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칠곡경찰서 ‘안전한 군민의 발걸음' 위한 환경개선

칠곡경찰서는 군민 체감 안전도 향상과 범죄예방을 위해 ‘왜관역 일대 환경개선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왜관역 일대는 치안 수요가 높은 지역이며, 최근 대경선 개통 등의 호재로 인접 도시에서 찾아오는 관광객이 증가하여 안전한 치안 환경 조성이 더욱 필요한 지역이다. 이번 사업은 군민 60명을 대상으로 사전 현장‧모바일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군민들이 체감하는 범죄 불안감 지수와 개선 희망 장소에 대한 치안 의견을 적극 청취한 후 이루어졌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군민들이 범죄 불안감을 느끼는 왜관역 북측 광장과 북부 버스정류장 등지에 사업예산 약 5000만 원을 투입해 △조도 개선을 위한 LED 보안등‧볼라드 조명‧도로 표지병 등 설치 △몰카 촬영 예방을 위한 계단 프린팅‧안심 반사경 등 다양한 범죄 예방시설물을 설치했다. 특히, 유동 인구가 많은 왜관역 광장에 도내에서 최초로 ‘중고 거래 안심존’을 설치하여 사기 예방과 안전한 거래 환경조성에도 힘썼다. 칠곡경찰서는 오는 12월 2차 군민 설문조사를 통해 사업 효과성을 분석하고, 여러 시민단체와 플로깅 및 합동 순찰을 시행하는 등 안전한 칠곡군을 만들기 위한 맞춤형 치안 활동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7-07

포스코 포항제철소, ‘8주 운동 프로그램’ 통해 임직원 건강관리 강화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동렬)가 임직원 건강 증진을 위해 운영 중인 ‘8주 운동 프로그램’이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체계적인 운동과 식습관 개선을 통해 체중 감량은 물론,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 지표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됐다. 이 프로그램은 포항제철소 메디컬 피트니스 센터에서 분기마다 운영되며, 참여자들은 주 5회, 하루 30분간 전문 트레이너의 1:1 지도로 맞춤형 운동을 진행한다. 근무 시간에 맞춰 오전반과 오후반 중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해 참여 편의성도 높였다. 참여자들은 프로그램 시작 전·중·후로 나눠 개별 상담을 받고, 개인별 운동 처방과 식단 지도를 통해 생활 습관 전반에 걸친 변화를 유도한다. 2024년부터 운영 중인 이 프로그램에는 지금까지 32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일부는 체중을 11kg 감량하거나 중성지방 수치를 700mg/dL 이상 낮추는 등의 개선 효과를 경험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포스코 포항제철소 한 직원은 “혼자서 운동하기 쉽지 않았는데, 전문 트레이너에게 올바른 운동 방법에 대해 배우고, 동료들과 함께 운동하면서 습관을 형성해 가니 더욱 활력 있는 생활을 하게 되었다”라며, “운동과 친해져 건강한 삶을 살게 되어 고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이외에도 임직원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자율 운동 참여를 유도하는 ‘포지컬 100’, 의료진이 현장을 직접 찾는 ‘건강플러스’, 혈당 관리를 위한 ‘12주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이다. 회사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 임직원들의 체력 향상과 만성질환 예방을 지원하며, 일과 삶의 균형을 갖춘 건강한 근무 환경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07

경산화장품, 해외 바이어 단독 수출 상담으로 성과

경산시가 K-뷰티산업 국내외 마케팅 지원사업의 하나로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5 인터참 코리아’에서 지역 뷰티 기업들을 위한 단독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을 2일 시행해 해외 시장진출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시는 지난 2일 지역기업(관내 23, 기타 7) 30개 사를 위해 러시아와 태국 등 다양한 국가의 33명의 바이어를 초청한 상담으로 총 82건, 415만 달러(한화 약 56억 원)의 수출 상담과 3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OBM 전문기업인 (주)허니스트(대표 곽기성)는 말레이시아 화장품 유통 전문기업인 C사와 총 30만 달러(한화 4억 원) 규모의 스킨 케어와 퍼스널 케어 제품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다른 지역기업들도 전시장 개별부스에서는 보지 못했던 바이어들과 활발한 상담으로 앞으로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국제적인 박람회에 참가하는 바이어를 초대해 단독 수출상담회를 진행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어 그동안의 지원사업이 두각을 나타내는 것 같아 기쁘다”며 ”지역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도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뷰티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글로벌화와 시장 다각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산시는 다양한 화장품 기업 지원사업을 꾸준히 추진하며 기업 지원 연구·생산 시설인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의 성공적인 운영과 화장품 특화단지 조성 등 굵직한 사업으로 화장품 기업 지원사업이 시의 역점사업에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7-07

대구대, 삼성라이온즈파크서 ‘Dynamic-DU 진로상담 엑스포’개최

대구대학교가 지난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한 ‘2026학년도 Dynamic-DU 진로상담 엑스포’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대학 입학 정보를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다양한 전공 체험과 진로 상담, 즐길거리까지 함께 제공하는 ‘축제형 입시박람회’로 꾸며졌다. 특히 프로야구 명문 구단인 삼성라이온즈와 협력해 진행된 이번 행사는 ‘입시와 야구의 만남’이라는 이색 조합으로 주목받았다. 대구대는 지난 2021년부터 라팍에서 입시 박람회를 열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1대 1 맞춤형 입학상담 △학생부종합전형 심층상담 △전공 체험 및 상담 △DU 동아리·진로·취업 상담 부스 △캠퍼스 버스 투어 등이 운영돼 수험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뷰티학부, 호텔관광경영학부, 물리치료학과, 문헌정보학과, 국방군사학과 등 학과들이 직접 부스를 운영해 실습 중심의 전공 체험 기회를 제공했고, DU체험관에서는 켈리그라피 텀블러 만들기, 캐리커처 그리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펼쳐졌다. 이날 박람회에 참여한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삼성라이온즈와 LG트윈스가 맞붙는 야구 경기를 관람하는 특별한 경험도 함께했다. 이와 함께 삼성 치어리더팀의 공연과 사인볼, 유니폼 등 푸짐한 경품 이벤트는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김동윤 대구대 입학처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입학 정보 제공을 넘어 수험생과 학부모가 함께 즐기며 소통하는 새로운 형식의 즐기는 박람회를 시도했다”며 “이를 통해 입시와 진로에 대한 스트레스를 풀고 유익한 입시 정보를 얻는 특별한 경험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07

계명대 미술대학, 일본서 글로벌 아티스트로 국제 경쟁력 키워

계명대학교 미술대학은 지난 2일 대명캠퍼스 동산관에서 ‘2025 KMU 글로벌 아티스트 육성 프로그램’ 해외 출정식을 개최했다. 출정식에는 미술대학 10개 학과에서 선발된 학생 30명과 교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2025 KMU 글로벌 아티스트 육성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글로벌 예술 현장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참가 학생들은 7일부터 11일까지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4박 5일간 현장학습과 함께 세계적인 국제 박람회인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를 방문해 글로벌 예술 교육의 차별화된 경험을 쌓고, 자신의 전공에 대한 국제적 시각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일본의 대표적인 예술 교육기관인 교토시립예술대학, 오사카문화복장학원과 도카이대학교에서 현지 교수진과 학생들을 만나 교류하는 시간을 가지고, 일본 미술 교육의 현황과 최신 트렌드를 직접 체험할 계획이다. 또 파나소닉 뮤지엄과 아틀리에 무지 긴자 등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혁신적 기업 방문을 통해 예술과 산업의 융합 현장을 견학한다. 특히 파나소닉 뮤지엄에서는 첨단 기술과 디자인이 결합된 제품과 전시를 통해 현대 예술과 기술의 경계를 탐색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문화 예술 현장 체험도 풍성하다. 나카노시마 미술관, 오사카 국립국제미술관, 교토 철도박물관, 교토 교세라미술관, 동경국립신미술관, 동경국립박물관 등 일본을 대표하는 미술관과 박물관 방문을 통해 학생들은 일본 전통 및 현대 미술의 다양성을 접한다. 이 과정에서 작품 감상뿐 아니라 전시 기획과 운영, 문화 정책 등 미술계 전반에 대한 이해도 심화할 수 있다. 이번 현장학습의 하이라이트는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 방문이다. 2025년에 개최되는 이 엑스포는 첨단기술과 문화, 환경, 지속가능성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세계 각국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 박람회다. 학생들은 다양한 국가관과 미래형 전시, 혁신적 예술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며 예술과 기술, 사회가 어떻게 융합되는지 생생하게 목격하게 된다. 이러한 경험은 학생들에게 단순한 시각적 감상 이상의 통찰을 제공하며, 예술 창작에 있어 다채로운 아이디어와 접근법을 모색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윤희 계명대 미술대학 학장은 “이번 해외 현장학습은 학생들이 예술과 문화, 그리고 첨단 기술이 결합된 현장을 직접 보고 체험하며 글로벌 아티스트로 성장하는 데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계명대 미술대학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다방면에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이번 해외 현장학습에서 얻은 경험과 영감을 바탕으로 11월 계명대학교 극재미술관에서 열리는 ‘KMU 글로벌 아티스트 작품전’에서 자신만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예술적 성과를 국내외에 알리는 동시에, 지속적인 성장과 도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계명대 미술대학은 앞으로도 이와 같은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며, 학생들의 학습과 경험을 공유하고, 미술대학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07

청도군, ‘청도만(萬)원’ 주택사업 추가 모집

청도군의 빈집 리모델링 지원사업인 ‘청도만(萬) 원 주택사업’이 7일부터 25일까지 대상자를 추가 모집한다. 올해 처음 시행한 청도만(萬) 원 주택사업은 지역의 1년 이상 아무도 거주 또는 사용하지 않는 빈집의 소유자가 입주자와 임대차계약(월 1만 원 임대료, 6년 의무 임대)을 체결해 직접 리모델링하면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현재 4세대가 사업 진행 중이다. 리모델링 범위는 창호와 단열, 지붕과 부엌, 화장실, 주택 내외부 마감 등으로 1세대당 최대 4000만 원으로 6세대를 추가 지원한다. 입주 대상은 귀농 귀촌인, 신혼부부, 청년으로 청도군으로 전입신고하고 6년 의무 임차 기간을 이행해야 한다. 입주자 모집은 사업 대상자 확정 후 공고를 통해 차례대로 진행한다. 지역 빈집을 소유한 사업 희망자는 민원과 건축디자인팀 또는 빈집 소재지 해당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하고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 및 제출서류는 청도군청 홈페이지 고시, 공고 공고문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청도만(萬) 원 주택사업은 거주 환경 개선 및 인구 유입을 통한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자 마련된 사업인 만큼 실효성 있는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사업 희망자들의 적극적인 신청을 당부한다” 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7-07

한수원, 체코 원전 수주 기념 ‘임팩트 위크’ 실시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원전 수주를 기념해 오는 11일까지 ‘사회공헌 임팩트 위크’를 운영한다. 이번 캠페인은 체코 원전 수주에 보내준 국민의 지지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아 전국 사업소에서 자발적 기부와 봉사활동을 펼치는 행사다. 황주호 사장은 7일 한수원 본사에서 ‘KHNP 아너스클럽’ 1호·2호 가입 직원에게 인증패를 수여했다. 아너스클럽은 자발적 기부 프로그램인 ‘러브펀드’에서 누적 1000만원 이상을 기부한 직원에게 주어지는 명예 칭호다. 회사는 이 명단을 사내 게시판에 공개해 나눔 문화를 장려하고 있다. 또 이날 본사 로비에서는 임직원이 사용하지 않는 의류·물품을 기부하는 ‘아름다운 Day’ 행사도 열렸다. 기부된 물품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판매되어 취약계층 지원에 활용된다. 그리고 8일에는 본사 직원들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보양식을 전달하는 ‘삼계탕 Day’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전국 각 사업소에서도 지역 맞춤형 나눔 활동이 진행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국민의 응원이 있었기에 체코 원전 수주라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하는 책임 있는 기업으로서 사회공헌을 지속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7-07

상반기 대구경제 제조·소비·수출·고용↓⋯건설↑

대구 상반기 경제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건설 수주액은 증가함을 보였다. 대구상공회의소는 지난 3일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상반기 경제동향보고회’ 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 한경선 대구지방국세청장,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 김주현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장, 박양호 대구정책연구원장을 비롯한 기업지원 기관장과 협회·조합단체장, 기업체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상반기 경제동향을 살펴보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발표한 동향 보고에 따르면 지난 5월까지 제조업 생산은 의료정밀화학기기(-33.7%)와 기계장비(-12.9%), 1차금속(-12.4%), 금속가공제품(-12.3%) 등이 하락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6.8% 감소했고, 대형소매점 판매도 같은 기간 0.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美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관세정책 영향 등으로 수출(1~5월 누계 36억974만 달러)과 수입(1~5월 누계 24억3181만 달러)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8.9%, 9.0%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11억7792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나, 전년동기 대비 8.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건설 수주액은 1조4435억 원(1~5월 누계)으로 전년동기(7804억 원) 보다 85.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월 평균 고용률(57.8%)과 실업률(3.5%)은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각각 0.3% 포인트와 0.4% 포인트 하락했다. 보고회에서는 지역 산업의 미래 전략과 관련한 다양한 제언도 이어졌다. 최종태 대경ICT산업협회 회장은 ‘AX 시대, 지역기업과 지방정부의 협력 방안’을 주제로 협력 모델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서재형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원장은 ‘AI 기술과 DX를 통한 모빌리티 제조 변화 방안’을 통해 자동차부품 산업의 구조적 전환 방향을 제시했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힘든 경제 상황에서도 현장에서 지역경제를 위해 힘써주시는 상공인과 금융 및 기업지원 기관장님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대구시는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뿐만 아니라 현장 중심 시정으로 소통강화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은 “지금 우리 경제는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높아져 매우 엄중한 상황에 처해 있다”라면서 “각 경제주체가 자신의 위치에서 흔들림 없이 경제 발전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힘과 마음을 하나로 모아주기를 바란다”라고당부했다. 한편 대구상의에서 지역 기업 444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전망’조사(응답 223개 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74.4%가 올해 계획한 상반기 사업 실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응답했다. 하반기 전망에도 응답기업 62.3%가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 경영 실적 부진의 주된 요인으로는 ‘기존 거래처 발주 축소’가 75.3%로 가장 많았고, 하반기 경영에 영향을 미칠 주요 예상 리스크에는 ‘내수 부진 지속’이 71.3%로 가장 많이 꼽았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07

에코프로, 포항 아동 위한 ‘책걸상 나눔’···3년째 이어지는 따뜻한 손길

이차전지 소재 기업 에코프로가 포항지역 아동을 위한 학습환경 개선에 다시 한번 팔을 걷었다. 회사 임직원들이 손수 제작한 원목 책걸상을 지역아동센터에 기증하며 3년째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에코프로는 5일 포항 고운결공방에서 임직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DIY 원목 책걸상 제작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제작한 책걸상은 향후 지역 내 8곳의 지역아동센터에 차례대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봉사는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5일을 시작으로 12일과 19일까지 매회 20여 명씩 총 60명의 임직원이 참여할 계획이며, 책상 8개와 의자 32개 등 8세트(약 1천만 원 상당)의 원목 책걸상이 제작된다. 책걸상은 국산 친환경 원목을 활용해 화학약품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제작되며, 1세트당 책상 1개와 의자 4개로 구성된다. 제작된 책걸상은 꿈나무지역아동센터, 해맑은지역아동센터 등 포항지역의 8개 아동복지시설에 전달된다. 이번 활동은 에코프로가 2023년부터 (사)포항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추진해 온 지역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회사는 3년째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학습용 가구를 기부하며 아동의 교육 여건 개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아동과 청소년들이 더욱 쾌적하고 따뜻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매년 책걸상을 직접 제작해 전달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소외계층 아동들이 차별 없이 성장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07

청도군, 임신·출산 환경 조성 의료비 확대 지원

청도군이 저출생 문제 극복과 안전한 임신·출산 환경 조성을 위해 1일부터 35세 이상 산모 의료비 지원과 난임부부 시술비를 확대 지원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35세 이상 의료비 지원은 고령 임산부의 산전 관리와 안전한 출산을 돕기 위한 것으로 분만예정일 기준 35세 이상 산모들에게 외래 진료·검사비를 임신 회당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한다. 또 난임부부 시술비 확대 지원은 난임 가정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심리적 안정 지원을 위해 무제한으로 확대하여 회당 최대 150만 원까지 지원하고 남성 난임 진단자에게도 1~3회까지 회당 최대 100만 원까지 신규로 지원한다. 군은 △임신 사전 건강관리지원 △영구불임 예상 생식세포(난자․정자) 동결 보존지원 △냉동 난자 보조 생식술 지원 △산후 조리비 △임신 축하 용품 및 출산 축하 박스 제공 △출산·육아용품 무료 대여 등 다양한 지원사업 추진으로 임신·출산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임신·출산 의료비 확대 지원으로 산모와 태아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임신 전부터 출산 후까지 다양한 지원 서비스 시행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7-07

상주 한국미래농고, 구글 알버스 프로젝트 착수한다

상주 한국미래농업고등학교(교장 민익식)가 디지털 교육 혁신에 한 발짝 앞서가고 있다. 한국미래농고는 최근 경상북도교육청, Google for Education 및 서울대학교 미래교육혁신센터, 학교 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글 알버스 프로젝트 킥오프(착수) 회의를 개최했다. 구글 알버스 프로젝트는 Google for Education이 주도해 전 세계 여러 국가의 학교에서 디지털 전환과 교육 혁신을 실현하는 내용이다. 구글 워크스페이스(Google Workspace for Education), 크롬북, AI 기반 디지털 교과서 등 다양한 에듀테크 솔루션을 실제 학교 현장에 적용해 보고, 그 효과와 변화를 연구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한국미래농업고등학교는 첨단 농산업과 스마트 농업 분야의 인재 양성을 위해 2022년 농업계 특성화고등학교로 전환 개교했다. 식물공장, 곤충스마트팜, 창의융합센터, 스쿨라운지 등 최신식 교육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번 킥오프(착수) 회의는 구글 알버스 프로젝트의 취지와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각 기관별 역할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해다. 회의에서는 Google for Education과 서울대학교 미래교육혁신센터 관계자가 프로젝트의 비전과 국내외 추진 현황, AI·디지털 기반 교육의 효과 등을 설명했다. 이에 경상북도교육청과 참여 교사들은 실제 수업 적용 계획, 각 기관 간의 협업 체계와 향후 프로젝트 추진 일정 등을 협의했다. 민익식 교장은 “구글 알버스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과 교사 모두가 미래 사회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07

청송문화관광재단, 미디어아트 특별전

(재)청송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남관생활문화센터에서 특별 전시 ‘MEDIA ART : 상상, 그 너머의 세계’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F)이 주관하는 ‘2025 미디어아트 협력 전시 기관 공모 사업’의 일환으로 군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방문객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총 2편의 미디어아트 작품이 소개된다. 이수진 작가의 ‘그 너머 공간으로의 초대’는 인증사진 중심의 SNS 문화가 우리의 경험을 2차원적 공간에 가두는 현실을 비판하고 그 너머의 세계를 화려한 4채널 영상과 3D 그래픽을 통해 시각적으로 구현한다. 또 다른 작품으로 김제민‧김근형 작가의 ‘루덴스토피아’는 공간에 대한 역사·문화적 이해 없이 인공지능이 상상해낸 ‘제3의 공간’을 재구성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물리적 공간과 개념적 괴리 속에 존재하는 인간의 위치를 성찰하도록 유도한다. 이번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 관람으로 운영된다. 윤경희 청송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군민들의 문화 예술 접근성을 높이고 청송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품격 있는 문화 서비스와 휴식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7-07

의성군 지역농산물 공동브랜드 ‘의성眞’을 아시나요…

경북 의성군이 지역 농산물의 고품질화와 판로 확대를 위해 운영 중인 공동브랜드 ‘의성眞(진)’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농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태백산맥과 낙동강 사이에 위치한 의성의 지리적 특성과 청정한 자연 속에 비옥한 토양과 맑은 물을 품고 자란 참으로 좋은 의성 농산물과 특산품을 판매하고 있다. ◇ 2024년 1만2067톤, 330억원 판매… 2025년 1만3000톤, 350억원 목표로 통합마케팅 박차 의성군에 따르면, ‘의성眞’ 브랜드로 판매된 농산물은 2024년 한 해 동안 총 12,067톤, 330억 원 규모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가지 4,516톤, 쌀 3,076톤, 사과 1,922톤, 복숭아 1,061톤, 자두 1,022톤, 오이 470톤 등으로, 다양한 품목에서 고른 판매 실적을 보였다. 군은 올해 2025년 판매 목표를 13,000톤, 350억 원으로 설정하고, 전국 대형 유통매장과 도매시장, 홈쇼핑 등 유통망 확대와 통합 마케팅 강화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의성眞’, 품질로 신뢰를 쌓다 ‘의성眞’은 2015년 브랜드 명칭 공모를 통해 만들어진 의성군의 대표 농특산물 브랜드로 엄격한 품질기준을 통과한 제품에만 부여되는 인증 브랜드다. 현재 적용 품목은 사과, 자두, 복숭아, 쌀, 가지, 오이, 마늘 등으로, 생산 농가의 품질 의식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농산물의 표준화와 고급화를 유도하고 있다. 품목별 생산량은 자두, 가지, 한지형 마늘 전국 1위, 사과 전국 4위, 고추, 복숭아 전국 8위이다. 또한, 2020년 4년 연속 ‘국가브랜드’ 대상, 2022년 ‘경북 우수브랜드 쌀', 2025년 ‘경북 6대 우수브랜드 쌀’에 4년 연속 선정된 바 있다. 특히 브랜드 마크는 ‘의성’의 한글 자음을 시각화해 지역성과 상징성을 동시에 담아냈다. ‘ㅇ’은 태양의 따뜻함, ‘ㅡ’는 비옥한 토양, ‘ㅅ’은 태백산맥과 낙동강 사이의 청정 자연환경을 의미해, 의성 농산물이 자라는 자연의 가치를 형상화했다. ◇ 생산부터 판매까지 통합… 체계적 유통시스템 구축 ‘의성眞’ 브랜드는 생산-출하-판매에 이르는 통합 유통 구조를 통해 품질과 신뢰를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생산 단계에서는 30개소 공선출하회 및 공동출하회 등 1,999농가가 참여해 고품질 농산물을 재배하며, 출하 단계에서는 의성, 새의성, 금성 등 8개 지역농협이 상품화, 품질관리, 농가조직화를 담당한다. 판매 단계에서는 거점 APC와 의성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등 생산유통통합조직이 선별, 포장, 마케팅 전 과정을 통합 운영한다. 의성군 관계자는 “생산부터 유통, 판매까지 전 과정을 통합한 시스템 덕분에 브랜드 신뢰와 품질관리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의성眞’을 통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의성군은 지역 농특산물 판매를 위해 인터넷 쇼핑몰 의성장날(https://esmall.cyso.co.kr)을 운영하고 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7-07

칠곡군 농촌협약지원센터 ‘6789팀’… 벤치마킹 부른 진짜 팀워크

“60·70·80·90년생이 한 팀으로 뭉쳤다. 마을을 바꾸는 세대 연대” 최근 칠곡군 농촌협약지원센터에는 타 지자체의 문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 주민 참여 방식, 프로그램 기획부터 실행까지의 절차, 실제 운영 사례 등을 벤치마킹하려는 움직임이다. 그 중심에는 ‘6789팀’이 있다. 1960년대부터 1990년대생까지 네 명이 한 팀을 이루어 지역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칠곡군 농촌협약지원센터에서 활동 중인 정남극 센터장(1962년생), 김은정 팀장(1977년생), 한송이 팀장(1982년생), 윤진영 팀장(1993년생)은 각자의 전문성과 경험을 살려 팀을 꾸렸다. 이름 그대로 ‘6789팀’이다. 세대 차이는 있지만 업무에서는 높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김은정 팀장은 대기업에서 실무를 쌓은 기획·회계 전문가다. 한송이 팀장은 덴마크 시민학교에서 정치, 시민사회 조직화, 도예 등을 공부한 독특한 이력을 지녔다. 여기에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실무 경험을 가진 윤진영 팀장이 더해져, 기획부터 실행까지 균형 잡힌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남극 센터장은 토목직 공무원 출신으로, 칠곡군 도시계획과장을 역임하며 도시재생센터와 중간지원조직 체계를 마련했다. 현재는 행정과 센터 간 가교 역할을 맡고 있다. “세대는 다르지만 농촌에 대한 마음은 같아요.” 윤 팀장의 말처럼, 60년대생의 행정 경험, 70‧80년대생의 조율 능력, 90년대생의 디지털 감각이 자연스럽게 맞물려 팀워크를 만든다. 이들이 활동하는 지역은 칠곡군 8개 읍·면. 복지회관, 마을회관, 경로당 같은 공간을 활용해 공연, 강의, 공동체 프로그램 등을 맞춤형으로 설계한다. 주민 피드백을 다음 해 기획에 즉시 반영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주말 가족 체험, 직장인 대상 야간 강좌, 어르신 인문학 교실 등 대상별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된다. 북삼읍의 한 마을에서는‘당산나무 아래 잔치’가 열렸다. 어르신들의 추억을 반영해 기획된 이 행사는 자연스러운 마을 축제로 자리 잡았고, 공연과 전시가 낙엽이 깔린 언덕에서 펼쳐졌다. 센터는 주민을 수동적인 참여자가 아닌 주체로 세운다. 퍼실리테이터 양성과정을 운영해 자격증을 취득하게 하고, 이후 마을 기록화나 현장 포럼 등에 보조 강사로 투입하고 있다. 이 과정을 거친 인력은 최근 경북과 경남의 기록화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팀워크의 비결에 대해 네 사람은 식사 시간을 꼽는다. 함께 식사하며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자연스럽게 협업이 이뤄진다는 것이다. 어려운 일이 생기면 굳이 말하지 않아도 서로 돕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이 팀은 마을을 바꾸는 일은 단지 시설을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관계를 조율하고 주민과 협력하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주민의 반응이 가장 큰 동기다.“언제 다시 오느냐”는 질문이 이들에게 가장 큰 보람이라고 한다. 6789팀의 사례는 현재 다른 지역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건물보다 관계, 이름보다 기록에 집중한 이들의 접근 방식이 현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7-07

경산시민 정주 여건 만족도 88.5%

경산시가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돌아보고, 시정 전반에 대한 시민들의 인지도와 만족도를 시정에 반영하고자 시행한 ‘2025 경산시민 정책 여론조사’에서 88.5%의 만족도를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이 6월 13일부터 22일까지 10일간 경산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25명을 대상으로 1:1 대면 면접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조사항목은 △시민의 정주 의향 △시민 소통과 의견 반영 △시정 운영 평가 △시정 운영에 대한 기대 수준 △아웃렛 유치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 효과 △민선 8기 30대 시책 중 베스트 10 선정 등 다양한 시민의 행정 수요를 예측하는 내용이었다. 시민 10명 중 8명 이상인 88.5%가 앞으로도 경산에 계속 거주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해 전년 대비 2.2%P 상승했다. 이러한 결과는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경부고속도로 경산IC 정체 개선 등 교통인프라 확충(47.2%) △남천 자연생태하천 조성, 경산 치유의 숲 운영 등 생활환경 개선(18.8%) △임당유니콘파크, 현대 프리미엄아울렛 등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10.8%) 등 탁월한 정주 여건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정책 수립 시 시민 소통과 의견 반영은 73.3%(4.8%p↑) △시정 운영 평가는 81.5%(5.8%p↑) △앞으로 시정 운영에 대한 기대도 86.2%(2.5%p↑)로 주요 시정 만족도 지표 모두가 전년 대비해 상승했다. 이는 민선 8기의 안정적 시정 운영이 시민에게 긍정적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러한 지표들이 매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특히, 민선 8기 기간 중 경산시에서 추진한 대표 시책 30가지 중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한 10대 시책은 △대구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선 개통(41.4%) △경산지식산업지구 현대 프리미엄아울렛 유치 성공(36.2%) △대구권 광역철도(대경선) 개통 △경산사랑(愛)상품권 활성화(24.0%) 등이다. 또 △경부고속도로 경산IC 정체 개선공사(13.4%) △ICT 융합 벤처창업클러스터 임당유니콘파크 조성(13.0%) △지역 대학 글로컬대학30 최종 선정(12.9%) △경산 치유의 숲 운영(11.7%) △전 시민 대상 긴급재난지원금 지급(10.8%) △경산시립 중산도서관 건립(9.9%) 등도 포함됐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시정 운영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긍정적인 평가에 깊이 감사드리며 저를 비롯한 1300여 공직자는 이번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28만 시민의 더 큰 행복을 위해 더욱 낮은 자세로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7-07

‘경주시, APEC 앞두고 날림 공사 논란, 보행자 안전은 안중에도 없나?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시가 분황사 인근 자전거도로 정비공사를 무리하게 밀어 붙이면서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은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 공사 현장에는 최소한의 보행자 유도선도 없고 안내 표지판 등 안전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 누구든 사고를 당할 우려가 크다. 경주시는 ‘분황사 자전거도로 정비사업’으로 총사업비 약 2억9000여만 원을 들여 분황로 삼거리에서 네거리까지의 구간을 보도블럭을 포장한다. 그러나 사업 추진 과정에서 ‘공기 맞추기용 날림 공사’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공사를 진행하면서 보행자 동선이나 차량 안전, 승강장 탑승객에 대한 안전 고려는 전무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시민 김모씨(63)는 “이곳 국보 제30호 분황사와 황룡사 등은 관광객도 많이 찾는 곳인데, 제대로 된 펜스 하나 없이 인도를 파헤쳐놓고 방치하는 건 이해할 수 없다”라며 “도심 한복판에서 이런 식의 공사가 가능한지 믿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경주시의 대응 태도다. 취재진이 공사 내역과 안전 대책을 묻자, 시 관계자는 “해당 공사는 안전관리계획 대상이 아니며 별도의 공지 사항도 없다”라고 답변했다. 시민 안전을 책임져야 할 지자체가 오히려 책임을 회피하는 모양새다. 공공기관이 발주한 공사임에도 공사 내역조차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고 언론의 정당한 정보요청도 묵살하고 있는 상황은 납득하기 어렵다. 단순한 행정 미숙을 넘어 경주시와 시공업체 간 유착 의혹까지 제기된다. 지역 주민 박모씨는 "정작 지역 업체들은 APEC 관련 사업은 외면당하고 있는데 외지 업체가 공사를 따내는 경우가 많다”라며 “이번 공사도 어디선가 본 듯한 방식으로 조용히 밀어붙인 것 같다”고 말했다. 경주시 행정기강의 해이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민선 8기 들어 3선 도전을 앞둔 주낙영 경주시장 체제에서 현장 관리 부재, 무분별한 외주, 언론 차단 등 시민과의 소통은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APEC이라는 국가적 행사를 앞두고 ‘성과 내기’에만 급급한 채 기본적인 행정의 원칙을 외면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공사 역시 철저한 현장점검이 이뤄졌다면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시청 내 관련 부서는 책임 소재를 서로 떠넘기고 있고 감시 역할을 해야 할 감사 기능도 사실상 작동하지 않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공사 구간을 지나는 시민과 관광객은 사고의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만일의 사태가 발생하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경주시에 있을 수 밖에 없다. 한 시민 단체 관계자는 “공사 전반에 대해 시민과 언론 앞에 명확히 설명하고 감사와 조사도 착수해야 한다”면서 “공사 설계와 시공 감독, 안전관리 부실 문제까지 투명하게 밝혀야 할 것이며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담보로 하는 행정은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라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7-07

울릉도 오징어축제 등 통한 섬 여행활성화…하나투어 ‘도(島)란도(島)란 국내 섬 축제기획전

하나투어가 올여름 울릉도 등 국내 섬 여행 및 축제 활성화를 위해 한국해운조합과 공동 마케팅 일환으로 ‘도(島)란도(島)란 국내 섬 축제’ 기획전을 연다. 이번 기획전은 울릉도, 홍도·흑산도, 백령도·대청도, 남해안 섬 등 국내 주요 섬 여행지와 더불어 대표 섬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40개 이상의 패키지여행 상품으로 구성됐다. 오는 9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예약 고객 중 선착순 1000명에게 CU 기프티콘(1만원 상당)이 제공된다. 아울러 울릉도 2박3일 상품과 다양한 섬 여행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타임세일도 진행한다. 오는 8월 중에는 자사 라이브커머스 채널 하나LIVE를 통해 민족의 섬 독도 관광 무료를 포함한 신비의 섬 동해의 진주 울릉도 상품을 방송할 예정이다. 울릉도 오징어 축제(8월 4~6일)를 비롯해 홍도 원추리 꽃 축제(7월 4~13일), 거문도·백도 바다체험 행사(8월 1~2일), 한산도 한산대첩 축제(8월 9~14일), 병풍도 맨드라미 축제(10월 3~12일), 홍도 불볼락 축제(10월 중)에 맞춰 섬 여행 상품을 마련했다. 울릉도 등 섬 및 지역 고유의 축제를 즐기며 평소 접하기 어려운 섬마을 문화와 특산물을 체험할 기회다. 묵호항 출발 독도 포함 울릉도 3일 육로 일주관광은 육로관광 A·B 코스와 독도를 포함하는 일정이 진행된다. 관광객들은 울릉도 저동항과 울릉도 전역에서 개최되는 오징어축제에 참여할 수 있다. 울릉도 특산물인 오징어를 주제로 먹을거리와 오징어 맨손 잡기 대회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섬 관광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특별한 여행 경험을 선사하고자 섬 축제와 여행을 연계한 상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섬 여행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도록 상품 다양화, 지역사회 상생을 통한 섬 여행의 가치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