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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인력 아끼자” “개혁 밑그림 그릴 것”…TK 인수위 셈법 다양

대구·경북(TK) 지역 신임 자치단체장들이 취임을 앞두고, ‘지방자치단체장직 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 구성 방식이 지역별 여건에 따라 뚜렷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2022년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자치단체장의 인수위 구성이 명확한 법적 권리(시·도 20명 이내, 시·군·구 15명 이내)로 보장되면서 공식적인 예산과 인력 투입이 가능해졌으나, 일선 지자체들은 예산 절감이라는 ‘실리’와 시정 개혁이라는 ‘명분’ 사이에서 각기 다른 선택을 내리는 모양새다. □ 행정력·세금 부담에 ‘인수위 패스’ 지자체장 인수위 운영에는 통상 수천만 원에서 많게는 억 단위의 지방재정이 투입된다. 위원 및 자문위원들의 수당과 여비, 사무실 임차료, 사무기기 렌탈비, 활동 결과를 담은 백서 발간 비용 등이 모두 주민 세금으로 충당된다. 여기에 기획·행정 등 내부 핵심 공무원들이 파견 형식으로 상주하고, 전 부서가 업무 보고 자료 작성을 상시 준비해야 해 본연의 행정 업무 외에 상당한 과부하가 걸린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 같은 예산 및 행정력 낭비를 막기 위해 과감히 인수위를 생략한 ‘실리파’ 지역들이 주목받고 있다. 대구 서구의 권오상 구청장 당선인은 최근까지 서구 부구청장을 지낸 이력을 바탕으로 인수위를 구성하지 않기로 했다. 구청 내부 사정과 서대구역세권 개발 등 주요 현안을 이미 숙지하고 있어 별도의 조직 없이 부서별 간소한 서면 보고로 절차를 대체, 예산을 절감하고 공무원의 의전성 업무 부담을 없앴다. 경북 영천시의 김병삼 시장 당선인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 통합과 시정 안정”이라며 이벤트성 기구를 만들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김 당선인은 시립도서관 내에 간소한 사무실만 마련한 채 공무원 파견 없이 실무 서류 검토 중심의 ‘초슬림형’ 현안 파악에 돌입했다. 예천군 안병윤 군수 당선자도 인수위를 꾸리지 않고 경도대 교수 연구실에서 관련 부서로부터 간단한 업무보고만 받는다. 경북도 기획실장, 부산시 행정부시장 등을 지낸 베테랑 지방행정가로서 업무 파악이 어렵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 단체장 교체 지역은 대규모 인수위 꾸려 반면 단체장이 새로 교체되거나 전임 자치단체장의 장기 집권이 끝나 대대적인 정책 기조 변화가 필요한 지역들은 법적 한도를 가득 채운 대규모 인수위를 가동하며 정밀 진단에 나섰다. 경북 청도군의 박권현 군수 당선인은 전직 청도군 기획실장을 위원장으로 임명하고, 법적 최대한도인 15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인수위를 공식 출범시켰다. 군정(郡政) 비전과 핵심 공약 사업, 조직 및 재정 운영 방향을 전면 재진단해 ‘민선 9기 군정 로드맵’을 확실히 짜겠다는 구상이다. 단체장이 교체된 포항시, 영주시, 문경시, 상주시 등 경북 내 13개 시·군 대부분도 15명 이내의 위원들로 인수위를 꾸렸다. 특히 장기 집권이 끝나거나 정권 교체가 이루어진 일부 지자체는 인수위 산하에 여러 분과를 두고 부서별 업무 보고를 대대적으로 받으며 전임 정부의 예산과 조직 개편안에 대한 대대적인 손질을 예고하고 있다. 대구 지역에서도 대규모 현안이 산적한 3선 퇴임 지역을 중심으로 인수위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대구 달서구(김용판 당선인)는 구정 공백 최소화를 위해 20명 규모의 4개 분과 인수위를 띄웠으며,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 터 개발 등 굵직한 과제가 있는 대구 북구(이근수 당선인) 역시 공식 인수위를 본격 가동 중이다. 대구광역시(추경호 당선인)의 경우, 대구콘텐츠센터에 인수위를 출범하되 실무 중심의 소수 정예 슬림 규모로 구성해 명분과 효율을 동시에 잡겠다는 절충안을 택했다. □ 자치단체별 ‘선택과 집중’…성과로 증명 결국 인수위 운영을 둘러싼 대구·경북 지역의 행보는 지자체의 현재 상황에 맞춘 ‘선택과 집중’으로 요약된다. 인수위를 과감히 패스한 지역은 수천만 원의 세금을 아껴 민생 현안에 즉각 투입하고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는 ‘속도전’을 선택했다. 반면 법적 한도를 채워 정공법을 택한 지역은 당장의 세금과 행정력 투입을 감수하더라도 향후 4년 동안의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 행정 체질을 뿌리째 바꾸는 ‘정밀 진단’을 선택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인수위 구성 여부 자체에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예산을 아껴 실리(實利)를 취했든, 비용을 들여 밑그림을 새로 그렸든 향후 임기 동안 당선인들이 내놓을 행정 성과와 주민의 이익에 따라 각 선택의 최종 성패가 갈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안진·김락현·조규남·피현진기자

2026-06-10

추사의 마지막 ‘난’ 대구서 깨어나다··· 대구간송미술관, 여름 기획·상설전 개편

조선 문인화의 극치로 꼽히는 추사 김정희의 말년 걸작 ‘불이선란도’(보물)가 대구에서 처음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대구간송미술관(관장 전인건)은 기획전 ‘추사의 그림 수업’과 상설전시를 전면 개편하고, 시대를 호령한 거장들의 작품으로 채워진 새로운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개편은 거장의 내밀한 철학을 마주하는 기획전과 조선시대 선조들의 피서 지혜를 담은 상설전이 어우러져 한여름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청량함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기획전··· 70대 추사의 철학, 묵란의 정점 ‘불이선란도’ 최초 공개 그동안 ‘세한도’(국보), ‘난맹첩’(보물)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주목받은 기획전 ‘추사의 그림 수업’이 이번 개편의 하이라이트인 ‘불이선란도’를 6월 2일부터 7월 5일까지 공개한다. 추사가 70대 말년에 완성한 이 작품은 최소한의 형상만으로 문인의 높은 이상을 구현해 내 문인화의 궁극적 경지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년 시절의 교본인 ‘난맹첩’이 정교한 묵란의 정석을 보여준다면, ‘불이선란도’는 노년의 깨달음과 우주적 철학이 응축된 추사의 마지막 난 그림으로 추정된다. 특히 학계와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는 ‘난맹첩’과 ‘불이선란도’를 한자리에서 비교하며 추사 묵란의 전모를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최초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전시를 한층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는 야간 연계 프로그램 ‘밤의 미술관’도 마련된다. 오는 24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정규 관람 종료 후 전시 기획자의 깊이 있는 강연과 함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 신청은 6월 12일부터 미술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상설전··· 김홍도·장승업 등 거장 26점이 그려낸 조선의 ‘피서법’ 상설전시실은 지난달 28일부터 회화 중심으로 옷을 갈아입고 선조들의 여름 향유 지혜가 담긴 작품 26점을 새롭게 펼쳐 보이고 있다. 전시의 첫 축을 담당하는 회화 섹션에서는 심사정과 이인상, 김득신, 장승업, 안중식 등 조선 후기부터 말기를 호령한 거장들의 여름 풍경이 펼쳐진다. 청량한 산수와 계곡에서 더위를 식히며 마음의 안식을 찾고자 했던 선조들의 일상이 생생하다. 윤두서·이경윤이 그린 고기잡이의 즐거움, 심사정·김양기가 포착한 여름날 모임의 풍경 등 진솔한 삶의 단면들이 화폭 위에 살아 숨 쉰다. 더위를 식히는 도구를 넘어 선조들의 미의식을 담았던 부채 그림(선면화) 10점도 눈길을 끈다. 단원 김홍도의 ‘기려원유’는 나귀 탄 노인과 버드나무, 물새가 어우러진 한적한 강변의 정취를 고스란히 전한다. 이외에도 심사정, 이인문, 신위, 조희룡 등 시대를 대표하는 거장들이 작은 부채 위에 펼쳐낸 산수와 사군자는 더위마저 멋으로 승화시킨 옛 선인들의 풍류를 보여준다. 화폭마다 들어찬 여름의 생명력도 가득하다. 선조의 둘째 딸 정혜옹주가 비단에 색실로 수놓은 연꽃과 원앙의 맑은 자태를 비롯해, ‘나비 그림의 명수’ 이경승이 부채 위에 묘사한 풀밭의 나비들이 생동감을 더한다. 왕우중의 탐스러운 해당화, 한용간·장한종이 섬세한 필치로 포착한 고목 위 매미 그림은 자연이 뿜어내는 여름의 숨결을 그대로 전한다. 생명의 생동감도 가득하다. 선조의 둘째 딸 정혜옹주가 비단에 색실로 수놓은 연꽃과 원앙, ‘나비 그림의 명수’ 이경승이 부채에 그린 세 마리 나비, 왕우중의 탐스러운 해당화, 한용간과 장한종이 묘사한 고목 위 매미 등 여름의 생명력이 섬세하게 묘사됐다. △명품전···한여름에 만나는 차가운 눈발, 유덕장의 ‘설죽’ 이번 상설전의 숨은 백미는 명품전시실(전시실2)에 단독으로 걸린 수운 유덕장의 ‘설죽’이다. 하얀 눈발이 내려앉은 대나무를 그린 이 작품은 놀랍게도 겨울이 아닌 한여름에 그려졌다. 유덕장이 그림으로나마 타인의 더위를 식혀주고자 했던 따뜻한 배려가 담긴 작품이다. 대형 화면에서 뿜어져 나오는 서늘한 한기는 관람객들을 한순간에 시원한 대나무 숲으로 이끌며 무더위를 잊게 만든다. 대구간송미술관 관계자는 “전시 종료를 한 달여 앞두고 대구에서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공개되는 ‘불이선란도’의 관람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며 “새롭게 단장한 상설전에서 옛 선인들이 계절을 즐기던 지혜와 풍류를 배우고 일상의 더위를 시원하게 잊어보시길 권한다”고 전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6-06-10

학생 줄어도 교육은 키웠다…군위, 교육소멸 극복 실험 주목

“한 학급에 학생이 몇 명 정도 됩니까?” “17명 정도 됩니다.” “20명 이하군요.” 10일 오후 3시 대구 군위군 군위중학교.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수업이 진행 중인 교실을 둘러보다 학교 관계자에게 학생 수를 물은 뒤 잠시 고개를 끄덕였다.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이날 교육부는 군위중학교에서 ‘교육혁신선도지역 기본계획(시안)’과 ‘소규모학교 혁신을 통한 지역 교육력 제고 방안’을 발표하고 지역 교육혁신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최 장관을 비롯해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김진열 군위군수, 군위교육지원청 관계자, 학교장,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해 소규모학교 혁신 모델과 지역 교육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강 교육감은 군위의 대구 편입 과정에서 교육 분야가 가장 큰 과제였다고 밝혔다. 강 교육감은 “2021년 군위 편입 발표 이후 학생 수가 100명가량 줄어들면서 학교 시스템이 유지될 수 있을지 고민이 깊었다”며 “통합보다 더 중요했던 것은 아이들에게 충분한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초·중·고 교육력을 먼저 강화하고 국제 프로그램과 미래학교 프로그램을 선제적으로 도입했다”며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신뢰가 쌓이면서 지금은 통합의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고 평가했다. 강 교육감은 군위 모델의 성공 요인으로 군위군의 적극적인 지원과 교사들의 헌신을 꼽았다. 그는 “군 차원의 방과후 프로그램과 해외연수 지원, 교원 지원이 이뤄졌고 교사들이 긴 출퇴근 시간을 감수하며 학생들을 위해 노력했다”며 “이제 군위 교육은 세계 수준의 교육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열 군수는 “소멸 위기 지역에서 가장 두려운 것은 교육 소멸”이라며 “교육이 무너지면 아이들이 떠나고, 아이들이 떠나면 지역도 사라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학교를 살리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을 살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거점학교 추진 당시 학부모 반발도 있었지만 ‘학교보다 아이를 보자’는 생각으로 설득했다”고 설명했다. 김 군수는 “행정이 할 수 있는 지원은 모두 하겠다는 각오로 나섰다”며 “3년 만에 장관이 직접 찾을 정도의 교육혁신 모델로 성장한 것이 놀랍다”고 전했다. 교육 현장에서는 변화된 학교 분위기를 보여주는 사례들도 소개됐다. 김기선 군위중학교 교장은 “토론과 협력 중심 수업으로 바꾸면서 교실이 조용한 공간에서 학생들이 활발히 소통하는 공간으로 변했다”며 “학생들 간 관계가 좋아지면서 학교폭력이 사실상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또 “학생 주도 동아리가 크게 늘었고 플래그풋볼 동아리는 창단 3개월 만에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했다”며 “테니스부는 국제대회 입상자와 소년체전 메달리스트를 배출하는 성과를 냈다”고 소개했다. 학부모 대표로 참석한 문기환 군위초 운영위원장은 국제바칼로레아(IB) 교육과정 도입 이후 학생들의 변화와 교육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전하며 지역 교육혁신이 정주 여건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 장관은 참석자들의 발언을 들은 뒤 “지역 교육혁신은 교육청만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지자체와 학교,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해야 가능하다”며 “군위 사례가 전국 소규모학교 정책의 중요한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앞서 최 장관은 강 교육감, 김 군수와 함께 군위중학교 시설을 둘러보며 현장을 점검했다. 최 장관은 4층 교실에서 수업을 참관한 뒤 교무실과 상담실, 미술실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복도에서 만난 교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수고가 많으십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본관과 연결된 강당까지 둘러본 최 장관은 통합 거점학교로 운영 중인 군위중학교의 교육환경과 시설 현황을 세심하게 살폈다. 특히 교실에서 학생 수가 17명이라는 설명을 듣고 “20명 이하군요”라고 반응한 장면은 학령인구 감소가 지방 교육 현장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단면으로 읽혔다. 교육부는 이날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교육혁신선도지역 정책과 소규모학교 지원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6-10

포항시, 민선 9기 정책 제안 접수 시작…첫날 참여 저조

포항시가 민선 9기 시정 방향과 주요 정책 수립을 위해 시민 제안 접수에 나섰으나 첫날 참여율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는 10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열흘간 ‘포항의 새로운 미래, 시민과 함께 설계합니다’를 주제로 시민 정책 제안 공모를 진행한다. 공모는 자치행정, 경제산업, 복지환경, 건설도시, 시정 슬로건, 기타 등 6개 분야로 진행되며 포항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그러나 공모 첫날 포항시청 홈페이지 ‘당선인에 바란다’ 코너에 접수된 제안은 10여 건에 그쳤다. 주요 건의 사항은 △펜타시티 대중교통 노선 확보 △포항 동해지구 개발 △전선 지중화 △도로 시설 개선 △초등학교 입학 축하금 지원 제도 도입 등이다. 새 시정 출범을 앞두고 마련된 소통 창구임에도 시민들의 초기 참여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보다 적극적인 홍보와 참여 유도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시민은 “시에서 주민 정책 제안을 접수하는지조차 몰랐다”며 “형식적인 의견 수렴에 그치지 않으려면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다양한 의견 제시 창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포항시 관계자는 “운영 첫날이라 아직 참여 건수가 많지 않다”며 “접수된 의견은 향후 4년간 시정 운영의 밑그림을 그리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인 만큼 남은 기간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6-10

오션힐스 포항CC, ‘시민 할인’ 생색내기용…회원 홀대 횡포에 불만 폭증

구설이 끊이지 않는 오션힐스 포항CC(이하 포항오션힐스)가 최근 지역주민 대상으로 진행 중인 할인 이벤트의 불공정한 요금 적용 방식을 두고 회원들 사이에서 비난이 폭주하고 있다. 여기에 과거 발생한 대규모 회원권 사기 사태도 미봉책으로 일관하며 변칙 운영을 이어오고 있다는 지적까지 더해져, 회원들 사이에 ‘회원 주권 회복 운동’ 전개 움직임마저 일고 있다. 포항오션힐스는 5월~6월에 걸쳐 포항시민을 대상으로 대중제(오션코스), 회원제(힐,파인코스) 기준 카트비 포함 12만원과 14만원에 라운딩을 할 수 있는 특별 할인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그런데 이벤트 적용 대상을 ‘4명 전원이 비회원’일 때만으로 한정한다는 독소조항을 달았다. 규정대로라면 팀 내에 단 한 명이라도 회원이 포함될 경우, 비회원 동반자들은 이벤트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고 정상가인 15만2000원을 고스란히 지불해야 한다. 비회원 3명과 동반한 일부 회원들은 그린피 결재 과정에서 논란이 일자 “그렇다면 회원인 나도 이번만큼은 회원 자격을 접어두고 비회원 요금(12만 원)을 내고 라운딩을 하겠다”고 역제안했지만, 골프장 측은 이마저도 거부하며 나머지 비회원 3명에 대해 정상 요금을 요구해 마찰이 일기도 했다. 골프장을 자주 찾는다는 회원 C씨는 “기존 회원 덕분에 오션골프장 측이 골프재벌 반열에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제 자리 좀 잡았다고 회원을 철저히 무시해도 되는가”라고 되묻고 “언젠가부터 오션힐골프장이 오직 영업 이익에만 혈안이 된 채 각종 횡포를 일삼고 있다”고 질타했다. 포항오션힐스는 지난 2024년 회원권 관리 부서의 이 모 부장이 안타까운 선택으로 유명을 달리한 대규모 회원권 사기 사건이 불거진지 2여년이 지났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제보에 따르면 골프장 상층부는 해당 사건의 책임을 여전히 일부 간부 직원 2명에게 전가한 채, 피해자들에게는 회원가에 준하는 수준에서 불과 1~2만 원의 추가 요금만 받고 라운딩을 하도록 하는 편법을 쓰고 있다. 피해자 D씨는 “이 사건은 여러 정황으로 보아 골프장 연루 의혹이 적잖아 보상 등 대안마련이 이뤄져야 하지만, 피해자들의 반발을 누그려 뜨리려는 꼼수를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러한 임시방편식의 변칙 운영은 정상적인 비용을 지불하고 이용하는 기존 회원들의 부킹 권한과 이용 권익을 직접적으로 침해하는 결과를 낳아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회원 E씨는 “골프장 측의 관리 부실로 터진 사기 사태로 인한 후유증까지 정상적으로 돈을 다내고 권리를 산 회원들이 왜 떠안아야 하는지, 이제 회사가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션힐스의 횡포에 분노한 회원들 사이에서는 더 이상 골프장 측의 일방적인 운영을 좌시할 수 없다며 단체 행동 조짐이 일고 있다. 회원 F씨는 “ ‘회원 주권 회복 운동’ 은 당연한 권리”라고 주장하며 “더아상은 참을 수 없다는 분위기가 빠르게 형성되고 있다” 고 설명했다. 또 다른 회원 G씨는 “포항오션힐스의 이 같은 불합리한 요금 체계와 편법 운영이 공정거래법 및 체육시설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 위반 소지가 없는지 당국에서 철저한 감사와 조사를 벌여야 한다”고 밝혔다. /최진호 선임기자

2026-06-10

대구경북지역암센터, 서구 주민과 함께하는 암 예방 구민 건강강좌 개최

대구경북지역암센터는 서구보건소와 함께 오는 12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서구 구민홀에서 ‘암 예방 구민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서구 주민을 대상으로 암 예방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국가암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강좌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암 예방 생활수칙과 국가암검진 제도, 암 검진의 필요성 등을 주민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와 연계해 국가암검진 대상자와 검진 주기, 검진 참여의 중요성을 안내하며, 대구금연지원센터를 통해 금연지원서비스 관련 정보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대구경북지역암센터는 서구 지역특화사업으로 추진 중인 폐암 고위험군 건강관리 사업을 홍보하고 폐암검진 대상자의 검진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대구경북지역암센터와 서구보건소는 폐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검진 독려 및 건강관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서구 지역 폐암검진 수검률은 2024년 41.1%에서 2025년 55.4%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지역암센터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지역 주민의 암 예방 인식 제고와 국가암검진 참여 확대를 위한 홍보와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채의수 대구경북지역암센터 소장은 “암 예방을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고 정기적으로 국가암검진에 참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건강강좌가 서구 주민들이 암 예방과 검진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습득하고 건강관리 실천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강좌는 서구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10

대구 대륜고 김동현 교장, 청소년 헌혈문화 확산 공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은 김동현 대륜고 교장이 청소년 헌혈문화 확산과 안정적인 혈액 수급 기반 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김 교장은 약 30년간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의 인성 함양과 생명존중 가치 확산에 힘써왔으며, 특히 청소년 헌혈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왔다. 대륜고는 2002년 첫 단체헌혈을 실시한 이후 현재까지 총 55회에 걸쳐 1만5220명의 학생이 헌혈에 참여했다. 최근 3년동안에는 2023년 832명, 2024년 981명, 2025년 987명이 헌혈에 동참해 전국 고등학교 헌혈 실적 1위를 3년 연속 기록했다. 김 교장은 대구 사립학교 교장단협의회 회장을 맡아 청소년 헌혈의 중요성을 교육계에 알리는 데 앞장섰으며, 2023년부터는 대구·경북혈액원 헌혈홍보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생명나눔 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 교장은 “헌혈은 생명을 살리는 가장 소중한 나눔”이라며 “학생들이 생명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헌혈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류경호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장은 “청소년기의 첫 헌혈 경험은 평생 헌혈 참여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계기”이라며 “김 교장의 지속적인 관심과 헌신이 지역사회 생명나눔 문화 정착에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륜고는 올해에도 4회 이상의 단체헌혈을 추진할 계획이다. 학교 측은 2002년부터 이어온 생명나눔 전통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헌혈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공동체 의식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청소년 헌혈문화 확산에 앞장설 방침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6-10

주민 아이디어로 구정 혁신…대구 중구, 공모 접수 연장

대구 중구가 주민들의 창의적인 정책 제안을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 추진 중인 ‘2026년 희망중구 주민 아이디어 공모’ 접수 기간을 오는 30일까지 연장했다. 이번 공모는 구정에 관심 있는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구정 발전과 주민 생활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행정 아이디어 전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중구는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접수 기간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접수된 제안은 담당 부서의 검토와 단계별 심사를 거쳐 평가되며, 최종 선정 결과는 오는 9월 중 구청 누리집을 통해 발표하고 제안자에게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된 제안자에게는 최우수상 1명에게 100만 원, 우수상 2명에게 각 50만 원, 장려상 3명에게 각 3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공모 참여는 구청 누리집과 국민신문고를 통한 온라인 접수는 물론 방문, 우편, 전자우편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가능하다. 중구는 이번 공모를 통해 현장감 있는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해 구정에 적극 반영하고, 행정의 효율성과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한편 주민이 정책 수립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소통 행정을 강화할 계획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생활 속 작은 불편을 바꾸는 주민의 제안이 구정을 움직이는 힘이다”며 “더 살기 좋은 중구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6-10

섬유개발연구원·산단공, 지역 상생형 근무복 개발 맞손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10일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지역 상생형 근무복 지원사업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섬유·패션산업과 공공기관이 함께 성장하는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대구지역 섬유·패션·봉제산업의 제조 역량을 공공기관 수요와 연계해 지역기업과 공공기관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여름철 현장 근무자의 온열질환 예방과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기능성 하계 근무복을 공동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역 기업들은 소재 공급과 디자인 기획, 제품 생산 등 사업 전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대구시와 추진 중인 ‘2026 All In DAEGU 패션·소재 연계 강화사업’의 대표 실증 모델로 진행된다. ‘All In DAEGU’는 소재·디자인·봉제 등 패션제품 생산 전 과정을 지역 내에서 연계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산업 생태계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이다. 개발되는 근무복은 하계용 반팔 아노락 재킷 형태로 제작된다. 지역 섬유소재 기업이 접촉냉감과 통기성이 우수한 기능성 원단을 공급하고, 지역 디자이너가 최신 트렌드와 착용 편의성을 반영한 디자인을 맡는다. 생산은 자켓과 아우터 제작 역량을 갖춘 지역 봉제 전문기업이 담당한다. 완성된 근무복은 오는 7월부터 한국산업단지공단 직원들의 하계 유니폼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이번 사업이 지역 소재기업의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공공 수요와 연결하고, 봉제기업에는 실질적인 일감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역 디자이너의 사업 참여 기회를 확대해 소재·디자인·생산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지역 패션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성만 한국섬유개발연구원장은 “지역 소재기업과 디자이너, 봉제기업이 협력해 만든 제품이 공공기관의 실제 수요와 연결되는 의미 있는 상생 모델이다”며 “대구시,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 섬유·패션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6-10

성공보다 나눔을 남긴 기업인…박무근 대표, 군위 교육에 500만원 기탁

30여 년간 묵묵한 나눔을 실천해온 기업인이 고향 후배들을 위한 장학 기금을 내놓으며 또 한 번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 대구 군위군은 지난 9일 박무근 미광전업㈜ 대표이사가 군위군청을 방문해 교육발전기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기탁금은 지역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인재 양성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군위군 소보면 산법리 출신인 박 대표는 자녀 혼사 축의금과 모친상 조의금까지 기부할 정도로 오랜 기간 생활 속 나눔을 실천해 온 인물이다. 30여 년 동안 이어진 선행은 지역사회를 넘어 전국에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고, 그는 자연스럽게 ‘대구 키다리아저씨’라는 별칭으로 불리게 됐다. 특히 박 대표는 10년 동안 익명으로 사랑의열매에 10억 원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지며 큰 감동을 줬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2년에는 제56회 청룡봉사상(인)을 수상하기도 했다. 1979년 미광전업㈜을 창업한 그는 회사를 지역의 대표 전기자재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한편,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데 앞장서며 기업인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왔다. 박 대표는 “고향인 군위의 아이들을 위해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며 “기탁금이 지역 교육 발전과 미래 인재 육성에 뜻깊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6-10

대구조달청, 영주 성방산업 방문…지역 우수제품 기업과 현장소통 강화

대구지방조달청이 10일 경북 영주시에 있는 합성수지제창 우수제품 제조업체인 성방산업㈜를 찾아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밀착 소통 활동을 펼쳤다. 성방산업㈜는 1991년 설립된 창호 전문 중소기업으로, 약 35년간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해 왔다. ‘이탈방지용 스토퍼를 구비한 창호용 방충망창’ 성능인증을 비롯해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지정된 ‘창호 프레임 연결부 보강 및 외기 차단으로 기밀성·내구성·내풍압성능을 향상한 합성수지제창’은 인서트 심재를 적용해 창호 프레임 연결부의 구조적 강성을 높인 제품이다. 창호 대형화에 따른 풍압과 내구 성능을 확보하는 동시에 외기 차단 기능을 강화해 기밀성과 내풍압성능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날 윤경자 대구지방조달청장은 생산공정을 직접 살펴보고 주요 제품의 제조 과정과 품질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또한 공공조달시장 진출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우수조달물품 활용 확대 방안 등에 대해 기업 관계자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장영덕 성방산업㈜ 대표이사는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이 기술개발 성과를 인정받고 공공조달시장 판로를 넓히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품질혁신을 통해 공공수요에 부응하는 우수 제품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윤경자 대구지방조달청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지역 중소기업이 공공조달시장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제도 개선과 판로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6-10

LH 대구경북지역본부, ‘2026년 안전문화행사’개최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이하 LH 대경본부)는 최근 대경본부 대회의실에서 건설현장 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2026년 안전문화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경본부의 재해율 감소를 목표로 마련됐으며, 대경본부 관계자, 지역 내 10개 건설현장의 현장대리인 및 안전관리자 등 33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동양건설안전기술단 손기만 단장의 안전교육과, 건설현장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청취를 위한 소통 간담회가 진행됐다. 손 단장은 산업안전보건법 주요 개정사항과 발주자의 안전관리 주요 확인사항을 중심으로 건설현장 안전점검 방법에 대해 강의했으며, 대경본부 지역 내 건설현장의 우수 안전관리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대구연호A-3BL 건설공사 현장에 대해 “국내 최고 수준의 위험성평가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우수사례로 소개했다. 이어진 소통 간담회에서는 건설현장간 안전관리 경험과 개선방안을 공유하는 등 활발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시각적 교육의 중요성과 대구·경북지역의 기후 특성을 고려한 온열질환 예방 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오성준 대경본부 본부장 직무대행은 “이번 행사는 대구경북지역본부 관내 건설현장 간 소통과 협력의 출발점이 되는 자리”라며 “현장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강화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재해율 감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6-10

이재숙 대구시의원, 에이즈 예방·관리 지원 조례안 대표 발의

대구시의회 이재숙 의원(동구4)이 제325회 임시회에서 ‘대구광역시 에이즈 예방 및 관리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조례안은 에이즈 예방과 감염인 지원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하는 것으로, 주요 내용은 연도별 시행계획 수립·시행, 예방교육·홍보·상담 등 지원사업 추진, 관련 기관 및 단체에 대한 재정지원, 협력체계 구축, 유공자 포상 등에 관한 사항을 담고 있다. 이 의원은 “에이즈에 대한 의학적 관리 수준이 크게 향상됐음에도 감염인에 대한 사회적 낙인과 편견은 여전히 존재한다”며 “이로 인해 조기검진 기피와 치료 지연 등 공중보건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고 조례 제정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에이즈는 단순한 감염병을 넘어 사회적 낙인과 차별이 존재하는 만큼 감염인 보호와 인식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조례 제정을 통해 대구시 차원의 체계적인 예방·관리 기반을 마련하고 감염인의 권익 보호와 시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조례안은 11일 소관 상임위원회인 문화복지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18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10

황순자 시의원, 출산영향평가 도입 근거 마련…“실효성 있는 저출산 대책 기대”

대구시의회 황순자 의원(달서구3)이 제325회 대구시의회 임시회에서 ‘대구광역시 출산장려 및 양육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각종 정책과 사업이 출산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분석하는 ‘출산영향평가’ 제도의 시행 근거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정책 수립 단계부터 출산 친화적 요소를 점검하고, 보다 효과적인 저출산 대응 정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대구시의 2024년 합계출산율은 0.754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최근 혼인율과 출산율이 다소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저출산 문제는 여전히 지역사회가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로 꼽힌다. 개정안에는 △출산영향평가 실시 근거 마련 △시민의 책무 규정 완화 △결혼장려 지원사업 경비 지원 규정 정비 등의 내용이 담겼다. 황 의원은 “저출산 극복을 위해서는 다양한 정책들이 출산에 미치는 실질적인 영향을 사전에 면밀히 분석하는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이번 조례 개정이 보다 실효성 있고 촘촘한 출산장려 정책 추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조례안은 오는 11일 문화복지위원회 심사를 거쳐 18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10

아동이 만드는 아동친화도시… 대구시, 제6기 아동참여위원회 출범

대구시가 오는 14일 동인청사 대강당에서 제6기 아동참여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하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26명을 위원으로 위촉한다. 아동참여위원회는 ‘대구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와 유엔(UN) 아동권리협약에 따라 운영되는 공식 참여기구로, 아동이 정책 수립과 추진 과정에 직접 의견을 제시하고 정책을 제안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번에 구성된 위원회는 초등학생 13명, 중학생 10명, 고등학생 3명 등 총 26명으로 꾸려졌으며, 올해 하반기 6개월 동안 활동한다. 위원들은 매월 1~2회 정기회의를 비롯해 아동권리 모니터링, 관심 분야별 정책 제안, 토론회 참여 등 다양한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그동안 아동참여위원회는 아동정책 토론회 참여와 어린이날 행사 부스 운영, 디지털 환경 속 아동권리 보호 활동 등을 통해 아동의 시각에서 정책 제안을 이어왔다. 특히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의무화, 아동을 위한 실내놀이터 확충, 아동 범죄 예방, 아동의 쉴 권리와 참여권 보장 등 실효성 있는 정책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기여해 왔다. 발대식은 위촉장 수여를 시작으로 위원 선서, 아동권리 교육, 위원회 운영 안내, 조별 토론 및 의견수렴 순으로 진행된다. 대구시는 연말 우수 활동자를 선정해 대구광역시장 감사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아동이 단순한 정책 수혜자가 아니라 지역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서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아동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해 아동이 행복한 도시 대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10

대구 도시건설본부, 집중호우 대비 하천공사장 안전점검 강화

대구시 도시건설본부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낙동강·금호강·신천 일원에서 추진 중인 공사현장 3곳을 대상으로 선제적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우수기 기간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와 토사 유실, 구조물 붕괴 등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공사현장 근로자와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 대상은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사업 △조야~동명 광역도로 건설공사(1공구) △신천처리구역(성북교~동신교) 오수간선관로 설치공사 등 3개 사업장이다. 도시건설본부는 현장별 배수시설 관리 상태를 비롯해 가시설물 철거 여부, 자재·장비 정리 실태, 비상연락망 및 긴급 대응체계 구축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했으며, 추가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우수기 이전까지 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정기적인 현장 점검을 통해 위험요인을 지속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하천 수위 상승과 집중호우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6월 말부터 하천구역 내 주요 공사를 일시 중지하고 우수기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김병환 대구시 도시건설본부장은 “우수기 전 철저한 안전점검과 예방조치를 통해 재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공사현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10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 이틀간 실·국 업무보고…“비상경제상황실 설치”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이틀간 고강도 실·국 업무보고를 받으며 시정 운영 구상과 핵심 공약 점검에 나섰다. 추 당선인은 업무보고를 통해 조직·예산 현황과 당면 현안, 주요 사업 등을 집중 점검하고 경제대개조,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기업투자 유치, 도시공간 대개조, 글로벌 공연장 조성 등 핵심 공약의 추진 방안을 실무적으로 검토했다. 첫날에는 재난안전과 경제 분야 보고에 집중하며 시민 안전 확보와 민생경제 회복 의지를 강조했다. 보고 과정에서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지적과 질의로 현안에 대한 문제의식을 드러내기도 했다. 추 당선인은 “대구시의 현주소를 면밀히 살펴보니 여러 지표가 일제히 경고음을 울리며 적신호가 켜진 상태”라며 “가장 시급한 민생경제 회복과 대구경제 대개조를 위해 취임 직후 비상경제상황실을 설치하고 외부 경제전문가 그룹이 참여하는 비상경제대책회의를 매주 직접 주재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업 유치 기능 강화를 위해 관련 조직을 확대하고, 가칭 ‘조례혁신위원회’를 운영해 시 전체 조례를 전면 분석·정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해 기업 활동과 시민 생활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평소 소통을 강조해 온 추 당선인은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한 소통 플랫폼도 구축한다. 정책 제안과 조례 개정 수요 등 다양한 의견을 접수해 시정 운영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추 당선인은 업무보고를 마무리하며 “침체의 늪에 빠진 대구를 다시 힘차고 위대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공직사회가 한마음으로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틀간 진행된 업무보고는 향후 4년간 시정 운영의 정책 로드맵을 설계하는 기초 작업으로 평가된다. 인수위원회는 남은 기간 공약사업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이행 방안 마련에 집중할 예정이다. 업무보고를 마친 추 당선인은 11일부터 지역 곳곳을 방문해 현장 중심의 소통 행보를 이어가며 시민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10

포스코 미래철강연구소, 포항 장량동 취약가구 이불 세탁 및 전달 봉사 실시

포스코 미래철강연구소는 ‘포스코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를 맞아 포항시 북구 장량동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노후 이불 세탁 및 새 이불 전달 봉사를 실시했다. 10일 미래철강연구소 임직원들은 장량동 행정복지센터와 협력해 장량동 지역 내 취약계층 30가구를 선정하고, 쾌적한 수면 환경을 위해 노후 이불을 세탁하고 새 이불을 전달했다. 이들은 대림골든빌 경로당을 방문해 쾌적한 환경을 위한 대청소를 실시하고 진공청소기를 기증하기도 했으며, 인근 어린이 물놀이장 주변의 환경정비 활동도 실시했다. 조명종 포스코 미래철강연구소 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의미 있는 봉사활동에 동참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상생하겠다”고 말했다. 박찬우 장량동장은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를 맞아 세심한 지원과 봉사를 아끼지 않은 포스코 미래철강연구소 임직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감사를 전했다. 미래철강연구소 직원들로 구성된 ‘포스코 시니어 봉사단’은 지난 2021년부터 장량동 취약계층을 위한 이불 빨래 봉사와 경로당 환경 개선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김국진기자 bunnyjin@kbmaeil.com

2026-06-10

iM사회공헌재단·대구가톨릭대, 경제·금융교육 업무협약 체결

iM금융그룹 iM사회공헌재단이 지난 9일 대구가톨릭대학교와 경북지역 금융취약계층 초등학생을 위한 경제·금융교육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경산시 대구가톨릭대 본관에서 열렸으며, 양 기관은 지역사회 돌봄 기능 강화와 금융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대구가톨릭대 경북 앵커U-온동네 초등돌봄·교육사업단은 경상북도가 추진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사회와 대학이 협력해 초등학생 대상 돌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돌봄 공백을 완화하고 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번 협약은 저출산과 지역 인구 감소, 맞벌이 가정 증가 등으로 돌봄과 교육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초등학생들이 방과 후에도 안전하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iM사회공헌재단은 경제·금융교육 전문성을 바탕으로 체험형 금융캠프와 비대면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오는 7월부터 11월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총 6회의 체험형 금융캠프와 15개 학급 규모의 비대면 금융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약 2500명의 학생들이 금융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며 올바른 경제관념과 소비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황병우 iM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아이들이 지역과 환경에 관계없이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누리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미래세대를 위한 돌봄과 교육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iM금융그룹은 지역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iM단디지역아동센터’와 금융 특화 프로그램인 ‘iM단디금융교육사업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iM어린이합창단’과 문화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상생에 힘쓰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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