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민선 9기 시정 방향과 주요 정책 수립을 위해 시민 제안 접수에 나섰으나 첫날 참여율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는 10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열흘간 ‘포항의 새로운 미래, 시민과 함께 설계합니다’를 주제로 시민 정책 제안 공모를 진행한다. 공모는 자치행정, 경제산업, 복지환경, 건설도시, 시정 슬로건, 기타 등 6개 분야로 진행되며 포항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그러나 공모 첫날 포항시청 홈페이지 ‘당선인에 바란다’ 코너에 접수된 제안은 10여 건에 그쳤다. 주요 건의 사항은 △펜타시티 대중교통 노선 확보 △포항 동해지구 개발 △전선 지중화 △도로 시설 개선 △초등학교 입학 축하금 지원 제도 도입 등이다.
새 시정 출범을 앞두고 마련된 소통 창구임에도 시민들의 초기 참여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보다 적극적인 홍보와 참여 유도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시민은 “시에서 주민 정책 제안을 접수하는지조차 몰랐다”며 “형식적인 의견 수렴에 그치지 않으려면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다양한 의견 제시 창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포항시 관계자는 “운영 첫날이라 아직 참여 건수가 많지 않다”며 “접수된 의견은 향후 4년간 시정 운영의 밑그림을 그리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인 만큼 남은 기간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