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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아동·청소년 돌봄 기관에 교육기자재 기탁

영주시는 20일 지역아동센터 10개소와 청소년수련원에 교육기자재를 지원하는 기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탁식은 2024년 경상북도 저소득출생 극복 성금모금 캠페인을 통해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모금된 성금으로 마련됐다. 성금은 총 2736만원이 조성됐다. 성금 기탁자는 최윤이 ㈜제이텍워터 대표이사 1000만원, 박남서 전 영주시장 500만원, 영주시새마을회 500만원, 영주시사회복지행정연구회 300만원 등이다. 기탁된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영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사업을 수행하며 관내 지역아동센터 10곳과 청소년수련원에 교육기자재 구입비로 지원된다. 지역아동센터에는 컴퓨터, 태블릿PC, TV, PC모니터, 우쿨렐레 등 다양한 교육용 기자재가 지원되며 청소년수련원에는 전자피아노, 전자드럼, 기타, 일렉기타, 베이스기타 등 음악교육 장비가 제공된다. 이번 지원은 교육환경의 질적 향상을 통해 아동·청소년의 창의력과 자기주도 학습 역량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순복 지역아동센터협의회 회장은 “아이들에게 꼭 필요했던 기자재를 지원받게 돼 감사드린다”며“컴퓨터와 태블릿은 온라인 학습에 활용되고 악기는 정서적 안정과 창의적 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재민 청소년수련원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팀장은 “전자피아노, 기타, 드럼 등 음악 기자재는 아이들이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자존감과 사회성 향상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아이들에게 더 나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며“지속적인 나눔 문화 확산을 통해 저출생 위기 극복과 사회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주시청에서 진행된 기탁식에는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지역아동센터협의회 이순복 회장, 청소년수련원 금재민 팀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5-20

어르신들이 직접 일자리 창출 경산에 ‘향기정담 국밥집’ 개업

경산시니어클럽(관장 정진석)은 19일 노인 일자리 공동체인 ‘향기정담 국밥집’을 개업했다. 국밥집 개업은 양질의 노인 일자리 확대와 지속 가능한 일자리 사업 추진을 위한 것으로 고령사회에 대응하고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새로운 공동체 사업단 모델이다. 향기정담 국밥집은 지난해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주최한 2024년 초기 투자비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으로 어르신들이 직접 조리·서비스·운영 전반에 참여해 지역 주민과 소통과 정을 나누는 공동체 공간이다. 개업식에는 조현일 경산시장을 비롯해 정연욱 전석복지재단 대표이사, 최해용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대경본부장, 지역 사회복지단체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정진석 경산시니어클럽 관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노인 일자리의 다양한 모델을 지속으로 발굴해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복지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조현일 경산시장도 “향기정담은 단순한 국밥집이 아니라, 어르신들의 삶의 활력을 회복하고 지역사회와 따뜻한 연결을 만들어가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노인 일자리 사업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5-20

‘국군부대 후적지 개발 추진단’ 첫 기획회의

대구시는 지난 19일 산격청사에서 ‘국군부대 후적지 개발 추진단’의 첫 기획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후적지 개발 논의에 돌입했다. 홍성주 경제부시장 주재로 진행된 이날 회의는 관련 실·국장 11명과 대구정책연구원 등이 참석해, 국군부대 후적지 개발에 대한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실·국별 협조사항을 논의했다. 특히, 국군부대 이전 후 남겨질 부지들의 개발 방향과 활용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으며, 정부 국책사업과 연계한 사업추진 전략과 민간기업의 의견을 수렴한 사업 현실성 및 매력도를 높이는 방안 강구와 같은 다양한 의견도 공유됐다. 또 필요시 각 분야별 전문용역을 통해 맞춤형 개발전략을 수립해 경제적 타당성, 제도적 쟁점, 투자유치 방안 등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기로 했다. 국군부대 후적지 개발에 필요한 각종 규제 완화, 제도개선을 위한 특별법 제정도 검토하기로 했다. 홍성주 경제부시장은 “국군부대 후적지 개발은 대구 도심 재편과 미래 전략사업을 연계할 수 있는 중대한 과제”라며 “국군부대 후적지 개발 추진단 협업 체계를 통해 실행력 있는 계획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이번 추진단 첫 기획회의를 시작으로 수시 실무추진단을 운영해 국군부대 후적지를 단순한 개발이 아닌 대구 도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본격 추진하고, 대선공약을 통한 국정과제 반영과 개발제한구역 지역전략사업 선정을 위한 노력도 함께 진행할 방침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0

문경 오미자김, 새재청결미 첫 수출

문경 특산품인 ‘오미자김’과 ‘새재청결미’가 중동시장으로 수출됐다. 20일 문경시에 따르면 ‘오미자김’은 문경시 산양면에 소재한 농업회사법인 문경미소(대표 김경란)가 제조하고 ‘새재청결미’는 동문경농협(조합장 이효진)이 유통한다. 이를 위해 두 업체는 앞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유통업체 ‘1004 GOURMET’와 수출협약을 맺었고, 이날 처음으로 특산품을 선적했다. 이날 문경미소 오미자김 250상자와 동문경농협 새재청결미 8t, 2만5000달러 상당을 배에 실었다. 이 제품은 1004 GOURMET마트를 통해 두바이, 중동지역에서 판매 될 예정이다. 문경 오미자를 원료로 여러 가지 가공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문경미소는 지난해 3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홍콩과 싱가포르 등 해외시장에도 활발히 진출해 왔다. 고품질 쌀 브랜드 ‘새재청결미’를 생산해 유통하는 동문경농협은 철저한 품질 관리와 안정적인 유통시스템으로 농가 소득 증대를 견인하고 있다. 김대식 부시장은 “이번 수출은 문경에서 생산되는 오미자와 쌀을 두바이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의미 있는 수출이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 판로개척과 지속적인 수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5-20

구미성리학역사관, 전통 성년식 재현

“갓을 쓰고, 비녀를 꽂으며 어른이 된다” 조선시대 소년과 소녀가 성인으로 나아가는 문턱에서 거쳤던 전통 성년의식이 구미에서 재현됐다. 구미성리학역사관은 20일 영남대 HUSS 인문사회디지털융합인재양성사업단과 공동주관으로 지난 17일 성리학역사관 기획전시관 앞마당에서 전통 성년의식인 ‘관례와 계례, 재현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총 50명의 시민과 방문객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행사는 구미성리학역사관이 인간이 살아가면서 거치는 네 가지 큰 예식인 ‘관혼상제’ 중 첫 관문인 ‘관례(남자 성인식)’와 ‘계례(여자 성인식)’를 예법에 따라 재현함으로써 성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유교문화의 가치를 미래세대에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남자에게는 상투를 틀고 갓(冠)을 씌워주고, 여자에게는 머리를 올려 비녀(笄)를 꽂아주는 순으로 진행됐다. 어른에게 술을 배우고 이름 대신 사용할 ‘자(字)’를 받는 전통 절차까지 충실히 따랐다. 단순한 재현행사를 넘어 미성년에서 성년으로 전환되는 상징적 의미를 현장에서 직접 보고 체험하며 전통문화의 정신적 가치를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미성리학역사관 관계자는 “현대 사회에서 잊히기 쉬운 전통 예식이 단순한 행사가 아닌, 성인의 책임과 예를 일깨우는 교육적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오는 하반기에도 한 차례 더 이 행사를 마련해 보다 많은 시민과 청소년이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5-20

구미상의, 거시경제 및 한국산업은행 핵심산업지원 프로그램 설명회 개최

구미상공회의소는 19일 중회의실에서 구미지역 기업체 CEO 및 임직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시경제 및 한국산업은행 핵심산업 지원 프로그램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개회 인사, 2025년 경제·금리·환율 등 거시경제 전망 발표, 한국산업은행 핵심산업 지원 프로그램 소개, PE 및 M&A 프로그램 소개, 1:1 지원상담 순으로 진행됐다. 한국산업은행에서는 2025년 국내외 경제 환경과 금리, 환율 전망을 중심으로 경영 환경 변화에 대한 전략적 대응 방안을 제시하고, 신용도 우수 기업에게 국고채 금리수준으로 대출 제공이 가능한 반도체 설비투자지원 특별프로그램 등 산업은행 핵심산업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어 한국산업은행은 국내외 주요 사례를 중심으로 기업 인수금융, M&A자문, 경영전략 컨설팅 등 IB 기능을 설명하였으며, 설명회 종료 후에는 한국산업은행과 개별 기업 간 1:1 맞춤형 상담이 진행되어, 기업별 수요와 상황에 맞춘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안내했다. 한편 구미상공회의소 심규정 경제조사팀 기업유치팀장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산업은행의 정책금융을 통해 지역 기업이 효율적으로 자금을 확보하고, 향후 성장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5-20

폐현수막을 새로 활용하는 체험교육

구미시가 폐현수막의 새로운 활용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업사이클 체험교육을 본격 추진한다. 구미시는 2025년도 도비를 확보해 이달부터 9월까지 관내 유치원 2곳(8개반), 초등학교(47개반) 9곳 총 55개 반을 대상으로 총 31회에 걸쳐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체험교육은 ‘구미시 폐현수막 재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된다. 어린이들에게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단순 이론 중심이 아닌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교육 효과를 높인다. 초등학교는 전문 강사가 학교로 직접 찾아가 수업을 진행하고, 유치원은 새마을운동테마공원 강의실에서 실시된다. 교육 내용은 자원순환 이론과 함께 △폐현수막 방향제 만들기 △행잉플랜트 식물 심기 등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물품 제작 활동으로 구성된다. 구미시는 폐현수막을 단순 폐기하지 않고, 이를 활용한 장바구니, 우산 등의 업사이클 제품을 제작해 전통시장이나 공유우산 사업에 활용하고 있다. 특히 이 과정은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연계돼 지역사회 복지에도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형순 자원순환과장은 “어릴 때부터 자원순환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는 일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핵심 과제다”라며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춘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5-20

의성군 ‘주기철목사수난기념관’ 개관

의성군은 지난 19일 주민 생활 속 복합문화활동 거점으로 조성된 ‘주기철목사수난기념관’의 개관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기념관은 일제강점기 신앙과 항일의 상징인 주기철 목사의 삶과 정신을 주제로 전시 콘텐츠를 구성하고,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소통하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생활형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됐다. 역사적 의미와 더불어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념관이 세워진 부지는 일제강점기 당시 주기철 목사가 투옥돼 고문을 당했던 남한 유일의 수난지인 ‘옛 의성경찰서’ 자리다. 이곳은 일제강점기 수많은 기독교 애구지사들이 투옥돼 고문을 받았던 수난의 역사 현장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2016년 의성군과 출향 기독교 인사들이 함께 ‘주기철목사수난기념관사업회’를 발족했으며, 2017년에는 한국기독교 역사사적지 제4호로 지정됐다. 이후 10여 년간의 사업을 진행한 끝에 주기철 목사의 순교(1944년 4월 21일) 81주년을 맞은 2025년 5월 의성 수난지에 기념관을 건립하고 개관했다. 총사업비 38억여 원이 투입된 기념관 조성 사업은 2019년 부지 매입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추진됐으며, 2025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진행됐다. 공간 구성은 1층 리모델링 2동과 3층 증축 1동으로 구성돼 있다. 리모델링된 건물에는 일제강점기 경찰서를 재현한 전시공간, 무인 북카페, 소규모 공연 및 주민 교류 공간이 마련됐다. 증축 건물에는 상설·기획전시실과 사무공간이 들어서 기념관 운영의 중심 역할을 한다. 개관행사는 감사예배와 기념식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순교자 후손의 신앙 계승 발언, 교계 인사의 축사, 감사패 전달, 테이프 커팅, 시설 관람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주민과 교계 인사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김주수 군수는 “주기철목사수난기념관이 역사의 기억을 간직한 공간이자 군민 모두가 일상 속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열린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5-20

예천군 지방재정 집행 평가 ‘우수기관’

예천군이 행정안전부 2025년 1분기 지방재정 집행 평가와 경북도 2025년 1분기 신속집행 및 소비투자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방재정 집행 평가는 재정운용의 효율성을 확보하고 지역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예산집행 평가 항목이다. 군은 1분기 신속집행 분야 1502억 원(목표대비 105%), 소비투자 분야 1030억 원(목표대비 123%)을 집행해 각 분야 모두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이에 따라 군은 이번 수상에 대한 재정 인센티브로,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 400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앞서 예천군은 지난해 하반기 경상북도 재정집행 및 소비투자 집행 평가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1분기에도 중앙 및 도 평가에서 재정집행 ‘우수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예천군은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재정 운영 노력에 대한 성과를 거둔 셈이다. 특히 경기 파급 효과가 커 침체된 지역 경제를 끌어올릴 수 있는 소비투자분야에서는 목표액 대비 304억 원을 초과 집행해 전국 최상위권 실적을 올렸다. 김학동 군수는 “산불 비상근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군민을 위해 집행에 애쓴 공직자를 치하하며, 예천군은 선제적이고 계획적인 재정집행을 통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5-20

울릉도·독도 바다여행 안심여행 서비스…포항운항관리센터, 찾아가는 뱃길 안전 교육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사장 김준석) 포항운항관리센터는 지난 19일 울릉도~포항간 카페리 여객선과 울릉도~독도간 쾌속 여객선의 현장 체험학습을 앞둔 포항 경북과학고등학교 교직원 및 재학생 134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여객선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센터 측은 여객선 이용 시 지켜야 할 안전 수칙에 대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친근하게 가르쳐주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구성,교육했다. 특히 해양안전 장비 시연을 통해 여객선 항로 안전에 대한 인식을 전환시키는 한편 구명 비품 착용 및 체험 등을 집중 여객선 이용자의 불안감을 해소시켰다. 학생들도 이날 생소한 선박 구명용품들을 직접 착용하고, 손으로 만져보면서 구명설비의 사용법을 익혔으며 각각의 설비가 선내 어느 곳에 비치돼 있는지를 파악하는 등 향후 여객선 이용에 따른 응급 대처를 체득했다. ‘여객선 안심여행 서비스’는 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한 바다여행을 만들기 위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하 ‘공단’) 자체적으로 2023년부터 전국 학교 및 단체를 대상으로 운영 중에 있다. 사전 신청을 하면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를 희망하는 학교나 단체는 여행일 40일 전까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운항정책실(044-330-2384)로 문의하거나, 공단 누리집(www.komsa.or.kr)의 참여게시판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제출하면 된다. 김종석 포항운항관리센터 센터장은 “사전 교육을 받고 여객선을 이용하면 불안감이 다소 사라지는 등 의 긍정적 효과가 적잖다"면서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20

경북 거점의료기관 ‘안동병원’ 개원 43주년

경북 권역 거점의료기관인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 20일 개원 43주년을 맞았다. 안동병원은 1982년 개원 이래 경북 북부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 중증 응급환자의 최종 치료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대구 경북 유일 8년 연속 권역응급의료센터 A등급을 획득했다. 응급의료전용헬기(닥터헬기)와 권역외상센터 ,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등 정부 인증을 받은 다수 전문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안동병원은 지난해부터 ‘365일 24시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진료’를 시작해 휴일 및 야간 진료 공백을 해소했다.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과 ‘경북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로 지정돼 장애인 대상 통합 검진과 전문 치과 치료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체계도 갖췄다. 또한, 지난해 건강검진센터를 별관 3개층으로 신축 이전해 최신 장비와 환경을 갖춘 정밀 검진시스템을 구축했다. 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HIS) 도입과 홈페이지 리뉴얼을 통해 진료환경의 디지털 전환에도 앞장서고 있다. 안동병원은 ‘정년이후 계속근무제’를 도입해 만 60세 이후 건강검진과 근무 평가를 기반으로 적격 판정을 받은 직원은 최대 만 70세까지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해 고용 안정성과 경제 활동 지속성 제고라는 효과를 얻고 있다. 인구 유입과 생활인구 확대 효과도 뚜렷하다. 올해 신규 간호사 254명 중 77%인 195명이 안동 외 타 지역 출신으로 채용했다. 강신홍 이사장은 “안동의료재단 2000명 임직원은 지난 43년간 지역민의 신뢰를 보답하기 위해 환자 안전과 생명,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0

“전라도 지역도 분산 투자해야 할 시기”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19일 광주광역시를 다시 찾아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섰다. 하루 만에 다시 광주를 찾은 이 후보는 화재가 발생한 금호타이어 공장을 방문해 피해 대책을 살피는 등 공을 들이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화재가 발생한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을 찾아 소방 관계자로부터 진화 상황을 보고받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서 진화해주시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광주 북구 복합쇼핑몰 공사장도 찾은 그는 기자들을 만나 ‘더불어민주당 텃밭이라고 평가받는 광주가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이유가 무엇이라 보느냐’는 질문에 “전라도 지역도 분산 투자해야 하는 시기”라고 답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경북에 가서 ‘한 당이 오랫동안 독점하는 곳에서는 발전이 안 된다’며 경북 표심을 달라는 취지로 말했다”며 “이재명 후보 말이 맞는다면 전라도 지역도 분산 투자해야 하는 시기가 아니냐”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계엄에 반대하고 탄핵에 찬성했고, 누구보다도 광주의 젊은 세대 입장에서 고민을 많이 한 개혁신당이 적임자”라며 “양지만 쫓아다닌 이재명보다 어려운 정치과정 마다하지 않고 도전하면서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실현하고, 보수 진영 후보로서 5·18 정신과 광주 지역 발전을 위해 선명한 행보를 보인 내가 대통령 적임자”라고 호소했다. 광주를 다시 찾은 이유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민주당에서 광주를 잡아놓은 표처럼 생각했다면 이번에는 다르리라는 것을 보여줬으면 한다”며 “광주는 민도가 높고 민주주의 의식이 높은 곳이라 주마가편 식으로 노력하는 사람에게 좀 더 힘내라고 표를 더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광주 일정에 앞서 오전에는서울 광화문 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더불어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향해 “중국과 대만이 싸우더라도 우리는 중간에서 ‘셰셰’(謝謝·고맙습니다)만 하면 된다는 분에게 대한민국 미래를 맡긴다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일”이라며 “단 하나의 필승 카드로서 ‘이재명 총통의 시대’를 막아내겠다”고 직격했다. 이 후보는 “현실이 불편하더라도 우리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지금 그럭저럭 선거운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김문수 후보로는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모두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그 당(국민의힘)의 당권에 눈이 먼 사람들은 어떻게든 무난하게 김문수 후보를 통해 이번 선거를 마무리하려고 할 것이다. 이 싸움은 이제 이준석과 이재명의 일대일 결전의 장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05-19

노인기초연금↑·청년주거 지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 중구 부영 태평빌딩에서 열린 대한노인회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19일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표심 몰이에 나섰다. 이날 김 후보는 노인과 청년층을 정조준한 공약을 발표하며 세대별 맞춤 공략을 이어갔다. 이날 오전 대한노인회 이중근 회장 등과 만난 김 후보는 “소득 하위 50% 이하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기초연금을 단계적으로 월 40만 원까지 인상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노후를 건강하고 활기차게 보낼 수 있도록 노인 일자리 사업을 확대하고, 일을 하더라도 연금 수급에 불이익이 없게 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요양병원 입원 환자를 위한 간병비 지원 제도를 추진해 가족이 간병할 경우 최소 50만원, 만 65세 이상 배우자에겐 월 10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정책도 공개했다. 그는 “치매 노인주간 보호 서비스 이용 가능 시간을 최대한으로 늘리겠다”면서 치매 관리 주치의 전국 확대와 치매 안심 공공주택 공급 등도 약속했다. 경로당 부식비 지원, 노인 대상 인공지능(AI) 보급 강화 등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김 후보는 이후 성년의 날을 맞아 청계광장을 찾아 청년층을 위한 정책 비전도 제시했다. 대표적인 정책이 청년층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군 가산점제를 도입하는 것이다. 김 후보는 “청년 문제의 핵심은 일자리다. 기업하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일한 만큼 보상하는 임금체계 개편으로 여러분의 능력이 더 발휘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가 약속한 청년 정책은 △공정채용법 제정 추진 △군 가산점제 및 여성희망복무제 도입 △공공주택의 10% 이상을 1인 가구 맞춤형으로 특별 공급 △대학가 인근 원룸촌·하숙을 ‘한국형 화이트존(무규제지역)’ 으로 지정 △대학생 장학금 비율 확대 △청년 공무원 위한 임대주택 5000가구 추가 확보 △결혼하면 3년, 첫 아이 3년, 둘째 아이 3년, 총 9년간 주거비 지원 주택 매년 10만 가구 공급 등이다. 이날 김 후보는 오세훈 서울시장 주재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 토론회에도 참석해 서울시의 대표 복지정책인 ‘디딤돌소득’의 추진성과를 직접 확인했다. ‘디딤돌소득’은 일정 소득 이하 가구의 부족한 소득을 국가가 보전하는 방식의 복지제도로, 일할수록 유리한 복지를 실현하는 제도로 주목받는 정책이다. 김 후보는 “디딤돌소득은 퍼주기 복지가 아니라 일하는 국민에게 기회의 사다리를 놓는 따뜻한 복지”라며 “기존 복지제도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어려운 분들이 자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는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서울시의 성공한 두 가지 정책 ‘디딤돌소득과 서울런’을 전국에 확장시켜 이런 혜택이 즉시 전국적으로 확산 될 수 있도록 제가 최선을 다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저녁 퇴근 시간에 서울역 광장에서 시민들을 만나고 집중 유세를 펼친 후 일정을 마무리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05-19

빨간·파란 정책 넘어 통합 우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9일 서울 용산·영등포·마포 등 이른바 ‘한강 벨트’를 중심으로 집중 유세 활동을 펼쳤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대한노인회를 예방해 “우리나라가 성장하고 발전하고 국제적으로 큰 위상을 갖게 된 데는 어르신들의 큰 역할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선배 세대들이 가진 지혜와 혜안을 많이 후대, 후배 세대들에게 전수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 효창공원에서 김구 선생 묘역을 참배한 후 기자들과 만나 ‘용산·마포는 부동산 문제로 민감한 지역인데 어떻게 국민 마음을 사로잡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수요·공급 원리에 따라 공급이 부족하면 공급을 늘리는 방식으로 잘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이 이런 점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후에 서울 용산역 광장을 찾은 이 후보는 모여있는 지지자들을 향해 “먹고 살기도 힘들고 미래도 불확실한데 대체 왜 이렇게 갈라져 싸우는 것인가. 정치인들이 문제 아닌가”라며 “국민을 대리하는 머슴들이 빨간색이냐 파란색이냐, A 지역이냐 B 지역이냐를 나눠 싸울 필요가 있나”라고 했다. 이날 유세장에는 이 후보에 대한 테러 위협을 반영해 처음으로 무대에 방탄 유리판을 설치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 후보에 대한 안전 우려가 크다며 방탄 유리막을 설치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그는 “주인을 배반한 잘못된 일꾼은 심판해야 하는데, 못된 짓을 해도 나와 같은 색깔을 좋아한다고 ‘오냐오냐’ 해주면 나쁜 사람이 더 유리해지는 이상한 세상이 된다”며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도록 방치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작은 차이를 극복하자. 빨간 정책이면 어떻고 파란 정책이면 어떤가”라며 “크게 통합해서 하나로 함께 가도록 하는 것이 바로 ‘대통령’의 할 일”이라며 ‘통합’을 강조하고 나섰다. 과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지난 3년간 대체 무슨 짓을 했나. 상대를 제거하려 하고, 아예 죽여버리려고 했다. 치사하고 졸렬, 유치하게 그래서 되겠나”라며 “우리는 그러지 말자”고 말했다. 그는 “군사계엄 때문에 선거를 치르는데, 그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광주 시민을 학살한 정호용이라는 사람을 선대위로 영입했다는데 제정신인가”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상욱 의원을 언급하며 “가짜 보수정당에서 고생하다가 이제야 제대로 된 당으로 왔다”고 추켜세우기도 했다. 아울러 “그 찢어진 가짜 빅텐트에 몰려서 고생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어서 말하는데, 진짜 빅텐트인 민주당으로 오십쇼. 우리 모두 진짜 대한민국을 향해 함께 손잡고 나아갑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후 영등포역과 홍대를 찾아 시민들과 소통하며 남은 유세 일정을 소화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05-19

민주 ‘지귀연 접대 의혹’ 룸살롱 사진 공개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 재판장인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유흥업소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진을 공개했다. 노종면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앞서 공개한 유흥업소 내부 사진과 함께 지 부장판사가 동석자 두 명과 나란히 앉아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노 대변인은 “지 부장판사의 유흥업소 출입 관련 제보를 받고 직접 현장을 확인해 내부를 촬영했다"며 "해당 장소는 서울 강남에 있는 고급 룸살롱으로 여성 종업원이 룸마다, 테이블마다 여럿이 동석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은 지 부장판사가 바로 이곳을 출입한 사진을 확보했다”며 “두 사진을 비교해보면 내부 인테리어 패턴과 소품이 똑같고, 제공되는 음료 종류까지 같았다”고 말했다. 노 대변인은 이어 해당 업소의 내부 홀로 추정되는 사진도 공개했다. 노 대변인은 “저희가 (지 부장판사의) 이 업소 출입을 주장하는, 의혹을 제기하는 일수가 여럿”이라며 “특정 날짜는 특정해서 대법원에 통보할 예정이고, 추가로 확인되는 대로 추가 통보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 부장판사와 함께 사진에 찍힌 두 명의 동석자에 대해서는 “(지 판사의) 직무 관련자로 강하게 의심되는 분”이라며 “동석한 사람들이 최소 법조계 관계자라면 상시적·일반적 직무 관련성이 인정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노 대변인은 “사진이 있는데도 뻔뻔하게 거짓말을 한 판사에게 내란재판을 맡길 수 없다”며 “공개적으로 거짓말을 한 판사가 누구의 죄를 묻나. 하물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명운이 걸린 내란 사건 재판장이라니 가당키나 한가"라고 비판했다. 이날 지 부장판사가 ‘평소 삼겹살에 소주를 먹는다’며 접대 의혹을 부인한 데 대해서는 “지귀연 판사는 룸살롱에서 삼겹살을 드시나”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공수처 고발도 적극 검토하겠다. 본인의 시인과 반성을 기대할 수 없으니 수사를 통해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이날 지 부장판사는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혐의 사건 재판 진행에 앞서 “개인에 대한 의혹 제기에 우려와 걱정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평소 삼겹살에 소주를 마시며 지내고 있다”며 “의혹 제기 내용은 사실이 아니고 그런 데 가서 접대받는 건 생각해본 적 없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19

이재명 ‘경북 공약’ 키워드는 첨단산업·이차전지·바이오·의료

제21대 대선을 보름여 앞둔 19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가 이재명 후보의 경북지역 22개 시·군별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가 전국 시·군별 공약을 제시한 건 지난 20대 대선 이후 두 번째로, 주민들의 구체적인 요구를 세밀하게 챙기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구미를 중심으로 한 경북 서남권은 첨단산업과 미래형 산업구조 대전환을 중심으로 공약이 설계됐다. 구미는 KTX구미산단역 신설, 구미 국가산단 미래방위산업벨트 구축, 이차전지 구미상생 일자리, 구미 5공단 활성화·6공단 조기조성 등을 담았다. 상주·문경은 중부철도 문경~김천간 조기착공, 농업 바이오 클러스터 건립, 농산물 유통센터, 동서횡단철도 조기확정, 농촌소멸 극복, 문경~김천간 중부내륙철도 착공 등이다. 김천은 혁신도시 공공기관 추가이전, 차세대 첨단 모빌리티, 고령·성주·칠곡은 대경선 약목역 정차, KTX복합 환승역, 성주 스마트유통센터, 동서 3축 고속도로, 고령 대가야 고도(古都)개발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포항을 중심으로 한 동남권 공약은 수소, 철강, 이차전지 산업과 해양 문화산업 육성이 핵심이다. 포항·울릉은 철강산업 위기 극복, 영일만 횡단대교, 이차전지 거점육성, 수소·철강·신소재 특구조성, 포항~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광역철도,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 등을 제시했다. 경주는 경주역사문화도시 조성, 양성자가속기 완성, 경산은 공공미술관 건립, 재활산업특화단지 조성, 경산~울산 간 고속도로, 영천·청도는 남북9축 고속도로,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영천연장, 광역철도 경산~청도간 연결 등이다. 안동을 중심으로 한 북부권은 문화관광, 바이오, 의료, 교통망 구축 등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안동은 글로벌 백신 의료 허브 구축, 기후재난대응 및 산림 수자원 연구기관 설립, 국가 시니어 특화단지, 안동호 태양광발전소 조성 등이 담겨있다. 예천은 RE100 대응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 도청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상급종합병원 설립을 공약에 포함했다. 영주·영양·봉화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복합물류단지, 재생에너지산업 확대, 농촌 정주 생활지원금 지급, 의성·청송·영덕·울진은 권역별 공공의료원 설치, 농촌형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산불지역 생태복원, 안동~청송~영덕간 4차선 확장, 청정수소 생산단지 조성, 환동해 심해과학 연구센터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후보는 이날 안동시와 예천군에 대한 공약을 따로 발표했다. 안동을 위한 특화된 정책은 ‘기후재난대응 및 산림·수자원 연구기관 설립’ 등 6가지이고, 예천군 특화공약은 경북도청 신도시 내 상급종합병원 유치방안 모색 등 5가지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19

한눈에 보는 한국 도자기 변천 달항아리에 담긴 마음의 소리

(재)경주문화재단(이사장 주낙영)이 주관하는 지역예술인 지원 사업인 2025 ‘공유 앤솔로지’가 두 번째 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는 한국 도자기의 변천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도공 해겸 김해익과 달항아리를 소재로 한 이주희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20일부터 6월 1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에서 열리는 해겸 김해익의 ‘한국 도자 연대기’ 전시는 우리나라 도자기의 변천과 발전 과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기회다. 해겸 김해익은 경주 건천에서 5대째 가업을 이어온 도공 집안 출신으로, 50년 넘게 전통 도자기를 연구해왔다. 그의 작품은 토기부터 자연유, 녹유, 청자, 분청사기, 백자에 이르기까지 한국 도자의 변천 과정을 충실히 재현하고 있다. 그는 이번 전시를 통해 경주가 경질토기에서 자연유 - 회유 - 녹유로 발전할 수 있었던 ‘고화도 환원소성’ 불때기 기술을 고도로 발전시킨 원산지임을 알리고자 한다. 김해익은 한국중요무형문화재기능협회 소속, 2009년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협회 표창장, 2017년 도자기부문 경상북도 최고장인, 2016년 비취색 고려청자 제조방법 발명으로 특허원에 등록, 한국을 빛낸 사람들 전통 도자기 연구 공로부문 대상 등을 수상했다. 2018년 고려청자재현작품전(경상북도청), 2017년 해겸 김해익 고려청자 재현 청송전, 2013년 KBS1 TV 공감 다큐 방영, 2012년 고려청자재현전(KBS 대구방송총국 제1전시실), 2020년 경북도청에서 개인전 등을 가졌다. 이번 두 번째 ‘공유 앤솔로지’의 또 다른 참여 작가인 이주희는 인간이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마음의 소리를 담는 가상의 공간을 ‘달항아리’로 표현했다. '겹, 소리, 시간, – 마음에 머무는 순간들’ 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서는 완벽하게 대칭되지 않아 더욱 인간적인 곡선과 넉넉한 여백을 품은 달항아리를 소재로, 한글의 아름다움을 시각적 언어로 표현한다. 이주희 작가는 “소리와 뜻이 함께 머무는 언어인 한글과 그 울림을 작품 속에 겹겹이 쌓아가고자 한다며, 이 전시를 통해 관람자의 마음에도 잊고 있던 감정 하나가 조용히 떠오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공유 앤솔로지’는 역량있는 지역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장려하고 지역 미술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의 공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5년 ‘공유 앤솔로지’는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알천미술관 운영위원회의 엄정한 심의를 거쳐 총 16팀이 선발됐다. 선정 작가들은 4월 29일부터 APEC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시기인 10~11월을 제외하고 12월까지 약 2주 간격으로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각기 개성을 살린 16개의 전시가 모여 만들어진 하나의 특별 전시라는 의미를 담은 ‘공유 앤솔로지(SHARING Anthology)’라는 이름으로 경주 지역의 창의적이고 특색있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5-19

‘인간, 무엇으로 사는가’… 일상의 단편으로 존재 의미 조명

일상의 단편을 통해 인간 군상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특별한 작품 전시회 ‘갤러리 포항 후원인 사진전-인간, 무엇으로 사는가?’가 사진 전문 갤러리 갤러리포항(포항시 북구 죽도로19 2층)에서 오는 30일까지 개최된다.  포항의 사진 연구단체인 공간너머 안성용 사진가가 기획한 이번 전시회에는김배근 김수정 김숙경 남옥희 남태식 라이너 맹하섭 박성두 박영희 안재현 윤철희 이창순 황정희 등 13명의 사진가와 김시현 , 지광식, 권순종, 박시현 등 4명 후원자들의 사진작품 30여 점이 선보인다.   김시현 사진작가는 통일신라시대의 독창적인 조형미를 보여주는 보기 드문 유물 경주 정혜사지 13층 석탑을 촬영했다. 황정희 작가는 2020년부터 인도의 종교와 문화, 그리고 생노병사 굴레의 삶을 찍는 다큐멘터리 작가다. 이번 전시작품은 힌두교의 성지 바라나시의 버닝가트에서 일상적으로 행해지는 인도인의 장례문화를 담았다. 상주는 머리를 깍고 화장터를 지키면서 시신의 두개골이 파열되는지를 살피고 파열되지 않았으면 대나무 막대기로 시인의 두개골을 쳐서 깨는 의식을 한다. 이런 행위는 갇혀 있던 혼을 풀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김숙경 사진가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 ‘어떤 의미를 지녀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을 성찰하며 인간의 존재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존재의 시간’이라는 제목으로 동해에서의 최근 작업을 선보이고 있으며 광활한 우주 속에서 티끌만 한 크기로 존재하는 인간 삶 속에서 느끼는 존재의 의미에 관한 이야기를 준비했다.  박영희 사진가는 삶의 배경을 통해 작가 개인의 내면에 스며든 기억을 들춰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 ‘바람, 바램’을 주제로 미세하고 도드라진 입자와 대상 간의 중첩을 활용한 피그먼트 프린트 작품을 위주로 한 흑백 사진을 선보인다. 현장감을 극대화하는 조명의 조도를 통해 관람객의 시선을 낮은 각도로 분산하고 감성을 자극한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안성용 사진가는 포항 최초의 사진 아트페어인 ‘사진의 섬 송도’를 기획하고 ‘2018 대구사진비엔날레 본전시’ 초청 등 다양한 경력과 전시 경험을 가진 중진 사진가다. 안 사진가는 전시회 즈음해 “이번 전시는 사진가와 비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사진 매체의 본질과 확장 가능성을 탐구하는 자리이며, 관객과 작품의 상호작용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후원자들은 예술적 실천을 위한 기반이 되며, 갤러리의 물리적 및 정신적 공간을 확장시켜 예술 가치를 이해하고 지탱하는 데 기여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에 갤러리는 후원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며, 그들의 지원 덕분에 예술의 길을 계속 이어갈 수 있다”고 전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05-19

웃음소리 가득한 집 ‘날마다 명절’

"낳아주시고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거실 한복판, 열 산 된 손자 김평섭(10) 군이 정성스럽게 쓴 편지를 읽으며 외할머니의 생신을 축하했다. 케이크 위에는 작은 초들이 켜져 있었다. 정준(48) 씨의 남편 김태상(53)씨가 손수 준비한 케이크였다. 촛불을 붙이고, 온 가족이 둘러앉아 함께 생일 노래도 불렀다. 정준 씨는 손수 만든 잡채와 오징어볶음, 미역국까지 차려내며 식탁을 풍성하게 채웠다. 글 싣는 순서 ①우즈베키스탄 성아린 씨 “시끌벅적한 글로벌 우리 가족” ②중국 정준 씨, 날마다 ‘하하호호’·심심할 틈이 없는 3대가 함께 사는 가정 ③베트남 쩐티이엔피 씨, “내 삶의 이유는 우리 가족·베트남 돌아갈 이유 없어” ④중국 오리리 씨, “K문화 좋아서 한국 며느리 됐어요” ⑤우즈베키스탄 이유진 씨, “조금 달라보이나요? 달라서 더 소중한 우리 가족” 정준 씨의 집은 하루 종일 대화 나누는 목소리와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부엌과 거실, 방 안 어디서든 사람 소리로 가득 찬 이 집은 늘 명절처럼 분주하다. 그는 “집에 사람이 많으니까 심심할 틈이 없다"며 “중국 사람들이 목소리가 좀 크기도 하다”며 밝게 웃었다. 중국 출신인 정준 씨는 올해로 한국 생활 13년 차다. 여행으로 처음 한국에 왔었지만, 지인의 소개로 남편을 만나면서 한국에 정착하기로 결심했다. 6개월의 교제 끝에 결혼을 결정하고, 이후 남편은 정준 씨의 고향 중국까지 찾아가 인사를 드렸다. 정준 씨는 “당시 남편이 우리 가족 분위기가 너무 좋다고 했다. 부모님도 남편 인상이 좋다고 참 좋아하셨다”고 회상했다. 정준 씨 친정 어머니는 한국계 중국인이다. 한국말을 어느 정도 하다보니 한국말을 못하는 정준 씨를 돕고 손주도 봐주기 위해 한국에 들어왔다. 아버지는 중국 국적을 유지한 채 한국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남편 김태상 씨는 일찍이 부모님을 여의고 형제 없이 자란 외동이었다. 그래서인지 장인·장모와 함께 사는 데 망설임이 없었다. 김 씨는 “다른 사람들은 장인·장모님을 모시는 게 힘들지 않냐고 하는데 나는 어릴 적부터 혼자 자라다 보니 어른과 같이 사는 게 정말 감사하다"며 "장인어른, 장모님이라기보다는 그냥 아버지, 어머니 같다”고 했다. 부부는 힘든 시절도 함께 이겨냈다. 정 씨는 “한국에 처음 와 공장에서 일했다. 그때는 한국어도 부족하고, 차별적인 눈빛도 느꼈다. 하지만 일이 익숙해지고 성실하게 하다 보니 그런 시선도 사라졌다”고 말했다. 남편 역시 “남의 나라 와서 말도 안 통하는데 혼자 얼마나 힘들었겠나 싶다”며 “경상도 사람이라 표현도 서툴러서 항상 미안하다”며 아내의 손을 잡았다. 정준 씨와 남편은 부부싸움을 해도 반드시 방 안에서 조용히 한다. 어른들 앞에서 절대 얼굴을 붉히지 않으려는 나름의 노력(?)이라고 한다. 다툼의 주제는 대개 아이 교육문제다. 정 씨는 “남편은 야단을 치는 스타일이고, 저는 좀 더 다정하게 말한다. 아이가 울면 마음이 약해진다”면서도 “그래도 아이 아빠의 교육 방식을 이해하고 조율한다”고 털어놨다. 지금은 어느덧 정준 씨 가족에게 한국은 제2의 고향이 됐다. 정준 씨 이웃들도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줬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할머니는 이들이 이사 오던 날 직접 휴지를 사서 방문했고, 이후로도 종종 아이에게 용돈을 주며 살뜰히 챙겨줬다. 정준 씨 가족도 명절마다 선물을 들고 찾아뵙고, 감사 인사를 잊지 않는다. 정준 씨는 “남편도, 부모님도, 아이도 서로를 배려하고 아껴준다"며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미소 지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19

문제는 리더십이다

4년 후 2029년은 포항시 승격 80주년이 된다. 그로부터 20년 후인 2049년에 시 승격 100주년을 맞이한다. 영일군 포항읍은 6·25전쟁 직전인 1949년 8월 15일에 시로 승격되는데 그 과정이 예사롭지 않다. 포항읍은 시로 승격될 수 있는 조건을 충분히 갖추지 못했다는 게 당시 사정을 아는 원로들의 증언이다. 하지만 최원수 초대 영일군수를 중심으로 ‘포항시 승격 추진 운동’을 강력하게 추진하면서 포항은 시로 승격될 수 있었다. 흥해 출신으로 경기고보를 졸업하고 일본 유학을 다녀온 최원수 군수는 앞날을 바라볼 줄 아는 혜안과 과감한 추진력, 탄탄한 인맥이 있었기에 이 일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 만약 그때 포항이 시로 승격되지 못했다면 전쟁 때 초토화된 포항의 시 승격은 어떻게 되었을까? 한 지역의 성장과 발전 과정에는 변곡점이 있다. 역사적 의미가 있는 변곡점은 강한 힘이 작용해야 만들어진다. 포항의 시 승격이라는 역사적 변곡점은 한 지도자의 강한 리더십 덕분에 만들어진 것이다. 대한민국이 어렵고 포항도 힘들다. 최근 포항의 형편은 한 유력 일간지의 1면 머리기사(차갑게 식어가는 ‘철의 도시’)에 소개되었을 정도다. 지방 도시의 활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포항 경제의 양 날개인 철강과 이차전지가 고전하고 있으니 이런 기사가 나온 것일 테다. 그렇다면 지금 포항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어떻게 해야 포항을 다시 성장의 열기가 뜨거운 도시로 바꿀 것인가. 창조적 돌파구가 필요하다. 이를테면 포항은 산과 강, 204km에 이르는 해안선을 품고 있는 매우 드문 도시다. 즉 포항의 본원적 경쟁력은 아름다운 자연에 있으며, 이를 지혜롭게 활용한다면 매력적인 휴양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 이런 잠재력이 실현되면 진정한 의미의 마이스(MICE) 도시가 될 수 있는 것은 물론, 국제적인 연구센터의 유치,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의 설치도 한결 수월해질 것이다. 좋은 도시 환경에 좋은 인재가 몰리기 때문이다. 포항이 이런 방향으로 가려면 특급호텔 유치, 동빈내항 정비, 해안의 난개발 방지, 세련된 도시 디자인 개발 같은 과제를 조속히 해결해야 할 것이다. 수소환원제철소의 건립과 수소도시로의 전환, 이차전지의 재도약, 바이오산업의 진흥은 포항의 명운이 걸린 사업이다. 이 사업을 힘차게 추진하려면 민관학연이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해야 하며, 이 네트워크는 포항을 넘어 글로벌 수준에서 구축할 필요가 있다. 글로벌 네트워크의 구축은 포항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반이 될 것이다. 포항이 이 같은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새로운 역사적 변곡점을 만들어내지 못하면 “차갑게 식어가는 ‘철의 도시’”는 현실이 될 수 있다. 새로운 변곡점은 새로운 리더십이 만들어낼 수 있다. 새로운 비전과 철학, 뜨거운 심장을 가진 리더십이 등장해야 한다. 4년 후 포항시 승격 80주년에 ‘백년 도시 포항’의 가슴 뛰는 비전을 제시하고 시민과 뜨겁게 한마음이 되어 달려갈 수 있는 리더십이 나타나야 한다. 문제는 리더십이다. /최용규 법무법인 도울 대표 변호사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단체장 출마 희망자의 기고문을 받습니다. 후보자의 현안 진단과 정책 비전 등을 주제로 200자 원고지 7.5∼8.5장 이내로 보내주시면 지면에 싣도록 하겠습니다. 기고문은 사진과 함께 이메일(hjyun@kbmaeil.com)로 보내주세요. 외부 기고는 기고자의 개인 의견으로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5-05-19

시교육청 ‘IB DP수업·평가 세미나’

대구시교육청이 국제 바칼로레아 디플로마 프로그램(IB DP)의 차별화된 교육과정 설계·운영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전국 15개 주요 대학 입학사정관과 IB 월드스쿨 교원 등 140여 명을 초청해 ‘IB DP 수업·평가 세미나’를 19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총 3회에 걸쳐 수업 참관과 수업·평가 세미나 과정으로 구성된다. 19일 대구 포산고를 시작으로 29일 경북대사대부설고와 대구국제고, 6월 5일 대구서부고와 대구외고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수업 참관’ 시간에는 국어(IB 언어와 문학), 영어(IB 영어), 역사(IB 역사), 경제(IB 경제), 물리(IB 물리학), 생명과학(IB 생명과학), 지식이론(TOK) 등 DP 주요 과목에 대한 수업을 직접 보며 IB DP 이수생의 깊이 있고 폭넓은 학습 경험과 자기주도적 학습 참여 과정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진다. 또 ‘수업·평가 세미나’에서는 수업 및 평가 설계 원리에 대한 설명과 토론, 질의응답을 통해 DP 이수자의 성장 스토리, 지식에 대한 개념적 탐구와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학습 경험에 대해 공유한다. 행사에 참석힌 수도권 대학 입학관계자는 “대구에서 선도적으로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IB 교육과정은 학생의 사고력과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길러주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이라며 “이러한 깊이있는 학습 경험을 가진 학생들이 미래 사회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대구 지역 3개 IB DP 월드스쿨의 128명의 졸업생들이 2024~2025학년도 수시전형에서 수도권 주요 대학 및 연구중심 대학, 지역 거점 국립대학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학생들은 깊이 있는 학습을 바탕으로 별도의 사교육 없이도 교과와 진로를 연계해 심화 탐구하는 등 대학이 선발하고자 하는 인재가 갖추어야 할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전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세미나는 대학 관계자들이 IB 수업의 실제 현장을 체험하고, 평가 방식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IB 교육과정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와 주도적 학습력을 기르는 데 강점이 있는 만큼, 대학 입시에서 그 가치가 인정받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