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예천군 농부창고 황영숙 대표, 영주세무서 ‘명예납세자보호담당관’ 위촉

예천군은 농부창고가 지난 5일 영주세무서에서 열린 ‘제60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일일 명예납세자보호담당관으로 위촉됐다. 농부창고는 이번 위촉을 통해 기업 운영의 투명성을 국가 기관으로부터 공식 인정받음과 동시에 도농복합 지역의 세정 소통 강화를 위한 활동에 동참했다. 청정 지역인 경북 예천을 거점으로 우수한 품질의 참기름을 제조해 온 농부창고는 세무 회계의 엄격한 기준을 제조 공정에 적용해 원물 입고부터 최종 생산까지 철저한 데이터 기반의 품질 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단기적 이익이나 생산 수율을 높이기 위한 고온 착유 방식을 배제하고, 유해 물질 발생 위험을 차단하는 저온 압착 공법으로 생산한 참기름을 고수함으로써 소비자에게 믿을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황영숙 대표는 “세무 행정의 공정함처럼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는 제품 역시 단 한 방울의 타협도 허용하지 않는 엄격한 기준으로 제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예천의 청정 자연을 담은 고품격 지역 식품으로 식품업계 내 확고한 신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예천군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역 경제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황영숙 대표님과 기업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기업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우수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3-08

경북전문대-에어로케이항공 산학협력 협약 체결

경북전문대학교는 에어로케이항공과 항공산업 현장 중심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규식 경북전문대학교 산학협력단장과 김창환 에어로케이항공 운항객실본부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항공서비스 분야 인재 양성과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항공서비스 및 안전 분야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학생 대상 현장실습 및 인턴십 운영, 취업 연계 프로그램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항공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 기회 제공과 항공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 인재를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경북전문대학교는 항공서비스경영학과를 중심으로 항공 서비스 및 안전 분야 전문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특히 다양한 항공사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현장 중심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이규식 산학협력단장은 “항공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산업체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에게 보다 다양한 현장 경험과 취업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환 운항객실본부장은 “항공 서비스 분야의 전문성과 현장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실질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항공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경북전문대학교는 다양한 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현장 중심 교육과 취업 연계를 강화하며 지역사회와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산학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3-08

의병대장 운강 이강년 기념센터·연구소 설립 추진

이강년 의병대장의 정신을 기리고 연구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운강 이강년 기념센터와 운강연구소 설립이 본격 추진된다. (사)운강이강년의병대장기념사업회(회장 신영국)는 7일 문경축협 2층 교육장에서 회원, 유족, 종친회, 운영자문위원, 전례위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운강 이강년 기념센터 및 운강연구소 설립 기본계획(안)을 주요 안건으로 의결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기념관 운영 4차년도를 맞아 지난해 주요 사업과 결산보고,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안이 함께 보고됐으며, 특히 운강 선생 외고손인 김갑년 교수가 기념센터와 연구소 설립 추진 계획을 제안 설명해 관심을 모았다. 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운강 이강년 기념센터와 운강연구소는 서울에 설립을 추진하며, 고문·자문위원·연구위원·운영위원 등 약 90명 규모의 추진 조직을 구성해 학술 연구와 기념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이를 계기로 2028년 운강 선생 순국 120주기를 맞아 전시·학술·공연 등 다양한 추모 기념행사를 서울과 문경에서 각각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갈평운강전승기념공원 조성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중앙 상징 조형물 설치가 완료됨에 따라 갈평리 입구 삼거리에 있는 경모각과 기념비를 공원 내로 이전 설치하고 조경을 보완해, 내년 9월 10일 갈평전투 승전 120주년 기념 준공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신영국 기념사업회 회장은 “갈평운강전승기념공원은 중앙 상징조형물 설치를 계기로 경모각과 기념비 이전, 조경 보완 등을 추진해 하늘재길과 연계된 역사·문화 관광 공간이자 운강 선생 의병 활동을 기리는 대표적인 답사 순례지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3-08

권백신 안동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새 시대, 큰 안동 만들겠다”

권백신 안동시장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새 시대, 큰 안동’을 내세운 공약과 지역 발전 구상을 제시하며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들어갔다. 권 예비후보는 지난 7일 안동시 평화동 현대아파트 상가에 마련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지지자들과 함께 안동의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도 안동시의회 의장, 김형동 국회의원을 대신해 이성화 여사, 김대일·김대진 경북도의원과 안동시의원, 권철환 안동권씨 화수회장, 안윤호 안동시체육회장, 권석환 안동문화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시민과 지지자 등 25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특히 선거대책위원장에는 경북도의회 의장을 지낸 장대진 전 의장이 맡아 선거 캠프를 이끌게 됐다. 권 예비후보는 이날 인사말에서 “지금 안동은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지역경제 침체 등 지방소멸이라는 냉정한 현실과 마주하고 있다”며 “안동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시민과 함께 ‘새 시대, 큰 안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는 단순히 선거사무소의 문을 여는 날이 아니라 안동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관문”이라며 “시민의 힘이 모이면 안동은 다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 예비후보는 ‘새 시대 5대 공약’으로 △안동 시민참여 공론화위원회 설치 △전 생애 돌봄 시스템 구축 △글로벌 수출 전략본부 신설 △광역 철도망 확충 △권역별 전략 특구 대개편을 제시했다. 아울러 안동의 구조적 변화를 위한 ‘5대 프로젝트’로 △산불 피해지역 미래농업 혁신지구 조성 △구 안동역사 부지 ‘뉴센트럴 프로젝트’ 추진 △수자원을 활용한 관광·레저·첨단산업 융합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기업·시민 상생 생태계 구축 △국립 의대·병원 유치 등을 발표했다. 권백신 예비후보는 “말로만 하는 행정이 아니라 결과로 증명하는 행정, 시민이 체감하는 실용 행정을 실현하겠다”며 “소통으로 설계하고 실용으로 완성하는 시정으로 안동의 미래를 다시 쓰겠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08

안동 관광 이끌 청년 창업가 찾는다…‘청년 스타트업 관광기업’ 모집

청년 창업가의 관광 아이디어를 발굴해 민간 중심 관광 생태계를 조성하는 ‘청년 스타트업 관광기업’ 사업이 추진된다.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은 8일 안동 관광산업을 이끌 ‘2026년 청년 스타트업 관광기업’ 사업자와 예비 창업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년들의 참신한 관광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민간 중심 관광 생태계를 조성해 지역 관광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모집 분야는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관광 콘텐츠, 관광 인프라 혁신, 지역 특화 콘텐츠, 친환경 관광 콘텐츠 등 4개 분야다. 심사를 통해 최대 8개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최소 1000만 원에서 최대 3000만 원까지 사업화 자금이 차등 지원된다. 이와 함께 창업 교육과 사업 고도화 교육, 홍보·마케팅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한 전문 컨설팅도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안동시에 주소지를 두고 있거나 지원 기간 동안 주소지를 유지하며 실제 사업을 영위하는 만 39세 이하 청년이다. 문화·관광 분야 창업 7년 이하 사업자와 예비 창업자도 지원할 수 있다. 공고일 당시 다른 지역에 주소지를 두고 있더라도 선정 후 안동시로 전입해 사업을 운영하면 참여가 가능하다. 타 지역 사업자의 경우 안동 관광 콘텐츠를 활용한 사업 계획을 갖추고 본사 이전이나 지사 설립을 조건으로 지원할 수 있다. 신청은 3월 10일부터 23일까지다.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작성해 한국정신문화재단을 방문 제출하거나 우편 또는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정신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지역 관광산업 발전에 관심 있는 청년 창업자들의 참여를 기대한다”며 “선정된 기업들이 지역 관광산업을 이끌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08

93년 만에 다시 이어지는 인연…루쉰·이육사 후손 5월 중국서 만난다

중국 현대문학의 거장 루쉰과 항일 독립운동가이자 시인 이육사의 인연이 93년 만에 후손들의 만남으로 다시 이어진다. 두 문인의 후손은 오는 5월 중국 저장성 사오싱에 있는 루쉰기념관에서 만날 예정이다. 이번 만남은 루쉰의 장손자이자 루쉰기금 이사장인 저우링페이 선생이 이육사의 딸 이옥비 여사를 초청하면서 성사됐다. 초청장은 오는 11일 중국 저장대학 한국교우회장인 노현구 네오리진 고문이 안동 이육사문학관을 방문해 전달할 예정이다. 루쉰은 ‘아Q정전’, ‘광인일기’ 등을 통해 중국 현대문학의 기초를 세운 작가로 평가받는다. 이육사는 ‘광야’, ‘청포도’ 등으로 널리 알려진 시인이자 항일 독립운동가다. 두 사람의 인연은 1933년 6월 중국 상하이에서 시작됐다. 당시 이육사는 난징의 조선혁명군사정치간부학교에서 군사훈련을 마친 뒤 귀국을 준비하던 시기였으며, 두 문인은 혁명가이자 과학자인 양싱포의 장례식장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났다. 1936년 루쉰이 별세하자 이육사는 ‘루쉰추도문’을 조선일보에 연재하며 그의 생애와 문학정신을 한국 사회에 소개했다. 그는 글에서 루쉰을 “친절하고 익숙한 친구처럼 대해준 선배 문인”으로 회고하며 깊은 존경과 애도를 표했다. 저우링페이 선생은 초청장에서 “루쉰 선생과 이육사 선생이 과거 깊은 우의를 나눴으며, 이육사 선생이 ‘루쉰추도문’을 통해 루쉰의 사상과 작품을 한국 사회에 소개했다는 사실을 최근 알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루쉰 서거 90주년을 맞은 올해 그의 고향 사오싱에서 기념행사를 열어 선조의 정신과 문학적 유산을 기리고자 한다”며 이옥비 여사의 참석을 요청했다. 이번 만남을 계기로 이육사문학관과 루쉰기념관은 상호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고 공동 학술회의와 전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두 문인이 남긴 우의와 공감의 정신이 한중 인문 교류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08

‘미국-이란 전쟁’, 중동 전체 확전 조짐…"원유 확보 더 어려워지나…"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이란 전쟁이 중동 전체로 확전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공습에 맞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서 원유도입 비상이 걸린 우리나라로서는 전쟁이 걸프만 전체로 확전될 경우 심각한 타격이 우려된다. 이란 대통령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미군이 주둔한 주변국’들에 대한 이란의 공격이 이어지자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걸프국들은 이런 행위가 계속되면 보복을 경고하고 나섰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국영TV 연설에서 “임시 지도자위원회가 이웃 국가들이 이란을 공격하지 않는 한 이들 국가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는 안을 승인했다“며 “이란에 공격받은 이웃 국가들에 개인적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통령이 걸프국가들에 사과하고 공격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지 몇 시간 지나지도 않아 바레인,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이 잇달아 이란의 공격을 받았다. AP, AFP,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서방 외신들은 7일(현지시간) 바레인 내무부가 ‘이란의 공습으로 수도 마나마에서 주택 등 건물에 불이 나고 물적 피해가 발생했다’ 발표한 내용을 전파했다. 이들 매체들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바레인 내 주파이르 미군기지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민간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IRGC는 이날 주파이르 기지에서 이란 내 담수화 공장을 겨냥한 공격이 있었다며 이에 대한 대응으로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UAE 국방부는 자국 방공망이 이날 저녁 두바이에서 이란 미사일과 드론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두바이 알바르샤 지역에서는 요격된 물체의 잔해가 차량에 떨어지면서 아시아계 운전자가 사망했다고 로이터가 두바이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상황이 이렇게 디자 카타르가 보복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연합뉴스는 8일 카타르 국영 통신이 ‘카타르 군주(에미르)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가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고 이란의 지속된 공습으로 역내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 관해 논의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카타르 군주는 또 자국의 안전과 주권, 국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주저없이 취할 것이라고 이란을 압박했다고 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파이살 빈 파르한 알사우드 사우디 외무장관도 이틀 전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통화했다고 전했다. 알사우드 장관은 이 통화에서 사우디 영토나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이 지속된다면 사우디도 보복에 나설 수밖에 없고, 자국 내 미군 기지를 이란 공격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란은 걸프국을 직접 겨냥한 것이 아니라 미군 기지 등을 공격한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또 사우디 측에 역내 미군 기지를 폐쇄하고 미국의 공격에 활용될 수 있는 정보 공유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08

경북 1인창조기업센터 7년 연속 ‘A’등급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이하 진흥원·원장 이종수)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5년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사업평가’에서 우수등급인 ‘A등급’을 획득하며 7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성과는 지역 창업 지원 기관으로서의 독보적인 역량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전국 41개 창조기업 지원센터를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는 센터 운영 관리, 사업 추진 실적, 성과 창출도, 입주기업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으며, 진흥원은 운영 안정성과 실질적 성과 창출 부문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진흥원은 2013년 개소 이래 사무공간 제공뿐 아니라 창업 교육, 전문가 멘토링, 네트워킹 프로그램, 졸업기업 교류회 등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창업 초기 기업의 성장을 견인해왔다. 특히 정부 지원사업 연계와 사업계획 고도화 컨설팅을 강화해 입주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집중했다. 2025년 기준, 진흥원 입주기업 등 20개 기업은 총 2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7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한 지식재산권 출원 12건, 등록 16건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기존 사업을 확대 개편해 창업보육센터(BI센터)로 전환하며 역할을 강화한다. BI센터는 창업 초기 단계부터 성장 단계까지 지원하는 종합 보육 체계를 구축해 경북 지역의 청장년 창업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지속적으로 이끌 계획이다. 이종수 진흥원장은 “7년 연속 A등급 달성은 입주기업들과 함께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예비 창업자와 창업기업에 맞춘 최적의 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6-03-08

가산점 ‘줬다 뺏고’ 감산점 ‘없애고’…국힘 공천룰에 울고 웃는 TK예비후보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경북(TK) 지역에서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정한 공천룰 중 가산점과 감산점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TK는 공천만 받으면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 가산점과 감산점이 경선에 큰 영향을 받는데 현재까지 나온 공천룰이 오락가락이라 TK지역 출마자들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가산점을 받는 예비후보가 하루 아침에 가산점을 받지 못하고, 감산점을 받는 예비후보는 감산점이 사라지는 경우가 발생하면서 정치권 일각에선 “공관위가 오락가락하고 있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청년·정치신인·여성·탈북자·유공자·사무처당직자·국회의원 보좌진 등에게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TK 광역단체장으로만 한정했을 때 8일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임이자(상주·문경) 의원과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여성 가산점을 받는다. 반대로 가산점과 감산점이 사라진 경우도 있었다. 지역구 국회의원이 광역단체장 선거에 나설 때 받던 패널티가 사라진 것이 대표적이다. 당초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역구 국회의원이 지방선거에 출마할 경우 양자, 3자 등 경선구도에 따라 1점에서 3점의 감점을 받도록 규정했지만 추가 회의를 통해 감산점을 없애기로 전격 결정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공관위 한 관계자는 “경선 흥행 요인도 있고, 출마자가 없는 지역도 있을 수 있어 내린 결정”이라고 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서울·경기·인천 등에 현역 단체장 외에는 출마자가 없어 경쟁력 있는 현역의원들이 출마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면서 경선 흥행을 일으키겠다는 조치로 보인다. 다만 나경원·안철수·신동욱·김은혜 의원 등이 출마에 난색을 보이고 있어 공관위 의도와는 달리 TK 광역단체장 선거에 뛰어든 현역의원들만 어부지리로 헤택을 받게 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 10년 이상 근무한 국회의원 보좌진과 사무처 당직자에게 주어진 가산점에 퇴직 기준이 새롭게 적용돼 일부 예비후보가 가산점을 받지 못하게 됐다. 국민의힘 공관위가 10년 이상 근무한 이들에게 최소 1점에서 최대 10점까지 가산점을 주기로 했지만 퇴직 기준을 2024년 6월 3일 이후 퇴직한 자로 변경한 탓이다. 이에 따라 포항시장에 출마한 김병욱·박대기 예비후보의 경우 2024년 이전에 퇴직했기에 가산점이 사라지게 됐다. 다만 박 예비후보는 정치신인으로 경선 구도에 따라 최대 7점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 공관위는 현역 단체장이 아닌 후보들을 대상으로 예비경선을 실시한 뒤 본경선에서 현역과 1:1 대결하는 이른바 ‘한국시리즈 경선’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TK에서는 경북도지사 선거가 소위 한국시리즈 경선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임 의원과 김재원·이강덕·최경환 예비후보 간 대결에서 승리한 예비후보와 이 지사가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경북도지사에 출마한 후보들의 경우 TK행정통합 찬성파와 반대파가 뚜렷한 상황”이라면서 “사실상 현역 교체를 바라는 표심이 결집해 ‘반(反)이철우 전선’이 형성돼 현역 프리미엄이 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공관위는 또 현역 광역·기초단체장이 없는 지역의 경우 3인 이내 예비경선을 거친 뒤 경선을 치르는 것을 원칙으로 내세웠다. 대구시장 선거에 뛰어든 유영하(대구 달서갑)·윤재옥(대구 달서을)·주호영(대구 수성갑)·최은석(대구 동·군위갑)·추경호(대구 달성) 의원들 중 3인 이내 예비경선에 포함되지 못한 현역의원은 정치적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11명이 출마한 포항시장 선거에서는 대규모 컷오프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후보들 간 서로 약점을 공공연하게 거론하는 것은 물론 중앙당 공관위에 각 후보들에 대한 투서가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다만 변수는 남아 있다. ‘지역별 상황에 따라 적의 조정 가능’이라고 단서를 달아 경선 방식이 얼마든지 바뀔 가능성도 있다. 이런 가운데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의 ‘입’이다. 이 위원장은 지난달 25일 “당세가 강한 지역일수록 오히려 혁신의 실험장이 돼야 한다”며 혁신공천을 강조한 데 이어 “공천심사 이전에, 공고 이전에, 새로운 인재와 새로운 시대를 위해 스스로 길을 열어주는 결단, 그것이야말로 가장 큰 책임의 모습”이라며 현역 단체장 불출마를 촉구했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국민의힘 텃밭인 TK에서 공천 혁신을 통해 그 바람을 수도권으로 불게 해야 한다는 점에서 개혁 공천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 위원장의 발언은 변화의 흐름을 본격화하려는 신호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3-08

조국 “공소청 3단 구조 동의 못한다”…정부안에 정면 반기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7일 “정부가 제출한 공소청법안 유감이다”라며 “결정권을 갖고 있는 민주당이 진지하고 심각하게 검토해주길 희망한다”고 했다. 조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조국혁신당 법안과의 차이는 두 법안을 비교해보길 바란다고 하면서 "일단 딱 하나만 짚고자 한다. ‘대공소청-고등공소청-지방공소청’의 3단계 구조가 왜 필요한지 설명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검찰이 자신들은 법원과 같은 급임을 과시하기 위해 만든 것이 ‘대검찰청-고등검찰청-지방검찰청’ 3단계 구조”라며 “수사권이 대폭 사라지는 공소청 체제에서 왜 고등공소청이 있어야 하는지 알 수가 없다. 고등공소청장 자리를 지켜주기 위한 배려인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경찰청도 중수청도 본청과 지방청의 2단계 구조다. 법무부라는 행정청의 외청인 공소청이 법원과 같은 3단계 구조를 가져야 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검찰의 자존심을 존중하자는 취지라면 절대 동의하지 못한다”며 "구조 개편의 혼란이 걱정된다면, 법률에서 2단계 구조를 확정하고 부칙에서 경과 규정을 둬 조직 개편 준비 기간을 주면 된다”고 조언했다. 그는 “'보완수사권 부여' 등 권한의 문제는 추후 결정한다고 했는데, 그 이전에 구조는 분명히 개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안에 대해서는 민주당 내에서도 중대범죄수사청·공소청 설치법을 둘러싼 이견이 나오고 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08

강동길 해군총장 나름 해명했지만 ‘정직 1월’ 중징계

국방부는 12·3 비상계엄 때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이었던 강동길 해군참모총장에 대해 지난 4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계엄사령부 구성을 지원하라고 지시’한 사실 등을 인정해 정직 1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 강 총장은 상부에 계엄의 위법성을 보고했다고 항변했으나, 국방부는 강 총장이 계엄 해제 후에도 계엄사 구성 지원 지시를 철회하거나 지원 행위를 중단하도록 지시한 사실이 없고, 계엄사 주요 직위자들에게 제대로 조언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가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강 총장 징계의결서에 따르면 강 총장은 계엄이 발생한 날인 2024년 12월 3일 오후 11시 22분 합참차장 겸 계엄사령부 부사령관이었던 정진팔 중장으로부터 계엄사령부 창설 준비를 지원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알겠다고 답한 후 합참 계엄과장에게 지원을 지시했다. 다음 날인 4일 오전 1시 3분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의결됐고, 강 총장은 오전 3시 47분까지 합참에 있었으면서도 계엄사 구성 지원 지시를 철회하거나 계엄과원들이 지원 행위를 중단하게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강 총장은 지난달 27일 열린 자신에 대한 국방부 징계위원회에서 당시 긴박한 상황이어서 합참의장을 보좌하는 데만도 여력이 없어 계엄사 주요 직위자들에게까지 조언하지는 못했다고 해명했다. 다만 그런 상황에서도 계엄 절차에 문제가 있고 특히 특수전사령부 헬기가 국회에 착륙하는 걸 보고 뭔가 잘못됐다고 느껴 당시 김명수 합참의장이 비상계엄의 위법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보고했다고 주장했다. 강 총장은 지난 4일 국방부의 징계 발표 후 언론에 배포한 입장을 통해 “국방부의 징계 처분 결과를 존중하며, 오늘부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강 총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후인 작년 9월 해군 참모총장으로 임명됐다가 계엄 관여 사실이 드러나면서 지난달 13일부터 직무에서 배제됐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3-08

이미 막힌 ‘호르무즈’...국내 정유 4사 원유 확보 비상

국내 원유 수입의 대부분을 중동산이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국내 정유사들이 원유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국내 원유 수입량은 중동산이 71%이며, 아메리카산은 23%, 아시아는 4%, 아프리카는 2% 수준이다. 국내 정유 4사(SK이노베이션·GS칼텍스·에쓰오일·HD현대오일뱅크)는 미국·브라질·서아프리카 등 중동 외 지역에서 대체 원유 확보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단기간에 수급선을 대체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다. 원하는 물량을 확보하기도 쉽지 않지만, 원유 종류에 따라 정유 설비 운용 효율과 제품 수율이 달라지는 만큼 기존 공정에 맞지 않는 원유를 대량 도입하면 공정 운영에 부담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정유 4사는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각각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국제 원유 시장 동향과 수급 상황을 점검 중이다. 이런 환경이 장기화할 경우 정유사들의 설비 가동률 하향 조정이 불가피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호르무즈 해협 통과가 중단된 상황에서 국내 정유 4사의 원유 운송 차질은 이미 일어나고 있다. 이번 사태로 국내 정유사에 원유를 공급할 원유 운반선 7척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묶여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선박 한 척당 최대 200만 배럴 규모의 원유를 실을 수 있어 총 일주일 치에 가까운 국내 석유 소비량이 해협 주변에 대기하고 있는 셈이다. 원유 확보 경쟁이 심화하면서 조달 비용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연합뉴스는 8일 로이터통신 보도를 인용해 브라질산 경질 원유의 중국 인도 가격 프리미엄이 브렌트유 대비 배럴당 2∼3달러 수준에서 최근 13∼14달러까지 상승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원유 운임 지표인 발틱원유유조선지수(BDTI)가 이란 공습 직전인 지난달 27일 1991포인트에서 지난 5일 3083포인트로 약 55% 상승하는 등 해상 운임도 급등했다. 일부 정유사는 중동 원유 확보 차질로 4월 도착분 원유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내부적으로 가동률 하향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공장 가동을 멈추지 않기 위해 최근에도 높은 가격을 감수하고 원유 추가 구매를 위해 노력 중“이라며 “원유와 선박 확보 상황을 밤낮으로 점검하며 대응하는 등 국내 공급 안정화를 위해 업계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정부도 원유 수급 안정 확보를 위해 대응에 나섰다. 대통령실은 지난 6일 아랍에미리트(UAE)로부터 약 600만배럴 규모의 원유를 긴급 도입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국석유공사도 같은 날 쿠웨이트산 원유 200만배럴을 추가 확보해 입고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국내 원유·석유제품 비축량은 정부 비축 7648만배럴과 민간 재고 7383만배럴 등 약 1억5700만배럴 수준이다. 여기에 3개월 내 추가 확보할 수 있는 물량까지 포함하면 약 208일분의 대응 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08

트럼프 “이란, 오늘 강력한 공격 받을 것”…추가 공습 암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의 무차별 공습을 받고 있는 이란을 향해 “중동의 패배자가 됐다”며 강도 높은 조롱과 함께 강력한 공격이 곧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이란이 중동 이웃 국가들에 사과하고 항복했으며 더 이상 공격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며 “이 약속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끈질긴 공격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국영TV 연설에서 자국의 공격으로 피해를 본 걸프 국가들에 사과하고 공격 중단을 선언한 것을 비꼰 언급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이란은 매우 강력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이란의 나쁜 행동 때문에, 지금까지 목표물로 고려되지 않았던 지역과 집단들이 이제 완전한 파괴와 확실한 죽음을 위한 심각한 검토 대상이 됐다“고 말했다. 군사 시설뿐만 아니라 민간 시설도 공격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더는 ‘중동의 깡패(Bully)‘가 아니며 대신 ‘중동의 패배자(LOSER)‘가 되었다“면서 “그들은 항복하거나 더 가능성 높은 완전한 붕괴에 이르기까지 수십 년 동안 그 상태일 것“이라고 조롱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07

김재원, 상주·칠곡·성주 방문⋯“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경북지사 선거에 출마한 김재원 예비후보가 상주와 칠곡, 성주를 잇는 현장 일정에 나서 전통시장 방문과 지역 간담회 등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김 예비후보는 7일 오전 상주 중앙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지역 경기 상황과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상주 중앙시장은 지역 대표 전통시장이다. 상인들은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매출이 줄고 인건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김 예비후보는 “전통시장은 지역 경제의 뿌리이자 서민 삶의 중심”이라며 “경북도지사가 되면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와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어 칠곡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둔촌 이집 선생 탄신 70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 참석했다. 그는 “지역의 역사와 정신을 되새기고 계승하는 일은 미래 세대에 중요한 자산을 남기는 일”이라며 “경북의 역사와 문화 자산을 보존하고 발전시키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후 성주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시민들을 만나 지역 경제 상황을 살폈다. 김 예비후보는 시장을 돌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지역 상권 활성화와 농산물 유통 문제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김 예비후보는 성주 가천면 복지회관에서 열린 성주 서부지역 노인회와 사회단체장 간담회에도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농촌 고령화 문제와 지역 복지, 교통과 생활 인프라 개선 등 지역 현안이 논의됐다. 김 예비후보는 “경북의 발전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앞으로도 도민과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며 지역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이 존중받고 지역 공동체가 함께 살아가는 경북을 만들기 위해 복지와 민생 정책을 강화하겠다”며 “경북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07

추경호, 사격·유도대회 잇따라 참석⋯체육계 현장 행보

대구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국민의힘 추경호(대구 달성) 의원이 지역 체육 행사에 잇따라 참석하며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추 의원은 지난 6일 대구 수성관광호텔에서 열린 ‘2026 TBC배 파워풀 전국사격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 대회는 오는 8일까지 열리며 클레이사격 공기소총 공기권총 등 5개 종목에 250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2024 파리올림픽 여자 공기소총 10m 금메달리스트 반효진 선수를 비롯해 국내 랭킹 상위 15위 이내 남녀 선수들이 참가한다. 추 의원은 “전국의 최정상 선수들이 대구에서 실력을 겨루는 것은 우리 지역의 자랑”이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사격이 육상에 이어 대구의 대표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시가 유치한 2027년 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생활체육 확대 필요성도 언급했다. 추 의원은 “실내사격을 비롯한 생활체육이 시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체험형 프로그램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7일 안병근올림픽기념유도관에서 열린 ‘제43회 대구시회장배 유도대회’에도 참석했다. 이 대회는 중·고·대학생 등 엘리트부와 생활체육부로 나뉘어 약 300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추 의원은 “유도는 예의와 인내 정신력을 함께 기르는 스포츠”라며 “유도가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 성장하도록 관심을 갖고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어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해 시민 건강을 챙기고 활력 있는 도시 대구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07

주호영 “대기업 유치 공약은 거짓말⋯법인세·상속세 차등 없인 지역경제 못 살린다”

국민의힘 주호영(대구 수성갑) 국회부의장이 대구의 구조적 경제 위기를 해결할 방안으로 법인세와 상속세의 지역별 차등 적용을 다시 강조했다. 세제 개편 없이는 지방에 기업을 끌어올 수 없다는 주장이다. 주 부의장은 6일 대구 지역사무실에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 대구지부와 간담회를 갖고 “대기업 유치를 선거 공약으로 내거는 것은 거짓말”이라며 “세제 개혁 없이는 지역 경제 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기현 과총 대구지부장을 비롯한 지역 과학기술계 인사들이 참석해 과학기술 발전 방안과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주 부의장은 지방 기업 유치가 어려운 구조를 짚었다. 그는 “지방자치 30년 동안 대구에 유치된 대기업이 사실상 현대 로보틱스 하나에 불과하다”며 “기업 유치의 핵심 변수는 땅값 노동력 세금 세 가지인데 토지와 노동력은 경쟁력이 없고 세금만 현실적인 수단”이라고 밝혔다. 수도권과 지방 간 세율 격차를 활용한 기업 이전 유도 방안도 제시했다. 주 부의장은 “수도권 기업이 내는 국세의 80%가 수도권에서 나온다”며 “수도권 법인세를 1% 올리고 그 재원으로 지방 기업 세율을 4% 낮추면 5%포인트 차이가 생긴다. 이것이 기업의 자발적 이전을 유도하는 유일한 동력”이라고 진단했다. 상속세 차등 적용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지방 소멸 지역이나 낙후 지역에서 일정 기간 이상 기업을 운영하면 상속세를 면제하는 방식은 효과가 크다”며 “현대자동차 같은 대기업 총수들이 상속 문제로 고민하는 시점에 이런 조건을 제시하면 이전을 유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주 부의장은 이 같은 구상이 정책 논의 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4일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에서 먼 곳일수록 세금을 차등 깎겠다’고 발언했다”며 “국회에서 김민석 총리에게 준비 상황을 물었더니 팀을 꾸려 시뮬레이션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대구·경북 행정 통합 필요성도 강조했다. 주 부의장은 “오는 12일과 26일 국회 본회의가 열리고 통합특별시 선거를 치르려면 선관위 기준으로 4월 초가 처리 마감 시한”이라며 “이번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통합에 따른 재정 효과도 설명했다. 그는 “대구시 예산 11조7000억과 경북 예산 13조를 합치면 25조 규모”라며 “통합하면 비용의 15%가 절감돼 3조 이상이 누적된다”고 했다. 이어 “현재 대구시장이 정책 사업에 쓸 수 있는 돈은 2000억~3000억원 수준인데 통합하면 연 5조씩 4년간 지원받아 사업 재원이 크게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또 “통합하지 않으면 경북 22개 시군 중 8개가 20년 안에 소멸한다”며 “광주·전남은 이미 통합이 완료됐다. 통합 아이디어는 우리가 먼저 냈는데 지금은 뒤처졌다”고 분석했다. 주 부의장은 “누가 대구시장이 되든 기득권과 싸울 각오를 해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시민들이 불편을 감수하고 응원해야 변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과총은 통합 국제공항 건설과 UN 대학 유치, AI·로봇·미래 모빌리티 등 5대 과학기술 육성, 외국인 정착촌 개발, 고속도로 톨게이트 폐지 등을 지역 발전 방안으로 제안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07

티웨이항공, 유럽 노선 예약률14% 증가⋯장거리 노선 수요 확대

티웨이항공이 운항 중인 유럽 노선 예약률이 올해 하계 시즌을 앞두고 크게 늘었다. 장거리 자유여행과 신혼여행 수요가 동시에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7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이달부터 10월까지 하계 시즌 유럽 노선 예약률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14% 상승했다. 봄·여름 여행 시즌을 앞두고 유럽 여행 예약이 늘면서 장거리 노선 수요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티웨이항공은 유럽 △파리 △로마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양주(시드니) △북미(밴쿠버) 등 장거리 노선도 운영 중이다. 티웨이항공은 장거리 노선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항공기 도입과 서비스 개선을 병행하고 있다. 올해부터 에어버스 차세대 항공기 A330-900NEO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 기종은 기존 항공기보다 연료 소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25%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항공기는 유럽을 포함한 장거리 노선에 투입된다. 장거리 운항에 적합한 성능을 기반으로 운항 효율성과 기재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공항 서비스도 확대했다. 티웨이항공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프리미엄 체크인’ 전용 카운터를 새로 마련했다. 이용 고객은 별도 공간에서 빠르게 체크인할 수 있다. 온라인 서비스도 손봤다.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개편해 예약과 부가서비스 신청, 온라인 체크인, 탑승권 확인 기능을 강화했다. 모바일 앱을 통해 사전 좌석 지정과 추가 수하물 구매, 기내식 사전 주문도 가능하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유럽 노선을 중심으로 장거리 여행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안전 운항을 최우선으로 합리적인 운임과 고객 서비스 강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07

대구FC, 전남 4-2 격파⋯홈에서 시즌 2연승

대구FC가 홈에서 시즌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구FC는 7일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2라운드 전남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4대 2로 이겼다. 대구는 세징야과 세라핌, 에드가 등 외국인 선수들이 4득점을 합작하며 값진 승점 3을 따냈다. 이 경기로 대구는 2승 무패 승점 6점을 기록하며 수원 FC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치열하게 맞섰다. 대구는 전반 13분 한국영의 중거리 슛이 전남 골키퍼 최봉진을 맞고 나온 것을 세징야가 밀어 넣어 선제골을 넣었다. 전남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18분 상대 골킥 상황에서 시작된 역습에서 정지용이 동점골을 넣었다. 이어 전반 42분에는 발디비아의 패스를 받은 강신명이 역전골을 터뜨리며 전남이 2대 1로 앞서갔다. 그러나 대구는 전반 추가시간 VAR 판독 끝에 얻은 페널티킥을 세라핌이 성공시키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양 팀은 추가 득점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의 주인공은 에드가였다. 하프타임에 교체 투입된 에드가는 후반 25분 세징야의 도움을 받아 헤딩슛으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후반 31분에는 세라핌의 크로스를 다시 헤더로 연결하며 쐐기골을 넣었다. 대구FC는 2점 차 리드를 지켜내며 4대 2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대구FC는 오는 15일 아산 이순신경기장에서 충남아산프로축구단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3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3-07

포항제철소, ‘제철소장과 비전토크’···세대 소통 강화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제철소장과 직원들이 직접 소통하며 미래 전략과 조직문화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세대 간 의견을 공유하며 현장 중심의 실행 전략과 안전문화 정착 의지를 강조하는 자리였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6일 본사 대회의장에서 박남식 포항제철소장과 직원들이 참여한 ‘제철소장과 함께하는 비전 토크(Vision Talk)’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포항제철소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현장에는 2030세대부터 4050세대까지 다양한 직군의 직원 4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직원들도 사내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하며 소통에 참여했다. 박남식 소장은 이날 포항제철소의 성장 비전과 중장기 실행 전략을 직접 설명하며 변화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제철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중기 실행 전략과 현장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중심으로 조직이 하나의 팀으로 움직이는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경영철학 설명 세션에서는 실질 중심의 일하는 문화와 조직 간 협업 강화 필요성이 언급됐다. 박 소장은 특히 현장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재확인하며 기본을 지키는 안전활동 실천을 당부했다. 행사 중 진행된 질의응답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미래 사업 방향, 조직문화 개선, 안전관리 강화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됐다. 박 소장은 직원들의 즉석 질문에도 직접 답변하며 현장과 경영진 간 소통의 시간을 이어갔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구성원들이 회사의 경영 방향과 전략을 공유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임직원 간 진솔한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3-07

울릉군·한전, 전력 증설 및 민원 해소 ‘맞손’

울릉지역의 고질적인 전력 수급 불안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울릉군과 한국전력공사가 선제적인 후속 대책 마련에 나선다. 울릉군은 오는 11일 군수실에서 남한권 군수와 한전 도서 전력실 차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지역 전력 증설 및 민원 해소 관련 업무 협의’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의는 본지(2월 20일 자 9면)가 보도한 ‘울릉도 전력난 우려 이제 해소됐다.’ 소식의 후속 조치 성격이 짙다. 앞서 한전은 지난달 6일부터 12일까지 울릉읍 저동리 내수전 내연발전소에 2,000kW급 이동형 발전기 1기를 전격 설치, 향후 울릉공항 개항과 대형 숙박시설 확충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에 대비한 바 있다. 당시 보도를 통해 이동형 발전기 도입으로 전력 공급 능력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 만큼, 이번 업무 협의에서는 설치된 발전기의 운용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가적인 전력 용량 증설 추진 계획을 구체화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회의의 또 다른 핵심은 ‘민원 해소’다. 전력 확보라는 성과 이면에 자리한 발전소 인근 주민들의 소음과 분진 등 정주 환경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환경 설비 보강 및 상생 협력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될 예정이다. 군은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이 섬 전체의 산업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직결되는 만큼, 한전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에너지 자립 기반을 공고히 다지겠다는 방침이다. 울릉군 관계자는 “지난달 이동형 발전기 도입으로 전력 수급의 급한 불은 껐지만, 공항 개항 등 울릉의 대전환기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더욱 세밀한 준비가 필요하다”라며 “전력 증설 과정에서 주민들이 겪는 불편을 해소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3-07

울릉군, 11일 ‘에메랄드 캔버스’ 첫발···.. MZ 공직자와 정책 맞손

울릉군이 젊은 공직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군정에 반영하기 위해 특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군은 오는 11일 오후 3시 군청 제1회의실에서 ‘제1회 에메랄드 캔버스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수직적인 보고 체계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발로 뛰는 실무진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겠다는 남한권 군수의 의지가 반영됐다. ‘에메랄드 캔버스’는 울릉도의 청정 바다색과 무한한 가능성을 상징한다. 아무것도 그려지지 않은 백지상태의 캔버스 위에 자유로운 정책을 그려내겠다는 취지를 담았다. 토론회에는 남 군수와 군정 발전에 관심이 높은 7급 이하 공무원 10명이 참석한다. 특히 참석 대상을 하위직 공무원으로 한정한 것은 조직 내 ‘MZ세대’의 혁신적인 시각을 가감 없이 수렴하기 위함이다. 주요 논의 사항은 울릉군의 시급한 주요 현안 해결 방안과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 발굴이다.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 토론(Free Talking) 방식으로 진행된다. 관광 활성화·정주 여건 개선·행정 서비스 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효성 있는 대안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장혁 울릉군 기획감사실장은 “젊은 직원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울릉의 변화를 이끄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이번 토론회에서 제안된 창의적인 과제들은 관련 부서의 검토를 거쳐 실제 정책으로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3-07

“울릉 바닷길은 하늘길의 ‘백업’ 아니다”... 공항 개항 앞두고 ‘항로 고사’ 우려

2028년 울릉공항 개항이 다가오면서 울릉도의 ‘하늘길 시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화려한 전망 이면에 울릉 주민들의 실질적 생존권인 ‘바닷길’이 고사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항공이 해상 교통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다는 오해가 자칫 섬 지역의 국가 교통망을 붕괴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울릉 항로의 베테랑인 김귀홍 울릉크루즈 뉴씨다오펄호 선장은 “공항이 생기면 배는 보조 수단이 된다는 인식은 대단히 위험한 발상”이라고 일갈했다. 동해의 기상 특성상 겨울철 강풍과 돌풍, 시정 악화 등으로 인한 항공기 결항은 구조적인 문제라는 지적이다. 김 선장은 “항공과 해상은 운항 제한 조건이 다르다”라며 “하늘길이 막혔을 때 바닷길이 열려 있어야 섬의 고립을 막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두 교통수단은 경쟁 관계가 아닌 상호보완적인 ‘원팀’으로 설계되어야 한다는 논리로 풀이된다. 특히 김 선장은 생필품 수송부터 응급환자 이송, 군수 및 행정 물자 이동 등 섬의 생존과 직결된 필수 기능이 모두 이 바닷길을 통해 이뤄진다는 점을 근거로 들어, 울릉 항로를 단순한 관광 노선이 아닌 ‘지역 경제의 혈류’로 규정했다. 나아가 김 선장은 “현재의 2만 톤급 대형 여객선은 국가 안보와 재난 대응 측면에서 대체 불가능한 ‘동해안 전략 자산’이나 다름없다”라며 “소형 기체 위주로 운영될 울릉공항의 특성상 항공기는 대량 수송과 중량물 운송에 명확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라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이미 백령도 항로는 국가 전략성과 안보 가치를 이유로 유지되고 있고, 제주도 역시 공항이 있음에도 대규모 해상항로를 병행하고 있다”라며 울릉 항로에 대해서도 형평성 있는 공공 인프라 대책을 요구했다. 김 선장이 가장 우려하는 시점은 공항 개항 직후다. 일시적인 수요 분산으로 인해 민간 선사들이 경영난을 겪고 항로를 포기하게 될 경우, 울릉도는 유사시 완벽한 고립 상태에 빠지는 ‘교통 대란’을 맞이할 수 있기 때문인 것. 이 같은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그는 경상북도와 포항시, 울릉군, 그리고 해양수산부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적극적인 정책 대안을 촉구했다. 우선 시장 논리를 넘어선 ‘해상 교통 준공영제’를 도입해 안정적인 운항 보전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또한 하늘길과 바닷길이 상생할 수 있는 ‘공항·해상 연계 교통체계’를 설계하고, 이를 단순한 지원을 넘어 ‘대체 운송 체계 법제화’를 통해 국가 교통안전망 차원의 법적 근거로 확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결국 항공과 해운은 파이를 나눠 먹는 경쟁자가 아니라, 섬 지역 교통권을 지탱하는 ‘두 기둥’이라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다. 바닷길을 약화하면서 하늘길의 성공을 기대하는 것은 구조적 모순이라는 뜻이다. 김 선장은 “해상교통을 지키는 일은 개별 기업의 수익 문제가 아니라 국가가 섬을 책임지는 최소한의 장치”라며 “이제는 단순한 관심이 아닌 적극적인 정책적 결단이 필요한 때”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예측 불가능한 동해의 높은 파고를 뚫고 외딴 섬을 오가는 현직 선장의 절박한 외침이 정부의 해상 교통 정책 패러다임을 ‘시장’에서 ‘공공’으로 전환하는 기폭제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3-07

대저페리, 울릉도 ‘스포츠 관광’ 활성화 시동... 파크골프장과 MOU

포항과 울릉도를 잇는 항로의 여객선사인 대저페리(주)가 울릉도 현지 관광 산업 육성을 위해 ‘스포츠 관광’ 카드를 꺼내 들었다. 대저페리는 최근 울릉도 파크골프장(라페루즈)과 울릉도 휴양 및 관광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는 파크골프 수요를 울릉도 관광과 결합해 시너지를 내기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울릉도의 자연경관을 만끽하면서 운동하고, 우리 땅 최동단인 독도까지 방문할 수 있는 복합 여행 상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특히 대저페리가 보유한 초쾌속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의 빠른 속력을 강점으로 내세워, 관광객들의 섬 내 체류 시간을 극대화한 특화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울릉도를 찾은 파크골프 동호인 한지은 씨(52·여·경기도)는 “웅장한 절경과 청정 바다를 배경으로 운동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라며 “이색 스포츠를 즐기려는 이들에게 울릉도가 새로운 명소가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최영근 울릉도 파크골프장 대표는 “울릉도의 웅장한 기암괴석과 푸른 바다를 병풍 삼아 즐기는 파크골프는 육지에서는 결코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단순한 스포츠 시설 이용을 넘어 울릉도가 명실상부한 힐링 스포츠 관광의 메카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정홍 대저페리 대표이사 역시 “울릉도의 바닷바람과 함께 즐기는 파크골프는 동호인들에게 특별한 힐링을 제공할 것”이라며 “선박 복귀 시점에 맞춰 파크골프 행사 유치 등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현지 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엔진 고장으로 휴항했던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정밀 정비를 마치고 오는 4월 10일 운항을 재개한다. 대저페리는 선박 복귀 시점에 맞춰 파크골프와 연계한 대규모 이벤트를 기획하는 등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설 계획이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3-07

트럼프 관세 환급 ‘246조원’···미 세관 “수작업만 수개월”

미국 세관당국이 위헌 판결을 받은 이른바 ‘트럼프 관세’ 환급과 관련해 대규모 수작업이 불가피하다며 신속한 환급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환급 대상 금액만 약 1660억달러(약 246조원)에 달해 행정 처리 부담이 막대하다는 설명이다. 6일 열린 미국 국제무역법원 비공개 협의에서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은 현재 시스템으로는 관세 환급을 자동 처리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법원이 명령한 즉각적인 환급 절차 개시 명령도 일단 연기됐다. 이번 환급 대상은 약 33만개 수입업체가 납부한 관세다. 수입 신고 건수 기준으로는 5300만건에 이른다. 이 가운데 약 2010만건은 아직 ‘가납 상태’로 남아 있다. 앞서 미국 연방대법원은 지난 2월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부과한 트럼프 관세가 위헌이라고 판결하고 해당 관세를 전면 무효로 결정했다. 이후 국제무역법원은 CBP에 대해 위헌 관세를 제외하고 기업이 실제 부담해야 할 세액을 다시 계산하라고 명령했다. 사실상 환급 명령에 해당한다. 문제는 행정 시스템이다. CBP는 현재 세관 시스템에 5300만건의 관세 납부 기록을 일반 관세와 구분해 처리하는 기능이 없다고 설명했다. 일부 거래는 여전히 종이 문서 기반으로 관리되고 있어 대량의 수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전자 방식으로 환급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사용하는 수입업체도 약 2만개사에 불과해 환급 절차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CBP는 이에 따라 45일 이내에 시스템을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새 시스템은 기업이 실제 납부해야 할 관세를 자동으로 재계산하고, 이자까지 포함한 환급액을 자동 산정하도록 설계된다. 또 미 재무부와 연계해 전자 방식 환급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CBP는 시스템 개편이 완료되면 현재의 아날로그 환급 방식에 비해 약 400만 시간의 행정 업무를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환급 규모가 워낙 큰 데다 처리 대상 기업과 신고 건수가 방대해 실제 환급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6-03-07

“양산의 뿌리, 삽량에서 찾다 – 국보급 유물로 깨어난 1600년 역사”···국립경주박물관·양산시립박물관 공동 기획전 ‘삽량, 위대한 양산’ 개막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윤상덕)이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과 공동 기획한 특별전 ‘삽량(歃良), 위대한 양산’이 지난 5일 오후 3시 양산시립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6일부터 5월 3일까지(월요일 휴관) 51일간 이어지며, 고대 양산의 옛 이름인 삽량(歃良)을 중심으로 신라 시대 전략적 요충지로서의 역사적 의미를 집중 조명한다. 삽량은 신라와 가야가 마주한 낙동강 유역의 교통·교역 거점으로, 삼국사기에는 ‘황산하’로 기록된 국경 방어 핵심지였다. 특히 ‘삽량주간’의 존재와 왜군의 삽량성 침입을 격퇴한 기록은 이곳이 신라의 전략적 요충지였음을 보여준다. 삽량주간(歃良州幹)은 신라 시대에 삽량주(歃良州)를 관할하던 태수(太守) 또는 그 직위를 가리키는 말이다. 삽량주는 5세기 내물왕 시기부터 설치돼 경덕왕 16년(755년)까지 약 340년간 존속하며 신라의 국경 방어와 교역 통제의 핵심 거점으로 기능했다. 6세기 중반 이후 신라의 중앙집권화가 본격화되면서 낙동강 유역을 차지한 뒤에도 삽량은 여전히 군사적·경제적 전략지로 활용됐다. 전시는 ‘삽량의 시작’, ‘삽량과 양산’, ‘삽량의 번영’, ‘삽량문화의 확산’ 등 4부로 구성됐다. 관람객들은 삽량 명칭의 변천사부터 신라 지배층의 권위를 상징하는 국보급 유물까지, 약 1600년 전 삽량주의 역사의 현장을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국보인 금관총 출토 금관과 금제 허리띠 일괄이 양산에서 최초 공개된다는 점이다. 이 유물들은 지난해 경주 APEC 기념 특별전 ‘신라 금관’에서도 주목받았으며, 나뭇가지 모양 세움 장식, 사슴뿔 형태의 장식, 곡옥과 금판 달개 장식이 어우러진 화려한 디자인으로 신라 귀족 계층의 문화적 역량을 입증한다. 윤상덕 국립경주박물관장은 개막식 축사에서 “국립박물관과 공립박물관의 협력으로 이뤄진 이번 전시는 지역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고대 삽량의 역사적 가치를 재해석하는 동시에 현대 사회에 전하는 교훈까지 담아내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6-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