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증치매 예방·돌봄 성과 인정⋯ 2027년 복권기금 53억 원대 확보
대구시가 운영하는 ‘경증치매노인 기억돌봄학교 운영사업’이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주관 ‘2025년도 지방자치단체 복권기금 사업 성과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대구시는 이번 평가에서 전국 17개 시·도가 추진 중인 복권기금 지원사업 47개 가운데 가장 높은 92.04점을 획득했다. 이는 전체 평균 점수인 80.9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복권기금 사업 성과평가는 △예산집행 △사업성과 △성과 환류 △가·감점 등 4개 분야 12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심사해 우수사업을 선정한다.
기억돌봄학교는 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경증치매노인 특화 돌봄사업이다. 치매 초기 단계 어르신을 대상으로 예방 중심의 인지재활 프로그램과 주간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치매 중증화를 예방하고 가족의 돌봄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대구지역 18개소에서 운영 중이며, 지난 2018년부터 복권기금 지원을 받아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특히 대구시는 올해 기존 ‘기억학교’를 ‘기억돌봄학교’로 전면 개편해 사업 기능을 강화했다. 이용 대상 확대와 예방 중심 인지재활 기능 강화, 사후관리 체계 도입 등을 통해 치매 초기 단계 돌봄 기능을 한층 강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지난 3월 시행된 ‘돌봄통합지원법’에 선제 대응해 치매안심센터와 장기요양기관 사이의 돌봄 공백을 메우는 전국 유일의 경증치매 특화 돌봄사업으로 기능을 전환한 점도 우수사례로 평가됐다.
이번 성과에 따라 대구시는 성과 인센티브가 반영된 추가 복권기금을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2027년도 복권기금은 올해 49억 1500만 원보다 4억 5400만 원 증가한 53억 6900만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재홍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기억돌봄학교가 전국 1위 평가를 받은 것은 치매 어르신과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돌봄사업이라는 점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예방 중심의 치매돌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