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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AI로 농사 짓는다…사후 대응서 예측형 영농 전환

이도훈 기자
등록일 2026-06-10 10:36 게재일 2026-06-1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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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0만 건 영농데이터 활용해 재해·병해충 사전 예측
AI 챗봇·병해 진단 도입…스마트농업 고도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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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별 영농데이터 분석 보고서 예시. /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영농 데이터를 활용해 자연재해와 병해충을 예측하는 AI 기반 영농 체계 구축에 나선다.

안동시는 10일 7500만 건이 넘는 영농 데이터를 활용해 해충 카드뉴스와 영농 분석보고서를 제공하는 등 데이터 기반 영농 지원 체계를 구축해 왔다고 밝혔다.

실제로 농가에서는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관수 조절 등을 통해 병해를 예방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이러한 데이터 축적과 현장 적용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사후 분석 중심의 스마트농업을 사전 예측형 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6년부터 AI 기반 예측 영농 시스템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

자연재해 분야는 단순 기상 알림을 넘어 피해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고 피해 진단과 대응 방안까지 제시하는 서비스로 확대된다. 특히 한국미래농업연구원이 보유한 서리·과실 일소 피해 예측 시스템 특허를 활용해 서비스 정밀도를 높일 예정이다.

병해충 관리 분야도 발생 시기와 위험도를 사전에 예측해 적정 방제 시기와 약제를 추천하는 체계로 발전한다. 생성형 AI 챗봇과 AI 병해 진단 도구 개발도 추진해 농업인의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안동시는 앞으로 예찰 중심의 관리에서 벗어나 재해와 병해충 발생 가능성을 미리 파악하고 대응하는 능동형 영농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배도환 안동시 미래농업과장은 “안동에서 검증한 예측형 영농 모델을 경북 사과 주산지로 확산하고 데이터와 AI를 접목한 스마트농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며 “농업 현장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기후위기 시대에도 안동 사과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농업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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