확대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규시장 개척과 수출 기반 확충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해외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농가 소득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6-05-27

한국노총 대구본부, 김부겸 지지 선언⋯‘노·사·정 거버넌스 필요’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의 산업전환 공약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한국노총 대구본부가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를 공개 지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린다.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는 27일 성명을 통해 “김 후보가 발표한 노동계·산업계·시정 공동 참여형 산업전환 거버넌스 구축 공약을 대구 노동계를 대표해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6만 조합원의 뜻을 모아 대구 시민들에게 변화의 필요성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노총은 현재 대구 경제가 산업 구조 전환과 지역 경기 침체라는 이중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전통 제조업 중심 산업 구조의 한계 속에 기후 위기와 디지털 전환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노동자와 기업 모두 새로운 생존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격변의 시기에는 노동계·산업계·시정이 함께 참여하는 강화된 거버넌스 체계가 필요하다”며 “김 후보의 공약은 대구의 갈등 구조를 넘어 상생의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현실적 해법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산업 전환 과정에서 노동자의 고용 안정과 재취업 훈련 등을 핵심 정책으로 제시한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노동자를 단순한 정책 대상이 아닌 시정의 동등한 파트너로 인정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이다. 또 노동계의 헌신과 산업계의 투자, 대구시의 책임 있는 행정이 결합될 때 대구는 ‘떠나는 도시’에서 ‘사람이 모이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지지 선언은 정치적으로도 적지 않은 의미를 갖는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노총 측은 “오랜 기간 지역 행정과 협력하며 변화를 촉구했지만 산업 침체는 심화됐고 노동계는 정책 결정 과정에서 주변부에 머물렀다”며 “더 이상 기존 방식으로는 안 된다는 절박함이 이번 결단의 배경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념과 정치 지형을 넘어 대구 노동자의 생존과 지역의 미래를 위한 판단이다”며 “선거 이후에도 김 후보가 약속한 노·사·정 거버넌스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병화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의장은 “6·3 지방선거는 대구의 미래를 바꿀 선택의 날이다”며 “대구의 6만 노동자는 변화를 선택한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5-27

대구가톨릭대 인문과학연구소, 2026년 춘계 학술대회 개최 ‘보수의 심장에서 저항의 기억과 만나다: 다시 읽는 대구·경북’

대구가톨릭대 인문과학연구소가 오는 29일 오후 1시 교내 참인재관(E10) 스텔라홀에서 ‘보수의 심장에서 저항의 기억과 만나다: 다시 읽는 대구·경북’을 주제로 2026년 춘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구·경북 지역이 흔히 ‘보수의 상징’으로 인식돼 온 배경을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식민지기와 해방기, 현대사에 이르기까지 이어져 온 지역 사회의 저항과 연대의 흐름을 역사적 연속성 속에서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소 측은 “대구·경북에는 다양한 사회운동과 저항의 기억이 축적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지역주의의 형성과정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과거의 저항 경험이 오늘날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다양한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변영학 대구가톨릭대 교수는 ‘TK 지역주의: 부재, 동원, 기억의 조건’을 주제로 발표하며, 김일수 경운대 교수는 ‘일제강점기 대구지역 사회주의 운동’을 다룬다. 이어 김문주 영남대 교수의 ‘10월 항쟁의 문학적 형상화 연구’, 이경숙 한국교원대 교수의 ‘부끄러움을 넘어 혁신으로: 1960년대 교원노조 결성과 교학상장’, 배지연 경북대 강사의 ‘대구·경북 지역 일본군 ‘위안부’ 해결 운동’ 발표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대구·경북 지역의 역사와 사회운동을 학문적으로 재해석하고 지역 사회의 기억과 정체성을 성찰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