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년 이어온 기부 실천…‘대구 키다리아저씨’, 고향 인재 육성에 힘 보태
30여 년간 묵묵한 나눔을 실천해온 기업인이 고향 후배들을 위한 장학 기금을 내놓으며 또 한 번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 대구 군위군은 지난 9일 박무근 미광전업㈜ 대표이사가 군위군청을 방문해 교육발전기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기탁금은 지역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인재 양성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군위군 소보면 산법리 출신인 박 대표는 자녀 혼사 축의금과 모친상 조의금까지 기부할 정도로 오랜 기간 생활 속 나눔을 실천해 온 인물이다. 30여 년 동안 이어진 선행은 지역사회를 넘어 전국에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고, 그는 자연스럽게 ‘대구 키다리아저씨’라는 별칭으로 불리게 됐다.
특히 박 대표는 10년 동안 익명으로 사랑의열매에 10억 원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지며 큰 감동을 줬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2년에는 제56회 청룡봉사상(인)을 수상하기도 했다.
1979년 미광전업㈜을 창업한 그는 회사를 지역의 대표 전기자재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한편,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데 앞장서며 기업인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왔다. 박 대표는 “고향인 군위의 아이들을 위해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며 “기탁금이 지역 교육 발전과 미래 인재 육성에 뜻깊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