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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건넌 ‘성실의 인연’…과테말라 자수성가 기업가, 영주제일고에 1억 장학금과 명예졸업장

청소년들의 꿈과 미래를 위해 태평양 건너 먼 타국에서 따뜻한 나눔을 이어온 한 기업가의 숭고한 정신이 지역사회에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영주제일고등학교는 8일, 고향 지역의 교육 발전과 학생들의 성장을 위해 꾸준히 장학금을 기부하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상보인터네셔널 권기태 대표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명예졸업장을 전달했다. 현재 중남미 과테말라에서 의류 사업을 운영 중인 권기태 대표는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자수성가한 기업가다. 경북 봉화가 고향인 권 대표는 1989년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외국 생활을 시작해 이후 1991년 과테말라로 건너가 현지에서 다양한 일을 경험하며 기반을 다졌고, 현재의 회사를 설립해 16년째 내실 있게 기업을 이끌어오고 있다. 현재 150명 규모의 직원 중 한국인은 6명이다, 이 가운데 무려 3명이 영주제일고등학교의 전신인 영주공업고등학교 출신이다. 권 대표와 영주제일고의 특별한 인연은 바로 이 머나먼 이국땅에서 시작됐다. 과테말라에서 함께 땀 흘리는 영주제일고 출신 직원들이 유독 성실하고 바른 자세로 근무하는 모습을 보면서 권 대표는 이들을 길러낸 고향의 학교에 깊은 신뢰와 애정을 갖게 됐다. 타지에서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한 졸업생들이 심은 인연의 씨앗이 결국 고향 후배들을 향한 나눔의 결실로 피어났다. 권 대표는 2025년 12월부터 매월 정기적으로 장학금을 기부하며 학생들의 학업과 성장을 응원해 왔다. 권 대표는 이에 그치지 않고 최근에는 향후 3년간 총 1억 원의 장학금을 추가로 기부하겠다는 뜻을 학교 측에 전달해 큰 감동을 선사했다. 권 대표는 지난해 12월부터 매달 5000달러를 장학금으로 학교에 전달해 3년간 계획한 1억원의 장학금은 올해 내로 그 결과를 맺을 것으로 보여진다. 이날 열린 명예졸업장 전달식은 학교 관계자와 동창회 임원진, 장학금을 수여한 학생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권 대표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최강호 교장은 “졸업생들의 바른 모습이 소중한 인연이 돼 후배들을 위한 큰 나눔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기부자님의 따뜻한 마음이 학생들에게 커다란 희망과 용기가 될 수 있도록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명예졸업장을 품에 안고 영주제일고의 동문이 된 권기태 대표는 “학생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데 작은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와 고향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나눔 행보를 계속해서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주제일고는 앞으로도 다양한 장학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따뜻한 나눔 문화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6-09

경북도 ‘2차 공공기관 이전 결의대회’ 개최···글로벌 혁신 거점 도약 다짐

경북도가 9일 ‘경북도 공공기관유치위원회 위원’과 관련 실·국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차 공공기관 경북 이전 결의대회’를 열고, 공공기관 유치를 통한 지역 혁신 전략을 본격화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지방선거 이후 2차 공공기관 이전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간의 유치 활동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유치를 위한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이철우 도지사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공공기관 유치 추진 상황 보고, 이전 유치방안 토론, 결의문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문태경 지방시대정책과장은 추진 상황 보고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40여 개 기관을 전략 유치군으로 선정했다”며 “국가 균형발전 정책과 첨단산업 집적 효과, 1차 이전 기관과의 시너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경북도는 이번 이전을 통해 산업·공간·사람을 연결하는 ‘글로벌 혁신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첨단 제조 혁신 벨트, 스마트 물류 벨트, 애그리테크 벨트, 생활·교육 중심 축 등 4대 전략을 추진한다. 첨단 제조 혁신 벨트는 반도체·이차전지·원전·SMR 등 첨단 산업 생태계를 기반으로 KIST, KIAT 등 15개 기관을 집중 유치해 비수도권 최대 첨단산업 거점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스마트 물류 벨트는 도로·교통·우정·조달 기능을 결합해 KAIA, 우체국물류지원단 등 13개 기관을 유치해 대한민국의 물류·유통 허브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애그리테크 벨트는 농업·임업·말산업을 연계해 농협중앙회, 마사회 등 6개 기관을 유치해 농생명·푸드테크 플랫폼을 구축한다. 생활·교육 중심 축은 국토 중심의 입지를 활용해 보육·복지·문화·교육 기관을 집적, 양성평등교육진흥원 등 12개 기관을 유치해 행정서비스 질과 효율성을 높인다. 이어진 토론에서 유치위원들은 타 지자체와의 차별성을 위해 입체적인 네트워크를 활용한 전방위적 홍보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와 함께 혁신도시의 정주 여건을 대폭 개선하고 획기적인 인센티브를 마련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책 강화를 주문했다. 아울러 이날 참석한 실국장들은 그간의 유치 활동으로 파악한 기관의 동향 및 분위기를 공유하며, 향후 관계부처와 이전 대상기관 노조 및 임직원의 경북 이전 공감대 형성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최철영 공동 유치위원장은 결의문을 통해 “2차 공공기관 이전은 국토대전환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경상북도가 균형발전을 선도할 최적지임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은 대한민국 산업화의 기틀을 마련한 지역”이라며 “수도권 집중을 해소하고 지역 산업과 공공기관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성공 모델을 반드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지방정부 출범과 함께 공공기관 유치 경쟁은 이제 시작”이라며 “가용한 모든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왜 경북도여야 하는지’를 적극 알리자”고 당부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6-09

늙어가는 포항 원도심…, ‘2030 정비계획’으로 숨통 트일까

철강 도시로 대한민국의 성장을 견인해 온 포항시가 대전환의 기로에 섰다. 1960년대 후반 이후 급격한 산업화 과정에서 대량 공급된 원도심 주거지가 심각하게 노후화되면서, 도시 기능 저하와 주거환경 악화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포항시는 도시의 균형 발전과 쾌적한 주거 공간 조성을 위해 ‘2030 포항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전면 재정비에 나선다. □정비사업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 가장 주목할 부분은 이번 정비계획에 따른 신규 주택 공급이 지역 주택시장에 미칠 파급력이다. ‘2030 포항도시기본계획’의 주택수요추정에 따르면, 2030년까지 포항시에는 총 15만8369호의 신규 주택 공급이 필요하며, 멸실을 고려한 총 주택건설 계획수요는 20만190호에 달한다. 반면, 현재 포항시 내에서 진행 중이거나 추진 예정인 정비사업은 총 7개 구역(장성1, 용흥4, 학잠1, 대신1, 죽도4, 죽도5, 학산1)으로, 이를 통해 공급되는 주택은 총 8744호 수준이다. 이는 전체 주택 건설 계획수요의 4.4%에 불과하다. 기존 주택의 멸실(3808호)을 제외한 실질적 순증가분 역시 4936호로, 신규 주택 수요량의 3.1%에 머무는 수준이다. 정비사업으로 인한 대규모 공급 과잉이나 시장 교란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며, 상위 주택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지역 부동산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 ‘3단계 분산 공급’ 전·월세 시장 충격 최소화 포항시는 일시적인 주택 멸실과 이주 수요가 전·월세 시장 불안을 자극하는 것을 막기 위해 철저한 ‘속도 조절’ 카드를 꺼내 들었다. 시는 정비사업 추진 단계를 2029년까지의 1단계, 2030~2033년까지의 2단계, 2034년 이후의 3단계로 세분화해 공급과 멸실 시기를 유연하게 분산 추정했다. 1단계에는 관리처분계획인가 단계에 진입한 장성1, 학잠1, 학산1 구역을 중심으로 3396호가 공급되고 1446호가 멸실될 예정이다. 이어 2단계에는 사업시행계획인가 단계인 용흥4 구역을 중심으로 870호 공급이 계획되어 있다. 정비구역지정 초기 단계인 대신1, 죽도4, 죽도5 구역은 3단계로 분산돼 4478호가 공급된다. 이처럼 누적 공급량이 멸실량보다 항상 높게 유지되도록 조절함으로써 인위적인 주택 수급 불안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업 장기화에 따른 주민 갈등 계획은 정교하지만 현장의 시계는 여전히 느리다.타 지역 사례를 포함한 조사 결과, 정비구역 지정부터 준공까지 평균 11년 6개월에서 최대 13년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포항 내에서도 공공지원 부족과 사업성 부족, 주민 간의 갈등으로 사업이 장기 지연되는 구역이 적지 않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추진이 무산된 해제구역에 대해 소규모 주택정비나 도시재생사업 등 대안 사업으로의 전환을 유도하고 있다. 향후 정비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는 지역을 행정적으로 관리하는 ‘권장구역’ 지정을 도입해 노후 주거지의 체계적 관리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임창희 선임기자 lch8601@kbmaeil.com

2026-06-09

대구시, 의료서비스 질 높이고 ‘환자안전’ 문화 확산 나선다

풍부한 의료 인프라를 바탕으로 영남권 보건의료의 중심지 역할을 해온 대구시가 지역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환자 중심의 안전한 의료환경 조성을 위해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선다. 대구시는 (사)AI바이오·메디시티대구협의회 보건의료서비스분과위원회와 손을 잡고 지역 의료기관의 역량 강화와 환자안전 문화 정착을 위한 다각적인 협업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현재 대구는 5개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해 의과·약학대학 6개, 한의과·치과대학 및 11개 간호대학이 밀집해 있어 전국에서 의료인을 최다 배출하는 자타공인 ‘메디시티’다. 시는 이러한 지역적 강점을 극대화해 의료기관의 서비스 품질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19일 오후 1시 30분 대구그랜드호텔에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의료기관 인증 대비 교육’을 실시한다. 보건복지부와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시행하는 ‘의료기관 인증’은 의료서비스의 질과 환자안전 수준을 엄격하게 평가하는 제도다. 인증을 획득하면 상급종합병원 지정 등 각종 자격 요건에 활용될 뿐만 아니라 의료질 평가 지원금 수가 산정에도 반영돼 병원 경영의 핵심 지표로 꼽힌다. 현재 대구 지역 내 인증 의료기관은 총 95개소다. 이번 교육은 체계적인 지표 관리와 분석을 통해 실무자들이 인증조사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인증 분야 전문가 2명이 강사로 참여해 데이터 기반의 질 관리 전략과 현장 실무 노하우를 실제 사례 중심으로 생생하게 공유할 예정이다.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요양병원 등에서 환자안전이나 의료 질 향상(QI) 업무를 담당하는 실무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의료 현장의 체질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도 병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지역 내 병원 실무자 213명을 대상으로 ‘환자경험평가 대비 전략 교육’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현재 지역 내 16개 종합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웹 기반 환자안전 문화 실태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사 결과는 전문가 분석을 거쳐 오는 7월 중 각 의료기관에 제공된다. 이는 병원별 취약 영역을 보완하고 환자안전 활동의 실효성을 높이는 정밀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재홍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협업사업은 지역 의료서비스의 신뢰도를 한 단계 높이고 환자안전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전방위적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환자와 의료진 모두가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메디시티 대구형 환자안전 모델’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6-09

대구시, 자매도시 베트남 다낭 청소년 초청 국제교류 행사 개최

대구시가 자매도시인 베트남 다낭시 청소년들을 초청해 지역의 문화와 미래 산업을 소개하고 글로벌 우정을 나누는 장을 마련한다. 시에 따르면 9일부터 오는 12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다낭 청소년 국제교류단을 초청해 ‘해외자매도시 청소년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청소년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국제 교류 확대를 위해 격년제 상호 방문 형식으로 진행되는 대구시의 대표적인 국제교류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8년 대구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다낭시와는 2024년부터 청소년 교류를 본격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대구 청소년 15명이 다낭을 방문해 현지 전통문화와 명소를 체험하며 우의를 다진 바 있다. 올해 행사에는 대구와 다낭 청소년 총 30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환영식을 시작으로 대구 아쿠아리움, 이월드, 동성로 등 대구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를 둘러보고, 청소년문화의집(꼼지락발전소) 견학과 다채로운 문화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해 대구의 매력을 직접 경험하게 된다. 특히 올해 프로그램은 대구의 핵심 미래산업인 로봇산업을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교류단은 대구 국가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HD현대로보틱스를 방문해 첨단 로봇 공정을 참관한다. 또 국립대구과학관과 미래직업교육센터를 찾아 첨단 과학기술을 체험하고 미래 직업세계를 탐색하며 진로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 기회도 가질 예정이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다낭 청소년 국제교류단의 대구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이번 프로그램이 미래 세대를 잇는 소중한 가교가 돼 양 도시의 우호 협력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청소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세계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키워 미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6-09

역대 최대 ‘대구꽃박람회’ 폐막…글로벌·이종 산업 융합으로 화훼 새 지평

도심 속 거대한 실내 정원으로 변신했던 대구 엑스코가 사흘간의 화려한 플라워쇼를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대구꽃박람회는 역대 최대 규모라는 외형적 성장과 더불어 프랑스 명장 초청, 이종 산업 간 융합 등 질적 도약을 동시에 이뤄냈다는 평가다. 엑스코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4일간 동관 전시장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총 3만5562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소설 ‘비밀의 화원’을 주제로 153개사 916부스가 참여해 전시장 전체를 치유와 성장의 미학을 담은 예술 공간으로 연출했다.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화훼 산업의 외연 확장이다.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프랑스 명장 초청관’에서는 현지 명장(MOF) 프레데릭 고데트 등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프렌치 정원을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역 대표 섬유기업인 영도벨벳과의 협업도 관람객들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벨벳 소재와 화훼 예술을 결합해 이탈리아 코모 호숫가 정원을 재해석한 ‘영도벨벳 정원관’은 전통 제조 산업과 문화 콘텐츠의 새로운 융합 모델을 제시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전통미를 극대화한 콘텐츠도 주목받았다. 사단법인 한국화예연구원 화온회는 고유의 여백과 선을 살린 문인화 융합 작품 20여 점을 출품해 서양식 정원과 대비되는 한국적 미학을 뽐냈다. 개막 첫날 진행된 ‘한복데이’ 무료입장 이벤트는 전통 복식을 입은 관람객들이 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창작 경연과 국가대표 선발전의 열기도 뜨거웠다. 전국 공모를 거친 청라상관 경연에서는 ‘사랑의 서약’을 출품한 앨리스 플라워디자인 아카데미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플로리스트 선발전인 ‘제21회 코리아컵 플라워 디자인 경기대회’에서는 곽창석 디자이너가 1위를 차지하며 세계대회인 ‘월드컵 플라워디자인 대회’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학생부 최우수상은 신구대학교 이하준 학생에게 돌아갔다. 현장에서는 반려식물 심기와 힐링원예교실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돼 단순한 관람을 넘어 명실상부한 지역 밀착형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전춘우 엑스코 대표이사는 “세계적 명장들의 예술성과 지역 대표 산업의 기술력을 하나로 융합한 무대였다”며 “앞으로도 도시의 감성을 치유하고 화훼농산업 활성화를 견인하는 박람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 구상을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6-09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유망 특허기술 수요조사 추진…중소·벤처기업 사업화 지원

한국섬유개발연구원(KTDI)이 보유 특허기술의 산업 현장 활용도를 높이고 중소·벤처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유망 특허기술 수요조사 및 맞춤형 기술사업화 지원’을 추진한다. 이번 수요조사는 연구원이 연구개발을 통해 확보한 특허기술 가운데 시장성과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기술을 기업에 공개하고, 기술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과의 매칭을 통해 기술이전과 사업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친환경 소재와 바이오 융복합 기술, 고기능성 첨단소재 등 미래 유망산업 분야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면서 공공 연구성과를 기업의 신제품 개발과 신사업 창출로 연결하는 기술사업화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KTDI는 그동안 연구개발 과정에서 확보한 기술성과가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이전과 기술지도, 사업화 연계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번 사업 역시 공공기술의 민간 확산을 확대하고 섬유산업의 기술 고도화와 지역기업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된다. 수요조사에 참여하는 기업에는 기술 수요 분석과 1대1 맞춤형 전문가 상담이 제공된다. 연구원은 기업의 기술적 애로사항을 진단해 적합한 특허기술을 매칭하고, 기술이전 이후에도 사후 기술지도와 정부 지원사업 연계 등을 통해 실제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한국섬유개발연구원 홈페이지에 게시된 안내문을 통해 연구원 보유 특허기술 목록을 확인한 뒤 수요조사서를 제출하면 된다. 김성만 한국섬유개발연구원장은 “우수 공공기술의 민간 확산을 통해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사업화 성과 창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창업기업과 중소기업이 이번 기회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역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6-09

[기자수첩] 포항시민은 ‘실행력’ 있는 시장을 원한다

6·3 지방선거에서 포항 시민들이 박용선을 선택한 표심의 본질은 너무나 명확하다. 이는 오랜기간 지속된 장기 침체의 늪에 빠진 포항 경제를 어떻게든 끌어올려 달라는 절박한 민생의 요구이자 엄중한 명령이다. 철강 경기 부진의 직격탄의 여파가 골목상권과 청년 일자리까지 흔드는 지금, 박 당선인이 선거기간 내내 외친 ‘대통합’의 종착지는 결국 시민의 삶이 나아졌는가라는 구체적인 결과로만 증명될 수 있다. 하지만 공식시정 출범 전부터 들려오는 소문은 대단히 우려스럽다. 당선인 인수위원회 인선을 둘러싼 하마평과 포항시 내부 인사 개입설 같은 소문들이 지역 정가를 세차게 흔들고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출발선부터 보은 인사 논란과 구태의 관성에 휘말리면 젊은 시장 특유의 행정 동력은 그 순간 상실되고 말것이다. 당선인은 근거없는 인사 개입설을 사전에 단호히 차단하고, 인수 과정과 주요 보직을 선거 공신이 아닌 능력과 청렴 기준으로 채우겠다는 원칙을 천명해야 한다. 선거 과정에서 진 정치적 부채는 자리가 아닌 일로 갚는 것이 옳다. 포항시민들은 당선인에게 당장 완벽함을 요구하지 않는다. 투박하더라도 뜨거운 열정과 강력한 기동력으로 끊임없이 움직이는 ‘실행형 시정’을 원한다. 당선인은 취임 직후 100일 동안 민생 회복을 위해 무엇을 먼저 바꿀지 우선순위부터 명확히 해야 한다. 장인화 포스코 회장을 만나 지역 경제 협력을 약속했던 첫 행보처럼, 투자유치와 인허가 원스톱 정비 등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속도감 있는 정책이 시급하다. 진정한 대통합은 사진 한 장이나 구호로 완성되지 않는다. 당선인을 지지하지 않은 과반의 시민까지 포용할 때 비로소 실현된다. 그러려면 현장의 날 선 비판과 경쟁자들의 문제 제기를 불편해하지 말고 정책으로 흡수하는 유연함을 보여야 한다. 포항은 좁은 지역에만 안주하며 정체해 있는 도시가 아니다. 임기 첫날의 화려하고 매끄러운 말잔치보다, 취임 첫 100일 동안 쌓아 올릴 확실한 민생 성과로 답하는 박용선 당선인의 진정한 리더십을 기대한다. /임창희 선임기자 lch8601@kbmaeil.com

2026-06-09

군위군, 방학 돌봄 공백 해소 나선다…국비 8천만원 확보

대구 군위군이 교육지원청과 손잡고 방학 중 초등학생 돌봄 공백 해소에 나선다. 교육과 돌봄을 결합한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농촌지역 교육격차를 줄이는 새로운 모델을 선보일 전망이다. 군위군과 군위교육지원청은 교육부가 주관한 ‘방학 중 초등돌봄교육 우수모델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8천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전국 17개 기초지자체만 선정된 가운데 대구에서는 군위군과 달성군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사업은 지방소멸과 학령인구 감소 속에서 방학 기간 돌봄 사각지대를 줄이고,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 책임지는 교육·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 군위군은 올 여름방학부터 지역아동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를 중심으로 특색 있는 방학 캠프를 운영하고, 초등학교별로 오케스트라·예술·공예 등 문화·예술 중심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단순 돌봄을 넘어 학생들의 창의성과 문화 향유 기회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군위군 관계자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성장과 교육격차 해소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안전하고 의미 있는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돌봄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6-09

달성교육재단, 대입 수시 설명회 개최…“전략이 합격 좌우”

대학입시에서 수시모집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달성교육재단이 지역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한 맞춤형 입시 설명회를 마련한다. 대구 (재)달성교육재단은 오는 7월 11일 ‘2027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모집 지원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다사읍 심인중학교 강당(오전)과 현풍읍 달성군교육문화복지센터 테크노홀(오후)에서 각각 진행된다. 강사로는 ‘EBSi 입시의 정석’ 고정 패널인 문희태 경기 전곡고 진로진학부장이 나선다. 문 강사는 최근 실시된 6월 모의평가 결과를 분석하고, 대학별 수시전형 변화와 실제 합격 사례를 바탕으로 지원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설명회에서는 2026년 6월 모의평가 분석을 비롯해 2027학년도 수시모집 주요 변화, 대학별 전형 특징, 학생부교과·학생부종합전형 지원 전략, 농어촌 특별전형 합격 전략 등을 다룬다. 특히 지역 학생들의 관심이 높은 농어촌 특별전형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해 맞춤형 진학 설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달성교육재단은 이번 설명회가 입시 정보 접근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설명회는 무료로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22일까지 달성교육재단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달성교육재단 관계자는 “수시전형은 성적뿐 아니라 정확한 정보와 전략이 중요한 전형”이라며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진학 방향을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6-09

일본 히로시마 물들인 K-뷰티…수성구, 특화 의료관광 영토 넓힌다

자매도시 일본 히로시마에서 대구 수성구의 독창적인 ‘K-뷰티·한방 의료관광’ 인프라를 알리는 소통의 장이 열렸다. 단순 제품 홍보를 넘어 현지 소비자가 직접 한국형 미용과 전통 한방을 체험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엔저 속에서도 일본인 의료관광객 유치에 청신호를 켰다는 평가다. 대구 수성문화재단은 최근 일본 히로시마시 고진샤 웬디 히토마치프라자에서 ‘글로벌 K-뷰티스쿨 in 히로시마’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대구시와 1997년 자매결연을 맺고 교육·문화·의료 교류를 이어온 히로시마 현지에서 주히로시마대한민국총영사관이 주최한 ‘2026 K-뷰티 산업컨퍼런스’와 연계해 시너지를 높였다. 일본 뷰티 업계 관계자와 일반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는 철저히 현지 맞춤형 체험 중심형으로 꾸려졌다. 히로시마 부시장의 축사로 문을 연 컨퍼런스에서 재단 측은 수성구만의 차별화된 뷰티·한방 여행 코스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황시안 메이저뷰티아카데미 대표가 진행한 최신 한국 트렌드 메이크업 시연회는 참가자들의 질문이 쏟아질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행사장 한쪽에 마련된 한방차 체험과 미용침 추첨 이벤트, 지역 뷰티 기업 제품 홍보 부스도 일본 여성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현장에서 미용침 체험 기회를 얻은 오쿠보 유미코 씨는 “평소 한국을 찾을 때마다 미용 시술을 받곤 했는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수성구의 특화 프로그램에 관심이 생겨 올가을 대구 방문을 계획 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재단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글로벌 K-뷰티스쿨’은 한국식 메이크업과 한방 미용 강연, 뷰티의료관광, 전통문화 체험을 융합한 특화 연수 여행 프로그램이다. 2024년 첫선을 보인 이후 일본인 뷰티 고관여층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대구 일원에서 진행되는 ‘제3기 프로그램’은 모집 정원 20명이 일찌감치 조기 마감되며 흥행을 예고했다. 수성문화재단 관계자는 “K-뷰티는 단순한 미용을 넘어 한국의 강점을 집약한 고부가가치 문화 산업”이라며 “수성구가 가진 우수한 의료·뷰티 인프라와 특화 연수 프로그램을 결합해 대구만의 차별화된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모델을 공고히 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6-09

달라진 제10대 달성군의회…협력과 견제의 균형 주목

6·3 지방선거를 통해 구성된 제10대 달성군의회가 초선 의원 과반, 여성 의원 확대, 더불어민주당 의석 증가라는 변화를 안고 새로운 출발에 나선다. 제10대 달성군의회는 지역구 의원 10명과 비례대표 의원 2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정당별 의석수는 국민의힘 7석, 더불어민주당 5석이다. 제9대 의회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2석 감소한 반면 민주당은 2석 늘어나며 의회 내 영향력을 확대했다. 이번 의회에서는 초선 의원이 7명으로 전체 의원의 과반을 차지했다. 제9대 의회에 이어 세대교체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새로운 인물들의 대거 입성으로 의정활동과 정책 논의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여성 의원 수는 제9대 의회 3명에서 6명으로 늘어 전체 의원의 절반을 차지했다. 특히 민주당은 소속 의원 5명 가운데 4명이 여성으로 구성됐다. 여성 의원들의 정책 참여와 발언권 확대가 향후 의정활동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의정 경력별로는 국민의힘 김은영·신동윤 의원이 3선에 성공했으며, 민주당 양은숙 의원과 국민의힘 전홍배·곽동환 의원은 재선 의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나머지 7명은 모두 초선이다. 전반기 의장단 구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의장은 국민의힘 재선 이상 의원들 가운데 선출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부의장 선출 과정에서 민주당에 대한 배려가 이뤄질지 여부는 향후 협치 수준을 가늠할 첫 시험대로 평가된다. 제9대 의회 하반기에는 민주당이 부의장을 맡은 바 있다. 연령별로는 50~60대가 의회의 주축을 이뤘다. 60대가 4명, 50대가 6명, 40대가 2명이며 평균 연령은 약 56세다. 최연소 의원은 45세의 배한곤 의원, 최연장 의원은 66세의 비례대표 김성화 의원이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초선 의원 과반, 여성 의원 확대, 민주당 의석 증가 등 제10대 달성군의회는 이전보다 변화의 폭이 크다”며 “군정에 대한 견제와 협력, 의장단 구성, 정책 역량을 통해 어떤 의회상을 보여줄지가 향후 4년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6-09

대구국제뷰티엑스포 11일 개막… K-뷰티 현재와 미래 한자리에

대한민국 대표 뷰티 전문 박람회인 ‘제13회 대구국제뷰티엑스포’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대구 엑스코 동관에서 열린다. 대구시가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화장품, 뷰티디바이스, 의료뷰티, 네일, 헤어 등 뷰티 관련 기업 153개사가 참가해 200여 개 부스를 운영하며 최신 K-뷰티 트렌드를 선보인다. 특히 IT 기술이 접목된 뷰티디바이스와 피부 분석 기반 맞춤형 화장품, 의료뷰티관, 글로벌뷰티관 등을 통해 변화하는 뷰티산업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광주 공동관과 충북 오송 공동관도 참가해 지역 간 협력과 공동 마케팅 활성화에 나선다. 박람회 기간에는 일부 품목 최대 85% 할인과 1+1, 2+1 등 다양한 현장 프로모션이 진행돼 일반 관람객들의 관심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시장 진출 지원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11~12일에는 캐나다, 일본, 중국, 태국 등 12개국 35개 해외 바이어가 참가하는 수출상담회가 열리며, 동남아 진출 전략 컨설팅 부스를 통해 국가별 수출 기준과 시장 진출 전략에 대한 전문 상담도 제공된다. 또 태국의 유명 뷰티 인플루언서인 차아임(Cha-aim)과 폴리(Poli)가 참여하는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해 지역 기업 제품의 해외 홍보와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13일에는 홈쇼핑, 대형마트 등 국내 주요 유통바이어 10개사가 참여하는 구매상담회가 마련돼 참가기업들의 국내 유통망 진출을 돕는다.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개막일인 11일에는 개막 헤어쇼와 함께 제39회 대구광역시장배 미용경기대회가 열리며, 12일에는 제33회 대구광역시장배 이용기능경기대회, 13일에는 제16회 대구광역시장배 국제피부미용경기대회와 제4회 대구광역시장배 네일미용경기대회가 개최된다. 전국 미용업계 종사자와 뷰티 관련 고등학생, 대학생 등 3000여 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대구한의대학교, 대구과학대학교, 영진전문대학교가 참여하는 ‘뷰티칼리지관’에서는 퍼스널컬러 진단, 네일아트·메이크업 체험, 두피 진단 등을 제공하며 진로 정보도 소개한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40여 개 브랜드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운영한다. 한편 개막식에서는 지역 화장품 기업 리만코리아가 사랑의열매를 통해 지역 취약계층 여성들을 위한 화장품을 기부하며 나눔 활동에도 동참한다. 참관을 희망하는 시민은 10일 오후 6시까지 대구국제뷰티엑스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이재홍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박람회가 지역 뷰티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들의 국내외 판로 확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상생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시민들도 최신 K-뷰티 트렌드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뷰티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직접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09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실시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가 10일부터 14일까지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국내산 수산물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해양수산부가 국내산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한 사업으로,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와 도매시장 유통인들이 함께 참여해 수산물 소비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을 지원한다. 행사 기간 동안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동 2층에 마련된 환급소에서 국내산 수산물 구매 영수증을 제시하면 구매 금액의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국내산 원물을 70% 이상 사용한 수산가공품도 환급 대상에 포함된다. 환급 기준은 구매 금액 3만4000원 이상일 경우 1만원, 6만7000원 이상일 경우 최대 2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 환급소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는 이번 행사가 수산물 체감 물가 안정과 소비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덕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사장은 “많은 시민들이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신선한 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고 온누리상품권 환급 혜택도 누리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가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지역 유통업계에도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경제 선순환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홈페이지 공지사항과 시장 내 안내 포스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09

대구 기초단체장 당선인들 인수작업 본격화…달서구 가장 먼저 인수위 출범

6·3 지방선거를 통해 당선된 대구지역 기초단체장들이 본격적인 구정 인수 작업에 돌입한다. 달서구가 가장 먼저 인수위원회를 출범시키는 가운데 동구와 북구도 인수위 구성을 마무리하고 있으며, 서구는 별도 인수위 없이 업무 인계 절차를 진행한다. 김용판 달서구청장 당선인은 9일 오후 월성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인수위원회 현판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김 당선인은 현판식 이후 사흘간 부서별 업무보고를 받으며 구정 현황과 주요 현안을 점검할 예정이다. 달서구 인수위원회는 김 당선인의 국회의원 재직 시절 함께 근무했던 홍경호 전 사무국장이 위원장을 맡고, 박정환 달서구의원이 부위원장을 맡는다. 외부 전문가와 달서구 공무원 등 20여 명 규모로 구성되며, 4개 분과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우성진 동구청장 당선인도 10일 오전 동구문화재단 아양아트센터에서 인수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민선 구정 준비에 나선다. 인수위는 위원장과 인수위원, 구청 직원 등 20여 명 규모로 꾸려지며 4개 분과 체제로 운영된다. 인수위는 11일부터 이틀간 부서별 업무보고를 받을 계획이다. 이근수 북구청장 당선인 역시 오는 11일 인수위원회 출범을 목표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당선인 측은 북구가 추천한 인수위원 후보군 가운데 최종 명단을 확정한 뒤 현판식을 열고 업무보고를 받는 등 본격적인 인수위 운영에 나설 방침이다. 반면 권오상 서구청장 당선인은 별도의 인수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기로 했다. 권 당선인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서구 부구청장을 지내며 구정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권 당선인 측은 부서별 업무보고를 통해 주요 현안을 점검하는 한편, 지역 핵심 과제인 서대구역세권 개발과 염색산업단지 이전 문제 등을 구체화하기 위해 대구시 인수위원회와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대구지역 기초단체장 당선인들은 인수위원회 운영과 업무보고를 통해 민선 9기 구정 운영 방향을 구체화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구상과 조직 정비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6-09

경기도 교육계, 대구 IB 교육 현장 찾았다

대구시교육청이 선도적으로 추진해 온 IB(국제바칼로레아) 교육이 전국 교육계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9일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과 경기도 교육 관계자 방문단이 IB 월드스쿨인 대구 복현중학교를 찾아 중등교육과정(MYP)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미래교육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대구가 공교육 혁신 정책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해 온 IB 교육의 운영 성과와 학교 현장 적용 사례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문단은 강은희 교육감과 교육청 관계자들을 만나 대구 IB 정책 추진 과정과 운영 성과를 공유받은 뒤 복현중학교 수업 현장을 둘러봤다. 방문단은 수학과 국어 교과의 MYP 수업을 참관하며 학생 참여 중심의 탐구·토론형 수업 운영 방식을 살펴봤다. 이어 교원들과의 간담회에서는 학교 현장의 변화와 프로그램 정착 과정, 교사 역량 강화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복현중학교는 2023년 11월 IB 월드스쿨 인증을 획득한 공립 중학교로 현재 전교생 406명을 대상으로 MYP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과 비판적 사고력 함양을 목표로 교과 간 연계 수업과 탐구 중심 학습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교원 순환 근무가 잦은 공립학교 환경에서도 교과협의회를 중심으로 한 공동 교육과정 설계와 수업 자료 공유 체계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IB 운영 모델을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2019년 전국 최초로 IB 프로그램을 공교육에 본격 도입한 이후 초·중·고교를 중심으로 운영 학교를 확대하며 미래형 교육과정 정착에 힘을 쏟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의 IB 교육은 전국 시·도교육청의 벤치마킹 사례로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방문은 대구 IB 교육의 성과와 지속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시·도교육청 간 교류를 확대해 미래교육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공교육 혁신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6-09

대구교통공사, 전국 최초 국산 AI 반도체 기반 ‘스마트스테이션’ 구축한다

대구교통공사가 전국 도시철도 최초로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활용한 첨단 재난안전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공사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6년 AX(인공지능 전환) 디바이스 개발 실증’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2년간 총 24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공사는 과거 아픔이 있는 중앙로역을 실증 장소로 제공하고, 현장 기술 지원과 운영 협력을 전적으로 담당할 예정이다. 사업의 핵심은 국산 AI 반도체인 신경망처리장치(NPU, Neural Processing Unit)를 기반으로 도시철도 역사 내 이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한 현장 대응을 지원하는 AX 디바이스를 개발·실증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중앙로역에는 국산 NPU를 탑재한 최첨단 재난안전 시스템이 도입된다. 해당 시스템은 역사 내 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화재나 연기, 침수, 지진은 물론 침입, 쓰러짐, 폭력 등 다양한 이상 징후를 즉각 감지하게 된다. 특히 이번 시스템에는 영상과 언어 정보를 동시에 분석하는 ‘VLM(시각·언어 통합 인공지능 모델)’ 기반 AI 영상분석 기술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기존 폐쇄회로(CC)TV 관제 시스템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오탐률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위험 상황을 더욱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실제 역사를 가상공간에 똑같이 구현한 ‘디지털 트윈’ 기술도 접목된다. 재난이 발생하면 단순 경보에 그치지 않고, 디지털 트윈을 통해 재난 위치와 최적의 대피 경로를 시각적으로 즉시 제공한다. 역무원이 역사 구조와 위험 요소를 반영한 맞춤형 초동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목이다. 공사는 이번 중앙로역 실증사업을 통해 도시철도 안전관리 체계를 한층 고도화하고, 향후 대구 도시철도 전 역사는 물론 타 지자체로도 확대 적용이 가능한 ‘AI 기반 스마트 안전관리 모델’을 확립할 계획이다. 김기혁 공사 사장은 “이번 실증사업은 AI와 디지털 트윈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도시철도 안전관리 체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도시철도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6-09

코스피, 하루 만에 ‘8천피’ 회복…‘블랙먼데이’ 충격 대부분 만회

코스피가 9일 8% 넘게 급등하며 전날 폭락분을 상당 부분 되돌렸다.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역대 최대 상승폭 기록도 새로 썼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12.52포인트(8.18%) 오른 8,096.93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상승폭은 사상 최대 규모다. 종전 기록은 지난달 21일 기록한 606.64포인트였다. 지수는 전장 대비 213.35포인트(2.85%) 오른 7,697.76으로 출발한 뒤 장중 상승세를 확대했다. 장 후반에는 8,119.09까지 치솟으며 8.48%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4일부터 이어진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끊어낸 것은 물론, 전날 ‘검은 월요일’로 불린 급락장(-676.18포인트·8.29%)의 충격을 대부분 만회했다. 급등장이 연출되면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는 각각 장 초반 프로그램 매수 호가가 급증해 매매를 일시 중단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지수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56.42포인트(6.19%) 오른 967.81에 장을 마감하며 투자심리 개선 흐름에 동참했다. 시장에서는 전날 과도했던 투매 심리가 진정되면서 저가 매수세가 대거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최근 증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만큼 향후 대외 변수와 투자심리 변화에 따라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6-06-09

선관위 투표용지 부족 공방 확산…국민의힘 경북 청년·당선인들 개혁 촉구

국민의힘 지방선거 당선인과 경북도당 청년 당직자들이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전면적인 개혁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9일 경북도당 5층 강당에서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선거는 국민이 주권을 행사하는 가장 기본적인 민주주의 절차”라며 “이번 사태는 국민 신뢰를 훼손한 중대한 선거 관리 실패”라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성명을 통해 “일부 지역 문제로 알려졌던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전국적으로 발생했다”며, 이는 선관위의 부실한 수요 예측과 물량 관리가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유권자 수를 고려한 예산이 편성됐음에도 현장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한 상황이 발생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국민의 참정권이 행정적 준비 부족으로 침해되는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 선관위의 안일한 업무 관행과 책임 회피가 문제를 키웠다”면서, △정부와 국회의 철저한 진상 규명 및 관련 책임자 문책 △투표용지 발급기 도입과 디지털 기반 실시간 수요 예측 시스템 구축 등 선거 관리 체계 혁신 △선관위 예산 집행 내역 공개와 감사원 감사 실시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중앙선관위 위원장과 사무총장 사퇴만으로 사태를 덮으려 해서는 안 된다”며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선거관리 체계를 만들기 위한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성명 발표에 참석한 당선인과 청년 당직자들은 향후 각 지역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선거제도 개선 필요성을 알리는 활동을 벌이기로 뜻을 모았다. 이들은 지역 간담회와 당원 교육 등을 통해 이번 사태의 문제점을 공유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제도 정착을 위한 여론 형성에 나설 계획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6-09

“TK통합 어렵다”는 대통령…공공기관 이전도 빨간불 켜지나

이재명 대통령이 대구·경북(TK) 행정통합에 대해 “내 임기중에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지역사회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행정통합 추진 동력 약화는 물론 향후 2차 공공기관 이전 과정에서도 TK지역이 통합시인 전남광주특별시보다 불리한 위치에 놓일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8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시·도 행정통합 과정에서) 충남·대전은 반대했고 TK는 내부 반발로 성사되지 못했다. 억지로 밀어붙이기 어려워 결국 광주·전남만 통합한 것”이라고 전제하면서, “이미 선출된 대표들이 있는데 임기(광역단체장, 광역의원)를 중간에 조정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자신의 임기 내 행정통합 추가추진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반면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심도 있게 논의해 행정통합을 중단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지사 역시 선거 과정에서 “2028년 총선에 맞춰 TK통합을 재추진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TK행정통합은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대구와 경북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묶겠다는 초광역 발전 전략이다. 대구시는 홍준표 전 시장 재임 시절부터 행정통합을 핵심 시정과제로 추진해 왔다. TK신공항 건설과 달빛철도, 미래모빌리티·로봇·반도체 산업 육성 등을 통합 행정체계 아래에서 추진해 인구 500만 명 규모의 경쟁력 있는 경제권을 만들겠다는 구상이었다. 문제는 이번에 이전하는 2차 공공기관의 경우 통합특별시에 우선 배정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발언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공공기관 지방 이전과 관련해 “분산보다 특정 권역에 집중 배치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특히 오는 7월 출범하는 광주·전남 특별시를 언급하며 “먼저 통합한 곳이 혜택을 보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광주·전남 통합특별시에 공공기관 배정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2차 공공기관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TK지역으로선 충격적이 발언이다. 대구는 1차 공공기관 이전 당시 한국가스공사와 신용보증기금, 한국부동산원 등을 유치했지만, 혁신도시(동구 신서동) 활성화를 위해서는 추가 공공기관 유치가 필수적이다. 현재 대구지역 정치권과 경제계에서는 중소기업 정책금융을 담당하는 IBK기업은행과 산업·금융 관련 공공기관 유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기업은행은 전국 중소기업 지원을 담당하는 대표 정책금융기관이다. 기계·금속·자동차부품·섬유산업이 밀집한 대구와 최근 육성 중인 로봇·미래모빌리티 산업과의 연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TK신공항 건설과 후적지 개발, 첨단산업단지 조성 등을 추진 중인 상황에서 금융·산업 분야 공공기관 이전은 투자 유치와 산업생태계 조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전남광주 특별시가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우선 모델로 자리 잡을 경우 공공기관 2차 이전 경쟁에서 상대적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대구시 관계자들도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후 TK통합 지연이 향후 공공기관 유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09

의성군, 경북농식품대전서 청년 농식품 기업 경쟁력 선보여

의성군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대구 EXCO에서 열린 ‘2026 경북농식품대전’에 참가해 지역 농특산물과 가공식품, 전통주의 우수성을 알리고 청년이 이끄는 농식품 산업의 미래 비전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경북 K-푸드, 글로벌 스탠다드(Global Standard)’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 22개 시·군의 우수 농식품 기업들이 참여해 지역 대표 먹거리와 농식품 산업의 경쟁력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의성군은 지역 농특산물 홍보와 함께 농업과 식품산업을 기반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청년 기업들의 성장 사례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며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시·군 홍보관에 참가한 팔레트브루어리, 한담양조장, 맘모스농산, 뚜뚜팜유는 모두 청년 대표가 운영하는 기업으로, 지역 농산물에 참신한 아이디어와 브랜드 가치를 접목해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들 기업은 전통주와 약주, 상황버섯 가공품, 참기름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며 의성 농업이 단순 생산을 넘어 가공·유통·브랜드 산업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한 지역 자원을 활용한 상품 개발과 판로 개척을 통해 농촌 지역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의성은 마늘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청년 창업가와 농업인들이 지역 농산물을 새로운 상품과 콘텐츠로 재해석하며 농식품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전통주와 농산물 가공품, 지역 특화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은 의성 농업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의성군 관계자는 “이번 경북농식품대전에 참가한 청년 기업들은 농업을 문화와 관광, 브랜드 산업으로 확장하며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청년들의 도전이 농촌에서도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은 마늘만 있는 곳이 아니라 청년들이 농업과 식품산업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지역”이라며 “이번 경북농식품대전이 청년 창업가들의 열정과 가능성을 널리 알리고 의성 농식품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보여주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고 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6-09

의성군, 경북 농식품 수출정책 평가 우수상 수상

의성군이 경상북도가 주관한 ‘2026년 농식품 수출정책 우수시군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지역 농식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수출 실적과 수출기반 조성, 해외시장 개척 및 마케팅 활동, 수출정책 참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의성군은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 1044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미국과 일본, 대만, 뉴질랜드 등 34개국에 지역 농식품을 수출하며 해외 판로 확대에 적극 나선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글로벌 B2B 플랫폼인 트릿지 내에 ‘의성군 식품관’을 개설해 해외 바이어들에게 지역 농식품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신선농산물과 가공식품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추진한 점이 우수 사례로 평가됐다. 또한 의성군은 해외 판촉행사와 수출상담회 개최, 해외 바이어 발굴, 수출기업 맞춤형 지원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지역 농식품 수출 기반을 강화해 왔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수상은 농업인과 수출기업, 행정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품질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 의성 농식품이 세계 시장에서 더욱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성군은 앞으로도 수출 유망 품목 발굴과 해외시장 개척, 수출기업 역량 강화 지원 등을 통해 지역 농식품의 수출 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6-09

의성 금봉자연휴양림, 여름꽃 만개… 6월 ‘꽃세권 힐링 명소’ 각광

의성군 옥산면 금봉리에 있는 금봉자연휴양림이 6월을 맞아 다양한 여름꽃이 만개하면서 자연 속 힐링을 즐길 수 있는 대표 산림휴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금봉자연휴양림은 야생화와 계절별 화초, 수목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방문객들이 숲길을 따라 걸으며 아름다운 꽃과 자연경관을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조성돼 있다. 특히 휴양림 입구 주변에는 노란 달맞이꽃이 군락을 이루며 장관을 연출하고 있으며, 보랏빛 패랭이꽃과 붉은 작약, 자주색 나팔꽃, 노란 기린초 등 다양한 여름꽃이 곳곳에서 피어나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꽃 개화 시기가 예년보다 빨라지고 있지만 금봉자연휴양림은 의성읍 시가지보다 평균 5℃가량 낮은 기온을 유지해 한여름에도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방문객들은 울창한 숲속에서 산림욕과 휴식을 즐기며 무더위를 식힐 수 있다. 의성군은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숲길 체험과 자연학습 프로그램 등 가족 단위 이용객을 위한 다양한 산림체험 콘텐츠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자연 속에서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금봉자연휴양림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산림관광 명소”라며 “올여름 시원한 숲과 다채로운 꽃이 어우러진 금봉자연휴양림에서 건강하고 여유로운 휴식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6-09

영천·경산·청도 4-H 회원 한자리에… 화합과 미래농업 발전 다짐

경북 영천시·경산시·청도군 4-H 회원들이 영천에 모여 화합과 미래 농업 발전을 위한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9일 영천생활체육관에서는 영천시·경산시·청도군 3개 시군 4-H 회원과 내·외빈 등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4회 3개 시군 4-H연합회 한마음 체육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영천시 4-H연합회 주관으로 지·덕·노·체의 4-H 정신을 바탕으로 청년농업인들이 체육활동을 통해 영농 현장의 피로를 해소하고, 시군 간 정보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회식은 이상훈 회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4-H 서약, 환영사와 축사, 우승기 반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회원들은 ‘뭉쳐라 4-H! 펼쳐라 미래!’라는 구호를 외치며 화합과 미래 농업 발전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상훈 영천시 4-H연합회장은 개회사에서 “오늘 한마음 체육대회는 단순한 체육행사를 넘어 영천·경산·청도 3개 시군 청년농업인들이 서로 소통하고 우정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소중한 자리”라며 “농업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청년농업인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배 농업인들의 지혜를 배우고 회원 간 협력을 강화해 미래 농업을 이끌어가는 핵심 인재로 성장해 나가자”며 “오늘 하루만큼은 경쟁보다 화합을, 승패보다 우정을 나누며 모두가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체육대회에서는 시군 대항 경기를 통해 회원 간 결속을 다졌으며, 장기자랑과 노래자랑에서는 청년농업인들이 숨겨둔 재능을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정애 영천시 부시장은 “3개 시군이 매년 화합하며 교류하는 모습이 매우 뜻깊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회원 간 유대가 더욱 깊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농업인들이 농업·농촌의 핵심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체계적인 지도와 행정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체육대회는 지역 청년농업인들의 친목과 협력을 강화하고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인재들의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뜻깊은 교류의 장이 됐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26-06-09

청송 개표사무원 식비 간식비 전용 논란…경북선관위 판단에 관심

6·3 지방선거 이후 전국 곳곳에서 투표용지 관리와 선거사무 운영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북 청송에서는 개표 사무원들에게 지급하기로 한 식비가 사전 동의 없이 간식비로 사용된 것으로 드러나 또 다른 논란이 일고 있다. 투표용지 수급 문제 등으로 선거관리 전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개표 사무원 식비 집행 문제까지 불거지자 선거사무의 투명성과 예산 집행의 적정성을 둘러싼 지적도 나오고 있다. 9일 청송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4일 새벽 개표 종료 직후 개표 사무원 155명에게 호두과자와 음료수를 제공했다. 그러나 해당 간식 비용이 개표 사무원들에게 지급하기로 한 식비에서 지출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청송군선관위는 지난 4월 지역 공공기관 직원 등을 대상으로 개표 사무원을 모집하면서 개표수당 7만5000원, 식비 9000원, 귀가여비 2만원을 지급한다고 안내했다. 또한 개표가 자정을 넘길 경우 추가 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개표 사무원들은 수당과 여비, 식비 등을 포함해 1인당 18만8000원을 지급받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지급액은 식비 9000원이 제외된 17만9000원이었다. 일부 개표사무원들은 청송군선관위와 청송군청 등에 항의하며 “간식을 제공하는 것은 좋지만 식비를 간식비로 사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나 동의 절차가 전혀 없었다“며 “약속된 식대를 일방적으로 다른 용도로 사용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논란은 청송군선관위가 개표 사무원 1인당 3000원의 별도 간식비 예산을 편성해 놓고도 이를 모두 사용하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커지고 있다. 개표 사무원들은 “밤샘 개표 업무를 수행한 종사자들에게 지급하기로 한 식비를 사전 설명 없이 간식비로 사용한 것은 아쉬운 일“이라며 선관위의 명확한 설명과 합당한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청송군선관위 관계자는 “1인당 3000원의 간식비로는 적정한 간식을 마련하기 어려워 부득이하게 식비 예산 일부를 사용하게 됐다“며 “개표 종료 무렵 바쁜 상황에서 처리 과정이 미흡했던 점은 인정하며 개표 사무원들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선관위는 간식비로 편성된 예산 가운데 일부만 사용하고 약 60여만 원은 집행하지 않은 채 반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청송군선관위는 해당 사안에 대해 경상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의견을 요청한 상태다. 경북선관위의 판단 결과에 따라 식비 집행의 적절성 여부와 후속 조치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청송선관위는 경북도선관위와 협의결과 개표 관계자들에게 추가 식비 9000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6-09

텔레그램서 합성대마 전자담배 제조·판매…전국 유통조직 적발

텔레그램을 통해 신종 마약류인 ‘합성대마 전자담배’를 제조·판매한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해외에서 들여온 합성대마 원액을 일반 전자담배 액상과 섞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구매자 상당수는 마약 전력이 없는 20~30대 청년층이었다. 대구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텔레그램 판매 채널 운영자 A씨(31)와 제조책 B씨(20), 운반책 등 총 6명을 검거하고 이 중 3명을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로부터 마약을 구매한 전국 각지의 구매자 16명도 추가로 검거해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텔레그램에 마약 판매 채널을 개설한 뒤 해외에 있는 공범 C씨와 공모해 합성대마 전자담배를 제조·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주문을 받고 가상자산으로 대금을 수수하는 역할을 맡았다. 해외에 체류 중인 C씨는 합성대마 원액 공급과 제조 지시를 담당했고, 외국인 유학생인 B씨는 국내에서 합성대마 원액을 보관하며 직접 제조와 소분 작업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 결과 B씨는 원룸에서 합성대마 원액과 액상 전자담배를 1대 3 비율로 혼합한 뒤 주사기를 이용해 5~10㎖ 단위로 나눠 포장했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합성대마 원액 210㎖들이 공병 3개 분량을 제조해 유통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를 시가 약 2억 원 상당, 2000여 명이 흡입할 수 있는 규모로 보고 있다. 경찰은 제조 현장에서 완제품 형태의 합성대마 전자담배와 원액, 제조에 사용된 액상 전자담배 등을 압수했다. 범죄수익금 775만 원에 대해서는 기소 전 추징보전 조치를 했다. 이번 수사는 지난해 10월 제조책 B씨 검거에서 시작됐다. 이후 텔레그램 측과의 국제공조,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 추적,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판매 채널 운영자인 A씨를 특정했다. 해외에 있는 공범 C씨는 밀수 및 제조·판매 혐의로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상태다. 경찰은 조직이 장기간 운영된 점에 주목해 구매자 추적에도 수사력을 집중했다. 미신고 가상자산 거래업체를 상대로 여러 차례 압수수색을 벌인 끝에 구매자 16명의 신원을 확인했다. 구매자들은 회사원, 자영업자, 일용직 근로자 등 다양한 직업군에 종사하는 20~30대가 대부분이었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마약 전과가 전혀 없는 초범이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최근 신종 마약류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 점에도 우려를 나타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발간한 ‘마약류 감정백서 2025’에 따르면 지난해 마약류 감정 건수는 14만 건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액상형 합성대마 등 신종 마약류가 전체의 31.5%를 차지했다. 대구경찰청은 합성대마 전자담배가 일반 전자담배 액상과 주사기만 있으면 손쉽게 제조될 수 있는 만큼 유사 범행이 더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관련 첩보 수집과 단속을 확대할 방침이다. 장웅기 대구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장은 “온라인 비대면 거래라고 해도 구매 기록과 자금 흐름 추적을 통해 결국 검거될 수밖에 없다”며 “호기심으로라도 SNS 등을 통해 마약류에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당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6-09

회생절차 홈플러스 “2000억 운영자금 절실”…M&A 통한 정상화 총력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대규모 사업 구조조정과 자구 노력을 바탕으로 인수합병(M&A)을 통한 경영 정상화에 나섰다. 다만 매각 완료까지 안정적인 영업을 유지하기 위한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 확보가 최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홈플러스는 최근 법원에 제출한 수정 회생계획안에 구조혁신 방안과 M&A 추진 계획을 반영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는 현재 회생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으로 잔존 사업부문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인수자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수익성 개선 작업을 지속해 왔다고 설명했다. 우선 대형마트 사업은 126개 점포 체제에서 수익성과 성장성이 높은 67개 핵심 점포 중심으로 재편했다. 임대 점포의 경우 임대인들과 협의를 통해 임차료 부담을 평균 20~40%가량 낮췄다. 조직 운영 효율화도 병행했다. 슈퍼사업부문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NS쇼핑에 매각하면서 사업구조를 단순화했고 인수자의 부담도 줄였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달 익스프레스 영업권을 1206억 원 규모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직원 수 역시 대폭 줄었다. 홈플러스는 1만8000여 명 규모였던 인력을 9000명 수준으로 축소해 사업성 개선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측은 “구조조정은 단순 비용 절감을 넘어 M&A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채권자 회수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현재 회사는 상품 매입과 협력업체 대금 지급, 점포 운영 등을 지속하기 위해 약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주요 담보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 등 채권단에 브릿지 자금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앞서 홈플러스는 익스프레스 매각대금 유입 전까지 유동성 공백을 메우기 위해 메리츠 측에 운영자금 지원을 요구해 왔다. 업계에서는 향후 M&A 성사 여부가 홈플러스 정상화의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최근 법원이 지정한 조사위원은 홈플러스의 청산가치가 계속기업가치보다 높다는 내용의 조사보고서를 제출했으며,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회생계획 인가 전 M&A 추진을 본격 검토하고 있다. 현재 홈플러스는 핵심 점포 67개를 중심으로 한 잔존 사업부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이며,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매각 절차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회생절차 개시 이후 사업구조 재편과 비용 절감 등 강도 높은 자구 노력을 통해 회생 기반을 마련했다”며 “운영자금이 확보돼 영업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채권단과 협력사, 입점주, 임직원 모두에게 가장 바람직한 결과인 매각과 회생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6-09

경북도, 초등 돌봄에 경제·금융 교육 접목…북부권 6개 시군 운영

경북도가 지역 대학과 연계해 추진 중인 초등 돌봄·교육 프로그램에 경제·금융 교육을 새롭게 도입하고 북부권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체험형 금융교육에 나선다. 경북도는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대학과 함께하는 ‘온동네 돌봄 경제·금융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지역 대학 연계 초등 돌봄·교육 지원사업의 하나로, 주관 대학인 대구가톨릭대학교가 iM금융그룹 사회공헌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교육은 상주·안동·영주·봉화·울진·영양 등 북부권 6개 시·군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여름방학 기간인 7~8월에는 캠프형 프로그램을, 2학기인 9~10월에는 온라인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상주·안동·영주 지역에서는 저축과 투자, 경제 용어 이해, 화폐와 시장 등을 주제로 한 체험형 캠프가 마련된다. 학생들은 놀이와 실습 중심 교육을 통해 경제 개념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봉화·울진·영양 지역에서는 화폐 이야기와 소비생활, 용돈 관리, 현명한 금융생활, 금융 분야 직업 특강 등을 주제로 온라인 교육이 진행되며 교육 교재도 함께 지원된다. 경북도는 지난해부터 대구가톨릭대를 주관대학으로 21개 대학이 참여하는 맞춤형 돌봄 및 방과후 교육프로그램 운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00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도내 163개 초등학교에서 2만295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아이들이 조기 경제·금융교육을 통해 용돈 관리와 현명한 금융생활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대학의 전문성을 활용한 양질의 아동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6-09

AI 정보교육 공간 구축 우수 학교 사례를 가상현실(VR)로 만나다

경북교육청이 도내 우수한 정보(SW·AI)교육 공간혁신 사례를 누구나 쉽게 살펴볼 수 있도록 가상현실(VR) 콘텐츠 제작을 완료하고, 이를 정보교육 통합 플랫폼인 ‘디지털지식마루’에 탑재해 교원과 일반인에게 공개했다. 이번 콘텐츠는 미래형 교육공간 구축을 준비하는 학교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확산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정보·AI 교육 공간 조성 경험이 부족한 학교에서도 다양한 모델을 참고할 수 있도록 실제 구축 사례를 가상현실로 구현해 접근성을 높였다. 경북교육청은 앞서 2024년부터 ‘정보(SW·AI)교육 공간혁신 우수사례 가상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매년 전년도에 조성된 우수 교실을 VR 콘텐츠로 제작해 제공하고 있다. 현재 플랫폼에는 지난 4년간(2023~2026년) AI 교육 선도학교와 SW-AI 교육 채움교실 사업에 참여한 초·중·고등학교 43교의 공간혁신 우수사례가 누적 탑재돼 있다. 기존에는 우수 학교를 직접 방문해야만 공간 구성과 기자재 배치, 활용 방안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이번 VR 콘텐츠 공개로 시공간의 제약 없이 온라인에서 손쉽게 우수 모델을 벤치마킹할 수 있게 됐다. 공개된 콘텐츠는 우수 학교의 정보․AI 교실을 360도 특수 카메라로 촬영해 실제 교실 내부를 둘러보는 것과 같은 몰입형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화면 내 주요 공간에는 설명 아이콘(메타태그)을 배치해 공간 조성 목적과 인테리어 특징, 첨단 에듀테크 기자재 정보, 활용 방법 등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서비스는 경북교육청 정보교육 통합 플랫폼인 디지털지식마루 내 전용 페이지를 통해 제공되며, PC와 모바일 환경에서 별도의 로그인이나 프로그램 설치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VR 콘텐츠가 학교 현장의 공간혁신 계획 수립과 정보·AI 교육환경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공유해 미래형 교육환경 조성을 지원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미래 교육은 학생들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이끌어낼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에서 시작된다”라며 “이번 VR 콘텐츠가 정보·AI 교실 구축을 준비하는 학교 현장의 고민을 덜어주고, 경북교육의 우수한 공간혁신 사례가 더욱 널리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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