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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생활 쓰레기 수집·운반 등 처리 실태 지도점검

경산시가 지난달 19일부터 29일까지 지역 생활 쓰레기 수집·운반 대행업체 7개소에 생활 쓰레기 수거 실태와 운영 등을 지도점검 했다. 이번 지도점검은 대행업체의 전반적인 업무 수행 실태를 점검해 청소 행정의 신뢰도와 주민 만족도를 높이고 생활 쓰레기 용역업체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하고자 시행됐다. 시는 지도점검을 위해 7개 반 14명의 현장 점검반을 편성해 새벽 5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생활 쓰레기 구역별 수거 일정 및 시간 준수 여부 △잔재 쓰레기 처리 및 청결 여부 △수집·운반 과정에서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또 △허가·서류 △인력 △장비·시설 등 대행 계약 준수사항 이행 여부와 차량·차고지 관리 상태, 작업인력과 작업자들을 위한 휴게시설 점검 등도 병행했다. 점검 결과 7개 업체 모두가 수거 업무는 안정적으로 수행하나 재활용품 분리수거와 작업 현장 관리, 안전사고 예방 등 세밀한 관리가 필요한 해당 대행업체는 근로자 교육과 자체 점검으로 지속적인 관리·감독을 하기로 했다. 김수희 자원순환과장은 “앞으로도 대행업체에 대한 정기·불시 점검으로 현장의 문제를 선제적으로 발굴·개선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청소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4년 경산시의 쓰레기 발생 및 처리량은 1일 255.3톤으로 시는 쓰레기 배출 시간 준수 홍보활동과 지도단속 등을 지속해 추진하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7-04

경산소방서, 무더위 대비한 다각적인 대응 나서

경산소방서가 최근 기온이 35도를 넘는 등 무더위가 심각해 짐에 따라 온열질환자 추가 발생과 여름철 대형 화재 발생 예방을 위해 다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최근 지역에서는 지난 1일 10시경 진량읍 봉회리 밭에서, 2일 오후 5시경 자인면 동부리 길가에 쓰러져 신고되었던 80대와 70대 노인이 인근 무더위 구급대의 신속한 출동으로 입원하지 않은 사례가 있었다. 경산소방서는 매년 5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무더위에서 도민과 경산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자 전 구급대와 펌뷸런스대, 생활안전구조대를 무더위 대응에 투입하고 있다. 이들 차량에는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을 때 대처할 응급처치 물품이 있으며 대원들도 재교육을 마쳤다. 경산소방서는 예방 순찰과 홍보활동도 지난해보다 한층 강화하고 있다. 소방서장이 주요 무더위쉼터를 찾아 이용자들에 무더위 안전 수칙을 전파하고 119안전센터장들과 대원들도 취약 시간대에 공사장과 여름작물 재배지, 쉼터 등을 방문해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한창완 경산소방서장은 “무더위는 고령자와 야외작업자 등 취약계층에 특히 위험할 수 있는 재난으로 무더위로부터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7-04

김천~청주공항 노선,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촉구

김천시(시장 배낙호)는 3일 보은군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 ‘김천~청주공항 철도노선’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 공동 건의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충청북도, 청주시, 보은군과 함께 공동 건의문을 발표하며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과 국가 계획 반영을 촉구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간 연계를 강화하고, 국가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철도망 구축의 당위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4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힘을 모아 정부에 건의하는 첫 공식 행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공동 건의는 지역 경계를 넘어선 협력의 상징으로, 향후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 중앙 정부에 지속적으로 필요성과 타당성을 설명하며 철도망 반영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김천시는 KTX 고속선, 경부선, 남부·중부내륙철도(수서~김천~거제)가 지나는 ‘대한민국 철도의 중심도시’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하고 있는 상황으로, 청주공항과 연결되는 철도망이 구축된다면 물류·교통·관광·산업 전반에 걸쳐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배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김천~청주공항 철도노선은 단순한 지역 연결을 넘어 남부내륙과 중부내륙을 하나로 잇는 전략적 교통망”이라며, “경상도와 충청도가 상생하는 진정한 국토 균형발전의 물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5-07-04

경북대, 의과대학 학사 정상화 위해 총력 대응

경북대학교가 의과대학 학사 정상화를 위한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경북대는 최근 의과대학 학사 정상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고자 구성원들과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지난 6월 30일과 7월 1일 양일간, 의과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학생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오랜 학사 중단으로 인해 누적된 학생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실질적인 복귀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의과대학 학장단이 직접 주관한 자리로 마련됐다. 단순한 형식적 절차를 넘어, 학생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복귀에 대한 진정성 있는 논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기획된 간담회에서는, 향후 학사 운영의 실질적 참고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복귀 의사를 묻는 설문조사도 함께 진행됐다. 설문조사결과 전체 응답자의 89.9%가 복귀 의사를 표명해, 학사 정상화에 대한 높은 기대와 의지를 드러냈다. 경북대는 이를 바탕으로 의대 교육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이른바 2026학년도 의대 ‘트리플링(Tripling)’으로 인한 학생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올해 여름 계절학기 강좌를 추가로 개설해 운영하는 것을 적극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중단된 교육과정을 빠르게 회복하고, 재학생들의 진학 지연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러한 의대 학사 정상화 대책은 대학 단독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해당 조치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교육부와 긴밀한 공조 체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경북대 관계자는 “의학 교육의 조속한 회복이 우리 사회 전체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고려할 때, 정부와 대학이 함께 해법을 모색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04

대구한의대, ‘AI 시대 원격교육 혁신’ 하계 컨퍼런스 ‘성료’

대구한의대학교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제주 썬호텔에서 ‘2025 전국대학이러닝협의회 하계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AI 시대, 대학 원격교육의 대담한 혁신’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전국 79개 대학과 12개 교육 관련 기업체에서 총 150여 명이 참가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대학 원격교육의 발전 방향을 심도 있게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올해 전국대학이러닝협의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70개 대학이 회원으로 참여함으로써, 원격교육 분야에서의 대학 간 협력과 정보 공유의 기반을 한층 더 강화했다. 컨퍼런스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정제영 원장의 기조강연 ‘인공지능시대, 대학 원격교육의 대담한 혁신’을 시작으로 △AI 기반 LMS 활용을 통한 고등교육 사례, AIED 고등교육 적용 방안 탐색(한림대학교 소프트랩사업단) △AI 트렌드와 교육(경인교육대학교 한선관교수) △대학에서의 AI 교육 혁신(고려대학교 김현철교수) △미래를 준비하는 대학 교육의 글로벌 전략(대구한의대학교 정성화경영부총장) △학습 성과를 높이는 원격수업 질 관리 전략과 사례(대전대학교 남민우교수) △AI 기반 스마트 교육 혁신 플랫폼 구축(영남대학교 김종찬부센터장) 등이 발표됐다. 전국대학이러닝협의회 장정현 회장(노마드교육혁신처장)은 “코로나19 이후 대학 원격교육은 새로운 도약기를 맞이했으며, 이제는 인공지능이라는 새로운 물결이 교육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가 AI 시대에 걸맞은 교육 혁신 방향을 모색하고, 각 대학의 다양한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대학이러닝협의회는 2008년 설립된 이래, 대학 간 원격교육 발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과 정보 공유를 통해 고등교육의 질 향상에 기여해오고 있다. 특히 하계 및 동계 컨퍼런스를 통해 최신 교육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있으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참가 대학들은 AI 기반의 교육혁신 모델을 함께 고민하고, 미래 대학 교육 환경에 대응하는 전략 마련에 중요한 기반을 구축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04

경일대,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 계약학과’ 주관대학 선정

경일대학교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진행하는 ‘2025년 중소기업 계약학과 지원사업’의 주관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경일대는 2026학년도부터 스마트모빌리티 및 시스템반도체 산업에 특화된 ‘모빌리티반도체학과’ 석사과정을 신설하고, 지역 전략산업을 선도할 핵심 인재 양성에 본격 나선다.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중소기업 재직자 및 청년층을 대상으로 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학위 과정을 제공함으로써,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전문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경일대는 이번 계약학과를 통해 ‘선취업 후진학’ 맞춤형 석사과정을 도입해 정원 20명을 모집한다. 계약학과의 교육과정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문제 해결 중심의 PBL(Project-Based Learning)과 기업 연계 실무 과제로 구성된다. 동시 채용 방식으로 입학하는 학생에게는 등록금 전액이, 6개월 이상 재직한 근로자에게는 등록금의 65%가 장학금으로 지원된다. 경일대는 참여기업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재직자 직무 전문성 강화 및 중소기업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고, 지역 산업 수요에 최적화된 인재를 양성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경일대는 이번 계약학과 운영을 통해 스마트모빌리티 산업 전환을 선도하는 지역거점대학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경상북도의 시스템반도체 산업 육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다. 박현수 조기취업반도체대학원사업단장은 “이번 계약학과를 통해 첨단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석사급 실무 인재 양성이 가능해졌다”며 “대학, 기업, 지자체가 함께 만드는 지역 맞춤형 고급 인재 양성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04

의성교육지원청, 과학계열 진학 진로 체험 프로그램 운영

의성교육지원청은 지난 2일 KAIST 및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자유학기 공동 교육과정 지원의 하나로 관내 중 1학년 학생 25명을 대상으로 과학계열 진학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이날 체험 교실에 참여한 학생들은 1학년 학생 10명 미만 소규모 중학교인 금성중, 다인중, 봉양중, 탑리여중의 1학년 전체 학생으로서, 국내 우수 대학 중 하나인 KAIST 견학과 KAIST 대학생과의 면담을 통해 진로에 대한 고민과 학업 준비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KAIST 졸업생들의 취업 현황을 통해 국내, 국외 다양한 분야에서 직업인으로서 활동할 수 있는 경로들을 알 수 있게 되어 학생들의 직업 인식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 또한 대학생과의 질의 응답 시간을 통해 중 1학년 학생으로서 우수한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어떤 학습 방법으로 학교생활에 임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도 할 수 있는 기회도 되었다. 오후에는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전기 원리과 전기 쇼, VR 기술을 활용한 방 탈출 게임과 화성에서의 가상의 삶을 살아보는 체험을 가졌으며, 드론의 원리와 드론 조정, 드론을 활용한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급변하는 첨단 기술과 이를 뒷받침하는 과학적 원리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천체관에서는 아직도 많은 연구 과제들이 남아 있고 또 많은 연구 인력이 필요한 천체 세계에 대해 3D 영상을 통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우식 교육장은 “우리 학생들이 의성이라는 지역을 벗어나 우리나라, 그리고 세계를 품을 수 있는 포부와 능력을 가진 학생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며, 의성교육지원청에서는 이러한 안목과 재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수립하고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7-04

의성군 옥산면 정자리, 주민 역량 강화를 위한 ‘천연염색·홈베이킹 교실’

의성군은 옥산면 정자리 마을회관에서 마을만들기(자율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주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인 ‘천연염색과 홈베이킹 교실’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주민 주도형 공동체 활성화와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기획됐으며, 정자리 주민 24명이 참여해 고령층의 특성을 고려한 실습 중심 교육으로 진행되었다. 참여 주민들은 천연염색과 홈베이킹을 함께 배우고 체험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지면서, 공동체 유대감을 한층 높였다. ‘천연염색과 홈베이킹 교실’은 6월부터 이달 말까지 운영될 계획이다. 옥산면 정자리에서는 역량 강화 교육 외에도 2025년 △마을안길 정비 △담장 및 꽃 화분 설치 △마을 입구 안심 조명등 설치 △주민 쉼터 및 건강 숲 조성 등 다양한 마을만들기 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마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김주수 군수는 “마을만들기 사업은 주민이 주도하고 일상 속에서 실천될 때 진정한 의미를 갖는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마을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7-04

김천시, 민선8기 첫 추경 1조 4720억원 편성

김천시(시장 배낙호)는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총 1조 4720억 원 규모로 편성해 7월 3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당초 예산 대비 620억 원(4.4%) 증가한 수치로, 민선8기 배낙호 시장 취임 이후 첫 추경 편성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추경은 민선8기 제9대 배낙호 김천시장의 취임 후 첫 예산편성으로, 시민과의 약속 실천을 시정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공약사업(18건, 195억 원) 및 각종 시민 건의 사업 반영에 중점을 두었다. 이뿐 아니라, 고물가·고금리 등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를 극복하고자 김천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66억 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사업 출연 15억 원(보증규모 120억 원→300억 원 상향), 소상공인 새바람 체인지 사업 1억 원 등을 증액 편성했다. 최근 2년 정부의 국세 결손에 따른 지방교부세 감소로 재정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직원 초과근무수당 등 경상경비 절감을 통해 약 260억 원의 재원을 자체 확보한 점이 돋보인다. 배 시장은 “시민과의 소통을 행정에 담아내는 첫 단추가 이번 추경예산 편성”이라며, 시민 중심 행정의 실현 의지를 밝혔다. 추경예산안은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제253회 김천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5-07-04

문경경찰서, 교통-생활-서민경제 3대 기초질서 개선 집중

“일상생활 속에서 지역 공동체 구성원의 신뢰를 저해하는 교통, 생활, 서민경제 ‘3대 기초질서’ 미 준수 관행을 개선해 문경 시민의 일상이 행복해 지도록 노력하겠다.” 문경경찰서(서장 총경 김말수)가 방치된 작은 일탈행위들이 더 큰 범죄와 사고로 이어지는 고리를 끊어내기 위해 ▷교통질서 확립 ▷생활 질서 확립 ▷서민경제 질서 확립 등 3대 분야 13개 항목 근절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추진은 ▷홍보-계도 ▷집중단속 ▷제도개선 등 단계별로 접근해 시민들의 기초질서 의식을 높이고 동참을 이끌어내는 선순환 방식으로 한다. 기초질서는 민주시민으로서 지켜야할 사회구성원간의 약속이지만, 나 하나 편하고자 하는 이기심에서 비롯된 작은 일탈과, 불법-편법을 이용해 금전적 이득을 취하고자 하는 범법 행위들로, 많은 시민들의 불편과 분노를 야기하고 있다. ▲교통질서 확립 문경경찰서에서는 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새치기 유턴 △버스 전용차선 위반-문경 관내 버스전용차로가 없어 단속 제외, 홍보 강화로 시민들의 인식 개선에 집중 △꼬리 물기 △끼어들기 △비 긴급 구급차의 교통법규 위반 등 5대 반칙운전을 중심으로 7~8월에 집중 홍보-계도하고, 9~12월 집중단속하며, 연중 시설과 제도를 개선한다. 이에 따라 상습 반칙운전행위 빈발 지점을 선정해 현수막을 집중적으로 게시하고,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캠페인을 실시하며, 아울러 SNS를 활용한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단속은 위반 다발 시간에는 현장 단속과 계도하고, 캠코더 단속도 병행할 계획이다. 그리고 위반 다발 지역에 대해서는 도로, 교통시설의 구조적 문제는 없는지 분석해 점진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생활 질서 확립 생활 질서 분야는 일상생활 속에서 국민들이 불편해 하는 쓰레기 투기, 광고물 무단부착, 음주소란 등을 대상으로 기초질서 확립을 추진한다. 일상생활과 밀접한 곳에서 벌어지는 위반행위이므로, 시민단체, 지자체, 경찰이 협업해 집중적인 홍보와 캠페인 실시 등 공감대를 형성하고 적극적으로 계도하는 한편, 환경 개선이 필요한 곳은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민경제 질서 확립 서민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 노쇼 사기, 무전취식, 주취폭력, 악성 리뷰와 매크로를 이용한 암표 매매에 대한 홍보와 단속, 수사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최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확산하고 있는 노쇼 사기, 악성 리뷰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발생 사례와 유형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피해 예방에 주력하는 한편, 발생했을 경우 업무방해, 사기, 명예훼손, 협박죄 등을 적극 적용해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다. 또한 상습 무전취식, 업장에서 흉기 등을 사용한 주취폭력은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함으로써 소상공인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방침이다. 그리고 매크로를 활용해 공연, 스포츠 경기 표를 대량 구매 후 암표로 판매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온라인 모니터링 강화와 적극적인 신고 유도를 통해 발견된 사안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김말수 서장은 “우리 문경은 충효의 고장으로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공동체 문화가 예부터 자리 잡은 고장입”이라며, “우리 문경이 더 살기 좋은 지역으로 한 발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벌어지는 작은 일탈 행위를 근절해 공동체의 신뢰를 강화해야 하는 시점이 다가온 것으로 생각하고, 문경 경찰은 앞으로 기초질서 미 준수 관행 개선을 적극 추진해 문경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문경을 더 살기 좋고 안전한 곳으로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04

포스코이앤씨 ‘AI 건설 현장 혁신기술 공모’

포항에 본사를 두고 있는 국내 대표 건설사의 하나인 포스코이앤씨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건설 현장 혁신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협력사와 손잡고 공모전을 연다. 생산성과 품질, 안전·환경 관리 수준을 끌어올리는 ‘스마트 건설’ 전환 가속화 전략의 일환이다. 포스코이앤씨는 4일 ‘2025 기술협력 공모전’을 개최하고, 오는 18일까지 AI 기반의 건설기술 아이디어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공모 주제는 ‘AI 기반의 건설 안전·환경·품질 강화’로, 실제 건설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중심으로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신기술(신공법) 개발 △신제품 개발 △시공·품질 개선을 위한 스마트 기술 등이다. 선정된 과제 중 성과가 검증된 기술에 대해서는 단가계약, 장기공급권 부여, 공동특허 출원 등 실질적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은 포스코그룹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인 ‘성과공유제’와 연계해 추진된다. 포스코이앤씨는 2008년부터 성과공유제를 운용하며 협력사와 총 128건의 공동 기술개발을 진행했고, 지금까지 약 1787억원 규모의 보상을 제공해왔다. 지난해에는 원자력 기자재 국산화, 탄소저감형 시멘트 혼화제, 폐플라스틱 기반 조경시설물 개발 등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기존 공모전에서 도출된 우수 기술이 현장에 적용되고 일부 협력사는 전략 파트너로 성장했다”라며 “올해는 AI를 중심으로 스마트 건설로의 전환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공모는 국내 중소기업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는 포스코이앤씨 상생협력 기술제안센터 홈페이지(http://winwin.poscoenc.com)에서 진행된다. 접수 마감일은 7월 18일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04

비 오기 전 ‘과수 탄저병’ 선제 방제 나서야

농촌진흥청이 여름철 고온다습한 기후에 급격히 확산할 수 있는 과수 탄저병과 병해충 피해를 막기 위해 선제 방제에 나섰다. 오는 21일부터 전국 주요 과수 산지를 대상으로 ‘과수 탄저병 중점 관리 기간’을 운영한다. 과수 탄저병은 빗물이나 바람을 타고 병원균 포자가 과실에 침투해 발생한다. 일 평균기온이 22~27℃ 사이에서 유지되며 비가 자주 내리는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확산이 쉬운 만큼, 방제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발생 초기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급속 확산할 수 있어 비가 오기 전 예방 방제가 꼭 필요하다”라며 “강우 이후에는 예찰을 강화하고 병든 과실은 신속히 제거한 뒤 한 차례 더 방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탄저병과 병해충이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주요 과수 주산지에 방제비 28억 원을 지원하고, 도·시군 병해충 담당자를 대상으로 예찰 및 방제 기술 교육을 했다. 현재 전국 과수 주산지 내 555곳의 관찰포에서 병해충 발생 조사가 이뤄지고 있으며, 수확기 종료 시점까지 집중 대응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과수 탄저병 우려는 경상북도 지역 농가들의 불안을 더욱 가중하고 있다. 사과와 복숭아, 자두 주산지인 경북 북부·중부권은 지난 3~4월 대형 산불과 갑작스러운 저온 피해로 수세가 약화한 상황이다. 여기에 병해충까지 확산하면 작황은 물론 품질까지 크게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대해 경북도 과수업계의 한 전문가는 “이미 피해를 입은 과수원은 병해충 저항력이 떨어져 추가 피해 가능성이 크다”라며 “지자체 차원에서도 탄저병 확산 방지를 위한 기술 지원과 공동방제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올해는 개화기 저온으로 착과 수가 줄거나 생육이 지연됐지만, 6월 이후 기온 상승으로 회복세를 보인다”라며 “이 시기에 탄저병 등 병해충이 확산하면 품질 저하와 수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농가와 긴밀히 협력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04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군위군 현장 점검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3일 태풍, 국지성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 군위군 내 집중호우 취약시설을 방문하고 폭염 안전대책을 점검했다. 이날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군위군 효령면 중구리 일원의 저지대 침수피해 예방공사를 준비 중인 ‘중구2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와 ‘남천제방’을 방문해 공사 현황을 보고받고, 급경사지, 저수지 등에 대한 자연재난 대비 상황을 예찰했다. 이어, 연일 계속되는 폭염경보에 따라 군위군에서 실시 중인 폭염행동요령 홍보 및 나홀로 영농 자제 가두방송의 이행여부를 점검하고 현장 예찰 활동 등 폭염종합대책 전반에 대한 점검도 병행했다. 대구시는 폭염 피해 예방대책으로 4대 민감대상 유형을 집중 관리하고, 농축산업 피해 예방대책, 무더위 쉼터 개편에 따른 운영 내실화 등 각 분야별 폭염대책을 강화해 온열질환자 발생 최소화를 위해 총력 대응할 예정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대구시는 현 정부의 ‘안전 최우선’이라는 국정기조에 맞춰 안전점검·예찰을 강화하고 있다”며 “특히, 구·군에서도 과거 피해발생지역의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 점검과 예찰활동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연이은 폭염으로 온열질환 환자가 대폭 발생하고 있으므로 시민 여러분께서는 햇볕이 뜨거운 낮 시간대에는 외부 활동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국민행동요령에 따라 건강을 최우선으로 챙겨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03

與 “국가 정상화 물꼬” vs 野 “자화자찬 가득”

3일 열린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30일 기자회견을 두고 여야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은 “국가 정상화의 물꼬를 텄다”고 극찬했고, 국민의힘은 “자화자찬으로 가득찼다”고 혹평했다. 이날 민주당은 앞으로 펼쳐갈 국정과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국민의 기대를 더욱 크게 하는 기자회견이었다고 평가했다. 민주당 박상혁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정 정상화의 물꼬를 튼 한 달이었고, 국민 기대를 더욱 키운 기자회견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속한 민생 회복과 국정 정상화, 정상외교 복원, 한반도 평화와 안정 확보에 힘쓴 한 달이었다. 국정운영의 체계를 잡고 여야 지도부와 만남을 통해 소통과 협력을 추진했다”고 언급하면서 “국민께 정부의 국정 철학과 정책 방향을 소통하기 위해 눈을 맞췄다. 이재명 대통령이 앞으로 내란의 역경을 빛의 혁명으로 이겨내신 위대한 국민의 저력을 모두가 잘 사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드는 원동력으로 바꿔내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빠른 자화자찬”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기자회견 모두발언을 들었는데 좋은 말씀도 있긴 하지만 지난 30일에 대한 자화자찬만 가득하다”고 혹평했다. 국민의힘 박성훈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제대로 된 현실 진단도, 구체적인 해법 제시도 없는 낯 뜨거운 자화자찬이자 자기 합리화와 궤변이 난무한 거짓말 잔치”라며 “취임 후 한 달 기대보다는 실망감만 가득하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이제 그만 현실을 외면한 정치 쇼를 멈추고 국민을 가르치려 하기보다 더 겸손한 태도로 책임 있는 국정 운영에 나서 달라”며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의 무능과 위선을 끝까지 감시하고 민생을 지키는 데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주장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07-03

국힘, 사무총장에 정점식 임명… 정책위 의장은 김정재

국민의힘이 3일 첫 비상대책위원회 공식 회의를 열고 정점식 의원을 신임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다. 정 의원은 검사 출신으로 당내 친윤(친윤석열)계 핵심 인사로 꼽힌다. 정 의원은 임명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공정한 전당대회 진행에 집중하겠다”며 “다른 생각 없이 그 일만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정책을 총괄·조정하는 정책위원회 의장에는 김정재(포항북) 의원이 추인을 통해 공식 결정됐다. 정책위 의장은 정부 정책에 대한 검토와 대안 제시, 입법 전략 수립 등 국정 전반에 걸친 실질적 역할을 수행한다. 김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네 차례 원내대변인을 맡아 정무적 감각을 쌓았으며, 21대 국회에서는 여성가족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며 주요 정책 현안을 다뤘다. 김 의원은 “정책위 의장으로서 이재명 정부의 정책을 철저히 검증하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실질적이고 체감도 높은 민생 대안을 마련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함께 발표된 전략기획부총장은 구자근(구미갑) 의원이, 조직부총장은 서지영 의원, 홍보본부장은 이상휘(포항남·울릉) 의원이 각각 맡았다. 한편, 이번 당직 인선으로 송언석(김천) 비대위원장, 정점식(경남 통영·고성) 사무총장, 김 정책위의장 등 당 핵심 직위가 모두 영남권 중진 의원들로 채워지게 됐다. 이에 따라 비대위 체제가 영남권 중심으로 재편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07-03

국힘 보이콧 속 김민석 임명동의안 통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3일 통과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국무총리이자 대한민국 제49대 총리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보이콧하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고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범여권 의원들만 표결에 임했다. 무기명 투표 결과 재석 의원 179명 가운데 찬성이 173명, 반대 3명, 무효 3명으로 가결됐다. 김 후보자 지명 후 29일, 임명동의안 제출 후 35일 만이다. 김 총리는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가결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 뜻을 하늘같이 받들고, 대통령님의 방향을 바닥에서 풀어내고, 여야를 넘어 의원님들의 지혜를 국정에 접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민주당이 중점 추진해온 상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앞서 윤석열 정부 시절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폐기됐던 법안이다. 상법 개정안은 재석 의원 272명 가운데 찬성 220명, 반대 29명, 기권 23명으로 가결됐다. 개정된 상법은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기존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확장했다. 또한 감사위원 선임 시 최대 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해 3%로 제한하는 이른바 ‘3%룰’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상장회사의 전자 주주총회를 의무화하고, 사외이사를 독립이사로 전환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 법안은 지난 3월 야당이던 민주당의 주도로 국회를 통과했으나,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이던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면서 무산된 바 있다. 이후 여당이 된 민주당은 해당 법안을 재추진했고, 출범 한 달 만에 통과시키는 데 성공했다. 쟁점이 컸던 ‘3%룰’과 집중투표제 등을 놓고 여야가 막판까지 입장 차를 보였지만, 전날 일부 조항을 보완하고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은 추후 논의하기로 합의하면서 극적 타결에 이르렀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본회의에서 “어려운 쟁점이 있던 법안인데 여야가 합의해 줘 감사하다”고 밝혔다. 또 본회의에서는 계엄법 일부개정안과 한우법(탄소중립에 따른 한우산업 전환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도 함께 통과됐다. 계엄법 개정안은 계엄 선포 시 국회의 기능을 보장하기 위해 국회의원과 국회 공무원의 출입을 제한하지 못하도록 하고, 군과 경찰의 국회 출입을 엄격히 제한하는 조항이 핵심이다. ‘한우법’은 정부가 5년마다 한우 산업 육성·지원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예산과 자금을 농가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전 정부는 타 축종과의 형평성 문제를 이유로 법 제정에 반대했으나 최근 국민의힘이 입장을 바꾸면서 여야 합의가 이뤄졌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