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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집중호우로 임시조립주택 거주 이재민 폭염 대비

예천군은 지난 2023년 집중호우로 이재민이 발생하자 임시거처로 조립식주택을 제공 올해 극심한 폭염과 화재를 대비 종합적인 안전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군의 이번 조치는 현재 임시조립주택에서 생활 중인 이재민 18가구(총 24명)의 폭염과 수해 등 여름철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여름철 건강 및 안전 확보를 위해 추진하고 있다. 또 폭염에 대비해 읍·면 담당 공무원을 지정하여 에어컨을 포함한 냉방기기의 전수 점검을 완료했으며, 인근 무더위쉼터 위치를 사전에 안내해 쉼터 활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특히 감천면 벌방리 지역은 인근 경로당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냉방비 부담 경감은 물론, 이재민들이 무더위를 피해 쾌적한 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실제 대부분의 벌방리 이재민들이 무더위쉼터를 활용하고 경로당에는 에어컨과 냉수,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마을 주민들이 함께 모여 서로 안부를 확인하는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군은 전자온습도계를 이재민에게 배부하여 실내 온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냉방기기를 적절히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희망세대를 대상으로 지붕에 차열 페인트를 시공하는 쿨루프(Cool Roof) 공법을 적용해 실내 체감온도 개선에 힘쓰고 있다. 또한, 예천소방서와 협력해 냉방기기 사용 증가로 인한 화재 위험에 대응하고자 임시조립주택을 대상으로 화재감지기, 소화기 비치 여부 등 소화 시설 및 화재 위험 요소를 집중 점검했다. 소화기 사용법과 화재 발생 시 대피 요령에 대한 안전교육도 함께 실시했다. 사회복지 관계자는 “임시조립주택은 구조적으로 폭염과 화재에 취약한 만큼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폭염 대비 지원, 화재 안전 점검, 지속적인 모니터링까지 다방면의 조치를 통해 이재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 보건소와의 협조를 통해 이재민들에게 심리지원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으로, 임시조립주택 생활로 인한 불안·우울 등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들의 정서적 안정까지 세심히 지원할 계획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7-06

예천-수원문화원, 지속적 문화교류 협력 강화 맞손

예천문화원(원장 조윤)과 수원문화원(원장 김봉식)은 4일 예천군문화회관 1층 갤러리에서 자매결연식을 개최하고 두 지역 간 지속적인 문화교류와 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자매결연은 양 문화원이 상호 신뢰와 우의를 바탕으로 지역 간 문화적 이해의 폭을 넓히고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예천문화원에서는 조윤 문화원장과 김학동 예천군수, 강영구 예천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도의원, 문화원 이사, 읍면 지부장 등 30여 명이 참석하고 수원문화원에서는 김봉식 문화원장과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 문화원 임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축하공연(퓨전 국악)과 두 문화원장의 인사말, 김학동 예천군수의 환영사에 이어 강영구 예천군의회의장과 이재식 수원시의회의장의 축사 후 자매결연서 서명 및 기념품 교환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행사 2일 차인 5일에는 용문사와 초간정, 금당실 마을, 삼강주막 등 예천 지역의 주요 문화유적지를 탐방하며 상호 문화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윤 예천문화원장은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두 지역이 정기적인 문화예술의 교류뿐만 아니라 인적 교류와 지역 공동 발전을 위한 협력의 토대를 마련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7-06

대(對)중국 수출기업을 위한 FTA활용 방안 교육 개최

구미상공회의소 경북FTA통상진흥센터는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3일 경북 지역 수출입 및 FTA 담당자를 대상으로 ‘대(對)중국 수출기업을 위한 FTA활용 방안’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중국에 직접 수출 중이거나 수출을 준비 중인 기업, 그리고 중국으로 수출하는 고객사를 보유한 간접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중국 수출 및 FTA 관련된 내용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실무 교육도 함께 이루어져, 참가 기업들의 수출 역량 강화와 FTA 활용도 제고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강의는 대한상공회의소 원산지증명센터 소속 신상태 관세사가 맡았으며, △ 한·중 FTA, RCEP, APTA 등 중국 수출 시 활용 가능한 특혜 원산지증명서 발급 및 관리 방법, △ 품목분류와 원산지 결정 기준 및 판정사례, △ 인증수출자 인증 실무와 사후 검증 대응 방안 등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하였다. 경북FTA통상진흥센터에서 진행되는 FTA 관련 교육을 통해 수출기업 담당자들은 품목별 또는 인증별 인증수출자 취득에 필요한 점수를 취득할 수 있으며, 교육 내용과 인정 점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구미상공회의소 홈페이지 또는 경북FTA통상진흥센터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06

관세청-철강협회 손잡고 ‘불공정 무역’ 차단···철강산업 방패막 세운다

관세청과 한국철강협회가 국내 철강산업 보호를 위해 불공정 무역행위 단속 공조에 나선다. 지난 4일 관세청은 서울 송파구 한국철강협회에서 ‘불공정 무역행위 차단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명구 관세청 차장, 이경호 한국철강협회 부회장을 비롯해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주요 철강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미국의 철강제품 관세율 인상과 글로벌 공급 과잉 등으로 경영환경이 악화된 국내 철강업계를 보호하려는 조치다. 미국은 지난달 4일(현지시간)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25%에서 50%로 상향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원산지 세탁 △국산 가장 수출 △덤핑방지관세 회피 등 주요 위반 유형과 우범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고,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단속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특히 관세청과 철강협회는 현재 연 2회 실시 중인 정기 합동단속을 분기별 1회로 늘려 연 4회 실시하기로 했다. 협회가 업계에서 수집한 우범 정보를 관세청에 제공하면, 관세청은 수출입 통계와 대조해 법 위반 여부를 가려내 단속에 나서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유통이력관리제도’와 ‘원산지 표시제도’ 등 공정무역 관련 제도 개선 과제도 공동 발굴해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유통이력관리 대상 품목은 H형강 1개로, 향후 확대 여부도 검토된다. 이명구 관세청 차장은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 등 통상환경 악화로 국내 철강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라며 “불법행위가 시장 질서를 해치고 기업의 회복 노력을 방해하는 만큼,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민관 협력을 강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경호 한국철강협회 부회장도 “관세청과의 공조가 업계 위기 극복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협회도 불공정 무역행위 단속에 적극 협력해 산업 경쟁력 회복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06

구미문화예술회관, 2025년 하반기 기획공연 프로그램 공개

구미문화예술회관이 올해 하반기 기획공연 일정을 발표했다. 이달 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시즌에는 가족뮤지컬, 명작 연극, 현대 발레, 국립극단 작품, 송년음악회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준비되어 시민들의 문화 감수성과 예술 향유 기회를 높여줄 예정이다. 첫 무대는 가족뮤지컬 ‘사랑의 하츄핑’으로, 이달 26일(토)~27일(일) 양일간 공연된다. 한국판 디즈니로 불리며 어린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인기 애니메이션 ‘하츄핑’을 원작으로 한 가족뮤지컬로, 하츄핑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사랑과 우정의 모험 이야기가 환상적인 무대 연출과 음악으로 펼쳐진다. 이어 8월 8일(금)~9일(토)에는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원로 배우 신구와 박근형이 무대에 오르는 화제작,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가 공연된다. 사무엘 베케트의 세계적 고전으로, 인간 존재와 삶의 의미를 되묻는 깊이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9월 6일(토)에는 상상력과 감성을 자극하는 가족뮤지컬 ‘달 샤베트’가 무대에 오른다. 백희나 작가의 동명 원작을 뮤지컬화 한 이번 공연은 ‘알사탕’, ‘장수탕 선녀님’에 이어 선보이는 신작으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스토리와 아름다운 음악, 환상적인 무대 연출이 어우러져 어린이와 가족 관객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10월 18일(토)에는 ‘제18회 구미 어울림 마당극 큰잔치’가 펼쳐진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구미푸드페스티벌’과 연계해 진행되어 먹거리와 볼거리가 함께 어우러진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 11월 21일(금)~22일(토)에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공공 컨템퍼러리 발레단인 서울시발레단의 공연이 이어진다. 2024년 출범한 서울시발레단의 첫 지역 공연으로, 세계적인 현대무용 거장 오하드 나하린의 대표작 ‘데카당스’를 선보인다. 감각적이고 실험적인 움직임으로 발레의 경계를 확장시키며 깊은 예술적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12월 5일(금)~6일(토)에는 국립극단의 명작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이 무대에 오른다. 원나라 시대 작가 기군상의 소설 ‘조씨고아’를 각색한 이 작품은 국립극단을 대표하는 레퍼토리 중 하나다. 특히 초연 10주년을 맞아 구미 관객과 만나는 이번 공연은 더욱 뜻깊은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을 마무리하는 무대로는 12월 19일(금), ‘유키 구라모토 콘서트’가 준비되어 있다. 작년 구미 공연이 3일 만에 전석 매진되며 아쉽게 공연을 놓친 많은 이들의 요청에 따라, 올해 앵콜 공연으로 다시 찾아왔다. 특히 이번 공연은 디토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며 더욱 풍성한 무대로 연말을 아름답게 장식할 예정이다. 공연 상세 정보 및 예매 정보는 구미문화예술회관 누리집(홈페이지) www.gumi.go.kr/art에서 확인할 수 있고, 기타 관련 문의는 공연기획팀(054-480-4565)으로 하면 된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06

배드민턴화 품질 비교해보니··· 미끄럼 방지·충격흡수 성능, 제품별 차이 뚜렷

인기 생활 스포츠인 배드민턴의 인기에 힘입어 관련 용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제품별 성능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6개 브랜드 배드민턴화를 대상으로 품질 및 안전성을 시험한 결과, 미끄럼 방지력, 충격 흡수력, 내구성 등에서 제품별 성능 차이가 컸다고 5일 밝혔다. 소비자원이 실내 마룻바닥 환경에서 미끄러지지 않는 정도를 시험한 결과, 가와사키(K-086), 비트로(FIORD), 빅터(A170II), 아식스(RIVRE CF), 요넥스(STRIDER FLOW) 등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발목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은 미즈노(CYCLONE SPEED 4) 제품이 가장 적어, 충격 분산 기능이 탁월한 것으로 평가됐다. 바닥 착지 시 충격을 얼마나 줄여주는지를 평가한 항목에서는 가와사키, 비트로, 빅터, 아식스 등 4개 제품이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운동 동작 후 착용 만족도는 아식스 제품이 4.4점(5점 만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비트로와 요넥스 제품이 각각 4.1점을 기록했다. 해당 평가는 배드민턴 동호인 등 성인 30명이 참여해 진행됐다. 운동화의 내구성 측면에서도 제품별 편차가 확인됐다. 신발의 접착 강도는 가와사키 제품이 가장 뛰어났고, 겉창(바닥)의 마모 정도에서는 비트로, 빅터, 가와사키 제품이 가장 적은 마모 수치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내마모성이 우수했다. 다만, 가와사키 제품은 젖은 상태에서 안감의 내마모성이 한국소비자원 권장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반면, 색이 묻어나는 정도(마찰견뢰도) 측정 결과에서는 전 제품이 양호해 양말 등에 색이 이염되는 사례는 없었다. 전 제품은 폼알데하이드, 유기주석화합물(TBT) 등 유해물질 7개 항목에 대한 시험에서 모두 안전기준을 충족했다. 그러나 표시사항에서는 일부 제품에서 미비점이 확인됐다. 가와사키 제품은 한글 표시가 빠졌고, 비트로 제품은 KC마크 표기를 잘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업체는 해당 표시사항을 개선했다고 소비자원에 회신했다. 제품 무게와 가격도 소비자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다. 무게 기준(270mm 기준)으로는 미즈노 제품이 295g으로 가장 가벼웠고, 요넥스가 323g으로 가장 무거웠다. 가격은 요넥스(6만9900원)가 가장 저렴했으며, 비트로(12만9000원)가 가장 고가였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가 운동 목적과 사용 습관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객관적인 품질 정보를 제공하고자 했다”라며, 앞으로도 실내 스포츠화 관련 정보를 ‘소비자24(www.consumer.go.kr)’의 ‘비교공감’ 코너를 통해 지속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06

천지인 전통사상체험관 야외 분수 눈길

영주시는 천지인 전통사상체험관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시원한 물놀이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이달 8일부터 8월 20일까지 바닥분수를 운영한다. 영주시 문수면에 소재한 천지인 전통사상체험관 야외에 설치된 바닥분수는 면적 89㎡, 총용량 43㎥ 규모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바닥분수는 50분 가동 후 10분 휴식을 반복하고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는 분수 가동이 중단된다. 매주 월요일과 우천 시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영주시는 위생과 안전 확보를 위해 주 1회 저류조 청소, 2주 간격 수질검사, 안전관리 인력 1명 상시 배치 등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 나선다.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동시 수용인원은 최대 20명으로 제한한다. 이용 대상은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로 한정된다. 단체 이용 시 대기인원이 있을 경우 한 단체당 최대 1시간까지만 이용할 수 있다. 어린이집 등 10인 이상 단체의 경우 반드시 사전 예약해야 한다. 김종길 문화예술과장은 “천지인 전통사상체험관 바닥분수가 여름철 무더위를 식히는 가족 휴식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관람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0년 개관한 천지인 전통사상체험관은 천문관, 풍수지리관, 인관 등 전통사상을 주제로 한 전시체험 공간과 어린이 체험관, 다목적실, 무인 셀프사진관, 무인카페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체험관에서는 키링 만들기, 바람개비 만들기, 딱지 접기 등 일반 상시 프로그램 외에도, 매월 다양한 테마 체험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7-06

현역 프리미엄 사라진 영주시장 선거 발 빠른 움직임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영주시장 후보군에 거론되는 인물들의 물밑 작업이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움직임은 올해 3월 13일 대법원이 박남서 전 영주시장에 대해 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 무효형을 선고하자 출마예상자들의 행보가 빨라지는 분위기다. 박 시장의 당선무효형이 선고 되기 전부터 보궐 선거 가능성을 염두에 둔 후보군은 출마 의지를 보였지만 보궐선거 가능 시한인 2월 28일 넘기자 일찍부터 본 선거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다. 후보군의 발걸음이 빨라진 것은 영주시장직이 부시장 권한대행 체제에 있어 현역 프리미엄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현재 거론되는 후보군은 4명이다. 후보군은 우성호(71, 국민의힘, 서울대 법대졸, 제7대 경북도의회 의원, 현 영주미래비전연구소 소장), 전창록(59, 국민의힘,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경영학 석사, MBA, 전 경북경제진흥원장), 최영섭(61, 국민의힘, 동국대 법정대학 사회학과졸 현 영주발전연구소장, 전 새누리당 중앙당 부대변인), 황병직(61, 국민의힘, 경북대학교 행정대학원졸, 제5, 6대 시의원, 제10, 11대 경북도 의원)씨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들 4인은 영주시 발전을 위한 생각을 밝혔다. 우성호씨는 ‘시민들의 올바른 판단이 우리의 미래를 결정한다, 여기서부터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창록씨는 ‘영주는 행정, 정치 모두 신뢰를 상실했다, 시민 참여 제도와 책임정치 복원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최영섭씨는 ‘시민 중심의 행정, 시민 중심의 정치만이 영주시를 재도약 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황병직씨는 ‘영주시가 미래가 있는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부정 부패가 없는 원칙이 통하는 도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현재 거론되는 후보군은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라 후보자 선정을 위한 경선 등 결과에 따라 후보군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현재대로라면 국민의힘 단독 후보로 무투표 당선도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이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출마 가능성을 두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민 A(63, 남, 가흥동)씨는 “한국 정치의 중심인 더불어민주당이 당선 여하를 묻지 말고 정치적 책임감과 의무감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을 목표로 후보자를 내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냐” 며“이러한 모습이 정치의 가치성을 높이고 약속과 책임을 다하는 정치 발전을 가져오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영주시장직 궐위와 영주 출신 도의장의 구속 기소 등으로 영주시가 않고 있는 허탈감과 상실감, 정치에 대한 불신감마저 커지고 있어 내년 지방선거 흐름에 대한 예견이 쉽지 않은 상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7-06

“기업하기 좋은 도시” 경주시, 조례까지 개정하며 투자 유치

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지역 기업의 외부 유출을 막고, 우량 강소기업 유치를 위한 제도 개선과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제도 정비에 나섰다. 경주시는 지난달 26일 열린 시의회 본회의에서 ‘경주시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 일부개정안’이 원안 통과됐다. 이번 개정안은 지역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고, 외부 투자 유치를 확대하기 위한 인센티브 확대가 핵심이다. 특히 지원 요건을 대폭 완화하고, 물류비 보조 등 신규 항목을 신설해 실효성을 높였다. 기존 20명이던 상시 고용 기준은 10명으로 줄었고, 100억 원 투자·30명 고용 시 최대 10억 원이던 보조금 상한도 20억 원 투자·10명 고용 시 최대 50억 원까지 상향됐다. 또, 연간 최대 3000만 원, 3년간 최대 9000만 원의 물류비 지원도 새롭게 도입됐다. 시는 2025년 ‘투자유치진흥기금’ 조성도 예고했다. 이번 개정은 자동차 부품 중심의 지역 산업구조를 고려해 외부 통상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전략으로, 안강 e-모빌리티 국가산단, 건천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등과 연계해 기업 유치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소현 경주시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은 경주가 기업 친화 도시로 도약하는 실질적인 발판이 될 것”이라며 “오는 10월 개최되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국내외 기업들이 경주를 매력적인 투자처로 인식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지속하겠다”라고 밝혔다. 손대기 경주시 기업투자지원과장은 “개정을 통해 관내 기업의 안정적 경영 환경을 조성하고, 기업 유치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라며, “앞으로도 시의회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발전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7-06

울릉도를 ‘중국 쓰레기 천국’ 이라 한 일부 미디어… 더 고민하고 보도했어야

환경단체인 환경재단이 울릉도 청년들과 함께 최근 울릉군 북면 현포리 웅포에서 드론을 이용한 과학적 해양쓰레기 수거에 나서 약 158l 규모의 해양오염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번 수거된 해양쓰레기는 낚시줄, 폐로프, 스티로폼, 페트병, 부표 등 어업 관련 쓰레기가 대부분이고, 생활 쓰레기 플라스틱 용기, 비닐류도 다수 있었다. 국적 확인 가능한 수거물중에서는 중국산 해양쓰레기가 85.1%를 차지했다. 국내 일부 미디어는 이를 문제삼았다. 울릉도가 마치 중국에서 버린 쓰레기로 큰 몸살을 앓는 것처럼 보도했다. 중국산 쓰레기로 인해 울르이 망한 것처럼 비쳐지게 한 것이다. 제목은 삽질이라도 하듯 더 어이없었다. ‘이건 정말 끔찍하다’ ,물이 가장 깨끗한 ‘울릉도’…중국 플라스틱’ 여기 울릉도 맞아?, 이러다 ‘中 쓰레기 섬 될 판’ 분통, ‘중국 때문에 망했네, 청정 울릉도에 쌓인 이것’이라는 등을 달아 네티즌들을 자극했다. 또, ‘중국 때문에 다 망했다’…‘세계 최고 수질’ 울릉도에 가득 쌓인 ‘이것’ 뭐길래? 등 자극적인 제목들이 줄을 이었다. 울릉도는 이제 청정지역이 아니라 쓰레기장으로 둔갑했다고 앞다투어 보도한 것. 울릉도의 수질이 세계 최고라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과거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의뢰한 ‘추산용천수 먹는 샘물 개발’ 용역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울릉도에서 분출되는 용천수는 생수의 생명이라고 할 미네랄 성분이 육지 생수보다 월등하고 풍부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울릉 군민들도 우리나라에서 물이 가장 깨끗한 것으로 유명한 곳에서 사는 것을 긍지로 여기고 있다. 이러함에도 이번에 일부 미디어는 먹는 물까지 시비삼아 수질 명성을 잃고 해양쓰레기로 가득 찼다고 보도했다. 군민들도 어이없는 험 잡기를 보고 기가 차다는 반응이다. 특히 일부 매체는 해양쓰레기에 대해 소설같은 논리를 만들기도 했다. 여름에는 날씨가 더운데다 장마로 육상 쓰레기가 늘어나는 데 더해 중국·일본 등 인근 나라에서 건너온 쓰레기들까지 울릉 해역에 넘쳐난다고 보도했다. 과연 맞을까? 울릉도 북쪽 지역은 북한이다. 그러다보니 북한수역에서 조업하는 어선들이 버린 쓰레기가 간혹 떠내려오기도 한다. 또 발견되는 쓰레기를 보면 일본에서 올라 오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지리적으로 북한과 러시아 사이 해안선 일부가 있는 중국 본토 쓰레기가 울릉도에서 발견되기는 사실상 어렵다. 이번 수거된 쓰레기는 전체량은 1.8l 88개 정도의 분량이었으나 출처가 확인된 페트병 등 얼마 되지 않았다. 그런데 분석하니 이중에 85%가 중국 쓰레기였다고 한다. 이것이 중국 쓰레기가 울릉도를 쓰레기 천국으로 만든 배경이 됐다. 울릉도는 동해 한가운데 위치하고 섬 둘레가 60km에 이른다. 해안을 안은 섬에는 계절과 바람에 따라 북한, 일본, 강원도 등 한반도에서 쓰레기가 밀려오기 일쑤다. 그게 자연의 순리고 법칙이다. 이번에 중국 쓰레기가 85% 차지한 것은 중국 오징어 쌍끌이 어선 수백 척이 북한 수역에서 조업하면서 버린 해양쓰레기라는 것이 대체적으로 일치된 의견이다. 어선에서 버린 쓰레기가 언론보도 처럼 울릉도가 난리 날 정도로 오염될 쓰레기는 아닐 것임은 자명하다. 그런데 울릉에서 사단이 난 것처럼 보도됐다. 이번에 확인된 중국 쓰레기는 대부분 떠 다니는 플라스틱 종류로 확인돼 북한 수역내 조업 어선들이 내다버린 것임을 더욱 자명케 한다. 북한수역에서 중국어선들이 버린 쓰레기가 하더라도 전부 울릉도까지 도달하는 것은 성립불가능이다. 울릉도에 떠밀려 오기도 하지만 북한, 일본, 러시아 연안 등으로도 밀려간다. 북서풍 등 바람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국내 일부 미디에에서 호들갑 떠는 만큼 울릉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물론 작은 쓰레기라도 주의를 기울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울릉도는 동해 한 가운데 위치하고 한반도, 일본, 중국, 러시아가 에워 싸고 있어 일정 부분은 감수해야하고 주민들도 당연시 받아들인다. 특히, 울릉 샘물은 중국 해양쓰레기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또한, 이번에 수거한 1.8l 페트병 88개 분량의 쓰레기가 울릉도를 오염시킬 정도는 아니다. 일부 미디어의 호들갑이 오히려 울릉도를 더 심각하게 오염시킨다는 것을 명심했으면 한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06

울릉도 주민 딸 베트남 왕족과 결혼···신랑은 베트남 ‘리 왕조’의 왕자 이용상의 29대손

울릉도 주민의 자녀가 베트남 왕족과 결혼식을 올렸다고? 울릉도 주민 김광수·황외숙씨 부부(북면 죽암)의 딸이 최근 한국과 베트남에서 베트남 왕족과 결혼한 사실이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김씨 부부의 장녀 김은비씨(31). 신부 김씨는 1226년 한반도에 귀화한 베트남 ‘리 왕조’의 왕자 이용상(李龍祥·리 롱 뜨엉)의 29대손 이혁찬씨(33)와 결혼을 했다. 이들 신랑·신부는 지난 6월 21일 서울 월드컵컨벤션 임페리얼 볼룸홀에서, 베트남에서는 6월 28일 FURAMA RESORT DANANG에서 각각 결혼식을 올렸다. 이 두사람의 인연은 신부 김은비씨가 2022년 여름 베트남 여행 중 여권을 분실했고 신랑이 여권을 주워 이를 페이스 북에 올리면서 만나게 됐다. 그 후 베트남과 한국을 오가며 사랑을 키우다가 3년 만에 결실을 보았다. 신랑은 현재 베트남에서 ‘빗썸(코인거래소)’에서 근무 중이다. 신랑 이혁찬씨의 아버지 이창근씨 (66)는 현재 주한베트남관광대사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랑 이혁진씨의 조상은 8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리 왕조’(1009~1225년)는 중국 책봉 체제에서 벗어나 스스로 국왕을 결정한 최초의 베트남 왕조다. 200여 년간 번영하며 베트남의 기틀을 다졌고 현 수도인 하노이를 도읍으로 정하기도 했다. ‘리 왕조’는 9대, 216년 만에 몰락했는데, 다음 왕조인 쩐 왕조는 ‘리 왕조’ 후손을 정적으로 몰아 탄압했다. 리 태조의 7대 왕자인 이용상은 가까스로 도망쳐 남송과 타이완, 금나라, 몽골 등을 거쳐 지금의 황해도 옹진에 상륙했다. 이때문에 이용상을 ‘베트남 최초의 보트피플(boat people)’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고려 조정은 이용상을 크게 환영했다. 고려 여인과 결혼시켰고, 옹진 일대의 땅을 식읍으로 하사했다. 또, 그가 정착한 곳인 ‘화산’(황해도 옹진군)을 본관으로 삼게 했다. 현재 이용상의 후손인 ‘화산 이씨’는 약 1300여 명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이창근 주한 베트남 관광대사는 양국을 오가며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인물로 알려졌다. 2000년 가족과 함께 베트남으로 이주한 뒤 2010년엔 베트남 국적을 취득했다. 이 대사와 화산 이씨의 이야기는 1995년 KBS 다큐멘터리 ‘일요스페셜’을 통해 대중에 알려지기도 했다. 한국과 베트남이 국교를 정상화한 뒤 1995년 베트남 정부는 화산 이씨의 존재를 확인하고 한국에 있는 종친회 주요 인사를 초청했다. 당시 베트남 공산당 지도부는 공항까지 마중나가 이들을 극진히 대접했다. 이용상 왕자가 대규모 살육을 피해 고국을 떠난 지 769년 만에 그의 후손인 화산 이씨는 그렇게 조상의 땅인 베트남으로 돌아갔다. 신부의 아버지 김광수씨는 울릉도 서면 태하리가 고향으로 태하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졸업한 뒤 고향을 떠났다가 40년 만에 귀향했다. 그는 현재 울릉도 북면 죽암에서 생활하면서 독도아카데미 해설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06

울릉도 뱃길 등 안전한 여객선 여행…포항운항관리센터, 눈높이 바다여행 안전교육

울릉도 여행의 안전을 위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사장 김준석) 포항운항관리센터가 울산 구영유치원 원생 및 교사 총 132명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시행했다. 포항운항관리센터는 6일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하는 ‘찾아가는 눈높이 여객선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하계 피서철을 앞두고 여객선 이용이 활발해질 것을 대비해, 포항운항관리센터 소속 현장 운항관리자가 직접 유치원을 방문하여 진행했다. 교육은 실제 피서철에 이용 가능한 여객선들을 중심으로, 이용 시 알아야 할 중요 안전 수칙과 사전 정보를 원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친근하게 설명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주요 교육 내용은 해양안전 장비 시연, 여객선 항로의 안정성 안내, 구명 비품 착용 및 체험 등으로, 여객선 이용에 대한 긍정적 인식 형성과 이용자의 불안감 해소, 안전문화 확산을 목표로 진행됐다. 유치원생들은 생소한 선박 구명용품을 직접 착용하고 만져보며, 여객선 내 안전설비 위치와 사용법을 자연스럽게 숙지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종석 포항운항관리 센터장은 “여객선을 이용하는 울산 구영유치원생들이 여객선 안전에 더 친숙하게 접근해, 앞으로 안전하게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앞으로도 대구·경북·울산 지역 유아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양안전 체험교육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06

의성여자중학교, 학교 구성원이 함께하는 심폐소생술 교육

의성여자중학교는 지난 2일 강당(국향관)에서 학생과 교직원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을 하였다.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은 학교 구성원의 심폐소생술 수행 능력을 강화하여 교육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상황 시 학교 구성원의 건강 및 안전을 확보하기 위하고자 실시되었다. 오전에는 자유학기과 연계하여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한안전연합’에서 방문하여 교육하였다. 모든 학생이 심폐소생술 실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학생들의 심폐소생술 수행 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의성군소방서’에서 방문하여 교직원을 대상으로 교육하였다. 이론 교육 및 개인별 3차례의 실습을 통하여 올바른 심폐소생술 방법을 체득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심폐소생술 교육에 참여한 김 모 학생은 “나중에 주위에서 심정지와 같은 응급상황이 발생하였을 때 배운 것을 토대로 올바른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여 다른 사람의 목숨을 살리고 싶다”고 말했다. 최재관 교장은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가 되기 위해서 모든 학교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응급처치 교육은 필수라 생각한다. 이번 교육을 계기로 학교 내 응급상황 발생 시 학교 구성원들의 현장 내 빠른 대응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7-06

노동 약자들 소득세 3.3으로 환급 “왜 나라에서 환급 안내 않나요?”

문경에 사는 A씨는 최근 카카오톡 ‘3.3광고’를 통해 소득세 40여만 원을 환급받고는 “왜 이런 제도를 정부가 미리 안내하지 않느냐”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A씨는 오랫동안 모바일 카카오톡에서 ‘숨은 환급금 간편하게 찾아보세요’, ‘내 환급금 조회하기’, ‘평균 265,668원’, ‘신고 고객 누적 6,208,993명의 평균 신청액(20.5.1~24.12.31)’ 등의 광고가 자주 뜨고, 터치를 잘못해 그 화면으로 수차례 접속하다가, 지난 5월 13일 반신반의하며 신청 절차를 밟았다. 그랬더니 675,593원이 환급된다며, 수수료 114,000원을 먼저 결제하라고 했다. A씨는 “혹시 보이스피싱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어 몇 번을 망설이다가 속는 셈 치고 결제했다”며, “그런데 6월 11일 431,510원이 상주세무서에서, 6월 27일 43,150이 환급 경북문경이라고 통장에 찍혀 입금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자는 5일 ‘3.3(삼쩜삼)’이 어떤 곳인지, 포털사이트에서 찾아보았다. 이 회사는 “스스로 세무처리를 해야 하는 프리랜서분들처럼 세무 사각지대의 세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어요. 이런 일들의 일환으로 지난 1월, 프리랜서 노동 공제회와 MOU를 맺기도 했어요. 비정형 근로자의 권익 보호와 세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손을 잡고 나선 거죠. 더불어 고도화된 AI로직이 프리랜서 분들의 흩어져 있는 소득을 모아 최대한의 공제를 적용시켜 드린답니다”라고 회사를 소개하고 있었다. 이 회사는 2015년 8월에 ㈜자비스앤빌런즈라로 설립하고, 그해 12월 AI 경리서비스 ‘자비스’를 출시했으며, 지난해 3월 누적 가입자 2000만 명 돌파, 누적 환급액 9800억 원 돌파, 지난해 5월 누적 가입자 2100만 명 돌파, 누적 환급액 1조5000억 원 돌파라고 소개했다. 회사는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수료를 신청금액의 10~25%까지 받는다고 했다. A씨의 경험으로 환산하면, 신청 즉시 수수료를 10% 이상 냈으므로, 회사 설립 이후 1500억 이상의 수입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기자는 홈택스를 찾아보았다. 홈택스에도 ‘종합소득세 원클릭 환급신고’라는 목록이 있었고, 어렵지 않게 접속할 수 있었다. 다만, 공인인증서가 있어야 했다. 그러나 3.3은 카카오톡에서 본인인증을 하게 돼 별도의 공인인증서 없이 신청이 가능했다. 결국 A씨처럼, 그리고 3.3 회사의 연혁처럼, 국세청으로 환급 신고하지 않고, 전문 회사를 통해 10% 이상 수수료를 내고, 자신의 환급 권리를 행사하고 있는 점이 문제였다. 근로자들의 소득세는 월급을 지급할 때 사업자가 원천징수하고, 이를 국세청으로 납부한다. 보통의 회사에 정규직으로 근무하면, 연말정산이라는 절차를 통해 매월 원천 징수된 간이세액을 정식 세금으로 정산하지만, 영세 사업장의 근로자나 비정규직 근로자들은 그런 절차 없이 모르고 지나치는 게 대부분이다. A씨가 이런 제도를 모른 채 5년 치 종합소득세를 전문 서비스 업체를 통해 환급받은 것처럼, 이런 광고마저 없었으면 그의 환급금은 5년이 지나면 국고로 귀속되었을 터. A씨는 “정부가 세금으로 민생지원금을 주는 마당에 노동 약자들의 환급 세금을 민간 전문 업체에 수수료 내지 않고 받을 수 있게 국민 홍보를 많이 하는 것도 좋은 정책이 아니겠느냐”며, “그 적은 환급금에 수수료 17%를 내고 나니, 괜히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06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시 최대 30만원 환급

정부가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최대 30만 원까지 현금으로 돌려주는 환급사업을 지난 4일부터 전격 시행했다. 경기침체 대응과 내수 활성화를 위한 추경 예산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총 2671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 1등급 가전 구매 시 구매가의 10%를 환급해주는 것이 핵심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경기 회복의 마중물이자 고효율 제품 보급 확대를 위한 핵심 정책으로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을 다시 시작한다”라며 “ 4일부터 구매한 제품부터 환급 대상에 포함된다”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물가상승과 내수 침체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되살리고, 동시에 전력 절감과 에너지 절약 문화 확산을 유도하는 목적을 담고 있다. 정부는 가전 매출 2조 5천억 원 이상의 생산·소비 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원 품목은 TV,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 생활 밀착형 11개 품목으로, 에너지소비효율 최고등급(1등급) 제품에 한해 10% 환급이 적용된다. 올해부터 새롭게 등급관리 대상으로 편입된 식기세척기도 포함되며, 1등급 제품이 없는 유선 진공청소기의 경우 2등급까지 인정된다. 환급 신청은 8월부터 시작되며, 온라인·오프라인 매장 어디서든 구매할 수 있다. 구매 후에는 거래내역서, 영수증, 제품 등급라벨 사진, 제조번호가 포함된 명판 사진 등을 갖춰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정부는 특히 구매력이 부족한 계층을 위한 배려도 강화했다. 일정 요건을 갖춘 렌탈업체를 통해 사들인 고효율 가전도 환급 대상에 포함된다. 또 복지할인 혜택을 받은 가구나 소상공인도 개인 명의로 새 제품을 구매하면 추가 환급이 가능하다. 정보 취약계층을 위한 접근성 개선도 병행한다. 산업부는 “지방 노령층이 정보 부족으로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우체국, 한국전력 등 공공기관과 협업해 전국 단위 홍보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가전 유통 대리점에서도 대리 등록을 지원한다. 정부는 환급 신청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으뜸가전 도움말 FAQ’, 카드뉴스, 카카오톡 채널 등을 통한 정보제공도 병행한다. 신청 요건, 서류, 환급 절차 등은 한국에너지공단 홈페이지(www.energy.or.kr)와 QR코드를 통해 안내된다. 이호현 산업부 2차관은 “이번 사업은 △내수진작과 민생경제 회복 △에너지 고효율 전환 △가전산업 경쟁력 강화라는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정책”이라며 “투입 예산의 10배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하면서, 이어 “4일 구매한 제품부터 소급 적용되므로 소비자가 제도를 몰라 혜택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시스템 구축과 환급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06

상주서 MBC배 전국대학 농구대회 열전

명품 스포츠도시 상주에서 폭염보다 뜨거운 전국 대학생들의 농구 대잔치가 펼쳐진다. 7일부터 16일까지 10일간 상주실내체육관 신관과 구관에서는 전국 25개 대학 5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제41회 MBC배 전국대학 농구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한국대학농구연맹이 주최하고, 상주시농구협회가 주관한다. 1부 남자대학 12팀, 2부 남자대학 6팀, 여자대학부 7팀이 참가해 조별리그 후 결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한다. 올해로 41회를 맞이한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는 그동안 수많은 스타 선수들을 배출하며 한국 대학농구의 저변을 넓혀온 상징적인 대회로 평가받는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각 대학 선수단과 임원, 가족, 그리고 프로팀 스카우터들까지 상주시를 찾을 예정이어서 지역 홍보와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모든 경기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되며, 15일 열리는 준결승전은 MBC SPORTS 채널을 통해, 16일 결승전은 MBC 본방송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초·중·고 농구부가 활발히 운영되는 농구 명문 도시 상주에서 41번째 MBC배 대학농구대회를 유치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상주시가 명실상부한 스포츠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각종 전국 단위 대회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