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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청소년 도박 예방을 위한 특별강연 개최

대구시와 대구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오는 10일 오후 2시, 대구시청 동인청사 대회의실에서 ‘사이버도박 예방을 위한 가정 및 양육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온라인 공간에서 갈수록 교묘하게 지능화되고 있는 불법 사이버 도박의 심각한 실태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특히 부모와 양육자가 자녀를 이러한 위험으로부터 어떻게 보호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 수 있을지에 대한 실질적인 역할과 대응 방안을 함께 조명할 예정이다. 강의는 민무홍 성균관대학교 교수가 맡아 ‘게임과 도박의 경계가 흐려진 온라인 세상, 우리 아이를 지키기 위한 부모의 준비는?’이라는 주제로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할 계획이다. 민 교수는 국민통합위원회 특위위원으로 활동하며 도박 극복 프로젝트에 참여해 왔고, 정보보안 및 불법 도박 분야에서 다년간 전문성을 쌓아온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강연은 일반 시민과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 등을 대상으로 대구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홈페이지(1388.daeguyouth.net) 온라인 QR코드 또는 전화(053-659-6274)로 사전 신청을 받는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청소년 도박 문제는 가정의 관심과 지역사회의 공동 대응이 함께할 때 비로소 해결될 수 있다”며 “이번 강연이 청소년 사이버 도박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자녀를 둔 부모님들의 지도 역량을 키우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06

계명문화대, 2025년 상반기 해외파견 프로그램 통합 발대식 개최⋯학생 130명 해외파견

계명문화대학교는 지난 3일 대학 벽오실에서 ‘2025년 상반기 해외파견 프로그램 통합 발대식’을 개최하고,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에 파견되는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박승호 총장을 비롯해 김민경 국제처장, 인솔 교직원, 주요 보직 교수진, 국제처 관계자, 해외파견 학생 등 총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해외 파견 계획 보고, 참가학생 대표 선서, 총장 격려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계명문화대는 이번 상반기에 영국, 호주, 캐나다,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등 8개국에 총 130명의 학생을 파견한다. 파견 프로그램은 △파란사다리 사업(60명) △아세안 TVET 학생교류 사업(19명)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19명) △K-Move스쿨(12명) △해외현지연수(10명) △해외취업캠프-일본과정(10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파란사다리 사업’은 전문대학 최초로 4년 연속 최우수 운영대학으로 선정된 가운데, 전국 최다 인원인 60명이 선발돼 눈길을 끈다. 참가 학생들은 영국, 호주, 말레이시아로 파견돼 현지 대학에서 어학연수, 팀별 프로젝트, 문화 체험, 기업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진로 탐색의 기회를 갖게 된다. 교육부 재정지원사업인 ‘아세안 TVET 학생교류 사업’은 말레이시아와 태국에 19명을 파견하고, 해당 국가의 학생 18명을 계명문화대학교로 초청해 상호 교류를 강화할 예정이다. ‘글로벌 현장학습’ 프로그램은 하계방학 동안의 국내 사전교육을 마친 뒤, 9월부터 6개국에 19명의 학생을 16주간 파견한다. 특히 올해 처음 운영된 유아교육트랙에서는 4명이 선발돼 지난 6월 캐나다 현지에 파견됐다.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K-Move스쿨’은 계명문화대가 11년 연속 사업에 선정된 가운데, 학생들은 국내 교육과 어학연수를 거쳐 2026년 1월 말레이시아 현지 기업에 취업을 목표로 직무 교육을 받게 된다. 이외에도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10명을 캐나다 밴쿠버에 파견하는 ‘해외현지연수’와 달서구청의 재정지원을 받아 일본 취업을 준비하는 ‘해외취업캠프’도 함께 운영된다. 박승호 총장은 격려사에서 “계명문화대학교의 인재상인 ‘Capable Global Citizen(유능한 글로벌 시민)’을 실현하기 위해, 학생들이 개척정신을 가지고 현지에서 많은 것을 배우며 한층 더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06

대구한의대, 일반인 대상 ‘비비크림 제조 실습 교육’ 성료

대구한의대학교 코스메이커스페이스사업단은 최근 지역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화장품 제조 장비를 활용한 화장품 제조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비비크림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화장품 창업에 관심이 있는 대구·경북 지역의 일반 시민과 비전공자를 위해 마련된 실습 중심 교육 프로그램으로, 대구한의대 내 코스메이커스페이스 화장품 실습실에 설치된 전문 장비(호모믹서, 아지믹서 등)를 활용해 진행됐다. 특히 교육 참가자들은 자신에게 맞는 피부톤에 맞춰 색조 화장품인 비비크림을 직접 제조하고, 유화 과정을 통해 완성된 제품을 직접 가져가는 체험도 함께했다. 비비크림은 한방 추출물을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으로 구성됐으며, 치유뷰티와 연계된 창업 아이템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기대되고 있다. 참가자들은 실습을 통해 화장품 제조 과정에 대한 기초 이해는 물론, 창업 아이디어 구상에도 도움을 받았다. 이수연 코스메이커스페이스사업단장은 “일반 시민이 손쉽게 화장품 제조를 체험하고, 자신만의 뷰티 제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실습 중심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창의적인 뷰티메이커 양성을 위한 실용 중심 교육 콘텐츠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한의대는 화장품산업 특성화 대학으로서, 지역 산업과 연계한 실습 교육과 창업지원을 통해 ‘K-코스메틱’ 산업의 저변 확대와 창업 생태계 조성을 선도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06

청송군, 아토피 인형극 '돼지가 이사 온 날' 성료

청송군은 지난달부터 시작한 아토피 인형극인 ‘돼지가 이사 온 날’을 성황리에 운영했다. 인형극은 관내 아토피 안심학교로 지정된 어린이집과 유치원 8개소를 대상으로 운영됐다. 아토피피부염과 음식 알레르기 등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어린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 또한 올바른 예방 습관을 형성하고 아이들에게는 친숙한 아기돼지 삼형제 이야기를 기반으로 자연스럽게 아토피에 대해 익힐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주인공인 돼지 삼형제가 이사 온 날 늑대와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아토피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을 설명함으로써 어린이들의 공감과 집중도를 높였다. 공연 후에는 그림 자료를 활용한 알레르기질환 증상 설명과 OX 퀴즈를 통해 아동과 교사 모두가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아토피나 음식 알레르기는 조기 예방이 중요한 만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청송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청송군은 올해 지역 내 10개 아토피 안심학교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알레르기질환 예방교육과 상담, 보습제 및 환경관리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7-06

“생태관광 통해자연과 공존하는 법 배워요”

청송 주왕산국립공원이 생태관광으로 거듭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에 잠시 멈춰진 탐방객 발길이 이어지고 침체된 상가 지역 경기도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주왕산공원사무소(소장 안호경)는 최근 대형산불로 일부 피해를 입은 공원 일원에서 지역 연계형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국립공원 생태관광은 국립공원 및 생태 우수지역 방문을 통해 국민에게 자연환경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증진하는 여행 프로그램이다. 이번에는 산불 피해지역의 주요 관광명소를 방문하고 지역식당을 이용하는 등 지역사회 회복과 상생을 도모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프로그램은 국립공원 산불피해 현장을 직접 방문해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위기를 체감하고, 환경 감수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주왕산 세계지질명소 관광, 산불발생 현장 방문, 생물 서식지 탐사, 지역 맛집 탐방 등 청송지역의 매력을 만끽 할 수 있는 알찬 당일형 국립공원 생태관광 코스로 운영된다. 생태관광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국립공원공단 누리집(knps.or.kr)에서 확인할 수 있고 참가 신청은 기관 모집과 개인 모집(동대구역, 안동역 출발)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사무소(054-870-5322)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최영호 탐방시설과장은 “산불피해지역 생태관광은 단순한 여행을 넘어 지역과 상생하고 자연과 공존하는 방법을 배우는 소중한 기회”라며 “이 프로그램이 지역사회 회복은 물론 기후 위기 대응과 자연보전 의식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7-06

안동시 보호 대상 아동 양육상황 점검 실시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이 더 따뜻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안동시가 현장 중심의 복지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6일 안동시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보호 대상 아동 84명을 대상으로 분기별 ‘양육상황 점검’을 통해 실질적인 복지 체감 향상과 정서적 회복 지원에 나섰다. 해당 점검은 아동복지심의위원회에서 보호조치를 결정받은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다. 보호 유형은 △시설보호 46명 △가정위탁 보호 38명으로 아동보호전담요원이 정기적으로 가정을 방문해 생활환경, 건강 상태, 학업 성취도, 정서 발달 상황 등을 전방위적으로 살피는 등 아동의 목소리를 듣고, 작은 변화도 놓치지 않겠다는 게 안동시의 방침이다. 특히 오는 3분기에는 보호자와 아동 간의 관계 회복을 지원하는 ‘면접교섭 프로그램’을 추진해 단순한 만남을 넘어, 오랜 단절로 인한 정서적 공백을 메우고 가족 기능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둔다. 안동시는 이를 통해 아이들이 안정감을 느끼고, 사랑받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도록 체험 활동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권기창 시장은 “아이 한 명 한 명의 삶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며, 보호 체계 안에서의 안정뿐 아니라 원가정과의 복귀 가능성까지 고려한 종합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는 해마다 보호 아동을 위한 양육상황 점검과 함께 가족 기능 회복을 위한 심리 상담, 정서 지원, 체험형 프로그램 등 입체적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은주 보육아동가족과장은 “보호 대상 아동들이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 속에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지속적인 돌봄 체계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6

안동병원 닥터헬기 12년간 3643회 출동 ‘전국최다’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운용하는 응급의료 전용헬기, 이른바 ‘닥터헬기’가 올해로 출범 12주년을 맞았다. 안동병원 ‘닥터헬기’는 2013년 7월 4일 첫 비행을 시작한 이래 지난 12년간 4457회 출동 요청을 받아 실제로 3643회 출동했다. 총 3458명의 중증응급환자를 이송하며 전국 최다 출동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닥터헬기는 중증응급환자의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도입됐다. 2023년 5월 31일에는 전국 최초로 3000회 출동을 돌파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송 환자 분석 결과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중증외상 환자(843명, 24.3%)였다. 이어 응급 뇌질환(749명, 21.6%)과 심장질환(493명, 14.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70대 이상 환자만 1646명에 달해 고령화 사회의 응급이송 수단으로서 닥터헬기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된다. 출동 지역은 영주(763건), 문경(511건), 봉화(436건) 등 경북 북부 내륙지역이 중심을 이뤘지만 대구와 강원 태백, 충북 단양 등 인접 시·도까지 아우르며 광역응급의료 허브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김권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닥터헬기는 경북 어디든 4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어 중증응급환자에게 골든타임을 확보해준다”며 “환자 생존률 향상은 물론 예방 가능한 사망률을 크게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병원이 운용 중인 닥터헬기는 AW-109 기종이다. 시속 최대 311km의 속도로 비행하며 기도삽관기, 인공호흡기, 응급초음파기, 제세동기 등 첨단 응급의료 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6

예천군, 집중호우로 임시조립주택 거주 이재민 폭염 대비

예천군은 지난 2023년 집중호우로 이재민이 발생하자 임시거처로 조립식주택을 제공 올해 극심한 폭염과 화재를 대비 종합적인 안전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군의 이번 조치는 현재 임시조립주택에서 생활 중인 이재민 18가구(총 24명)의 폭염과 수해 등 여름철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여름철 건강 및 안전 확보를 위해 추진하고 있다. 또 폭염에 대비해 읍·면 담당 공무원을 지정하여 에어컨을 포함한 냉방기기의 전수 점검을 완료했으며, 인근 무더위쉼터 위치를 사전에 안내해 쉼터 활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특히 감천면 벌방리 지역은 인근 경로당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냉방비 부담 경감은 물론, 이재민들이 무더위를 피해 쾌적한 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실제 대부분의 벌방리 이재민들이 무더위쉼터를 활용하고 경로당에는 에어컨과 냉수,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마을 주민들이 함께 모여 서로 안부를 확인하는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군은 전자온습도계를 이재민에게 배부하여 실내 온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냉방기기를 적절히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희망세대를 대상으로 지붕에 차열 페인트를 시공하는 쿨루프(Cool Roof) 공법을 적용해 실내 체감온도 개선에 힘쓰고 있다. 또한, 예천소방서와 협력해 냉방기기 사용 증가로 인한 화재 위험에 대응하고자 임시조립주택을 대상으로 화재감지기, 소화기 비치 여부 등 소화 시설 및 화재 위험 요소를 집중 점검했다. 소화기 사용법과 화재 발생 시 대피 요령에 대한 안전교육도 함께 실시했다. 사회복지 관계자는 “임시조립주택은 구조적으로 폭염과 화재에 취약한 만큼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폭염 대비 지원, 화재 안전 점검, 지속적인 모니터링까지 다방면의 조치를 통해 이재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 보건소와의 협조를 통해 이재민들에게 심리지원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으로, 임시조립주택 생활로 인한 불안·우울 등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들의 정서적 안정까지 세심히 지원할 계획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7-06

예천-수원문화원, 지속적 문화교류 협력 강화 맞손

예천문화원(원장 조윤)과 수원문화원(원장 김봉식)은 4일 예천군문화회관 1층 갤러리에서 자매결연식을 개최하고 두 지역 간 지속적인 문화교류와 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자매결연은 양 문화원이 상호 신뢰와 우의를 바탕으로 지역 간 문화적 이해의 폭을 넓히고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예천문화원에서는 조윤 문화원장과 김학동 예천군수, 강영구 예천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도의원, 문화원 이사, 읍면 지부장 등 30여 명이 참석하고 수원문화원에서는 김봉식 문화원장과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 문화원 임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축하공연(퓨전 국악)과 두 문화원장의 인사말, 김학동 예천군수의 환영사에 이어 강영구 예천군의회의장과 이재식 수원시의회의장의 축사 후 자매결연서 서명 및 기념품 교환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행사 2일 차인 5일에는 용문사와 초간정, 금당실 마을, 삼강주막 등 예천 지역의 주요 문화유적지를 탐방하며 상호 문화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윤 예천문화원장은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두 지역이 정기적인 문화예술의 교류뿐만 아니라 인적 교류와 지역 공동 발전을 위한 협력의 토대를 마련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7-06

대(對)중국 수출기업을 위한 FTA활용 방안 교육 개최

구미상공회의소 경북FTA통상진흥센터는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3일 경북 지역 수출입 및 FTA 담당자를 대상으로 ‘대(對)중국 수출기업을 위한 FTA활용 방안’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중국에 직접 수출 중이거나 수출을 준비 중인 기업, 그리고 중국으로 수출하는 고객사를 보유한 간접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중국 수출 및 FTA 관련된 내용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실무 교육도 함께 이루어져, 참가 기업들의 수출 역량 강화와 FTA 활용도 제고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강의는 대한상공회의소 원산지증명센터 소속 신상태 관세사가 맡았으며, △ 한·중 FTA, RCEP, APTA 등 중국 수출 시 활용 가능한 특혜 원산지증명서 발급 및 관리 방법, △ 품목분류와 원산지 결정 기준 및 판정사례, △ 인증수출자 인증 실무와 사후 검증 대응 방안 등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하였다. 경북FTA통상진흥센터에서 진행되는 FTA 관련 교육을 통해 수출기업 담당자들은 품목별 또는 인증별 인증수출자 취득에 필요한 점수를 취득할 수 있으며, 교육 내용과 인정 점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구미상공회의소 홈페이지 또는 경북FTA통상진흥센터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06

관세청-철강협회 손잡고 ‘불공정 무역’ 차단···철강산업 방패막 세운다

관세청과 한국철강협회가 국내 철강산업 보호를 위해 불공정 무역행위 단속 공조에 나선다. 지난 4일 관세청은 서울 송파구 한국철강협회에서 ‘불공정 무역행위 차단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명구 관세청 차장, 이경호 한국철강협회 부회장을 비롯해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주요 철강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미국의 철강제품 관세율 인상과 글로벌 공급 과잉 등으로 경영환경이 악화된 국내 철강업계를 보호하려는 조치다. 미국은 지난달 4일(현지시간)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25%에서 50%로 상향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원산지 세탁 △국산 가장 수출 △덤핑방지관세 회피 등 주요 위반 유형과 우범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고,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단속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특히 관세청과 철강협회는 현재 연 2회 실시 중인 정기 합동단속을 분기별 1회로 늘려 연 4회 실시하기로 했다. 협회가 업계에서 수집한 우범 정보를 관세청에 제공하면, 관세청은 수출입 통계와 대조해 법 위반 여부를 가려내 단속에 나서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유통이력관리제도’와 ‘원산지 표시제도’ 등 공정무역 관련 제도 개선 과제도 공동 발굴해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유통이력관리 대상 품목은 H형강 1개로, 향후 확대 여부도 검토된다. 이명구 관세청 차장은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 등 통상환경 악화로 국내 철강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라며 “불법행위가 시장 질서를 해치고 기업의 회복 노력을 방해하는 만큼,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민관 협력을 강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경호 한국철강협회 부회장도 “관세청과의 공조가 업계 위기 극복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협회도 불공정 무역행위 단속에 적극 협력해 산업 경쟁력 회복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06

구미문화예술회관, 2025년 하반기 기획공연 프로그램 공개

구미문화예술회관이 올해 하반기 기획공연 일정을 발표했다. 이달 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시즌에는 가족뮤지컬, 명작 연극, 현대 발레, 국립극단 작품, 송년음악회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준비되어 시민들의 문화 감수성과 예술 향유 기회를 높여줄 예정이다. 첫 무대는 가족뮤지컬 ‘사랑의 하츄핑’으로, 이달 26일(토)~27일(일) 양일간 공연된다. 한국판 디즈니로 불리며 어린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인기 애니메이션 ‘하츄핑’을 원작으로 한 가족뮤지컬로, 하츄핑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사랑과 우정의 모험 이야기가 환상적인 무대 연출과 음악으로 펼쳐진다. 이어 8월 8일(금)~9일(토)에는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원로 배우 신구와 박근형이 무대에 오르는 화제작,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가 공연된다. 사무엘 베케트의 세계적 고전으로, 인간 존재와 삶의 의미를 되묻는 깊이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9월 6일(토)에는 상상력과 감성을 자극하는 가족뮤지컬 ‘달 샤베트’가 무대에 오른다. 백희나 작가의 동명 원작을 뮤지컬화 한 이번 공연은 ‘알사탕’, ‘장수탕 선녀님’에 이어 선보이는 신작으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스토리와 아름다운 음악, 환상적인 무대 연출이 어우러져 어린이와 가족 관객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10월 18일(토)에는 ‘제18회 구미 어울림 마당극 큰잔치’가 펼쳐진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구미푸드페스티벌’과 연계해 진행되어 먹거리와 볼거리가 함께 어우러진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 11월 21일(금)~22일(토)에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공공 컨템퍼러리 발레단인 서울시발레단의 공연이 이어진다. 2024년 출범한 서울시발레단의 첫 지역 공연으로, 세계적인 현대무용 거장 오하드 나하린의 대표작 ‘데카당스’를 선보인다. 감각적이고 실험적인 움직임으로 발레의 경계를 확장시키며 깊은 예술적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12월 5일(금)~6일(토)에는 국립극단의 명작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이 무대에 오른다. 원나라 시대 작가 기군상의 소설 ‘조씨고아’를 각색한 이 작품은 국립극단을 대표하는 레퍼토리 중 하나다. 특히 초연 10주년을 맞아 구미 관객과 만나는 이번 공연은 더욱 뜻깊은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을 마무리하는 무대로는 12월 19일(금), ‘유키 구라모토 콘서트’가 준비되어 있다. 작년 구미 공연이 3일 만에 전석 매진되며 아쉽게 공연을 놓친 많은 이들의 요청에 따라, 올해 앵콜 공연으로 다시 찾아왔다. 특히 이번 공연은 디토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며 더욱 풍성한 무대로 연말을 아름답게 장식할 예정이다. 공연 상세 정보 및 예매 정보는 구미문화예술회관 누리집(홈페이지) www.gumi.go.kr/art에서 확인할 수 있고, 기타 관련 문의는 공연기획팀(054-480-4565)으로 하면 된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06

배드민턴화 품질 비교해보니··· 미끄럼 방지·충격흡수 성능, 제품별 차이 뚜렷

인기 생활 스포츠인 배드민턴의 인기에 힘입어 관련 용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제품별 성능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6개 브랜드 배드민턴화를 대상으로 품질 및 안전성을 시험한 결과, 미끄럼 방지력, 충격 흡수력, 내구성 등에서 제품별 성능 차이가 컸다고 5일 밝혔다. 소비자원이 실내 마룻바닥 환경에서 미끄러지지 않는 정도를 시험한 결과, 가와사키(K-086), 비트로(FIORD), 빅터(A170II), 아식스(RIVRE CF), 요넥스(STRIDER FLOW) 등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발목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은 미즈노(CYCLONE SPEED 4) 제품이 가장 적어, 충격 분산 기능이 탁월한 것으로 평가됐다. 바닥 착지 시 충격을 얼마나 줄여주는지를 평가한 항목에서는 가와사키, 비트로, 빅터, 아식스 등 4개 제품이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운동 동작 후 착용 만족도는 아식스 제품이 4.4점(5점 만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비트로와 요넥스 제품이 각각 4.1점을 기록했다. 해당 평가는 배드민턴 동호인 등 성인 30명이 참여해 진행됐다. 운동화의 내구성 측면에서도 제품별 편차가 확인됐다. 신발의 접착 강도는 가와사키 제품이 가장 뛰어났고, 겉창(바닥)의 마모 정도에서는 비트로, 빅터, 가와사키 제품이 가장 적은 마모 수치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내마모성이 우수했다. 다만, 가와사키 제품은 젖은 상태에서 안감의 내마모성이 한국소비자원 권장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반면, 색이 묻어나는 정도(마찰견뢰도) 측정 결과에서는 전 제품이 양호해 양말 등에 색이 이염되는 사례는 없었다. 전 제품은 폼알데하이드, 유기주석화합물(TBT) 등 유해물질 7개 항목에 대한 시험에서 모두 안전기준을 충족했다. 그러나 표시사항에서는 일부 제품에서 미비점이 확인됐다. 가와사키 제품은 한글 표시가 빠졌고, 비트로 제품은 KC마크 표기를 잘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업체는 해당 표시사항을 개선했다고 소비자원에 회신했다. 제품 무게와 가격도 소비자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다. 무게 기준(270mm 기준)으로는 미즈노 제품이 295g으로 가장 가벼웠고, 요넥스가 323g으로 가장 무거웠다. 가격은 요넥스(6만9900원)가 가장 저렴했으며, 비트로(12만9000원)가 가장 고가였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가 운동 목적과 사용 습관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객관적인 품질 정보를 제공하고자 했다”라며, 앞으로도 실내 스포츠화 관련 정보를 ‘소비자24(www.consumer.go.kr)’의 ‘비교공감’ 코너를 통해 지속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06

천지인 전통사상체험관 야외 분수 눈길

영주시는 천지인 전통사상체험관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시원한 물놀이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이달 8일부터 8월 20일까지 바닥분수를 운영한다. 영주시 문수면에 소재한 천지인 전통사상체험관 야외에 설치된 바닥분수는 면적 89㎡, 총용량 43㎥ 규모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바닥분수는 50분 가동 후 10분 휴식을 반복하고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는 분수 가동이 중단된다. 매주 월요일과 우천 시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영주시는 위생과 안전 확보를 위해 주 1회 저류조 청소, 2주 간격 수질검사, 안전관리 인력 1명 상시 배치 등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 나선다.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동시 수용인원은 최대 20명으로 제한한다. 이용 대상은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로 한정된다. 단체 이용 시 대기인원이 있을 경우 한 단체당 최대 1시간까지만 이용할 수 있다. 어린이집 등 10인 이상 단체의 경우 반드시 사전 예약해야 한다. 김종길 문화예술과장은 “천지인 전통사상체험관 바닥분수가 여름철 무더위를 식히는 가족 휴식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관람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0년 개관한 천지인 전통사상체험관은 천문관, 풍수지리관, 인관 등 전통사상을 주제로 한 전시체험 공간과 어린이 체험관, 다목적실, 무인 셀프사진관, 무인카페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체험관에서는 키링 만들기, 바람개비 만들기, 딱지 접기 등 일반 상시 프로그램 외에도, 매월 다양한 테마 체험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7-06

현역 프리미엄 사라진 영주시장 선거 발 빠른 움직임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영주시장 후보군에 거론되는 인물들의 물밑 작업이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움직임은 올해 3월 13일 대법원이 박남서 전 영주시장에 대해 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 무효형을 선고하자 출마예상자들의 행보가 빨라지는 분위기다. 박 시장의 당선무효형이 선고 되기 전부터 보궐 선거 가능성을 염두에 둔 후보군은 출마 의지를 보였지만 보궐선거 가능 시한인 2월 28일 넘기자 일찍부터 본 선거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다. 후보군의 발걸음이 빨라진 것은 영주시장직이 부시장 권한대행 체제에 있어 현역 프리미엄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현재 거론되는 후보군은 4명이다. 후보군은 우성호(71, 국민의힘, 서울대 법대졸, 제7대 경북도의회 의원, 현 영주미래비전연구소 소장), 전창록(59, 국민의힘,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경영학 석사, MBA, 전 경북경제진흥원장), 최영섭(61, 국민의힘, 동국대 법정대학 사회학과졸 현 영주발전연구소장, 전 새누리당 중앙당 부대변인), 황병직(61, 국민의힘, 경북대학교 행정대학원졸, 제5, 6대 시의원, 제10, 11대 경북도 의원)씨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들 4인은 영주시 발전을 위한 생각을 밝혔다. 우성호씨는 ‘시민들의 올바른 판단이 우리의 미래를 결정한다, 여기서부터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창록씨는 ‘영주는 행정, 정치 모두 신뢰를 상실했다, 시민 참여 제도와 책임정치 복원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최영섭씨는 ‘시민 중심의 행정, 시민 중심의 정치만이 영주시를 재도약 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황병직씨는 ‘영주시가 미래가 있는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부정 부패가 없는 원칙이 통하는 도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현재 거론되는 후보군은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라 후보자 선정을 위한 경선 등 결과에 따라 후보군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현재대로라면 국민의힘 단독 후보로 무투표 당선도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이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출마 가능성을 두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민 A(63, 남, 가흥동)씨는 “한국 정치의 중심인 더불어민주당이 당선 여하를 묻지 말고 정치적 책임감과 의무감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을 목표로 후보자를 내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냐” 며“이러한 모습이 정치의 가치성을 높이고 약속과 책임을 다하는 정치 발전을 가져오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영주시장직 궐위와 영주 출신 도의장의 구속 기소 등으로 영주시가 않고 있는 허탈감과 상실감, 정치에 대한 불신감마저 커지고 있어 내년 지방선거 흐름에 대한 예견이 쉽지 않은 상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7-06

“기업하기 좋은 도시” 경주시, 조례까지 개정하며 투자 유치

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지역 기업의 외부 유출을 막고, 우량 강소기업 유치를 위한 제도 개선과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제도 정비에 나섰다. 경주시는 지난달 26일 열린 시의회 본회의에서 ‘경주시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 일부개정안’이 원안 통과됐다. 이번 개정안은 지역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고, 외부 투자 유치를 확대하기 위한 인센티브 확대가 핵심이다. 특히 지원 요건을 대폭 완화하고, 물류비 보조 등 신규 항목을 신설해 실효성을 높였다. 기존 20명이던 상시 고용 기준은 10명으로 줄었고, 100억 원 투자·30명 고용 시 최대 10억 원이던 보조금 상한도 20억 원 투자·10명 고용 시 최대 50억 원까지 상향됐다. 또, 연간 최대 3000만 원, 3년간 최대 9000만 원의 물류비 지원도 새롭게 도입됐다. 시는 2025년 ‘투자유치진흥기금’ 조성도 예고했다. 이번 개정은 자동차 부품 중심의 지역 산업구조를 고려해 외부 통상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전략으로, 안강 e-모빌리티 국가산단, 건천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등과 연계해 기업 유치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소현 경주시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은 경주가 기업 친화 도시로 도약하는 실질적인 발판이 될 것”이라며 “오는 10월 개최되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국내외 기업들이 경주를 매력적인 투자처로 인식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지속하겠다”라고 밝혔다. 손대기 경주시 기업투자지원과장은 “개정을 통해 관내 기업의 안정적 경영 환경을 조성하고, 기업 유치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라며, “앞으로도 시의회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발전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7-06

울릉도 ‘중국 쓰레기 천국’ 미디어 호들갑… 북한수역서 조업하는 중국어선이 버린 것

환경단체인 환경재단이 울릉도 청년들과 함께 최근 울릉군 북면 현포리 웅포에서 드론을 이용한 과학적 해양쓰레기 수거에 나서 약 158l 규모의 해양오염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번 수거된 해양쓰레기는 낚시줄, 폐로프, 스티로폼, 페트병, 부표 등 어업 관련 쓰레기가 대부분이고, 생활 쓰레기 플라스틱 용기, 비닐류도 다수 포함됐고 국적 확인가능한 쓰레기 중 중국산 해양쓰레기가 85.1%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일부 미디어는 마치 울릉도는 중국 쓰레기 천국이며 이것이 중국에서 버린 쓰레기로 울릉도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것처럼 보도하는 등 마치 중국은 쓰레기를 버리고 울릉도는 쓰레기로 망했다며 보도했다. 제목을 살펴보면 “이건 정말 끔찍하다” 물이 가장 깨끗한 ‘울릉도’…중국 플라스틱’ 여기 울릉도 맞아?…이러다 ‘中 쓰레기 섬 될 판’ 분통, ‘중국 때문에 망했네 청정 울릉도에 쌓인 이 것’이라고 제목을 달았다. 또, “중국 때문에 다 망했다”…‘세계 최고 수질’ 울릉도에 가득 쌓인 ‘이것’ 뭐길래? 제목이 자극적이고 울릉도는 청정지역이 아니라 쓰레기장으로 둔갑했다고 앞다투어 보도하고 있다. 기사 내용도 울릉도는 세계 최고의 수질을 자랑한다. 과거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의뢰한 ‘추산용천수 먹는 샘물 개발’ 용역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울릉도에서 분출되는 용천수는 생수의 생명이라고 할 미네랄 성분이 육지 생수보다 월등하고 풍부하다. 이러한 울릉도가 과거의 명성을 잃고 해양쓰레기로 가득 찼다. 우리나라에서 물이 가장 깨끗한 것으로 유명한 울릉도. 하지만, 실상은 다르다. 바닷속 가득한 ‘해양쓰레기’들로 골치를 앓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과 같은 여름철에는 쓰레기 문제가 더 커진다. 장마로 육상 쓰레기가 늘어나는 데 더해 중국·일본 등 인근 나라에서 건너온 쓰레기들까지 넘쳐나는 탓이다는 내용이다. 과연 맞는 말일까? 울릉도 북쪽 지역은 북한, 북한수역에서 조업하는 어선들이 버린 쓰레기가 떠내려온다. 북한과 러시아 사이 해안선 일부가 있는 중국 본토 쓰레기가 울릉도에서 발견되기 어렵다. 이번 수거된 쓰레기는 전체량은 1.8l 88개 정도의 분량이다. 출처가 확인 페트병 등 얼마 되지 않는다. 이중에 85%가 중국 쓰레기다. 그런데 중국 쓰레기가 울릉도를 마치 쓰레기 천국으로 만들었다고 호들갑이다. 울릉도는 동해 한가운데 위치하고 섬 둘레가 60km에 이르는 해안을 안은 섬으로 계절과 바람에 따라 북한, 일본, 강원도 등 한반도에서 쓰레기가 밀려온다. 이번에 중국 쓰레기가 85% 차지하는 것은 중국 오징어 쌍끌이 어선 수백 척이 북한 수역에서 조업하면서 버린 해양쓰레기며. 어선에서 버린 쓰레기가 언론보도 처럼 울릉도가 난리 날 정도로 오염될 쓰레기는 아니다. 이번에 확인된 중국 쓰레기는 대부분 떠 다니는 플라스틱 종류이며 어선들이 바다에 버린 쓰레기가 울릉도까지 도달하려면 떠다니는 쓰레기라야한다. 또한, 중국어선들이 버린 쓰레기가 떠다니는 쓰레기라 해도 전부 울릉도까지 도달하지 않다는 북서풍 등 바람에 따라 울릉도, 북한, 일본, 러시아 연안 등으로 밀려간다. 따라서 언론에서 호들갑 떠는 만큼 울릉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물론 작은 쓰레기라도 주의를 기울어야하지만 울릉도는 동해 한 가운데 위치하고 한반도, 일본, 중국, 러시아가 에워 싸고 있어 일부는 감수 해야한다. 특히, 중국 해양쓰레기는 산에서 내려오는 울릉도 샘물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또한, 1.8l 페트병 88개 분량의 쓰레기가 울릉도를 오염시킬 정도가 아니다. 일부 미디어의 호들갑이 오히려 울릉도를 더 심각하게 오염시킨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06

울릉도 주민 딸 베트남 왕족과 결혼···신랑은 베트남 ‘리 왕조’의 왕자 이용상의 29대손

울릉도 주민의 자녀가 베트남 왕족과 결혼식을 올렸다고? 울릉도 주민 김광수·황외숙씨 부부(북면 죽암)의 딸이 최근 한국과 베트남에서 베트남 왕족과 결혼한 사실이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김씨 부부의 장녀 김은비씨(31). 신부 김씨는 1226년 한반도에 귀화한 베트남 ‘리 왕조’의 왕자 이용상(李龍祥·리 롱 뜨엉)의 29대손 이혁찬씨(33)와 결혼을 했다. 이들 신랑·신부는 지난 6월 21일 서울 월드컵컨벤션 임페리얼 볼룸홀에서, 베트남에서는 6월 28일 FURAMA RESORT DANANG에서 각각 결혼식을 올렸다. 이 두사람의 인연은 신부 김은비씨가 2022년 여름 베트남 여행 중 여권을 분실했고 신랑이 여권을 주워 이를 페이스 북에 올리면서 만나게 됐다. 그 후 베트남과 한국을 오가며 사랑을 키우다가 3년 만에 결실을 보았다. 신랑은 현재 베트남에서 ‘빗썸(코인거래소)’에서 근무 중이다. 신랑 이혁찬씨의 아버지 이창근씨 (66)는 현재 주한베트남관광대사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랑 이혁진씨의 조상은 8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리 왕조’(1009~1225년)는 중국 책봉 체제에서 벗어나 스스로 국왕을 결정한 최초의 베트남 왕조다. 200여 년간 번영하며 베트남의 기틀을 다졌고 현 수도인 하노이를 도읍으로 정하기도 했다. ‘리 왕조’는 9대, 216년 만에 몰락했는데, 다음 왕조인 쩐 왕조는 ‘리 왕조’ 후손을 정적으로 몰아 탄압했다. 리 태조의 7대 왕자인 이용상은 가까스로 도망쳐 남송과 타이완, 금나라, 몽골 등을 거쳐 지금의 황해도 옹진에 상륙했다. 이때문에 이용상을 ‘베트남 최초의 보트피플(boat people)’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고려 조정은 이용상을 크게 환영했다. 고려 여인과 결혼시켰고, 옹진 일대의 땅을 식읍으로 하사했다. 또, 그가 정착한 곳인 ‘화산’(황해도 옹진군)을 본관으로 삼게 했다. 현재 이용상의 후손인 ‘화산 이씨’는 약 1300여 명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이창근 주한 베트남 관광대사는 양국을 오가며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인물로 알려졌다. 2000년 가족과 함께 베트남으로 이주한 뒤 2010년엔 베트남 국적을 취득했다. 이 대사와 화산 이씨의 이야기는 1995년 KBS 다큐멘터리 ‘일요스페셜’을 통해 대중에 알려지기도 했다. 한국과 베트남이 국교를 정상화한 뒤 1995년 베트남 정부는 화산 이씨의 존재를 확인하고 한국에 있는 종친회 주요 인사를 초청했다. 당시 베트남 공산당 지도부는 공항까지 마중나가 이들을 극진히 대접했다. 이용상 왕자가 대규모 살육을 피해 고국을 떠난 지 769년 만에 그의 후손인 화산 이씨는 그렇게 조상의 땅인 베트남으로 돌아갔다. 신부의 아버지 김광수씨는 울릉도 서면 태하리가 고향으로 태하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졸업한 뒤 고향을 떠났다가 40년 만에 귀향했다. 그는 현재 울릉도 북면 죽암에서 생활하면서 독도아카데미 해설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06

울릉도 뱃길 등 안전한 여객선 여행…포항운항관리센터, 눈높이 바다여행 안전교육

울릉도 여행의 안전을 위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사장 김준석) 포항운항관리센터가 울산 구영유치원 원생 및 교사 총 132명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시행했다. 포항운항관리센터는 6일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하는 ‘찾아가는 눈높이 여객선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하계 피서철을 앞두고 여객선 이용이 활발해질 것을 대비해, 포항운항관리센터 소속 현장 운항관리자가 직접 유치원을 방문하여 진행했다. 교육은 실제 피서철에 이용 가능한 여객선들을 중심으로, 이용 시 알아야 할 중요 안전 수칙과 사전 정보를 원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친근하게 설명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주요 교육 내용은 해양안전 장비 시연, 여객선 항로의 안정성 안내, 구명 비품 착용 및 체험 등으로, 여객선 이용에 대한 긍정적 인식 형성과 이용자의 불안감 해소, 안전문화 확산을 목표로 진행됐다. 유치원생들은 생소한 선박 구명용품을 직접 착용하고 만져보며, 여객선 내 안전설비 위치와 사용법을 자연스럽게 숙지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종석 포항운항관리 센터장은 “여객선을 이용하는 울산 구영유치원생들이 여객선 안전에 더 친숙하게 접근해, 앞으로 안전하게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앞으로도 대구·경북·울산 지역 유아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양안전 체험교육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