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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참다랑어 소득 어종 개발…민관협력 유통체계 구축 안전 판로 확보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6-06-08 15:52 게재일 2026-06-0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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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획에서 유통·가공·수출까지 연계 소득 모델 구축
경북도와 ㈜에스앤비인터내셔널, 강구수협, 강구정치망협회가 8일 ‘참다랑어 민·관협력 유통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해수온 상승 등으로 동해안에 회귀하는 참다랑어에 대한 어민 소득 어종 개발에 나선다. 

경북도는 8일 청도군 소재 참다랑어 전문유통기업 ㈜에스앤비인터내셔널 2공장에서 강구수협, 강구정치망협회, ㈜에스앤비인터내셔널과 함께 ‘참다랑어 민·관협력 유통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경북 동해안 참다랑어 어획량이 증가하는 상황에 대응해 생산·가공·유통·수출을 아우르는 고품질 유통망을 마련하고, 참다랑어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민관 협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강구수산업협동조합장, 강구정치망협회장, ㈜에스앤비인터내셔널 대표이사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참다랑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참여 기관들은 △대량 어획 시 신속한 수매 △선상 전처리·저온 위판·초저온 냉동을 통한 품질 유지 △국내외 판로 확대 △공동 협력사업 발굴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에스앤비인터내셔널은 국내 참다랑어 수출 전문 기업이다.  초저온(-60℃) 냉동·보관시설과 글로벌 유통망을 기반으로 경북 동해안산 참다랑어의 안정적 유통과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영덕 강구 연안 정치망에서는 배정된 쿼터량(150t)을 초과한 181t이 일시에 어획됐으나, 유통체계 미비로 상당 물량이 폐기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에 경북도는 해양수산부와 협의해 올해 쿼터량을 350t으로 확대하고, 배정 방식을 실시간 탄력 운영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정치망 어업 관계자는 “참다랑어는 높은 부가가치를 지닌 수산자원이지만 대량 어획 시 체계적 유통망이 없으면 품질 저하로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며 “이번 협약이 어업인 소득 증대와 수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유통 협력을 넘어 어획부터 가공·유통·수출까지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전국 최초의 민관 상생 모델”이라며 “184억 원 규모의 강구수협 위판장 현대화 사업과 연계해 고품질 유통 기반을 구축하고 일본·유럽 등 신규 시장을 개척해 경북 동해안 참다랑어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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