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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전 성동구청장 오늘 서울시장 출마선언...‘명픽’ 강조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이 9일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4일 구청장을 사퇴한 정 전 구청장은 이날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이재명 정부와 손발이 맞는 서울시장, 일 잘하는 대통령 옆에는 일 잘하는 서울시장이 필요하다“며 출마 이유를 밝혔다. 정 전 구청장은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인증‘받은 ‘명픽‘(이 대통령의 선택)을 이날 출마 선언에서 가장 강조했다. 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SNS에 ‘정 구청장이 일을 잘하기는 잘하나 보다. 저의 성남시장 만족도가 꽤 높았는데, 저는 명함도 못 내밀듯‘이라고 언급하면서 인지도가 급상승했는데, 이를 끌어온 것이다. 그는 “검증된 행정 능력과 현장 경험, 한강 벨트 전역에서 확인된 경쟁력, 그리고 이재명 정부의 정책과 맞닿은 정치적 신뢰, 이 모든 것이 정원오에게 있다“고 언급하며 “오세훈의 시정 10년을 끝낼 수 있는‘단 하나의 필승 카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란의 상처를 딛고 대한민국이 새로 도약하려는 지금, 이재명 정부의 대전환은 서울에서도 시작돼야 한다“며 “이 대통령을 뒷받침할 서울시장이 필요하다. 세금이 아깝지 않은 서울, 아시아 경제문화 수도 서울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대표 공약으로는 △시민주권 인공지능(AI) 혁신 △서울 AI 안전지도 공개·관리 △정비사업 매니저 제도 △실속형 민간 분양 아파트 공급 △30분 통근 도시 △재가 통합돌봄체계 △서울형 국제업무특구 △문화수도 등을 제시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09

대구·경북 최대 반려동물 축제 ‘대구펫쇼’ 성료⋯3일간 2만 1000여 명 찾았다

대구·경북 최대 반려동물 문화축제인 ‘제23회 대구펫쇼’가 사흘간 2만여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9일 엑스코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대구 엑스코 동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163개사 500부스 규모로 진행됐으며 총 2만 1483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2007년 시작된 대구펫쇼는 매년 반려동물 산업과 올바른 반려문화 확산을 위해 열리는 지역 대표 반려동물 행사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로 마련돼 관련 업계와 반려인들의 관심을 모았다. 행사 기간에는 반려인을 위한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가 마련됐다. 사료와 간식 샘플을 제공하는 ‘웰컴선물’과 ‘일찍오개냥’, 행운복권, 냥뽑기, 인스타그램 팔로우 이벤트 등이 이어지며 약 5500명의 관람객이 경품을 받아갔다. 특히 반려동물 용품을 뽑기로 받을 수 있는 ‘레트로 뽑기’ 이벤트는 긴 대기줄이 이어질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장을 찾은 한 관람객은 “간식을 사러 왔다가 의류와 용품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했다”며 “쉼터와 포토존이 잘 마련돼 반려동물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행사의 전문성을 높이는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한국애견연맹이 주관한 ‘대구 FCI 국제 도그쇼’에서는 세계 각국 심사위원들이 참여해 혈통견의 퍼포먼스를 평가했으며, 핸들러 자격검정과 콘테스트, 위그 미용대회도 동시에 열렸다. 대구시수의사회는 7~8일 이틀간 반려동물 건강검진과 영양상담 부스를 운영해 반려인들에게 1대1 맞춤형 상담을 제공했다. 반려동물과 교감을 나누는 체험 프로그램도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펫아로마 클래스와 펫푸드 클래스가 열렸고, 대구보건고가 운영한 플레이그라운드에서는 보호자와 반려견이 함께 어질리티 체험을 하며 교감을 나눴다. 이와 함께 농림축산식품부의 동물보호·복지 교육 플랫폼 ‘동물사랑배움터’ 영상 시청과 펫티켓 교육도 진행돼 올바른 반려문화 확산에도 힘을 보탰다. 대구펫쇼 관계자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이번 행사가 반려인들에게 즐거움과 유익함을 동시에 전달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 산업 발전과 성숙한 반려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09

국민의힘 포항시장 공천 ‘비공개 1명’ 소동⋯등록 실수로 확인

국민의힘 포항시장 공천 신청 과정에서 정체불명의 ‘비공개 신청자’를 둘러싼 한밤중 소동이 벌어졌다. 유력 후보의 전략공천설까지 돌며 지역 정가가 술렁였으나, 결국 당의 온라인 접수 시스템 관리 미숙이 부른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8일 오후 10시까지 광역단체장 공천 신청을 받은 결과 포항시장 공천에 모두 11명이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명이 비공개 신청자로 알려지면서 지역 정치권에서는 “누구냐”, “제3의 인물이 등판한 것 아니냐”는 추측과 함께 비공개 신청자의 정체를 밝히려는 문의가 빗발쳤다. 특히 정치권 일각에서는 해당 비공개 신청자가 안승대 전 울산시 행정부시장인지 아닌지 추측이 난무했다. 확인 결과 안승대 전 울산시 행정부시장이 맞았고, 이는 등록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로 인한 해프닝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관계자는 9일 경북매일과의 통화에서 “온라인 신청 과정에서 비공개로 표시된 사례가 13명에 달했으나, 확인 결과 대다수 후보자가 본인의 비공개 처리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등록 과정에서 설정값이 잘못 지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또 다른 당 관계자 역시 “최초 집계 시 비공개 신청자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최종 서류 검토 결과 비공개 후보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비공개 신청 여부를 둘러싼 혼선이 빚어지면서 공천 신청 과정의 관리와 확인 절차가 미흡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09

의성군, 하늘을 지키는 도시… 안티드론 산업 중심지로 도약

드론이 군사·안보 분야는 물론 산업과 일상생활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이를 무력화하거나 대응하는 ‘안티드론(대드론)’ 기술의 중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경북 의성군이 전국 최초의 국가 안티드론 훈련장을 기반으로 관련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며 ‘안티드론 선도도시’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의성군은 실증 인프라 구축을 시작으로 기업 유치, 전문 인력 양성, 드론 스포츠 문화 확산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안티드론 산업을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전국 최초 국가 안티드론 훈련장 의성군 드론 정책의 출발점은 가음면에 위치한 의성드론비행시험센터다. 군은 지난 2023년 드론비행시험센터를 조성한 데 이어 2024년 3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전국 최초로 실외 ‘국가 안티드론 훈련장’으로 지정됐다. 훈련장 지정 이후 군·경·공공기관은 물론 관련 기업들의 실증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실제로 드론비행시험센터 이용률은 2024년 97%, 2025년에는 100%가 안티드론 실증으로 활용될 정도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는 의성군이 국내 안티드론 실증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관·산·학 협력 기반 산업 생태계 구축 의성군은 안티드론 산업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군은 경운대학교를 시작으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육군 방공학교, 대한민국 항공보안협회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산업·교육·기술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관·산·학 전문가가 참여하는 ‘안티드론 전문가 워킹그룹’을 운영하며 정책 과제 발굴과 산업 전략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협력 구조는 향후 국가사업 참여와 기업 유치, 산업 클러스터 조성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드론 산업 행사 통해 정책 홍보 의성군은 드론 산업 관련 행사 참여를 통해 정책 홍보와 기업 네트워크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청주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드론 박람회’에는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참가해 안티드론 산업 정책과 추진 성과를 소개했다. 또한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내 최대 드론 전문 전시회 ‘드론쇼코리아(DSK)’에도 2년 연속 참가해 국가 안티드론 훈련장을 기반으로 한 산업 전략과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특히 행사 현장에서는 의성군 안티드론 홍보대사인 방송인 최영재(㈜티어원브로스 대표)가 직접 홍보 활동에 참여해 관람객들과 소통하며 관심을 모았다. ◇2030년 목표 안티드론 산업 클러스터 의성군은 안티드론 산업을 지역의 핵심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안티드론 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가음중학교 폐교 부지를 활용해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관련 산업을 집적화할 계획이다. 먼저 1단계 사업으로 2027년까지 총사업비 190억 원 규모의 ‘안티드론 산업 지원센터’를 구축한다. 이 시설에는 안티드론 장비 성능 시험을 위한 테스트베드와 기업 실증·인증 시설, 국가 중요시설 종사자 교육시설, 고정익 드론 활주로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후 단계적으로 첨단 연구개발 기업 유치 시설과 안티드론 공인기관 설립을 추진해 산업 집적화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테스트베드 구축과 규제 개선 추진 안티드론 기술 개발을 위한 실증 환경 구축도 함께 추진되고 있다. 의성군은 약 392만 평 규모의 군유지를 활용해 직선거리 약 10km에 달하는 중장거리 테스트베드 조성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기술 실증 과정에서 발생하는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안티드론 규제자유특구’ 지정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실제 운용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장비 성능을 시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드론 스포츠와 전문 인력 양성 의성군은 산업 인프라 구축과 함께 드론 인재 양성 정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가음 드론스포츠센터를 중심으로 드론축구 교육 프로그램과 전국 단위 드론 스포츠대회를 운영하며 드론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으며,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드론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해 무인멀티콥터 조종자 자격증 취득과 취·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인 ‘의성ON 스포츠케이션 드론’을 통해 드론 스포츠와 관광을 결합한 체험형 콘텐츠도 확대하고 있다. ◇지방소멸 대응 미래 산업 의성군은 안티드론 산업을 단순한 기술 산업을 넘어 지역의 미래 생존 전략 산업으로 보고 있다. 산업 인프라 구축과 기업 유치, 교육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생활 인구 증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국가 안티드론 훈련장을 기반으로 산업 인프라와 교육 체계를 구축해 의성을 국내 안티드론 산업의 중심 도시로 성장시키겠다”며 “기업 유치와 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3-09

“풍력 수익을 군민에게”…이희진, ‘영덕 블루연금 프로젝트’ 공약

영덕군수 출마 예정자인 이희진 출마예정자가 주민참여형 풍력발전 수익을 군민에게 배당하는 이른바 ‘블루연금 프로젝트’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풍력발전 수익을 지역 주민에게 직접 환원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출마예정자는 9일 영덕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불 피해 복구와 신재생에너지 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영덕 블루연금 프로젝트’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의 핵심은 주민참여형 육·해상 풍력단지(1.5GW)를 조성하고 그 수익을 군민에게 연금 형태로 돌려주는 것이다. 이 출마예정자는 풍력단지가 조성될 경우 연간 약 798억원의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영덕군 인구 약 3만3000명에게 배당하면 군민 1인당 연간 약 240만원 수준의 지급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4인 가족 기준으로는 연간 약 960만원의 소득 효과가 발생한다. 또 해상풍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연간 약 266억원 규모의 지방자치단체 주도형 지원금은 풍력 피해 주민 지원에 사용하고, 육상 풍력 수익 일부는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출마예정자는 “영덕 블루연금은 영덕의 미래 100년 먹거리 구조를 만드는 사업”이라며 “취임 즉시 원전과 풍력 등을 포함한 에너지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군의회와 협력해 관련 조례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원전과 육·해상 풍력을 연계한 에너지 산업 기반을 구축해 영덕을 에너지 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 유치와 산업용 전력 판매 기반을 마련하고, 포스코 등 산업체에 전력을 공급하는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블루연금은 군민이 별도의 투자 없이도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주민 참여형 구조라는 점을 강조했다. 지급되는 연금의 일부는 지역사랑상품권 형태로 지급해 지역 내 소비를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방안도 포함됐다. 이 출마예정자는 “풍력과 원전을 통해 영덕을 대한민국 대표 에너지 도시로 만들고, 그 수익이 군민에게 돌아가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영덕 주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6-03-09

경북도 가짜석유·정량미달 특별단속 실시

경북도가 도민 안전과 민생경제 보호를 위해 도내 21개 시·군(울릉 제외)을 대상으로 9일부터 5월 3일까지 한국석유관리원 대구경북본부와 합동으로 가짜석유 및 부적합 연료 유통, 정량미달 판매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특별기획단속에 나선다. 이번 단속은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등 국제정세 불안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연료비 부담이 커지고, 이에 따라 가짜석유 제조·유통 및 정량 미달 판매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가짜석유 사용은 차량 엔진과 주요 부품 손상을 초래하고 교통사고 위험을 높일 뿐 아니라, 유해가스와 미세먼지 배출 증가로 환경오염을 가중시킨다. 또한 정량 미달 판매는 서민 경제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중대한 위법 행위로 지적된다. 경북도는 이번 단속에서 △건설기계에 등유를 불법 판매하는 행위 △공사현장 등 외부에서 이동판매 차량을 통한 석유 판매 △정량 미달 및 품질 부적합 석유 판매 등을 집중 점검한다. 특히 불법 주유가 이루어지는 장소에 대해 잠복 단속과 현장 적발을 강화하고, 과거 적발 이력이 있거나 시세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을 제시하는 주유소에 대해서는 탱크 시료 채취를 통한 정량 및 품질검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단속 결과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형사처벌 대상은 입건 후 검찰에 송치하고, 행정처분 대상은 해당 시·군에 통보해 영업정지 및 과태료 처분 등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권종협 경북도 재난관리과장은 “가짜석유 등 부적합 연료 유통과 정량미달 판매 행위는 도민의 안전과 민생에 직결되는 중대한 위법행위”라며 “이번 합동단속을 통해 불법유통을 근절하고 석유 시장의 건전한 유통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09

경북농업기술원 국산 초당옥수수 신품종 ‘청밀옥’ 개발

경북농업기술원이 소비자 기호 변화와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추진한 초당옥수수 품종 육성 연구의 결실로 신품종 ‘청밀옥’을 개발,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를 출원했다. 초당옥수수는 일반 옥수수보다 당도가 2~3배 높아 아삭한 식감과 풍부한 과즙이 특징이며, 생식·찜·구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된다. 100g당 약 90kcal로 열량이 낮고 식이섬유와 미네랄이 풍부해 여름철 간식으로 인기가 높다. 최근에는 인터넷 판매뿐 아니라 진공포장, 병조림, 음료, 제과 등 가공 제품으로도 소비가 확대되고 있다. ‘청밀옥’은 재배기간이 80~90일로 찰옥수수보다 15일가량 짧아 이모작·이기작 재배에 유리하다. 또한 5월 조기 출하 시 이삭당 약 2000원 수준의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6~7월에도 찰옥수수보다 두 배가량 높은 1200원에 거래돼 신소득 작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초당옥수수 재배는 대부분 비싼 수입 종자에 의존해왔으나, ‘청밀옥’은 국산 품종으로 종자 가격 부담을 줄이고 쓰러짐 피해에도 강한 특성을 지녔다. 이삭 길이가 21.8cm로 크고 키가 193cm에 달해 수확 시 허리를 숙이지 않아도 되는 등 농작업 부담도 덜 수 있다. 경북농업기술원은 앞으로 종자 생산과 재배 기술 교육을 병행해 현장 확산을 추진하고, 풋이삭용·가공용 등 다양한 국산 품종을 개발해 농가의 선택권을 넓힐 계획이다. 조영숙 기술원장은 “이번에 개발한 ‘청밀옥’은 대과종으로 가공용 이용성이 우수하고 재배기간도 짧아 이모작 재배에 적합한 우량품종”이라며 “농가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조기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09

경북교육청 ‘생태전환교육 5개년 계획’ 추진

경북교육청이 2026년부터 5년간 추진될 ‘생태전환교육 5개년 추진 계획’을 발표하며, 경북 학생들이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그 첫걸음으로 경북의 대표 자연 자원인 낙동강·동해안·백두대간을 중심으로 한 ‘생태탐방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학교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교수학습 자료를 개발해 도내 모든 초·중학교에 보급했다. 자료는 경북의 지리적 특성과 생태적 가치를 교육과정과 연계해 제작된 것이 특징으로, △낙동강 생태환경 자료집(초·중등) △동해안 교수학습 자료(초등) △생물 다양성 바로 알기(초·중등) 등 총 5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중등용 ‘낙동강 생태환경 자료집’에는 GIS 분석, 인공지능(AI) 홍보영상 제작, 지속가능 관광 기획 등 미래 역량과 연계한 프로젝트 활동이 포함됐다. 초등 자료는 학년별 단계적 개발을 통해 지속적인 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동해안 교수학습 자료집’은 울릉도·독도와 포항·경주의 해안 지형을 탐구하며, 해양 생태계와 기후 위기 대응의 핵심 개념인 블루카본(Blue Carbon)의 중요성을 배우도록 구성됐다. 또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과 협업해 제작한 ‘생물 다양성 바로 알기’ 자료는 먹이사슬 게임, 학교 생태 지도 만들기, 기후변화 지표종 탐사 등 체험 중심 활동으로 학생들의 생태 이해를 돕는다. 자료 개발에는 경북 지역 교사연구회가 직접 참여해 현장 활용도를 높였으며,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과 백두대간 수목원의 협력을 통해 학술적 전문성도 확보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낙동강의 굽이치는 물길과 동해의 푸른 바다를 직접 느끼며 자란 경북의 아이들이야말로 미래 생태 전환 시대를 이끌어갈 주역”이라며 “이번 교수학습 자료가 교실 안팎에서 생태전환교육의 마중물이 되어 학생들이 세계적인 생태 감수성을 지닌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09

경북교육청 올 상반기 교육비 신속 집행 추진

경북교육청이 재정 효율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6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상반기 신속 집행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재정 집행에 나섰다. 경북교육청은 열악한 재정 여건 속에서도 신속 집행 목표 달성과 효율적 재정 운용을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의지 아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교육부 목표를 웃도는 66% 상반기 집행률을 설정했다. 먼저 3월 학교회계가 시작됨에 따라 학교 운영과 학사 운영에 필요한 학교회계전출금 사업을 시작으로 학생복지사업, 교직원복지사업, 학교환경개선사업비 등을 본격적으로 집행한다. 이를 통해 교육 현장에서 예산이 적기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하고,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상반기 목표 달성을 위해 △부교육감 단장 ‘재정집행점검단’ 운영 △주 1회 이상 집행 모니터링 △집행이력관리카드 활용 △K-에듀파인 메인화면을 통한 주간 실적 공개 등 체계적인 점검 시스템도 가동한다. 특히 소비·투자 분야 집행률 제고를 위해 성과상여금과 복리후생비를 신속히 집행하고, ‘지방계약법’ 및 ‘지방회계법 시행령’의 특례 규정을 적극 활용해 소비·투자 분야 실적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2026년에도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교육 현장 중심, 학생 중심의 합리적이고 신속한 재정 운용을 통해 경북교육 재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09

경북교육청 ‘온맘365돌봄’ 시범 운영 기관 68개소 선정

경북교육청이 학부모의 다양한 돌봄 수요에 대응하고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온(溫)맘365돌봄(거점형·연계형) 시범 운영 사업’ 참여 기관으로 총 68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온맘365돌봄’은 따뜻한 마음으로 365일 빈틈없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학부모가 필요할 때 언제든 믿고 맡길 수 있는 수요자 중심 돌봄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번 공모는 지난달 3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됐다. 심사를 거쳐 거점형 6개원(유치원 3개원, 어린이집 3개원)과 연계형 62개소(유치원 20개원, 어린이집 35개소, 초등돌봄 2개교, 지자체 돌봄센터 5개소)가 선정됐다. 선정된 기관은 이달부터 2027년 2월까지 1년간 시범 운영에 들어가며, 특별교부금 지원을 통해 아침·저녁·주말·방학 등 돌봄 취약 시간대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거점형 돌봄기관은 해당 기관 재원 유아뿐만 아니라 인근 유치원과 어린이집 유아까지 포함해 돌봄을 제공하며, 학부모는 직접 신청해 놀이 중심 프로그램, 쉼 활동, 급·간식, 통학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연계형 돌봄기관은 소규모 기관 간 협력, 병설유치원과 초등돌봄 연계, 지자체 돌봄센터와의 협력 등을 통해 운영된다. 경북교육청은 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11일 구미 경북교육청연수원에서 선정 기관 원장을 대상으로 운영 연수를 한다. 연수에서는 사업 취지와 세부 운영 방안, 행정 절차, 예산 집행 및 정산 방법, 협력 사례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학부모가 필요한 시간대에 믿고 맡길 수 있는 틈새 돌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09

‘2027년 상반기 준공’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순항···4월 말 착공

포항시가 오픈AI와 삼성그룹, NeoAI Cloud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동남권(포항)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건립이 순항하고 있다. 포항시 남구 오천읍 광명일만산업단지 내 10만㎡ 부지에 구축하는 글로벌 AI 데이터센터는 전체 2조 원 규모다. 40MW급 AI 데이터센터(대지 면적 4만7000여㎡)를 구축하는 1단계 사업은 55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 상반기에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전폭적인 행정 지원을 통해 AI 데이터센터 건립 사업을 돕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장상길 포항시장 권한대행을 단장으로 20여 개 기관·부서 4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인허가 패스트트랙 지원 TF팀’을 가동해 인허가 전 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또, AI 데이터센터 입지의 최대 관건인 전력 공급도 원활하게 해결했다. 지난해 11월 한국전력공사와 전력계통 영향평가(기술평가)를 마친 데 이어 올해 2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적극적인 협조로 전력계통 영향평가(비기술평가)까지 통과하며 사업자와 한전 간 전기사용 계약을 위한 사전절차를 모두 끝냈다. 특히 해당 부지는 345kV 무중단 변전소와 연접해 있어 200MW 이상의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시는 향후 단계별 확장을 통해 이곳을 글로벌 수준의 AI 인프라 거점으로 성장시킬 전망이다. 이러한 안정적인 전력 수급과 행정적 뒷받침에 힘입어 글로벌 AI 데이터센터는 지난 1월 건축허가 및 부지 계약을 마쳤으며, 현재 기존 건축물 철거 단계에 진입했다. 철거 작업은 4월 말까지 완료한 뒤 착공할 예정이다. 데이터센터 구축이 본격화됨에 따라 포항은 ‘대한민국 AI 수도’로 급부상하고 있다. 경북의 전력자립률은 215.6%(2024년 기준)로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포항은 풍부한 에너지를 산업 현장에 즉시 공급할 수 있는 최적의 전력 계통망을 갖추고 있다. 철강·이차전지·수소·바이오 등 전략 산업이 밀집해 AI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에도 최적의 환경을 자랑한다. 여기에다 아·태이론물리센터, 막스플랑크연구소 등 세계적 연구기관이 집약된 과학 클러스터와 포스텍·한동대 등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보유해 인력 및 연구 역량 또한 국내 최고 수준이다. 이처럼 산업, 에너지, 인력, 연구 역량의 결합이 포항을 AI 수도로 이끄는 동력이 되고 있다. 포항은 이제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철강 중심 도시에서 AI 혁신도시로의 대전환을 본격화한다. 센터가 가동되면 포항이 보유한 방대한 제조·연구 데이터를 활용하여 산업 AX가 가속화되고, GPU·서버·AI솔루션 기업 등 관련 산업 벨류체인 형성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장상길 포항시장 권한대행은 “글로벌 AI 데이터센터가 포항 산업 구조 대전환의 핵심 축이 될 것”이라며 “독보적인 연구·제조 인프라와 인재를 바탕으로 포항이 우리나라 AI 대표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3-09

이월드 83타워에 600평 실감형 테마파크 ‘글로우 사파리’ 5월 개장

대구 이월드가 오는 5월 83타워에 600평 규모의 초대형 실감형 미디어 테마파크 ‘글로우 사파리(Glow Safari)’를 선보인다. 이월드는 콘텐츠 기반 공간 솔루션 기업 닷밀(dotmill)의 자체 지식재산(IP)을 활용한 ‘글로우 사파리’를 영남권 최초로 도입한다. ‘글로우 사파리’는 앞서 안성 스타필드에서 화제를 모은 미디어아트 콘텐츠로, 이월드에서는 83타워 공간 특성에 맞춰 하드웨어와 공간 구성을 새롭게 설계해 보다 확장된 형태로 구현된다. 이 콘텐츠는 “우리가 사용하는 조명의 빛은 어디에서 왔을까”라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미디어아트 전시로, 매 시즌 다양한 동물이 빛을 타고 등장하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다. 이번 대구 전시에서는 ‘빛을 전하는 100마리의 판다’를 주제로 한 콘텐츠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월드 측은 “600평 규모의 공간에 맞춰 모든 하드웨어 시스템을 재설계하고 관람 동선을 최적화해 몰입감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실감형 미디어 연출과 신체 활동을 결합한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해 가족 단위 관람객을 겨냥한다는 계획이다. 이월드는 이번 ‘글로우 사파리’ 개장을 통해 83타워를 단순 전망대를 넘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랜드마크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대구·경북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월드 관계자는 “600평 규모 공간에서 펼쳐지는 100마리 판다의 빛의 향연이 대구 시민들에게 새로운 체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월드의 공간적 강점과 독창적인 콘텐츠를 결합해 높은 몰입감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월드는 SNS 채널을 통해 글로우 사파리 오픈 이벤트를 진행하며,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이월드 자유이용권과 글로우 사파리 초대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5월 오픈 시점에는 이월드 연간회원 10만 명을 대상으로 초대권 증정과 다양한 할인 혜택도 마련할 계획이다.

2026-03-09

티웨이항공, 지속가능항공유(SAF) 공급 노선 확대

티웨이항공이 일본 단거리 노선에 이어 동남아 중·장거리 노선까지 지속가능항공유(SAF) 적용을 확대하며 ESG 경영 실천을 강화한다. 티웨이항공은 9일 인천–싱가포르 노선 운항편부터 SAF 1% 혼합연료를 주 3회 급유하며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 이를 통해 단거리와 장거리를 아우르는 친환경 항공 네트워크를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주요 국제선 전반에서 SAF 운항 경험과 운영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해 글로벌 친환경 전환 기반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인천–싱가포르 노선 SAF 확대는 2027년 국제선 SAF 의무화 시행 이전 단계에서 선제적으로 추진한 자발적 참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정부는 올해까지 자발적 참여 기간을 운영한 뒤 2027년 국제선 SAF 혼합 의무화를 시행하고, 2030년에는 국내선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티웨이항공은 의무화 이전 단계부터 운영 데이터를 축적하고 친환경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SAF 도입을 확대했다. 이는 단순한 규제 대응을 넘어 중장기 탄소 규제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이로써 티웨이항공은 총 7개 노선에서 친환경 운항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유럽 장거리 노선에서 축적한 SAF 운항 경험에 더해 아시아 노선까지 적용 범위를 넓히며, 운항 거리와 지역을 아우르는 통합적 친환경 네트워크를 단계적으로 완성해 나가고 있다. SAF는 동·식물 유래 바이오매스 및 대기 중 포집 탄소 등을 활용해 생산하는 친환경 연료로, 기존 항공유 대비 최대 80%까지 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 세계적으로 항공업계의 탄소중립 요구가 강화되는 가운데 SAF 사용 확대는 항공사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과제로 자리 잡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싱가포르 노선의 SAF 공급 확대를 통해 단거리 중심의 시범 운영을 넘어 중·장거리 운항에서의 실질적인 탄소 저감 효과를 검증하고, 관련 운영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향후 SAF 공급 안정화와 더불어 적용 노선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2026-03-09

“조선 태종 즉위 관련 희귀 공신 문서, 600년 만에 첫 공개”

안동 소재 국학연구기관인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이천서씨 양경공 종가가 기탁한 360여 점의 자료 중 조선 태종 즉위와 직접 관련된 유일한 공신 문서인 익대좌명공신 교서 1점과 왕지 2점 등 총 3점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문서들은 조선 초기 공신제도의 운영 방식과 왕명 문서 체계를 입증하는 희귀 사료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공신제도는 조선 초기 국가에 공을 세운 신하에게 칭호와 특권을 부여해 충성을 유도하고, 고려 말 혼란을 수습하며 새 왕조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교서는 1401년(태종 1년) 2월, 제2차 왕자의 난(1400년)에서 이방원을 왕위로 옹립한 공로로 조선 개국 공신이자 문신인 서유(1356~1411·이천서씨 양경공파 중시조)가 익대좌명공신 4등에 책록됐음을 국왕이 공식 선포한 문서로, 조선 초기 공신 제도의 실체를 입증하는 희귀 사료로 주목받고 있다. 서유의 교서는 태종이 즉위 직후 공신 47명을 좌명공신으로 추서한 조치의 일환으로 발급된 것으로, 현재까지 실물이 전해지는 조선 초기 좌명공신 교서 중 유일한 사례다. 앞서 개국공신교서(1392년, 이제)에 이어 두 번째로 이른 시기의 문서로도 역사적 가치를 지닌다. 교서에는 ‘조선왕보(朝鮮王寶)’ 도장이 선명히 찍혀 있으며, 붉은 천을 덧댄 ‘단서철권’ 형식이 고스란히 보존돼 조선 초 공신 문서의 전형적 양식을 확인시켜 준다. 함께 공개된 왕지(王旨) 2점은 조선 초기 관직 임명장의 원형으로, 태조와 태종 시대의 인사 행정을 엿볼 수 있는 자료다. 1394년 태조가 서유를 봉정대부 세자우필선으로 임명한 왕지는 현존 왕지 중 네 번째로 이른 시기의 문서이며, 1402년 태종이 서유를 추성익대좌명공신 가정대부 이성군 집현전제학 겸 판내자시사로 추증한 왕지도 함께 기탁됐다. 정종섭 원장은 “이번 공개 자료는 조선 건국 초기 공신 책봉과 왕명 체계의 구체적 과정을 보여주는 획기적 기록”이라며 “600년간 종가가 지켜온 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해 전통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확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6-03-09

상주시, 고품질 과일 생산 위한 꽃가루은행 개장

이상기후로 인한 과수 수분 불량 방지와 고품질 과일 생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꽃가루 은행이 문을 열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정수)는 개화기 과수 결실 불량, 꽃가루 수급 불안 등에 대응하기 위해 3월 9일부터 4월 30일까지 ‘꽃가루은행’을 운영한다. 꽃가루은행에서는 농업인이 직접 자가 꽃가루를 생산하도록 돕고, 사용하고 남은 꽃가루를 다음 해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장기저장 및 꽃가루 활력 검정 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다. 상주시 농업인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수요자가 직접 꽃(개화 1일 전부터 개화 직후 꽃밥이 터지지 않은 꽃)을 채취해 꽃가루은행으로 가면 꽃밥 채취에서부터 약 정선, 꽃가루 정선 등 일련의 과정을 거쳐 꽃가루를 수령할 수 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203호에 8만6004g의 꽃가루를 채취 보급했으며, 활력검정은 75호(907점), 장기저장은 59호가 의뢰했다. 김인수 기술보급과장은 “최근 2월 평균기온이 상승하면서 지난해 대비 개화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농가에서는 과원별 생육 상황을 관찰하면서 자가 꽃가루 채취, 활력 검정 등 인공수분 준비에 힘써 고품질 과실을 생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3-09

예천군, 일상 공간에서 피어나는 문화 ‘우리동네 문화샘터’ 큰 호응

(재)예천문화관광재단이 추진하는 ‘우리동네 문화샘터’ 사업이 운영 초기부터 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지역 문화 활성화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동네 문화샘터’는 공방과 카페, 상점 등 주민들에게 친숙한 생활 공간에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곳곳에 문화생활권을 형성하는 사업이다.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된 이 사업은 지역 공간과 문화 활동을 연결해 주민 참여형 문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예천문화관광재단은 지난달 관내 개인 또는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공간 20곳을 선정하고, 각 공간의 특성을 살린 맞춤형 문화 프로그램을 기획해 참여자를 모집했다. 그 결과 모집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500명 이상의 신청자가 몰리며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조기 마감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참여자 가운데 30~40대 젊은 층의 비율이 높게 나타난 점이 눈길을 끈다. 이는 지역 문화 소비의 핵심층인 젊은 세대의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 구성이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예천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시·군 주민들도 프로그램에 다수 참여하면서 문화를 매개로 한 생활 인구 유입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이 지역의 개성 있는 공간을 경험하면서 자연스럽게 지역 홍보와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들은 지역 곳곳의 공간을 새롭게 발견하고, 지역 자원과 관계를 맺으며 새로운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경험은 단순한 체험 프로그램을 넘어 지속 가능한 지역 문화 공간 조성과 공동체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예천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일상 공간과 문화가 결합해 만들어내는 에너지가 예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형성된 관계와 경험이 지역 공동체의 자부심을 높이고, 예천을 널리 알리는 중요한 문화 자산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동네 문화샘터’는 지역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확대하고, 지역의 다양한 공간을 문화 거점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사업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운영과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3-09

상주시, 내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에 사활 건다

재정자립도가 극히 빈약해 외부 의존도가 높은 상주시가 내년도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쏟고 있다. 시는 지난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7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 전략보고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국·도비 예산 확보에 시동을 걸었다. 강영석 상주시장 주재로 열린 보고회에는 부시장, 국․소장 및 부서장 등 관계공무원 40여 명이 참석했다. 국가정책 기조에 발맞춰 중앙정부의 기능과 재정이 지방으로 대폭 이양되는 재정분권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로 임했다. 상주시의 2027년도 국·도비 확보 목표는 신규사업 45건(662억 원), 계속사업 79건(2226억 원) 등 총 124건에 2888억 원 규모다. 주요 사업은 화서(한들)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상주 문화원 건립, 회상나루 관광지 체류형 관광자원 개발, 시니어 복합센터 건립, 도시생태축(개운천~남산) 복원,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조성, 산지농산물 온라인 도매 확대 및 수급조절 기반구축, 노후 정수장 정비(무양정수장), 지역 의료소멸대응 선도사업 등이다. 이를 위해 국·소별로 핵심사업을 선정하고, 국장급 간부 공무원 책임 아래 외부 재원 확보를 위한 전방위적 대응 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향후 중앙부처의 예산편성 동향을 실시간 모니터링 하고, 시와 지역 정치권, 경북도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목표 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국·도비 확보는 곧 시민과의 약속을 실천하는 바탕”이라며 “서류 속의 아이디어를 예산으로 증명해 내고, 이를 통해 시민의 일상이 한층 더 풍요롭고 편리해지는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달라”고 당부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3-09

유한철 (주)서울승합 회장, 의성군 16호 아너소사이어티 가입

의성군은 지난 6일 ㈜서울승합 유한철 회장의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가입식에는 유한철 회장을 비롯해 손병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김주수 의성군수, 강희경 의성군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장 등이 참석해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을 축하하고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유한철 회장은 의성군 출신의 출향 기업인으로, 현재 재경의성군향우회 회장과 안사면 명예면장을 맡아 고향과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고향에서 발생한 재난과 어려움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유 회장은 지난해 경북 지역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을 전달한 데 이어, 2025년 의성 산불 당시에도 1억5000만 원의 성금을 기부하며 지역사회에 힘을 보탰다. 또한 2013년부터 의성군 인재육성 장학금을 지속적으로 기탁해 현재까지 약 1억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고향사랑을 실천해 왔다. ㈜서울승합은 1949년에 설립된 서울 지역 대표 버스 운송기업으로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버스회사 중 하나다. 오랜 기간 시민들의 발이 되어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유한철 회장은 “서울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마음만은 항상 고향 의성에 있다”며 “고향에서 받은 사랑을 조금이나마 돌려드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병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출향 인사의 따뜻한 나눔이 지역사회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나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너소사이어티는 1억 원 이상 기부했거나 5년 이내 기부를 약정한 개인 고액 기부자의 모임으로, 사회문제 해결과 나눔문화 확산을 이끄는 전국 단위 기부 네트워크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3-09

의성군, 2026년 1회 추경 9460억원 편성

의성군이 산불 피해 복구와 지역경제 활성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대규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본예산 8500억원보다 960억원(11.3%) 증가한 총 9460억원 규모로 편성해 의성군의회에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8877억원으로 본예산보다 950억원(12%) 증가했으며, 특별회계는 583억원으로 10억원(1.8%) 늘었다. 군은 지방교부세 448억원, 조정교부금 110억원, 국·도비 보조금 138억원 등 가용 재원을 확보해 지역 현안 사업과 경제 활성화 사업에 집중 투입했다. 이번 추경은 국·도비 보조사업 변경 사항을 반영하는 한편 재해·재난 예방을 통한 주민 안전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 농업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먼저 산불 피해 복구와 재난 예방을 위해 산불 피해목 벌채 사업에 100억원, 국가유산 긴급 복구에 26억원을 편성해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안전 확보에 나선다. 또한 미래 산업 기반 구축과 환경 인프라 조성을 위해 생활자원회수센터 설치 50억원, 노지 스마트기술 융복합 실증모델 확산 16억원, 미이용 산림자원화센터 조성 11억원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투자유치진흥기금 10억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주변지역 주민지원기금 5억원, 드론산업 육성기금 5억원을 편성해 미래 전략사업 기반도 강화한다. 농업 분야에도 예산이 집중됐다.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건립 29억원,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 지원단지 조성 23억원, 농기계 임대사업소 증설 12억원을 편성해 농업 생산성과 유통 경쟁력 향상을 도모한다. 주민 생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도 포함됐다. 궁도장 조성 30억원과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20억원이 반영돼 군민 여가환경 개선과 지역 소비 촉진이 기대된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추경예산은 산불 피해 복구와 재해 예방 투자,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농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전략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신속하고 효율적인 재정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의성군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3월 24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3-09

의성군, ‘산불 신고 포상제’ 첫 포상금 지급

의성군은 산불 예방과 감시 체계 강화를 위해 도입한 ‘산불 신고 포상제’의 첫 포상금 지급 대상자가 나왔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포상의 주인공은 지난 3월 3일 오후 7시 9분경 금성면 탑리리 인근에서 발생한 화재를 최초로 신고한 마을 주민 김 모 씨다. 김 씨는 당시 전선 단선으로 인해 발생한 화재를 발견하고 즉시 면사무소에 신고했으며, 신고를 받은 의성군 산림녹지과 직원과 의용소방대가 신속히 현장에 출동해 초기 진화를 실시했다. 군은 이번 신고로 화재가 대형 산불로 확산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한 점을 높이 평가해 관련 규정에 따라 김 씨에게 포상금 10만 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신고자의 인적 사항이 명확하고, 신고와 산불 확산 예방 간 인과관계가 확인된 데 따른 조치다. ‘산불 신고 포상제’는 지난 2월부터 시행 중인 주민 참여 유도형 산불 대응 계획의 핵심 정책이다. 산림 또는 산림 인접지역(약 100m 이내)에서 논·밭두렁 태우기, 쓰레기 소각, 산림 내 화기 취급 등 불법 행위를 신고하거나 산불 발생을 최초 신고한 경우 건당 1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의성군은 이 제도를 통해 주민의 책임 의식을 높이고 자율적인 감시 활동을 활성화해 ‘우리 마을은 우리가 지킨다’는 주민 중심 산불 예방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주민의 작은 관심과 신속한 신고가 대형 재난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산불 징후나 불법 소각을 발견하면 산림녹지과 사진·영상 수신번호(010-6423-6570), 스마트산림재난 앱, 전화 등을 통해 적극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3-09

최유철 의성군수 출마예정자, 20년 이어온 ‘조용한 기부’와 봉사 활동 주목

의성군에서 법무사로 활동하며 의성군의회 의장을 역임한 최유철 의성군수 출마예정자가 20여 년간 이어온 기부와 봉사 활동이 지역사회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 확인된 후원 내역에 따르면 최 전 의장은 2004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 2005년부터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지구촌공생회, 로터스월드 등 국내외 공익단체에 정기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 같은 후원 활동은 단발성 기부가 아닌 장기간 지속된 것이 특징으로, 국제 사회의 어린이 지원과 인도적 활동에 꾸준히 참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역 복지 분야에서도 후원을 이어왔다. 의성노인복지관(2007년~)을 비롯해 안계노인복지관, 금성노인복지관, 경북장애인부모회의성군지부 등에 정기 후원을 지속해 왔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누적 기부금액은 약 1억5465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부 활동과 함께 현장 봉사에도 참여해 왔다. 최 전 의장은 의성군새마을회와 의성군종합자원봉사센터 등을 통해 2005년부터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 활동에 참여해 왔으며, 다양한 지역 봉사 프로그램에 꾸준히 동참해 왔다. 전문직 재능기부 활동도 이어왔다. 그는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 의성군연합회 법률고문을 맡아 농업인들이 겪는 법률 문제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는 등 농업인의 권익 보호에도 힘써 왔다. 지역 복지 및 농업계 관계자들은 “장기간 이어온 후원과 봉사 활동은 지역사회에 의미 있는 사례”라며 “전문직 재능기부와 함께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사회 활동을 이어온 점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최 전 의장은 평소 “나눔과 봉사는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실천해야 할 책임”이라는 소신을 밝혀온 것으로 전해졌다. 20여 년간 이어온 기부와 봉사 활동은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도 일정 부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3-09

“새봄의 활기, 함께 걸어요”

영주시는 14일, 서천 둔치 일원에서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화합을 도모하는 2026 영주시민 건강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영주시민건강걷기대회는 새봄을 맞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걷기 운동을 실천하고 소백산 자락의 청정 자연경관을 만끽하며 건강한 생활 습관을 키우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14일 오전 8시 30분 영주교 아래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영주시 걷기협회의 활기찬 걷기 체조 시연으로 시작된다. 참가자들은 제1가흥교와 제2가흥교를 지나 한정교를 반환점으로 돌아오는 약 7km 코스를 걷게 된다. 해당 코스는 서천의 봄 풍경을 즐기며 걸을 수 있는 완만한 구간으로 구성됐다.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현장에서 참가비 2000원을 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걷기는 특별한 장비 없이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유산소 운동이다. 심혈관 질환 예방과 면역력 증진, 스트레스 해소 등 정신 건강에도 효과가 있는 운동으로 알려져 있다. 영주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시민들이 걷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자발적인 운동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특히 시는 서천 둔치를 비롯한 지역 내 걷기 좋은 환경을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다양한 시민 참여형 건강 프로그램을 확대해 활기찬 건강 도시 영주를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조한철 영주시 체육진흥과장은 “이번 대회가 시민들이 일상 속 걷기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건강을 챙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시민이 참여해 봄기운 가득한 서천을 걸으며 활력을 충전하는 시간을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3-09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인기…문경도 여진(餘震) 이어져

1000만 관객을 단숨에 돌파하며 주목받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인기가 이어지면서 충신 엄흥도의 후손들이 사는 문경 마을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3월 첫 일요일인 8일 문경시 산양면 위만리. 영화의 실제 배경 인물인 충신 엄흥도의 후손들이 550여 년 동안 세거해 온 이 마을에는 하루 100여 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조용한 농촌 마을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었다.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몇 해 동안 청년회가 운영한 ‘우마이 얼음썰매장’에도 겨울철 많은 관광객이 찾았지만, 요즘처럼 연일 사람들이 몰리는 것은 처음이라는 분위기다. 이에 마을 부녀회는 자발적으로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주민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2명씩 3교대로 마을 앞에 있는 ‘충의공공원’에 나와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차와 음료를 무료로 나누는 봉사를 하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멀리서 찾아오는 분들이 고마워 작은 정성을 나누는 것뿐”이라며 “엄흥도 충신의 이야기를 더 많은 사람이 알게 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위만리는 70여 가구 대부분이 영월엄씨로 구성된 집성촌이다. 단종 복위와 관련된 충절 이야기로 전해지는 역사 속 인물 충신 엄흥도가 피신해 살던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의 후손들이 대대로 정착해 살아온 마을이다. 마을 앞 충의공공원에는 ‘충의공 엄흥도 상’과 초상화가 새겨진 석조물이 세워져 있고, 단종과 관련된 충절 이야기를 기리는 다양한 조형물이 자리하고 있다. 공원에는 ‘충의공 시계탑’도 세워져 있는데, 엄흥도가 세상을 떠난 1457년 10월 24일 유시(酉時·오후 6시경)를 상징적으로 표현해 놓았다. 1457개의 벽돌, 10단의 사각 탑, 24단의 원형 탑 구조로 이루어진 시계탑은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으며, 시계를 떠받치고 있는 노루 조형물은 엄흥도가 단종의 시신을 메고 가던 중 노루가 앉았던 자리에 단종을 모셨다는 전설을 상징한다. 시계에는 ‘엄충의공(嚴忠毅公)’과 그의 유훈인 “옳은 일을 하다 화를 입더라도 달게 받겠다(僞善被禍吾所甘心)”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충의공공원에서 북쪽으로 약 400m 지점에는 엄흥도의 신도비가 있으며, 동북쪽 150m 지점에는 상의재(尙義齋)와 충의공 단소(壇所)가 자리하고 있다. 상의재는 1756년(영조 32)에 건립됐으며, 1833년(순조 33)에 의산서원으로 승격됐다가 1871년 서원 철폐령 때 훼철된 뒤 1900년경 다시 복원됐다. 또 상의재 서쪽 500m 지점에는 1750년(영조 26)에 세워진 사당 충절사(忠節祠)가 있어 충의공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은 충의공공원과 상의재, 충절사 등을 둘러보며 영화 속 장면과 실제 역사 현장을 떠올리는 모습이었다. 대구에서 가족과 함께 방문한 A씨는 “영화를 보고 엄흥도 이야기가 궁금해 찾아왔는데 실제 마을을 보니 역사책 속 이야기가 더 생생하게 느껴진다”며 “아이들과 함께 살아 있는 역사 공부를 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부산에서 온 B씨도 “영화 한 편이 이렇게 역사 현장으로 이어질 줄 몰랐다”며 “마을 주민들이 따뜻하게 차까지 대접해 줘 더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위만리에서 서북쪽으로 약 18km 떨어진 산북면 내화리에도 엄흥도의 비각 충의각과 정자 망월정(望越亭)이 있어 함께 찾는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 이곳 역시 영월엄씨 집성촌으로 위만리와 같은 뿌리를 두고 있다. 충의공의 후손인 엄원식 전 가은읍장은 현재 문경시장 예비후보로 나서 지역 곳곳을 돌며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엄 예비후보는 “조상의 충절과 역사가 깃든 위만리와 내화리가 영화로 다시 주목받는 것을 보며 감회가 깊다”며 “문경의 소중한 역사와 문화유산을 제대로 보존하고 관광 자원으로 활용해 지역 발전에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화의 인기가 지역의 역사 유적과 마을 관광으로 이어지면서, 조용하던 농촌 마을 위만리는 요즘 ‘살아 있는 역사 체험 현장’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한편 이 영화는 대부분 문경새재 드라마세트장에서 촬영됐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3-09

청송 경북도의원 선거 관심…김성동 전 축협장 ·신효광 현 도의원 출마 거론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송지역 경상북도의원 선거 구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전 청송영양축협장을 지낸 김성동(66) 씨와 현 경상북도의원인 신효광(66) 의원이 도의원 선거 출마가 예상되는 인물로 거론되면서 선거 판세에 대한 지역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지역 농업계에서 오랜 활동을 이어온 인물과 현직 도의원 간 경쟁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김성동 전 청송영양축협장은 농촌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도의회 진출 의지를 밝혔다. 김 전 조합장은 “농업과 축산업은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핵심 산업”이라며 “농업인과 농촌이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도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의 눈높이에서 민생을 살피고 지역 발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치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신효광 경상북도의원도 농어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내세우며 출마 의지를 밝혔다. 신 의원은 “농수산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농어업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 지역이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이 돌아와 정착할 수 있는 지역 환경을 만들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농업 중심 지역인 청송에서 농업 정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누가 더 효과적으로 이끌 수 있을지에 관한 관심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소멸 대응과 청년 유입, 농업 경쟁력 강화 정책 등이 이번 선거의 주요 쟁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도의원 선거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낮은 선거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도 예산 확보와 지역 현안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후보들의 정책 역량과 지역 발전 비전이 유권자들의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6월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청송지역 도의원 선거 역시 후보군 윤곽과 선거 구도에 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3-09

국민의힘 대구 기초단체장 공천 접수 ‘32명’ 최종 마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 기초단체장 공천 신청에 총 32명이 몰렸다. 9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최종 마감된 대구 8개 구·군 기초단체장 공천에 접수한 인원은 총 32명이다. 당초 오후 6시 기준 31명이 접수했으나 밤 10시까지 이어진 추가 접수에서 서구청장 선거에 이종배 전 서울특별시 시의원이 막판 합류하며 최종 32명으로 확정됐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곳은 동구와 북구로 나타났다. 동구청장과 북구청장 선거에는 각각 8명의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던지며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수성구청장 선거와 서구청장 선거 역시 각각 5명, 4명이 몰리며 경쟁이 달아올랐다. 반면 남구(조재구 현 남구청장)와 달성군(최재훈 현 달성군수)은 당내 경쟁자 없이 현역 단체장이 단독으로 접수한 상태다. 대도시로 분류되는 달서구청장 공천의 경우 대구시당이 아닌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별도로 공고 및 접수를 진행했다. 다음은 8일 밤 10시 최종 마감 기준 국민의힘 대구 기초단체장 공천 신청자 32명 명단(가나다순)이다. ■ 중구청장 (2명) △류규하(현 중구청장) △정장수(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 동구청장 (8명) △권기일(현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 △배기철(전 동구청장) △서호영(전 시의원) △우성진(현 세부상사 대표) △이재혁(현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 △정해용(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차수환(현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 △비공개 1명 ■ 서구청장 (4명) △권오상(전 서구 부구청장) △김대현(전 시의회 부의장) △송영헌(전 서구청 도시건설국장) △이종배(전 서울특별시 시의원) ■ 남구청장 (1명) △조재구(현 남구청장) ■ 북구청장 (8명) △김규학(전 시의원) △김지만(현 시의원) △김진상(전 대구시 자치행정국장) △박갑상(전 시의회 건설교통위원) △이근수(전 북구 부구청장) △이동욱(현 시의원) △이상길(전 대구시 행정부시장) △하병문(현 시의원) ■ 수성구청장 (5명) △김대권(현 수성구청장) △김대현(현 국민의힘 중앙연수원 부위원장) △이진훈(전 수성구청장) △전경원(현 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황시혁(현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 ■ 달성군수 (1명) △최재훈(현 달성군수) ■ 군위군수 (3명) △김영만(전 군위군수) △김진열(현 군위군수) △신태환(전 한전산업개발 부사장)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6-03-09

‘박사 4명·석사 5명’ 포항시장 예비후보 ‘고스펙’ 눈길···‘위기’ 포항 구할 전문성·사명감 더 중요

6·3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포항시장 예비후보 11명 가운데 박사학위 취득자만 4명에 달하는 등 ‘빵빵한 스펙’으로 눈길을 끈다. 철저한 자기관리와 노력의 산물인 고학력을 존중하지만, 철강 산업 침체 등으로 위기에 빠진 포항을 살릴 지혜를 내놓을 전략가가 더 필요하다는 게 유권자들의 의견이다. 9일 중앙선관위 예비후보자 명부에 따르면, 모성은(62) 포항시장 예비후보는 단국대 대학원에서 경제학박사, 문충운(61) 예비후보는 위스콘신-매디슨대에서 화학박사, 박승호(68) 예비후보는 한국체육대 대학원에서 이학박사, 김순견(66) 예비후보는 영남대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박대기(48) 예비후보는 성균관대 국정대학원에서 박사학위 과정을 수료했다. 박희정(53) 예비후보는 동국대 대학원에서 행정학석사를 받았고, 공원식(72) 예비후보는 동국대 사회과학대학원에서 행정학석사를 취득했다. 김병욱(49) 예비후보는 연세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석사, 박용선(57) 예비후보는 경북대 정책정보대학원에서 정치학석사, 이칠구(66) 예비후보는 영남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석사를 받았다. 이 밖에 김일만(61) 예비후보는 대구대 법정대학 행정학과를 나왔고, 안승대(55) 예비후보는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인류학과를 졸업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정치나 행정 경험이 있으면 석사는 기본적으로 준비하는 추세이지만, 포항시장 예비후보들의 스펙은 더 월등해 보인다”라면서도 “학력 하나가 포항이 가진 문제해결의 기준점이 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포항의 한 50대 유권자는 “아무래도 스펙이 좋으면 문제해결 능력이 높아 보인다”면서도 “지금 포항은 이론적인 지식보다는 지혜가 더 필요해서 기본 학력에다 다양한 경험 속에서 위기를 돌파했거나 아예 정치신인이면서도 참신한 아이디어로 늪에 빠진 포항을 구할 능력을 발휘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우영 대구가톨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석·박사 학위는 한 사람의 노고와 식견을 입증하는 잣대이지만, 그것이 곧 정치·행정적 역량을 뜻하지는 않는다”면서 “더 중요한 것은 제도적 학력을 넘어선 투철한 지역공동체 발전 사명감과 그것을 실현하는 전문성”이라고 강조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3-09

“낡은 도심이 봉화의 새로운 심장으로”… 봉화군 도시재생사업, 2026년 화려한 비상 예고

봉화군의 중심 시가지가 오랜 침체를 벗고 새로운 도약을 향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쇠퇴해 가는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군민들에게 수준 높은 정주 여건을 제공하기 위한 ‘봉화군 도시재생사업’이 순항하며 그 결실을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내성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봉화읍·춘양면의 ‘도시재생 인정사업’을 양대 축으로 삼아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물리적 환경 개선(H/W)과 주민 역량 강화(S/W)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봉화군의 지도를 새롭게 그리고 있다. 2023년부터 쉼 없이 달려온 값진 변화의 발자취와, 2026년 거점 시설 완공으로 완성될 봉화군의 눈부신 미래를 미리 살펴본다. ◇ 물리적 환경의 변화: 2024년 아케이드 완공, 2025년 집수리 완료로 쾌적해진 도심 지난 2022년부터 봉화읍 내성리 일원에서 본격적으로 닻을 올린 내성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도심의 묵은 때를 벗겨내는 하드웨어 정비에 집중해 왔다. 주민 체감도가 가장 높은 성과는 단연 생활 인프라 개선이다. 2024년 12월, 내성시장에는 길이 108m 규모의 비가림막(아케이드) 설치가 완료되어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쾌적한 상권 환경이 조성되었다. 이어 2025년에는 활성화 구역 내 70여 가구를 대상으로 한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었다. 건축된 지 20년 이상 지난 노후주택의 곧 무너질 듯했던 담장과 낡은 지붕이 말끔하게 정비되며 주민들의 정주 여건이 한결 안전하고 쾌적하게 향상되었다. ◇주민 역량의 진화: 요리대회부터 AI 마케팅, 협동조합 창립까지 공간의 변화 못지않게 도시재생의 진정한 성공을 이끄는 것은 그 공간을 채울 ‘사람’이다. 봉화군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다채로운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주민들의 결속력을 다지고 자생력을 키워왔다. △ 2023년: 소통과 교류로 공동체의 싹을 틔우다 2023년은 상인과 주민이 화합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돋보였다. 내성지구에서는 ‘다같이 송송 요리대회’와 ‘내성줍깅 캠페인 및 골목 미니 체육대회’가 열려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봉화읍 도시재생 인정사업 부문에서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버섯특화메뉴 레시피 실습 및 홍보 시식회’를 개최하여 새로운 로컬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 2024년: 문화 향유와 자립을 위한 기반 마련 2024년은 실질적인 자립 기반을 다진 해였다. 가장 큰 성과는 3월에 열린 ‘내성 마을관리 사회적 협동조합 창립총회’다. 이는 향후 지어질 거점 시설을 주민 스스로 운영하기 위한 핵심 조직이 탄생한 순간이다. 이외에도 춘양 의양지구 주민들을 위한 ‘야생초 건강교실’과 ‘생활목공 프로그램’, 봉화읍 도시재생 인정사업 구역의 ‘우리가족 골목축제(11월)’ 등이 열려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적 교류가 활발히 일어났다. △ 2025년: 미래 경쟁력 제고 및 전문성 강화 2025년에는 더욱 고도화된 교육이 진행되었다. 상가 활성화를 위해 ‘밀키트 개발’은 물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AI 마케팅 교육’과 ‘로컬브랜딩 및 미디어크리에이터 교육’이 이어졌다. 또한 주민들이 직접 마을 환경을 가꿀 수 있도록 ‘집수리 교육 및 심화교육’을 하반기까지 꾸준히 진행하며 도시 자생력을 키웠다. ◇ 앞으로의 전망: 2026년, 3대 거점 시설 완공으로 르네상스 연다 지금까지가 낡은 환경을 정비하고 각종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주민 역량을 탄탄히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다가오는 2026년은 대규모 앵커(거점) 시설들이 속속 완공되며 봉화군 도시재생이 화려하게 꽃피우는 ‘도약의 원년’이 될 전망이다. △ 내성지구 ‘주차타워’ 및 ‘해오름센터’ (2026년 8월 준공) 내성시장 인근의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할 86대 규모의 주차타워는 수 차례의 주민설명회를 거쳐 지난 2025년 9월 착공하였으며, 다가오는 2026년 7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내성지구 뉴딜사업의 심장인 지상 3층 규모의 해오름센터는 2024년 11월 첫 삽을 뜬 후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어 2026년 8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곳은 향후 창업지원공방과 주민 소통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하게 된다. △ 봉화읍의 랜드마크, Green(그린)생활지원센터(2026년 8월 준공) 봉화읍 내성2리에 조성 중인 Green생활지원센터는 지난 2024년 7월 착공에 돌입해 현재 차질 없이 공사가 진행 중이며, 2026년 8월 그 웅장한 모습을 드러낸다. 지상 7층 규모의 이 센터는 다함께 노인돌봄센터, 소상공인지원공간, 게스트하우스 등을 품은 전 세대 복합 문화·복지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 춘양면의 새로운 커뮤니티 거점, ‘늘봄춘양’(2026년 9월 준공) 춘양면사무소 부지에 건립 중인 ‘늘봄춘양’ 역시 지난 2025년 3월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하여 2026년 9월 준공을 향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며 새로운 행정복지센터 기능과 함께 문화, 인재 양성, 건강 증진 공간이 통합되어 춘양면민의 삶의 질을 대폭 끌어올릴 것이다. ◇ 주민의 힘으로 완성하는 지속 가능한 봉화 2026년 완공될 이 훌륭한 거점 시설들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다. 2023년부터 이어져 온 다양한 역량 강화 교육과 2024년부터 창립된 ‘마을관리 사회적 협동조합’을 통해 육성된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이 공간들을 채우고 자생적으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새로운 거점 시설에서 창출되는 활력과 수익이 다시 마을을 위해 쓰이는 선순환 구조, 그것이 봉화군이 그리는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의 최종 목표다. 지난 수년간 주민의 땀방울로 다진 튼튼한 소프트웨어 기반 위에, 희망찬 미래를 담을 하드웨어가 올라가고 있다. 2026년, 봉화의 르네상스가 벌써 기다려진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3-09

문경에서 제56회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 개최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제56회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가 개최된다.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문경시체육회와 문경시씨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남자일반부, 여자부로 나눠 진행된다. 전국 각지에서 선수와 지도자, 임원 등 1500여 명이 참가해 열띤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은 매일 오후 4시부터 6시 30분까지 중등부 단체·개인전 결승, 초등부 단체·개인전 결승, 대학부 단체전 결승 등이 MBC SPORTS+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대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민족의 전통 스포츠인 씨름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종목 저변 확대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전국의 씨름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와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시는 지난 2023년 11월 문경천하장사씨름장을 준공하며 씨름 전지훈련과 전국대회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며 “봄이 다가오고 있지만 아직은 쌀쌀한 날씨인 만큼 모든 선수가 건강과 안전에 유의하며 경기에 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를 앞두고 시민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문경시 점촌동에 거주하는 김모(52) 씨는 “전국 규모의 씨름대회가 문경에서 열려 시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가족들과 함께 경기장을 찾아 우리 전통 스포츠인 씨름의 박진감을 직접 느껴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박모(37) 씨는 “아이들에게 씨름이 어떤 스포츠인지 현장에서 보여줄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며 “선수들의 멋진 경기를 보며 지역도 함께 활기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전국 씨름 유망주들이 대거 참가해 차세대 씨름 스타의 탄생 여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