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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신공항 건설 등 국비 적극 요청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이 21일 국립세종도서관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지방재정협의회에 참석해 내년도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 등을 적극 요청했다. 지방재정협의회는 2009년부터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내년도 정부의 재정 운영 방향과 지역 현안 사업을 논의하고 있다. 이날 재정협의회는 지자체 현안사업 일괄 설명 후 기재부 예산실장 주재로 사업별 구체적인 의견을 교환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대구시는 △TK 신공항 건설(공자기금 지원) △도시철도 4호선 건설(총사업비 8859억 원) △글로벌 인공지능 전환(AX) 혁신기술개발(총사업비 6600억 원)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총사업비 1조 5280억 원) 사업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재난 대응역량 강화에 필요한 △지하시설물 DB 정확도 개선(총사업비 150억 원) △대구 2,3호선 철도통합무선망(LTE-R) 구축(총사업비 337억 원) 등의 주요 현안사업의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대구시는 5월 말까지 지역 숙원사업들이 정부 부처별 예산안에 최대한 많이 편성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실과 긴밀히 협력하는 등 전 간부가 정부부처 설득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대구미래 100년 번영을 위해, 정부부처 예산안 협의 단계부터 국회 최종 확정까지 전 과정을 담당 실·국장과 함께 직접 발로 뛰며 소통하는 전략으로 국비 확보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1

대구 중구, 난임부부 통합지원사업 업무 협약⋯협력체계 구축

대구 중구가 지역 최초로 난임 부부를 위한 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부부의 날을 맞아 지난 20일 중구청 소회의실에서 난임부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경북대병원와 미라클여성의원, 조이맘산부인과, 대구차여성의원, 대구권역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 등 총 5개 기관이 참여한 이번 협약은 난임부부의 신체적‧정신적 건강관리와 심리상담,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구청은 협약을 바탕으로 △난임부부 대상 건강 증진 교육 및 프로그램 운영 △정신건강 서비스 연계와 맞춤형 상담 지원 △모자보건사업 및 건강증진사업과의 통합 연계 △심리상담센터 전문 상담 서비스 제공 등종합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해 지역 내 난임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중구는 지역 내 유일하게 최근 3년간 출생아 수와 가임기 여성 인구(15~49세)가 모두 증가했다. 선제적으로 출산 친화 정책을 통해 실효성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부들이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며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해 청년이 머물고, 아이 키우기 좋은 중구, 따뜻한 가족친화도시 중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5-21

달성군, ‘전병규 작가 초청 문해력 특강’ 성황리에 개최⋯유치원·어린이집 교사 200여 명 대상

대구 달성군이 유아 문해력 교육 강화를 위해 마련한 ‘전병규 작가 초청 문해력 특강’이 지난 20일 군청 군민소통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행사에는 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사 2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특강은 달성군과 대구시교육청이 공동 주최한 ‘지역기반형 유아교육‧보육 혁신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영유아기 독서 및 문해력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고 교원들의 놀이 중심 지도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전병규 작가는 “유아기 읽기 독립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발달 단계에 따른 지도법과 실제 교육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다양한 독서교육 사례 등을 소개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현장 경험에서 나온 질문들이 이어졌고, 전 작가는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해법을 제시하며 호응을 얻었다. 참석자들은 “실제 교육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유익한 내용”이라 평가하며 강의에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특강이 영유아 문해력 교육의 방향성을 고민하는 데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5-21

대구 달서구, 지역 최대‘달서평생학습관’개관 앞두고 시범 프로그램 수강생 모집

대구 달서구는 다음달 16일 지역 최대 규모의 평생교육시설인 ‘달서평생학습관’을 개관하고, 다양한 시범운영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프로그램 수강 신청은 오는 26일부터 달서구청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달서평생학습관’은 연면적 약 2400㎡ 규모로 조성됐으며, 월성동 생활권 중심(조암로5길 5-12)에 자리잡아 누구나 자유롭게 찾을 수 있는 개방형 학습공간으로 운영된다. 시범 프로그램은 6월 16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무료 운영되며, 총 8개 분야 25개 과정이 개설된다. 대표 강좌로는 △이탈리아 미술여행 △클래식 선율 위의 인문학 △홈카페의 완성, 라떼아트 배우기 △영어가 들리는 팝송 클래스 등이 있으며, 재료비는 수강생 자부담이다. 개관을 기념해 6월 5일 에는 방송인 신애라 씨를 초청해 ‘가족과의 소통 방법’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도 마련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달서평생학습관은 주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소통과 성장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누구나 배우고 나눌 수 있는 평생학습도시 달서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21

대구시, 경북지방우정청과 유학생 해외물류비 지원 업무협약 체결

대구시는 21일 산격청사에서 경북지방우정청과 ‘외국인 유학생 해외물류비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지역 내 외국인 유학생(2024년 기준 5951명)들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국제특급우편서비스 이용이 많은 유학생들의 우편 비용 부담을 완화해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으로 21일부터 지역의 외국인 유학생들은 대구지역 110개의 우체국과 우편취급국에서 국제특급우편서비스(EMS) 요금을 기본 10%, 최대 13%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유학생 비중이 높은 베트남 유학생 기준 20㎏의 우편물을 고국으로 보내는 경우, 기존 9만 1000원에서 10% 할인(특별운송수수료는 할인에서 제외)된 8만 2300원으로 보낼 수 있으며, 우체국 앱을 통해 간편 사전접수 후 우체국을 방문하면 13% 할인된 7만 9690원만 지불하면 된다. 요금 할인을 위해서는 우체국 방문 시 유학생 체류자격(D-2(유학), D-4(어학연수)이 명시된 외국인 등록증을 지참해야 하며, 대리신청인 경우 외국인 등록증 사본과 대리인 신분증을 함께 제시해야 한다. 정재석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경북지방우정청과 함께한 이번 협약으로 외국인 유학생들의 해외 물류비 부담을 다소나마 줄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에서 생활하는 유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1

대구시,‘2025 대구 도시디자인 공모전’ 개최

대구시가 ‘행복 안심 공공디자인’을 주제로 ‘2025 대구 도시디자인 공모전’을 연다. 이번 공모전은 미래 사회의 주역인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디자인 아이디어 제안을 받고자 마련됐다. 디자인 아이디어 방향은 대구 내 아동보호구역(관내 총 16개소) 관련 범죄예방 환경 조성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을 마련하고, 교육·경쟁 환경으로 인해 지친 청소년을 대상으로 정신적·신체적 스트레스 감소 및 관리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수성구청역~만촌역 일원)하는 것 등이다. 접수는 오는 6월 30부터 7월 4일까지 전자우편(hong8523@korea.kr)으로 진행된다. 심사를 통해 실현 가능성이 높은 작품을 선정해 실제 적용까지 검토할 예정으로 실현 가능성을 포함한 지속가능성, 독창성 및 창의성 등을 평가해 총 23점을 선정하게 된다. 시상 규모는 총 2600만 원의 상금(저작권료 포함)과 상장으로,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 원과 대구시장상이 수여되며, 금·은·동 입선 수상자에게도 상금과 시장상이 수여된다. 공공디자인에 관심 있는 일반인뿐만 아니라 관련 분야 전공자, 전문가도 참여할 수 있는 이번 공모전의 내용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홈페이지(http://www.daegu.go.kr)의 고시공고 및 공모·모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1

대구시, 무인판매·편의점 위생 관리 강화 선도

대구시가 오는 28일까지 구·군과 협력해 편의점 96개소 및 무인판매점 48개소 등 총 144개소에 대한 위생점검을 실시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4년 12월 말 기준 주요 4사 편의점(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점포 수는 5만4852개소로 2023년(5만336개소) 대비 8.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삼성카드에서 2020년부터 올해 초까지 전국 무인 가맹점을 추적 조사한 결과 무인점포는 이 기간 4배 증가(314%↑)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편의점 및 무인판매점 업소가 매년 늘어남에 따라 이들 업소의 위생적 식품판매 환경 조성을 위해 반기 1회 이상 위생점검을 실시함으로써 안전한 식품 판매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튀김, 음료, 빵 등 조리식품을 판매하는 프랜차이즈 편의점 또는 식품자동판매영업을 신고한 무인판매점을 주요 점검 대상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주요 점검 사항으로는 △소비기한 경과 및 무표시 제품 사용·보관·판매 여부 △튀김기 등 작업공간 위생관리 및 위생모·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 관리 철저 여부 △식품자동판매기 내부 세척·소독 관리 △기타 식품 관계 법령에서 정한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 여부 등이다. 노권율 대구시 위생정책과장은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편의점 소포장·소용량 식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인건비 상승 등에 따라 무인 판매점 수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며 “시는 이러한 사회 변화에 맞춰 편의점 및 무인판매점의 위생적 판매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해 편의점 359개소를 점검해 위반업소 9개소를 적발했고, 매분기 배달음식점과 함께 무인판매업소를 점검, 위반업소 8개소를 적발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1

지역 공예문화 활성화 ‘들안아트몰’ 진행

대구 수성구 들안예술마을 아트마켓 ‘들안아트몰’을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개최된다. 이 행사는 수성구가 지역 공예문화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한민국 문화도시 수성’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상반기 마지막 정기전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공예주간에 맞춰 오는 24일 수성못 남편에서 시작된다. 행사에는 지역 공방과 공공기관 부스를 포함한 50여 개 부스가 참여해 공예품 판매와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들안아트몰’은 지역 공예작가의 유통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기반을 마련하는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정기적인 개최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의 참여를 유도하고, 공예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지역 상권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지역문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들안아트몰’은 지난해 정기 개최를 위한 시범 운영을 통해 수성못과 주요 지역 거점에서 총 8회(36일) 개최됐다. 이를 통해 약 1억2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고, 올해는 5월 기준으로 5000만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해 연간 목표인 1억 5000만 원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21

대구시, 골목상권 서포터즈 모집

대구시가 창의력과 열정을 겸비한 대학생 ‘골목상권 서포터즈’ 40명을 모집한다. 골목상권 서포터즈 운영지원 사업은 소상공인이 지역 경제의 주축이 될 수 있도록 골목상권별로 육성 지원하는 ‘골목경제권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 사업은 골목상권 모집·심사에 따라 선정된 골목상권 10개소마다 대학생 4명으로 구성된 서포터즈팀을 배치해 상권별 특색에 맞는 홍보 마케팅을 펼쳐 골목 곳곳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골목상권 서포터즈’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과 대학생이 함께 고민하고 발전적인 방안을 도출하는데 의미가 있다. 특히 대학생의 재치 있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반영한 상권 브랜드 전략수립, 스토리텔링 발굴, SNS 콘텐츠 제작, 스마트플레이스 구축 등 상권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포터즈는 거주지가 대구인 대학생이거나 대구 소재 대학교에 재학중인 대학생(휴학 및 2년 이내 졸업자 포함)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선발된 대학생 10개 팀(40명)은 6월 말 발대식을 시작으로 10개 골목상권과 1대 1로 매칭해 7~8월 2개월간 상권 브랜드화, 컨설팅 등 차별화된 홍보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활동비(60만 원)가 지급되며, 9월에는 성과발표회를 개최해 우수활동팀을 시상할 계획이다. 모집 기간은 22일부터 6월 6일까지이며, 대구시 및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 홈페이지 또는 포스터 QR코드를 통해 온라인(네이버폼)으로 신청하면 된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침체된 골목상권에 젊은 감각과 아이디어를 접목해 활력을 불어넣고자 한다”며 “지역 상권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열정 가득한 대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1

경찰, 대선 후보자 안전 강화대책 시행

본격적인 대통령 선거운동이 시작되며 대선 후보자들에 대한 각종 살해· 협박 등 테러 위협이 잇따르고 있어 대구 경찰이 강화 안전대책을 도입한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흉기를 소지한 남성이 경찰 불심검문에 의해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민주당 후보 테러·협박 사건 6건 및 개혁신당 후보 1건 등의 위협이 발생했고, 경찰은 수사 중에 있다. 이에 대구경찰청은 향후 대선후보가 지역 유세를 올 것을 대비해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경찰은 자체 경호대책회의를 거쳐 기존 1선 안전관리 개념에서 벗어나, 근접 전담 경호대로 구성된 1겹 경호선과 특공대·형사로 구성된 2겹 경호선, 다시 외곽 2선에서 3겹 경호로 구성되는 3겹 경호선을 구축하기로 했다. 우선 1선 1겹 경호선은 경찰청 전담보호대가 후보자 근접 신변보호를 전담하고, 주변에서 전문교육을 받은 기동대와 경찰서 신변보호팀 등이 안전활동을 실시한다. 또한, 경찰 특공대를 적극 투입해 행사장·후보자 차량 등에 탐지견과 함께 안전검측을 실시하고, 드론 위협에 대해서는 전문장비를 활용한 탐지·대응팀을 운영할 방침이다. 형사·안보수사·정보관들도 위해요소를 사전에 차단·방지하기 위해 가용경력을 최대한 투입한다. 아울러 2선 3겹은 고층건물에 대한 위협요소를 예방하기 위해 옥상에서는 관측조, 지상에서는 역감시조가 활동하며 고성능 쌍안경·거리측정기 등 장비를 활용한다. 여기에는 지역경찰, 기동순찰대 등이 투입돼 주요지점 근무, 순찰활동 등 우발상황을 사전 예방한다. 이와 함께 주요 후보자 선거유세현장에 대해서는 현장지휘체계도 강화한다. 관할서장이 평상시 현장지휘를 담당하지만, 한 단계 격상해 대구경찰청 공공안전부장이 사전 대책회의와 함께 현장지휘를 실시한다. 이승협 대구경찰청장은 “가용경력을 최대한 동원해 후보자 경호를 한층 강화하는 등 변수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며 “아울러 각종 선거범죄 사건에 대해서도 엄정한 수사, 무관용 원칙을 기본으로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21

공영주차장 ‘캠핑카 알박기’ 집중조명

대구시의회 이재숙 의원(동구4)은 21일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대구시 공영주차장 내 캠핑카 장기 주차 문제에 대해 실질적인 행정조치와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공영주차장은 특정 차량이 장기 점유할 수 있는 개인 소유 공간이 아니라, 모든 시민이 공유하는 공공 자산”이라며 “장기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대구시의 구체적인 대책과 향후 추진 계획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21일 대구시의회에 따르면 2024년 5월 27일부터 6월 14일까지 대구시와 구·군이 합동으로 실시한 무료 노상 공영주차장 캠핑카 특별점검에서 80건의 장기 주차 사례가 적발됐다. 이 의원은 “작년 건수는 2023년의 92건과 큰 차이가 없는 수치로 문제의 심각성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며 “2024년 9월 기준, 대구시에 등록된 캠핑카 2057대 중 장기 주차로 접수된 민원이 477건에 이르며, 이는 등록된 캠핑카 5대 중 1대꼴로 민원이 제기된 셈”이라고 지적했다. 또 “지난해 7월 주차장법 개정을 통해 광역시장, 시장·군수·구청장에게 무단 장기 주차 차량에 대한 견인 권한이 부여됐으나, 대구시는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법적 권한이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소극적인 대응에 머물러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답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구시가 장기 주차 차량에 대한 과태료 신설 방안을 국토부에 건의한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성과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과태료 신설이 어렵다면 대구시는 자체적인 행정조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캠핑카 전용 주차장 조성 여부와 관련해서는 “캠핑카 전용 주차장은 시민들의 주차 공간 확보와 도심 교통 질서 유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며 “외곽지나 유휴 공영주차장을 활용한 전용 주차장 조성 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21

엑스코 사장 내정자 두고⋯대구시 ‘결격사유 없다’ VS 대구경실련 ‘임명 절차 중단해야’

전춘우 ㈜엑스코 사장 내정자의 KOTRA 재직시절 감사원 감사 지적 사항을 두고 대구시와 시민단체가 서로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 전 내정자는 지난 2024년 12월 코트라 경영지원본부장 재직 시절 ‘2025 오사카 엑스포 한국관 설계용역’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했다는 감사원 지적을 받았다. 당시 감사원은 설계용역사가 과업지침과 다르게 도서를 납품했음에도 검수 없이 인수하거나, 사실과 다르게 문서를 작성해 대금을 지급하고 계약금액을 증액하는 등 부적정한 업무처리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전 내정자에 대해 복무규정 위반으로 인사자료 통보 조치를 지시했다. 하지만, 임원에 대한 별도의 징계 규정이 없어 실제 징계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대구시는 21일 설명자료를 통해 감사원 지적이 임원의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 “지방출자출연법에 따른 임원의 결격사유는 형법상 횡령과 배임인데 전 내정자는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코트라 측에 문의한 결과 전 내정자는 임기 만료로 퇴직했으며, 감사원 감사 결과와 퇴직은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엑스코 임원추천위원회가 해당 사안을 사전 검토하지 못한 점을 고려해 이번 주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추가 검증에 나설 계획이다. 대구시의 이러한 입장 발표에도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대구경실련)은 엑스코 사장 임명 절차 중단을 촉구했다. 대구경실련은 “엑스코 사장 공모 참여자들에 대한 평가과정에서 전 사장 후보자에 대한 감사원 감사결과와 처분 요구가 반영됐다면 그 결과가 달라졌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엑스코 임추위의 사장 후보자 선임 과정 전반에 대한 점검을 실시할 것을 요구하며, 점검이 끝날 때까지 엑스코 사장 임명 절차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21

道, APEC 정상회의 개최 발맞춰 어린이 맞춤형 콘텐츠 제작·보급

경북도가 2025 APEC KOREA 경주 정상회의를 앞두고, 아이들이 국제협력의 의미와 경주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어린이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제작해 전국의 돌봄과 배움의 현장에 보급한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에 제작된 콘텐츠는 애니메이션 교육영상(5분)과 놀이영상 2편(1분, 초등학생·영유아편)으로 구성해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고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의 발달단계를 고려한 시청각 중심 구성으로 교육 효과를 높였다. 교육 영상은 경북의 대표 캐릭터인 ‘첨성이’가 등장해 APEC과 경주에 대해 친근하고 생동감 있게 설명하는 2D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제작했다. 배경으로는 첨성대, 불국사, 석굴암 등 경주의 대표 문화유산이 등장하여 아이들이 지역의 역사적 자긍심과 세계에 관한 관심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APEC이란 무엇인지 △왜 중요한지 △어떤 국가들이 참여하는지 △2025년 KOREA 경주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의 의미가 무엇인지 등의 내용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담겨있다. 영상과 함께 제공되는 로고송은 중독성 있는 가사와 멜로디로 APEC의 의의와 경주 개최의 상징성을 담은 가사로 구성돼 따라 부르기 쉽고 자연스럽게 주제를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로고송은 애니메이션과 함께 활용 가능하며, 돌봄시설, 유치원 행사, 어린이 축제 등에서 배경음악이나 교육용 콘텐츠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1분 분량의 ‘APEC 어린이 쇼츠(Shorts)’ 영상도 포함돼 교육·홍보 효과를 한층 강화했다. 쇼츠는 초등학생과 영유아들의 집중 시간이 짧다는 것을 고려해 APEC의 핵심 개념과 2025년 경주 개최의 의미를 간결하고 흥미롭게 요약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제작된 콘텐츠는 경북도 유튜브 공식 채널 ‘보이소TV’를 통해 온라인으로 제공된다. 전국 각 시도 지자체, 교육청, 보육기관 연계망을 통해 전국 단위로 배포 및 활용될 예정이다. 이철우 지사는 “2025 APEC KOREA 경주 정상회의는 단순한 외교 행사가 아니라 미래세대가 세계와 소통하는 법을 배우고 국제사회를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1

“아들바라기에 교육열까지…한국 아줌마”

“K문화 좋아 한국말 배우러 왔다가 사랑도 가족도 얻었어요." 중국에서 유학 차 한국에 와 어느덧 19년 째 살고 있는 오리리(43) 씨는 "그때는 한국을 너무 좋아해 무작정 한국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다”고 한국과의 첫 인연을 말했다. 그는 대구 동구에서 남편 김영진(52) 씨, 아들 민한(11) 군과 함께 살고 있다. 2006년 한국어를 제대로 배우고 싶다는 마음으로 대구한의대 국문과에 입학한 그는 이후 영남대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까지 마쳤다. 당시엔 한국말을 전혀 못했지만, 전공을 통해 빠르게 익힐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오 씨는 “당시에는 인터넷이 지금처럼 활발하지 않아 번역기도 없었다"면서 “한국어는 ‘개가 고양이와 싸운다, 개와 고양이와 싸운다, 고양이와 개가 싸운다’ 이 문장이 다 같은 뜻이지만 중국어는 단어 위치가 바뀌면 뜻도 약간 바뀐다"고 설명했다. 5월 특별시리즈 다문화가정 ‘다름을 품은 사랑·행복한 동행’ ①우즈베키스탄 성아린 씨 “시끌벅적한 글로벌 우리 가족” ②중국 정준 씨, 날마다 ‘하하호호’·심심할 틈이 없는 3대가 함께 사는 가정 ③베트남 쩐티이엔피 씨, “내 삶의 이유는 우리 가족·베트남 돌아갈 이유 없어” ④중국 오리리 씨, “K문화 좋아서 한국 며느리 됐어요” ⑤우즈베키스탄 이유진 씨, “조금 달라보이나요? 달라서 더 소중한 우리 가족” 이어 “특히 ‘받침’을 구분해서 발음하는 게 힘들고 존댓말도 어렵다”며 “한국어는 너무 어렵지만 배우면 배울 수록 더 재밌고 매력적인 언어”라고 평가했다. 그의 한국 생활에서 가장 큰 전환점을 맞은 건 대학 교수님의 소개로 남편 김영진(52) 씨를 만나면서부터다. 오 씨는 “성격이 내성적이라 처음 만난 사람과 많이 어색한데 남편은 서른이 넘어 늦은 나이에 만났는데도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면서 “교제할 때 일상적인 대화만 했는데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주말에는 맛집 찾아 다니고 평범하게 데이트 하다 정신 차려보니(?) 신부 입장을 하고 있었다”며 "2012년 12월에 혼인신고하고 2013년 4월에 한국에서 한 번, 중국에서 한 번, 총 두 번의 결혼식을 올렸다. 난 결혼 두 번 한 사람”이라며 웃었다. 처음 시댁 식구들과의 소통은 쉽지 않았다. 오 씨는 “한국어를 배울 때는 표준어로 배우니 그 말이 다 인 줄 알았다"면서 “대구는 사투리도 있고 말도 빨라 잘 못 알아듣는 경우가 많았다. 지금은 나도 사투리가 있을 정도로 실력이 늘어 명절이면 가족 여행도 함께 가고 일상에서도 자주 식사한다"고 말했다. 오 씨는 요즘 드라마를 보면서 깜짝 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다고 털어놨다. 드라마에 나오는 ‘K아줌마’의 모습에서 자신과 너무나 닮아있기 때문이라고. 그는 “'아들바라기'에다 남편과 아들 공부 얘기를 제일 많이 한다. 자식 교육에 매우 열성적이고 내 이름보다 ‘민한이 엄마’로 불리는 게 더 좋은 한국 아줌마 다 됐다”고 미소지었다. 남편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오 씨는 “남편은 다정한 사람이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항상 잘해준다. 지금처럼만 변함없이 대해주면 더는 바랄게 없다”고 했다. 중국어 학원 강사로도 일했던 그는 현재 통번역 관련 회사에 근무 중이다. 한국 사회에 바라는 점에 대해 그는 “가까운 나라지만 문화는 참 다르다”며 “중국과 한국이 서로 더 잘 알게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양국 문화를 동시에 이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세계 시민 교육’이 강화되길 바란다. 오 씨는 “두 나라의 문화를 아는 건 약점이 아니라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21

동해선 연계 ‘해안열차 블루패스 사업’ 추진

경북도가 동해선 열차 개통에 따라 동해안 지역의 신규 관광 수요 창출 및 해양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동해선 해안열차 블루패스 사업’을 추진한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포항·경주·영덕·울진·울릉도 5개 시·군별 대표 해양관광지, 서핑·요트·수중 다이빙 등 해양레포츠, 해양 역사 문화 및 지역 축제, 먹거리 등을 다양하게 체험하는 해양관광 프로그램이다. 동해안 철도 시대를 맞이해 기획한 대표 선도 상품이며 참가자에게는 여행 경비를 최대 50% 지원한다. 5개 시·군을 연계하는 1박2일, 2박3일 코스와 울릉도 관광을 포함하는 3박4일 코스 등 기존 관광상품과는 차별화했다. 또 동해선 열차를 활용해 해양관광 명소 방문, 해양 레포츠 체험 등 지역 체류형 관광 코스를 운영 등 단순한 관광을 넘어 지역의 자연·문화·관광산업을 연결하는 미래형 관광인프라가 될 수 있도록 했다. 경북도는 APEC 경주 개최를 기회로 대표단, 언론인 등 APEC 참가자 대상 코스를 운영해 경북 동해안을 세계에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동해안 대규모 산불 피해 지역인 영덕의 피해 복구 참여를 희망하는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자원봉사자에 대한 격려와 피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여행과 자원봉사 활동을 결합한 ‘동해선 블루패스 볼런투어(Voluntour)’ 특별프로그램도 시작한다. 볼런투어는 산불로 인한 생활 기반 파괴, 산림 훼손 등 지역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전국의 자원봉사자들과 여행객들이 참여해 단순한 관광을 넘어 실질적인 지역 재건 활동에 동참한다. 정상원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동해선 해안 열차 블루패스 사업은 사계절 관광객이 찾는 동해안 해양관광산업 활성화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규모 산불 피해를 당한 지역의 일상 회복과 활성화를 위한 볼런투어 등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로 지역경제의 주도적인 발전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1

AI가 인간 일자리 뺏어...난리난 마이크로소프트, 한국에도 나비효과?

복지와 근무 환경에서 세계 최고를 자랑했기에 직장을 찾는 구직자 절대다수에게 ‘꿈의 회사’로 불렸던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에 감원 폭풍이 휘몰아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의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수만 명에 육박하는 감원을 진행하고 있어 전 세계 네티즌들의 주목을 끈다. 최근 미국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인텔은 2만2000명의 직원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직원 중 3%에 해당하는 6000여 명이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직면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앞서 언급한 회사가 감원을 추진하는 이유는 뭘까? 적지 않은 사람들이 짐작하다시피 AI(인공지능)가 쫓겨나는 직원들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기 때문. 이는 “머지않은 시기에 대량 실업의 폭풍이 몰아칠 것“이란 미래학자들의 예견이 현실화하는 것이라 그 충격의 여파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해직이 예고된 이들 가운데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절반에 가깝고, 제품 관리와 기술 프로그램 관리를 하는 이들이 그 뒤를 이었다. “해고는 곧 살인이다”라는 이야기가 있다. 이는 직장을 다니면서 받는 월급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이들에겐 예외 없이 적용되는 말. 그러니, 미국 첨단기업의 대량 실업사태를 지켜보는 한국 네티즌들도 걱정도 많아졌다. “저 정도 규모와 기술력을 가진 초거대 기업도 사람을 추려낸다는데 한국 IT기업이 얼마나 견딜 수 있을까. 당장 내 일자리부터가 걱정”이라는 의견을 내놓은 사람이 있었고, “늦기 전에 AI는 할 수 없는 일을 찾아야 하나? 근데 그런 직종이 있을까”라며 한숨을 쉬는 이들도 적지 않다. /홍성식기자 hss@kbmaeil.com

2025-05-21

유성찬 수석부위원장, 포항 철강산업 미래위한 ‘수소환원제철’ 도입 정책 제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직속 기후위기대응위원회 유성찬 수석부위원장(포항환경연대 공동대표)이 포항 철강산업의 미래로 수소환원제철 도입을 제시했다. 유 수석부위원장은 21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지금은 이재명, 포항은 수소환원제철’이라는 주제의 정책제안문을 발표했다. 그는 “포항 철강산업을 일으킨 박태준 포스코 회장의 제철보국정신을 이어받아 포항 철강산업의 제2도약으로 수소환원제철을 성공시켜 대한민국의 철강주권을 지키고, 국민과 포항시민에게 새로운 먹거리가 될 수 있는 산업을 일으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2022년 힌남노 태풍으로 인한 포항 지역의 인명 피해를 언급하며 기후위기 대응의 시급성을 역설했다. 유 수석부위원장은 “이제 포항철강산업은 지구온난화와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이산화탄소제로의 용광로를 만들어야 하기에 수소환원제철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면서 포항 철강산업의 근본적 변화 필요성도 피력했다. 그는 또 이 정책의 실현을 위해서는 대규모 연구개발 예산과 정부 재정지원, 포항시와 정부 간 수소인프라 건설 협력, 시민들의 탄소중립 환경운동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 수석부위원장은 수소환원제철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SPC(특수목적법인)’ 설립과 국민 세금에 대한 수익공유의 필요성도 주장했다. 아울러 총리실 산하에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위한 ‘수소환원제철 지원센터’ 설치로 민관협력 강화도 제안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21

“오션힐스 포항CC 장삿속” 회원 복지 외면 비난 폭주

포항시 북구 송라면 소재 오션힐스 포항CC의 횡포가 도를 넘고 있다. 아무리 개인 기업이라지만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는 골프장 측이 너무 장사 잇속에 치우친다는 지적인 것이다. 36홀 규모인 이 골프장은 이달 중순부터 인건비 절감을 위해 프런트 직원을 종전 4명에서 2명으로 줄이고, 대신 키오스크(Kiosk)를 설치했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는 회원들에게 사전 예고나 동의없이 일방적으로 이뤄졌다. 이로 인한 불편은 회원 등 이용객들이 고스란히 떠안아야 했다. 라운딩 비용 결제 업무가 지연되면서 프런트 앞에는 긴 줄이 형성됐고, 장시간 순서를 기다려야 했다. 키오스크도 음식점 등과 달리 골프장의 특성을 살린 기능이 부족,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전화번호를 직접 입력하여 락카 사물함 키를 발급 받도록 함에 따라 이를 모르고 모처럼 주말에 운동하러 간 회원들이 우왕좌왕하는 소동을 빚었다. 특히 연령층이 있는 회원들 또는 초청인의 동반자 경우 전화번호를 잘 몰라 팀원이 모두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는 경우도 다반사였다. A 회원은 “18홀 골프장도 프런트 직원이 3여 명이나 된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이 골프장이 이번에 9홀 운동 후 무조건 20분간 대기라는 시스템을 도입한 부분도 도마 위에 올랐다. A 회원은 “대기 시간에 스타트하우스로 들어가 음식을 먹도록 하기 위해 이런 짓을 한 것은 아닌지 의심받기 충분했다”고 지적했다. 클럽하우스 내에도 추가로 배치된 테이블로 인해 공간이 협소해져, 옆 테이블과 부딪칠 정도가 되자 이용객들은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침해되는 것을 감수하면서까지 수익을 추구하는 방식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하며 비난을 쏟아냈다. 음식 값도 바가지라는 혹평이 쏟아진다. 그동안 방치했던 힐 코스 인근 시설에 피자집을 오픈한 회사는 일반 시중에서 2만8000원 정도 하는 피자를 4만5000원에 판매하고 있고, 맥주 세트 메뉴도 7만5000원을 받고 있는 등 회원들의 복지를 고려하기 보다는 눈앞의 이익에만 혈안이 돼 있다. 이 골프장은 지역사회에 대한 배려도 너무 인색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인근의 울진마린CC는 울진군민에게 5만원 상당의 할인을 제공하고 있으며, 영덕오션비치CC 역시 군민들에게 1만원의 할인 혜택을 주며 지역 주민들을 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 골프장은 영업 개시 이후 지금까지 지역지원 사업이나 주민 할인 등을 전혀 시행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코로나19 시기에는 그린피를 대폭 인상해 시민들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회원 등 이용객이나 지역사회에 인색한 오션힐스 포항 측은 그동안 골프 호경기를 타고 쓸어 담은 돈으로 영천 , 청도 등에 소재한 골프장을 연속 인수해 가며 몸집을 불려 현재 역내 골프 재벌로 올라서 있다. C회원은 “기업이 성장하면 그에 맞는 품격 갖춘 경영이 뒤따라야 함에도 이번에 인건비 절감이라며 프런트 직원 등을 줄이는 것을 보고 이용객들이 분노를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오션힐스포항은 그동안 잦은 불법으로 분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지난해 6월에는 사실상의 회사 묵인 아래 회원권 분양업자가 사기 거래를 해 회원 160여 명이 170여 억 원대의 피해를 입기도 했다. 또 지난해 9홀을 증설해 대중제 18홀, 회원제 18홀이 됐으나 부킹과 라운딩은 섞어서 운영하는 편법으로 당국의 조사를 받기도 했다. 이외에도 이 골프장은 9홀 증설 당시 경북도의 변경 승인이 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예약을 미리 접수하다가 기존 회원들의 반발로 인해 결국 예약을 취소하는 해프닝을 빚는 등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지역사회에서 크고 작은 구설수로 회자되기도 했다. 회원 D씨는 “포항시 등을 비롯 관계기관이 유독 이 골프장에 대한 지도와 단속 등을 느슨하게 한다는 이야기가 많다”면서 “일각에서 예약 편의나 라운딩 시 회원 대우 등의 혜택 소문도 나도는 만큼 보다 엄격한 잣대로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진호 선임기자

2025-05-21

전통시장 육성 특별법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

전통시장 및 상점가를 육성 발전시키기 위한 특별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지난 20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전국상인연합회(이하 전상연)의 운영비 지원 및 지도·감독 강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에 온누리상품권 부정 유통 신고센터 설치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이하 전통시장법)’ 개정안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상인연합회에 운영비를 지원함으로써 법정단체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동시에 부여하고,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신고포상금 지급제도 운영 등에 필요한 개선 내용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개정 내용은 △상인연합회의 안정적 운영을 통한 전문성 확보 △ 지회의 원활한 운영 및 사업추진 지원 △상인연합회에 대한 정부의 관리․감독 강화 △온누리상품권 신고 포상제도 확립 등 4개로 요약할 수 있다. 우선, 상인연합회의 안정적 운영을 통한 전문성 확보를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가 상인연합회의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예산의 범위에서 보조 또는 지원할 수 있게 했다. 전상연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를 대표하는 법정단체로서 설립한 지 20년이 되나 운영비 부족으로 상권 활성화 등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정부와 지자체가 상인연합회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보조ㆍ지원할 필요가 있어 상인연합회에 대한 운영비 지원 근거를 마련해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도모할 생각이다. 또, 지회의 원활한 운영 및 사업추진 지원을 위해 상인연합회가 지회(支會)를 둘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해 지역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지회의 운영 및 사업 수행에 필요한 비용은 지자체가 예산의 범위에서 보조 또는 지원할 수 있게 했다. 상인연합회에 대한 정부의 관리․감독 강화와 관련해서는 연합회 관리ㆍ감독 강화를 위해 업무ㆍ운영 관련 사항을 보고하게 하거나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등 중기부가 연합회 사무에 관해 지도ㆍ감독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마지막으로 온누리상품권 신고 포상제도 확립을 위해 이번 법 개정으로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신고센터 및 신고포상금 심의위원회의 법적 근거를 명시해 신고 포상제도를 활성화하고 온누리상품권 유통 질서 확립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대건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이번 개정으로 민생경제의 주축인 전통시장 및 상점가가 자생력을 갖추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상인연합회가 공적인 책임의식을 가지고 법정단체로서의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하며 “신고 포상금 제도의 효율적 운영을 통해 부정유통을 근절하여 온누리상품권 사업이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 대한 소비활성화라는 본래 목적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1

스톨베르그&삼일, AI 솔루션 개발 ‘디지털 전환’ 박차

포항 소재 기업인 스톨베르그&삼일이 AI 기반 솔루션 개발 등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21일 스톨베르그&삼일(대표이사 공병설)은 (재)경남테크노파크와 (재)포항테크노파크가 공동 주관하는 2025년 AI솔루션 개발·실증 지원 사업(확산거점형)에 참여해 사업 착수를 위한 킥오프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영남권 소재 제조기업들이 겪고 있는 현안 과제 해결과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 그리고 지역 AI 기업의 기술 역량 제고를 목표로 추진되는 정부 지원사업이다. 특히 제조 현장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 솔루션의 개발과 실증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스톨베르그&삼일은 이 사업을 통해 AI 전문 기업인 (주)엠버로드, 유니에버(주)와 협업해 내년 12월까지 ‘몰드플럭스(Mold Flux) 건조공정의 스프레이펌프(Spray Pump) 자율 운영 및 이상 예측 시스템 개발과 공정 조건 최적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AI솔루션’을 개발·실증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슬러리 펌프(Slurry Pump) 이상 예측 시스템 구축, 노즐 이상 예지 보전 시스템 구축, 운전 조건 실시간 최적 가이던스 시스템 개발 등 세 가지 주요 과제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시간당 생산성 향상, 설비 가동률 제고, 에너지 사용량 절감 등의 구체적인 성과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킥오프 행사에서 공병설 대표이사는 “우리 회사는 그간 단계별 스마트공장 구축을 꾸준히 추진해 왔으며, 이번 AI솔루션 개발 사업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지보전 시스템 고도화 및 생산 조건 최적화를 도출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중소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