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인문과학연구소가 오는 29일 오후 1시 교내 참인재관(E10) 스텔라홀에서 ‘보수의 심장에서 저항의 기억과 만나다: 다시 읽는 대구·경북’을 주제로 2026년 춘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구·경북 지역이 흔히 ‘보수의 상징’으로 인식돼 온 배경을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식민지기와 해방기, 현대사에 이르기까지 이어져 온 지역 사회의 저항과 연대의 흐름을 역사적 연속성 속에서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소 측은 “대구·경북에는 다양한 사회운동과 저항의 기억이 축적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지역주의의 형성과정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과거의 저항 경험이 오늘날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다양한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변영학 대구가톨릭대 교수는 ‘TK 지역주의: 부재, 동원, 기억의 조건’을 주제로 발표하며, 김일수 경운대 교수는 ‘일제강점기 대구지역 사회주의 운동’을 다룬다.
이어 김문주 영남대 교수의 ‘10월 항쟁의 문학적 형상화 연구’, 이경숙 한국교원대 교수의 ‘부끄러움을 넘어 혁신으로: 1960년대 교원노조 결성과 교학상장’, 배지연 경북대 강사의 ‘대구·경북 지역 일본군 ‘위안부’ 해결 운동’ 발표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대구·경북 지역의 역사와 사회운동을 학문적으로 재해석하고 지역 사회의 기억과 정체성을 성찰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