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까지 경상권 5개소 대상 점검 자진 철거·신고 기간 운영…계도 중심 정비 병행
남부지방산림청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산림 내 하천과 계곡의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불법시설 정비에 나섰다.
남부지방산림청은 6월 말까지 경상권 산림지역 하천·계곡을 대상으로 ‘불법시설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쾌적하고 안전한 산림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점검에는 남부지방산림청과 관할 국유림관리소, 지자체 산림부서 담당자 등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이 투입되며 권역별로 총 5개소를 점검할 예정이다. 단속 대상은 산림 내 하천과 계곡에 무단 설치된 평상, 천막, 간이 건축물 등 불법시설 전반이다.
현장에서는 불법시설 설치 여부뿐 아니라 정비 현황을 함께 점검하고, 향후 정비 기준 마련을 위한 현장 의견도 수렴할 계획이다. 단속과 병행해 계도 중심의 정비도 추진된다.
남부지방산림청은 이달 말까지 ‘불법시설 자진 철거 및 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현수막 게시와 캠페인 등을 통해 주민과 상인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원상복구를 유도하고 불법행위 재발을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이종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산림 내 하천과 계곡은 국민 누구나 이용하는 공공자산인 만큼 철저한 점검과 신속한 정비로 불법행위를 근절하겠다”며 “여름철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산림재해 예방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