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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대구 달성군은 지난 3일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제17회 지방자치단체 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에서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전략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성과대회는 전국 지자체의 건강증진 우수사례를 공유·확산하고 사업 추진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달성군은 지난해 ‘건강증진 통합서비스’를 신속히 도입해 1년간 운영한 성과를 인정받아 전략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건강증진 통합서비스’는 보건과 복지를 연계해 주민 맞춤형 건강관리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달성군은 건강 매니저(간호사)를 지정하고 전문 인력과 협업해 혈압·혈당·콜레스테롤 검사, 체력 측정, 낙상 위험도 평가 등 종합검진과 상담을 예약제로 운영하며 실효성을 높였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수상은 군민 건강을 위해 발 빠르게 대응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군민 건강증진을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달성군민과 관내 사업장 직원 누구나 예약 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건강증진 통합서비스’는 달성군보건소 통합건강관리실(053-668-3958)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7-03

‘수성국제비엔날레’ 서막 ‘프리비엔날레’ 9일 팡파르

‘2026 수성국제비엔날레 프리비엔날레(Pre-Biennale)’가 오는 9일 대구 수성구에서 열린다. 수성구가 주최하고 수성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026 수성국제비엔날레의 시작을 알리는 사전 행사로, 국제 포럼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포럼에서는 설계 공모 등의 과정을 통해 실현될 공공 건축·조경 프로젝트를 아우르는 주제를 공식 발표하고, 국내외 건축가, 조경가, 예술가들이 도시 공간과 예술, 공공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에 앞서 참여 작가들은 수성구 내 주요 대상지를 직접 답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년 본 비엔날레에서 추진될 프로젝트들이 보다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다가올 2026 수성국제비엔날레는 단순한 전시나 이론 중심에서 벗어나, 실제 도시 공간에 건축물, 조경, 공공시설물을 설계하고 실현하는 프로젝트 중심형 비엔날레다. ‘짓는 비엔날레’라는 개념 아래, 공공디자인을 통해 도시를 변화시키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 초 수성구는 조직위원장으로 이종국 계명대학교 건축학과 명예교수를, 공동 예술감독으로 존 홍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와 김아연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교수를 위촉했다. 이들은 ‘리빙 그라운드(Living Ground)’를 주제로 비엔날레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건축공간연구원 및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를 개최하는 서울시와 협약을 체결하며 전국 단위의 협력 체계를 마련해 공공건축 및 도시공간 실현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높였다. 특히 ‘진밭골 목재친화도시’에는 △Kengo Kuma(일본) △Gerard Reinmuth(호주) △조남호 △김건철(이상 한국) 팀이 참여한다. ‘들안 예술공원’ 프로젝트에는 △Topotek 1(독일) △Z+T Studio(중국) △조용준+한해미(한국·미국) 팀이 참여하는 등, 총 10여 개 국내외 팀이 함께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수성국제비엔날레는 예술을 통해 지역 공간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끄는 공공 프로젝트”라며 “프리비엔날레는 그 첫 단추로, 수성구가 글로벌 전문가들과 함께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협력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국 조직위원장은 “이번 프리비엔날레는 도시와 예술, 건축, 조경이 실제 공간에서 만나는 출발점”이라며 “내년 본 비엔날레에서는 공공 공간 실현 프로젝트뿐 아니라, 제1회 수성국제비엔날레 대상작 중 완공된 작품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03

한 손엔 ‘치느님’ 한 손엔 ‘酒님’… 달구벌은 지금 ‘치맥 천국’

“갓 튀긴 치킨과 시원한 맥주로 대프리카 무더위를 날려버립니다.” 여름을 대표하는 축제인 ‘2025 대구 치맥페스티벌’이 지난 2일 대구 두류공원 2.28자유광장에서 막을 올렸다. 연일 푹푹 찌는 무더위 속에서도 가족, 연인, 외국인 등의 수많은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일찍부터 행사장을 찾은 이들은 손 선풍기와 부채 등으로 무더위를 식히며 본 행사를 기다리기도 했다. 대구시는 행사장에 그늘막, 쿨링포그, 살수차 등을 설치해 폭염에 대응했다. 오후 6시쯤 해가 저물기 시작하자 맥주와 치킨부스에는 많은 시민들로 북적였다. 준비된 테이블은 금새 자리가 채워졌다. 미처 자리를 잡지 못한 이들은 스텐드에 돗자리를 펴고 행사를 즐기기도 했다. 계명대 교환학생으로 온 파울리나(25·폴란드)씨는 “방학을 맞아 한국 곳곳을 여행하던 중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치맥 페스티벌 소식을 듣고 축제장을 찾았다”며 “평소 K팝에 관심이 많아 공연도 보고 축제도 즐기기 위해 행사 기간 내내 축제장에 놀러 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 대구는 폴란드보다 습도가 높아 훨씬 더운 것 같다. 한국에서 대구를 대프리카라고 부르는 이유를 알 것 같다”면서 “더워서 맥주와 치킨이 더 맛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시민 이 모씨(28·수성구)는 “수년째 치맥페스티벌을 찾고 있다”며 “무더위 속에서 즐기는 치킨과 시원한 맥주, 공연은 무더위를 이겨내는 최고의 조합”이라고 말했다. 개막식은 오후 7시 30분부터 대형 치맥 응원봉 점등과 레이저 라이팅, 분수쇼가 어우러진 퍼포먼스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개막식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치맥의 성지 대구"를 외치자 밤하늘을 수놓은 폭죽은 행사 분위기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이번 축제는 치맥 센세이션(CHIMAC SENSATION)’을 주제로 치맥 업체 등 관련 부스 253곳이 참여해 오는 6일까지 열린다. 3곳의 구역에서 4개의 다양한 컨셉의 테마존으로 꾸며진다. 본 무대가 마련된 2.28 자유광장에서는 ‘워터 콘서트’가 진행돼 관람객들이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며 전자음악을 즐겼고, 두류공원 2주차장에서 진행된 ‘치맥 더 클럽’에서는 DJ와 함께 호러 분장을 하고 춤과 치맥을 즐겼다. 가족 단위 관람객들은 달걀 모양의 대형 투명 ‘에그돔’에서 잔잔한 음악과 함께 축제를 즐겼다. 김정기 대구시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개막식 인사말에서 “올해 13회째를 맞은 치맥 페스티벌은 매해 100만 명 이상이 다녀가는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했다”면서 “행사 기간 5일 동안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안전한 축제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축제 첫 날 청하와 박명수가 신나는 공연을 펼쳤으며, 권은비, K2 김성면, 플로우식, B.I가 축제기간 동안 무대에 오른다. 폐막일인 6일에는 YB(윤도현 밴드)가 피날레 무대를 장식한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7-03

“전국 유일무이 ‘닭똥집거리’서 치맥 즐겨요”

전병환 닭똥집골목상인연합회장은 “치맥페스티벌과 연계한 이번 축제를 통해 전국에서 유일무이한 닭똥집골목의 명맥이 이어지고 시민들과 상생하는 방법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평화시장 닭똥집명물거리 치맥페스티벌’이 열리는 닭똥집명물거리에서 만난 전 회장은 축제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그는 “이 부근에 산 지 20년이 넘었는데 처음부터 닭똥집 가게를 한 것은 아니었다"면서 “이곳에서 살면서 닭똥집을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고 그 매력에 빠져 가게를 시작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현재 상인연합회장을 3년째 맡고 있고 그 전에 4년 총무를 봤다. 총 7년 동안 이 행사를 맡아서 진행을 하고 있다”며 “똥집골목에 대해 잘 아니까 상인회에서 일을 맡겨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 회장은 닭똥집은 한마디로 ‘서민의 음식’이라고 요약했다. 그는 “닭똥집은 배고픈 시절에 닭고기가 아닌 닭의 특수부위로 양 많고 싸게 제공한 음식”이라며 “이곳 똥집골목에서는 냉동이 아닌 신선한 재료로 여기서만 느낄 수 있는, 우리 대구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전 회장은 대구를 치맥의 성지로 만드는데 평화시장 닭똥집명물거리가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국 유일의 닭똥집 골목인 평화시장 닭똥집명물거리는 1970년대부터 대구 시민들과 함께해 온 지역의 명소”라며 “50년 전통을 자랑하는 전국 유일의 닭똥집만을 위한 골목”이라고 자랑했다. 이어 “전 업소 앙념·간장·마늘 똥집과 후라이드(누드) 똥집, 똥집 튀김 등을 판매한다"며 “이외에 똥집을 활용해서 다양한 맛을 볼 수 있다. 통오징어·새우·치즈·석쇠매콤 똥집 등 각 업소마다 개발한 똥집음식이 다양해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 회장은 “ 똥집이 예전에는 인기가 많았는데 요즘은 젊은 사람들이 먹거리가 많이 바뀌어 좀 소외되는 음식이 돼 매우 아쉽다”며 ”지금 경제 상황도 안 좋기 때문에 해가 갈수록 매출이 줄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똥집 골목 입구가 큰 길이 아니고 평화시장 안쪽에 있어서 잘 못찾아오거나 모르는 사람이 많다”며 “입구 간판이나 게이트를 큰 길에 설치해 골목을 안내하고 홍보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올해 축제에 대한 홍보도 빼놓지 않았다. 전 회장은 “이번 축제는 21곳 업소가 참여하며, ‘치맥의 멀티버스! 평화시장으로 로그인’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며 “올해는 치맥 가요제, 이색 복장 퍼레이드, 치맥런, 버스킹 공연, 시민 참여 프로그램, 지역 예술인 한마당 등으로 구성돼 더욱 풍성한 이벤트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축제가 우리 안의 명물 거리를 많이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똥집이 전연령을 아우르는 먹거리로 확장되고 더 전문적이고 고급스러운 음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7-03

7개국 공무원도 ‘치얼스~’

7개국 41명의 외국공무원 연수생이 대구치맥페스티벌에 참가하기 위해 3일부터 4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대구시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외국지방정부 공무원 초청연수(K2H)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대구시가 치맥페스티벌과 연계해 마련한 것이다. ‘K2H(KOREA HEART TO HEART)’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매년 외국지방정부 공무원을 초청해, 한국의 문화·역사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선진 도시행정을 배워갈 수 있도록 마련한 연수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대구를 찾은 연수생들은 중국을 비롯해 필리핀, 독일, 몽골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지방정부 공무원들로, 대구시는 이들을 위해 치맥페스티벌을 비롯해 간송미술관 관람, 한방의료체험타운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대구의 문화·예술은 물론, 우리나라 한방을 대표하는 약령시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필리핀 두마게티시 출신 토렌티노씨는 “올해로 3년 연속 대구치맥페스티벌에 참여하고 있다”며 “무더운 여름에는 맛있고 시원한 치맥이 최고”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렸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치맥은 이제 전 세계인이 즐기는 글로벌 푸드이자 문화”라며 “연수생들이 ‘치맥의 본고장’ 대구에서 치맥페스티벌의 매력과 열기를 마음껏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도시 간 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도시 대구를 홍보하기 위해 1999년부터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왔으며, 올해는 중국 청두시 공무원 1명이 대구에서 연수 중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03

대구시, 지역의료 연구역량 강화 공모사업 선정

대구시가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지역의료 연구역량 강화 사업’에 경북대학교병원(이하 경북대병원)과 협력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대구시와 경북대병원은 3년간 85억 원의 국비를 포함해 총 96억 2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 선정으로 연구인프라를 확충하고 기초연구 활성화 기반을 마련해 수도권과의 연구 격차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대병원이 주관하고 DGIST, K-MEDI Hub, 경북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가 협의체를 구성해 공동 수행하는 이번 사업은 △기반 구축 △연구과제 지원 △연구장비 활용 지원의 3개 분야로 나뉘어 추진될 예정이다. 우선, 경북대병원 내 오믹스(Omics) 연구센터를 통해 기반을 구축하고, 유전체·단백체 분석장비 등의 오믹스 연구장비를 도입해 지역 의료 연구자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오믹스 연구장비를 기반으로, 지역 내 연구기관들과 공동 연구를 추진해, 유전체·단백체 분석 기반의 난치성 질환 및 암 연구를 수행하고 지원한다. 구축된 장비의 전담인력 지원과 함께 온라인 장비 예약 및 모니터링 운영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 연구자들의 연구설계를 최적화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유전체·단백체 등 다양한 오믹스 데이터를 분석해 의료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중개 연구를 고도화하고, 데이터 기반의 정밀의료 서비스를 빠르게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오믹스 연구기반 인프라의 구축과 활용을 통해 지역 내 연구기관 간의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융합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의료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03

경북동부FTA센터, 수출기업 대상 ‘찾아가는 FTA 활용교육’ 실시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 산하 경북동부FTA통상진흥센터는 3일 경주지역 수출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FTA 활용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경주시 외동읍에 위치한 ㈜인지이엔티 회의실에서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됐다. 교육은 경북동부FTA통상진흥센터 이찬후 상주관세사가 직접 강의를 맡아 진행했다. 주요 강의 내용은 △협정별 FTA 동향 및 수출 흐름 △원산지결정기준 및 증빙서류 실무 △HS 품목분류 및 사후검증 대응 사례 등이다. 교육 후에는 FTA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원산지 관리 방안과 센터 지원사업에 대한 안내도 이어졌다. 이 관세사는 “최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가능성 등으로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FTA 활용 역량 강화는 수출기업의 필수 대응 전략이 됐다”라며 “이번 교육이 현장 기업들의 애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경북동부FTA통상진흥센터는 포항·경주·영덕 등 경북 동부권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원산지증명서(CO) 발급, 컨설팅, 교육 등 수출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FTA 활용을 희망하는 기업은 맞춤형 출장교육도 신청할 수 있다”라며 “FTA 실무부터 통상 이슈까지 기업에 필요한 교육을 계속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FTA 관련 교육 및 컨설팅 신청은 경북동부FTA통상진흥센터(054-270-1232)로 문의하면 된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03

“새 정부, 지역신문발전법 개정 주요 정책과제로 반영해야”

경북매일신문 등 전국 주요 지역 일간지 29개사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회장 김중석 ·이하 대신협)는 새 정부의 지역신문정책과 관련,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 개정을 통한 안정적 기금 마련,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사무국 설치 및 운영 지원 등을 새 정부 국정기획위원회의 주요 과제로 반영해 줄 것을 요구했다. 대신협 김중석 회장(강원도민일보 회장)을 비롯, 고영진 부회장(경남일보 회장), 김종석 부회장(무등일보 사장), 경민현 사무총장(강원도민일보 사장) 등은 3일 오전 국민주권정부 국정기획위원회를 방문, 홍창남 사회2분과장, 임오경 사회2분과 문체소분과장(국회의원), 박수현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장(국회의원) 등에게 지역신문 현안 등을 설명하고 정책 건의자료를 전달했다. 대신협은 우선 지역신문발전지원 기금 출연 규모가 갈수록 줄어 250억원을 넘던 기금이 올해는 85억원에 불과하고 재원 확보도 불투명하다며 이를 위해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 제13조(기금의 설치 및 조성) 2항에 규정된 ‘그 밖에 대통령이 정하는 수입금’ 조항을 ‘정부 및 지자체 광고대행수수료 등 그 밖에 대통령이 정하는 수입금’으로 개정해 지역신문지원 별도 계정을 신설토록 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대신협은 또 박수현 의원을 비롯, 민주당 의원 11명이 발의한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 개정을 통해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사무국 설치 및 운영 지원으로 지역신문의 공익성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지역언론의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수현 의원 등은 지역문화 보존 및 계승, 지역소멸 위기 대응 등 지역신문이 공익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명확한 법적 지원근거가 마련돼 있지 않다며 개정안을 발의했다. 대신협은 또한 지난 1일 ‘새정부 지역방송 편향적 정책 안된다’는 성명 발표에 이어, 이날 국정기획위가 지역방송발전기금 재원으로 한국언론재단 광고대행수수료를 출연하도록 국정과제에 채택할 경우 명시적으로 지역신문기금 출연 규정이 없는 지역신문과의 형평성 문제는 물론, 언론진흥기금 재원 감축으로 지역신문지원 규모의 축소가 불가피하고, 언론진흥재단과 방송통신위원회 및 방송광고진흥공사의 지원정책 혼선 및 자금 운용 이원화에 따른 매체 간 갈등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를 전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임오경 국회의원(국회 문체위 민주당 간사)은 “한국언론재단 광고대행수수료 출연을 놓고 국회 차원에서도 문체위와 과방위의 입장이 서로 다르다”면서 “열악한 환경에 있는 지역신문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이 문제를 풀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박수현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장은 “지역언론은 앞으로 균형성장위에서 중점적으로 다룰 지역소멸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며 “신문과 방송 간 관계를 균형 차원에서 검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홍창남 사회2분과장은 “국정기획위는 대통령 공약집과 연설, 정책협약 등에 나타난 과제들을 국정과제와 연계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예현 국정기획위원장 특별보좌역, 국정기획위 사회2분과 이원재 기획위원 및 김정섭 전문위원 ,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들이 배석했다. /대신협 공동취재단

2025-07-03

검찰 ‘대구 스토킹 여성 보복살해'윤정우 구속 기소

대구지검 서부지청은 3일 스토킹하던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윤정우(48)를 구속기소 했다. 윤 씨는 지난달 10일 대구 달서구 한 아파트 외벽의 가스 배관을 타고 6층에 있는 피해자(52)의 주거지에 침입해 피해자를 흉기로 수 차례 찔러 살해하고 달아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검찰은 이별을 요구하는 피해자에게 집착하던 윤 씨가 특수협박,스토킹 등 범죄로 형사 입건되고,피해자의 신고 때문에 무거운 형사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피해자를 잔혹하게 살해한 ‘보복 목적 범죄’임을 밝혔다. 또 윤 씨가 미리 피해자의 아파트에 찾아가 가스 배관이 설치된 외벽을 촬영해 침입 방법을 구상하고,범행 도구를 준비한 후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대를 선택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사실도 규명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월 26일 윤 씨를 특수협박 등 혐의로 체포했으나 법원은 이틀 뒤인 4월 28일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에 부족하다’며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 그는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수차례에 걸쳐 피해자에게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사진을 촬영한 뒤 유포하겠다고 협박하거나, 주거지 아파트 복도까지 침입해 만남을 요구하며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유족에 대한 심리치료, 구조금 지급 등을 통한 실질적 피해 회복에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스토킹범죄, 교제폭력에서 유발된 중대 강력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7-03

대구FC, 코리아컵 4강 진출 좌절

대구FC가 코리아컵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대구FC가 2일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전에서 강원FC에 1대2로 패하며 코리아컵 여정을 마무리했다. 대구는 에드가, 김주공, 라마스가 전방에서 강원의 골문을 노렸고, 이진용과 카를로스가 중원에서 발을 맞췄다. 정치인, 카이오, 홍정운, 박진영, 정우재가 수비 라인을, 한태희가 골키퍼로 나서 골문을 지켰다. 벤치에는 박만호, 이원우, 김현준, 이찬동, 정현철, 이용래, 지오바니, 세징야, 정재상이 대기했다. 대구는 새롭게 합류한 카를로스를 선발로 내세우며 중원에 변화를 줬다. 카를로스는 날카로운 패스와 활발한 움직임으로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강원의 강한 전방 압박에 고전하며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대구는 전반 43분 수비 실책으로 강원 구본철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이후 양 팀은 추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대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라마스, 이진용을 내보내고 세징야, 정현철을 교체 투입했다. 후반 3분 강원 김건희이 추가 득점을 하며 2점차로 달아났다. 무릎 인대 부상으로 결장하던 대구의 핵심 전력인 세징야가 복귀하자마자 득점을 기록했다. 후반 13분 세징야의 슈팅이 코너킥으로 연결됐고, 코너킥 과정에서 상대팀 핸드볼 파울이 선언돼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결국 세징야는 후반 16분 날카로운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대구는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와 연계로 공격의 흐름이 살아났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대구는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마치며 코리아컵 여정을 8강에서 멈추게 됐다. 대구의 다음 경기는 오는 12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 HD 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1라운드 원정경기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7-03

해병대 신병 1318기 1297명 ‘정예해병’ 탄생!

해병대 교육훈련단(단장 이종문)은 3일 포항 행사연병장에서 신병 1318기 1297명의 수료식을 거행했다. 이번 수료식에는 주한미해병부대(MARFOR-K) 부사령관, 해병대전우회 부총재, 포항 해병대 전우회, 회원 주요 지휘관 및 참모, 주임원사단, 수료 장병의 가족과 지인 등 약 4000여 명이 참석해 신병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1318기는 지난 5월 26일 입영해 총 6주간 군사기초훈련과 해병대 특성화 훈련 등 고강도 교육을 소화했다. 특히 극기주와 천자봉 고지 정복을 완수한 후, ‘빨간명찰 수여식’을 통해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는 해병대의 정신과 가치를 몸소 체득했다. 부대는 본격적인 여름철 무더위에 대비해 비전투손실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시행했다. 온도지수에 따라 훈련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복장 변경과 훈련병 건강관리, 온열환자 대비 휴식 공간 확보, 응급요원 동행 등 체계적인 대응으로 훈련을 안전하게 마무리했다. 수료식은 더위를 고려해 약 20여 분간 간략하게 진행됐다. 애국가 제창, 수료선서, 해병 자격 선포, 해병의 긍지 제창, 교육과정 우수자 상장 수여, 훈련기 반납 순으로 치러졌다. 이종문 해병대 교육훈련단장은 “부모님과 가족들의 응원과 사랑 속에서 지난 6주간의 교육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대한민국 해병대의 일원으로 당당히 태어났다”라며 “대한민국 최일선에서 국가와 국민을 수호하는 해병대의 명예와 전통을 계승하게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수료식에는 포항시 해병대 전우회와 병 318기 동기회가 함께하며 해병대 특유의 전우애를 전했다. 특히 전우회는 가족이 참석하지 못한 신병들을 위해 포항 일대에서 따뜻한 격려 시간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이 활동은 지난해 1월 수료식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 병 318기 동기회는 1000기수 후배인 1318기의 탄생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으며, 부대 현황 청취와 수료식 축사를 통해 후배들을 응원했다. 이들의 ‘1000기수 격려방문’은 신병 1300기부터 시작되어 이번이 19번째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7-03

AIDT 연계 수학점핑학교 운영으로 수학 자신감↑

대구시교육청이 모든 학생의 수학 역량과 자신감 향상을 위해 데이터 기반 학생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는 ‘인공지능(AI) 활용 수학점핑학교’를 초·중·고 392교 대상으로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수학에 대한 기초학력 보장과 흥미 유발, AI 기술을 활용한 개별 맞춤형 학습 제공을 통해 수학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 2021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2020년에 57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인공지능(AI) 활용 수학기초기본프로그램 운영학교’의 명칭을 변경해 현재 392교로 확대·운영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AI디지털교과서와 수학점핑학교를 긴밀히 연계해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운영이 가능해진 것이 특징이다.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중심으로 수업 시간 내에서 AI 기반 진단·학습·피드백이 유기적으로 이뤄지도록 AI 디지털교과서를 본격 활용하고 있다. AI 디지털교과서가 도입되지 않은 학년의 경우, 학교 실정에 따라 ‘칸아카데미’, ‘EBSi 인공지능 단추’, ‘똑똑! 수학탐험대’등 다양한 AI 수학 학습플랫폼을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수학점핑학교 운영비로 총 8억 3580만 원의 예산을 편성, 학교별로 최대 400만 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올해부터 수학점핑학교에 AI 디지털교과서를 연계해 학생 개개인에게 보다 정밀하고 효과적인 맞춤형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며 “대구교육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AI 기반의 스마트 교육을 지속해 학생들이 수학을 즐기고 자신감을 갖는 미래형 인재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03

군위군, 대구 軍부대 이전지 확정 기념 ‘군민 화합 한마음 축제’ 성료

대구 군위군은 지난 1일 군위군 생활체육공원에서 ‘대구 군부대 이전지 군위군 확정 기념 군민 화합 한마음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행사는 제2작전사령부 군악대 퍼레이드와 의장대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2031년 군위 이전이 예정된 군악대의 참여로 의미를 더했다. 이어 스턴트 치어리딩과 걸그룹 축하공연이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본행사인 기념식에서는 군부대 이전 유치에 기여한 장병익 대구시 군부대 이전 군위군 추진위원장 등 유공자 15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이전 후보지인 우보면 사회단체연합의 임길야 우보면 노인회장, 박병우 대구 50사단 이전추진위원장과 전병관 사무총장도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기념식 후에는 TV조선 ‘싱코리아’ 공개 녹화가 진행됐다. 군민과 대구 군부대 소재지인 동구와 북구 등 다른 지역에서 온 관람객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7개 팀이 무대에 올라 숨은 실력과 재능을 선보였다. 녹화분은 오는 8월 중순, 2회에 걸쳐 방영될 예정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군부대 이전 확정이라는 역사적 성과를 군민과 함께 기념하고, 화합의 힘으로 더 큰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주인 되는 소통과 화합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7-03

대구TP, 기업지원 유튜브 라이브 방송 시작

대구테크노파크가 3일부터 기관장이 직접 전하는 대구TP 소식인 채널명 ‘YouTip’으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시작한다. 이번 라이브 방송은 대구TP가 수행 중인 다양한 기업지원 사업을 보다 많은 시민과 기업에 알리고, 실시간으로 궁금한 점을 해소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방송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약 30분간 진행되며, 장소는 대구TP 동대구캠퍼스 원장실에서 진행된다. 특히 이번 방송은 기관장이 직접 출연해 주요 추진사업을 소개하고, 지역 기업과의 쌍방향 Q&A를 통해 실질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방송 내용은 △대구TP 주요 사업 안내 △내·외부 뉴스 공유 △기업인 인터뷰 등으로 구성 될 예정이다. 방송시청은 유튜브 ‘대구테크노파크’ 채널에서 라이브방송을 통해 가능하며 매주 정확한 방송시간은 대구테크노파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구TP 김한식 원장은 “중소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지원을 위해, 단순한 안내를 넘어 기업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플랫폼을 만들고자 한다”며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궁금증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03

대구시교육청, ‘유보통합 시작을 함께하다’ 전국 최초 발간

대구시교육청이 지방단위 유보통합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각 교육청에서 활용할 수 있는 보육업무 실무서 ‘유보통합 시작을 함께하다’를 전국 최초로 발간해 배포한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6월 달성군청과 ‘유보통합 시범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7월부터 1년간 장학사 1명을 포함한 4명의 인력을 파견해 보육업무 공동수행·보육업무 이관 매뉴얼 개발 등 유보통합의 안정적 정착 및 통합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왔다. 이번 실무서는 달성군청과 함께 추진해온 ‘대구형 유보통합 모델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발간이 추진됐으며, 총 2권으로 구성된다. 1권은 ‘유치원과 어린이집 비교와 이해’로 설치 및 설립 인가, 아동 관리, 운영 관리, 교직원 인사 및 보수, 시설 및 보건․안전관리 등 총 6개 분야, 48개 항목별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비교 분석한 자료이다. 2권인 ‘기초지방자치단체 보육행정과 실무’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인건비 및 보조금 지급, 보육교직원 관리, 보육료 지급 등 총 6개 분야, 30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시교육청은 이 책자를 교육지원청 등에 배포해 유보통합 대비 보육업무 담당자 교육자료, 각종 대외 행사 또는 설명회 등에 적극 활용하고, 교육부 및 다른 시·도교육청과도 공유할 계획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03

경북동해안 기업 체감경기 악화···제조·비제조업 모두 하락세

경북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 등 동해안 5개 시군의 기업 체감경기가 6월 들어 다시 한 번 뒷걸음질 쳤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업황 전망이 악화되며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3일 발표한 ‘2025년 6월 경북동해안지역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7.9로 전월보다 3.9포인트 떨어졌다. 기준선(100)을 밑돈 것은 물론, 다음 달 전망치도 96.7로 3.4포인트 하락해 부정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생산 규모는 소폭 개선(+0.3p)됐지만, △제품 재고(-2.7p) △신규 수주(-1.0p) △업황 평가(-0.5p) 등이 악영향을 미쳤다. 제조업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도 대부분 항목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채산성 BSI는 71로 전월 대비 13포인트 급락했고, 매출 BSI도 72로 6포인트 떨어졌다. 다음 달 전망에서는 채산성(-23p)과 매출(-19p)이 더욱 나빠질 것으로 조사됐다. 업황 BSI는 66으로 3포인트 하락했으며, 자금 사정만이 75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기업들이 가장 크게 느끼는 애로사항은 ‘내수 부진’이었다. 여기에 수출 부진, 인력난, 인건비 상승, 불확실한 경제 상황 등도 주요 부담 요인으로 꼽혔다. 특히 6월 들어 수출 부진과 인력난 비중이 전월 대비 확대된 점이 눈에 띈다. 비제조업 기업들의 체감경기도 마찬가지로 악화됐다. 비제조업 CBSI는 82.5로 전월보다 1.5포인트 하락했고, 다음 달 전망지수는 78.8로 7.1포인트나 급락했다. 구성 지수별로는 자금사정(+1.1p)과 업황(+0.7p)이 다소 개선됐지만, 채산성(-2.8p), 매출(-0.6p) 지수가 하락하며 전체 심리에 악영향을 줬다. 실제로 비제조업 BSI 실적치는 채산성이 58로 9포인트 하락했고, 매출도 54로 3포인트 줄었다. 다음 달 전망은 각각 10포인트, 13포인트 더 하락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자금사정과 업황 BSI는 각각 69(+4p), 53(+3p)으로 소폭 상승했지만, 다음 달에는 큰 폭의 하락이 예상된다. 특히 업황 전망은 12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조사돼 우려를 키우고 있다. 비제조업 역시 내수 부진이 가장 큰 애로 요인으로 지적됐으며, 경제 불확실성, 인력난, 인건비 상승 등이 뒤를 이었다. 6월에는 수출 부진과 내수 부진 모두 비중이 확대됐다. 지역경제의 한 전문가는 “경기 회복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고, 제조업과 비제조업 전반에서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위축된 모습”이라며 “하반기에는 국내외 수요 회복 여부가 지역 경기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03

포스코퓨처엠, 포항 전 사업장 풍수해 대비 안전점검

포스코퓨처엠이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해 포항 지역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에 나섰다. 특히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포함한 주요 생산기지의 위험요소를 사전 제거해, 장마철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퓨처엠은 3일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시작으로, 양극재공장, 내화물공장 등 포항 지역 내 총 5개 사업장에서 시설물과 전기·기계기구 등을 대상으로 정밀 안전 점검을 했다 이번 점검은 기상청이 예고한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한 선제 조치로, 각 사업장에 내재된 잠재 위험요소를 조기에 발견하고, 즉각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회사 측은 태풍, 강풍, 집중호우 등 비상상황 발생 시 단계별 대응 매뉴얼을 갖추고 있으며, 피해 규모에 따라 세분된 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는 △배수로 및 우수조·저류조 상태 점검과 슬러지 수위 확인 △지붕·간판 고정 상태 등 비산 우려 시설물 사전 보강 △자재의 과다 적재 금지 및 결속 상태 점검 △전기기계기구와 피뢰기의 접지·누전 차단기 작동 여부 확인 등 다양한 예방 활동이 이뤄졌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점검에서 확인된 위험 요소는 즉시 개선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라며 “풍수해로부터 직원과 사업장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전 임직원이 비상 대응 매뉴얼을 숙지할 수 있도록 반기 1회 이상 정기적인 시나리오 기반 교육과 훈련도 병행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포항을 시작으로 광양, 세종 등 전국 주요 사업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